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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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많이 배우고 달라진 유럽여행

## 1월 27일 금요일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정말 웅장했다. 대성당 안에는 유명한 천문시계가 있는데 특정 시간이 되면 시계의 인형들이 움직인다. ### 점심은 케밥 점심으로 먹은 케밥.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와 케첩, 마요네즈, 채소 전부 넣어서 주문했다.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담백했다. 고기는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 있었다. 채소도 신선했고 절임류도 내 입맛에 잘 맞았다. ### 우연히 발견한 마들렌과 까눌레 구글맵으로 카페를 찾아보다가 마들렌 가게를 발견했다. 찾아가 보니 이곳은 마들렌보다 **까눌레에 진심인 베이커리**였다. 할머니 한 분이 운영하고 계셨다. 마들렌과 까눌레가 하나에 2.1유로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스트라스부르에 이 마들렌과 까눌레를 먹기 위해 온 기분이 들었다... 클레베르 광장에도 갔다. 그리고 PAUL 카페에 가서 살구파이를 먹었다. 살구가 그대로 얹어져 있었는데 새콤하고 맛있었다. **밤의 스트라스부르.** ## 1월 29일 일요일 | 프랑스 파리 🇫🇷 파리로 이동하는 날. **이동하는 날은 항상 날씨가 좋다.** ## 1월 30일 월요일 | 프랑스 파리 🇫🇷 ### 하루를 통째로 루브르에서 잊고 있었는데 여행 전 자기소개를 할 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으로 루브르 박물관을 적었었다. 다시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루브르에서 보내고 싶었다. ### 루브르 박물관 **※ 당시 기준 화요일 휴무 / 시간 예약 필요 / 입장 전 짐 검사 있음 ※** 나는 루브르 패스트트랙으로 예약 구매했다. 가격은 당시 약 24,000원 정도였다. 패스트트랙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기다렸다. 당시에는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 입장했다. 땡볕에서 기다려 힘들었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다행이었다. ### 가장 먼저 모나리자! 가장 먼저 모나리자를 보러 갔다. 그런데 모나리자로 가는 길에... **니케가 있다!!** 멋있다. 위압감이 장난 아니다. 모나리자는 줄이 길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서 15분 안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유명한 회화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 나폴레옹의 대관식 사실 나는 이걸 보기 위해 루브르에 온 것 같다.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이 큰 만큼 감동도 크다. 특히 조세핀의 옷 묘사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언짢아 보이는 카이사르.** 비너스와 아테나를 비롯한 조각 작품들도 봤다. ### 사실 진짜 목적은 이집트관 사실 루브르는 **이집트관을 보러 온 것이었다!!!** 수많은 이집트 유물을 프랑스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스핑크스를 비롯해 정말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고 미라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함무라비 법전**도 봤다. 예전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법전이라고 배웠는데 이후 더 오래된 법전들이 알려졌다는 것도 생각났다. 루브르는 과거 왕궁으로도 사용된 공간이라 프랑스 왕실과 관련된 공간과 물품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폴레옹 관련 전시 공간도 정말 화려했다. 당시 루브르는 오후 6시 마감이었고 5시 30분쯤부터 관람 공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보러 갔는데 이미 길이 막혀 있었다. 아쉽지만 이제 진짜 나갈 시간. **유리 피라미드로 나오는 길.** 그리고 콩코르드 광장에서 바라본 에펠탑.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 파리 일정도 끝나간다. ## 1월 31일 화요일 | 파리 → 두바이 → 인천 ✈️ 아침에 산책했다가 오리똥을 많이 봤다. 그리고 공항으로 이동. **신기한 파리 공항.** 우리나라 여권도 다시 보니까 예쁘다. 곧 타게 될 비행기도 찍었다. 그리고 탑승. 기내식을 먹으면서 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게 조금씩 실감 나기 시작했다. ## 2월 1일 수요일 | 인천 🇰🇷 드디어 인천. 한국에 도착해서 먹은 음식은... **순두부찌개.** 유로로 계산해보니 7유로 정도였다. 이미 유럽 물가에 적응돼 있어서 **‘싸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렇게 길었던 유럽여행이 정말 끝났다. --- # 유럽에 다녀온 후 여행할 때 너무 바른 생활을 했는지 한국에 돌아오니 오히려 시차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오랫동안 외출하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집 밖에 나가기도 귀찮았다. 여행에서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계속 잘 먹었다. 지금은 다시 한국 생활에 적응했다. ##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오히려 좋아!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유럽여행이었기 때문에 나는 세세하게 계획을 짜고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많지 않았다. 특히 파리에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았고, 계획에 없던 일도 계속 생겼다. 여러 힘든 일이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 덕분에 한 가지 태도를 배우게 되었다. **“오히려 좋아!”** 그 이후부터는 여행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받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여행을 하면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계획에 대한 강박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 것 같다.** 몇 년 동안 나를 스트레스받게 했던 태도가 며칠 만에 조금씩 달라졌다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도 조금은 느긋한 태도로 살아가고 싶다. 무언가 잘되지 않아도, **“오히려 좋아!”**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동안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는 고민을 계속 뒤로 미뤄왔던 것 같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에 가면 알겠지.’ 라고 생각했다. 대학생이 되어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교수님께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을 때는 ‘직업을 갖게 되면 알겠지.’ 라고 생각했다. 직업을 갖게 된 뒤에는 ‘외국에 나가보면 알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외국에 와보니 저절로 답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여행하면서 조원 친구들, 실장님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서 완벽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는 분명히 얻었다. 지금 이 후기를 쓰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한 이번 유럽여행은 앞으로 살아가다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지?’** 라는 고민 자체를 잊어버렸을 때, 다시 그 질문을 떠올리게 해주는 고마운 경험이 될 것 같다. 계획했던 것보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순간이 더 많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도 많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배운 여행이었다. **끝!**

감자고구마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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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계획형 J가 직접 다녀온 프라하·뮌헨·스위스 겨울여행

## 1월 19일 목요일 | 체코 프라하 🇨🇿 **숙소에서 본 아침의 프라하.** ### 프라하 국립박물관 프라하 숙소의 좋은 점! 시내에 있고, 국립박물관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학생 할인이 있다!!** 나는 국제학생증이 없어서 그냥 대학교 학생증을 냈는데, 매표소 직원이 나이를 물어본 뒤 할인 가격으로 해주었다. 여행 중 학생 할인이 되는 곳에서 그냥 대학교 학생증(국제학생증 X)을 내밀어봤는데 전부 할인을 해줬다. 학생증에 영어로 학교 이름이 적혀 있어서 그 부분을 가리키며 학생임을 어필했다. 국립박물관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다. 큰 고래 골격이 이곳의 대표적인 전시물이라고 해서 유심히 봤다. 자연사 관련 전시부터 여러 동물의 박제와 광물, 체코의 선사 유물과 왕실 유물을 비롯한 체코의 역사까지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다. 꼭대기 층에는 전망대도 있다. **프라하 시내가 정말 잘 보인다.** 그리고 친구가 밥 사줬다!!! 체코에는 관광지에서 가격을 잘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내가 미리 조사해온 가이드북에 있는 식당을 골라 갔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해서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고 분명 그랬는데!!! **없었다.** 꼴레뇨와 코울슬로, 레모네이드를 먹었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유럽에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게 뭐냐고 물어보면 **0.1초 만에 체코 꼴레뇨**가 나온다. 칭구야 사랑해!!!!!!!!!!♥♥ ### 또 젤라또 그리고 어제 갔던 젤라또 가게에 또 갔다. 밥을 먹은 후라서 두 가지 맛만 먹었다. 패션프루트랑 솔티드 캐러멜. 진짜 진짜 맛있다.... 고소한 캐러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하나도 안 느끼하고 진짜 너무 맛있다. 나는 신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패션프루트도 맛있게 셨다. 과일 향만 첨가한 느낌이 아니라 진짜 과일을 직접 갈아 넣은 것 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직원에게 “너무 맛있어요. 한국에서도 기억날 것 같아요. 이따 저녁에도 올게요~” 라고 했더니 오늘은 6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럼 5시에 올게요.”** 라고 말해놨다. ### 프라하성 프라하성 가는 길. 회오리감자가 있는 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프라하성은 외관과 일부 공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젤라또를 먹기 위해 유료 내부 관람은 패스했다. 그때 친구랑 **“내부는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젤라또는 지금 못 먹으면 끝이다.”** 라고 말하면서 프라하성을 가로질러 갔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로레타도 잠깐 들렀다. 프라하성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잠시 미국 출신 할아버지의 버스킹도 들었다. 이야기도 조금 나눴는데 주변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근처 카페의 핫초콜릿이 맛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그리고... **젤라또를 또 먹으러 갔다.** 이번에는 믹스베리, 땅콩, 초콜릿&체리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배불렀는데도 맛있었다. ## 1월 20일 금요일 | 프라하 → 플젠 → 뮌헨 🇨🇿🇩🇪 ### 플젠 마리오네트 박물관 플젠에 유명한 마리오네트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갔다. **학생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인형은 셜록과 왓슨인 것 같다. ###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은 참 웅장하고 멋졌다. 성당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었지만 전망대는 별도 요금이 있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눈이 잘 오지 않아서 눈 보기가 힘든데 유럽에서는 눈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독일 뮌헨으로 가는 길. **겨울왕국 같았다.** 멋있었다. ## 1월 21일 토요일 | 독일 뮌헨 🇩🇪 ### 다하우 강제수용소 → 뮌헨대학교 다하우 강제수용소와 뮌헨대학교를 방문했다.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역사와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눈 오는 뮌헨의 거리.** 그리고 우연히 들른 아울렛 지하에 DM이 있었고 1층에는 마트가 있었다. DM에 갔다가 마트에 들어갔는데 독일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체코에서 2,000원 정도 주고 산 초코우유가 독일에서는 700원 정도였고, 밀카 초콜릿도 900원 정도였다. DM이랑 마트에서 정신없이 쇼핑했다. 0층 카페에서는 케이크를 먹었다. **딸기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 ## 1월 22일 일요일 | 독일 뮌헨 🇩🇪 ### 님펜부르크 궁전 님펜부르크 궁전 가는 길. 그리고 드디어 님펜부르크 궁전! **※ 당시 학생 할인 있음 / 궁전 2층 관람+박물관 관람 10유로 / 궁전만 보면 짧아서 조금 더 추가하고 박물관까지 보는 게 좋을 것 같음 ※** 눈이 와서 더욱 묘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 눈이 와서 더 예뻤다. 바이에른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가문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여름에 와도 정말 예쁠 것 같다. 내부도 무척 아름답다. 옛날 복장의 옷을 입고 예법을 알려주는 분이 있어서 **귀족 인사법도 배웠다!!** 민속촌 아르바이트 같은 게 아닐까 싶다. 궁전 뒤에 있는 공원은 별도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었다. 눈이 와서 너무 예뻤다. 솔직히 나는 베르사유 궁전 정원보다 더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 추천받은 빵집 추천받은 빵집에 갔다. 본점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분점으로 갔다. 당근케이크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 알테 피나코테크 **※ 당시 일요일 입장료 1유로 / 겉옷과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야 했음 ※** 규칙이 조금 깐깐했다. 외투와 가방, 복대 같은 것도 사물함에 넣어두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작품에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직원이 나와서 제지했다. 당시에는 방마다 직원이 있었는데, 우리가 유독 자주 제지당한다는 느낌을 받아 관람하면서 조금 불편했다. ### 호프브로이하우스 호프브로이!! 독일을 배경으로 한 만화책에서 봤던 곳이라 기억에 남아 있었다. 입구는 작았는데 들어가니 정말 크고 좌석도 많았다.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만석이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다행히 자리를 잡았다. 라들러와 흑맥주를 시켰는데 맥주를 잘 못 마시는 나도 잘 마셨다. 음식으로는 학센, 백소시지, 슈니첼을 시켰다. **정말 맛있었다.** 유럽에서 먹은 음식 중 두 번째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전통 복장을 한 직원이 프레첼을 팔고 있었는데 이것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 1월 23일 월요일 | 스위스 취리히 🇨🇭 ### 프라우뮌스터 교회 **※ 당시 입장료 5프랑 / 학생증 제시 시 무료 입장 / 내부 사진 촬영 금지 ※** 한국어로 된 설명서도 같이 준다. 설명을 읽으면서 성당을 둘러보면 두 배로 재미있다. 직원에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종이에 써서 줬다. **감동받았다....!!** ### 취리히 거리 취리히의 거리는 깔끔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린덴호프.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라고 한다. 나는 《사랑의 불시착》을 안 봐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전망은 아름다웠다. 올라가는 것도 별로 힘들지 않았다. ## 1월 24일 화요일 | 스위스 루체른 🇨🇭 ### 빈사의 사자상 빈사의 사자상. 시내에 있었다. 생각보다 거대했다. 익숙하지 않았던 스위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이날은 날씨도 좋았다. ### 카펠교 루체른의 대표적인 풍경인 카펠교도 걸었다. 고개를 돌리면 설산이 보이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무제크 성벽에 올라 주변 벤치에 앉아서 한동안 풍경을 바라봤다. 그리고 관광사무소에서 받은 책자를 해당 가게에 제시하면 무료 초콜릿과 키링을 받을 수 있었다. ## 1월 25일 수요일 | 스위스 인터라켄 🇨🇭 ### 융프라우 **당시 이용했던 경로**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 아이거글렛처 → 융프라우요흐 → 클라이네 샤이덱 → 라우터브루넨 → 인터라켄 동역 인터라켄역 왼쪽에는 은행과 ATM이 있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진짜... **다 한국인밖에 없었다.** 기차에서 우리 앞자리 사람도, 건너편 사람도 한국인이었다.... ###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가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볼 게 많지 않아 조금 의아했다. 숙박업소가 많아서 다음에 온다면 이곳에 숙소를 잡아보고 싶었다. 곤돌라를 타고 아이거글렛처로 갔다. 여기서 터널을 지나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간다. ### 융프라우요흐에서 만난 고산병 융프라우에 도착했는데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껍고 쓰러질 것 같고... 여하튼 아팠다. 고산병이었다. 내가 고산병 때문에 골골댈 줄은 몰랐다.... 만만하게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지만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쉬고 싶었다. 그래도 관광할 건 다 했다. 당시 준비해간 할인쿠폰으로 컵라면도 받아 맛있게 먹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잠깐 멈췄는데 대부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있었다. 자연설 위에서 스키를 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 라우터브루넨 라우터브루넨에서는 폭포를 보러 갔다. 빠른 걸음으로 왕복 30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서양배를 먹었다. 말랑하고 맛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한 번 더 사 먹었는데... **그때는 맛없었다.** ## 1월 26일 목요일 | 스위스 바젤 🇨🇭 바젤의 관공서 건물이 예뻤다. 당시 안내 프로그램은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했다. 주변 COOP에 들렀다가 우연히 푸드코트에서 디저트도 먹었다. 맛있었다. ### 바젤 대성당 바젤 대성당에 갔는데 당시에는 오후 4시까지만 운영했다. 옆에 있는 공원에 앉아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전망이 예뻤다.

