여행 후기
517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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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 유럽에서 직접 운전하며 꿈을 이룬 19박 20일
지금까지 제가 다녀온 해외여행은 2012년에 미국, 2014년에 캄보디아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번 유럽여행은 4년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을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려대장정이 마음이 끌렸던 것은, 자동차여행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자로 참여하여 유럽에서 차를 몰 수 있다니 운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큰 설렘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언제 제가 해외에서 운전을 할 수 있을까요. 12월 23일, 정신없이 기말고사를 치르고 바로 출국을 했습니다. 반나절이 걸려 도착한 파리 공항에서 우리를 데리러 운영진이 왔습니다. 파리 시각 새벽 5시였고, 어두운 밤길을 지나 숙소를 도착했습니다. 내가 지금 파리에 있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짐을 풀고 바로 운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승합차 12대가 줄을 지어 운전 연습을 했습니다. 길에는 전부 아우디 BMW 벤츠 푸조 등등 외국 차들이었습니다. 여기서는 국산 차라니 너무 부러웠습니다. 유럽식 교통체계가 어색하기는 했지만, 하루 이틀 다니다 보니 익숙해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기대했던 대로 해외에서 운전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제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습니다.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수요일쯤 되자 다른 참가자들이 파리에 도착했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파리의 에펠탑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제 노트북 배경화면이 에펠탑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진짜 더 멋있었습니다. 그냥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이탈리아는 사실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행 후 기억에 남는 것은 첫째, 주차장이 매우 좁다는 것, 대소변이 길거리에 있어 역겨운 장면을 몇 번 보았던 것, 셋째 사람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주차장에서 혼자 주차를 하다가 후방이 잘 보이지 않아 내려서 뒷공간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성분께서 뒤에 공간을 봐주시겠다며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의 친절함이 저의 이탈리아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스위스를 갔었습니다.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비싼 물가, 추운 날씨로 기억합니다. 햄버거가 15000원 20000원 정도, 마트에 작은 음료수가 5천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60프랑 정도 가져갔지만, 그걸로는 간식도 사 먹기 모자랐습니다. 심지어 바브린이 숙소에 프랑을 모두 두고 나와 한국 와서 그대로 다 환전을 했습니다... 눈으로 쌓인 자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제가 감기를 심하게 걸려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독일이었습니다. 폭설로 인해 독일로 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했습니다. 종일 운전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독일에 도착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우토반입니다!! 그 커다란 승합차에 8명을 태우고서 175km/h를 밟았습니다. 만약 승용차였다면 더 빨리 갔을 겁니다. 너무 가슴이 벅찼고 속도를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운전하는 건 독일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언제 또 그렇게 마음 편히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뮌헨 FC 구장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었습니다!! 독일의 호프브로이에서 먹은 맥주와 그 분위기는 절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래서 술을 먹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행이 모두 끝나고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한국이 최고입니다!! 음식과 서비스는 한국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참가자들과 함께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정이 들었고 그때의 순간순간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저는 절대 이 여행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만약 운전자로 참가한다면 1. 해외에서 운전을 직접 한다. 2. 또래 친구들과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3. 그것도 유럽에서!! 이 세 가지만으로 고려대장정에 참가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좋은 여행입니다. 진짜로!!
2018년 8월 |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얻어갔던 것이 바로 사람들
대학에 가면 꼭 해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유럽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일이 여행계획을 짜고 숙박시설도 알아보는 게 귀찮았던 저는 계획을 다 짜주고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서 다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던 중 학교 게시판에서 고려대대장정이라는 인문학 기행 포스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참가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날 밤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여행계획을 짤 필요가 없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단순히 ‘유럽여행’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역사적으로, 인문학적으로 유서 깊은 장소를 가는 ‘인문학 기행’이었다는 점, 그리고 고려대 안암캠퍼스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평소에 안암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 가치관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정말 궁금해서 안암캠 친구들과 친해지고싶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고려대대장정에 신청을 했고,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일주일 뒤, 19박 20일동안 프랑스, 독일, 스위스, 체코, 룩셈부르크 이렇게 5개국을 조원들과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유럽의 문화,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음식, 사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덕분에 편협했던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럽여행을 갔다 온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사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고려대대장정 부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 그리고 제가 정말 아끼는 저희 조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3일마다 한 번 씩 장을 봤던 기억, 매일 밤 별을 보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 같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했던 기억, 자유여행때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 요리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 달리는 차 안에서 조원들끼리 신나는 노래를 같이 불렀던 기억..... 이런 기억들 하나하나가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좋았던 순간에 항상 고려대대장정 부원들, 그리고 조원들이 있어서, 더 기억이 오랫동안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기행에서 또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가, 조장을 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 전에 조장이나 회장 같은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경우의 대부분은 내가 그 공동체에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남들의 우러러 보는 시선이나, 그 직책을 맡음으로써 오는 메리트를 바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행에서는 그런 목적은 배제하고 저희 조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의미 있는 유럽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장을 했고, 그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말 고마웠던 것은 그 노력을 부원들 모두가 알아주었고, 조원들도 그에 대해 보답하려고 애쓰는 게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조원들 덕분에 저도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보게 되고, 더욱 성장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후기를 쓰는데, 갔다 왔던 장소에 대한 얘기보다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더 많은 것 같네요 ㅎㅎ. 그런데 정말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얻어갔던 것이 바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 고려대대장정 기획팀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동기들이나 후배가 유럽여행을 간다고 하면 저는 주저없이 고려대대장정을 강력하게 추천할 것입니다!!!
2016년 1월 |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 유럽 대장정
대학교 입학 후에 최대한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여러 행사나 모임의 장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 했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았다. 학교에서 국제정치를 배우면서는,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속 다른 나라와의 맥락 속에서 통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레 미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중에서 특히 유럽은 내가 아는 바가 가장 적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예상치못한 연수 일정에도 불구하고 단장님의 도움으로 일주일 뒤에나 늦게 합류할 수 있었다. 프랑스를 느낀 첫 장소가 우리 다른 사람들에겐 파리였겠지만 나에게는 '리모주'였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작이었다. 첫날, 오하두르 마을과 리지스탕스 박물관을 둘러보고 생존자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회상을 들으면서 역사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온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후 다녀온 다하우수용소나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쾰른의 큐비즘 미술관 등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에 대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에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환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여행 하면서 비트겐슈타인이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던 것이 계속 떠올랐다. 책이 가득한 서점이나 박물관에서 내가 읽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음을 확인할 때면 어쩔 수 없는 무력감을 느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언젠가 느꼈던 기분좋은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내 한계를 다듬는 것은 결국 내가 조금씩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여행의 이름인 '고려대장정' 덕분에 김준엽 전 총장의 '장정'을 읽었던 것이 계속 떠올랐다. 여러 장면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광복군훈련반 내에서 저자를 비롯한 학생들끼리 서로 교수안을 만들어 강의를 진행하는데, 이를 성심성의껏 해내는 장면이었다. 그들은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더 성숙한 지도자로 성장하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대장정이 끝나고도 조별로 나누어 발제를 하고 간단한 세미나가 이루어진다면 비슷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편 저자는 지극한 추위에 얼어죽지 않기 위해 동료와 서로 껴안아주면서 "우리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말아야 하겠어..."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이제껏 이전 세대들의 후손으로만 스스로를 여겨왔음을, 후대의 조상으로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나이를 떠나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서 후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사고는 누구나 가져야 할 것이었다. 비록 다른 나라의 역사를 접했지만, 각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 우리 대학생들은 어떠한 자세를 갖춰야 할 지를 생각해보았다. 레지스탕스 활동 중에서는 예술가들의 예술적 저항 활동, 여성들의 저항 활동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이처럼 처한 상황에서 능력껏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보았다. 옳은 일을 보고 그것을 외면한다면 대학생, 지식인으로서 무언가를 배우는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비판하고 반성을 촉구하는 글도 써보았고, 미화노동자분들과 같이 일하고 얘기를 들어보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알아보는 등의 실천을 해보았다. 현실의 보존에만 적응할 것이 아니라 늘 스스로가 사회에서 어떤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고민을 이어나가면서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방법으로 '일기쓰는 것'을 새삼 떠올렸다. 대장정 동안에 일기를 쓰는 친구들, 매일 일기를 쓰고 자신의 수필 등을 모아 잡지 '등불'을 직접 제작한 김준엽 전 총장에게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하루를 반성하는 짧은 일기 하나 잘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신 없이는 평천하도 없다. 스트라스부르크/룩셈부르크/하이델베르크 등 곳곳의 여러 명소들도 나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지만, 차량 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풍경 하나하나도 소소한 감동을 얻을 수 있었고, 그것은 숨쉬며 여행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다. 각 도시의 주민들이 만들어내는 일상 속 모습들을 비교하는 것은 작은 감흥이었다.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과 이런 여행을 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한명 한명에게서 배울 점을 찾고 내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 앞서 나는 틀을 깨고 바깥 세상으로 나오겠다고 다짐했었던 것이 떠오른다. 2주 넘게 나의 평소 생활에서 벗어나 그것을 강조했던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비록 당장 생활에 큰 변화는 없고 여전히 내 앞길은 분명치 않지만 그것이 곧 매력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나는 또다시 걸음을 옮긴다.
