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517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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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 유럽보다 더 오래 남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
2022년 여름방학에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를 다녀온 고려대학교 김수용입니다. 고려대장정으로 신청해서 서울대와 카이스트 학생분들과 함께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길었던 탓에 여행을 기다리는 것이 매우 설레었고, 그만큼 더욱 소중한 여행으로 남기고 싶어서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제가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기대도 많이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먼저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프랑스 여행에 대한 후기에 앞서 먼저 팀원분들과 운전자분들이 수고하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많이 가본 적이 없고 단체생활에도 미숙하여 팀원분들과 말을 이어나갈 때도, 같이 일을 할 때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팀원분들은 저의 그런 행동들을 이해해주시고, 제가 잠깐 밥을 굶는 순간에도 같이 먹자고 말씀하시면서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 1조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원에서 단체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필요한 요령도 여러분 덕분에 많이 배워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운전자분들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셨고, 덕분에 저희가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를 제가 더 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요즘에도 듭니다. 정말로 수고 많으셨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여행들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운전자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가만히 풍경을 찍고 감상하는 동안에도 운전자분들께서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는 점에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프랑스** 프랑스는 여행 중 총 두 번 방문했습니다.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우리나라 미술관에서는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고대 유물에 가깝다면 오르세는 루브르보다 비교적 근현대 미술작품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제가 팀원분들과 미술관 꼭대기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품을 대충 보시더라도 마지막에 꼭대기에서 사진 찍는 것은 잊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 벨기에** 브뤼셀의 건축물들이 마치 RPG 게임 속 성들처럼 굉장히 아름답고 정교하게 배치되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모습이 상당히 경이로웠습니다. 또한 겐트의 야경도 서울의 한강 야경 못지않게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유럽연합의 회의실을 견학했던 경험입니다. 슬로바키아 직원분으로부터 유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럽연합 국기가 있는 회의실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죽기 전에 제가 과연 가볼 수 있을까 싶었던 장소였는데, 그런 역사적인 장소에 갈 수 있게 되어 저로서는 엄청난 영광이었습니다. **3. 독일, 스위스** 하이델베르크의 강가와 그 주변을 아우르는 성들이 마치 동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하이델베르크성에 가까이 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 돈을 아끼려다가 놓친 명소와 활동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음부터는 ‘돈 아까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파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스위스였습니다. 앞의 세 나라와는 다르게 훨씬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라켄이라는 마을에 큰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배를 탔습니다. 배를 탄 이후 사진과 같이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그때 보이는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처음에는 교통비가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기차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스위스이기에 가능한 풍경이었다는 점에서 지금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순간에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했고, 그 이상의 다양한 활동까지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4. 다시 프랑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배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반환점에서 에펠탑이 보였고, 이 에펠탑이 저의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되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분이었습니다. **5. 에필로그** 이 여행의 핵심은 위 네 개의 나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캠핑이 이 여행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맺고 개선해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캠핑을 하는 동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도 계실 것이고, 저와 함께하면서 오히려 즐거움을 가져가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나쁜 추억과 좋은 추억들이 모두 쌓여 저에게 큰 경험과 반성, 그리고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유럽을 보면서 얻은 추억만이 아니라 한국에 돌아와서도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들입니다. 운영진 여러분, 운전자 여러분, 1조 팀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조 팀원 여러분께 저에게 그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여행은 사람을 얻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이 여행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1. 날씨가 좋다** 한국처럼 습하지 않고 건조해서 여름에 여행하기 너무 좋습니다. 비가 오긴 하지만 한국보다 자주 오지 않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학교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특히 여행에서는 24시간을 함께 다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색다른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3. 인문학적 소양** 운영진분들께서 재미있게 역사와 여러 건물, 풍경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심지어 프랑스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어서 세계의 사회문제와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를 비교해보고, 우리나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분께 특히 더 추천드립니다.**
2022년 6월 | 텐트와 자동차,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한 유럽의 여름
여행을 다녀온 지 두 달이나 지났지만 지금에서야 쓰는 후기... 대학생이 되고 꼭 유럽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유럽여행을 경한유럽대장정으로 하기로 선택한 이유는 1. 친구의 친구가 코로나 전에 경한유럽대장정을 다녀왔는데 좋았다고 했음. 2. 같이 갈 친구가 있음. (동반 참여 할인ㅋㅋ) 3. 계획 짜기 귀찮은데 짜여진 일정이 있는 반 패키지 & 반 자유여행 느낌이라서. 크게 이 세 가지이다. 사실 여행 설명서를 제대로 안 읽고 냅다 돈만 내서 자동차 여행인지도 몰랐고, 텐트에서 자는 캠핑인지도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여행은 캠핑이고 겨울은 캠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에는 2020년 겨울여행을 신청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 미뤄져서 22년 여름까지 미루게 되었고 이 여행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또 미룰 뻔했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강행했다. 다행히도 별 탈 없이 살아서 돌아왔다!! 비행기 타고 가는 중~.~ 아부다비에서 경유하는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기내식이 굉장히 잘 나와서 제발 그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나는 아랍의 맛이 입맛에 안 맞아서 너무 힘들었다... 특히 Arabic Omelet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꼭 한 번씩은 메인 없이 빵만 달라고 요청했음... 샤를드골공항 도착!! 운전자님, 팀장님, 단장님이 데리러 오셨다. 10분 주차 제한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차에 태워져서 우리의 고향인 깜픽스로 실려갔다. 이런 텐트에서 매일매일 잔다... 첫날은 미리 입국해서 운전 연습 등을 하신 운전자분들과 단장님, 팀장님, 부단장님이 텐트를 미리 쳐주셨다. 이건 아마 독일에서였던 것 같은데 우리 텐트에 구멍이 나서 테이프로 보수공사를 했다. ㅋㅋㅋㅋㅋㅋ 납작복숭아를 보니 유럽에 온 게 실감이 났다. 쫀맛!!!! 식사는 이런 식으로 조에서 매일 해 먹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먹고 점심 샌드위치 등을 싸가는 조도 있었는데, 우리 조는 무조건 점심은 외식하고 저녁만 해 먹었다. 저 닭볶음탕은 조원이 챙겨온 닭볶음탕 양념으로 만든 거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근데 우리 조는 김치를 안 챙겨서 여행 동안 조금 고통스러웠다 ㅜㅜ 다음 기행에 참여할 예정이신 분들은 꼭 김치, 시크릿코인(코인 육수), 카레/짜장 분말, 고추장, 후추·소금 등, 시판 양념(찌개 양념, 닭볶음탕 양념 등), 같은 종류의 라면 5봉지 이상(국물라면/불닭/짜파게티)은 꼭 챙겨가시길... 갑분 고흐.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 4번의 이사를 하는 이삿날의 차 모습................ 짐과 사람으로 꽉 낀 차......... 운전자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매일매일 관광지로 이동하고 캠핑장으로 복귀할 때 최소 2시간, 이삿날에는 6~8시간 운전을 계속하시는데 어떻게 운전을 그렇게 잘하시지................ 너무 죄송하게도 우리 차 사람들은 차만 타면 잤다. 물론 나만 그런 걸 수도........ 정말 운전자님들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ㅜㅜ 여기부터는 좋았던 여행지 사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슬프지만 자유시간이 아주 길지 않은 날이었다. 4시간 정도. 소금광산 다 올라갔는데 입구에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간 안에 집결할 수 없을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내려와서 표 환불받고 강에서 보트만 탔다ㅜㅜ 다음에 꼭 다시 가서 소금광산 미끄럼틀을 탈 것이다. 소금광산에서 산 소금을 엄마 드리니 좋아하셨다. ㅋㅋㅋㅋㅋ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 앞 강(인지 뭔지) 인터라켄에서 만난 브리저튼 잘생긴 아저씨.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내 비행을 도와주신 선생님(?)께서 인터라켄이 inter lake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진짜 위에서 보니까 호수가 두 개 있었다. 오랑지나 다시 먹고 싶ㄷr.... 프랑스에서 출국 전날 안티젠 테스트 한 날. 내 이름이 SEO가 아니라 SED로 적혀 있는 걸 다음날 공항에서 수속할 때 발견했지만... 무사 통과해서 한국에 왔다. 마지막 마니또! 내가 내 마니또한테 주려고 산 거랑 똑같은 걸 마니또한테 받았다. ㅋㅋㅋㅋ 공항 가는 날 아침 ㅜㅜㅜ 다시 샤를드골로.......ㄸㄹㄹ 여행기 끝! 정말 참가자들 케어하시느라 하루 종일 신경 쓰신 단장님, 부단장님, 팀장님 그리고 매일 운전해주신 운전자님, 그리고 조장님들 덕분에 너무 편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 잘 마쳤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솔직히 텐트에서 베개 없이 자는 건 정말 충격적이었지만.... 안내문을 제대로 읽지 않은 내 탓...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목베개 챙겨가시길.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텐트 치고, 텐트 접고, 이사하던 것도 추억이다. 유럽은 해가 늦게까지 안 져서 밤 10시까지 햇빛 아래에서 밥 먹고 맥주 먹고 놀던 것도 재밌었고, 매일 해야 했던 설거지........와 깜픽스의 엄청난 수압의 세면대 수도, 석회수................도 다 추억이다...^^ 진심으로... 비꼬는 거 아니고 진짜 진심으로!!!!!!!!!!!!!!!!! 솔직히 시간만 된다면 나는 다음에도 경한유럽대장정으로 유럽여행을 하고 싶다!! 다들 고민하지 말고 츄라이 츄라이!!!