감자고구마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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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이번 글로벌캔버스 경인11기×충전인14기 유럽대장정에 참가한 남윤제라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 가고 싶다고 맨날 징징거렸는데 돈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2022년 4월 말에 군대를 전역하고 **‘올해 안 가면 평생 못 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스타에서 글로벌캔버스 여행 광고가 뜨길래 바로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오, 가격도 괜찮고 여행 일정도 개강 전이고 심지어 대학생들끼리 가는 거네?’ 해서 바로 친구한테 연락했습니다. “여기 어떠냐, 같이 가지 않겠냐?” 그렇게 같이 오게 된 친구가 같은 조 강윤이라는 친구입니다..! **같이 찍은 거의 유일한 사진.** 그래서 이 친구와 같이 신청했는데 저는 서울에 살고 윤이는 경기도에 살아서 서울기행으로 갈까, 경인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경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충전인까지 같이 가게 되었네요. 영광입니다..!! 그렇게 **경인11기×충전인14기 유럽대장정**이 탄생하게 됐어요!! 와아아아. 여행 가기 2주 전쯤 조별 단톡방이 생겼는데 거기서 조장이랑 총무를 정하고 각자 가져올 물건도 정했습니다. 저희 조는 조장이 안 나와서 ‘오늘까지 안 나오면 내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누가 갑자기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진짜 얼마나 고맙던지... **멋지다 오경화~** 쨌든 그렇게 역할을 정하고 공항에서 조원들을 만났습니다. 세상 어색한 분위기 속에 다행히 먼저 말을 걸어주는 우리 7조 천사들... 낯 많이 가리는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먼저 말 걸어주는 천사가 꼭 있답니다.** 사실 윤이도 낯을 많이 가려서 내가 먼저 말 걸어주겠다고 했는데... 나도 낯을 많이 가리는 걸로. 하하.. 같은 조원 3명은 먼저 출발해서 8명이 다 같이 모여서 이동했습니다. 가이드 없이 파리까지 가니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실제로 여행 내내 자유여행의 느낌이 훨씬 강했습니다. ## 드디어 파리로! 두바이를 거치고 파리까지 장시간 비행을 마친 뒤 파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부단장님이 계셨습니다. 웃음이 매력적이셔서 첫인상이 되게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두바이 공항.** 두바이 경유 안 했으면 몸이 남아나질 않았을 듯.. 그런데 파리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하려는데 여행 시작하기도 전에 사건이 터져버렸음.. 역할을 정해서 각자 챙길 물건이 있었는데 저는 밥솥을 챙겼습니다. 같은 조인 은서의 가방이 무거워 보여서 밥솥이랑 가방이랑 바꾸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너무 좋다고 해서 바꿨는데... **밥솥을 가져가다가 떨어뜨려버렸지 뭐예요..** 확인해보니 뚜껑이 안 닫히는 대참사가 발생해버렸네..? 그날 저녁 밥을 짓는데 혹시 안 될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은서의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다행히 밥이 잘돼서 다 같이 기뻐하던 7조. **여행 시작하기도 전에 재밌네?ㅎㅎ** 그리고 이제서야 다 모인 7조.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는데 아직까진 어색한 분위기... 하지만 다음 날부터 아주 시끄러워졌다는 점. 하하.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프랑스 🇫🇷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페르라셰즈 묘역**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동묘지가 도시 한복판에 있어서 조금 놀랐던 것 같아요. 운영진분들이 열심히 돌아다니시면서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는데 모르는 걸 물어봐도 친절하게 답해주십니다! **페르라셰즈 묘역.** 분위기 맛집 유럽.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개선문!** 여기서부터 자유시간이었는데 윤이와 저는 여행계획을 1도 안 짜고 ‘그냥 와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같은 조에 든든한 03년생 듀오 은진, 은서가 있어서 여행 내내 편하게 다녔다는 후문이..ㅎㅎ 개선문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는데 위에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긴 뭐야?” 라고 물어봤는데 전망대라고 해서 한 번 더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전날 올라가는 티켓도 사놨는데 몰랐던 1인.. 어쨌든 올라가서 파리 시내를 봤는데... **그냥 장관 그 자체.** 확실히 산이 거의 보이지 않고 높은 건물도 많지 않아 탁 트인 느낌이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도로도 쭉 뻗어 있어서 너무 예뻤던 것 같아요. **귀여운 7조.** 밤에는 에펠탑을 보러 갔는데 에펠탑을 보니 진짜 파리에 온 게 실감이 났어요. 가슴이 웅장해지고 내가 보고 있는 게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하하. 어쨌든 너무 좋았다~ **에.펠.탑.** 다음 날에는 오르세 미술관이랑 루브르 박물관에 갔습니다. 예술에 일가견이 없는 저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유명한 곳이다 보니 들어가기 전부터 제일 설렜어요. ‘다음에 못 올 수도 있으니 많이 봐두자.’ 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래도 유명한 작품들은 다 아는 거라 그런지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르세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 독일 🇩🇪 다음 날에는 독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만 8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동하는 날에는 왜 항상 날씨가 좋을까요..** 그래도 아주 나쁜 날씨는 없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이동하는 날에만 날씨 좋은 거 뭔데.** 다음 날에는 하이델베르크에서 하이델베르크성과 철학자의 길을 갔습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아쉬웠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비 맞고 돌아다니자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유럽 갈 땐 우산 챙기세요 여러분.** 하이델베르크성에 무슨 전철 같은 걸 타고 올라갔는데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버려 길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걸어서 15분 거리에 성이 있어서 잘 찾아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했던 기억이... 인도도 없고 차만 다니는 산길을 내려옴. 하지만 도착해서 본 풍경은 정말 예뻤다.. # 체코 🇨🇿 다음 날에는 체코로 이동해서 프라하를 갔는데 개인적으로 프라하 건물이 제일 예뻤던 것 같습니다. 체코는 프라하성, 구시가지 광장, 리디체, 존 레논 벽, 음식 등 모든 게 좋았고 심지어 날씨도 좋아서 나중에 또 오고 싶을 정도네요! **프라하.** **리디체.** 굴뚝빵 맛있당. 밤에 본 프라하 야경도 끝내줬음. **프라하 야경.** 화기애애.. 다시 독일 뮌헨으로 가서 다하우 강제수용소, 뮌헨대학교, 마리엔 광장에 가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독일 최고의 아웃풋 DM에서 쇼핑도 야무지게 했습니다. 많이 산다고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산 게 별로 없어서 아쉬웠음ㅠ **더 살걸..** # 스위스 🇨🇭 그리고 여행 가기 전부터 제일 가고 싶어 했던 스위스! 근데 24년 동안 스위스 수도가 취리히라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은서가 아니라고 하길래 당연히 안 믿었죠.. 근데 검색해보니까 **베른**이라고... 24년 내 인생이 부정당한 기분이..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인가. 하하. 그리고 스위스 물가... **가격만큼은 예쁘지가 않네ㅎㅎ** 다음 날에는 루체른으로 가서 **필라투스산**에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두 번 타야 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진짜 무서웠어요. 나머지 애들은 태연하게 있는 거 보고 부러웠다ㅠ 나 이런 거 무서워하네.. 하지만 올라가서 본 필라투스산의 풍경은 진짜 황홀 그 자체. **이게 기적이 아니라면 무엇을 기적이라고 하겠는가.** > 살아있다는 그 단순한 놀라움과 > 존재한다는 그 황홀함에 취하여 > > 김화영 같은 조 다은이는 리기산에 갔습니다. **리기산 vs 필라투스산.** 이거 가지고 맨날 싸움. 근데 다시 보니까 리기산 승...인 것 같기도. 루체른에 온다면 둘 중 하나는 꼭 가세요. 다음 날에는 일찍 일어나 인터라켄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했는데 나한테만 장갑 안 줘서 동상 걸릴 뻔.. 풍경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예쁩니다. 비싸지만 꼭 한 번 해보세요. **강추!** # 다시 프랑스로 🇫🇷 다시 프랑스로 이동해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를 하루씩 돌아봤습니다. 콜마르는 아기자기한 건물과 거리가 정말 예뻤습니다. 쁘띠 베니스를 보면서 **‘이탈리아도 한번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는 요리대회를 했습니다. 아쉽게 1등을 놓친 **글로벌캔버스 볶음밥..** 다은, 은진 고생해써.. 이 볶음밥 1등 놓친 게 아직도 아쉽네.. 10조 1등 축하드려요! 잡채 맛깔나더라고요ㅎㅎ # 마지막 여행, 파리 디즈니랜드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에는 **파리 디즈니랜드!** 오랜만에 놀이기구를 타서 신난 우리 조원들.. 나도 덩달아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지막에 본 디즈니랜드 드론쇼와 일루미네이션은 다시 보는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를 만큼 예쁩니다. **파리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드론쇼.** 이렇게 마지막 날이 끝났다ㅠㅠ 처음에는 ‘3주가 생각보다 길구나.’ 했는데 언제 3주가 지났냐는 듯 금방 끝나버려서 아쉽기만 했습니다. 조원들도 슬퍼서 우는데 나와 윤이만 안 울어서 애들이 정이 없다고 했어요. 근데 지금까지 후기 아무도 안 쓰는 거 보면... **내가 제일 정 많은 것 같은데?ㅋㅋㅋ** 어쨌든 나중에 보자 얘들아. 좀 멀긴 해도 못 보는 거 아니잖아? **떠나기 전 마지막 단체사진.** # 여행을 마치며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여행 동안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우선 100명이 넘는 인원을 위해 여행 내내 신경 쓰고 애써주신 **글로벌캔버스 운영진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해주신 코우치 기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흔쾌히 여행을 같이 와준 마이 프렌드 윤. 7조 조장 경화, 길잡이 은진, 요리사 다은, 분위기메이커 은서, 먼저 말 걸어준 예지, 세 자매 예빈·혜민·서연, 멋진 혜빈님까지.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여행 마쳐줘서 고마워. **너희 덕분에 여행이 몇 배는 더 즐거웠다 :)** 제가 여행을 진짜 좋아해서 지금까지 여행을 많이 다녀봤는데, **살면서 다녀온 여행 중 이번 여행이 제일 재밌었던 여행이었어요.** 각자 다른 사람들이 모여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를 접하러 떠나는 여행. 사람도, 음식도, 풍경도, 문화도 모두 다르지만 이 **‘다름’이 ‘매력’으로 거듭나는 순간**, 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혼자 왔다면 이런 기분을 절대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사람과의 우정과 대화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반가웠고, 즐거웠고, 행복했고, 이 모든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추억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 된 것 같아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경인11기×충전인14기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수고하셨어요, 모두!**

Nyj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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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우연처럼 시작해 필연처럼 남은 20일간의 유럽여행