2022년 7월 | 무채색 일상에 다시 색을 입힌 15일간의 유럽 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여름 영남 14기 단원으로 2022 여름 유럽여행을 갔다온 최세린입니다. 여행을 가기 전, 저는 어쩌면 번아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너무 지겹고 귀찮고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았습니다. 마치 온 세상이 무채색인 것 마냥 감정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는 유럽여행을 갈 때까지도 계속되었죠. 친구의 권유로 함께 오르게 된 유럽으로의 발걸음은 생각보다 복잡했고, 생각보다 설레지가 않았습니다. 짐을 싸는게 귀찮고, 준비할 게 너무 많고, 비행기도 오래 타야하고. 이 모든 과정이 귀찮을 뿐이었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여행을 간다고 하면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설렘에 빠져 살았을텐데 말이죠. 초등학생때부터 꿈꿔왔던 유럽여행인데도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 제가 미워, 이번 여행을 통해 그저 이 권태감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약 2주만의 준비를 마치고 공항으로 도착해 생애 첫 장기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비행시간에 불편할까봐 걱정했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흘렀고,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외국인이 가득하고 한국어가 아닌 낯선 언어가 적힌 표지판을 보며 그제서야 내가 유럽에 오긴 왔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혹여 날씨가 안좋을까 걱정도 했지만 날씨는 우리의 편이었는지 첫 날부터 프랑스의 하늘은 꼭 만화에서 보던 것처럼 새파랬습니다. 이후 먼저 유럽에 와 계셨던 운전자분들이 우리를 데리러 오셨고, 잠시간의 운전 끝에 첫 번째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중에 보이는 창문 밖 이국적인 풍경들은 저에게 ' 야, 여기 프랑스야! 유럽이야!' 라고 말하는 듯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실감이 나지 않던 건 바로 온통 풀밖에 없는 푹푹 찌는, 생각한 그림과는 많이 다른 캠핑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거 실환가...? 지금껏 캠핑이라곤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에어컨과 텔레비전, 전자레인지같은 신문물에 길들여진 내가 과연 이런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과 조를 이루어 함께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색함과 낯섦, 묘한 떨림 속 유럽에서의 1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텐트생활... 음식도 빨래도 전부 직접 해야하는 캠핑생활...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았지만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며칠이 지나니 캠핑장이 어느새 편해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캠핑은 생각보다 즐거웠고, 어려움도 분명 있었지만, 오히려 캠핑을 통해 이전보다 독립심도 기르고 여행 전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성장한 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조원들과 함께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가벼운 장난도 치고 서로를 배려하며 어떤 일이든 함께 헤쳐나간 그 순간들이 너무나 고맙고 소중했습니다. 함께 장시간 이동하며 다같이 짐을 싸고, 텐트를 치고, 장시간 운전하면서 떠들고 장을 보던 그 날들이 이젠 너무나도 반짝이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분명 첫 날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던 캠핑이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밤에 자려고 누우면 어김없이 유럽에서 보던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머릿속에 가득 그려졌습니다. 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럽에 캠핑장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유럽 캠핑의 매력에 저도 모르게 푹 빠졌습니다. 정말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을 갈 수 있었던 건 아주 특별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럽에 갔다왔다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심지어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를 한 번에 갔다왔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이 여행을 고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러나라에 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럽이 꼭 실존하지 않는 호그와트같이 아주 먼 존재처럼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는 내내 계속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몽롱한 기분에 빠져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유럽의 풍경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 솔직히 네 나라가 다 비슷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프랑스는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이고, 벨기에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 독일은 고급진 분위기, 스위스는 거대하고 그림같은 분위기로 확 달라진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어디 가서 쉽게 할 수 없으니 유럽에서의 모든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간 프랑스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뜨거운 햇빛은 처음이었고, 여행와서 처음 간 식당에서 먹은 오리 스테이크는 유럽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센 강 위에서 본 에펠탑은 책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압도감에 매료되는 느낌이 들었고,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도 너무 뜻깊어서 마음에서 이름모를 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유럽에서 간 나라중에 가장 아기자기하고 예뻤던 벨기에는 정말 어디를 어떻게 찍든 그 자체로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상에서 온갖 반짝임을 모아 만든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일까, 생각이 드는 밤의 그랑플라스는 찬란함 그 자체여서 한참을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불어 벨기에에서 맞는 제 생일은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아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두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고급진 건물, 그러나 오색찬란한 것들이 잔뜩 있는 독일은 고급지다를 나라로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맥주의 나라답게 세상에서 가장 큰 맥주통을 볼 수 있었고, 한국과는 다른 매력이 있던 슈니첼도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제 위시리스트였던 유럽풍의 원피스를 살 수 있었는데, 아기자기하고 매력있는 물건들이 가득해서 계속 쇼핑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여행을 했던 스위스는 어디를 봐도 그림같았습니다. 에메랄드빛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어딜 가도 보이는 스위스 국기, 그리고 온 사방에 보이는 스위스의 자연은 눈을 정화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여름에 융프라우에 올라 눈을 보기도 하고, 따뜻한 햇살 속에서 스위스의 풍경을 보며 기차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행복이란게 어떤 감각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간 파리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귀국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노을 지는 개선문 앞에서 크레페를 먹으며 한참을 여행의 여운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대하던 반짝이는 야경의 에펠탑은 너무 낭만적이어서, 언젠가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꼭 다시 오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저는 여행 전과는 달라진 저를 느낍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인생을 마주보는 태도입니다. 여행 이전, 저는 인생이 너무 고단해 지쳐있었습니다. 밀려오는 무능감과 나태함이 저를 너무 나약하게 만들었고, 인생이 그냥 괴롭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유럽에서 캠핑생활을 하며 매일매일을 쉴 틈 없이 살아가다보니 저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떤 힘을 길러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을 더 성실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의문이 들고, 삶에 의문이 들고, 모든 것에 지쳐있던 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이번 유럽 여행은 아주 큰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사람은 찰나의 기억으로 평생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여행은 제가 힘든 순간 꺼내볼 수 있는 달콤한 초콜릿과도 같은 꿈만 같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언젠가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이번 여행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잘 이끌어주시고 특히 일개 단원일 뿐이었던 제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그리고 운전하느라 너무 고생하신 운전자님들, 함께 캠핑하며 즐겁게 생활한 영남 14기와 강원8기, 마지막으로 어려울 땐 힘을 합치고 항상 즐겁게 생활한 우리 2조 모두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뵐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2022년 7월 | 예상치 못한 코로나도 막지 못한, 혼자서 더 많이 배운 유럽여행
7월에 다녀온 유럽 여행! 중간에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또 그만큼 즐겁기도 했다. 여행 중 쓴 일기들을 정리하고 다듬어서 후기를 썼는데, 쓰는 와중에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쓰는 것도 재밌었다. 1. 인천에서 파리까지 아침 7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가족 없이 나 혼자,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해외로 가는 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사실 제때 눈 뜰 자신이 없어서 그 전날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밤을 샌 상태였다. 줌 회의로만 봤었던 우리 1조와 어색하게 인사하고... 밥 먹으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그랬다. 공항에는 사람이 없었다. 평소라면 1시간 이상 걸렸을 탑승 수속이 15분만에 끝났다. 탑승 수속을 밟으면서는 조금 긴장했다가, 줄을 기다리는 동안 그게 지겨움으로 바뀌고, 아주 잠깐 집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다가... 아무튼 그랬다.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기내식을 줬는데 나는 기절잠 하느라 못 먹었다. 그 다음으로는 비행의 권태에 시달렸다. 의자가 엄청 뻑뻑해서 조금 눕히는데 온 힘을 다 쓴 것 같았다. 그나마 이어폰이랑 콜라가 있어서 좋았다. 원래 귀에 물 먹은 느낌이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안 썼는데, 비행기 소음을 기막히게 잡아준다. 콜라는 그냥 원래 최고다. 첫 모금에 깨달았다. 눈도 입도 탱탱 붓고 귀는 먹먹하고, 온몸은 삐그덕거려 온통 멍하고 둔한 감각의 비행에서 달콤하고 톡 쏘는 강렬한 자극은... 콜라 최고. 비행 11시간 째, 드디어 기내식을 받았다. 구성은 샐러드와 파스타, 빵과 버터, 과일. 기대가 워낙 없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았다. 특히 과일이 괜찮았다. 달고 시원하고 신선하고. 하늘 위에서 누리기 좋은 호사라고 생각했다. 파리로 가기 위해 경유한 바르샤바. 볕은 따뜻한데 습하지도 않고, 날씨도 온도도 최고였다. 쇼팽 공항은 작지만 깔끔했다. 인천과는 달리 주위에 온통 수목이 울창하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서 좋았다. 잠깐 기다리다 보니 또 금방 날 때가 됐다. 오후 9시의 쇼팽 공항은 분홍빛 노을이 은은하게 드리워져서 아주 아름답다. 하늘에서 보는 바르샤바는 산이라고는 없는 널찍한 평야였다. 비행기 안에서 창 밖을 보면 기분이 좋다. 어렸을 때 보던 동화책 중 가족과 비행기를 타고 가던 소년이 구름 나라에 표류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왜 그런 책이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풍경이다. 승무원 분들이 하나씩 나누어 준 블루베리 번도 맛있었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멋있는 거 보기. 여행 최고. 지리한 비행 끝에 마침내 파리 상공에 도착했다. 한밤중 검은 대지 사이에 거대한 빛의 바다가 있었다. 땅이 보이기 시작한 후로 창문을 보면서 대충 어드메가 파리인지 가늠하고 있었는데, 보인 순간 못 알아볼 수가 없었다. 곳곳에서 불꽃놀이라도 하는 건지 폭죽이 펑펑 터지고 있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우리가 도착한 7월 14일이 프랑스의 혁명 기념일이었다고 한다. 첫인상만큼은 정말 황홀했던 파리. 파리 캠핑장의 첫 인상은... 음, 많이 자연이었다. 라이트도 간간히 있고, 화장실도 상당히 멀다. 그래도 캠핑장 정비만큼은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는 게 느껴졌다. 한국 캠핑장처럼 사이트를 닦아 만든 건 아니지만 오히려 이편이 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습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쾌적했다. 물론 밤에 화장실에서 사이트로 돌아가는 길에 같은 조 한경 언니와 길을 잃어서 30분 가량을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헤맨 보람(?)이 있는지 그 다음부터는 길 잘 찾았다. 핸드폰도 꼭 들고 다녔다... 파리에서의 본격적인 첫날. 짧은 오리엔테이션 후에 장을 보러 갔다. 캠핑장에서 시내로 나오려면 넓은 농경지대와 예쁘장한 구시가지를 지나게 된다. 차창 밖을 보고 있으면 커다란 성도 하나 볼 수 있다.