2022년 6월 | 캠핑부터 자유여행까지, 잊지 못할 청춘의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2022년 6월 26일부터 2022년 7월 13일까지 <2022 여름 경한13기×블루밍13기 유럽여행>에 참가한 단원 중 한 명입니다! 저는 총 4개 국가를 방문했습니다. 1. 프랑스 → 2. 독일 → 3. 오스트리아 → 4. 스위스 → 5.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기~ 저는 이전부터 해외여행에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는 터라 혼자서 유럽여행을 준비하기에는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좋은 인연들을 만나 다 같이 유럽을 돌아보니 해외여행에 대한 감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늘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었지만 망설이던 분들**께는 꼭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 후기에서 여행 순서에 따라 유럽 기행을 소개합니다. 또 여행 참가자분들께 드리는 팁들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여러 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팁들은 이미지 파일을 준비해왔습니다! 캠핑 과정 중 저녁밥을 조원들끼리 직접 해 먹는다고 하길래 저는 위 사진과 같이 양념을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 재료들을 모두 쓰고 왔습니다~! 캠핑 때 어떤 밥을 해 먹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위 사진처럼 연어구이도 해 먹고 고기도 구워 먹고... 여튼 별걸 다 해 먹습니다~^^ 아, 그리고 **유럽은 술이 엄청 저렴합니다.** 덕분에 매일 저녁마다 술 마시고 술살 2kg 쪘습니다~ 스위스 캠핑장에서 보이는 풍경. 기본 배경이 좋으니 풍경 사진이 잘 나온 게 많아서 하루에 3번씩 배사, 프사 바꿨었습니다 ^^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양념은 **간장, 소금, 후추** 등 기본 양념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특히 유용한 것이 **간편양념**입니다. 만약 간편양념을 챙겨가신다면 **자신이 포함된 조의 조원들 수만큼**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예시 - 조원이 8명이면 4인분 닭볶음탕 양념 2봉지 챙기기) 그리고 여행에 참가하시는 분들! “나는 해외 거주 경험이 길어서 양식만 평생 먹고도 잘 살 수 있어~!” 이런 분이 아니라면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고추장, 김치, 고춧가루, 쌈장*** **이 4가지는 필수입니다.** 불닭볶음면과 신라면에 길들여진 여러분의 입맛과 위장은 <기름진 독일식 슈바인학세>와 <술냄새 오지게 풍기는 스위스식 치즈퐁듀>로는 2주간 버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 물가 전반이 한국보다 높은 편입니다. 외식만으로 2주간 먹고살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답니다 ㅎㅎ;; 아마 기행마다 일정이 달라질 텐데 저는 위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 일정을 보면 짧게는 4시간, 길게는 9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저 시간은 여러 명소를 방문해보고 싶은 분들께는 아주 여유로운 시간이 아닙니다. 이동하면서 가볍게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식사시간은 항상 2시간으로** 잡는 것이 넉넉합니다. 1. 식당에서 관광장소까지 이동하는 시간 2. 식당 웨이팅 시간 3. 음식을 기다리고 먹는 시간 이 세 가지를 따지면 아무리 서둘러도 식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정도입니다! 참가하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을 확인하고 후술하는 표에 따라 일정을 잡는 걸 추천합니다. https://www.klook.com/ko/ 예를 들어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은 하루 종일 돌아보아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루브르 박물관만을 위해 하루를 통으로 비울 수 있는 경우에만 입장권 구매를 추천합니다. 또 유럽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은 당일 예약이나 당일 입장권 구매가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네이버, 클룩** 등 여러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 링크를 첨부해놓았습니다! > ***자유시간 4시간 내외 :*** > ***2시간 내에 볼 수 있는 핵심 장소 1개 + 식당 1개*** > > ***자유시간 6시간 이상 :*** > ***2시간 내에 볼 수 있는 핵심 장소 2개 + 식당 1개*** > ***또는 관광에 4시간 정도 걸리는 핵심 장소 1개 + 식당 1개*** > > *출처 : 2022년의 아름다웠던 우리 추억 ^^* 이 정도의 일정만 잡더라도 아마 시간이 촉박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자유시간이 4시간이라면 식당 1개 갔다 오고 나서 2시간 걸리는 관광지 하나를 보았을 때 자유시간이 끝나는 것입니다. 여행을 가는 조원들이 다 같이 모이는 집합 장소가 매번 정해질 것입니다. **관광지에서 해당 장소까지 다시 돌아가는 시간**도 항상 고려해야겠지요? > ***구글맵 생활화는 필수!!!!!!!!!*** > > 출처 : 구글맵으로 맛있는 식당들을 찾았던 행복한 경험들 ^^ https://www.google.co.kr/maps/?hl=ko 구글맵으로 항상 이동시간과 거리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식당을 찾을 때는 **한국인 리뷰 많은 식당**으로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검증된 후기들이 맛을 보장해줍니다 ㅎㅎ 저는 파리 자유여행 때 열심히 구글맵을 사용하면서 이동시간을 계산했었습니다. “**바토 무슈**”라는 유람선 꼭 탑승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다만 센강의 풍경은 멀리서만 바라보시길... 파리 센강은 생각보다... 쓰레기가 훨씬 많습니다... 또 구글맵으로 틈틈이 이동시간 확인하시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낯선데 한국과 별로 다를 게 없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계획까지 준비했으니 이제 여행을 가야겠지요? 제일 첫 단계는 출국입니다! 유럽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 복대를 챙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여행 중간에는 생각보다 복대에서 물건을 꺼내는 것이 불편해서 덜 착용하게 됩니다. “아주 중요한 물건이 있다!” “가방을 잘 잃어버린다ㅠㅠ.” 이런 분이 아니라면 그냥 작고 가벼운 힙색 하나 잘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힙색**은 정말 꼭 챙기셔야 합니다. 유럽의 치안, 그리고 우리의 여행 과정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짐들을 빠르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힙색! 꼭 준비해오시길 바랍니다 ^^ https://v.daum.net/v/20170714083822043 여권이랑 기타 중요서류들은 항상 손이 닿는 곳에 있도록 잘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제가 참가했던 여행은 위드 코로나 시기의 여행이어서 여권 사본 및 접종내역 등을 따로 인쇄해서 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에미레이트 항공사를 통해 경유 항공편을 탑승했습니다.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긴 한데 한국어 자막은 없을 겁니다. 비행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 책이나 아이패드, 노트북을 준비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짐을 챙겨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름여행은 특히 캠핑 형태의 여행이다 보니 전자기기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최소한의 짐을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 향신료 싫어하시는 분들은 에미레이트 항공기 기내식이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속 메뉴는 대구살 요리인데 엄청 짭니다.;; 그냥 밤새 사육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시간 비행** 때는 소화기관과 원만한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편하고 통이 큰 옷** 입고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아부다비 공항에서 경유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 피곤하더라도 본인 항공편 잘 확인하시고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도중에 탑승게이트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가 봐도 아랍스러운 아부다비 면세점. 대추야자 맛있습니다. 기왕이면 피스타치오 같은 거 뿌려진 고급 세트로 기념품 한 세트 사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저는 대추야자 사갔더니 어른들께 이쁨 받았습니다 ㅋ **그리고 유럽 현지에서 명품 등을 쇼핑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이 정말 많은데 그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마 파리 자유여행이 보통 대부분의 여행에서 하루 정도는 주어질 텐데, 그날 자유시간을 쇼핑몰에서 보내시는 게 아니라면 공항 경유시간을 이용해 **면세점에서 미리 쇼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파리 자유여행 때 지도에 검색해보면 디올, 루이비통 등의 매장도 많지만 비비안 웨스트우드, 르메르, 메종키츠네 같은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게다가 제가 메종키츠네 매장에 방문했을 때는 할인도 하고 있었습니다. 옷 좋아하시는 분들은 파리 자유여행 시간을 잘 안배하셔야 할 듯합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면세점도 있지만 아마 **코로나의 영향이 있는 시기 동안은 입출국 절차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면세점 구경도 못하고 바로 비행기 탔습니다 ㅠㅠ**. 출국하시기 전에 인천공항에서 쇼핑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인천공항에는 명품관에 우리가 원하는 제품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제가 원하는 제품을 못 찾아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인기 많은 제품들은 진작에 나가고 없더군요. 그러다가 나중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명품 매장을 우연히 발견해서 제가 찾던 물건을 바로 구매했습니다. 한국 매장에서 찾기 어렵거나 오래 대기를 걸어야 하는 제품들이 유럽 내 명품 매장에는 재고가 꽤 넉넉하게 있는 듯했습니다. 혹시 자유여행 시간 중에 본인이 찾던 브랜드 매장을 발견하시면 바로 구매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그때 아니면 여유가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9시간 비행하면 밥 2끼 정도 줍니다. 18시간 비행하면 4끼 기내식에 빵 하나 더 얹어줍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살이 2kg 찐 것 같습니다. 파리에 도착하면 먼저 도착해 계신 운전자분들께서 차를 가지고 픽업하러 와주십니다. 차 타고 캠핑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여행 전반에서 운전자분들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운전에 할애합니다! 