## 이전 이야기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나는 설렘과 떨림을 안고 여행을 시작했다. 파리에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뉘른베르크를 거쳐 체코에 입성해 프라하 시내를 즐겼다. 그리곤 리디체와 다하우에서 역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며 맥주의 도시 뮌헨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3일간 그곳에서 머물며 황금빛을 내는 다양한 것들을 구경하고, 한편으로는 맛있는 것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 **스위스로 향하는 코우치에 탑승했다.** 가보자고~~!! 사소한 모든 순간마저도 기록으로 남겼던 여행의 후반전..! # 두 번째 이야기 ## 12일 차 | 취리히, 스위스 **10,394걸음** ###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코스로” 여행의 중반전에 들어서고 언제부터인가 그 전날 다음 날의 스케줄을 고민하는 습관은 사라지고 없었다. 아무래도 그런 노력까지 들이기에는 지친 것도 있었을 것이고, 생각보다 긴 코우치 이동시간에 코스를 짜는 것도 꽤 생산적인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스를 명확히 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나 가는 유명한 명소가 한두 개밖에 없던 터라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되었고, 그나마 알아본 초콜릿 박물관은 몇 분 차이로 예약이 모두 마감되어버렸다. 그때 구글맵을 스크롤하다 우연히 발견한 **FIFA MUSEUM⚽️** 이건 또 축구 마니아로서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같은 조원들 중에서도 코스를 망설이는 친구들이 있길래 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박물관 후기를 보면 처음에는 티켓값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 구경하고 나면 의외로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박물관에 도착한 우리는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안내받는 곳은 락커룸이다. 유명한 선수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캐비닛 중 원하는 곳에 짐을 보관할 수 있었는데, ‘Son’이라는 이름을 찾지 못한 게 왠지 모르게 조금 서운했다. 그렇게 겉옷과 짐을 보관한 뒤 1층에서 월드컵의 간단한 역사와 각 나라별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반영되지 않았는지 마지막 우승국 역사에는 음바페의 사진과 함께 2018년 프랑스의 모습까지만 나와 있었다. 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걸음을 멈추고 잠시 묵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각 나라의 월드컵 언어들이 쓰여 있는 통로를 따라 지하로 이동했다. 월드컵에 참여했던 각 나라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축구 강국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대한민국을 누르니 역시나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 선수가 헤딩하는 장면이 스크린에 나왔다. 물론 당시 세 살이었지만, 나름 월드컵을 함께 응원한 사람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껴본다. 이어지는 공간도 월드컵과 관련된 정보와 이미지로 가득했는데, 특히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잘 갖춰져 있던 것이 좋았다. FIFA판 인생네컷에서는 최근 경기가 있었던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다 같이 사진도 남길 수 있었고, 방음부스에서는 임의의 경기에 대해 각자가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되어 이른바 **‘내 맘대로 중계’**를 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같은 00년생 동갑내기 친구의 남미 국가 월드컵 골 세리머니 재현은 아직까지도 내 웃음 버튼으로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 관람한 월드컵 영화부터 축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던 기념품숍까지 모든 게 좋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축구 박물관을 구글맵에서 발견한 건 우연이었을지 몰라도, 그곳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는 필연이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음으로 기분 좋게 축구 기념품을 양손에 든 우리가 향한 곳은 린덴호프였다. 취리히의 호수와 시내가 아름답게 보이는 전망대. 가는 길에 구경하려 했던 성당이 일찍 문을 닫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린덴호프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모든 사람이 그 순간을 사진으로 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한 번 사진을 찍으려면 마치 볼링을 칠 때처럼 옆 사람과 타이밍을 보면서 찍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남긴 또 한 번의 인생사진. 파리와 하이델베르크 이후 거의 처음으로 모든 조원이 함께 모여 단체사진도 찍으며 취리히에서 깊어가는 푸른빛 저녁을 함께 이야기했다. 또 한 번 유럽여행의 밤은 깊어져 갔다. --- ## 13일 차 | 루체른, 스위스 **13,676걸음** ### “마침내, 설산 위 주인공이 될 결심” 스위스에서의 이튿날. 가장 베일에 싸여 있던 루체른이라는 도시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곳에서의 목적지는 리기산과 빙하공원 정도로 압축되었고, 둘 중 한 곳을 다녀온 뒤 남는 시간에는 시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려 했던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여행은 의외의 타이밍에 틀어지는 법.** 그리고 그 방향 전환은 오히려 나에게 환상적인 하루를 선물해주는 이정표가 되었다. 오늘은 같이 간 10년 지기 친구의 조언에 따라 리기산도, 빙하공원도 아닌 **필라투스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산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가며 또 한 번 느낀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 버스비가 만원이 넘는 나라라니...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산 초입까지 약 10분간 걸어 올라가니 다음 교통수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케이블카였다. 케이블카의 빠른 속도와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신선했던 것은 산 정상까지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환승해 두 종류를 타야 한다는 점이었다. 첫 번째 아름다운 풍경은 케이블카를 환승하는 스테이션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설산과 점점 나를 둘러싸는 바위와 나무를 병풍 삼아 남긴 사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풍족하게 채워줄 만했다. 하지만, **진짜는 정상에 따로 있었다.** “우와... 미쳤다!” 기억하기로는 함께 정상에 오른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동시에 같은 말을 외쳤다. 어느 정도냐 하면 그야말로 **‘절경’**이라는 표현이 딱 이런 모습을 두고 하는 말 같았다. 특히 흔치 않은 겨울 유럽의 맑은 날씨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하얀 설산 위에서 바라보는 끝없이 펼쳐진 풍경과 적당한 바람, 그리고 그 뒤에서 우리를 향해 장렬하게 빛나던 아름다운 주황빛 태양까지. 사람이나 동물은 어떻게 서 있어도 화보였고, 사진은 무엇을 찍어도 명작이었다. 마침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 포즈를 취한 우리는 하얀 필라투스산 위에서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각자가 순백의 눈앞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연한 다짐을 약속했다. **이번 여행 최고의 장관이었던 필라투스!** --- ## 14일 차 | 인터라켄, 스위스 **16,039걸음** ###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점점 희미해진다. 행복했던 나날들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유럽여행을 다녀와 1탄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생하게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그랬기에 마음속에 그려지는 생생한 추억들을 글자라는 형태로 뱉어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지도 어느새 일주일 넘게 지나 두 번째 이야기를 쓰는 무렵이 되자, 가장 찬란했던 기억들마저도 나만의 언어로 돌이켜내기 위해 제법 애를 써야 하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푸르게 빛나던 두 개의 호수 사이에서 즐겼던 인터라켄에서의 15분간의 비행은 아직까지도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다. 오후 2시. 간단한 맥도날드 점심과 산책을 마친 우리는 본격적인 오늘의 콘텐츠인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약속된 장소로 향했다. 예정된 시간까지 차량이 오지 않아 점점 초조해졌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빗방울 때문에 이번 여행 최고의 액티비티를 하지 못하게 될까 봐 오전부터 노심초사했기 때문이다. “어? 저기 온다!” 다행히 조금 늦었지만 차량은 우리를 데리러 와주었고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다. 매장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신발을 갈아 신은 뒤, 우리는 짧은 낭만을 즐기기 위해 실제 비행시간의 두 배가 넘는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산을 올라갔다. 차에서 내려 언덕을 따라 5분 정도 하이킹하니 어느새 이른바 **‘Paragliding Airport’**에 도착했다. 나름 공항이었던 만큼 생각해보면 그 떨림은 인천공항에서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 못지않게 컸던 것 같다. 카운트다운과 달리기. 그리고 마지막 힘찬 발구르기와 함께 드디어 나의 인생 첫 패러글라이딩 비행이 시작됐다. 막상 하늘 위에 떠오르니 생각했던 것만큼 불안정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편안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비행이 조금씩 진행될수록 융프라우를 포함한 아름다운 설산과 푸른 나무, 저 아래 형형색색의 마을 지붕들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것은 양쪽으로 펼쳐진 두 개의 호수. **툰호와 브리엔츠호.**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두 호수의 풍경은 쉽게 잊을 수 없었다.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같이 비행하는 파일럿이 영상과 사진을 남겨준다. 이때 나중에 원본을 받아볼 수 있으니 후회 없이 영상 메시지와 사진을 남기길 바란다. 본인 같은 경우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어차피 외국인이라 남사스러운 한국말은 못 알아들을 테니..! 그렇게 가장 높은 추억을 저장하다 보면 패러글라이딩을 빙글빙글 회전시키는 마지막 이벤트를 끝으로 착륙하게 된다. 이륙과 마찬가지로 착륙 또한 안내대로만 하면 되니 안심해도 좋다. 하늘도 날아보고 기분도 좋겠다, 오늘 저녁은 스위스의 명물인 퐁듀를 먹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는 스위스 물가와 퐁듀가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친구들의 후기를 듣고선 또 한 번 동네 디저트 가게에서 허기를 달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늘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수줍게 쏘아 올렸던 쏘니의 카메라 세리머니처럼, **오늘 하루도 좋은 추억만을 마음속에 저장해본다.** --- ## 15일 차 | 바젤, 스위스 **10,736걸음** ### “깊어지는 여행, 현실과 낭만의 모서리” 여느 때와 같은 아침 모임 시간. 코우치에 올라탔는데 평소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인원이 탑승해 있었다. 관광도시로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바젤의 특성도 있겠지만, 숙소에 남아 하루쯤 재충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토록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여행이 깊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갈 수 있는 모든 도시의 시내를 구경하고 싶었기에 약간은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나가기로 결정했다. 바젤 시내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코우치에서 내렸고 동물원에 함께 가자는 친구의 의견에 잠깐 솔깃하기도 했지만, 나는 정중히 거절한 뒤 시내에 있는 버거킹으로 향했다. 배가 많이 고팠냐고? 그런 것은 아니다. 비록 여행 중이긴 하지만 학업과 관련해 신경 쓸 일이 있었기에 오늘은 다른 일정을 포기한 채 **교환학생과 관련된 정보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제출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환학생 지원 시기였다. 복학 후 그다음 학기에 원하는 곳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정해진 기간까지 학교에 양식을 제출해야 했다. 다행히 누나의 도움 덕분에 여행은 올 수 있었지만 마음이 완전히 편하지는 않았다. 커피 한 잔으로 몇 시간을 버티며 웹서칭과 보이스톡을 이어가면서 현실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힘썼다. 특히 이번 여행을 통해 유럽에 대한 호감이 한층 높아진 점도 지원 국가와 대학을 결정하는 데 큰 참고가 되었다. 네덜란드와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 중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들로 리스트를 추려보며 마무리했다. 여행의 막바지로 향하는 문턱에서 이렇듯 현실의 경계를 다시금 두드려본 것은 오히려 나에게 좋은 반환점이 되었다. 시작한 지 열흘도 넘은 여행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약간의 관성적인 안일함까지 떨쳐버릴 수 있는, 쉽게 말해 **‘남은 여행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교훈을 실천으로 옮긴 가장 즐거웠던 날의 체험을 바로 다음 날 콜마르에서 실현시켰다. --- ## 16일 차 | 콜마르, 프랑스 **14,275걸음** ### “준 현지인이 되어 우리만의 영화를 찍다” 나에게는 가족 톡방이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가족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원래도 화목한 우리 가족의 특성상 톡방에서 소통이 활발한 편이지만,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져 타지에 있을 때면 무언가 더 애틋해진다. 이번 여행에서도 매일 아침 9시는 내가 톡파원이 되어 전날의 일화를 브리핑하는 일종의 뉴스 시간이었다. 여행을 떠난 지 십여 일이 지났을 무렵, 그런 톡방에서 나의 이야기와 사진을 접한 아버지가 느긋하지만 날카롭게 내게 던진 질문이 하나 있었다. > **“해당 나라 사람, 상인 또는 기타 주변인의 삶, 가정식 등 한 끼라도 해야 진정한 체험이 되지 않을까.”** > > **“기계처럼 짜인 것은... 그래도 도난은 늘 조심.”** 내 식대로 해석하자면, **“그래서 남들이 다 하는 정해진 길 말고, 너희만이 할 수 있는 것들 중 도전해본 것이 있니?”** 라는 질문처럼 들렸다. 그때까지도 그런 아버지의 말씀은 나에게 일종의 기분 좋은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때와는 조금 다르게 다녀봐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콜마르행 코우치에 몸을 실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들으며 도착한 콜마르 시내. 성당을 중심으로 천천히 거닐며 둘러본 아기자기한 건물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어딜 가나 보이던 도시의 상징인 황새 문양은 이곳에 놀러 온 10년 지기인 우리를 더욱 반겨주는 듯했다. **콜마르도 식후경.** 어느덧 점심때가 다가왔기에 사람들이 식당에 차기 전에 일찍 밥부터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이 예고 없이 문을 닫아 우리를 가로막았다. 조금 더 기다리면 문을 열 수도 있을 것 같아 잠시 고민하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 더 구경하면서 30분 안에 찍을 수 있는 **우리만의 단편영화 ‘콜마르 편’을 찍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오글거릴 게 뻔했지만 나와 내 친구는 딱히 할 것도 없었기에 동의했다. 오마주할 영화를 딱 하나로 선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주제는 **‘어떠한 형식의 만남도 인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로 정했다. 여느 로맨스 영화와 비슷한 느낌의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다. 물론 아름다운 도시 여성과 멋진 성공한 남자를 다루는 그들과 달리 우리는 **‘브로맨스’**였지만... 말이다. 우연히 길을 걷다 어깨를 부딪치는 장면을 첫 번째 신으로 시작했다. 언쟁을 벌이다 서로의 목도리를 푼 뒤 각자의 목도리를 바꾸어 매주는 반전으로 이어지게 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 어설프지만 급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시작하는 현대인들의 섣부름을 담았다. 그러다가도 헤어질 때에는 일말의 미련도 없이 떠나는 그들의 모습을 1분 남짓한 장면으로 풀어냈다. 그런데, **진짜 우리만의 청춘 영화는 그다음부터 시작되었다. >.<** 미슐랭에 등장했다던 맛집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은 뒤, 쁘띠 베니스의 사진 스폿을 찾기 위해 시내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왼쪽 시야에 들어온 동네 미용실. 장난기 가득한 우리가 이곳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1분도 지나지 않아 가위바위보가 시작됐고 순식간에 벌칙자 한 명이 결정되었다. 최후의 변명을 들을 새도 없이 바로 미용실로 들어갔다. **완전히 로컬이었다.** 영어는 아예 통하지 않았고 번역기의 힘을 빌려 겨우겨우 커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자르기 전, 데이비드 베컴과 비슷한 외국인 사진을 보여주며 원하는 스타일을 설명했다. 미용실 원장님께서 무언가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셨지만 알아들을 리 만무한 우리는 연신 **“OK, OK!”** 만 외쳤다. 한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차마 두 눈 뜨고 쳐다보기조차 미안한 광경이 펼쳐지고 말았다. 친구의 머리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던 것. 베컴을 떠올리며 호기롭게 출발했던 머리 깎기의 여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돌이켜보니 미용실 원장님의 주의사항은 **‘손님의 머리는 직모라 앞서 보여준 사진과 같은 스타일이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라는 뉘앙스의 충고였던 것 같다. 단순히 머릿결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던 우리로서는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본인을 제외한 모두는 그의 독특한 비주얼 덕분에 하루 종일 웃으며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의 앞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여행 내내 ‘차은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살아가던 그는 화끈한 변신 뒤 더욱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체감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그의 눈가에는 촉촉함이 묻어났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친구들 중에는 콜마르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조금 심심하게 시간을 보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오늘 하루 우리도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을 교훈 삼고자 했던 나의 마음가짐과 오래된 친구들과의 호흡,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온 우연까지 더해지니 그 어느 때보다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남들이 정해놓은 여행 코스를 따라가는 대신 우리만의 장면을 만들었던 하루.** 돌이켜보면 콜마르에서 찍은 진짜 영화는 카메라 속 1분짜리 단편영화가 아니라, 계획에도 없던 일들을 함께 벌이며 웃었던 **우리의 하루 자체였는지도 모르겠다.**

이용준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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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마지막 편