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봤던 목가적인 서양식 주택들이 줄을 지어 있는데, 상당히 낭만적이고 예쁘다. 어딜 봐도 산이나 아파트 없이 탁 트여 있는 풍경이야말로 이국의 상징이 아닐까. 마트 캐셔 분과 영어가 전혀 안 통해서 근처 현지인 분이 영어 -> 프랑스어 -> 영어로 통역을 봐 주셨다. 시간에 쫓겨서 조장 오빠와 카트 밀고 허겁지겁 돌아다녔는데, 정작 가격 보니까 금방 행복해졌다. 한화로는 30만원까지 나올 것 같았던 양이 순식간에 105유로, 십삼만원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다. 나 여기서 살래. 식사 후에야 파리 인문학 여행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페흐라쉐즈 묘지. 페흐라쉐즈는 파리에서 가장 큰 묘소라고 한다. 프레데릭 쇼팽의 묘도 이곳에 있다고 했다. 사실 와서 부단장님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굳이 크게 애정을 가진 역사 인물이 아닌 이상에야 묘까지 방문할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파리 코뮌 등 생각보다 많은 역사 속 서사들을 간직한 곳이라는 걸 배웠다. 조금 들어가다 보니 나치의 수용소 희생자들을 기리는 위령비도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같은 절멸수용소는 거의 폴란드에 위치했었는데, 그 때문에 절멸수용소를 먼저 발견한 건 소련군이었다. 당시 연합군 측에서는 소련의 보도를 독일 악마화를 위한 소련의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독일 내부까지 진격해서야 부헨발트의 가스실을 발견했다고. 페흐라쉐즈 묘역에도 다하우, 아우슈비츠 등의 네임드 수용소들의 위령비가 있었는데, 조형부터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파리 자유여행일에는 우리 1조와 함께 돌아다녔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했는데, 전채가 꽤 인상적이었다. 새우를 얇은 피에 싼 튀김이 오래 볶은 양파와 함께 나왔다. 사실 번역 오류인지 스튜라고 생각해서 잘못 주문한 요리였지만 맛은 좋았다. 특히 양파를 볶은 소스가 은근히 춘장 느낌이 나서 괜찮았다. 식사는 꽤 오래 걸렸다. 프랑스인들의 클럽 문화는 분명 요리가 늦게 나와서 생겼을 것이다... 한동안 파리 시내를 좀 걸었다. 퐁네프 다리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성당들도 보고, 근처 마트도 좀 갔다가 파리의 파리바게트도 갔다. 현직 (한국) 파리바게트 알바생으로서 증언하건대 크루아상이고 마카롱이고 프랑스든 한국이든 파리바게트 제품 맛은 다 똑같다. 박물관에는 못 들어갔지만 루브르 광장도 구경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버스킹 하는 것도 봤다. 아주 좋지만 이름은 기억 안 나는 클래식 몇 곡이 지나가니 이름을 아는 곡들도 얼마 나오기 시작해서 가만 앉아서 듣기 좋았다. 여행 내내 곳곳에서 만난 버스킹 공연 역시 가장 좋았던 묘미들 중 하나였다. 3. 벨기에 파리에서 벨기에로 가는 날. 아침부터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이동했다. 브뤼셀의 캠핑장은 파리와 다르게 한껏 펼쳐진 평원에 위치해 있었다.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흔한 나뭇가지 없이 시야가 하늘로만 가득 찬다. 한낮에야 그늘이 없어서 괴로웠지만 밤하늘만큼은 끝내줬다. 브뤼셀은 파리보다 덥다. 그나마 그늘에 들어가면 곧 서늘해졌던 파리는 이곳에 비하면 양반이다. 시내는 파리에 비해 이국적인 느낌이 적다. 곳곳에 달린 삼색기가 아니었다면 신촌인지 홍대인지 은근히 닮아 보일 정도였다. 유진이, 한경 언니와 함께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가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거리를 구경했다. 현지인들도 우리를 구경했다. 그래도 여유롭고 낭만적이고, 기분 좋았다. 브뤼셀의 그랑플라스는 중세 유럽의 길드들이 시작되었다는 광장이다. 12세기부터 출발해서 지금의 건물들은 대략 16세기에 건조되었다고 한다. 400년 동안 돈을 아주 많이 벌었구나 싶었다. 건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광장에서 단장님의 해설도 들었는데, 박근혜 정권 당시의 정책 - 기업에 필요한 학과를 늘린 대학만을 지원해주던 - 과 연계된 설명도 흥미로웠다. 저녁은 단장님이 추천해주신 홍합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끝내줬다. 나는 내가 홍합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 여행 내내 먹은 것들 중 가장 맛있었다. 같이 나온 바게트에 버터를 좀 발라서 그라탕 국물에 찍어먹으면 그냥 극락이었다. 또 먹고 싶다. 단장님의 안내에 따라 왕궁을 보러 뛰어가고, 잠깐 사진 찍고 와서 다시 예술의 언덕으로 뛰어가고... 힘들긴 했어도 나름 재미있긴 했다. 예술의 언덕에서 본 황혼도 아름다웠다. 언덕 아래에는 벨기에의 4대 국왕, 알베르 1세의 동상이 엘리자벳 왕비와 마주보고 서 있었다. 알베르 1세는 제 1차대전 당시 벨기에를 지도했다고 한다. 전후에도 국가를 잘 재건해냈다고. 설명을 들으면서 만약 알베르 1세가 1940년까지 살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지기도 했다. 헨트 자유여행일. 여행 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 조원들과 브런치를 먹고 쇼핑조, 관광조, 카페조로 나뉘어 헨트를 구경했다. 나야 당연히 카페조다. 더위 때문인지 구글 맵으로 찾아간 카페가 두 군데나 닫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카페에서 먹은 오렌지 주스와 차이 라떼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맛있었다. 오렌지 주스는 두 번이나 시켜 먹었다. 잠깐 들른 빈티지샵에서는 엘튼 존과 더 터틀스의 레코드판을 샀다. 둘 다 막 엄청나게 좋아하는 가수들은 아니었는데 가격이 참 착했다. 물론 오래된 거라 퀄리티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원래 바이닐은 듣는 게 아니다. 소유하는 거다... 암튼 그렇다. 헨트의 대성당도 보러 갔다. 곧 벨기에의 국경일이라더니 이곳저곳에 야외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몇몇 곳에서는 소규모로나마 공연도 진행되고 있어서 짧게나마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의외로 시원했던 대성당 안도 좋았다. 이런 큰 성당들은 안도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좋다. 다양한 조각들, 화려한 스테인리스 창문, 파란 천을 두른 성모화 등등. 성당 여기저기에 가문 엠블럼들이 엄청나게 많이 붙어 있어서 좀 신기했다. 종교가 없는 입장에서는 항상 이런 화려함이 경이롭기도 하고, 원동력이 궁금하기도 하다. 신실함? 신념? 문화? 그것도 아니면 그냥 권력일까? 4. 독일과 코로나 브뤼셀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는 동안은 내내 잠만 잤다. 전날 고생을 좀 했으니 더위를 먹었나 싶었다. 그간 누적된 피로가 터졌는지 텐트를 치고 나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거진 누워 있었다. 곧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온 텐트가 축축하고 꿉꿉했다.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 당시에는 정신이 제대로 든 적이 없어서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면 이때 열이 올랐던 것 같다. 우리 조원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비가 그렇게 내리는데 밖에서 요리도 하고 아픈 사람들도 많이 챙겨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타지에서 아프면 서럽다던데, 난 우리 조 덕분에 괜찮았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목이 잔뜩 부어 있었다. 기침까지 나왔다. 부단장님께 말씀드려서 해본 자가진단키트에는 두 줄이 떴다... 다른 조원들과 텐트에 계속 함께 있는 것도 못할 짓이고 하이델베르크에선 신속항원검사나 PCR을 못 받을 것 같아서 그냥 그날 파리로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 독일과 스위스를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한 게 정말 아쉬웠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위로가 됐던 건 파리에서 잘 회복하면 비행기는 제때 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 5. 하이델베르크에서 파리까지 부단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이것저것 앱을 설치하고, 차편을 예약했다. 지도상으로는 캠핑장에서 네카게문트 역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버스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캠핑장 주인분이 역까지 차를 태워 주셨다. 자기가 해외에 나갔을 때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했다. 역에서 표를 사는 것도 도와주셨다. 기차를 타면 완전 새벽에 도착할 것 같아서 11시간 걸리는 버스를 타고 파리로 향했다. 네카게문트에서 맨하임으로 가서는 중앙 버스역을 찾느라 조금 헤맸다. 중앙역 옆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곳이랑 햇갈렸다. 겨우 버스에 타고... 그나마 프랑크푸르트까진 금방이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서 가는 루트였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소시지를 먹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쌀이 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아마 아랍권 음식을 파는 곳이었던 것 같다. 물론 자스민 쌀이었다... 밥 느낌은 아니었지만 배에 쌀을 좀 넣었다는 기쁨은 있었다. 음료와 물까지 사 들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처음으로 타 본 2층 버스였는데, 사실 느낌은 그냥 1층이나 2층이나 똑같았다. 바로 뒤에 탄 남자가 브이로그를 찍는 건지 계속 카메라를 들고 혼잣말을 했다. 그렇게 8시간을 얘기하길래 좀 신기해하면서 파리로 왔다.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6. 다시 파리 파리에 도착했을 때는 막 동이 튼 직후였다. 도우미 분이 숙소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내가 도착한 역 근처에 미테랑 도서관이 있어서 잠깐 구경도 했다. 진짜 좋았다. 펼친 책을 형상화했다는 커다란 네 건물 중앙에 있는 인공 숲도 멋졌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좀 많이 부러웠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내부는 못 보는 게 아쉬웠다. 파리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할 줄 알았는데 파리는 따로 격리가 없다고 설명을 들었다. 확진자들도 그냥 출근하고 많이들 놀러 간다고. 그래서 원위크 왔다고 생각하고 파리에서라도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결심했다. 도우미 분의 좀 걸어다니고 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나아서 제때 갔다는 말을 믿기로 했다. 체크인 시간까지는 좀 남아서 숙소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웠다. 마트에서 납작복숭아랑 물, 콜라도 조금 샀다. 이 숙소의 다음 날 예약이 다 차 있대서 내일은 다른 숙소에서 보내고 3일째부터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에어비앤비로 내일 숙소를 예약하고, 입소 후에는 바로 잠들었다가, 저녁 먹고, 또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었다. 아침부터 체크아웃을 하고 파리를 좀 돌아다니다가 새 숙소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브런치 겸 들린 스타벅스. 카푸친 거리니까 카푸치노를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따뜻한 커피가 싫어서 그냥 핫 초콜릿 마셨다. 독일에서 내가 출발하고 한경 언니와 유진이도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늘은 원래 숙소로 안 돌아가니 일러도 내일에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처음이었는지야 모른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왠지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목적지 없이 걸어다니다가 버스킹도 보고, 성당들도 구경하고... 계속 걷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밥을 먹을까 하다가 배가 안 고파서 관두고 새 숙소로 향했다. 구글 맵으로 서치해본 숙소 근처에는 영업일인 마트랑 식당들도 꽤 있었다. 이때 밥을 먹었어야 했는데... 새 숙소는 상당히 파리 중심부에서 멀긴 했어도 대중교통은 괜찮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체크인 하고 들어갔더니 욕조가 있어서 행복해졌다. 문제는 씻고 나와서 바로 옆 마트에 갔더니 문을 아예 닫았다는 거... 분명 인터넷에서는 영업일이었는데. 결국 비상식량으로 사둔 초코바 하나 먹고 잠을 잤다. 그나마 아이스티랑 물은 가져와서 다행이었다. 다음 날에도 마트는 안 열었고, 근처 식당들도 마찬가지였다. 1km 즈음 걸어서 도착한 주택가의 식당들도 모두 닫혀 있었다. 주말이나 공휴일도 아니었는데! 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바로 원래 숙소로 가기로 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건 힘들긴 해도 언제든지 앉아서 쉴 수 있어서 좋다. 계속 걷다 쉬다 걷다 쉬다 그랬다.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또 버스로 갈아타야 했는데 지하철 역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다른 역에서는 필요가 없더니 내가 나가야 하는 역에서는 나갈 때 새 티켓이 필요했던 것이다. 어제 몇 개 사뒀던 티켓이 하필 그때 딱 떨어졌다. 심지어 티켓 부스도 개찰구 안에는 없었다. 역무원이랑 통화할 수 있는 버튼도 없었다... 다른 역으로 가서 티켓을 끊어 오든지, 누구한테 도움을 청하던지 하려다가 힘들어서 일단 앉았다. 잠깐 앉았던 것 같은데 3시간이 지나 있더라. 그때 한 아주머니가 표를 보여주시면서 너 이거 필요하냐고 물으셨다. 진짜 천사... 덕분에 나와서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여행 내내 여러 분들에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다음 날부터는 천천히 파리 관광을 시작했다. 목적지를 정하진 않고 그냥 계속 돌아다녔다. 오페라 가르니에도 보고, 여기저기 보이는 성당들도 다 들어가 봤다. 뤽상부르궁이랑 샤펠 성당, 몽마르뜨 언덕 등등 여러 날에 걸쳐 많이 구경했다. 생 제르망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라뒤레를 발견했다. 마카롱 맛집이라길래 초콜릿 맛 두 개를 샀는데, 진짜 맛있었다... 먹어본 마카롱 중에 가장 꼬끄가 쫀득했다. 생 제르망 거리에서 한 식사가 좀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 마카롱이 맛있어서 다 좋아졌다. 물릴 것 같아서 두 개만 사온게 아쉬웠다. 가장 좋았던 곳은 오랑주리 미술관이다. 같은 날에 갔던 오르세 미술관보다도 좋았다. 사람도 적고... 거의 모네의 수련 연작만을 위한 미술관이었는데, 그 연작들만 봐도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볼 수 있었다. 시원하진 않았지만 덥지도 않아서 오래 있기도 좋았다. 어떻게 저런 색들을 겹쳐서 이런 커다란 형태를 만들어낼 생각을 했는지, 나와는 정말 다른 세계를 살았겠구나 싶은 느낌. 미술관 앞에는 커다란 공원도 있고, 거기 그늘에는 의자들도 잔뜩 있다. 앉으면 에펠탑까지 보인다. 그랑 팔레 박물관의 유리 천장도 멋졌다. 이곳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한번 더 방문했다. 그늘에 앉아있으면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나른하고 좋다. 한경 언니, 유진이와 함께 에펠탑으로도 갔다. 올라가진 않았지만 아래 공원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잠깐이지만 잔디에 누워도 봤다. 날씨가 이날 정말 좋아서 숙소로 제때 갈 수만 있으면 오래오래 있고 싶었다. 조그만 키링으로만 봐 오던 에펠탑이 갑자기 눈앞에 커져서 나타나니까 그것도 새로웠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이게 있어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 1조 모두 전날에 음성확인서 다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마지막 날 저녁, 음성확인서를 손에 쥐고 유진, 한경 언니와 편한 마음으로 센 강을 돌아다니는 유람선에 올랐다. 도우미 분이 알려주신 코스였는데, 상당히 가격이 저렴하다. 마지막 시간대 배를 탔더니 에펠탑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때까지는 에펠탑을 그냥 상징적이고 커다란 철제 조형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아름다웠다. 왜 프랑스인들의 자랑인지 알 것 같았다. 이런 여운을 마지막 날에 남길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다. 7. 파리에서 인천까지 드골 공항에 와서야 다시 조원들과 만날 수 있었다. 계속 이동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었을 와중에 준비해준 선우 오빠와 내 생일파티는 정말 많이 감동이었다. 직접 과일로 만들어줬던 타르트도 엄청 맛있었다. 전혀 예상 못 하고 있어서 많이 놀라고 기뻤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바르샤바에 잠깐 내렸다가 금방 인천에 도착해 있었다. 공항에서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나중엔 다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인천에 도착해서 먹은 순두부찌개는 진짜 맛있었다... 정말 너무 먹고 싶었던 맛이었다. 외국에서는 못 살 체질인 것 같다. 한식 최고... 저 칼칼함이 그리웠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주 동안 얻고 돌아온 게 정말 많다. 혼자 여행을 계획했더라면 크게 관심 안 가졌을 장소들도 단장님, 부단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기억에 오래 남게 됐다. 코로나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혼자 다니다 보니 나름의 재미도, 배운 것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소중했던 건 우리 1조. 항상 유쾌하고 착해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던 유진이, 완전 귀엽고 재밌던 여진이, 힘든 일이나 요리도 많이 해주고 챙겨주는 것도 고맙고 멋있었던 지안이, 스스럼없이 다가와주고 말도 잘 붙여주던 윤정이, 모르는 거나 궁금한 거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던 똑똑하고 멋진 한경 언니, 유심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이 도움받아서 고마웠던 성진 오빠, 연장자스러움으로 든든했던 선우 오빠와 마지막으로 운전, 통솔, 해설 모두 다 최고셨던 단장님까지. 출발 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여행이었고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참가하고 싶다.