조에서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공동시간을 보낼 때에는 운전자분들이 다음 일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겠지요? ^ㅇ^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안성탕면을 조사줍니다. 이국적인 향신료와 버터와 기름기를 뱃속에서 싹 씻겨주는 맛. 유럽여행에서 **라면과 고추장, 김치**는 **다다익선입니다.** 캠핑장 전경입니다. 여름에는 캠핑을 하고 겨울에는 숙소에서 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후기를 읽으시는 독자분! 여름여행과 겨울여행 중에 고민이 되신다면 다음 중에서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1. 고생은 젊어서 하는 거지! 나는 걍 참가비도 아끼고 **예쁜 햇살 받으며 사진** 찍을란다! → 여름여행 참가하십시오. 2. 이제 노숙은 못하겄다. 나는 걍 참가비 더 내고 **숙소 가서 잘란다**. 사진에 햇살 없어도 된다. → 겨울여행 참가하십시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여름, 겨울여행 잘 구별해서 신청하시길... 사진은 확실히 여름여행이 훨씬~ 더 예쁘게 나옵니다. 뜬금없지만 다음 이야기가 ‘장보기’라서 미리 보여드립니다. 이건 제가 파리에서 먹은 참치 샐러드인데, 이거랑 고추장이랑 쌀밥 비벼 먹으면 JMT 보증합니다. 한두 개 쟁여두시는 거 추천합니다. 다 같이 마트 가서 장 봅니다. 조장님과 총무님 인솔을 잘 따라갑시다. 앞으로 자주 장을 보게 될 텐데 이때 **여행 경비**와 관련해 주의할 점 알려드립니다! 1. 같은 조 친구들과 외식 즐겁게 하고 2. 기념품 몇 개 사고 3. 액티비티 등 참여하고 (ex.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등) 이를 포함한 **최소한의 비용은 2주간 대략 80만원**입니다. 제 경우,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주 솔직하게 소비내역을 말씀드리자면 * 여행 중 공동경비 지출 : 약 15만원 * 여행 중 식비 및 간식비 지출 : 약 30만원 * 여행 중 액티비티 비용 : 약 20만원 * 기념품 및 명품 선물 구매 : 45만원 + α 필자의 경우 가족 및 친구, 지인 선물까지 챙기니 어쩔 수 없이 **110만원 넘는 경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40만원을 현금**으로 준비했고 나머지는 카드 결제했습니다. 제 경우 명품 선물 때문에 여행 경비가 늘어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꽤나 알뜰하게 소비했음에도 저 정도 금액대가 나왔습니다. **본인이 예상하는 소비 내역 및 본인의 소비 성향**을 고려해서 예산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공동 경비는 현금으로** 총무님께서 모으시기 때문에 **현금 최소 30만원 환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위스 가시는 분들은 프랑화를 환전하시기도 하는데 스위스에서도 유로화를 쓸 수 있는 곳은 많아서 프랑화는 아주 많이 준비하진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https://m.blog.naver.com/card-gorilla/221304490856 **Master 표시가 된 카드**가 있다면 유럽에서도 카드 리더기에 꽂아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결제하실 때 원화 말고 **외화로 결제하는 것**이 보통은 **더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이것은 환율 및 카드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의 특징 및 혜택, 그리고 환율 변동 추이를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서 액티비티를 언급해서 패러글라이딩 관련 내용도 추가합니다. 저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했습니다. 가격대가 꽤 있지만 저는 한 번 경험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서 전세 내고 티 익스프레스 20분 타면서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기분...? 해리포터가 빗자루 타고 호수 위에서 나는 기분 간접 체험 가능합니다. 부러운 녀석... 이건 제가 받았던 안내사항.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첨부합니다. **같이 참가한 친구가 먼저 출발해서 찍어주었습니다.** **이렇게 gif 파일로 보니 또 색다르네요.** **앞에 인터라켄 호수 보이시나요?**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저 전경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유럽 마트는 코스트코 같은 대형 창고형 마트가 많습니다. 주택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다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해 장을 보러 갑니다. 사진에 나온 불판(?)은 ‘그리들’이라는 도구입니다. **불판 하나, 집게 하나, 가위 하나.** **그리고 여러 개의 키친타올까지.** 반드시 팀마다 위 도구들이 필요할 겁니다. 유럽에서는 고기 구워 먹을 일이 많습니다! 고기가 저렴한 편이고, 다른 요리 하는 거 귀찮아요...^^ 여행 전에 준비기간 동안 조원들끼리 잘 의논해서 각자 중요한 도구들을 준비해가길 추천합니다. *주의사항:* **고기 드실 분들** **고추장, 쌈장, 허브솔트** 반드시 챙겨가세요!!!! 쌈장 들고 가는 순간, 걍 모든 조의 아이돌 쌉가능.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파리 보쥬 광장에 갑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구글맵으로 한국인 평 많은 곳 가시면 평타는 칩니다. 저곳은 “**AMORINO**”라는 젤라또 체인점인데 맛을 무한 가지 고를 수 있습니다. 유럽 전역 이곳저곳에 체인이 있는 듯합니다. 젤라또 땡길 때 저기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입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남산타워마냥 열쇠고리들이 성당 근처에 걸려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서는 항상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기념주화 뽑고 싶으신 분들**은 **현금** 잘 챙겨가십시오. 저는 현금이 없어서 조장님 기념주화 빌려서 사진 찍었습니다. 킹갓제너럴큐티섹시조장님 감사합니다. 또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탐미주의의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오스카 와일드”의 묘지입니다. 묘비는 유리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묘비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를 흠모하는 팬들이 묘비에 키스 자국을 너무나도 많이 남겨 어쩔 수 없이 오른쪽 사진과 같이 보호장치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오르셰 미술관 내부 레스토랑입니다. 다만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날 잡고 가시는 게 아니라면 오르셰 미술관은 둘러보기에 시간 여유가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가 중요하신 분들은 박물관 내부나 근처에 있는 식당보다는 **파리 시내로 들어가셔서 코스요리** 찾아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웬만한 스테이크들은 3만원 전후로 해결됩니다. 주의사항: 구글맵! 한국인 리뷰 필수! 이건 제가 파리에서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다른 국가들보다도 파리는 특히 음식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맛이 대중적인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 느껴집니다 ㅎㄷㄷ 누가 먹더라도 무난하게 맛있다고 느낄 맛입니다 ^^ 이건 제가 먹었던 가게 영수증인데 조원들이 같이 간 식당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다들 입을 모아 칭찬한 곳입니다. 영수증 상단에 가게 위치가 나와 있어서 가보실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메뉴 옆 가격 보시면서 대략적인 파리 물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럽에서의 외식은 대부분 저 정도 가격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위스 빼고... 거긴 맛도 그냥 그런데 훨씬 비쌉니다...;; 기행 참가하시는 분들, 아마 **캐리어 규격은 24인치**일 겁니다. 본인 캐리어 규격 확인 잘 하시길 바랍니다. 24인치라고 해서 샀는데 24인치보다 큰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여름여행은 짐을 차로 옮기는 형태로 운영되기에 캐리어 규격을 지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텐트 안에서 캐리어 항상 잘 닫고 다니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캐리어 안에 벌레 들어가서 그날로 따끔한 동거 시작입니다.. ^^ 텐트 이삿날은 일정이 꽤 빡셉니다. 그날 하루가 거의 이사하다가 끝납니다. 그리고 이사 일정이 있는 날은 차가 출발하는 시간 전에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보통 이동하다가 **3시간에 1번씩 휴게소** 갑니다. 휴게소 화장실은 무료인 곳도 있고 유료인 곳은 보통 1유로 내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세탁기나 화장실 때문에 1유로를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1유로 동전은 항상 5개 정도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독일 이동 완료. 또 며칠간 먹을 식재료 장을 봐야 합니다. **보통 조에서 1명당 20유로** 정도 걷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적어도 4번은 장을 보니까 여행 경비 중에서 최소한 **현금 100유로** 정도는 공동식재료 비용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꽤나 자세하게 여행과정을 서술했습니다만 아마 기행별로 여행 장소나 순서가 많이 다를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니 직접 다녀와 보시면 훨씬 더 많은 걸 느끼실 수 있겠지요 ㅎㅎ 왜 갑자기 젤라또 사진이냐고요? 여러분 저 가격표를 잘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 속 음식은 스위스에서 먹은 젤라또입니다. 이거 한 그릇이 손바닥만 한 양인데 1만 5천원입니다. https://www.inews24.com/view/1229552 **스위스 물가 아~~~~~주 비쌉니다!** 이거 정말 명심하고 가세요 다들...^^ 리정혁 동무가 얼마나 부자인지 다들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치즈 퐁듀! 와인 냄새가 무척 진해서 치즈만 먹어도 취하는 기분입니다! 가격은 무려 둘이 합쳐서 2인분 세트가 10만원~! 술냄새 나는 치즈를 열심히 음미하면서 다짐했습니다. 만약 유럽여행 후기 쓰게 된다면 꼭 치즈 퐁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그래서 적습니다. 경험 삼아 드셔보실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ㅎ... 경험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분은 굳이 시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슈니첼, 그리고 슈바인학센. 아마 유럽 기행에서 독일이 포함된 프로그램도 있고 아닌 곳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독일 가시는 분이 있다면 미리 말씀드립니다! 슈니첼은 용가리 돈까스 맛이고, 슈바인학센은 따뜻하고 기름지고 촉촉한 퍽퍽한 족발 맛입니다! 한 사람당 한 메뉴 먹는 것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메뉴 시키실 때 양 조절 잘 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여기는 프랑스 라뒤레 본점. 마카롱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 마카롱 꼭 한 번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필링이 버터크림 위주인 뚱카롱인데 프랑스는 필링이 잼 위주인 얇카롱입니다. 라뒤레 본점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면 스타벅스 있습니당. 