안녕하세요!!!!!!!!!!!!!!! 또!! 접니다. 1조 조태현. **이제 진짜 끝나가요.** ## 여행 18일차 ### 정들었던 숙소를 떠나 다시 파리로 자, 18일차입니다. 이날은 정들었던 뮐루즈 숙소를 떠나 파리로 이동하는 날이었어요. 이동시간이 길어서 코우치 안에서 사연을 읽어주는 라디오를 진행했습니다. 1~5조 코우치는 저희 1조가 사연을 제일 많이 보내서 계속 1조 것만 나왔던 것 같아요ㅋㅋㅋ 저희 조장 수연이가 조원들에게 사연을 쓰고, 저희 조원들은 감동받아서 또 수연이한테 사연을 쓰고... **김수연 펑펑 울었대요~** 그 와중에 전 운영진분들한테 썼어요. 사실 수연이한테도 썼는데 좀 중복되는 것 같아서 아예 롤링페이퍼에 적어줬음. 여행이 끝나갈 때가 되니 처음에는 어색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서로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눈물이 넘치는 이동이 끝나고 파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일정을 위해 바로 취침~ **18일차 끝.** **운영진분들께 쓴 사연.** ## 여행 19일차 ### 마지막 여행지는 파리 디즈니랜드! 19일차는 파리 디즈니랜드를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제가 아무 계획 없이 애들만 따라다니다가 10일차쯤에 딱 하나 계획이 생겼었어요. **“아, 마지막 날에는 무조건 디즈니랜드 가야지.”** 우리 조 아무도 안 가면 그냥 다른 조에 껴서 갈 생각이었음ㅋㅋㅋ 그래서 미리 예매를 했고, 다행히 저희 조 현석이랑 하은이가 같이 가기로 해서 오전 10시에 숙소에서 셔틀 타고 출발합니다. 가다가 버스에서 하은이가 3조 소정이랑 지원이랑 친해져서 결국 5명이서 같이 갔어요. 그런데 정말 날씨의 신께서 또 장난을 치시는지... **또 비 옴.** 근데 저 멀리 디즈니성이 보이길래 신나서 뛰어 들어갔어요. 가자마자 미키가 반겨주더라고요~ **반겨주는 미키와 꾸리꾸리한 날씨의 디즈니성.** ## 디즈니랜드 입장부터 대형 실수 하지만... 즐거움은 여기까지였다? 저희 5명은 전부 다 **1일 1파크 이용권**으로 표를 끊고 왔어요. 왜냐하면 하루에 두 파크를 다 못 볼 것 같았거든요. 디즈니랜드 파크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가 있는데, “성이 파크에 있으니까 여기서 일루미네이션 하겠지?” 하고 일단 디즈니랜드 파크로 들어갔죠. 와... 근데 진짜 탈 만한 놀이기구가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 보이는 **덤보**라는 애기들이 타는 놀이기구를 타봤죠. 그리고 직후 우리 모두 느꼈습니다. **큰일 났다.** **이거 잘못 들어왔다.** 근데 이미 1파크 이용권으로 입장해서 스튜디오로 못 감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7만 5천원 주고 스튜디오 들어가는 표를 하나 더 끊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2파크 이용권으로 끊었으면 10만원 정도였는데 저희는 1파크 사고, 똑같이 1파크 하나 더 사서 **15만원** 주고 입장권을 샀어요. 그러니 여러분은 방문 당시 운영되는 티켓 종류와 가격을 잘 비교해서 구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어차피 저희처럼 스튜디오에서 놀고 다시 파크로 넘어와 일루미네이션까지 볼 계획이라면 두 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훨씬 편하니까요. 그리고 저희는 바로 스튜디오로 직행합니다. ## 할리우드 타워 스튜디오 들어가자마자 할리우드 타워가 보이더라고요. 이게 대체 무슨 놀이기구일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탔는데...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타보세요. 전 진짜 살면서 탄 놀이기구 중 가장 재밌었어요. 이걸 첫 번째로 타버리다니... 바로 다음에는 어벤져스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이것도 꽤 재밌었어요. 그런데 무서운 걸 못 타는 지원 씨가 이거 두 개 타고 나서 “여긴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라고ㅋㅋㅋㅋ 다시 파크로 넘어가게 됩니다. 근데 사실 지원 씨가 탄 두 개가 제일 무서웠어요ㅋㅋㅋㅋ **어벤져스 놀이기구 앞에 있는 아이언맨과 캡틴 마블 / 나오니까 있던 스타로드와 가모라.** ## 스파이더맨부터 토이스토리까지 타고 나와서는 웹, 스파이더맨 놀이기구를 타러 갔어요. 손을 뻗으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거미줄을 쏘는 방식인데 어떻게 인식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신기했음. 진짜 이를 악물고 해서 혼자 28만 점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애들도 안 믿어주더라고요... 타고 나와서는 토이스토리 테마로 넘어가서 **RC 레이서**를 탔어요. 바이킹처럼 높이 올라가는 놀이기구였는데 한 30초 태워주더니 끝남... 재밌었는데 넘 짧음. 그다음에는 잔잔바리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슬링키, 약한 자이로드롭 버전인 병정 점프를 탔습니다. 근데 병정 점프 타고 나서 안전벨트가 안 풀리는 거예요. “엥?” 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외국인 누나 두 명도 못 풀어서 셋이 서로 쳐다보면서 막 웃었어요ㅋㅋㅋ 그러고 있으니까 안전요원이 와서 위로 당겨주는데 바로 풀림. 셋이 진짜 한 10초 동안 웃으면서 내렸음ㅋㅋㅋ ## 니모 롤러코스터에서 날아간 모자 나와서는 바로 니모 테마 롤러코스터를 타러 갔습니다. 대기시간이 60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한 40분 만에 탄 것 같아요. 꽤 빠르고 재밌었는데... 제가 탈 때 멍청하게 모자를 안 벗었어요. 그래서 타다가 **모자가 날아가버림;;** ‘와, 개망했다. 이거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뒷자리 아저씨가 **“짜잔~”** 하면서 모자를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 와. 저 처음 본 분이었는데 포옹했습니다. “Thank you! Thank you!” 하면서ㅋㅋㅋㅋ **니모 롤러코스터.** ## 라따뚜이 모자를 되찾은 후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탈 수 있는 **라따뚜이 어트랙션**을 타러 갔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진짜 좋았다고 느낀 점 중 하나가 한국 놀이공원과는 또 다르게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지루하지 않다는 거였어요. 대기공간도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디자인을 정말 예쁘게 해놔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놀이기구는 타기 전에 인트로처럼 뭔가를 보여주고 시작해요. 라따뚜이는 스릴 넘치는 종류는 아니었고 진짜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놀이기구였습니다. 4D 어트랙션인데 심지어 냄새까지 나도록 해놔서 너무 신기했어요. **라따뚜이 기다리는 중.** ## 퍼레이드와 드디어 맑아진 하늘 나와서 겨울왕국 뮤지컬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맞춰서 실패. 바로 퍼레이드 보러 다시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갔습니다. 거의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가 나와서 퍼레이드를 해주는데 진짜 멋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날씨의 신이 저주를 풀어주십니다.** 하늘이 맑아졌거든요. ‘그래... 마지막 날인데 행복해라.’ 약간 이런 기분이었어요. **디즈니성의 저녁.** ## 스타워즈 퍼레이드를 보고 바로 파크에서 제일 재밌다는 스타워즈 롤러코스터를 타러 갔습니다. 전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제가 스타워즈 안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도 들고, 꽤 빠르고 스릴도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타고 나와서 그 옆에 있는 두 번째 스타워즈 테마 놀이기구인 스타 투어도 타러 갔습니다. 그냥 뭐 보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려서 제 의자 아래 있던 가방이 날아갔어요. 다행히 그냥 주워왔음. 아, 밥 얘기가 없는 이유는... **저희 진짜 열심히 돌아다녀서 밥을 제대로 안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길 가다가 감자튀김 사 먹고 빵 사 먹은 게 끝이에요. 그래서 일루미네이션 끝나고 밥 먹으러 감. ## 여행 마지막을 장식한 일루미네이션 여하튼 딱 스타 투어를 타고 나오니 일루미네이션을 시작할 시간이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걸 또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드론과 레이저가 밤하늘과 디즈니성을 장식하고, 이어서 불꽃놀이까지 펼쳐지는데 그냥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겹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첫날에는 아무 계획도 없이 다른 친구들 계획을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어느새 19일 동안 프랑스, 독일, 체코, 스위스를 돌아다니고 수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서 마지막 날 파리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를 함께 보고 있다는 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일루미네이션이 진행 중인 디즈니성.** ## 마지막 저녁은 파이브가이즈 일루미네이션이 끝나고 드디어 파이브가이즈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파리에서부터 ‘한 번은 먹어봐야지.’ 했는데 마지막 날에야 먹었네요. 줄이 너무 길어서 30분 기다려서 받았는데... **10분 만에 먹음.** 왜냐하면 9시에 해단식이 있었거든요ㅋㅋㅋ 햄버거 먹고 바로 택시 타고 숙소로 가서 또 후다닥 뛰어 들어왔어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결국 또 뛰어가는 엔딩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길고 길었던 저의 유럽여행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 마지막 밤 ### 롤링페이퍼와 해단식 디즈니랜드에서 돌아온 직후 롤링페이퍼를 쓰며 해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조는 조별 롤링페이퍼와 개인별 롤링페이퍼를 작성했어요. 제 롤링페이퍼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글을 써주셨어요. 심지어 단장님도 써주셨음ㅋㅋㅋ 감동이었습니다. 롤링페이퍼 작성이 끝나니 이미 12시가 넘어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 진짜 마지막 날 저희는 밤을 새우며 새벽 4시에 먼저 출발하는 에티하드항공 친구들을 배웅하러 나왔습니다. 수연이는 울다가 진짜 눈이 부어버렸더라고요... 저도 이제 진짜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게 코우치 앞에서 손을 흔들며 먼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 정도 자고 나니 이제 저희도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근데 코우치 자리가 부족해서 저희 1조 6명은 따로 부단장님 차를 타고 갔어요ㅎㅎ 마지막까지 차에서 노래 부르면서 재밌게 왔죠. 그렇게 공항에 도착하고 면세점에 들러 술을 2병 산 저는 그대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저의 길고 길었던 유럽여행도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 여행을 마치며 처음 파리에 도착해 페르라셰즈 묘역에 가서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습니다. **‘아, 여행 잘 왔다.’** 일반적인 여행으로 왔다면 쉽게 접하지 못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진분들의 설명을 들으며 단순히 관광지를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은 꽤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르라셰즈 묘역은 삶뿐만 아니라 죽음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내가 죽은 뒤에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체코에서는 나치에 맞서 저항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에서는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에 참여한 저항군들이 마지막까지 나치 독일군에 맞섰던 흔적을 볼 수 있었고, 리디체에서는 암살 사건 이후 나치가 보복을 명분으로 한 마을을 파괴했던 비극적인 역사를 마주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떠올릴 때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나라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던진 사람들을 볼 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라면 할 수 있었을까?’** 앞에서 말했던 **‘어떻게 해야 나는 죽고 나서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고,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에 가보니 지금도 꽃을 놓으며 그들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역사임에도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다하우와 뮌헨대학교에서 다하우 강제수용소는 말할 것도 없이 비극적인 역사를 지닌 곳이기에 나치 독일의 만행을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곳에 수감되었던 사람들이 실제로 겪었을 고통까지 제가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으로 쉽게 생각을 이어가기보다는 그저 그곳에서 희생된 분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방문했던 뮌헨대학교에서는 조금 달랐습니다. 뮌헨대학교에서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전단을 배포했던 백장미단의 **한스 숄과 조피 숄**이 당시 지금의 저와 비슷하거나 더 어린 나이였다는 사실을 듣고 조금 부끄러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나이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했다는 사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 빈사의 사자상에서 든 생각 빈사의 사자상은 제가 느끼기에 앞서 방문했던 장소들과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는 곳이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혁명 당시 튈르리 궁전을 지키다 희생된 스위스 근위병들을 기리는 조각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고용한 왕실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을 역사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그리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것이 이번 인문학여행이 저에게 남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며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여행을 다니며 인문학적인 생각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 내가 사용하는 말투,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저 자신을 조금씩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여행을 하는 동안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계획도 없이 와서 친구들이 “여기 가자.” 하면 따라가고, “이거 해보자.” 하면 같이 해보면서 시작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하루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새 많은 도시를 여행했고,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었습니다. 여행 전의 저와 여행이 끝난 뒤의 제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한 번씩 다시 꺼내 생각해볼 만한 질문과 기억들은 분명히 얻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였다면 만들 수 없었을 수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많이 부족했던 저와 20일 가까운 시간을 함께 여행해주었던 1조 조원들, 다른 조 친구들, 그리고 여행 내내 함께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것으로 길고 길었던 저의 유럽여행 후기를 진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Fin.**

구름표범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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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4탄

안녕하세요~~~~ 또~~~~~~~~~~~~ 저예요~~~~~~ 1조 조태현~~~~ 끝나지 않는 여행 후기~~ 오늘은 12일차, 뮌헨에서 스위스로 떠나는 날입니다~~~~~~ ## 여행 12일차 ### 뮌헨 → 취리히 → 뮐루즈 12일차쯤 되니까 슬슬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열흘간 여행-술-여행-술을 반복하니까 몸이 남아날 일이 없겠죠? 여러분들은 여행 가실 때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끝나고 숙소 가서는 부단장님이 끓여주신 차를 하루 종일 먹었어요. 여하튼 뮌헨에서 짐 챙겨서 취리히에 먼저 들렀습니다. ### 취리히 프라우뮌스터 교회 취리히에서는 마르크 샤갈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 **프라우뮌스터 교회**에 갔습니다. 뒤쪽에 파이프오르간과 함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있었어요. 보고 나서 전망 보러 올라갔는데 엄청나게 큰 체스판이 있더라고요. 부단장님이랑 한 판 했는데 제가 졌습니다... 말려서 5분 만에 항복했어요. **프라우뮌스터 교회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항복해버린 나의 모습.** ### 앞으로 6일간 머물 숙소 도착 그렇게 취리히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뮐루즈에 있는 숙소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스위스 일정부터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일정까지 6일간 머무르게 될 숙소였기 때문에 아주 중요했어요. 그런데 숙소를 배정받고 들어가 보니..! 부단장님과 둘이서 쓰는 방인데 **4인실을 배정받은 것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어? 뭐야!” 하면서 소리 지름ㅋㅋㅋ 각자 침대 하나씩ㅋㅋㅋ 가위바위보해서 안방이랑 거실에서 자는 사람을 정해서 제가 거실이었는데, 아침에 코우치 기사님 식사 준비 때문에 결국 제가 안방으로 들어가서 아주 편안하게 자게 됩니다. 상호 형(부단장님) 미안해! 근데 여기 방에서 나중에 요리대회도 하고, 쌀도 나눠주고, 차도 나눠주고, 회의도 해서 그냥 **운영진 방 됨ㅋㅋ** 여하튼 개인 침대에서 행복하게 잠을 자며 12일차 일정 끝. ## 여행 13일차 ### 루체른 다음 날인 13일차에는 루체른으로 이동했습니다. ### 빈사의 사자상 도착하자마자 빈사의 사자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당시 스위스의 용병과 프랑스혁명 당시 튈르리 궁전을 지키다 희생된 스위스 근위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조각상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게 됐습니다. 단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면서 단순히 조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를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카펠교 그 후 카펠교로 이동했습니다. 카펠교는 루체른을 대표하는 오래된 목조다리인데요. 과거 큰 화재로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카펠교 천장 부분의 그림들을 보다 보면 화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 카펠교까지 보고 나서 루체른에서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당연하게도 아무 계획이 없던 저는 단장님께 “여기 이제 뭐 해야 돼요?” 하고 여쭤봤어요. 그런데 단장님이 무료 초콜릿 4개랑 무료 키링을 받게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바로 단장님 따라감ㅋㅋ** 관광안내소에 가면 안내책자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초콜릿 가게에 가니까 맨 뒷장에 있는 쿠폰과 초콜릿을 교환해주더라고요. 받고 나서 무료 키링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가서 키링만 받고 나갈까 하다가 구경하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맥가이버칼이 있어서 6만원 주고 바로 샀어요. 다른 조에도 와인 오프너용으로 많이 빌려주고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근데 10조에 빌려줬다가 와인 오프너 부분이 휘어서 미안하다고 돈으로 보내줬어요. 약간 받기 미안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저 공짜 맥가이버칼 생김ㅋㅋㅋㅋㅋ** **왼쪽으로 휘어버린 오프너...** ### 스위스에서 퐁듀를 시켰는데... 여하튼 맥가이버칼 사고 나와서 밥 먹으러 갔습니다. 수연이랑 진아랑 “스위스 왔으니 퐁듀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퐁듀를 먹으러 갔어요. 메뉴판에 퐁듀 어쩌고가 있길래 당연히 치즈퐁듀인 줄 알고 그거랑 라클렛을 시켰죠. 그런데... 갑자기 **생고기랑 무슨 기름이 나오는 거예요.** “어?” ㅋㅋㅋㅋㅋㅋ **개망함ㅋㅋㅋ** 저희 알고 보니까 **퐁듀 부르기뇽**을 시켰더라고요. 샤부샤부처럼 고기를 뜨거운 기름에 넣어 익혀 먹는 퐁듀ㅋㅋㅋ 맛은 있었는데 계산하려고 보니까 3명이서 170유로 나왔어요. **인당 76,500원...** 전 그렇게 스위스 물가에 놀라 스위스에서 비싸 보이는 식당을 다시는 가지 않게 됩니다. **황당했던 생고기 퐁듀와 거의 다 먹은 라클렛.** ### 호프교회와 뜻밖의 전망대 밥 먹고 나와서 부단장님 일행과 다시 만나 **호프교회**에 갔습니다. 근데 계속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다가 나중에는 우리끼리 별명처럼 불렀어요ㅋㅋ 성당을 보고 나와서 어디로 갈까 했는데 저 멀리에 무슨 성같이 생긴 건물이 보이는 거예요. “와, 저기 올라가면 전망 예쁘겠다.” 해서 혼자 가려고 했는데 3조 지안이랑 서현이가 같이 따라와줬어요.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는 건물인데 올라갈 때 무료 케이블카가 있더라고요. 가서 전망을 보는데... **공짜라 그런가 더 멋있었음ㅋㅋㅋ** **호프교회와 공짜로 즐긴 스위스 전경.** 그렇게 전망을 보고 다시 케이블카 타고 슉 내려와서 COOP이라는 슈퍼마켓도 좀 구경하고, 집합시간이 돼서 집결지로 갔습니다. 숙소까지 코우치 타고 이동하면서 13일차 끝. 그리고 내일이 패러글라이딩 날이라 숙소에 도착해서 부단장님이 끓여주신 생강차를 하루 종일 먹으면서 몸 상태를 회복하려고 노력했어요. ## 여행 14일차 ### 대망의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14일차는 진짜 진짜 대망의 패러글라이딩이 있는 인터라켄. 제가 진짜 여행 내내 했던 말이 있어요. **“진짜 날씨가 계속 안 좋아도 된다. 근데 제발 인터라켄 가는 날만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패러글라이딩에 진심이었거든요. 상호 형도 모든 날씨 악재는 피해 간다는 이승기로 카톡 프사를 바꾸고 같이 기도했어요. 기도가 통했는지 결국 할 수 있었죠. ### 이젤발트 우선 인터라켄에 도착해서 패러글라이딩 전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였던 이젤발트로 갔습니다. 전 사실 피아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호수만 있었어요..ㅎ 가서 열심히 사진 찍고 다시 인터라켄 동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젤발트.** 다른 친구들은 퐁듀 먹으러 인터라켄 서역으로 넘어가고, 저는 스위스 물가가 무서워서 10조 준희 형이랑 그냥 동역 가서 간단하게 먹고 전망대에 올라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망대가 그날 운영을 안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그냥 일단 밥이나 먹자 하고 대충 햄버거 먹으러 들어갔어요. 버거킹 같은 프랜차이즈처럼 생겨서 들어가서 시켰는데... **세트 하나에 24프랑.** 약 31,000원. 아. **스위스지.** 정말 놀랍게도 서역 가서 치즈퐁듀 먹은 친구들이 저보다 적게 나옴;; 좀 억울했음. 그 후 COOP에서 같이 패러글라이딩하러 가는 10조 친구들이랑 만나서 마피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친해졌어요. 근데 하다가 COOP에서 쫓겨나서 기차역 휴게실 가서 마피아함ㅋㅋㅋ 진짜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다 돼서 드디어 패러글라이딩하러 갔습니다. ### 드디어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정말 꿈만 같았어요.** 하늘을 날아다니니까 진짜 재밌더라고요. **‘이게 스위스구나.’** 싶었어요. 같이 탄 파일럿분한테 위아래로 회전시켜달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못 해봄. 패러글라이딩 끝나고 코우치 타고 바로 숙소로 돌아갔어요. **세상 다 가진 나의 표정.** ## 여행 15일차 ### 바젤... 대신 숙소 15일차는 바젤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저는 아파서 그냥 숙소에서 잤습니다; 부단장님이 키 가지고 나간 줄 알고 ‘나가면 못 들어오니까...’ 하고 오실 때까지 감금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키 두고 가셨더라고요ㅋㅋㅋ 못 나가는 줄 알고 점심도 컵라면 먹었는디... **확인이나 해볼걸.** 쉬면서 와인 오프너 빌려드리고 뱅쇼 한 잔 받아서 먹었는데 뱅쇼 진짜 맛있었어요. 여하튼 상호 형 오고 나서도 그냥 푹 쉬었습니다. **15일차 끝ㅋㅋ** ## 여행 16일차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16일차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사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본 것만 빼면 거의 쇼핑만 한 것 같아요.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안에 있는 천문시계는 정해진 시간에 기계장치가 움직이는데요. 바깥쪽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애들끼리 한 바퀴 돌았음ㅋㅋㅋ 근데 돌고 나니까 안쪽이었더라고요. 전 결국 움직이는 건 못 봤습니다... 유튜브로 봄. 성당에서 나와서는 **Au Brasseur**라는 음식점에서 밥 먹었어요. 버섯피자랑 폭립을 먹었는데 폭립이 진짜 맛있어서 하나 시키고 다 먹고 하나 더 시킴ㅋㅋ 밥 먹고 나와서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가서 쇼핑했어요. 어머니 선물용으로 카드지갑 하나 사고 택스리펀드까지 받아서 나왔답니다. 근데 여권을 안 들고 가서 핸드폰에 여권 사진 찾느라 진땀 뺐어요.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동이었음ㅠ **밤에 보면 더 멋있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쇼핑하고 카페 갔다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에서 마니또 미션 실패한 분들 벌칙으로 릴스 찍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부단장님 찍은 영상 있는데 진짜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너무 올리고 싶지만... **지켜드릴게요.** 단체사진 찍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16일차 일정 끝~ ## 여행 17일차 ### 콜마르 17일차는 콜마르로 이동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에 영감을 준 곳으로 자주 소개되는 마을인데, 실제로 가보니 마을이 정말 만화같이 생겼었어요. 도착해서 유명한 건물도 보고 밥 먹으러 갔습니다. ### 30분을 걸어 찾아간 이탈리아 음식 뷔페 이탈리아 음식 뷔페로 목적지를 정해서 가는데 가는 길에 정말 아~무것도 없이 주택가만 나와서 “이거 잘못 가는 거 아니야?” 하면서 한 30분 걸어갔습니다. 오. 근데 맞게 갔더라고요. 프랑스의 식당 문화를 존중해보겠다고 서버분을 한 10분 정도 기다린 후 음료수를 한 잔씩 시키고 밥 뜨러 갔습니다. 근데 무슨 뷔페 음식 위에 전등 색깔을 빨간색으로 해놔서 뭔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대충 보고 피자에 고기 있는 건 줄 알고 먹었는데... **앤초비 피자더라고요^^^^** 와. 진짜 너무 짰는데 음식 남기면 벌금 있다고 해서 억지로 먹다가 눈물 나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정서현이 토마토주스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와. **인생에서 제일 맛없는 토마토주스였음;;** **콜마르의 풍경 / 정서현이 시킨 토마토주스. 개맛없음.** ### 쁘띠 베니스 여하튼 밥 먹고 버스 타고 실내시장에 들렀습니다. 아까 먹은 게 너무 짰는지 계속 목이 말라서 물 파는 곳에 가서 물을 마시려고 했더니 다 탄산수밖에 안 팔아서 그냥 포기했어요... 나와서 쁘띠 베니스에 가서 사진 찍고 코우치 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쁘띠 베니스와 나.** 목도리 새로 삼. ## 대망의 요리대회 숙소로 돌아와서는 요리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조는 야심 차게 **비프스튜**를 준비하려고 했는데요~ 저희 조 장금이인 수연이가 너무 피곤해서 기절해버림... 그래서 결국 저희끼리 비프스튜를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한 40분 끓였는데 고기도 제대로 안 익은 상태에서 제출해야 할 상황이 와버렸어요. 맛도 좀 이상해서 부단장님한테 **“이거 기권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고ㅋㅋㅋ 결국 그냥 냈어요. 각 조에서 심사위원 한 명씩과 운영진분들이 함께 심사를 했습니다. 7조는 볶음밥, 10조는 잡채를 했어요. 제가 심사위원이었는데... 이건 양심적으로 우리 조를 밀어줄 수가 없겠더라고요. **우리 조 미안해.** 결국 10조가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3등을 했던 저희 조 상품이 마티니였습니다. 어? 맥주가 아니라? **마티니?ㅎㅎㅎㅎㅎ** 진짜 신났었어요. 1등은 예거, 2등은 맥주, 3등은 마티니!