2022년 7월 | 여행은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여행 중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흘렸던 눈물들이 무색하게도 저는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유럽을 함께 누비던 우리는 학교로 일터로 혹은 여전히 무언갈 찾아 떠나며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것 같아요. 어쩌면 긴 꿈을 꾸었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길다고 생각했던 17일이었지만 여행이 반쯤 지났을 무렵부터 지금까지도 너무 짧은 시간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유럽에 대한 기대도 컸던 만큼 걱정도 많았습니다. 소매치기와 인종차별 그리고 국제미아가 되면 어쩌지... 출국하는 날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는 바짝 긴장해야 했고 비행기를 장시간 타는 일은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파리에서 지하철을 탈 때는 가방을 꼬옥 안고 내려야 할 정류장을 수없이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경계는 금세 풀어지고 다른 색의 눈을 가진 사람들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었습니다. 유럽도 결국에는 사람 사는 곳이었습니다. 색안경을 벗고 나니 비로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원에는 자유롭게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았고 개성 넘치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캠핑장의 외국인들은 인사 주고받는 걸 좋아했고 멋진 파란색 올드카를 모는 할아버지는 유쾌했습니다. 외국인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는 언니, 오빠들을 보며 학교 다닐 때 영어를 열심히 배우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멋진 프리토킹을 나눌 수 있기를.·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를 다녀오며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사실 캠핑장입니다. 캠핑장에서의 첫날밤은 너무 낯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언제부턴가 하루 일정을 마치고 캠핑장에 돌아오면 "아 드디어 집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충전인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은 공동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이 생활하는 우리는 어느새 오래된 친구 같기도, 편안한 가족 같기도 했습니다. 같이 텐트를 치고 밥을 해 먹고 수많은 별이 하늘을 수놓을 때까지 떠드는 것이 좋았습니다. 반쯤 남은 캔맥주, 럭키 스트라이크, 별, 좋은 사람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밤입니다. 작게 빛나는 것들이 많은 밤은 낮보다 더 다정한 것 같아요. 아래를 보면 반딧불이 위를 보면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이 그립습니다. 함께하던 우리도 그리워요. 제일 고생하신 우리 단장님 많이 보고 싶어요. 멋진 어른들 사이에서 저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몸에 배어 있던 배려와 말 한마디 작은 단어 선택에서 묻어나오는 따뜻함 때로는 희생도 감내하며 모두가 '우리'를 위해 애썼던 날들이 참 좋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으로의 방향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사회를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여행이 조금 어려웠다고 또 어떤 이는 이 여행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더 어렸을 때 경험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합니다. 타이밍이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때가 여행하기 좋은 타이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첫 숨을 들이마신 순간부터 이 글을 읽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될 '삶'이라는 긴 여행을 하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며 겪어가는 많은 사건들을 조금 더 특별하게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좋은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고난과 역경을 마주하기도 하고 때로는 많은 상처를 주고받겠지만 우리는 계속 여행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너무 지칠 때는 나만의 캄피스로 와서 푹 쉬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나아갈 힘을 얻으면 되니까 우리는 항상 여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여행 중입니다.
2022년 7월 | 놓치고 달리고 웃었던 순간까지, 금쪽이 5조의 유럽여행
※ 주 의(?) 이 글은 당사자의(TMI)가 아주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주세여 이런 후기는 처음 써봐서 그냥 전지적김경서시점으로만 쓸 예정입니다~! 다들 안물안궁인 내용들밖에 없을 것 같지만....레쭈고 그리고 띄어쓰기 맞춤법 좀 틀릴 수도 있어요... 미리 ㅈㅅ 그냥 봐주세요>< "2편 아무도 안 궁금할테지만 시작합니다" 다시 소개하는 5조 1편에 이어서 바로 스위스 융프라우 사진을 풀어보겠습니다 진짜 하나하나 썰이랑 다풀고 싶지만 1편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다... 저희는 4시에 패러글라이딩을 해야하서 좀 더 일찍 내려갔어야 했어용.. 그래서 융프라우에서 타임어택 찍음 1시간 반동안 모든 곳을 둘러봐야했다... 사실 융프라우에서 국기 앞에서 사진찍어야하는데. 시간이 7분정도만 남아서.. 눈물을 머금고 갔습니다.. 저것도 옆에서 찍은거ㅜ 그리고 엄청 달림 우리는 진짜 바로 내려가서 개뜀.. 진짜 오래달리기 하듯이 뜀 죽을뻔 .......요즘 유산소 오래 못뛴다고 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저희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오래걸렸던걸 간과해버린 죄.. 심지어 얼음동굴에서 엄청 헤맴요^^ 기차 놓친 기념 사진 우린 항상 잃어버리고.. 낙오되고... 놓치고.. 근데 우리가 라면 받고 갈라했는데 시간없어서 그냥 왔었음 근데 이미 놓친거 다음기차는 20분 뒤였는데 난 라면이 너무 받고 싶었다.. (융프라우 기차 한국인 할인 받으면 공짜로 신라면 줍니다) 그래서 내가 눈치 보다가 “우리 라면 받고 가면 안돼?” 이랬는디 이때 창진오빠가 진지한톤으로 미리 들어가있어야지 라고 해서 ㅇㅋ …하고 들어가서 기다림 이때 두번째로 창진오빠의 입꼬리가 내려간 것을 보았슴.. ㅎ 아이고 두야만 많이 들었어요~^^ 여기서 잠깐, 기차를 놓치면 망하는 점.. 기차는 계속 지하철 마냥 시간 마다 들어옴.. 하지만 우린 4시까지 내려가 있어야함 패러글라이딩 예약 시간이거덩~^^ ㅋㅋㅋ 근데 기차 놓지면 4시 반쯤 도착함 패글이 날라간거 그거 20만원인뎈ㅋㅋㅋㅋㅋ 그래서 창진오빠의 입꼬리가 :( 이거였던 것이다 난 사실 저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음 걍 ㅎ ㅔ.. 이상태였음 ㅋㅋㅋㅋ 그래도 내려가면서 사진은 찍었네 ㅋㅋㅋ 그리고 기차 갈아타고 갈아타고 가는데 가는 도중에 우리가 좀 늦을 거 같다고하니까 패글여행사가 기다려준다는거ㅜㅜㅜㅜㅜㅜㅜ 패글 할 수 있다 다행이다ㅜㅜ 그리고 도착해서 강혁오빠가 나보고 뛰라해서 뛰는데 다들 안뛰는거 …. 알고보니 날씨 안좋아서 우리타임부터 취소됨…..77 다행이 돈은 환불… 이럴거면요… 그냥 융프라우에서 느긋하게 있었어요.. 사진도 다 찍고.. 그랬다고요….🥺🥺🥺🥺 그리고 영은이가 추천해준 밥먹고, 물놀이하고 또 잠깐 술마시고 스위스 마지막날을 보냈답니당 파리 13일차_ 7/26 이날을 정말 긴 장거리 운전이였는데 스위스에서 파리로 넘어가는거라 무려 628km를 이동해야 했어용...... 9시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잡혀있었지만 (우리는 13시간이 걸렸고... 11시에 도착했다고 한다) 바로 파리로 넘어가기전 마지막으로 스위스 포토스팟을 갔어용 넒은 호수 보이는 공원?에 갔는데 이건 단장님께서 일정에 있는 데로 간게 아니라 새로 넣으신듯 공원뷰... 캬! 그리고 우리는 씽씽 달렸어용 열심히 각 차별로 수다를 떨다가 어느덧 밥먹으러 휴게소~! 이날 휴게소만 정말 많이 들렸던 ㅎㅎ 휴게소에서 먹은 거랑 8호차 찍어줌 ㅋㅋㅋㅋㅋ 귀요미덜 이거 말고도 또 뭐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찍은 관계로 패스~! 그리고 파리로 넘어오면서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습니당 유럽의 긴 노을... 아주 주황빛 노을을 이제 못본다니........ㅜㅜ 아쉬어 ㅜㅜ 노을을 바라보면서 우리 7호차는 노래방이 되었다고 한다.. 진짜 다같이 노래 꽥꽥 부르면서 왔어용 이건 꿀팁인데 마이크...블루투스 마이크 들고가세여.. 8호차 애들이 들고와서 쓰는데 너무 부러웠다.. 13시간동안 운전한 창진오빠랑 강혁오빠에게 박수.. 그리고 13시간동안 안졸고 옆에서 떠들어준 나에게도 박수...^^ 조수석도 운전자랑 똑같아요 ㅎ 진짜 잠깐 리셉션에 3분? 이정도 차대고 기다리는데 이때 창진오빠(운전자)랑 나(조수석) 존게 아니라 잠깐 기절했다.. 그만큼 운전이 고되가지고... 이날은 운전해서 뭐 안하고 바로 잔 것 같아용 ㅎㅎ 텐트치고 해서 바빴음 파리 14,15일차_ 7/27~28 오늘은 완전한 파리 자유여행 이 날 저희는 오페라가르니에가고 나머지는 정말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헤어지기 전에 우리는 밥을 먹었음 터키음식 먹었어용 애들꺼는 맛있었지만 내꺼가 정말 맛없었다... 우선 광장 앞에서 한 컷 이거 찍고 창진,하은 놀이기구 타러 나,영은,소이,상현은 오페라 가르니에보러 강혁오빠,지아는 실종 어디갔는지 모름 ㅋ 오페라 가르니에 Palais Garnier 뚝딱이는 우리 셋 ㅋㅋㅋㅋ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꼭 가세요.. 제일 예뻤던 곳 그리고 유람선을 탔습니당 유람선 타기에 이거 찍고 우리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한인마트에서 온갖 고기와 술을 샀어용 ㅋㅋ 그리고 개선문에서 모일때 들고 갔어용 개선문 진짜 커.... 그리고 우리는 파리 야경을 봤습니당 근데 사람보러 온 줄 알았음 에펠탑 야경 너무 예뻤던...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고기 엄청 굽고!!! 술먹고~!!! 이 날 한국에서의 수강신청일이였기에 2시부터 똥줄타느라 전 밤을 꼴딱 샜답니당.. 이때 진짜 마지막으로도 재밌게 놀았다 ㅋㅋ 그리고 다음날 마지막 파리의 자유여행 이번에는 저번처럼 전동킥보드로 여유롭게 돌아다니자고 했음 아 지하철도 탔어용 그전에 코로나 검사 받고.. 사실 코로나검사에만 2시간 이상을 썼움 ㅠ 검사하고 상현이랑 떡볶이 먹으러감 ㅋㅋㅋ 이제 곧 한국가지만 진짜 느글느글한거에 질렸기 때문에 여기 한국인들 많이 가던데 ㅋㅋㅋ 최근에 강경민도 갔움요!! 맛있긴 했다. 다먹고 우리둘은 라임(킥보드)깔고 돌아다닐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창진오빠한테 전화와서 같이 다니자해서 ㅇㅋ 하고 타고 오빠있는데로 갔음 그리고 멀리 있는데 상현이가 가고 싶다는 곳 감 근데 엄청 멀었다..총 킥보드 만 1시간 이상 탄거 같어 ㅋㅋㅋ 스투시(Stüssy PARIS) 가격은 너무 비싸고.. 디자인도 한국보다 월등히 뛰어난지는 모르겠어서 안삼~! 상현이랑 거울 샷 ㅋㅋㅋ 그리고 음료수 마시고 아니 모이는 시간까지 6분남던가? 우리 여기 오는데 17분 정도 걸린거 같은데.. 심지어 데이터도 다써서 내 폰은 연결도 느리고ㅜ 그래서 두명이서 같이 탔다 ㅎ 창진, 경서 = 킥보드 상현 = 자전거 이때 너무 좋았당... 여행 뽕 맞아서 그냥 다 샤랄랄.. 두명이서 타는 건 그래도 이때 한번으로 족합니다... 그리고 와보니까 무슨 우리가 5조에서 1등으로 도착했.... 우리는 왜 다들 지각을 하는 걸까..? 모임 장소에서 한 컷 그리고 우리는 캠핑장으로 돌아갔어용 열심히 밥하고 해단식하고 해단식 할때 소이가 말하는 것도 듣고.. 나이가 제일 어린데 ㅋㅋㅋ우리 조장 된 것도 웃기고, 잘 해낸 것도 기특하고..ㅜㅜ 마지막에도 술을 먹겠다는 강혁오빠.. 근데 생각보다 공항가야하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다 못먹고ㅜㅜ빨리 치우고 짐싸서 바로 차타고 파리로 갔어연... 우리조에서 창진오빠는 비행기 늦추고 혼자 여행하고 온다해서 오빠가 우리 데려다줌 ㅜㅜㅜㅜㅜㅜ 꿀팁 비행기표는 늦출 수 있으면 늦춰라... 그리고 개인 여행하다와라... 진짜 이때 창진오빠가 너무 부러워서 배아팠음 ㅜㅜㅜㅜ 나도 좀 더 오래 있다올걸 이렇게 단체생활도 재밌지만 혼자여행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혼자여행하는게 무서워서 이걸 신청했지만 이렇게 다같이 여행하다보니깐 자신감도 얻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ㅎ 무엇보다 이제 유럽에 대해 알고 적응이 됐으니까 두려울게 없죠? 다같이 다니면서 슬슬 알아가니깐 늦춰서 혼자 좀 여행하거나 누구랑 같이 여행하다 오는 걸 추천합니당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찍고ㅜㅜㅜ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당 다음을 만나길 기약하며 집으로~! ------- 찐막 유럽 후기 ---------- 사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런 장기여행하는 것이 살짝 두렵기도 했지만ㅋㅋㅋ 정말 후회되지 않는 여행이였습니다. 물론 우리 조가 운이 좋아서 다들 궁합이 잘 맞았던 것도 있지만요. ㅋㅋㅋㅋ 자기소개를 토대로 운영진분들이 정말 잘 짜주신 것 같아요. (다들 자기소개 글 꼭 쓰시길 !! 그거 보고 조짜십니다) 저는 제 친한 친구들이랑 갔어도 이렇게 재밌지는 못했을 것 같아서.. 친구들 없어서 아닙니다 !! ㅎㅎ 여기 만난 사람들이랑 너무 잘맞아서에요. 그래서 남들보다 길게 후기를 쓰는 이유랄까...? 처음 만난 사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연락하고 지낼 사이일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한국와서 정말 많이 만나고, 놀러가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20대에 유럽을 자동차타고 다닐 일이 이번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요. 또 앞으로 유럽을 간다해도 차타고 다닐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나 뜻깊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여기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깊어질 줄은 몰랐지만 여기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 금쪽이 5조와 여행 많이 다니려구요!! ㅋㅋ이렇게 잘 맞는 사람들은 운으로 만날 확률이 정말 없다고 보기에.... 저희 금쪽이 5조는 이번 서경기행 10기로 마지막이지만 이제 그냥 금쪽이들로 여행다니기로 했습니당ㅎㅎ 이번 겨울에 동남아도 갈 것 같아요. 여러분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 2주만 볼 사이 아닐지도 몰라요!! 적어도 저는 그렇거든요. 앞으로 맨날은 아니더라도 자주 만나고 계속 연락하고 지낼거에요!! 그러니까 앞으로 여행하게될 수많은 기행 여러분도 유쾌하고, 평생 기억될 재미난 여행하기를 바랄게요 우리 5조 ...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여행 할 수 있었다.. 내가 나이값못하고 너희보다 어린행동도 많이했는데 잘 받아주고 ㅋㅋㅋㅋ어벙한데 잘 챙겨주고 ㅠㅋㅋㅋ 누구하나 실수해도 크게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좋아~ 이러면서 넘어갔던거같아 ㅋㅋ 물론 장난으로 놀린적도 있지만 장난인거 알지? 2주가 여행으로선 긴 시간이겠지만 사람을 사귀기엔 참 짧은 시간이지 그래서 사실 이렇게나 친해지고 정이 깊어질 줄은 몰랐다 ㅋㅋ 솔직히 한국와서 연락도 좀만 하다 바로 끊길 줄 알았거든 하지만 서로 자주 만나고 연락도 잘되고 ㅋㅋ 다들 너무 멋져!!최고야!! 그리고 2주동안 사귄 사람을 이렇고 온전히 믿고 의지하고 "나"를 다 보여준 적도 처음인 듯 ㅋㅋ 내가 안 그렇게 생겼지만 난 내 마음속에서 사람들 선을 칼같이 긋는 편이거든~ 우리 ENFP들이 헬렐레 거리는거같지만 칼같은 면도 있다구~? 근데 우리 금쪽이덜은 2주만에 선 안으로 들어온듯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금방 파악이 된 것도 있고 성격도 잘 맞아서 !! 나만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다들 정말 착하고 재밌는 사람들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너희를 만나서 노는게 너무 재밌었어 그리고 모두 너무 편했던거 같아:) 다들 학교생활 잘하고 언넝 만나자ㅜㅜ 내가 사실 지금 한명한명 언급하면서 글썼는데 날라가서.. 다시 못쓰겠어.. 이해해줘 흑흑후ㅜㅜㅠ 모두 고마웠고 고생했고 또 만나자~ 그럼 지금까지 서경기행 10기 _5조 김경서였습니다 :)