스벅 아아메랑 라뒤레 마카롱 먹으면 단 거, 고소한 거 균형 오짐. **# 여기서부터는 다음 참가자를 위한 여행 꿀팁만 빠르게 모았습니다!** * 캠핑장은 여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벌레가 꽤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는 비교 안 되게 쾌적합니다. 특히 모기가 진짜 없는 편입니다!! * 일회용 샤워 키트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큰 샴푸통을 들고 샤워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은근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샴푸, 린스 등을 일회용 키트로 20개 들이 사서 쓰고 왔습니다. * 또 유럽은 수돗물이 석회수라서 샤워 후에 머릿결이 약간 푸석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머릿결에 신경을 쓰시는 편이라면 린스 꼭 들고 가는 것 추천합니다. * 이사할 때 차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아픕니다. 특히 뒷자리 가운데 좌석은 조원들끼리 번갈아가면서 앉는 거 추천합니다. 오래 앉으면 꼬리뼈가 정말 아픕니다 ㅠㅠ * 차에서 자주 주무시는 분들은 작은 **목베개** 하나 챙기는 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동구매한 침낭은 아마 베개가 따로 없을 겁니다. 주무실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목베개 챙기시는 것 추천합니다. * 침낭은 가능하면 공동구매하는 제품을 같이 구매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 이사할 때 다른 분들의 침낭과 구별할 수 있도록 **자기 침낭에는 열쇠고리나 키링 달아놓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무 표시가 없으면 침낭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 유럽은 전반적으로 날씨가 더운 편이지만 한국과는 달리 여름에도 건조합니다! 습하지 않아서 여름이 훨씬 쾌적합니다! * 제 경우에는 당시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계속 긴팔을 입었는데 날씨가 선선한 편이라 즐겁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 이전에도 서술했듯이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주어진 자유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랜드마크 한두 개 찍고 오면 끝나는 정도입니다. * 루브르 등 거대 미술관은 날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리는 많은 기행에서 목적지 중 하나로 포함되는 곳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파리 자유여행 추천 코스** > ***부르스 드 커머스*** 파리 자유시간이 아마 하루 정도 주어질 텐데 시내에서 그나마 짧게 보고 나올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또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에 **직접 예술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미술관 등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국제학생증** 미리 발급받아오시면 할인 종종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여행 과정 전반에서 이동시간이 꽤나 긴 편이라 짐에 여유가 있다면 책 ‘한 권’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비행기나 차에서 이동하면서 소설 한 권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읽기에는 여건이 어려울 것입니다 ㅎㅎ 신발은 **예쁜 신발 하나, 편한 슬리퍼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신발을 신고 이동하거나 차에 오래 타는 일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푹신하고 편안한 신발 추천합니다. 또 사진 찍을 일이 많아서 본인의 옷과 잘 어울리는 신발을 잘 준비해오면 좋겠습니다. 신발은 사진에서 꽤나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연장젤네일 하고 오신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튼튼(?)하게 하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네일팁처럼 붙이는 것들은 금방 떨어집니다 ㅠㅠ 2주 동안 손톱이 꽤 많이 자라니까 **손톱깎이** 하나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마다 캐리어를 싸오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 수건은 최소 5장!** **이동하다 보면 땀 흘릴 일이 많아서 매일 샤워하게 됩니다!** **- 예쁜 원피스나 치마, 아니면 인스타 스타일로 잘 차려입는 친구들도 많고,** **반면에 츄리닝 한 벌로 2주 버틴 사람도 있습니다. (me... ^^)** **옷은 정말 자유롭게 원하시는 대로 입는 것 추천합니다!** 사견이지만 한국에서 시도하지 못한 패션을 유럽에서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유럽은 거주자들의 인종도 다양한 만큼 옷 입는 형태가 다양하고 자유로워서 저도 다음에는 여러 스타일을 이곳에서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글라스는 선택적인 패션이 아닙니다.** **안구 건강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선글라스 꼭 챙기십시오!!** **마찬가지 맥락에서 선크림 넉넉하게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 얼굴에 바르는 백탁 선크림** **- 백탁 적은 선스틱 및 바디 선크림 등등...** **그리고 클렌징 제품 잘 챙겨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럽은 날씨를 검색하면 미세먼지 지수 대신 자외선 지수가 나올 정도로 햇빛이 강합니다.** **정말 하루 종일 선크림을 2~3번씩 덧발라야 하는 날씨입니다.** **선크림 바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피부가 답답하고 힘들어져서 저녁에 클렌징 꼭 하고 잘 수 있도록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폼을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잘 챙겨오는 걸 추천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where=all&query=%EC%9C%A0%EB%9F%BD+%EC%97%AC%ED%96%89+%EC%9C%A0%EC%8B%AC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2주 기준 12기가 추천합니다.** **인스타처럼 이미지 많은 앱 사용하면 데이터 금방 닳습니다 ㅠ** **인스타 장인이신 분들은 15기가 이상으로 추천합니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합니다. 진짜 밥그릇을 뜻하는 말입니다! 개인 수저랑 젓가락도 챙겨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활한 설거지를 위해서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보조배터리** 반드시 반드시 하나 들고 가야 합니다!!!!!! 하루 종일 사진 찍다 보면 폰 배터리가 금방 닳습니다. 문제는 유럽 식당이나 카페에 콘센트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진짜 거의 없습니다... 한국과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유의하시고 충전기 말고 보조배터리도 하나를 항상 준비해서 폰이 꺼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합시다! * 다이소 변환젠더(?)도 하나쯤 챙기면 유용합니다. 다만 필수는 아닙니다. 없어도 상관없어요. * 아주 큰 **멀티탭(6구 이상)**도 조에서 한 명이 챙겨오면 아주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 이야기가 나와서 알려드리자면 스타벅스는 유럽에도 많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카페는 달달한 라떼와 에스프레소가 주메뉴여서 우리에게 익숙한 아아메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ㅠㅠ 날이 더울 때 스벅 가시면 친숙하고 정겨운 맛이 우릴 기다립니다. 저는 항상 아아메 벤티 사이즈로 마셨습니다. * 유럽은 대부분 공중화장실이 유료입니다. 또 일일이 위치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만약 **급하게 화장실에 가실 때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를 이용**하면서 화장실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볼캡이나 버킷햇 무조건 챙겨가십시오...^^** **이사 가는 날에는 일정이 촉박해서 머리 감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날 밤에 감고 자도 밤새 침낭에서 쪼그려 자면 아침에 머리가 까치집인 경우가 많습니다.** **MT의 기억을 되살려서 모자 꼭 챙기십시오~** **- 드라이기를 챙겨와서 모두에게 빌려주는 당신.** **당신은 긴머리 조원들의 구원자 그 자체입니다.** **- 머리 짧고 머리 손질 별로 신경 안 쓰시면 자연건조도 꽤 괜찮습니다.** **유럽에서는 은근 자연건조 할 만하더라고요 ^^** **그리고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면 두꺼운 바람막이나 수면바지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유럽은 일교차가 크고 저녁에 날씨가 쌀쌀한 편입니다.** **-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고 몸에 열이 많다면 가벼운 후드집업 하나면 충분합니다~** **- 얇은 실리콘 플라스틱 도마는 챙겨오면 다다익선입니다.** **- 또 쓰레기봉투도 항상 필요합니다!** **특히 손잡이가 있는 형태의 봉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2주 동안 최소 2~3번은 빨래를 하게 될 것입니다. * 하루 종일 땀을 많이 흘려서 빨래가 거의 필수입니다. * 빨래해야 하는 옷이나 이미 빨래하고 건조까지 마친 옷들을 담아올 수 있도록 **커다란 접이식 바구니**나 접이식 가방 하나 준비해오는 걸 추천합니다. * 물티슈, 키친타올은 다다익선입니다. * 항상 무언가 묻어서 어딘가를 닦아야 할 일이 많습니다. 예) 텐트에 왕거미가 들어와서 처리 후 잔해(?)를 치우는 경우 예) 이동식 탁자를 준비하고 다 같이 저녁을 먹으려 할 때 탁자에 묻은 흙먼지나 풀들을 닦아내는 경우 여러 물건이나 쓰레기 또는 속옷, 양말들을 담아갈 비닐봉지나 지퍼백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반 비닐봉지보다는 지퍼백이 오랜 시간 동안 튼튼하게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지퍼백 5개 정도 준비해오는 게 좋습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은 디카 또는 DSLR 준비해와도 좋습니다. 사진은 찍어도 찍어도 늘 새롭습니다. 하지만 유럽,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는 **소매치기**가 극심한 편입니다.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정도로 귀중품을 들고 오진 않길 바랍니다 ㅠㅠ 저는 에어팟과 아이패드가 있고 평소에 두 기기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다만 관리가 어려워서 이번 여행 때는 둘 모두 집에 두고 왔습니다. 여행 중에 혼자서 노래를 듣지 못하거나 아이패드로 일기나 메모를 남기지 못하는 건 아쉬웠지만 제 경우에는 두 기기를 챙기는 부담이 더욱 컸기에 그 불편을 감수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를 들고 와 일기를 쓰거나 꼭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노트북을 준비해서 새벽에 조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시가 위 사진입니다. 스위스에서 유독 날씨가 좋았던 날. 노트북을 가져오신 참가자분 덕분에 갓태연님 노래 듣고 다 같이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 깔끔한 맛의 스위스 맥주까지... 갬성 오집니다... 밤하늘 별도 보이고 캠핑장 조명은 은은하고... 