구름표범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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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3탄

안녕하세요~~~~~~~ 또~~ 저예요~~~~ 1조 조태현. 자, 9일차는 프라하에서 플젠을 들렀다가 뮌헨으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 여행 9일차 ### 프라하 → 플젠 → 뮌헨 마트에서 장을 보고 플젠으로 이동했어요. 혹시 제 여행 후기를 주의 깊게 보는 분이 있다면 체코에서 장 보실 때 팁 하나 드릴게요. 체코 마트에서 물 사실 때 **NEPERLIVÁ**라고 적혀 있는 게 일반 생수예요. **PERLIVÁ**는 탄산수입니다. 잘못 사서 탄산수로 밥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플젠에 도착해서 대성당 뒤쪽에 소원을 들어준다는 아기천사를 보러 갔어요. 근데 이거 비주얼이... 천사 맞는지... **아기천사** 보고 나서 플젠에서 가장 오래된 펍인 **우 잘츠만누(U Salzmannů)**에 가서 맥주랑 밥을 먹었어요. 굴라쉬랑 꼴레뇨, 안심 들어간 비프스튜 같은 걸 시켰는데 3개 다 맛있었어요. 근데 또 까먹고 맥주 사진 안 찍음... 밥 먹고 체코의 전통 인형극 문화를 볼 수 있는 **마리오네트 박물관**에 갔는데, 전 막 팔다리 다 움직이고 멋있게 움직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빙글빙글 돌기만 해서 굉장히 당황함... 좀 많이 허접스럽달까. 3층에는 체험존이 있었는데 여기는 좀 재밌었어요. 무슨 기계체조 인형을 손으로 돌리는 게 있었는데 우리 조 정서현이 개웃기게 돌려서ㅋㅋㅋ 근데 결국 나와서 할 거 없길래 그냥 카페 가서 커피 먹고 뮌헨으로 출발~ **펍 ‘우 잘츠만누’와 마리오네트 박물관에 있는 전시물.** ## 뮌헨 숙소 도착 그렇게 뮌헨 숙소에 도착했는데... 잘못 온 줄 알았다. 진짜로 뭔 할렘가 들어온 줄 알았음; 호텔 로비에서 담배 냄새가 진짜 엄청나게 나고, 아저씨들이 동양인 처음 보는지 진짜 계속 쳐다봐서... 여자애들은 무서워서 혼자 돌아다니지도 못했다고. 아, 맞아. 제가 프랑스에서 슬리퍼 찾다가 찾다가 없어서 결국 마인크래프트 슬리퍼를 샀는데, 그거 들고 엘리베이터 타고 짐 옮기다가 마주친 외국인 3명이 독일어로 뭐라 뭐라 하다가 슬리퍼를 보면서 **“마인크래프트. 하하하하.”** 이래버림ㅋㅋㅋㅋ 누가 봐도 놀리는 거였는데 아니, 다른 건 못 알아들어도 마인크래프트는 알아들을 수 있잖아요!! 나쁜 자식들... 여하튼 짐 다 옮기고 9일차 일정이 끝납니다. ## 여행 10일차 ### 다하우 수용소와 뮌헨대학교 다음 날인 10일차 아침. 좀 일찍 일어난 저는 호텔 로비로 먼저 나갔는데요. 누가 맥주병을 입구에 진짜 시원하게 부숴놨더라고요. 그래서 큰 조각은 집어서 쓰레기통에 넣고 작은 조각은 발로 차서 구석에 몰아넣고 있었어요. 근데 한 5분 했나? 뒤에서 외국인 두 명이 진짜 계속 쳐다보는 거예요. 약간 기분 나빠서 눈 마주치고 “Hallo?” 이랬어요. 그러니까 좀 놀라면서 영어로 “너 괜찮냐?” 이러는 거예요. “어, 나 그냥 청소 중인데.” 이러니까 “어, 그래? 너 어디서 왔냐?” 이러더라고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자기네는 루마니아에서 워크숍 왔대요. 그러고서는 여행 잘하라고 하더니 가버림. 그냥 착한 사람들이었나 봐요ㅋㅋㅋㅋ 여하튼 10일차 일정은 다하우 수용소에 갔다가 뮌헨대학교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을 듣고 자유시간을 갖는 일정이었습니다. ### 다하우 강제수용소 우선 다하우 수용소로 이동했습니다. 다하우는 나치 독일이 세운 최초의 상설 강제수용소로, 유대인을 비롯해 정치범과 여러 박해 대상자들이 수감되고 희생된 장소입니다.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았던 곳은 가스실과 화장시설이 있던 건물이었어요. 직접 그 공간을 보고 당시 이곳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정말 끔찍했습니다. 안쪽에는 추모를 위한 종교시설들도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굉장히 숙연해지더라고요. **다하우 강제수용소 내부에 있는 조형물과 추모 공간.** ### 뮌헨대학교와 백장미단 다하우 수용소를 본 후 뮌헨대학교로 이동했습니다. 뮌헨대학교에는 나치 독일에 저항하며 **백장미단**으로 활동했던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광장 바닥에는 당시 백장미단이 배포했던 전단을 형상화한 기념물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숄 남매는 나치 정권의 범죄를 고발하는 전단을 배포하다 체포되어 처형됐는데, 그때의 나이가 지금의 제 나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더라고요.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있었던 용기와 꺾이지 않는 의지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뮌헨대학교와 백장미단의 전단을 형상화한 기념물.** ### 뮌헨 레지덴츠 그 후 자유시간이 되어 저희는 **뮌헨 레지덴츠**로 이동했습니다. 바이에른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궁전인데 정말 들어가자마자 복도 하나 보고 압도당했어요. 오후 4시쯤 갔는데 5시까지만 볼 수 있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뛰어다니면서 봤습니다. 뮌헨 가신다면 시간 넉넉하게 두고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복도와 그곳을 지나면 나오는 홀.** 나가서 자유시간이 6시까지라 돌아다니면서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학센 같은 걸 잘라서 넣어준 샌드위치였는데 진짜 맛있었지만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그 후 코우치 타고 돌아가려고 집결지에 갔는데 애들끼리 갑자기 눈싸움하고 머리 위로 눈 던져서 누구 머리에 맞는지 하면서 놀고ㅋㅋㅋ 덜덜 떨면서 숙소로 복귀하며 10일차 일정이 끝났습니다. **눈 맞는 막내 지히.** ## 여행 11일차 ### 뮌헨 완전정복 대망의 11일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날 중 하나입니다. 굉장히 열심히 돌아다녔거든요. 이날도 수연이랑 진아랑 돌아다녔습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라 알아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해서 아침에 부단장님이 지하철역까지 가는 법이랑 타는 법을 알려주시려고 같이 걸어갔습니다. **지하철역 가면서 유튜브 찍고 있는 수연과 진아.** ### 님펜부르크 궁전 바로 지하철을 타고 **님펜부르크 궁전**으로 이동했어요. 독일 왕가의 본궁이 레지덴츠고 별궁이 님펜부르크라는 걸 방금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어쩐지 내부가 비슷하더라... 여하튼 여기 내부도 정말 화려합니다. 궁전이랑 뮤지엄 둘 다 갈 수 있는 표를 사서 들어갔기에 궁전을 보고 나서 마차 박물관도 봤습니다. 그 건물 2층에는 도자기 박물관도 있더라고요. **님펜부르크 궁전 내부와 정말 화려한 마차.** ### 호프브로이하우스 나와서 우버 타고 뮌헨의 유명한 맛집인 **호프브로이하우스**로 갔습니다. 근데 독일어라 메뉴를 모르겠어서 대충 사진 보여주면서 시켰어요. 프레첼, 로스트비프, 로스트치킨, 소시지를 시켰습니다. 제 입맛에는 꽤 맛있었는데 로스트치킨은 좀 짰어요. 이번에도 인당 맥주 한 잔씩 시켰는데... **맥주 사진은 또 없음...** 여기서 밥 먹을 때 라이브 밴드가 연주도 해줍니다. 근데 너무 가까이 앉으면 심벌즈 칠 때마다 깜짝 놀라요. 제가 그랬거든요^^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시킨 메뉴들.** ### 알테 피나코테크 밥 먹고 고흐의 **〈해바라기〉**가 있는 알테 피나코테크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유명한 그림 빼고는 봐도 잘 몰라요... 가서 설정샷만 찍었습니다. 근데 여기 진짜 엄~~~~청 넓어요. 그림도 진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고 있는 나.** 오른쪽 사진과 같은 방이 한 20개 있음. ### 마리엔 광장과 성 베드로 성당 보고 나서 바로 마리엔 광장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연이랑 진아는 쇼핑하러 가고 저는 **성 베드로 성당 전망대**에 꼭 올라가보고 싶어서 혼자 올라갔어요. 전망을 보고 내려왔는데 아래에서 연주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오, 들어가봐야지.’ 하고 들어가니까 미사 중이었어요.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래서 한 20분 동안 혼자 미사를 보고 나왔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에서 바라본 뮌헨의 풍경.** 그 후 수연이랑 진아를 다시 만나서 저녁 먹으러 가고 있었는데 길 가다가 2조 태의가 부르더라고요. 동양인 혼자 가길래 “현지인인가?” 하고 봤는데 저였다고ㅋㅋㅋ **저 유럽에 조금 익숙해졌나 봐요.** 밥 먹고 숙소로 코우치 타고 복귀하면서 11일차 일정 종료~

구름표범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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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2탄