2022년 7월 | 금쪽이 5조와 함께한, 우당탕탕 찰떡궁합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 경인 10기에 참가한 5조 김경서입니다 아주 기가 막힌 이벤트를 한다해서 참여하러 왔습니다~!! 참고로 사진 100개 이상, 영상 10개 이상이라 2편으로 씁니다,,, 그럼 START~! ※ 주 의(?) 이 글은 당사자의(TMI)가 아주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주세여 이런 후기는 처음 써봐서 그냥 전지적김경서시점으로만 쓸 예정입니다~! 다들 안물안궁인 내용들밖에 없을 것 같지만....레쭈고 \+ 그리고 띄어쓰기 맞춤법 좀 틀릴 수도 있어요...미리 ㅈㅅ 그냥 봐주세요>< 시작하기 전 뉴비들을 위한 간단한 질문들 :) 자문자답 Q: 우선 왜 경인유럽대장정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A: 우선 저는 지금 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ㅎㅎ나이는 23살이고요! 디자인과는 4학년 내내 졸업전시회를 위한 작품을 만들어야 하기에 전 지금이 아니면 가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사실 3학년 겨울방학부턴 놀아도 노는게 아니기에... 올해 2022년 4월?5월? 그때 갑작스러운 삘이 와서 " 아!!! 지금 아니면 나 20대에 유럽 못 갈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ㅎㅎ 그래서 당장 유럽 여행을 알아봤는데 이 대학생 자동차 유럽 대장정에 관한 정보는 이미 인스타 광고로 알고 있었어요! 마음을 먹고 나서 찾아보고, 우리 대한민국 SNS알고리즘 무섭잖아요?!^^ 한 개만 들어갔는데 비슷한 광고가 우르를르... 그 중에서 제가 갈 곳과 날짜를 선택해서 오게 되었습니당 또 일반 투어는 가족이나 연령대가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나랑 같은 20대랑 자동차를 타고 유럽을 가는게 가장 매력있게 느껴져서 이 기행을 선택했습니당!!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여행이라니... 너무 낭만있잖아요? ㅎㅎ 아 그리고! 전 영어를 정말 못해서 혼자갈 생각을 못했어용 무조건 투어나 ..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가거나 할 생각이였습니다! Q: 몇 달 전에 신청했고, 비용은 어떻게...? 부모님 설득은?!! A: -기간) 전 거의 3달전에 신청한 것 같아요 ㅎ 그래서 같은 조원들에 비해( 다른 조원들은 1년전에 신청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좀 더 비싸게 내고 갔다는 ㅜㅜㅜ 이 후기를 보고 참고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찍 신청하시길.... -비용) 그리고 3달 전에 신청한 재학중인 대학생이 뭔 돈이 있겠습니까 ㅎ 전 부모님께 차용증써서 우선 부모님 돈을 빌렸습니다... 차용증 쓰니까 얘가 진심이구나라는 것을 아신 것 같기도하고.. 부모님께 갚아야 하는건 그래도 이자는 안붙잖아요? ㅎㅎ 다들 참고 할 만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하세요?!?! ㅋㅋㅋㅋㅋ - 설득) 아마 여기서 다들 막히는 부분이 아닌가 ... 애초에 혼자 유럽가는 분들은 부모님 설득이 딱히 필요 없는 분들이신 것 같고 대부분 이 기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첫 유럽여행이신 분들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더 걱정하실 것 같은데ㅜㅜ 혼자가긴 무서운 사람들이 많이 신청하는 것 같던데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유럽여행을 갈 생각을 아예 안해서 혼자 가야 하는데... 영어를 아예 못하니 여자 혼자서 23살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았어용 ㅎ 그래서 이렇게 신청하게 된 이유를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혼자 가는 것보단 나으니깐요 ㅎ 그런데 부모님께서 걱정하는 것은 사기인게 아니냐고.... 제대로 된 여행사가 맞냐 어쩌구저쩌구 하셔서 저는 여기 카페 뒤져서 나온 정보들 어디 협동조합인지, 대표 번호하고 다 알려드렸습니다! 이 기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이런 정보인 것 같아요!! 다른 대형 투어같이 자세히 나와있어야 부모님들이 안심하십니다!! 참고하세욧!! 이제 ㄹㅇ 김경서 여행 찐 시작 .... 아마 제가 제일 긴 후기가 (거즘일기임) 아닐까 단언컨대 장담합니다 ㅋㅋ 사진,영상도 엄청 많거든요 그냥 어떤 말 많은, 모르는 애 일기본다고 생각해주세요.... ※여기서부터는 그냥 편하게 음슴체도 섞어서 쓸게요! 시작하기 전에 우리 금쪽이 5조를 소개합니당 유럽여행 시작 :) 2022.07.14 새벽 3시차를 타고 출발해서 6시에 도착한 인천공항 ... 본가가 충남이라 밤새고 갔슴다 ㅋㅋ 가서 eu머시기 작성하는데 쩔쩔매고 있을때 누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우리 5조 하은, 채린이였다. 5조의 첫만남~!!! 애들이 나 쩔쩔매는거 보고 도와줌 ㅠㅠ 사실 난 가이드나 주최측이랑 같이 비행기 탈 줄 알았는디 타는 방법만 알려주고 가버리심 ㅎㅎ 오히려 좋아?! 진짜 자유여행 같았음 ㅌㅋㅋㅋ 하는 도중에 지아도 만나서 4명이 쫄래쫄래 짐 맡기러 갔당 ^_^ 짐 맡기러 줄 서서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만난지 1시간도 안됐는데 벌써 편해진 느낌… 나보다 1살 어린데 어린느낌 일도 안들고 걍 친구같았음 .. 내 정신연령이 어린걸수도 ... 우리 5조는카톡으로 말한 거 말고 따로 안 만나서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끼리 신나게 얘기하는데, 누가 어깨 톡톡 치는거 그래서 오잉? 하고 뒤돌아보니까 키 큰 남자애가 5조냐고 물어봤다 ㅋㅋㅋㅋㅋㅋ 키 큰애 = 주상현 그리고 그옆에 김영은^_^ 이때 내 머리가 금발이라 다들 쉽게 알아본 듯 하다 ㅋㅋㅋ개꿀~! 웃긴건 5조 애들이 다 비슷한 위치에 서있던게 신기하네… 그래서 이제 추가된 애들이랑 인사하고 (뭐 어디살아~ 몇살~ 전공뭐임~ 등등) 같이 짐 맡기는데 경서,영은,상현 지아,채린,하은 이렇게 묶어서 맡겼다 ㅎㅎ 짐 맡기는데 난 캐리어에 보조배터리 넣어놔서 부랴부랴 짐 풀어서 뺌… 식은땀 엄청났다^_^_^_^_^ 이제 우리차례 끝나고 나가서 애들 기다리는데 애들이 안 나오는 거임 … 그래서 "뭐지?" 하고 가보니깐 채린이 코로나 걸렸다가 끝난 그 서류가 안 된다고 했나?? 어쨌든 문제가 생겨버려서 채린,하은애들은 우리에게 짐을 맡기고 인천공항 안에 있는 병원으로 호다닥 떠났다… +이때부터 우리 5조의 금쪽이 기질이 시작되었다고 한다ㅋㅋㅋㅋ 애들 떠나고 남은 우리모습 어쨌든 우린 가야하니까 …채린,하은애들이랑 같이 서있던 지아는 혼자라도 해야하니까 다시 줄서서 맡기고!! 나머지 다른 아이이자 우리 조장인 소이랑도 합류!! 소이는 너무 작고 동글동글했다 지방이 닮았어, 쿠키 닮았어🥺🥺🥺🥺 사다리타기해서 조장된 아이가 우리 조의 막내라니 ㅎ 그리고 난 총무 됐는디.. 사실 나같은 칠칠이가 총무라 엄청 걱정함..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우리 4명이서 우선 비행기 타는 곳으로 들어갔다 우선 엄청나게 긴 면세점에서 한 컷, 도우미 로봇이랑 사진찍음 우리의 첫 사진 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각자 비행기 자리로 찢어졌다. 12시간 장기비행 스타트 그리고 폴란드 바르샤바공항와서 3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이제 파리로~! 우리가 파리로 넘어갈 때 쯤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음 그리고 전날부터 48시간 깨어있던 나는 이 비행기에서 기절함... 드문드문 일어나서 노을을 찍은 기억은 있네용 ㅋㅋㅋ 그리고 내려서 짐 기다리는데 … 우리 짐이 안 나오는거 .... 보니까 딜리버리 끝났다 뜨고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네도 모른다고 아침 직원 올때까지 기다리라함 이런거 보고 한국이 진짜 일처리를 아주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쳐있는 우리들 그러다가 어찌저찌 짐 받고 나옴ㅋㅋ 나가니까 우리 차들이 서있었다 우리 붕붕이랑 운전자도 만남 ㅎㅎ근데 그때 어색해서 대충 인사만함 7호차 타고 가면서 제일 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내가 나이가 제일 많은게 아니라서ㅜㅜㅠㅠ 난 내가 첫째하는게 싫다구.. 을매나 부담스러운데!! 운전자오빠가 나보다 한 살 많아서 속으로 ‘예에에에에ㅔㅇ에ㅔ에에에에에스ㅜㅜㅜ’ 이러고 있었다^_^ 난 의지하는게 좋지 의지당하는가 아주 질색하는 사람이여~ \+ 그리고 나이 많은 할아부지가 나중에 나타나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ㅎ < 5조 차량 > 7호차 =창진 8호차 =강혁 근데 사실 강혁오빠는 우리 조가 아니라 여기 운영진인줄… 안경쓰고 날카롭게 생겨서 뭔가 운영진 같았음.. 당연하게 “아 운영진인가보다~” 라고 생각한게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캠핑장 가면서 찍어준 우리들 ㅋㅋ 이걸로 1일차 끝 ㅎㅎㅎ사실 저때도 이미 15일이였음^_^ 캠핑장 도착했을때가 3시정도 였던거 같은데 기진맥진하게 씻고 기절함 파리 2일차 _ 7/15 우리의 첫 일정이 시작! 3시쯤 잠든거 같은디.. 화장해야해서 7시 반쯤 기상 어차피 처음이라 잠도 잘 안와서 금방 일어났다. 드디어 5조 다 모였다! 그리고 이제 모여서 조끼리 이야기도 하고 공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 이때 강혁오빠가 우리 조인걸 알았쥐 ㅋㅋ 걍 오빠가 두 명이라 ㄱㅇㄷ~ 서로 통성명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금방 친해질 거 같았음 내가 말이 졸라 많으니깐 ~^!^ 그리고 조 2명이서 장 보러 갔다.. 이땐 몰랐지 이게 그렇게 빡셀 줄은….. 마냥 갈때 신나기만 했어요 장 보러 나가는데 … 어두울땐 안보여서 몰랐는데 우리 캠핑장 근처가 너무 이쁘지 뭐야… 파리 외곽 시골마을이였는데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웠다 ..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큰 마트였다 ㅎ 그래서 우리 둘이 참 힘들었쥐 ㅠ 처음에 뭐먹을지 정해서 들어갈 식재료들 다 적어놓고 사러 들어갔는데 처음이라 엄청 허둥지둥했당… 다 프랑스어로 써있어서… ㄹㅇ 하나라나 번역기 돌림 장보는 소이 도촬 장 다 보고 나가는데 원래 1시간 봐야하는데 우리 일정이 밀려서 45분만 주어진 상황 하.지.만 우리 금쪽이 기질이 여기서부터였나.. 우리조만 2시간이 걸렸다.. 꼴등으로 나왔다…^^ 너무 미안해서 죽을뻔.. 원래 밥 먹고 나가야하는데 대충 라면 먹고! 바로 나갈준비 완!!! 다시 나가면서 사진 찍었는데 .. 유럽의 감성, 분위기는 이길 수가 없어.. 가는길이 거 너무 이쁜 거 아니요…? 여긴 그냥 모든게 다 영화네 .. 첫번째 가는 곳, 페흐라쉐즈묘역으로 이동했다. 뻬흐 라쉐스 묘지 16 Rue du Repos, 75020 Paris, 프랑스 그리고 페흐라쉐즈묘역 도착 ! 이 기행 취지가 인문학 기행이라 자유여행 전에 짧게 같이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당 여기에 유명한 작곡가,화가의 묘도 있다고 했는데 ex)쇼팽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아주 조금 둘러보다 나왔다. 부단장님이 설명해주는데 뭔가 와닿는게 많았당 이 곳은 생과 사가 공존하는 공간 같았다! 근 데 너무 평화로웠더... 유명한 사람들도 있고 중국인도 여기 묘지에 있었다 묘지가 우리나라하고는 형식이 너무 달라서 계속 눈길이 갔음 이 묘지에서 잔인하고 무서워 보이는 동상들도 많았는데 2차 세계대전을 추모하거나 더 이상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을 표현하는 거였다. (나름 먹힌 거 같음…) 파리 코뮌의 벽[Communards' Wall] 여기의 설명은 길어질 거 같아서 패스.. 한 때 우리나라 세월호사건이 있었을 때 노란 리본이 여기에 걸렸다고… 보다가 어떤 아죠씨가 차 타고 와서 6시에 문닫으니깐 나가라고함.. 근데 우리 나가니깐 운전자덜은 이제 막 들어올라고 하고 있었당 우리만 보고 못봤음 ㅠ 그리고 밥 먹으러 근처 공원으로 이동함 우리가 만든 주먹밥 먹고 있는 중 그리고 공원 밖에서도 찍고싶어서 상현이 데리고 가서 찍어달라함 ㅎㅎ 그리고 우리는 바스티유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당 바스티유 광장 Pl. de la Bastille, 75004 Paris, 프랑스 한국 인플루언서나 쇼핑몰들이 이 광장에서 사진 많이 찍더라고용? 다들 알고 계세여 한국 인스타 스팟~!! 그 밖에도 걸어다니면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파리는 그냥 아무 거리에서 찍어도 화보여 화보 ~!! 채린이랑 함께 근데 우리가 바스티유 광장 보고왔는데 운전자들 주차 다하니깐 바로 가게되따 .. 이때 완전 타이밍이 💦 오늘 하루 너무 촉박… 다보고 주유하러 가는길 주유하러가는 길이 약간 할렘가같았.. 흑인들밖에 없고ㅠㅋㅋ 그리고 멀정한 차가 없드라.. 주유기다리는데 8호차가 찍어줌 >< 그리고 놀라운 점은 저때가 9시였음... 유럽은 해가 10시넘어서 져요... 완전 어두워지는게 11시 정도 됩니당 유럽은 진짜 부족한게 뭐야.. 이러고 집와서 씻고 자려고 했는데 애들이 갑자기 와서 내일 먹으려고 한 고기먹자구 했다 이미 강혁,진쪽쓰가 다른 조 고기 먹는거에 낄껴 하고 있었음^_^_^ 난 내일 먹을라했는데 .. 다들 먹고싶어하는거같아소 그냥 고기랑 술 오늘 깜 ㅎㅎ 근데 웬열 졸라 재밌었다… 오늘 안먹었으면 후회할뻔.. ( + 그리고 우리는 매일 술을 먹게 되는데..) 그리고 오늘 강혁오빠랑 좀 친해짐 ㅋㅋ 다른차라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말해보니까 어이없게 웃김.. 채린이가 별명을 조용한 또라이로 지어줬는데 듣자마자 바로 이해감 ㅠㅋㅋㅋ 목소리도 낮고 사투리써서 뭔가 무서운거같은데..? 보면 약간 병맛이옄ㅋㅋㅋ 어쨌든 이제 진짜 우리 조랑 모두 다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당 술먹고 신나는데 단장님이 와서 조용히 하고 1시까지만 그러라길래 우리는 “ 그래 다음도 있으니깐~” 이러고 정리했다 몰랐쥐 여기가 가장 시끄럽게 놀 수 있는 곳이란 것을… 파리 3일차 _ 7/16 3일차 오늘은 파리 자유여행~! 근데 우리가 딱히 짜놓은게 많이 없었… ㅋㅋ 아무리 J여도 여기선 P가 되더라고 ㅎㅎ 전날에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기로 했지만 술만 먹고 다른 이야기만 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소이가 짜온 일정 토대로 가기로 했다 어쨌든 출 발~! 또 가면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당... 아이 예뻐 아 맞다 우리는 가다가 낙오가 되었어요 ㅎ 알아서 네비보고 감 그리고 도착했는데 ㅎ 루브르 박물관 주차장인줄 알고 우린 당연히 거기로 들어감!! 근데 알고보니 그 주차장이 아니라 그 옆 다른 주차장이였음 ㅋ 우리가 낙오되고 알아서 찾아가서 생긴문제ㅠ 역시 금쪽이 5조..... 거기 아니니까 내리지마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 뭣도 모르고 그냥 주차하고 내리는 우리들 ㅋㅋㅋㅋㅋ 여기 아니야… 돌아가… 하지만 우린 내렸고 .. 올라가니깐 그냥 바로 루브르 안이였다.. 안에 있어서 우와하면서 구경하는데 바로 하은이한테 전화옴.. 어디냐고 .. 우린 당연히 여긴줄 알고 위에있다고 하다가 "몇층이냐 가겠다~" 했는데!! 걸어가기엔 또 먼곳에 있었어요…^^ 우선 나가서 찾기로함 루브르 나와서 애들 찾으러 가는데 너무 이뻐서 사진 타임을 가짐 ㅎㅎㅎㅎ 사실 나만 찍은거 같기도 ㅋ 열정가이 김창진 그 결과물들... 창진오빠는 사진을 너무 잘찍어잉 대충 찍다가 이제 진짜 애들을 찾아야하겠는거야.. 엄청 돌아다니고 왔던길 되돌아가고 하니까 이미 1시간이 지나있더라..