결론: 귀중품의 경우에는 본인의 성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여행 중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 여성 참가자의 경우 장기간 여행 중 월경 기간이 겹치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 피임약 복용 등을 미리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핸드폰 용량 및 아이클라우드 등 사진이 들어갈 자리도 미리 확보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 사진 정말 많이 찍게 될 것입니다. * 게다가 본인 사진만 찍는 게 아니고 단체사진 찍을 일도 많으니 부디 기기 용량은 넉넉하게 준비해오는 걸 추천합니다. * 장보거나 개인 물건 구매할 때 물을 구매해놓으면 좋습니다. 꼭 넉넉하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에는 특히 평소에 목마를 일이 많은데 유럽은 전반적으로 식당이나 가게에서 물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ㅠㅠ 대형마트에서 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때 **에비앙 또는 크리스탈린**으로 충분히 물을 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후기를 쓰다 보니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ㅠㅠ 제게 이번 유럽여행은 잊지 못할 청춘의 한 페이지입니다. 이 글이 부디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듣기 좋은 노래 하나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a7_2QhyGw 이 글 보시는 분들, 다들 즐겁게 유럽여행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2022년 6월 | 짧아서 더 아쉬웠던 유럽여행과 우리 2조 친구들
2022년 여름방학에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를 다녀온 최승호입니다. 제가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봤습니다. 15박 16일이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너무나도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여행을 함께해준 우리 2조 친구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여행이었고, 다시 유럽에 가고 싶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2022년 6월 | 친구들과 떠나 새로운 인연과 시야를 얻은 유럽여행
2022년도 여름방학에 15박 16일 유럽여행을 다녀온 손민기입니다.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다녀왔습니다!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여행은 물론 사람들도 잘 만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대학유럽기행을 다녀온 선배에게 상황이 된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는 말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여행에 관심 있는 대학교 동기들이 있어 동반 참가를 신청했어요. 코로나 이후 첫 여행이라 조심해야 할 것들도 많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저희 기행의 코스는 프랑스 - 벨기에 - 독일 - 스위스 - 프랑스 순으로, 각 나라를 3일씩 방문하는 코스였습니다. 처음에는 3일이 짧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녀와 보니 모든 나라가 다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 기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동차 기행** 처음에는 자동차로 이동하고 운영진과 운전자분들이 운전한다고 하니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전한지 사전에 많이 확인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유럽에 가보니 자동차로 하는 기행이 정말 편안하고 안전했어요. 물론 처음에는 자동차 사고 등 여러 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해보니 소매치기나 강도 등 여러 위험 요소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점이 여행하는 동안 매우 편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안에서 같은 조원끼리 다니는 시간이 많아 조원들과 친해질 시간도 많았습니다. 또한 야경을 보는 것과 같은 낭만적인 순간에도 걸어 다니는 것보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멋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 운영진분들의 노고**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모든 계획이나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운영진분들이 밤낮으로 날씨와 경로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항상 최적의 기행 코스를 맞춰준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유럽을 처음 가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동하는 게 좋은지, 바가지 쓰지 않는 법 등 여러 꿀팁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진분들이 굉장히 재치 있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더욱 좋은 기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캠핑생활** 낭만 넘치는 유럽에서 낭만 있는 캠핑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캠핑생활이 힘들고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캠핑을 해보니 캠핑장에서 구워 먹는 고기의 맛과 친구들과 밖에서 떠들고 노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유럽은 고기 가격이 한국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에 매일 고기를 구워 먹어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먹는 고기와 유럽에서 마시는 맥주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캠핑생활을 하면서 조원끼리의 친밀감도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만나서 노는 좋은 친구 관계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캠핑생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저렴한 여행** 유럽여행을 하면서 사용한 돈은 15박 16일 여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적었습니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 대학생 입장에서 맛있는 레스토랑에도 가고, 캠핑장에서 다 같이 요리해서 먹는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은 팁까지 포함하면 한국에 비해 매우 비싼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끼 외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적절하게 돈을 배분해 사용하면서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유럽여행을 통해 넓어진 식견** 항상 큰 대륙을 여행하면 시야가 트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유럽여행을 통해 저 역시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예술가들, 유럽의 건축물, 유럽 노동자들의 사회, 유럽의 혁명에 관한 역사까지 다양한 부분을 기행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부분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눈에 담는 것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예술품을 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입니다!! 방학 동안 공부만 하기 지루하고 심심하다는 사람들에게 기분 전환과 인생의 환기가 되어줄 수 있는 유럽여행을 추천합니다~!!! 만약 제가 나이가 조금만 더 어렸거나, 이 기행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3번, 4번은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듭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저처럼 늦게 신청해 놓치지 말고, 빨리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2022년 7월 | 도로 위 유럽 감성과 별빛 아래 만난 친구들
2022년 여름, 15박 16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온 정일범입니다. 대학 졸업 전에 유럽에 꼭 가보고 싶었고, 제가 모르는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었기에 신청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럽을 혼자 다 알아보기는 부답스럽더군요. 그래서 대장정을 신청했어요 여행 출발때부터 얘기하면, 비행기는 한국에서 두바이를 경유해서 프랑스까지 갔습니다.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은 편도기준 24시간정도 걸려요. 여행코스는 프랑스 3일 - 벨기에 3일 - 독일 3일 - 스위스 3일 - 다시 프랑스 3일 코스였습니다. 프랑스를 두번 가는 이유는 입출국시 프랑스공항을 이용했기 때문이에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꼽으라면 5가지정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 도로위에서 느끼는 유럽감성 여행방식은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캠핑장에서 머물고, 관광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도시간 이동할때도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행중 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편이에요. 하루평균 3시간 이상 차에 있었습니다. 근데 이 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정말 재밌었어요. 차에서 머무는동안 같은 조원들과 수다를 정말 엄청나게 떱니다. 오늘 자유시간에 뭐할지에 대해서도 같이 정하고, 각자 학과들이 다양하니까 자기 학과에 대한 얘기로 꽃피우기도 합니다. 무전기로 차끼리 소통하는데, 무전기에 대고 시끄럽게 노래도 부릅니다. 어쩌다보니 저도 한곡 뽑았습니다.. 또 같은 여행단원들끼리만 차에 타기때문에 굉장히 안전합니다. 유럽 교통수단 이용 시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잖아요, 이동간에 긴장을 풀고 쉴 수 있다는점이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국경을 넘을 때 느껴지는 오묘한 감정도 있고, 한국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동물들도 자주 보여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국내의 정돈된 도로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곳이었어요. 2. 인문학적 소양 충전 여행 일정중에 프랑스 지식인 만남이라는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노동조합 사람들과 여행단 사람들이 만나서 토론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프랑스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다른 대학생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관광지에서 유럽의 혁명가나 예술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교과서에서나 보던 혁명가들의 묘역에서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있으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기도 하고, 자신의 인생을 당시 시대상에 빚대어보기도 하면서요. 