안녕하세요~ 또 1조 조태현입니다. ## 여행 3일차 | 1월 15일 ### 파리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여행 3일차인 1월 15일은 파리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는 날이었어요. 프랑스에서 장을 보고 9시간 동안 코우치로 하이델베르크까지 이동했습니다. 저는 코우치 타고 바로 잠들었는데 조원들과 조장님이 그사이에 메뉴랑 장 봐야 할 목록까지 다 정해서 나눠두셨더라고요. 자다가 깨서 봤는데 다른 조원 친구들은 자고 있어도 조장님 혼자 더 필요한 품목이 있는지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장을 진짜 잘 뽑았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깔끔하게 장을 보고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글로벌캔버스 단체복을 받고 여행 기간 동안 진행되는 마니또도 뽑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3조 수민이랑 방을 바꾸게 되었는데 바꾼 방에 제 마니또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만에 사진 찍고 선물 줘서 미션 바로 클리어~ 아, 그리고 방 바꾸기 전에 원래 제 방이었던 144호를 찾으려고 아무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도 못 찾았던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분명 부단장님이 중앙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끝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라고 했는데 144호는 중앙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찾을 수 있었던... 그래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던 9조 친구들이 저를 여행 내내 **‘엘베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맨날 9조 친구들이 저만 보면 “이번에 방은 잘 찾아갔죠?” 라고 물어보면서 놀렸어요ㅠㅠ ## 여행 4일차 ### 하이델베르크 다음 날인 4일차에는 하이델베르크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이날은 수연(조장님)이랑 진아랑 같이 다녔어요. 저희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패스하고 바로 전망대와 성을 보러 열차를 타고 올라갔어요. 저희는 편도로 전망대까지만 끊고 성으로 걸어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올라와서 전망을 보고 성으로 내려가려고 하니까 길을 모르겠더라고요. 핸드폰도 안 터짐;; 그래서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한테 “성 어떻게 가요?” 라고 물어보니까 “옆에 보이는 길로 지금 뛰어가면 버스가 있다. 근데 1시간에 한 대다. 놓치면 걸어가야 하는데 1시간 걸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마워서 “당케슝~” 했는데 영어로 설명해주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독일어로 엄청 열심히 설명하시는 거예요. 3명 다 얼타서 “저희 독일어 못해요ㅋㅋㅋㅋ” 결국 애들이랑 “이거 아무 데서나 당케슝 하면 독일어로 말 걸겠다. 하지 말자ㅋㅋ” 이랬어요. 근데 여하튼 버스 놓침. 걸어갈까 했는데 눈도 오고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 다시 열차 타고 성으로 내려갔습니다. 성에서 전망을 보는데 진짜 예쁘더라고요. **날씨만 좋았다면...** 하이델베르크성과 전망, 그리고 사진 찍는 수연과 진아. 성에서 엄청나게 큰 오크통도 보고 약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밥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사진 찍는 진아.** ### Vetter's Brewery Vetter's Brewery에 가서 학센이랑 소시지랑 슈니첼을 시켰었는데 사진은 까먹고 못 찍었어요. 근데 저희 옆 테이블에 엄청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메뉴 나오기 전에 애들 단체로 강아지랑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슈니첼 아래쪽이 완전 새까맣게 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서버분한테 “이거 원래 이래요?” 했는데 아저씨가 “오우 쏘리, 몰랐어. 다시 갖다줄게.” 하고 다시 가져다주심... 우리끼리 “이거 분명 알았는데 그냥 준 거다.” 하면서 쑥덕거렸어요ㅋㅋ 여기가 양조장이라서 인당 맥주 한 잔씩 먹었는데 **딸기 들어간 맥주 진짜 맛있어요.** 그 후 뮐러랑 DM 가서 쇼핑하고 코우치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4일차 하이델베르크 끝~ ## 여행 5일차 ### 대망의 체코로! 다음 날인 5일차. 대망의 체코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동 중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저희 조는 똑똑하게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먹을 곳이 마땅히 없는 거예요. 그래서 길바닥에서 밥 먹었어요. **“이게 청춘이고 낭만이다.”** “우리가 언제 길바닥에서 밥 먹겠냐.” 하면서 막 웃으면서 먹음ㅋㅋㅋ 그리고 많은 충전X경인 후기에서 보셨겠지만... **이동 날엔 정말 날씨가 완벽했어요.** 청춘과 낭만, 그 사이 어딘가. 그리고 체코의 밤하늘. 체코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다 내린 후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체코 숙소는 방이 엄청 커서 10명 넘게 같은 방이었어요. 제가 좀 늦게 들어갔는데 3조 원결 씨가 뭔가 괴로운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더라고요. “왜 그러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침대 끝에 정말 살짝 앉았는데 침대가 부서졌대요... 그래서 결국 다음 날 수리하기 전까지 바닥에서 주무심... 유럽 온돌도 아니라서 방바닥 그냥 얼음장인디... 마음이 아팠어요. 근데 10조 준희 형이랑 병욱이도 다른 방에서 놀다가 새벽 2시에 방에 못 들어가서 저희 방 바닥에서 잠ㅋㅋㅋ 내 이불 바닥에 깔고 내 패딩 덮고 잤는데 덕분에 나도 이불 없이 덜덜 떨면서 자게 돼버림; 후드에 긴바지 입고 잤는데 추워서 옆자리 이불 살짝 끌어서 같이 덮고 잠ㅋㅋ 그렇게 5일차 끝~ ## 여행 6일차 | 1월 18일 ### 리디체와 프라하 6일차인 1월 18일은 프라하에서 리디체를 갔다가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가기 전에 숙소에서 나와 제 캐리어가 망가졌기에 혼자 프라이마크에 가서 캐리어를 사려고 했어요. 근데 수민이랑 용현이, 인범이가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가서 55유로 주고 캐리어도 사고, 오는 길에 맥날 가서 햄버거랑 커피 사서 먹고 리디체로 이동했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샷.** ### 리디체 도착해서 리디체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나치 점령기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나치는 보복의 일환으로 리디체 마을을 파괴했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살던 마을 하나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어요. 그 후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에 참여했던 저항군들이 마지막까지 독일군에 맞서 싸웠던 장소였습니다. 성당에는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지하 공간까지 내려가 설명을 들으니 그냥 글로 읽는 것과는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리디체 희생 어린이들을 기리는 동상과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의 추모 공간.** ### 다시 프라하로 그 후 프라하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에 프라이마크에 다시 가서 쇼핑을 했어요. 갔는데 엄청 따뜻해 보이는 목도리가 있길래 샀는데 다른 친구들도 계속 탐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거 사면 나랑 커플 목도리다. 사지 마.” 라고 그랬는데ㅋㅋㅋ 3조 지안이가 “그럴 거면 아예 팀으로 맞추자.” 해서 수민이랑 서현이까지 사서 4명이서 목도리를 맞췄어요. 하지만... **이 목도리가 여행 끝까지 가는 일은 없었다.** 다른 조 애들도 목도리 팀으로 맞춘 거 귀엽다고 부러워했는데... 다음 날 잃어버렸음. 그리고 프라하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했습니다. 제가 길거리 상점에서 **베체로브카**라는 체코 술을 샀는데 조금만 가보니까 아예 베체로브카 공식 매장이 있더라고요? 아... 뭔가 싸했습니다. 분명 비싸게 주고 샀을 것 같은 느낌... ‘가격 안 보고 그냥 갈까?’ 했지만 가격을 봐버렸죠. 근데 제가 **100코루나나 비싸게 주고 산 거예요!** “와, 이거 환불하고 다시 사야지.” 하고 아까 샀던 가게로 돌아갔는데 환불 절대 안 해줌... 눈물을 머금고 집결지인 카를교로 가서 프라하 야경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귀여운 1조 단체사진과 같은 목도리 4인방.** ## 체코에서의 빨래 대작전 숙소로 돌아와서 저희 조는 빨래 돌리러 도착하자마자 뛰어나갔습니다. 우리 조 빨래를 다 합친 거라 양도 너무 많아서 현석이가 ATM에서 1,000코루나를 뽑았어요. 근데 수수료 15,000원 뜯어감; 동전교환기로 바꾸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작동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슈퍼 가서 **“Please, please help us.”** 하면서 동전으로 다 바꿨어요. 슈퍼 사장님 감사합니다. 일단 세탁 돌리고 건조기를 돌리는데 진짜 건조가 너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건조를 세 번씩 돌리니까 마감시간이 다 돼서 사장님이 오셨음... 사장님이 할머니셨는데 같이 건조 끝나는 걸 기다리면서 제가 번역기로 체코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웃어주셨어요. **“Děkuji.”** 제 발음 교정까지 시켜주심ㅋㅋㅋ 결국 1,000코루나를 빨래에 거의 다 쓰고 낑낑거리면서 빨래 들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 맨즈파티 그날 밤 방도 크고 남자들도 많이 모인 김에 **맨즈파티**라고 하면서 남자들끼리 술을 먹었어요. 8조 용현이가 라면이랑 대패삼겹살을 사 와서 굽고 저희 1조에서 된장찌개 얻어와서 안주 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이스 서용현으로 등극.** 맨즈파티. **이때는 몰랐다...** 새벽 1시 정도까지 맨즈파티를 하고, 이후에도 몇 명이 더 남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 부단장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됐어요. 결국 새벽 4시 반 정도까지 상황을 정리하고 나서야 하루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꽤 당황스러운 일이었어요. ## 여행 8일차 ### 오후 3시에 시작한 프라하 자유여행 그러고 5시에 잤는데 한 세 시간 자다가 깨서 나가니까 애들이 해장라면을 끓여줘서 먹었어요. 라면 먹고 테이블 정리하는데 어제 8조 애들이 말리부 먹다가 뚜껑 없다고 5분의 1 정도 남은 걸 버린다면서 두고 갔더라고요. 심심해서 혼자 다 먹고 오후 2시까지 잤어요ㅋㅋㅋ 왜냐하면 이날은 통째로 자유시간이라 스케줄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근데 3시쯤 수연이가 스냅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돌아와서 나가자고 불러서 **오후 3시에 8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프라하 국립박물관 나가자마자 프라하 국립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안쪽이 웅장해서 엄청 멋있었어요. **프라하 국립박물관 내부와 외부.** 보고 나서 바로 프라하 천문시계로 이동~ 시간을 잘 맞춰서 정각에 도착했더니 종이 울리면서 창문이 열리고 안에 있는 인형들이 움직이더라고요. 가서 단체사진 찍고 밥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밥 먹고 딱 나왔는데... **목도리가 없는 거예요.** 헉! 하면서 바로 다시 들어갔는데 종업원이랑 옆 테이블에 다 물어봐도 본 적이 없대요ㅠㅠ 그래서 산 지 이틀 만에 목도리랑 작별함... 그런데 결국 시간이 지체돼서 택시 타고 숙소에 **집합시간 딱 맞춰서 뛰어 들어왔어요.** 또 뛰어오는 엔딩ㅋㅋㅋ 그렇게 8일차 일정 끝~ **프라하 천문시계 앞에서의 나, 그리고 우리 1조.**

구름표범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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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기대 없이 떠난 여행에서 발견한 나의 가치와 삶의 방향

제 후기는 정말 간결하고 종합적입니다.. 자세한 일정과 팁들을 듣고 싶으시다면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주세요 ⸜( ◜࿁◝ )⸝ ✏️ 처음 생각은 별거 없었다. ‘숙소 예약, 비행기 발권 다 알아서 해주고 이동도 편하고 친구도 만들 수 있고 안전할 테니까 그냥 신청해야겠다.’ 정말 단순하게 신청했다. 가기 전에 조별로 회의하고 준비물을 챙기는 과정이 솔직히 귀찮기도 했던 것 같다. 전날 짐을 쌀 때는 정말 지쳐서 여행을 가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공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약 15시간 이상의 비행을 하면서도 여행을 떠난다는 게 실감 나지 않았다. 도착 후 바로 첫 숙소로 이동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첫 숙소였던 모빌홈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숙소와는 조금 다른 환경이었기 때문에 잠들 때는 ‘내가 여기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다. 다음 날 시내로 나가면서는 무계획으로 와도 여행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평소 여행을 갈 때는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여행 기간이 너무 길었고 준비할 시간도 부족해서 완전 무계획으로 왔기 때문이다. ‘괜히 시간을 허투루 쓰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니 그날그날 사람들과 돌아다니다 끌리는 곳에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 **약간의 여유와 방황조차도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해외여행을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짧은 영어라도 자신감 있게 대화하면 어떻게든 통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금의 모습을 과거의 내가 봤다면 아마 놀랐을 것이다. 코우치가 1~5조, 6~10조로 나뉘어 이동했기 때문에 4조였던 나는 뒷조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여행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짧게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코우치 기사님들도 너무 친절하고 재치 넘치셨다!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여행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사람을 참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스위스였다. 영남권에 사는 만큼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눈을 본 건 처음이었다🥹 눈앞을 가득 채운 설경이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웠다. 여행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곳이 스위스였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여름의 스위스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파리 하면 에펠탑이 떠오르는 게 당연한데, 실제로 보고 나니 왜 에펠탑이 파리를 대표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정각이 되자 조명이 반짝거리던 그때의 감동을 아직까지 잊을 수 없을 정도다..♡ ✨ **“저는 저의 가치를 찾아나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유럽원정대 신청서 자기소개의 첫 문장이었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내 가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큰 기대 없이 떠났던 여행에서 내가 진정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나는 이 3주간의 기억으로 앞으로 다가올 좌절과 실패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여행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 믿었고, 그것이 실현되었다.**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만들어준 글로벌캔버스에 고마움을 전한다☺ * 단장님, 부단장님, 나연 언니, 영주, 그리고 소중한 4조! 제일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멀리서도 항상 응원할게요 ´͈ ᵕ `͈ ♡°◌̊