^^ 단장님 부단장님 다계시고 8호차 애들 있고ㅠㅋㅋㅋ 이미 다른 조는 출발해서 없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밥 먹으러감 ㅎㅎ 밥먹는건 그냥 진쪽이가 3년전에 갔던 곳 가기로함 ㅋ 센 강 따라 걷는데 세상에 너무 이쁜거야.. 밥 먹으러 가기 전에 다들 찰칵 ✨ 파리의 대표적인 센 강 너무 맘에 들어용 이 사진은 우리들이 아주 열정적으로 찍어서 나온 것입니다 아주 열정적으로 찍어주는 나ㅋㅋㅋ 이런식으로? 이때 진짜 엄청 덥지도 않고 날씨좋고… 상상속의 유럽이였다✨ 그리고 진짜 이제 밥 먹으러 감 ㅎㅎ 밥 먹으러 가는데 애들이 한 줄로 서서 가는게 넘 귀여어서 찰칵 개미는 뚠뚠~ 금쪽이들 뚠뚠 ~ 듬직한 오라버니덜 한 장 찍어드림 Les Antiquaires 13 Rue du Bac, 75007 Paris, 프랑스 여기 도착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다. 시키는 건 우선 알아서 시키라고함 난 아무거나 잘 먹기 때문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쏘쏘했습니당 식당에서 소이랑😃 밥 먹고 우선 오르세 미술관가기로함 우리가 왜 루브르를 안가고 왜 오르세를 가느냐?!? 부단장님한테 추천을 받았는데 루브르는 엄청 예전부터 현재까지 다있어서 우리가 모르는게 많을거다!! 우리가 많이 알만한건 오르세에 있으니 오르세를 가라고 추천을 받았기 때무니다!! 루브르는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오르세 도착하고 현장 구매할때 상현,영은이는 다른 곳가고 남은 애들끼리 오르세를 가기로함 ㅎㅎ 오르세 도오착 언니가 그랬는데 아래층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그림의 내용이 밝아진다했다 실제로 1층은 그림은 따뜻해더 내용이 잔인한게 많았어 ㅎ 그리고 그림이 엄청 컸다.. 내 자취방 평수보다 큰듯 ㅋㅋ 위로 올라갈수록 아는 작가와 그림들이 많아짐 대망의 고흐 😂 내가 이 그림을 실제로 볼 줄이야 실제로 보니까 붓터치감이 다 세세하게 보여져서 너무 신기했다… 특히 론강에 비치는 별빛 그림이 붓터치가 다보여 다 보고 나서 시간이 되게 애매하게 남은거.. 오르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지 모얌.. 에펠탑도 보고싶은데 걸어가면 늦고… 그래서 바로 라임 깔아서 타고가기로함 운전자들 주축으로 나눠서 가기로 했다 창진따라가기_경서,소이 강혁따라가기_채린,하은,지아 빨리 다운받은게 창진조라 우리가 먼저출발 원래 킥보드 탈라했는데 주변에 자전거만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자전거 탐.. 사실 못탈까봐 걱정했는데 .. 타지긴하더라 ㅎ 근데 타자마자 소이가 실종되따… 그리고 진쪽이 따라가는데 내가 “오빠 먼저가면 내가 따라갈게!!” 이랬는데 시볼 ..인정사정없이 개 빠르게 가는거임 그래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결국 나혼자..^^ 근데 센강만 쭉 따라가고에펠탑이 크니까 그냥 보이는 대로 달리기로했다 근데 혼자 센강 따라 달리니까 뭔가 드디어 현지에 녹아든 느낌..? 진짜 천천히 외국인들 사이에서 달리니까 너무 좋았다… 차라리 낙오된게 더 좋았던거 같아 :) 낙오된 후 혼자 가는 갱더 대충 도착하니까 주차하려는 창진오빠 만남 그래서 다시 오빠랑 합류!! 근데 문제는 소이가 없는거임.. 소이 찾다가 에펠탑 보여서 사진 엄청 찍음 ㅎ 미안하다....! 나 여기서 인생샷 건짐… 창진오빠 나이스 그리고 사진찍고 다른 강혁조랑 합류하려고 움직임 애들은 에펠탑 잘보이는 다리 건너편에 있었다.. 다리 건너편에서 만나서 진짜 목말라 죽을거같아서 음료수하고 아이스크림 사먹음 사먹고 지각할까봐 우버 불러서 모이는 장소까지 갔다 ㅎㅎ 그래도 지각함 ㅎㅎㅎㅎㅎ 모임장소 도착하고 차 타고 바로 캠핑장 도착 도착이 늦어져서 씻는 건 나중에 하거 바로 오늘 저녁이랑 내일 점심 샌드위치 만듬 저녁 메뉴는 고추장 찌개랑 .. 반찬이랑 뭐더라 그리고 바로 샌드위치 만드느라 체력 바로 -1000000000 ㅋㅋㅋ밤에 나 찍어준건데 누가봐도 지쳐보이쥬 이러고 씻고 잘라했는데 강혁오빠가 떠들 사람 나오라해서 하은,채린,나,강혁 4명이서 돗자리에서 별보면서 떠들다 자러갔다 ㅎㅎ 내가 계속 발음 세는데 그걸로 3명이 나 엄청 놀림ㅠㅠ 나보다 나이 아래인 애들 기강좀 잡아야겠어^^ 원래 술먹을라 했는데 아마 다음날 벨기에로 이사 가야해서 운전자들 못먹게 해서 안먹을걸로 추정됨ㅎ 어쨌든 7/15 여기서 끝~! 벨기에 4일차 _ 7/17 오늘은 파리에서 벨기에로 이사 가는 날~! 되게 파리에 있던 시간이 짧게 느껴지지만 마지막에 다시 파리로 돌아오기에 하나도 안 아쉬웠음 첫 이사날이라 좀 일찍 일어나서 준비함 어제 저녁에 여기서 나눠준 단체티를 이사갈 때 입기로 했다 나와서 텐트 접는 방법을 한번 보여주시고 이제 텐트를 우리가 접는 시간을 가짐 여기서 잠깐! 텐트조는 조끼리랑도 달라서 나 _2조애들이랑 소이,지아,채린,하은_어딘지 모를 다른 조 2명 왜 나만 혼자 떨어진지는 모르지만.. 다행히 같은조 애들이 나랑 동갑인 애들이 많아서 편했다 ㅎㅎ 애들도 착했음 그리고 무엇보다 2조 남자 애들이 많이 도와줬다 ㅎㅎ 사실 난 텐트치고 텐트 걷을 때 뭐한게 없음 ㅠㅋㅋ 애들이 거의 다 해서 ㅎ 그래서 난 그냥 우리텐트 다하면 우리조 애들 뭐하나 보러감 헿헿 텐트 다 접고 짐 나르는데 사실 텐트 접는거보다.. 우리 짐들을 차에 꾸역꾸역 넣는게 더오래걸림.. 꾸역 꾸역 실은 우리 7호 주황 붕붕이 진짜 짐이 엄청 많아서 넣는거에만 거의 1시간 쓴듯 어찌저찌 다넣고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 우리가 만든 샌드위치 먹었어용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출발~! 운전 거리는 파리 - 브뤼셀(276km) 사실 이때부터 내 조수석 자리가 결정된듯 ㅋㅋㅋㅋㅋ 뒷자리 앉아봤는데 불편하기도하고 무엇보다 난 떠드는게 좋아서 조수석 앉음 ㅎㅎ ㄹㅇ 창진오빠랑 친해진 이유중 하나 조수석 앉아서 개 떠들어서 무슨 mc 진행자마냥 질문 엄청함 ㅋㅋㅋ 그리고 나랑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이라 그 지역 얘기 듣는 것도 재밌었당 ㅎㅎ 조수석에 앉으면 무조건 무전쳐야하는데 ex) 1호차(단장)가 홈빵 12시~ 하면 2호차 12시 확인~ 3호차~ 4,5,6~ 이렇게 다 따라해야함 ㅎㅎ 근데 우리 7호차는 제대로 못했어용 왜냐면 내가 못 들은 적이 많았거든요^^ 한번은 내가 못듣고 오빠가 들어서 알려준 적있는데 “E19 오른쪽으로 빠짐” 이런거였음 근데 창진오빠가 사투리써가지고 내가 못 알아들어서 29로 알아들은적 있었음 ㅠㅋ 그때 이미 무전 치고 난 뒤에 알았자너 ㅋㅋ 그것도 그거고 내가 잘 못듣기도 하지만 난청이 있나...안들리는 걸 우짜라고!! 그래서 맨날 진쪽이한테 “뭐래는겨???” 이러면 오빠는 “몰라? 그냥 가~” 이러고 우린 그냥 갔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낙오도 제일 많이 된듯 ㅎㅎ ( 부단장님의 눈에 들정도면 말 다했지^_^) 못들어도 대충 알아들은척 엄청함 근데 8호차 강혁오빠가 무전으로 7호차 못 알아들은거 같다해서 ㅋㅋ 개찔린적 있음 ㅠㅠ 단체티 입고 찍은 우리7호차 아가덜과 11시부터 3시까지라고 일정에 적혀있었지만 저희는 4시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좀 딜레이 된 듯 아니 캠핑장 가는데 너무 이쁘더라고.. 사실 국경 넘어서부터 프랑스와는 많이 달라서 신기했달까 바로 옆인데도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랐다 벨기에가 한층 더 깔끔한 느낌 그리고 국경을 무슨 지역 넘나들듯이 지나가는게 너무 신기했고 또 한편으론 부러웠다.. 얘네는 이렇게 다른나라를 이동할 수 있는거자나ㅠㅠ 도착하고 리셉션 앞에서 찍은 우리 서경기행 자동차에서 찍으니까 좀 멋있더라고 ㅎㅎ 저어기 주황차 팔 내 팔임 ㅎㅎ 여기 캠핑장은 파리 캠핑장과는 다르게 진짜 캠핑장 다운 느낌이 났다.. 파리는 그냥 산 자체가 캠핑장이여서 엄청나게 컸는데.. 여긴 규모는 작지만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단.. 온수를 쓰기 위해선 1유로.. 내야함 도착해서 텐트 치고 2조 남자애덜이 도와줘서 또 나는 금방 할게 없어짐 ㅎ 우리조 식재료들 옮기고 어디 앉을지 셋팅함ㅎㅎㅎ 앉아서 얘기하다가 시켜먹을까? 이런얘기 나와서 바로 찾아봄 ㅎㅎ 근데 진짜 배달이 되는거ㅋㅋ 난 우리나라가 배달되는거 자부심 엄청 있어서 다른 나라는 잘 안되는 줄.. 근데 그거 착각이에여 우리나라는 국뽕을 좀 줄여야합니다 여기도 다 배달 되드라요.. 파스타 만들때 진쪽이 드론 꺼내서 놀았음 금쪽이 5조 역시 드론이 최고다 저저 문강혁 할아버지 좀 일어나시고요 모두와 함께 그리고 파스타만들고 빨래하고 하니깐 피자 도착했다고 했당 ㅋㅋㅋ 뭔데 웃기냐 근데 우리가 캠핑장이라고만 하고 정확한 위치를 안 말했는데 캠핑장 들어와서 우리 앞에서 생글생글 서있었다고함 하긴 저정도 양이면 우리밖에 더있겠어? 잘 찾아온 것도 별거 아닌데 귀엽더라^_^ 벨기에 에서 먹는 피자다~^!^ 그리고 술이 빠질 수 없지 ㅋㅋ저 맥주 진짜 맛있었다ㅜㅠㅠㅠ 나 유럽와서 맛있는 맥주 엄청 마니 먹은듯 ..! 저건 콜라가 아닙니다.... 이렇게 우리는 맥주를 먹다가 진짜 맥주가 부족한거 그냥 술이 부족했음 ㅋㅋ그 와중에 강혁오빠는 진로 팩소주 있다해서 갖고와서 맥주랑 타먹고ㅜㅋㅋㅋ 근데 또 어디서 계속 나오더라고..? 이 오빠 도라에몽인가.. 그러다가 우리가 피자 시킨거 보고 다른 조도 시키려고 했다 다른 조가 도와 달라함 그 때 이런 쪽으로 머리 잘 돌아가는 강혁이가 도와주는 대신 우리 맥주 좀 달라고 딜 시전~!!! 그 조에서 해가지고 우린 맥주를 더먹을 수 있었음 벨기에에서 노는 우리들의 타임랩스 뽀짝뽀짝 움직이는중 역시 처음부터 많이 시킬걸.. 우린 사람 수가 많은걸 간과해서 초반에는 먹을 양를 잘못시켰거든.. 누가 9명치를 많이 사보겠냐고ㅜㅜㅜ 그럴때마다 진쪽이가 “이걸 누구코에 붙여 이 사람아~” 이랬음 ㅋㅋㅋㅋㅋ 진쪽이 밈중에 하나임.. 그리거 저녁까지 우리는 술을 먹었다고 한다~ 먹으면서 뭔얘기를 했지… 같이 얘기하면 떠오를 것 같은데 지금은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ㅜㅜ 그럼 여기서 끝!!! 벨기에 5일차_ 7/18 오늘은 벨기에 자유여행 하는날 ㅎㅎ 자유여행 하기전에 벨기에에서 장을 보고 짐 두고 출발하기로 했당!! 벨기에 장 보러 출발~ 하지만 놀랍게도 장본 사진이 없었다ㅠㅠㅋㅋㅋ 장 볼 때 내가 총무라 가격이 어느정도 나와야한다 말해주고 애들이 우르르 사러갔음 근데 대부분 창진,강혁 = 술 담당 나머지 = 식재료 담당 이렇게 나뉨 ㅋㅋ 나나 애들이나 술을 잘 안먹어봐서 오빠들이 많이 알고 있었다~🌝✨ 실제로 여기와서 좀 다양한거 먹어본거 같은뎅..? 한달에 몇번 먹을까 말까한데 여기와서 2주 내내 먹은듯 ㅋㅋㅋ 너무 재밌었다 ㅎㅎ 우선 식재료로 고기 조지고!! 그냥 이제 음식 하기 귀차나서 바로바로해먹을 수 있는거 많이 삼 납작복숭아랑, 빵이랑 과자랑~ 술은 오빠들이 뭐샀지… 그냥 양주 아무거나 산듯..? 마르디..? 뭐더라 뭐라고함.. 그거랑 맥주 엄청 샀다 어제 피자먹을때 먹은 맥주 살라했는데 부단장님이 다른거 더 맛있다고 해서 그걸로 갈아탐 ㅎㅎ 대충 장 보고 !! 여기서는 우리 짱 빨리나와서 금쪽이 안됨 ㅠㅠㅠㅠ 너무 다행이양 그리고 와서 점심 먹으려는데 우리 딱히 먹을게 없는거임 ㅋㅋㅋ 장 볼 때 살걸…. 그렇게 우리는 감자버터밥과 이상한 육개장+북엇국 조미료국을 먹게되었다… 왜 사진이 없냐.. 이때 엄청 더워서 우리 7,8호타 트렁크 열고 거기 아래서 먹거나 안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되게 낭만 쩔었는데.. 모두 지쳐서 사진이 없나버ㅏ…ㅠㅠ 밥다 먹고 충분히 쉬다가 벨기에 자유여행하러 출발 ~! Grote Markt, 1000 Brussel, 벨기에 Grote Markt, 1000 Brussel, 벨기에 대망의 그랑플라스에 도착 벨기에 그랑플라스는 사실 뭐가 많이 없어용 그냥 이광장이 혼자 다 해먹음 … 너무 이쁩니다… 입구에서 한컷 우리애들 사진찍어줌 이거 찍다가 불현듯 어?!? 릴스 만들면 재밌겠는데??? 해서 이 인원으로 릴스를 만들게 되었다… 접기/펴기<경인 10기> _5조의 아주 생.생.정.보.통 후기..가 아니라 일기 개인적으로 아주 잘 만든거 같다 움하하 이제 내사진 투척 오줌싸개 동상봤는데 별로 안이뻤어요 오히려 그 앞에 거리가 더 예뻐용 사진작가님ㅋㅅㅋ 한 컷 그리고 바로 목말라 죽을거같아서 근처 와플집에서 슬러시랑 와플 먹음 와플이 유명하다는데 사실 더워 디질거같아서 많이 안먹음 ㅋㅋㅋ더우면 입맛도 업자나.. 저 슬러시 맛은 그냥 그랬는데 너어어무 시원한거여 또 먹고 싶었는데 강혁오빠가 내기하자함 ㅋㅋ 이 오빠 내기에 진심던데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슬러시 사주기.. 난 콜해서 (나밖에 안해서^^) 가위바위보했는데 바로 져서 내가 사러감 ㅋㅋ 내 외국 첫 주문이었다.. 내가 영어 제일 못해서 주문안하고 맨날 애들한테 시켰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되더라고? 근데 저 작은 슬러시 하나에 2,5유로였나..? 3.5유로였나..?저 작은 컵에 좀 비쌌던 것 같음 그리고 남는 시간에 근처 성당이 있어서 거기 보러감 가는 길에 찍은 사쥔 저때부터 좀 지쳤음요 ㅋ Pl. Sainte-Gudule Pl. Sainte-Gudule, 1000 Bruxelles, 벨기에 ㅋㅋㅋ 누가 우리 도촬함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진짜 미쳤어요 나 성당이 이렇게 아름다울줄 몰랐다… 이때 또 신은 위대하다 .. 이러고 있었음 창진오빠 카메라 뺏어서 찍은 사진 이렇게 분위기 있게 찍어준 창진오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나와서 이제 쇼핑센터감~ Royal Gallery of Saint Hubert Galerie du Roi 5, 1000 Brussel, 벨기에 쇼핑센터 안 개인 카페가서 음료 먹는데 메뉴도 별로 없고.. 홈메이드 아이스티 시켰는데.. 허브맛이 엄청나..밍밍하고.. 얼음도 한개 주길래 우리가 “얼름 많이즈ㅓㅜㅜ” 이래서 듬뿍 듬뿍 담아줌 ㅋㅋㅋ 금쪽이들과 창문 샷, 앙큼한 우리들 ㅋㅋㅋㅋ 그리고 단장님 추천픽 홍합 먹으러감 ㅎㅎ 홍합 맛집 갔어용 Chez Léon Rue des Bouchers 18, 1000 Bruxelles, 벨기에 여기 진짜… 개마싯어영.. 내가 아는 홍합맛이 아니여.. 오죽했으면 내가 나중에 애가져서 입덧하게 되면 여기 생각 날 것 같다고함 이런 맛집을 소개시켜준 단장님께 감사를 ... 벨기에 이거먹으러 또 가고 싶어요 우린 거울이 있으면 항상 사진을 찍어 여기 우리 기행애들도 추천 받아서 많이 왔던데 ㅋㅋㅋ 너무 맛있었다ㅜㅜㅜ 아 또 먹고 싶어ㅜ 군침이 싹도누 그리고 좀 놀다가 모이는 시간이 다 돼서 예술의 언덕쪽으로 넘어감 거기서도 한컷 그리고 우리는 야경?이 아니라 노을을 보면서 예술의 언덕에서 다시 그랑플라스로 넘어갔다요 도착하니까 그랑플라스는 처음과 다르게 예쁜 석양을 담고 있었다.. 여러분 그랑플라스 광장은 노을입니다... 노을이에요 노을되니까 불도 켜주는데 ㅜㅜ 불 키고 안키고 차이 엄청남 진짜 너무 예뻤다 여기서 우리 단체샷을 안남길 수 없쥐 금쪽 5조~! 우리 귀염둥이 금쪽이 5조와 함께... 그리고 좀 더 잠깐 자유시간을 갖다가 다 같이 차로 이동했다요 그렇게 캠핑장에 도착하고 우리가 벨기에 야경 구경하느라 엄청 늦게 도착함 참고로 유럽은 해가 10~11시에 지기에.. 도착하니까 당연히 11시가 넘었습니당 +단장님과 모든 차들이 올때 좀 헤매기도해서 11시 이후에 도착하면 리셉션을 닫아버려서요 차를 텐트 앞에 못가지고 들어감.. 우리는 우리 텐트 옆에 차를 일자로 세워놨는데 (그게 약간 벽같은 느낌으로 ? ㅎㅎ) 울 주황 붕붕이가 제일 눈에띄네ㅠㅋㅋㅋ 하지만 너무 늦게와서 우리는 차를 리셉션에 두고 걸어서 텐트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차 두고 걸어갈 때 어쩌다가 7호차 애들 먼저가고 8호차 강혁오빠랑 하은이랑 같이 걸어가게 됐는디 그때 오빠가 갑자기 몰카하자함 알고보니 다음날이 우리 조원 소이 생일인거얌 ㅠㅠ (당장 생일까지 몇 분 안남은 상황 우리가 11시 반쯤 도착해서 ㅎ) 그래서 오 조아~ 이랬당 ㅍㅍ 그래서 시작된 소이 몰카 대작전 feat. 강혁 아이디어임 ㅋ 오빠가 속닥속닥 이야기하는데 나랑 강혁오빠랑 싸운걸로 하자는거ㅋㅋㅋㅋ 근데 나 연기 못하는뎁 그래서 내가 우선 씻기전에 소이네 텐트가서 방금 걸어오면서 약간 싸웠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걸 강혁오빠가 텐트옆에서 듣고 나부르기로함 ㅋㅋ 서포터 역할은 하은,창진오빠 ㅋㅋ 근데 왠지 내가 엄청 웃을거 같아서 웃는거 티날까봐 마스크 쓰고감 ㅋㅋㅋㅋ 심호흡을 가다듬고 출발~! 가니깐 다른 조 애들도 있고 소이도 열심히 씻으러 갈 준비중이였다 우선 들어오고 다른애들 뭐하냐 물어보다가 “아 진짜 짜증나~” 라고 몇번 말해줌 ㅋㅋ (일부러 다 들으라고 크게말함 ㅋㅋ) 그때 대충 하은이가 분위기 맞춰줬던거 같다 ㅋㅋ 언니 왜 짜증나는데? 이런식으로 ㅋㅋㅋ 그럼 내가 바로 말하면 재미없기도하고~? 몇번 튕김 ㅎㅎㅎ “아니 그게… ㅎ ㅏ ..아냐” (원래 이렇게 말안해주는게 개궁금함 ㅋㅋㅋ) 그러다가 다른조 애들은 내가 욕하는걸 들으면 진짜로 강혁오빠랑 싸우고 뒷담까는줄 알거같아서... 그래서 다른 조 애들 눈치를 살짝 줬다 ...미안하다..애들아.. “우리 조 애들 있을 때만 이야기 해야할거같아~” 이렇게 말하니깐 눈치 빠른 은서가… " 아 오키 ㅎㅎㅎ 저희가 빨리 씻으러 갈게요~! " 하고 정말 두명이서 개빠르게 짐싸고 사라졌다 ㅋㅋㅋㅋ 이때까지도 쟤네는 우리가 싸운걸로 알았을듯 이제 다른 조원도 없겠다~! 막 말하기 시작했징~! 솔직히 몰카가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된거라 아무말 대잔치… 우선 강혁오빠가 부르기 전에 빌드업을 쌓아놔야 하기에… 대략적인 말 내용 + “아니 …오빠가 원래 좀 진지하잖아 (전날에 우리끼리 토론하느라 이말이 먹힌것도 웃김… 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장난으로 말한거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정색하는거야 …. 난 걍 장난으로 말한건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정확하진 않고 대략 이래요 ㅎㅎ) 이렇게 오빠 잘못인 탓 해주고 사실 난 저렇게 정색하는 사람 별로라느니 ㅋㅋ 넘 싸가지도 없는거 같고 ㅋㅋㅋ 짜증난다,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기분이 나쁘다~ 이제 같이 못 다닐 것 같다 시전 ㅋㅋ 그리고 이때!!!!! 타이밍 좋게 바로 텐트 밖에서 “야 김경서 .. 