유엔 의회도 가서 유럽의 국제정세에 대해 논하기도 했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인문학적 소양이 정말 풀 충전됐습니다. 3. 가성비 대학생은 가난하잖아요.. 기왕 유럽여행 가는 거 싸게가길 원했는데 여행 끝나고 알아보니 정말 싼 가격에 다녀왔더군요. 여행비용이 전반적으로 아주 적게 들어 좋았습니다. 그 대가로 밥도 해먹고, 설거지도 하고, 캠핑장생활도 했지만 그마저도 재밌었습니다. 요리할 때, 이동할 때 조를 짜서 하거든요? 조원중에 자취생활에 능한 조원이 있다면 요리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사실 고학년이라면 대부분 자취를 해봤기에 요리걱정은 안했습니다. 요리 잘하는사람 한두명이서 메인 쉐프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이 도와주는 식으로 했어요. 나머지 인원은 설거지합니다 !! 그리고 유럽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간이 잘 맞지않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직접 해먹는것도 좋더라구요. 마트에서 고기사서 구워먹으면 싼데 식당에서 사먹으면 가격이 터무늬없이 비싸집니다... 4. 비슷한 또래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친구들 밥해먹고, 설거지하고, 캠핑장생활도 했지만 그마저도 재밌었던 이유는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재밌었기 때문이에요. 감자썰면서, 물 끓기를 기다리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설거지하면서 재밌는게 뭐가 있겠어요.. 옆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거죠!! 이런 노동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틈만나면 수다를 떨게 되는데, 며칠만 지나면 금방 친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얘기해요. 한명한명 인스타 아이디 교환하고 정신없습니다 ㅋㅋ 어제 보고온 여행지는 어땠으며, 내일은 어디에 갈거고, 한국가서 만나면 국밥에 소주부터 먹자는둥.. 설거지 20분만 같이해도 정말 별얘기 다 해요 유럽 맥주가 맛이 아주 좋다보니, 별 수천개가 보이는 밤하늘에서 맥주한캔 따서 사람들과 술게임도 하고, 살아온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요. 사실 여행에서 가장 재밌는 컨텐츠가 이겁니다. 술먹고 사람들 드립 포텐터지면 진짜 개웃깁니다 ㅋㅋㅋ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연애상담, 진로고민도 같이 할수 있으니까요. 유명한 관광지에 가서 찍은 사진, 유럽의 전통 음식을 먹은것도 기억이 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새로 사귄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면서 별을 보던 밤이에요. 오래 살지 않았지만, 제인생 최고의 기억이라고 하겠습니다. 5. 미친 스위스의 풍경 솔직히 유럽 풍경 다 예뻐요. 정말 입이 떡벌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 인터라켄은 정말 경치가 대단합니다. 여름인데도 만년설이 보이는 산도 있고, 인터라켄 좌우로 뻗어있는 호수가 완전 맑은 청록색입니다. 하늘에서 봐도 예쁘고, 호수에서 봐도 예뻐요. 인터라켄 호수 위를 1시간넘게 통과하는 유람선을 탔는데 좌우로 뻗어있는 산맥을 보고있으면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것 같더군요. 인터라켄에서는 패러글라이딩같은 액티비티도 대중화돼있어서 여행하기 좋았습니다.대신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서 스위스에서는 맛있는걸 많이 먹으려 하는것은 비추에요. 너무 글이 많아질까봐 생략한 내용이 많지만, 여행이 힘든점도 많습니다. 캠핑장 이사할때 비많이오면 정말 죽을맛이구요, 여름이라 우습게봤다가 밤에 추워서 개고생하기도 했습니다. 힘들수록 정말 재밌는 드립도 많이 나오고, 서로 응원하고 챙겨주게 돼요. 약간은 힘들었던게 오히려 원동력이었던거 같아요. 여행 총점 매기면, 5점만점에 5점 줄래요 .. 정말 꿀잼.. ★★★★★
2022년 7월 | 친구들과 시작해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진 여름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 2022.6.26 ~ 2022.7.13 동안 파리 - 독일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파리 코스를 갔다온 김예진입니다. 졸업 전에 유럽 여행을 가는게 목표였어요. 친구들이 경한으로 신청했다해서 함께하기로 했어요. 처음 이 여행을 선택할 땐 별 생각없이 친구들과 함께니까 ~ 로 시작한거죠 ㅎㅎ 저는 친구들과 다른 조로 배정받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인드로 다녔어요. (대부분은 동반참가 분과 같은 조였어요!) 단장님, 부단장님, 팀장님, 운전자분들, 그리고 조원 친구들 덕분에 너무나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 이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다양한 또래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가까워지게 되더라고요 ㅎㅡㅎ 유럽에서의 인연들이 한국에서까지 이어져 뜻깊은 것 같아요. 자동차 여행이라는 점. 이동할 때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캠핑이라는 점. (여름에는!) 이거는 누군가에게는 좋을 수도 누군가에게는 힘들 수도 있는 점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지내다보니 익숙해져 텐트 치기의 달인이 되었고 한국에 와 그때글 돌이켜보니 언제 또 내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나 싶으면서 다 미화됐더라고요 하하하 ㅋㅋ 계획이 알차다는 점. 세세하게 짜기는 귀찮은데 유명한 곳들은 다 들려보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딱인 여행! 유럽으로 떠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설레는 일이잖아요? 다들 고민만 하시지 말고 꼭 떠나길 바랄게요 시간만 된다면 .......... 저도 또 오고 싶은 여행이니깐요 ~ 이거 보면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는 사람도 느껴질 거에요. +) 필카 챙겨가는거 완전 추 천 ♡
2022년 7월 | 갈 때는 셋, 돌아올 때는 서른 명이 된 여름 유럽여행
2022년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경한13기X블루밍13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반참여 해서 갈 때는 셋이었는데 올 때는 서른 명이 된!!!!★_★ 여름 유럽 여행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1. 대부분 날씨가 엄청 좋다!!! 비소식이 있던 날도 막상 그 날이 되면 비가 좀 오다가 말거나, 아예 안 오더라고요. 덕분에 인생샷 엄청 건졌습니다. 2. 캠핑 여행 조원들과 맛있는 음식도 직접 만들어 먹고, 텐트도 함께 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아요. 다들 음식 솜씨가 좋아서 여행 내내 정말 잘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다녀와서 몸무게 재봤더니 3키로가 쪘어요.. ㅠㅅㅠ 3. 혼자가 아니라 안심이 된다. 낯선 유럽, 혼자 가면 조금 두렵잖아요? 유럽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운영진분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라서 덜 무서웠던 것 같아요! 4.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앞서 말했듯이 갈 때는 친구가 둘이었는데, 귀국할 때는 친구가 스물아홉이 되었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시국에 새로운 사람 만나기 참 어렵잖아요. ㅠㅠㅠ 2주간 동고동락하면서 단원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여행은 손에 꼽히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제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추천하고 다닐 생각입니다! ^_^
2018년 7월 | 꿈처럼 남은 3주간의 유럽여행과 사람들
글 솜씨도 없고 진지하게 글쓰는 재주도 없지만 기왕 쓰는거 열심히 써야겠죠?ㅋㅋㅋ 갔다왔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 떠난 여행이었거든요. 기말고사 치기전까지 빨리 유럽으로 도망쳐서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ㅋㅋ 그 생각으로 버티기도 했고요. 그리고 여행이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이 3주간의 유럽여행은 정말 꿈같았던 것 같아요. 그새 시간이 조금 흘렀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되게 그립네요ㅋㅋ 스위스로 가는길에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내렸었거든요. 차안에서 텐트칠 걱정에 다들 노심초사할때였는데 마침 창밖에 바다같이 드넓은 호수가 비때문에 출렁이는 모습을 봐버린거죠. 그 호수뒤에는 산에 쌓인 만년설이 거짓말같이 보였고요. 언젠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이 광경을 눈에 사진처럼 담아뒀다가 나중에 꺼내봤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딱 거짓말같이 그 풍경이 머리에 박혀있어요ㅋㅋ 고등학교때 이후로 이렇게 사람들과 징그럽게(ㅋㅋㅋㅋ) 붙어있던 적이 있었을까 싶어요. 우리 모두 대학교 들어오면 일부러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시간을 만드려고 카페를 가고 술자리를 만들곤 하잖아요. 유럽에서 진짜 하루종일 붙어있거든요. 텐트안에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그리고 여행하면서 진짜 종일요. 이렇게 20일 붙어있으면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 들거든요ㅋㅋ 그래서 여행이 다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여행지에서의 추억만큼 사람들과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열심히 살고 있어요. 후회없이 놀았어서 미련도 없고요. 단지 한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때 그 순간순간이 그립네요ㅋㅋ 위의 저 사진은 밀밭에 숨어있던 양귀비 사진이에요. 고흐가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그리던 곳에 가던길에 피어있었어요. 여기를 가기 전에 바게트 만드는 빵집에 갔었거든요. 바게트를 만드는 아주머니께서 유기농으로 키우는 밀밭에는 이렇게 양귀비가 핀다고 설명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밀밭에 이렇게 양귀비가 피어있길래 신기해서 찍었었어요. 이렇게 사진 하나하나볼때면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걸 보니 사진을 많이 찍어둘걸 그랬나봐요ㅋㅋㅋ 저처럼 여행계획을 세우기에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특히 이 여행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고생을 많이 하는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좋았던 기억보단 고생했던 기억이 더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사람들과 더 끈끈한 추억이 생기는 것 같거든요. 거의 후기가 의식의 흐름이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2020년 1월 | 공동체 생활로 완성된 고려대장정 9기의 순간들