골드흰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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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였던, 사람과 인문학이 함께한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충전인 유럽대장정 14기에 참여한 3조 이효경입니다(๑˃̵ᴗ˂̵)و 비록 여행은 로맨틱보다는 우당탕탕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고 같이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여행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멋진 문장 하나 투척~! >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었을 뿐이다.”** 나는 나의 책의 시작을 낭만적인 유럽으로 선택하였다. 그리고 20일간의 긴 이야기를 부족하지만 이 글에 모두 담아보겠다. ※ 여행 내내 들었던 노래를 BGM으로 들어주세용 >_< 이것은 2조의 주희라는 친구가 만든 유럽여행 계획표이다!! P가 97%인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계획표... 아, 그리고 여행 전까지 여행을 갈지 말지 굉장히 고민했다. 올해 나는 교대 4학년... 임용고시생이다...ㅠㅠㅠ 여행 날짜가 예정보다 밀려서 유럽에 있는 동안 인강 커리큘럼이 시작된다. 하지만 **‘또 언제 여행을 가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GO 했다. 지금 밀린 인강 듣느라 죽을 것 같지만 후회는 없다... ## 여행 전날, D-1 나는 여행 전날까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럽 가서 쓰려면 벌어야 한다... 귀여운 아가들. 그리고 대망의 출국 날이다! 여권 들고 비행기 앞에서 찰칵~ 애들이 내 여권사진 보고 너무 달라서 출국 못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걱정했다..ㅜㅜ 사진관에서 보정을 너무 심하게 해주셨다. 심지어 북구청에서 여권 발급받을 때 꼬질꼬질하게 갔는데 “6개월 안에 찍은 사진 맞나요?” 라고 물어보셨다.... 5일 전에 찍은 건데ㅠㅡㅠ ## 파리 도착 첫날 이날은 우리 조원들과 처음으로 같이 밥을 만들어 먹고 통성명을 한 날이다!! 저녁 메뉴는 삼겹살. 우리 조에는 미대생이 4명이나 있다. 그리고 교육대가 4명, 유교과와 간호학과까지. 뭔가 **교육 × 예술의 조화.** 유럽 인문학여행과 아주우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때는 다들 엄청 수줍수줍했으나 여행하면서 점점 털털해졌다ㅋㅎㅋㅎㅋ 첫날 조식이다~!!! **다들 조식 신청 꼭 하세유.** ### 페르라셰즈 묘역 페르라셰즈 묘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쇼팽의 묘도 보았다. 음악교육과로서 지나칠 수 없어서 한 장 맛깔나게 찍어보았다. 그리고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개선문 앞에서 찰칵. 샹젤리제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케밥을 먹으러 갔는데... 내가 생각한 케밥이 아님... 비록 오늘은 실패지만 내일은 맛난 거 먹어야지. ##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 갔다!! 유명한 포토스폿에서 찰칵. 같은 조 미대생 수민이랑 미술관에 왔는데 수민이가 우리 도슨트를 해줬다!!!😝 진짜 그림은 그냥 보는 것보다 설명 들으면서 보는 게 오조오억 배 재밌고 뿌듯하다. 그리고 오르세에서 엄청 멋지고 핸섬한 사람을 봤다🫢 그냥 걸어 다니는 다비드상이다. 미술 작품보다 더 많이 쳐다본 듯... ㅎㅎ 근데 같이 간 애들도 다 똑같은 생각... 그리고 반 고흐! 세상 사람들!!!! 오르세 가기 전에 반 고흐 관련 영상 꼭 보고 가세요!!! 눈물 좔좔.... 가장 가치 있는 10분이다.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도 추천한다. ### 노을과 파리 오르세에서 나오니까 노을이 쩐다...♡ 저녁에는 에펠탑 보러 갔다! **화이트 에펠✨** ## D+3, 셋째 날 파리지엔느처럼 길에서 찍어보았으나 누가 봐도 관광객 1이다. 그리고 여기... **내 인생 맛집 등극.** 좌표는 **Les Antiquaires.** 새우랑 닭고기가 미쳤다😘 그다음 행선지는 루브르!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 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몇 주 전에 루브르에 다녀온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모았지...?” 모나리자 보이나...??? 그냥 포기했다. 우산은 어제 8유로에 샀는데 부서졌다. 외국 사람들이 왜 우산을 잘 안 쓰는지 알 것 같다. 그냥 비 맞고 다닌다... 그것이 파리지엔느. **비 오는 파리는 너무나 낭만적이다.** 아, 근데 낭만적인 파리였지만 이날 큰 사고가 있었다... 예지가 크게 다쳤다. 단체 멘붕쓰... 단장님이 옆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ㅠㅠㅠ 큰일이 어찌저찌 해결된 후 예지랑 단장님이랑 나랑 셋이서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오는데 시원한 바람과 빗소리가 너무 좋았다. 내 기준 여행에서 가장 로맨틱한 날이었다!! **추천곡 : Lauv - Paris in the Rain** 유럽의 파리바게트에도 갔다. 마치 본사가 프랑스인 ‘서울국밥’이 서울에 생긴 그런 느낌인가...? ## D+4 | 파리 → 하이델베르크 이때는 아마 4일째 밤일 것이다. 하이델베르크로 8시간 이동 후 숙소에 와서 난 공부를 했다.... 슬프다. 다음 날 마르크트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주셨다! 학센이랑 슈니첼 먹었다! 그리고 초딩 때 한창 유행했던 슈니발렌도 하나 사 먹었다. 독일 흑맥주도 한잔. 사진도 찰칵.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낭만 챙기기.** ### 정유미의 향수 여행 > “해외여행 갈 때마다 여행지에 도착한 첫날 향수를 꼭 하나씩 사요. 그러곤 여행 내내 그곳에서 산 향수만 뿌리죠.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그곳에서 뿌린 향수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거든요.” 4711에 가서 향수를 샀다! 여행 오기 전부터 이 향수를 사려고 찾아봤다. 나폴레옹과 관련된 향수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쾰른에 본점이 있는데 엄청 유명하다. 그리고 독일 숙소에서 준 코코넛 샴푸. 유럽 사람들한테 다 이 향이 나는 것 같다. 파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공항에 코코넛 향이 가득했다. **내가 생각하는 유럽의 향기 = 이 코코넛 샴푸 향.** 한국 와서 이 샴푸 하나 샀다✌️ H&M 갔는데 멋진 모자 발견쓰. 독일의 밤 풍경이다. 파리만큼이나 무척 아름답다. 저녁은 카레를 먹었다. 진짜 맛있다. **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조원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 지안 언니가 감바스를 야식으로 해줬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 7일 차 | 하이델베르크 → 체코 이동. 잠만 열심히 잤다.... ## 8일 차 | 리디체 리디체는 체코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마을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지금도 그 기억을 남기고 있다. 실장님께서 리디체에서 인문학 강의를 해주셨다!! 그 역사와 아픔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여행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준다.** ## 다시 프라하로 프라하로 돌아왔다. 유명한 굴뚝빵 하나 클리어. 체코에서는 대마 성분을 내세운 여러 상품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기념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과 국내 반입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게 좋겠다. 체코에서 먹은 KFC. 한국보다 맛있다. 그리고 체코 야경. 야경 1. 야경 2. 오늘 저녁 미쳤다! **고기와 과일의 적절한 조화.** 부단장님도 같이 드셨다😆 ## 다음 날 | 프라하 자유시간 다음 날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다. 프라하성에 방문! 영하 10도였는데 체감상 영하 20도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중에 주저앉았다.... 근위병도 봤다. 추우신지 바들바들 떨고 계셨다. 근위병 교대식까지! 그리고 **카를교 버스킹!!♡** 나도 내 바이올린 들고 와서 여기서 버스킹하고 싶다.... 근데 카를교에서 공식적으로 공연하려면 허가 절차가 있다고 한다. 난 택도 없었군. 점심 먹으러 왔당. 체코에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왔다! 가격이 사악하다. 짬뽕에 탕수육 시켰는데 5명이서 19만원 나왔다. 1인당 거의 4만원....ㅠㅡㅠ 자라에서 발견한 멋쟁이 바지까지. ## 9일 차 | 플젠 인도 커리를 먹으러 왔다. 어째 유럽에서 인도 음식이랑 베트남 음식을 한국에서보다 많이 먹는다ㅎㅎ 그리고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 10일 차 | 뮌헨 다하우 수용소이다. 유럽에는 나치 피해의 역사와 기록이 참 많은 것 같다. 독일이 나치의 잘못을 기록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계속 기억하고 반성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눈이 진짜 많이 내렸다. 길 가다가 외국인 세 분이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본인 핸드폰으로 찍은 뒤 에어드롭으로 보내주셨다ㅋㅎㅋㅎㅋㅎ 아이폰 만세. **여행을 하며 즐거운 점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갑작스럽게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다.** ## 11일 차 | 뮌헨 나치에 항거한 숄 남매의 기록을 따라 우리는 뮌헨대학교에 방문했다. 방명록에 글로벌캔버스 사람들이 좋은 말을 많이 적어주셨다.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 **“자유는 영원하라.”** 그리고 독일에서 발견한 로맨틱. **“Tell them you love them.”** 길거리 공중전화기에 볼펜으로 새겨져 있었다. 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마음을 전하라는 응원?! 혹은 소중한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라는 뜻일까? **원래 마음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외국에 나와보니 느끼는 건데 유럽 사람들은 감정 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인 것 같다. 나도 내 감정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감사하는 것들을 자주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현대미술관 방문! 앤디 워홀 작품도 만났다. ## 드디어 낭만의 스위스 드디어 낭만의 스위스 방문! 엄청 큰 체스판이 있었다. **글로벌캔버스 참가자분 vs 현지 할아버지 체스 대결.** 더 글로리 바둑공원 바이브다ㅋㅋㅋㅋ ## 14일 차 | 인터라켄 드디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융프라우 방문. **장관이다, 풍경이.**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멋졌다. 저녁으로 먹은 타코!! 유럽에서 떡볶이도 먹었다! 떡볶이 찍는 귀여운 소정이를 찍는 나. 우리 릴스도 찍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파리 디즈니랜드 파리의 디즈니랜드 방문! 디즈니성 너무 예쁘다. 유명한 디즈니 일화도 하나 가져와봤다. 디즈니랜드에 가면 약간 동심 라이팅 당하는 것 같다. 당장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죄책감 느껴지게 만드는 느낌쓰. **동화 속 그 자체다.** 그리고... **일루미네이션 미쳤다⭐️** 애정한다 3조. 고맙다. ## 마지막 날 마지막 날에는 돼지파티 했다. 밥통에 반찬 때려 넣고 비벼 먹기. 귀여운 은채랑 서은이가 우리 새벽에 공항 갈 때 배웅해줬다ㅠㅠㅠㅠ 비행기에서 낭만을 즐기고자 책을 쫌 읽었다. 물론 2시간 읽고 8시간을 잠만 잤다ㅎㅎㅎ 책은 김초엽 작가님의 《므레모사》. SF 좋아하는 사람은 꼭 추천!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공항에서 먹은 짜장면! 결국 집에 도착 후 몸살.... 마지막으로 귀여운 3조 사진 투척하며... 총총총. ## 여행을 마치며 **아는 만큼 보인다.** 요즘 이 말을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낀다.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니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여행을 다니면 좋은 볼거리, 좋은 먹거리도 많겠지만 그것들과 더불어 인문학을 함께하며 지적 안목을 넓히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이 더 가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한아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임용고시 합격한 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임용 초수 합격해서 돌아올게. 애두라 안녕~~!!!!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힘써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실장님! 감사해요!!! **글로벌캔버스 만세!**

루룰르2026. 9. 25·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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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 라디오 사연을 곁들인 유럽여행 후기~

짧습니다 ㅎㅎ 인스턴트 후기 렛츠고 유독 날씨가 좋았던 이 날, 파리로 가는 마지막 이삿날 쓴 라디오 사연이얼시다 버스에서 광광 울던 여러분의 얼굴을 기억해요 ^^ 보고싶네요 +) 은쟁반 위 옥구슬 목소리 DJ분들도 START 이 시점에서 딱 3번 달리고 날았다 ^^ “멈추쥐 마, 앉쥐 마, 그냥 돨려 돨려” 패러글라이딩에서 저와 함께했던 비행사분이 제 뒤에서 계속해서 되뇌었던 말입니다. 제 귀에 생판 모르는 외국인이 패러글라이딩 잘 타라고 하는 말에 청승맞게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잠시후에 비행사 분이 말했습니다. “Are you ready?” 저는 왜 이게 제 인생에 대한 질문처럼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에 펼쳐지는 눈 부시게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며 소리 질렀습니다. “YES!” 3.2.1을 세고 두 눈을 꼭 감았다 뜨니 그 아름답던 세상 위로 경쟁과 규칙 없이 날고 있었습니다. 인터라켄의 풍경이 눈부셔서인지 살아있다는 생경한 느낌 때문인지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패러글라이딩 경험 외에도 충경 여행 전반에 너무 행복해서 어찌하지 못하는 순간이 가득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사람이 뭔지, 살아간다는게 뭘지 혼란스럽고 '차라리 빨리 죽는게 축복일 수도 있겠다'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캔버스 덕분에 함께할 수 있었던 파리, 독일, 체코, 스위스의 여행으로 사는게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묘역에서 죽은자를 옆에두고 기억하는 살아 있는 자들의 모습. 대화를 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며,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보이던 카펠교 옆 보더콜리와 한 남자. 등.. 죽는 것 만큼이나 사는 것에는 눈물 나게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는 것을 직접봤고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선 마주치지도 않거나 무심히 지나쳤을 사람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여행을 하며 소통으로 마음을 치유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가 한사람을 살고 싶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 나도 그런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충경 여행을 함께 조각한 모두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가까이에서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준 8조 조원들과 명팔이들에게 더욱 더 감사합니다. ​ 첫 번째는 그.. 미안해요;; 다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그럴거면 다 망가진걸로 올려야 될 것 같아서.. ㅎ 용현씨가 우리의 첫번째 사진을 올려서 저는 우리의 마지막 사진을 올려봅니다 :) 공항으로 떠날 시간이 되었을 때 한국에서 분명 다시 볼 거지만 눈물이 났습니다. ‘유럽 한복판에서의 추억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구나!’ 사람에 대한 큰 기대 없이 왔던 여행에서 슬플만큼 정이 들었습니다. ‘여기가자! 저기가자!’ 서로를 이끌며 즐겁게 여행했던, 좋은 추억은 아래에 두고 빛날 미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왔습니다. 여행의 모든 기억은 순간포착되듯 사진처럼 잔상으로 남았고, 앞으로 삶에 있어 고난을 마주할 때 이 사진들을 꺼내 볼 것 같습니다. 삶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눈물나게 짧으니까 20년의 연습으로 또 21년을 살아가야지 >o< (마인드 정변했다ㅋ) 충경인여러분 우리 한국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더할나위 없이 반갑게 인사합시다! 가끔 보고싶을 때 구글좌표 찍으세요 ㅋㅋ 우연히 가까이에 있을지도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글로벌캔버스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여행이 1억기수까지 이어져서,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한국 사회에서 큰 발걸음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단장님, 부단장님, 실장님 감사했습니다 글로벌캔버스 ~영원하라 ~ㅎ p.s 8조와 명팔이들 한국에서 만난 금쪽이 8조와 명팔이들 >< 금쪽이 8조와 명팔이 여러분들 사.....음음 .. 사랑ㅎㅁ.안머항ㄴ마ㅣ서 상해요 크흠... 알아서 알아들으세요. 하지만 시민끼리 싸움붙이는 순수악씨는 일주일 열외^^ 여러분 덕분에 더 특별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함께 보진 못했지만..! 채원,초원,혜교,도연언니 그리고 혜림아 여러분들도 진심으로 사라ㅐㅇ라ㅣㄴ해요 나중에는 완전체로 또 봅시다ㅎㅎ

아보카도2026. 9. 22·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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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 드디어 돌아온 유럽여행 후기 2편!