니 텐트 밖으로 나온나” 이랬나? ㅋㅋㅋㅋ 아니 이오빠 사투리랑 목소리가 개낮아서 좀 쫄…😣 나가서 아직 우리 둘만 있으니까 웃으면서 "아니 뭔말하지 아무말이나 해봐 ㅋㅋㅋㅋ" 이럼 ㅋㅋ 이러다가 말로 우선 싸우기 시작 "니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할말 있으면 말로하라고? " 이랬나 기억이 잘 안나네… 난 내가 한 말만 잘 기억해ㅠㅋㅋㅋ 그러다가 하은이가 소이 붙들고 나와서 개 열연함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지금 여기서 뭔 말을해 !!! 이러다가 오빠가 너 원래 그렇게 싸가지 없었냐? 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음 ㅋㅋㅋ 그래서 나도 질 수없다 개막말 시전 어쩌구 저쩌구 “어차피 2주 보고 말 사이인데 어쩌라고”ㅋㅋㅋ (하지만 지금 한국 오고나서 계속 만났구요 앞으로도 계속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리쪽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어두워서 안보이는데 다른조인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창진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싸우니까 말리는데 진짜 맥아리 없게 말렼ㅋㅋㅋㅋㅋ💦 걍 안말리는거나 똑같았음 그리고 소이가 막 말렸다 “이러지마…아 안 되는데 …안 돼 싸우면 안 돼~” 소이의 다급함이 느껴졌슴다…^^ 근데 점점 갈수록 대사 고갈로 우리는 각자 이제 헤어지는 것처럼 다른 방향으로 걷는데 내가 뒤돌자마자 일부러 “ㅅ 발 ㅈ 같네..” 라고 크게말함 ㅋㅋㅋ 오빠가 그거 듣고 넘어갈 사람이 아니쥬? 오빠도 바로 뒤돌고 “ㅅ발 ..? 도랐나 니 이리 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전 약간 뒤에서 꿍시렁 대고 막상 앞에가면 쫄려하는 찌질이 컨셉이였어요 저렇게 말해서 안한척 하면서 다시 대치 ㅋㅋㅋ 또 싸가지 없네~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2차 접전이라 불붙은 상황에!!! 뒤에서 남은 조원들이 케이크 들고 등장~!!!!!!!! 초가 없어서 라이터 들고 온게 개웃겼음 그때 소이 표정 ㄹㅇ 놀란 눈치였닼ㅋㅋ 어쨌든 소이 몰카 대성공~! 그리고 강혁오빠랑 막말한건 서로 상처받지 말자해서 ㄱㅊ 았습니다~^!% 완벽한 해피엔딩.. 그때의 생일을 축하해 ㅎㅎ 몰카 하고 아마 우리가 미리 말해놔서 조금 늦게까지 놀 수 있었당 우리는 케이크랑 약간의 술을 깠다 ㅎ 샴페인인가…? 또 양주인가 어쨌든 오늘은 생일이니까 맥주말고 다른거 깜 ㅎㅎ 그렇게 열심히 수다떨다가 잠에 들었어용 벨기에 6일차 _7/19 오늘은 벨기에 헨트 자유여행하는 날~! 우리는 역시 이번 자유여행도 그냥 소이의견이나 단장님이 추천해주는 곳을 가기로했어용~ 건물 넘 이뻐 근데 이게 머선일.. 도착하자마자 죽을 것 같이 더운겨… 밥 먹으러 가기로 해서 가는데 영은이가 케밥인가 뭔가 찾아서 거기 가기로함 가는 중에 해리포터 굿즈샵 발견~!! 거울을 보고 우리는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밥 먹으러감 ㅋㅋ 근데 우리가 찾은 곳 바로 옆집가버려서 케밥인가 못먹음 어이없는우리.... 사진이 없어서 강혁쓰 인스타스토리 캡쳐 나랑 지아가 시킨게 제일 맛있었다 근데 내가…. 사랑니 땜에 진ㅉ ㅏ 못먹겠는거 왼쪽으로 못 씹겠어서 걍 안먹음 혀가 왼쪽에 닿아도 죽고싶었음..^^ 사랑니 안 아팠음 바로 한 그릇 뚝딱~! 개 더워서 보니까 온도가 39도 더라.. 근데 40도까지 올라갔대여ㅠ나중엔.. 찾아보니 유럽에 폭염주의가 내려졌던날.. 진짜….너무 더운거 밥 먹고 물뿌려 주는 곳에 서있었다… 여긴 그늘이나 이런 곳 아니면 진짜 죽을거 같았음 진짜 너무 더워서 이날 화장 할때도 피부가 엄청 뜨는거임.. 피부가 갈라져서 뜨는거였는데 아마 엄청 건조해서였던듯.. 내가 평소에도 립밤 많이 발라서 그냥 갖고왔었는데 이 날 립밤만 .. 5번 넘게 발랐다 안 바르면 입술이 갈라져서ㅜ 진짜 1시간만 지나도 다시 건조해서 다시 바르고 우선 대충 사진을 찍고… 바로 스벅을 가기로함 정말 더웠지만 사진은 참 예쁘게 나와요...그쵸...? 여기서 대충 뭐 시키고 위로 올라감 근데 위에서 우리 기행 사람들 다있더랔ㅋㅋ 진짜 더워서 다들 피신 옴.. 자유시간중에 2시간 ? 2시간 반을 스벅에 있었어요…^^ 진짜 돌아다니면 타서 증발할 거 같아서… 신나게 떠들면서 쉬다가 1시간반인가 남았을때 슬슬 움직이기로함 오늘 진짜 엄청 더우니까 빠르게 둘러보고 사진찍고 오자고 했다 ㅗㅜㅏ 너무 예쁜 헨트... 너무 더웠지만 사진은 예뻐 그리고 우리는 성에 갔어용 성에 올라가면 벨기에 전경이 다 보인다고 해서 ㅋㅋ 그라벤스틴 Sint-Veerleplein 11, 9000 Gent, 벨기에 사진이 없어서 인스타 스토리 훔쳐옴 성내부에서 인생사진 건졌슴다 그리고 ... 창진오빠가 찍어주고 보정해줬는데 너무 잘나온 사진 두구두구두구 이 사진 진ㅉㅏ 분위기가... 감사합니다 창진님! 그리고 우리는 성 위로 올라갔다요 올라가니깐 풍경이 진짜 예술이야.. 벨기에와 사랑에 빠지는 중 나 완전 분위기 지뤼노 ~! ㅋㅋ 영화배우같쥬 ㅋㅋㅋ ㅈㅅ 사실 배경이 다함 햐 이때 착장도 맘에들고 배경도 맘에 듭니다~! 사진찍다가 강혁오빠랑 나랑 지쳐서 그냥 둘이 스르르륵 내려옴 사실 뒤에 애들 따라오는 줄 알고 내려온건데 애들은 사진찍느라 안내려오더라.. 중간에 안에서 차가운데서 애들기다림 저 진짜 더워서 죽을뻔했어요.. 내 인생 처음으로 내가 탄다는 느낌과.. 내 팔에 있는 털들이 타는 느낌을 받았슴다 좀 더 시원한 곳에서 애들 기다리는데 애들 안 와서 오빠랑 사진찍음 ㅋㅋ 강&경 남매샷 나가서 애들만나고 너무 더워서 바로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용 5분컷 아이스크림 그리고 어젠 우리 5조가 축하해줬다면 이번엔 우리 기행사람들이 소이 생일을 축하해줬다 기야미 소이 그리고 우리는 캠핑장을 가기위해 차에 탑승 완~! 그리고 우리는 이날도 캠핑장에 와서 고기를 구워먹고 당연히 술을 마시고 떠들다가 하하호호하다가 잠에 들었다고 한다 (운전자들 제외) 우리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독일 7일차 _ 7/20 드디어 독일을 쓸 때가 왔구나..ㅋㅋㅋㅋㅋ 이 날은 벨기에에서 독일로 이사 가는 날 브뤼셀에서 하이델베르크로 437km를 운전해야 했어용 (일정은 오전 9시부터 3시로 잡아놓음 ) 내가 운전을 잘 안 해서 그런지저것만 보면 얼마나 걸리는지를 모름ㅋㅋ 짐을 실어놓고 난 차에서 대기 이제 슬슬 짐싸는거랑 텐트치는거랑 빨라져서 난 할게 없었음 차에서 대기하면서 찍은 벨기에 캠핑장... 너무 예뻤고 추억이 가득한 곳 안녕~! 후후 짐다 싸고 출발~! 대충 차에서 빵도 먹으면서 감 나머지는 2편으로...
2022년 7월 | 함께여서 더 특별했던 유럽, 우리는 여행하며 성장했습니다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충전인 13기 참가자 이성흔이라고 합니다! 제 친구 주영이와 동반 참가로 신청했구요!! 이번 유럽 여행 기대하고 준비한 1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한줄평 끗~~.. . . . . 하핳 이제부턴 주절주절 일기 컨셉에 맞게 정말 편하게 써보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순전히 저의 에피소드 위주인 것을 이해해주시길,,, 공항에서 다들 어색하게 만났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네요ㅎ 서로가 서로인지 모르던 시절ㅎㅎㅎㅎ 그때만 해도 이렇게 끈끈해질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프랑스 캠핑장에 모여 OT를 마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앞으로 함께 동고동락할 생각을 하니 설레고 두근거렸어요. 조끼리 나눠서 다 같이 장 볼 때가 사람들과의 첫 교류라고 생각했어요! 총무 다정 언니와 조장 소이 덕분에 우리 3조 정말 장도 알뜰살뜰하게 보고 항상 음식도 맛나게 먹었던 것 같아요ㅎㅎ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여행의 목적이 인문학과 공동체라고 단장님께서 늘 강조하셨는데요! 공동체의 목적은 어디서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생활하면서 얻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 에피소드인데요!ㅎㅎ 우리가 첫 장을 볼 때였는데요. 제가 마트 화장실에서 팔찌를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그깟 팔찌ㅠㅠ 어떻게든 찾아주려는 주영이에게 넘 고마웠죠ㅠ 어쨌든 팔찌 찾는 것 때문에 일행하고 떨어진 상태였어요. 그런데 화장실을 나오니까 민석 오빠가 서 있더라고요.. 당시에 인사도 안 나눈 초면인 상태였는데 그때 한마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트가 넓어서 무전기 있는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옆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 말 한마디가 참 고마워서.. 공동체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여행 초반부터 품게 되었습니다. 장을 보고 돌아와서도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자기 역할을 맡아서 뚝딱뚝딱 요리를 했죠. 다정 언니의 지휘하에 자기 몫을 다하려는 3조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때 현우 오빠랑 제가 칼질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었는데요ㅠ 챙겨준 성준 오빠와 주현 언니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빠른 회복을 하여 손가락이 멀쩡하답니다. (현우 오빠의 손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ㅠ) 여행을 돌아보면 이런 식의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챙겨주고 배려하고.. 남이 고생하는 걸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내가 먼저 나서는.. 이런 의식이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던 거겠죠? 사진만 봐도 생생하게 기억나요ㅋㅋㅋㅠ 유럽 여행은 또 치안이 안 좋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일단 결과적으로 모두 안전하게 잘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디저트 가게에서 돈 찾느라 잠깐 폰을 내려놨는데요. 정신 차리니까 없어져 있더라고요.. 그때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알고 보니 누군가 장난을 쳤더군요..^^ 제가 여행 초반에 유독 야무지지 못했는데 이런 자잘한 경험들이 뒤에 가서는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핫.. 어쨌든 정말 치안이 우리나라 같지 않으니까 주변 외국인들만 보면 “의심하고 또 의심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론!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저야 운이 좋아서 옆에 분들이 챙겨줬지만 정말 자기는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사실ㅠ 페르 라셰즈 묘역의 존재 자체는 조문도 있겠지만, 그 의의를 생각해보면 유럽인들의 역사.. 유럽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거운 분위기에 스산한 느낌이 떠오르는 보통의 이미지에서 탈피된 관광 개념의 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팽의 묘소를 못 본 게 아쉽네요. 우리 여행 중에서 건축양식이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를 꼽자면 주저 없이 브뤼셀을 꼽겠습니다!!ㅎㅎ 벨기에에서는 오줌싸개 동상이 가장 시그니처인 느낌이더라고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느꼈겠지만 막상 가보니 정말 별거 없던ㅋㅋㅋㅠ 앙증맞은 동상이 관광객 여럿을 실망시켰을까요?ㅎㅎ 그 재미로 거기 계속 있는 듯하네요. 하하 벨기에는 정말 프리한 이미지가 강했어요. 지나가는 도넛 가게에서 컬처쇼크를 받았는데 제주도 성 박물관에 온 줄 알았어요ㅋㅋㅋ 한정된 공간에서의 유머가 아닌 내추럴한 벨기에의 의식을 알 수 있었달까요.. 나름 새로웠습니다. 유럽의 프리함..! 후기에 올리려고 고른 사진은 230장인데.. 일단 최대한 추려봤읍니다..! 여행 내내 너무 고마웠어요 충전인 13기 여러분..❤️ 저 같은 경우는 단장님과 같은 조, 같은 차량, 같은 텐트이다 보니 이런저런 면에서 더더욱 유익한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ㅎㅎ 일단 유럽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게 바뀌었습니다.. 치안과 인종차별에 대해 단단히 각오하고 갔던 터라 제가 빈털터리가 되더라도 울지 않으려고 했어요.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대비하고 주의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을 무사히 끝마치고 돌아왔다는 것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ㅎㅎ 사람들도 생각보다 너무 친절했고, 가방 문이 열린 적도 없었어요… 그래도 대비는 무조건 철통으로 해야 한다는..! 우리가 무사한 것에 대해 가장 감사합니다! 가끔은 자유여행보다 일정이 짜여 있는 인문학 여행이 좀 더 재밌기도 했어요ㅎㅎ 그냥 슥슥 지나가고 모를 법했던 걸 세세하게 설명해주신 덕에 방문한 나라에 대한 깊이가 확실히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행 이후에는 가봤던 곳을 소개하는 책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직접 가본 곳이었던지라 그냥 훑게 되지 않더라고요! 약간 달라진 절 보고 느낀 건..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 경험만큼 역시 소중한 자산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여행 참가자 모두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하고 소중했을 텐데요. 우리가 경험을 함으로써 어떠한 변화가 생겼다면, 이 여행이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래서 전 확실히 저의 성장을 느낍니다..!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배우고 다치고 갈등을 하고 극복을 하고, 이런 부분들이 우릴 성장시켰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되면 서울이든 대전이든 전국 어디서든 꼭 봤음 좋겠어요. 다 같이❣️ 단장님, 부단장님 여행 내내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어른으로서, 동료로서, 친구로서 대해주신 덕분에 부담 안 가지고 정말 ‘즐기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푹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충전인 13기 여러분 함께 있어서 정말 즐겁고 영광이었어요. 개개인에게 소중한 추억이었길 바라요.. 롤링페이퍼 감동.. 그리고 3조 여러분… 정말… 찌통이에요. 여행 기간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 단장님!! 닮은 부분이 참 많았던 단장님과 저의 인연은 정말 신기해요ㅎㅎ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성준이 오빠!! 넘나 소중한 인연! 모두에게 사려 깊었던 모습 절대 잊지 못해..! 여행 내내 너무 고생 많았어. 이 여행이 오빠의 마음속에 계속 남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음 좋겠다ㅎㅎ 스위스 때 진짜 재밌었지~ㅋㅋ 다정이 언니!! 존재 자체가 빛… 앞으로 나의 남은 20대 생은 언니를 닮아가고 싶을 만큼… 존경해!! 독일에서 나눈 대화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ㅎㅎ 우리 총무님 너무 고맙습니다. 언니의 앞으로의 모습 열심히 지켜보고 응원할 거야ㅎ헿 현우 오빠!! 우리 조 솔깃개굴..ㅎㅎ 요리할 때 티키타카가 잘 맞았던 듯~ 그때 쌈장 몰래 넣어버리길 잘했다. 다들 잘 먹었자너ㅋㅋ 독일에서의 밤.. 셋이서 나눈 대화 정말 즐거웠어 핳핳 에버랜드 올 때 연락하기. 민석이 오빠!! 지인짜 친화력👍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 매우 동감해. 우리 기행에서는 특히나 나이를 모르고 지내는 게 더 흥미로웠을지도!! 오빠랑 같은 조라서 진짜 재밌었어. 주현이 언니!! 귀염댕이 언니.. 언니가 내 마니또라서 나도 행복했어ㅎㅎㅎ 손거울은 지금도 애용 중! 캠핑장에서 재밌는 일 너무 많았다ㅋㅋㅋ 우리 진짜 찐한 러브샷도 하구… 헤헤 많이 챙겨줘서 고마워. 그래서 그런지 여행 내내 언니한테 흠뻑 빠져있었ㄷr… 소이!! 사랑스러븐.. 쏘이.. 같이 별똥별 봤을 때 정말 동화 같은 순간이었어… 조장 역할 톡톡히 해줘서 고마워~~ 나한테 넌 정말 어른스러운 친구였어ㅎㅎ 해단식 날 현우 오빠랑 편지 써준 거 넘 고마워. 아직도 내용 기억난다ㅎㅎ 대전팟은 제가 갈 테니 기다리세요. 주영이!! 유럽 여행 매 순간 함께였지 우리~~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고마워. 너도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현재에 충실하자구!!!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정해☺️ 요번 팀플 파이팅~~ 지은이!! 이번 여행이 너에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라~~ 언니 오빠들하고 같이 지내는 거 새로웠었으려나?? 그래도 잘 스며들어서 지은이 역할 열심히 수행해줘서 고마워. 좋은 기억이 되었길ㅎㅎ . . . . 제가 투머치토커라 공개일기에도 할 말이 많았네요ㅋㅋ 모두 아디오스~~
2022년 7월 |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웃음과 별빛으로 가득했던 우리의 유럽