고려대장정에 참가하기 전, 일정표를 보고 약간의 후회가 생긴 적이 있었다. 틈만 나면 들어 있는 이사 일정과 다양한 공동체 생활 일정으로 인해 실제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려대장정에 참가하고난 후, 내게 가장 큰 그리움을 안겨 준 순간들은 다름 아닌 공동체 생활이었다.(이사했던 날은 그렇게 그립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이 또한 여행의 일부였던 것이다. 여행이 끝나고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해 흐릿하게 찍힌 사진 속 순간 마저도 느껴질 만큼 매 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진 속에 남아 있는 감정은 그리움 뿐이겠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 순간의 감정과 같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려대장정이라는 경험은 앞으로 일상에 치여 지친 나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항상 고생해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그리고 운전자 분들 정말정말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가하고 싶을 만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행 때 챙겨온 카메라로 열심히 찍은 사진들입니다. 괜찮은 사진들이 있다면 홍보할 때 마음껏 쓰세요 ㅎㅎ 파리 입국 후 첫날 오후 12시, 한국의 저녁 8시 반을 가리키는 시침과 분침. 시차적응은 너무 힘든 것 같다 ㅠㅠ 파리에서의 첫 장보기! 싼 물가에 낚여 20유로 넘게 초과했던..ㅎㅎ 그래도 요리를 정말 좋아하시고 잘 하시는 4조 누님들이 해 준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고 난 후로 초과된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파리의 페흐라셰즈 묘에서 찍은 사진. 5명의 사람들의 힘없는 걸음걸이와 어두운 색상, 아래로 처지는 듯한 옷감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코만도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평소 세계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사의 이면에 가려진 코만도의 실상에 대해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가졌다. 전쟁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이전 전쟁들의 잔인한 실상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고통스러웠지만, 페흐라셰즈 묘에서 만큼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시하기로 했다. 처음 조수석에 탄 날. 흐린 날씨이기에 더 파리 답다는 생각이 들어 찍어 보았다. 프랑스 리옹. 5초 간격으로 담배 냄새가 맡아질 정도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보다 거리가 더 깨끗한 이유는 무엇일까. 리옹 노트르담 성당. 유럽 성당 내부에 들어가는 순간 입이 쩍 벌어졌다. 모든 벽을 채운 벽화와 끝이 없는 듯한 높이, 난간의 틈조차 조각상으로 메꾸어져 있는 섬세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 건축 양식의 정점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쇼핑센터의 야경. 별이 없는 파란 하늘에도 별을 띄울 수 있게 했다 ㅎㅎ 국경을 넘어가는 첫 순간. 여권도 챙기고 여러 가지 입국 준비를 했지만 아무런 절차 없이 바로 통과했다. 우리도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션의 성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괜히 패션의 도시가 아닌 듯 하다. 국내 아울렛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쇼핑몰! 유로를 좀 더 챙겨올 걸 그랬다 ㅠㅠ 우리 조 총무님 설득해서 산 통닭과 잔치국수 재료들. 유럽에서 먹은 음식들 중에 한식이 가장 맛있을 줄을 몰랐다. 평소 김치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삼시세끼 치즈와 밀가루는 더욱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물의 도시인 만큼 배가 정말 많았다. 길을 걸을 때 틈만 나면 나오는 운하와 다리는 잊지 못할 풍경이었다. 지금 발 밑에는 리알토 다리가 있다. 어릴 적 아스팔트 게임에서 나온 건물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무라노 섬 너머로 보이는 해질녘 하늘과 건물들이 예술이었던 베네치아. 이 시간대에 들어오는 베니스의 상인들은 정말 축복받은 것 같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무라노 섬으로 가는 수상버스에서 찍은 사진. 바탕화면 기본 배경화면에 나올 법한 풍경들이 어딜 가나 존재하는 것 같다. 무라노 섬에서 베네치아 본섬으로 돌아오는 수상버스에서 찍은 사진. 하늘만 바뀌었을 뿐인 데 바다의 분위기마저 달라진다. 이 순간 바다는 도화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이 입혀준 색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변하니깐. 베네치아에서 먹은 까르보나라, 먹물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직원 분께서 무라노에서 만든 그릇을 쓴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made in England 쓰여져 있는 건지..ㅎㅎ 나중에 오일은 시칠리아 산이라고 말씀해 주시기도.(진짜일 지는 모른다 ㅎㅎ) 이탈리아 베로나 풍경 1. 사실 고려대장정에 오기 전까지 베로나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했다. 베로나의 고즈넉한 풍경은 이탈리아 중 최고였다! (feat. 훈훈한 커ㅍ 아니 친구들) 이탈리아 베로나 풍경 2. 유럽 강물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오른쪽 끝에 첨탑이 만들어 낸 그림자 또한 장관인 것 같다. 이탈리아 베로나 풍경 3. 야경은 말할 필요가 없이 아름답다.. 스위스 그란데발드. 기차의 소음이 전부인 조용한 마을은 시끌벅적한 파리와 대조된다. 그렇다고 볼 거리가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할 만한 것은 별로 없는 마을이었지만, 어느 곳에 눈을 대어도 풍경 그 자체였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지닌 스위스 루체른. 루체른 호수에 백조가 있다는 말이 진짜였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알프스 산맥도 너무 아름답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친환경 도시인 만큼 시내에는 자동차 대신 트램이 즐비해 있다. 독일의 소세지와 맥주는 독일을 떠나가는 것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 의회. 여권 및 소지품 검사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곳이었다. 유럽연합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는 회의장의 규모는 엄청났고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이었다. 타 국가 간의 연합이 원활히 이루어지려면 허술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보여 주는 듯 했다. 아래는 각각 스트라스부르의 야경과 리옹 손 강 위의 다리를 찍은 사진. 모두 우리나라의 한강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럽만이 지닌 분위기가 한강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 내었다.
2019년 8월 | 한때 우리는 별을 찾았다, 이 삶에서 한 번뿐인 유럽의 순간
0. 들어가며 참가한 이유에 딱히 거창한 무언가는 없었다. 그냥 전에 들었던 사회학개론에서 교수님이 대학교 시절에 한 번은 배낭여행을 가보라고 강조하셔서 아 그럼 가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국을 한 번 꼭 가보고 싶었기도 했다. 그렇게 어디를 갈지, 어떤 것을 해볼지도 딱히 정하지 않고 무작정 출국했다. 1. 프랑스 "한때 우리는 별을 찾았다. 당신과 나, 이 삶에서 한 번뿐인 일이다." 독립 영화 <Call me by your name.>의 원작인 "그 해, 여름 손님"에 나오는 대사이다. 주인공 둘의 시간이 별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큼 특별한 순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영화에서 잡히는 이탈리아 시골은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따라 흔들리는 나뭇잎도 여유롭게 느껴져서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처음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갔던 캠핑장은 꼭 그 영화에 들어간 것 같았다. 쨍하게 내리쬐는 아침햇살, 새벽에 울려 퍼지는 새소리와 높이 선 나무들, 자동차 바퀴 자국이 팬 오솔길 옆의 벤치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읽는 사람들. 도심지에서는, 그리고 우리나라 캠핑장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여유였다.(나중에 부단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유럽의 캠핑 문화는 휴식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우리나라만큼 시끌벅적하지 않다고 했다.) 지나치게 여유를 느낀 나머지 찍은 캠핑장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파리의 그뤼니에르 빵집에 가서 점장(이자 제빵사)님을 만나보고 이것저것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치킨집을 하면 망하지는 않는다(실제로는 아니지만) 는 풍조가 있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빵집을 하면 먹고 살만은 하다, 라는 풍조가 퍼져 있다는 것, 프랑스는 어떤 빵을 주로 소비하는지(개인적으로 뱅오쇼콜라가 바게트, 크로아상과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빵에 들어간다는 점이 신기했다. 식사나 간식으로 자주 먹는다는데 초콜릿을 간식으로만 생각해서 그걸 식사로 먹는다는 점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언론에서 빵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퍼뜨리며 빵의 소비가 줄고 있지만 이는 흰빵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덜 구워지는 빵이 많아졌기 때문이지 프랑스의 전통 바게트인 카디숑(물, 소금, 밀가루로만 만드는 바게트. 잘 구워진 빵은 겉껍질이 딱딱한 편인데 카디숑은 한 달 묵혀두면 둔기로 쓰일 만큼 단단해진다고 한다!)은 그렇지 않다는 것들을 들었다. 전혀 다른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은 어디서나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잠시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에 프랑스의 국가 신전이라고 불리는 팡테온에 다녀왔다. 윤선자 교수님의 서양문명사 산책 시간에 팡테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할 만큼 멋있었다. 프랑스 공화정이 시작되기 이전에 가톨릭 성당으로 쓰이던 모습과 그 이후에 공화정의 국가 신전으로 쓰이던 이중적인 모습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꽤 잘 알려진 편인 잔 다르크가 그 이중성의 대표격으로 쓰이는지(가톨릭에 대한 신앙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물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잔 다르크와 관련된 벽화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래서 타국에도 잘 알려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에는 파리의 페흐라쉐즈 묘지에 다녀왔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공동 묘지인데, 이곳에도 2차 세계 대전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있었다. 코만도스(나치 수용소에서 유대인 시체를 나르던 유대인 죄수들, 특정짓기 위해 등에 붉은 x자 표시를 달고 다녔다고 한다.)와 나치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갇히던 최초의 수용소 다하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2차 세계 대전이 여러가지 면에서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전쟁이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파리의 코뮌 정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노동자들이 꾸린 노동자 정부였으나 이에 위협을 느낀 유럽 왕정들의 연합 공격에 의해 스러졌다고 했다. 