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준 15박 16일간의 여정.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다는 느낌이 들어 나에겐 너무 짧게 느껴졌던 나의 유럽. 다시 유럽 여행을 간다면 이 멤버 그대로 가고 싶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같이 세계 일주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날마다 들 정도로, 매일매일이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다가 배 아파서 끝나는 나의 유럽이었다. 다 함께 텐트를 치고 걷고 이사하는 그 모든 순간들이 여전히 머릿속에 생생하다. 여행을 하다 잊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평생 잊고 싶지 않다. 모든 날이 새로운 에피소드로 넘쳐나고 우리 3학년 8반 5조의 우정은 깊었고, 더욱 깊어갔기 때문이다. 캠핑이 불편하고, 캠핑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단 몇 시간이면 유럽 캠핑의 문화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여행 시작 전 OT에서 단장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분명히 유럽의 캠핑 문화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많지만, 한국에 와서도 유럽 캠핑장의 풍경, 밝게 맞이해 주셨던 단장님과 부단장님, 그리고 팀장님. 조원들과 함께 만들어 먹던 음식들, 먹고 ‘리셉션’으로 가서 하던 설거지. 유럽의 절약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화장실과 샤워실. 커피 한 잔과 책으로 아침을 여는 여유로운 유럽인들. 벨기에 캠핑장에서 아침에 하던 배드민턴. 이사 가는 날이면 꼭 하는 마트 장보기. 돗자리를 펴고 누워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는 유럽의 캠핑장. 조별로 기똥찬 요리 설명을 첨가한 요리 경연 대회. 유럽의 낮과 밤은 기온 차가 제법 심해서 아침에 떨면서 기상하던 날들. 친구와 석회수를 마시며 웃던 날. 리셉션까지 가는 길에 떨던 수다와 뒤로 넘어갈 뻔한 웃음. 살면서 흔치 않은 기회인 스위스의 호수에서 수영.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에서 스위스의 두 가지 호수를 한눈에 담기. ‘메즈우~~~~’ 이번 유럽 여행에 한몫한 말. 아침에 도시락을 싸서 조원들과 함께 먹던 날들. 조원들과 옷 맞춰 입기. 유럽의 젤라또를 날마다 다른 맛으로 사 먹기. 카메라에 한국과는 다른 유럽의 모습 실컷 담기. 여유를 즐기던 유럽인들의 모습. 관광객임을 알아봐 주시고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말씀해 주신 외국분. 7호차, 9호차 안에서 거의 노래방을 열던 날들. 무전기로 차별로 소통하던 날들.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쉬워 눈물이 났던 프랑스 파리의 캠핑장과 공항. 무조건 또 무조건 잊지 말고, 조원들, 다른 영남강원 분들과 사진을 많이 찍으면 좋겠다.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많이 영남강원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것이다. 남는 건 사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아쉽게도 사진 속에 향기는 못 담지만 그 순간을 포착하여 느낌,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웃고 있던 모습을 많이 담고,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담는다면 더욱 잊지 못할 것이다. 이번 영남강원팀 한정 동아리인 ‘해와 달’에 가입하면 돗자리를 펴고 침낭 속에 들어가 누워서 사람들과 별자리 구경도 하고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별자리와 은하수를 눈앞에서 본 것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아직도 눈에 선하고 한국에서 보는 별과 달만 봐도 유럽에서 보던 하늘에 무수히 박혀 있던 별들은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2년 여름방학 유럽 여행. 나에게 최고의 여름방학을 선사해 준 영남강원유럽원정대. 앞으로 내 인생에서 지키고 싶고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기고, 유럽 여행만이 줄 수 있는 그 의미를 알게 해 주었다. 건강하게 더 열심히 살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감사한 순간들이 너무 많았고, 그걸 느끼게 해 준 여행이었다.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었던 상황. 그곳에 가서 만난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 그 사람들과 여행이 끝나고도 서로를 걱정하고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 또 같은 한국에 있어서 만날 수 있음이 벅차오르도록 행복하고 좋다. 모험이면 누군가에게는 모험일 수 있는 유럽 여행.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나에게 찾아온 기회. 유럽 여행을 더욱 즐길 방법을 찾는다면 끝도 없이 유럽의 삶에 빠져들어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다. 태양은 에너지가 빨릴 정도로 뜨겁지만 바람은 그 에너지를 채워주는 선선한 유럽 날씨. 별을 보며 유럽만의 낭만에 빠져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유럽의 밤 풍경. 여행을 하며 문득 한국이 그리운 날이 올 것이다. 지나고 보면 힘들던 순간마저도 그리울 때가 분명히 온다. 후회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유럽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추억으로 남기기를 바란다. 바쁘게 살던 한국에서의 생활을 잠깐 잊고 여유로운 유럽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날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할 수 있고 너무 좋았던 여행 프로그램이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유럽 여행으로 여름을 잘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새로운 계절인 가을을 잘 맞이할 수 있고, 유럽에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하루를 더욱 값지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유럽 여행으로 인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고,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떨 때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이 관찰하고 느끼면서 유럽 여행과 유럽의 캠핑 문화, 운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 후기를 잘 적지는 못했지만, 제가 느낀 생생한 순간들이 담긴 이 글을 읽고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유럽 원정대 여행에 참가 신청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긴장감이 들고, 여행을 하는 중에는 설렘으로 가득 차고, 여행을 한 후에는 아쉬움과 그리운 마음이 들 것입니다.
2022년 7월 | 유럽에서 만난 뜻밖의 것, 다시 꿈꾸는 법을 배운 여행
“부럽다.” 내가 여행짐을 싸고 있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실제로 내가 여행을 결정한 이후 나를 가장 부러워한 사람은 나의 어머니이셨다. 당신은 이제 의욕이 없어 여행이 힘든 일이 되었다며, 어렸을 때 더 많은 곳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씀하셨다. 짐을 싸고 있는 순간까지 내 여행의 이유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아쉬움을 갖지 않게 ‘보다 많은 곳을 보는 것’이면 충분했다. 2022년 1월, 18개월간의 의무복무를 마치고 9월 복학까지는 약 8개월이란 시간이 있었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 것에 대한 반발심리였을까, 나는 허구한 날 여행을 떠나고, 캠핑을 취미로 가졌으며, 내 주변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만나려 했다. 그리고 막연히 어디론가 멀리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든 순간 그곳이 유럽임을 확신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어릴 적부터 막연히 유럽이란 공간에 환상이 있었고 그 환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떠나자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고 수동적인 상황에 싫증이 난 당시에는, 패키지여행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유럽을 다녀온 지인의 이야기를 접했고 그 순간 나의 여행은 시작됐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글로벌캔버스 홈페이지에서 여행을 신청했고,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조원들과 준비물을 챙기고, 여행계획을 세우며 여행준비는 설렘과 기대로 차근차근 쌓아졌다. 그리고 ‘그 날’이 됐다. 사뿐한 발걸음으로 비행기에 오르는 계단을 밟았고 그 계단은 유럽으로 내리는 계단이 되었다. <파리-벨기에-독일-스위스-파리>에 이르는 여행은 매순간이 경이와 감탄, 그리고 행복으로 가득했다. 처음 에펠탑을 눈으로 목격했을 때의 그 벅차오르는 감정은 아직도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라켄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그 어떤 익스트림 스포츠도 주지 못하는 짜릿함을 내게 선사했다. 파리, 벨기에, 독일에 이르며 비슷하지만 조금씩 변주되는 거리의 분위기를 스스로 파악하는 재미도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면 평생 알 수 없었을 경험일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꿈 같았던 순간들보다도 차 안에서 보낸 시간과 기억이 나의 가슴속에 가장 남는다. 우리 여행에서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었다. 때로는 나라와 나라를 안전하게 넘나드는 방패의 역할을 했고, 때로는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침대가 되어주기도 했으며, 때로는 옆 사람과 아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했다. 그중 옆 사람과 시간을 보내던 차를 가장 사랑한다. 차에 있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여행을 왜 오게 되었는지부터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어떤 것을 좋아하며 또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싶은지 등을 말이다. 운이 좋게도 (이 여행을 하기 전까진 내가 운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정말 멋있고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어서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듣고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는 꿈을 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상적인 삶을 꿈꾸고 이상적인 사람이 되길 노력하고 그 이상을 점점 실현하며 현실의 나를 성장시키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입시, 군대, 졸업, 취업 등 여러 상황에서 점점 이상을 잃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어렴풋이 받아들이며 어느 순간 꿈꾸는 것을 멈췄다. 처음에는 꿈을 꾸지 않는 것이 성장한 것이라 생각했다. 매일같이 복잡했던 머리는 평온해졌으며, 주어진 일을 해내고 당장의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알차고 행복하다 느꼈다. 하지만 예전의 나처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며 꿈꾸는 삶을 사는 법을 다시 배울 수 있었고 여행의 끝이 다가오며 나는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이 떠올랐다. 책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우리는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여행을 준비하지만 결국 여행의 끝에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뜻밖의 것’이다.” 나는 이 여행에서 단순히 유럽이라는 국가를 경험해 내 견문을 넓히려 했다. 하지만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분위기 그리고 그 경험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나의 의도와는 다른 ‘뜻밖의 것’을 선사했다. 꿈을 꾸고 실천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나를 다시 꿈꾸게 했으며, 유럽이란 국가의 아름다움이 꿈을 꾸는 것의 행복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여행을 하며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수많은 인연을 내게 남겼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각자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여행이 그것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하진 못하지만, 내게 이 여행이 다시 꿈꿀 수 있게 하고 같이 꿈꾸고 싶은 사람들을 남겼듯이, 여행을 하며 얻고 싶었던 목표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2022년 7월 | 혼자는 무서웠던 첫 유럽, 함께여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전인 13기에 참가했던 배은채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유럽여행은 가고 싶은데 혼자 여행을 가기에는 무섭고 겁이 나서 충전인 유럽대장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여행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도 좋아 이렇게 유럽여행을 신청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여행 후기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정말 대대대만족하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2조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나누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이었고, 운영진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2조 친구들은 참 배려를 잘해주고, 따뜻하고, 또 행복하게 여행할 줄 아는 친구들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저 또한 친구들을 보며 더 배려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원들과 장을 보고 음식을 해 먹는 게 그때는 조금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여행 후기와 여행 일기를 쓰면서 음식 하나하나를 함께 해 먹었던 시간이 얼마나 큰 추억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차는 특이하게 다른 조인 운전자께서 운전해주셨는데, 운전할 때마다 안전하고 또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긴 시간 이동해야 할 때도 잘 버티고 재미있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동차로 여행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 문화도 배울 수 있었고, 독일에서 아우토반도 경험할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말!!! 모든 여행을 책임지고 이끌어주신 단장님, 그리고 매번 운전할 때마다 통솔해주신 부단장님. 정말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고, 많은 추억을 남겨주셨고, 무엇보다 저의 첫 유럽여행을 순탄하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웠고, 깨달았고, 앞으로는 혼자서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희의 14박 15일을 이끌어주신 단장님, 부단장님께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 마지막으로, 충전인 유럽대장정 13기를 함께한 여행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정말 진심으로!! 저의 첫 유럽여행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2조였던 지원 언니, 1002지은, 쥬, 혜지, 도윤, 그리고 형님들까지 저와 함께 같은 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