서양사에 관심이 꽤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정보라 꽤 충격적이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도 코뮌이 있었다는 것을 많이 홍보하지 않고 쉬쉬하는 편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이렇게 내가 놓친 이야기가 아주 많을 것이란 것을 느꼈다. 2. 영국 사흘 동안의 파리 일정을 끝내고 영국으로 갔다! 가장 기대하고 있어서 페리를 탈 때부터 두근거렸다.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그 악명만큼 영국 요리가 맛없다는 사실이었다. 페리에서 피쉬 앤 칩스를 시켜먹었는데, 밑간을 하지 않고 기름에 절여서 튀긴 게 아닐까 싶은 맛이었다. 하지만 페리에서 내리고 런던 시내를 보게 되자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직선적인 형태의 건물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프랑스의 곡선적인 장식이 많았던 건물들보다 더 마음에 들었고(양쪽 모두 고전적인 형식이긴 했다.) 내가 정말 영국에 왔구나, 싶었다. 빅벤은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만큼 좋진 않았지만 런던아이와 멀리서 바라본 런던탑은 정말 예뻤다. 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 대영 박물관,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미술관이긴 하지만)를 갔다왔다. 대영 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의 예술품들이 많았다. 특히 그리스 시대의 복장에 쓰이던 장식부터, 도자기, 조각품, 그리고 뜯어온 신전의 조각상이 있었다. 특히 그리스의 판테온 거의 다 뜯어와서 방 한 쪽을 다 채운 것을 보면서 영국이 여러가지 의미(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로 굉장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셔널 갤러리에서 영국의 국민화가 터너의 작품이 인상깊었다. 지금까지 미술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눈요기 이상으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인간이 단순히 글만으로 그 시대의 사회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미술 작품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영국에서 보냈던 다른 일정은 마르크스 묘지와 간담회였다. 마르크스 묘비에서 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한국이 마르크스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인 편일뿐,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영국의 대학생과 이야기할 수 있었던 간담회에서 영국인들의 브렉시트, 유로화를 쓰지 않고 파운드화를 쓰는 것, 영국의 현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전혀 의문을 가지지 않던 것에서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르크스에 대하여 부정적이지 않던 유럽의 인식이 떠올랐다. 나는 비주류 경제학회에서 2년간 비주류 경제학을 공부하고 마르크스를 접했음에도 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요구하던 것들을 학습하면서 내 사고를 한국에 맞게 제한했던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시선에 편향성이 생긴 것은 아닐까? 문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의문과 함께 영국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2019년 1월 | 여행의 묘미와 사람의 온기를 배운 19일
이 후기는 제가 고려대장정 7기의 일원으로 유럽여행(travel)을 다녀와서 쓴 것으로, 이후에 두번째 파트의 글이 또 올라갈 것이나 그것은 그저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한게시물에 도저히 올릴 수가 없어서 올리는 것입니다. 어쩜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여행을 싫어하는 짐승이 입니다(2bul bakkeun we hum hae). 타고나기를 동의 감성이 유난히 창백의 표현과 강력 금긍정이 라인 목요일에 집에 들어와서 월욜 학교가기전까지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주 일상입니다. 한번 나가면 매우 잘놀죠(insider). 사실 제가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 이유로는 나가는 준비 (머리감기, 화장하기, 옷입기, 머리말리기 등)가 귀찮아서도 있습니다(so dirty). 그래서 이번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것에도 아주 큰 정신적 스트레스가 수반되었습니다(yun's mental so weak). 결국 부모님의 의지 70퍼센트와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유럽을 가보겠나 하는 제 의지 30퍼센트가 합쳐져 이 여행을 결정하였고, 가서도 제가 과연 19일 내내 밖으로 나가놀 수 있을지, 과연 19일 매일 머리를 감을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까지는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반면 이번 여행을 통해서 제 게으른 특성을 좀 고쳐보겠다는 생각도 했었죠(professional couch potato)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n년동안 쌓아올린 버릇을 고치려면 그 두배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19일안에 제 버릇 고쳐보겠다고 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결국 스위스 인터라켄과 독일 뮌헨에서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했었죠.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다니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법후에서 다람쥐길까지 10분걷기도 싫어서 매일같이 셔틀버스를 타는 제가 참 어리석었죠. 아 물론 머리는 하루빼고 매일 감았습니다 (wow) 그럼에도 저는 유럽여행 아직도 추억하고는 합니다. 몸은 너무 힘들었으나, 그렇게 제 한계를 타의로 인해서 잠시나마 넘어본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여행에서의 우여곡절들이 너무 행복했거든요. 여기서 한번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남들은 여행가고 싶어서 안달인데 유난히 저는 누워서 넷플릭스(kangchu)를 10시간 보고 싶어하기에, 대체 여행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점이 매력있기에 다들 이러는가에 대해서 잠시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여행을 안간건 아닙니다. 대학와서 매 방학마다 여행을 갔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 순간들을 좋게 생각한 이유는 가서 레저를 즐겼고, 제가 좋아하는 소설의 배경을 갔기 때문인 듯 (sungji sunrse) 여행자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여행에서는 여행의 본질적인면을 조금이라도 본 것 같았고, 그 묘미를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추상적이어서 말로는 표현할 수는 없으나(거창하게 시작하여 결론이 너무 모호하여 죄송합니다), 적어도 앞으로 제가 여행을 하면서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하며 어떻게 여행을 가야하는지는 대충 감이 온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여행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긴 것 같습니다. 여행 어쩌고 변수의 연속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은 만큼 변원이 다양했고, 제가 친구 한두명과 여행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는 새발의 피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행자체의 본질에 대해서 고집여겼다면 고려대장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도 써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고려대장정을 통해 사랑을 얻었다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2조 (이조관광 아님)! 벌써도 몇번이나 만나고 저번밤에는 같이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도 갔죠. 다음주 일요일에는 바베큐인 술파티도 예정되어있습니다. 우리2조는, 개개인의 다른 특성들이 모여져 우리조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었고, 그속에서 배우는 것도 참 많았습니다. 여행와서도 머리를 뱅뱅 굴렸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다른때 머리 굴리는 것도 아님)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술자리부터 이상한 할머니컨셉까지(라고하고 지윤사장님의 기쁨조라고들,...). 참 재밌었습니다. 또 처음만나는데도 유난한 충돌이 없었던 것도 참 고마웠구요. 어쩌고 고학번이 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들이 참 좋은 사람이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또 그 조의 조장역할을 맡은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했구요. 저는 1년 반동안 반에서 부대표를 맡아서 송년준비라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가 조장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아무리 그동안의 경험이 있더라도 제가 이끄는 조의 대부분이 저보다 형님들이라는 것은 사실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지사항을 전달할때는 다들 너무 잘 들어주었고 준비물도 잘 챙겨와주셨거든요. 감사합니다 형님덜 ㅠㅠ 부대표를 하면서 사실 너무 인간에 대한 현타가 심하게 와서 일기를 남기기도 시도를 했었는데, 이런 저의 마음을 다들 어루만져주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이번 유럽여행 경비에서 3분의 1을 떼어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용사로 간 마냥 사진을 열정 찍어댔죠.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보면서 느낀거 있습니다. 기술적인면을 차치하고 보았을 때 그사람이 집중하여 찍는 피사체 혹은 포착하려고 하는 그 순간의 느낌(gasem sung)을 보면 그사람이 어떠한 것을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 사진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네요. 종일동안 길거리 어슬렁거리면서 사진찍던저에게 유럽은 사진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후기에 올리는 사진들도 유명한 명소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을 담은 사진들로 주로 올렸습니다) 크게 여행, 고려대장정, 사진에 대해서 제 생각을 써보았는데 저는 아직도 할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서 이만 줄여야할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고려대장정을통해서 내적으로 많이 성숙할 수 있었고, 제 인생을 가치있게 해주는 많은 일들을 겪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하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유럽에서 여행 다 끝나고 있었던 그 술자리로 돌아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