안녕하세요..? 1면에 이어 2편으로 멀쩡히 돌아온 10조 한경은입니다...! 1편 쓰고 너무 힘들어서 약간,, 미루다가, 이제서야 돌아왔답니다 여행기만 적기는 좀 그래서 워 더 적을까하다가 유럽여행 Q&A도 해보려고 합니다. (aka 자문자답 시작하기에 앞서..! 유럽여행 Q&A를 제멋대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아 유럽여생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줄 적겠습니다 하여튼 거두절미하고 시작! Q. 유럽여행 총 경비는 얼마정도 나왔나요 경비는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숙소+비행기+이동은 서유기에 냈기 때문에 서유기 가격은 제외하고, 지극히 저의 상황으로는, 여행가서 쓴 돈은 18박 19일 동안 200만원 들었습니다. 저도 예상은 한 130만원 정도로 잡았지만 정신치려보니 이렇게 나가있던 것.. 조별경비는 100유로씩 걷었었고, 숙소 보증금이랑 버스 기사님 팁도 100유로 정도 들었숨니다 이건 번외로 생각보다 카드 되는 곳이 정말 많고 카드만 받는 곳도 정말 많았음.! 숙소보증금+기사님팀이랑 가끔 진짜 현만 받는 곳도 있어서 조금의 현찰은 권장드립니다. Q 겨울유럽 옷차림 알려주세요! 절대 제 여행기보고 겨울 유럽옷 챙기시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저는 추위에 진짜 강한 여자라 벌벌 떨면서 만다리 투혼 했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은 패딩에 히트 벡에 무장을 했는데도 걸린게 유럽 감기였습니다.. 온도는 영상이긴 하지만 거의 우리나라 영하날씨에 맞먹습니다...옷 최대한 따숩게 챙기세요.. 롱패딩까지는 아니더라도 패딩 꼭 챙기시고, 옷차림은 제 여행기보다는 다른 분 여행기를 참고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Q. 서유기, 이건 꼭 가져가라..! 이런게 있나요? 유럽=집에서도 신발을 신는다.. 꼭! 슬리퍼 가져가세요 재지아 자리 만들었다고 안가져갔다자 고생 고생했음 세제..! 정말 있으면 좋더라구요., 언니들이 세제 가져와줘서 더 편하게 빨래할 수 있었음..! 가서 사도 되지만 챙기기도 번거롭고 대용량만 파는 곳도 있고,, 그리 고 각종 상비약 필수.. 춥게 입고 다니다가 감기 여러명 걸렸니다.. 또, 압축팩 필수.. 다이소 압축팩 말고 좀 좋은 압축팩(제가 가져간 압축팩은 팩데이트'였습니 다) 권장드립니다 다이소 압축팩은 좀 압축이 덜 되더라구요..? 진짜 겨울옷 캐리어 줄여준 1등공신..! 굳이 국제학생증이 아니라도 학교 학생증만 보여줘도 학생할인이 되는 곳이 많으니 학생증은 있으면 넘나 좋음!! 폰 캡쳐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학교사이트 해외접속이 안되는데, 학생증 캡쳐본도 없고 해서.. 제값낸 넘 억울 또 유럽은 비가 정말 자주 오기 때문에 휴대 편한 접이식 우산! 여지는 무슨다원터치 우산한 완전짱, 파리에서 인생우산 나머지는 운영진분이 준비물 리스트에 다 적어주실테니 꼭 참고하세요!! Q. 유럽 치안+소매치기 어느정도인가요.. 저는 그렇게 소매기로 유명한 관광지는 많이 가지 않았고, 여럿이서 우르르 다니고 가방을 안고 다니다시피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완전 최악을 생각하면 그보단 낫지만.. 그래도 절대 방심금을 다양한 소매치기 방법들을 잘 알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소매치기를 진짜 당당히 하더라구요.? 파리지하철에서 보니 파 리 사람들도 거의 다 가방을 안고다니다시피 하더라구요,, 쏟았음 그리고 늦은 밤에는 절대!! 혼자 다니지 말것!! 겨울유럽은 해가 정말 일찍 져서 가게들이 구글맵보다 일찍 문을 닫습니다.. 진짜 무서움...ㅠㅠ!!! Q. 유럽 인종차별 많나요?? 인종차별을 그렇게 많이 당한 건 아니었지만, 치안이 안 좋은 곳에서 칭생 정도? 하는 사람들은 몇몇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 아닌 척 하는 은근한 인종 차별도 많이 있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해 잘 모르고 갔더라면 모르고 당했을 차별이 존재했습니다.. 또, 한국보다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좋은 사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Q. 유럽사람들, 영어가 통하나요? 유명한 관광지는 우리가 외국인이라 생각되면 바로 영어로 얘기해주십니다! 식당에 아예 영어 메뉴관도 마련되어 있고, 한국에서 유명한 가게들은 한국어가 있 는 곳도 많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일 수도 있겠지만 체코가 은근 한국어가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ㅋ 그치만 일반인 분들은 간단한 영어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프랑스보다 다른 나라들, 특히 스위스! 는 영어를 다 유창하게 하십니다..그것보단 소통하고자 하는 꺾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여행기 2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유기, 프라하를 가다! 2023년 1월 1일 (일)~ 2023년 1월 2일 (월) 이번 도시는 그렇게 아름답다고 입이 닳도록 들었던 프라하입니다악 (뉘른베르크 펍 옆자리 아저씨 피셜) 새해 첫날부터 이사를 열심히 마치고,, 체크인 시간동안 밥을 먹고 오기로 합니다 여긴 숙소 근처 피자집,,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징한게 아주 냠냠긋이었음 진짜 이탈리아 자지도 있우면서 유럽에서 이탈리마 음식을 잘 생이 먹은 듯 암튼 그렇게 짐을 풀고,, 이번 자유시간 시작장소는~111ㅋ 바로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새해 첫날인데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직도 하고있는거 아니겠읍니까..? 진짜 오 진짜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다 문을 닫아서 크리스마스 마켓 못 가졌다 생각했는데...! 여러분 걱정 분들어 매시길.. 생각보다 정말 많은 광장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진심이랍니다 후핫 하근데인파진짜 장난없음.. 덕분에 스타벅스에서 창문으로 트리 내려다보면서 번개로 계획을 다다다 짜봤습니다 또 다시 공유해보는 프라하 명소.. 아경명소로 유명한 카를교입니다악 야경 진짜 죽여줌.. 그래서 담날 꼭 크루즈 타기로 결심했다! 체코에 오면 뭘 먹어야 하나? 바로바로 그 이름도 뜨르들로(a.k.a. 굴뚝빵) 사실 저는 굴뚝빵이 유명한지도 모르고 그냥 길거리에서 하도 팔길래 이게 뭘까 맛있어보인당 하면서 암데나 들어가서 먹고옴 첫맛은 척 겉바속측 방이다... 완전 이거였는데 먹다보면 약간 물림 여기 가게는 약간 비추 여러분은 꼭 맛집 알아가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막간 유럽지식2.. 유럽에서는 기본 쿠키가 진저 쿠키더라. 카를교 가는 길에 만난. 쿠키환장녀 한경은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먹은 쿠키.. 저는 생강쿠키 불호입니다 옆 사진은 우연히 구경하다 만난 세정언니가 또 찍어줬당! 둘째날, 자유시간은 서유기 인문학투어 두번째 장소.! 키릴 메소디우스 성당(a.k.a. 시릴 메소디우스 성당) 바로 영화 <새벽의 7인>의 배경이자. 제세계 2차대전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성당입니다 히들러가 아끼던 부하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를 죽인 암살자를 보복하기 위 해 암살단원이 숨어든 지하실에 물을 채워 죽이려고 했고, 이에 암살단원들은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암살자가 살던 리디체라는 작은 마을을 폭파시킵니다. 이 다음날 찾아간 리디체 기념관에서도 이어쓸 내용이지만. 우리나라의 일제강정기 역사가 겹쳐보여, 더욱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리디체 방문기에서 좀 더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단장님의 소개로 <새벽의 7인>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굿 영화 리뷰를 보고 그 장소에 가니 더 감동슬픔 찌르르. 안타깝게도 내부는 휴무일이라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아숨수 이어서, 프라하 자유시간을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저의 What place go to in 프라하 시작해보겠읍니다...! 타임지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건물인 댄싱 하우스!! 이거 하나만 보러 가기엔 약간 아쉽긴 하지만 2층에는 갤러리도 있고, 7층엔 레스토랑이랑 최상층에는 바가 있는데 전망이 최고라고 합니다..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체코에 온다면 여기에 묵고 싶은 마음, 가득가득 그리고 한식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조원 언니가 찾아준 한식집 밥: ryze에 갔습니다!! 저는 뭣도 모르고 밥: 례라고 읽는 줄 알았는데 키크 리제로 읽더라구요? 쿠키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는데 넘 친절하시고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특히 김치찌개가 예술이었으요,. 유럽와서 맨날 니글거리는거 먹다가 오랜만에 빨간음식 수혈 지대로,, 굿 조원언니가 다른 조 분이 추천해주셨다고 한 젤라또 맛집, 크램 데 라 크램!!!!! 지금 쓰기 위해 찾아보니 유명한 프렌차이즈더만요 여기는 초코 바닐라보단 과일 젤라또가 진짜진짜 맛있었음!!!! 특히 망고가 제일 베스트였던 듯 저는 패션후르츠맛 젤라또를 첨 먹어봤는데 쫀맛!! 베리베리 상큼했으요 언니덜이 찍어준 한경은 in 프라하street 진짜 길거리만 걸어도 너무 예버서 넘 죠았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죠있어서 진짜 건물에 비친 빛들이 너무 이뻤어용.. 젤라또를 맛있게 먹고 생복하게 길거리를 걷다가 사람들이 여길 그렇게 많이 들어가길래 뭔데 여기를 이렇게 많이 들어가? 하고 들어간 프라하 구 시청사라고 합니다..! 여행 갔다와서 알았음ㅋㅋㅋㅋ 저 뭐지?? 글라스데코?? 《스테인드글라스라고 합니다...) 내부도 너무 예뻤지만 이곳의 찐 진가는 .. 이렇게 무수한 오르막길? 을 올라오면 비로소 도착할 수 있는..! 이 michin 전망뷰...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슈 있는 곳이었따.. 우연히 찾아 온 곳에 이런 미친 뷰가 있을 줄은 몰랐따., 이게 즉흥여생의 매력인가요 360도? 로 다 볼 수 있어서 넘나리 좋았다!! 파노라마 사진하나 찍어올걸!! 갑자기 후회됨 조금 통로가 비좁아서 힘들긴 했으나 정말 아름다운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면야.. P.s. 엘레베이터는 따로 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뒤로 언니오빠들은 다른 곳을 가고 나와 일생은 체코 쇼핑을 좀 즐기다가 그 유명한 프라하 크루즈를 타기 위해 접선 완. 프라하가 유럽 야경 3대 명소라면서요 속닥속닥 사실 프라하에 도착한 첫날에 강에 크루즈 건너는거 보고 헐~ 저거 타고 싶다 그 길로 담날 바아로 프라하 크루즈 예매했으요 이런게 바로 즉총여행의 매력? 근데 진짜 2층에서 올라가서 본 야경은 진짜 넘나 아름다웠다 프라하 크루즈 강추드립니다 조원들과 바이바이 하고 너무 배고파서 근처 레스토랑 찾아서 들린곳 웃긴게 프라하와서 체코음식은 안 먹고 죄다 이탈리아 음식만 먹고 다닌.. ㅋㅋㅋㅋ 피자로 시작해서 젤라또.. 또 피자랑 파스타 냠냠 다음에 프라하를 간다면 그 때는 정말 체코 음식 먹어줘야지 저때 먹었던 바질파스타가 자꾸 생각남 진짜 맛도리였그든요 근데 다른 의미로 저 팬케이크 맛도 잊을 수 없음 뭔가루 질겅이 맛이었그는요 키키 크 이날 또 하나의 서유기 투어는 프라하 성이었는데. 밥먹고 기적망기적하다가 단장님과의 투어를 놓쳐부렸다! 결국 투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프라하 성에 가기로 하는데.. 근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는지 모르겠는겨 그리고 프라하 성 입구에 갔는데 왠 세큐리티가 서있는겨 그래서 무서워서 도망쳤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들어가면 됐던 것이다. 결국 들어가서 단장님과 서유기 사람들 찾아따! 근데 처음 마주한 프라하 성.. 안 갔으면 이 웅장한 걸 놓쳤을 생각을 하니.. 아술 다음에는 낮에 와서 꼭 다 구경하고 가야지 할 정도로 진짜 대박 예뻤다!!!!!!! 프라하 성 앞에서 릴스 찍기 차마 나의 안타까운 춤실력 때문에 릴스를 올릴 순 없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릴스 첫 도전이었는데 넘넘 잼썼다! 그리고 너무 추웠던 나머지 숙소가서 내일 뮌현 이동 짐싸고 완전 어버림 뮌헨으로 이사가기 전에 서유기 인문학 투어의 세번째 장소, 리디체에 들렸다! 저기가 넓은 들판과 호수가 있어서 공원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실제로 한 작은 마을이 있었던 곳이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살면 동네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어떨까? 키질 미소디우스 성당에서도 언급했듯이, 히틀러가 자신이 아끼는 부하를 암살한 암살자에 대한 보복으로, 암살자가 살았던 마을을 없애고. 리디체라는 이름을 삭제하는 등 역사 속에서 지워버리려고 했다. 리디체 기념관에는 리디체가 사라지게 된 배경과 함께 리디체에 살던 사람들의 사진과 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리디체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을은 벽돌 하나만 남기고 사라졌지만. 리디체에 담긴 역사는 다생히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나는 한 마을을 역사의 뒤언길로 사라지게 하려던 히틀러식 형법이 그 무엇보다 무서웠다. 이번 도시는 원헨입니다악 왜 제 사진이 없고 스티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이날은 정말 하루종일 쇼핑만 해서 찍은 사진이 거울샷 같은 거 밖에 없그든요 뮌헨 첫 방문지이자 서유기 인문학 투어의 이번 장소는, 다하우 강제수용소입니다! 유명한 아우수비츠 수용소와 함께 유명한 나지 강체수용소입니다. 다하우 수용소는 나치 수용소 중 가장 첫번째로 만들어진 강제수용소인데요. 이런 말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강제수용소들의 표본이 된 수용소이라고 합니다. 강제수용소에서는 나치가 강제수용소를 만들게 된 배경부터 시작하여, 고문도구, 각종 나치가 저지른 인체실험들을 소개하고 실제 수용자들의 침실과 화장실, 샤워실. 그리고 인간을 대량으로 살상한 가스실까지.. 인간이 만든 곳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잔혹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히틀러가 투표로 당선되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90%이상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이 되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습니 히들러가 잔혹한 짓을 저질렀던 그의 배경에는 국민들의 동조가 있었다는 이야기니까요 항상 다수결이 옳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다수결보다는 자신의 신념과 주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또, 나치는 사람이 어느정도 온도에서 얼어죽는지부터 시작하여 이식실험. 바이러스 실험 그리고 가스 실험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잔혹한 인체실험을 벌였습니다. 다하우에서 나치가 인간에게 저지른 인체실험들을 보며, 참 아이러니항을 느꼈습니다. 인간의 희생이 빚어진 인체실험들이 현재에 와서는 인간들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 또 전쟁을 동해 인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참 서글퍼졌습니다. 단장님이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될거라고, 그래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역사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꼈던! 다하우 수용소 방문이었습니다.. 이번 자유시간 시작장소는 마리엔 광장이었습니다 저 시계탑은 신 시청사인데요. (신이라고 하기에는 벌써 100년이나 된.) 저기 시계탑에서 매일 15분씩 인형극이 열린다고 합니다 짱신기 일단 언니 오얼이랑 한끼를 뚝딱하러 왔습니다 나름 평점이 높았던 중국음식점이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중국집은 아니고., 진짜 찐 중국음식? 같은 너낌? 근데 조 사람들 모두 입에 안 맞아서 힘들어 했숨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먹은 저 음식은 마치 토마토 수제비? 였습니다 (진짜찐임) 그래도 나름... 나름....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먹을 정도도 아니고 그 사이 어딘가?ㅎ 그 중국음식점 있던 쪽에 H&N이랑 ZARA있고 쇼핑거리더만요 그래서 (아이)쇼핑을 열심히 해졌습니다 사산 암것도 안심 여행갔다와서 찾아보니 그 거리 이름이 카우핑거거리였습니다 (당시엔) 이름은 잘 몰랐지만 예뻤던 거리,. 후훗 이렇게 보니까 저 왼쪽 화살표가 구 시청사이고 오른쪽 화살표가 신 시청사인 너낌? {사실 그 당시에는 저게 시청사인지도 올랐음하ㅎ) 역시 많이 찾아보고 가셔요.. 그리고 마트에 가서 장보고 숙소 돌아가서 조원들이랑 떠들다가 장자러 갔습니다.. 저 토끼는 오빠가 사준 킨더조이 ㅋㅋㅋ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번 도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입니돠 왜 뮌헨이었는데 갑자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나구요? 후훗 바로 10조원과 1조원과 함께 번개로 다른나라에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L운영진분들께 미리 야기만 해두면 자유여행이 가능한.. 리오 유럽에서는 기차만 타면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는.. 그럼 시험 끝나면 시내가서 놀듯이 시험끝나고 독일 가자 뭐 이런..? 유럽놈들 자기만 이런거 즐기고 ㅂㅂ 뮌헨 중앙역 독일 80335 Muinchen, BayerstraBe, 윈헨 중앙역 아침 일찍 숙소에서 우버타고 독일 뮌헨 중앙역 도착! 터미널에서 빵 먹고 있는데 조원 오빠가 표까지 끊어줬다! 도중에 썰이 조금 있다..하ㅎ 기다리고 있는데 기차가 지 혼자 취소된거^_; 그래서 다른 열차타고 도중에 내려서 뭐 얼레벌레 기차 환승해서 탔다! 어쨌든 무튼 어렵사리 기차 탑승해서 한컷 냄겨줌 후후 국경넘는길 두근두근 잘츠부르크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설산.. 진짜 풍경 대박이었다 설산과 나 신나서 열심히 찰칵찰칵 해주었따 도착하니까 넘 배고파서 근처 브라질 음식점에 갔다!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셨다 굿 근데 또 오스트리아에 가서 브라질 음식 먹는 나란 여자.,ㅋㅋㅋㅋㅋ 음식도 NOT BAD 대신 향신료 향이 좀 강하긴 했음 근데 여기 구글평점이 엄청 높더라! 아마 직원분들이 넘 친절하셔서 인듯..!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바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활영지인...! 이라벨 궁전!! 아니 딱 갔는데 한국인 패키지 가이드분이 계시는거 아입니꺼.. 그래서 그분 출출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좀 들었는데 근데 궁전이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아서 빠른 후되 했음 암튼 그래서 그 한국인 가이드분께 건너건너 전해 들었는데. 미라벨 궁전에서 3년전에 예약만 하면 우리도 저기서 결혼식 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도 나름 저렴했음 300유로였나?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자기나 전요하면 전용식배보다 바생지가이 다른 가구구구요 무튼 우리는 궁전에서 빠져 나와서 그 유명한 정원을 보러갔다! 하쥐만..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았고, 겨울이라서 꽃도 없구 넘나리 아쉬웠다.....! 다음 장소로 가는 길에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가게 같은 게 보였다! 다음번에 유럽여 온다면 꼭 이런 전통의상 입고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다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움 L결국 또 가고싶다는 이야기 나중에 여름유럽 다시 와야지.. 꼬옥 다음 장소는 잘츠부르크 대성당!! 여기는 모차르트가 유아 세례를 받았던 장소라고도 합니다.. L마찬가지로 여행 갔다와서 안자 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모차르트의 집도 있었는데. 거기는 요 대성당이랑 이따 갈 장소가 일찍 단아서 서두르는 바람에 가진 못했다 무슨 소리인지 번역기를 돌려도 이해할 수 없지만 암튼.. 이런 문구가 바닥에 새겨져 있었다! 지하에는 잘츠부르크 대주교들의 무덤 지하실이 있었따...! 하지만 사진은 작성자가 폰 저장용량이 많이 모자랐던 관계로 생략하겠읍니다.. 이제 헛헛돌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로 가는 길에 자꾸 빵냄새가 우리를 이끄는겨 행냄새를 따라 갔다가 그 옆에 예쁜 묘지가 있길래 장깐 구경해줬다.. 아지만 여행 끝나고 와서 알고보니 그 묘지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묘지였다^_^;; 무슨 잘츠부르크=사운드 오브 뮤직이여~ 무튼 정말정말 기대 가득했던 다음 장소는 바로바로 하이델베르크 푸니클라랑은 다르게 무지막지하게 른 페스퉁스 반?을 타고 올라간 여기는 호엔 잘츠부르크 성이다!! 성보다는 박물관 같이 무슨 전시를 디따디따 많이 꾸며놨는데 언어도 모르겠고 이게 먼지도 모르겠는데 돈은 냈고 길기는 엄청 길기도 길어서 다 보고 나오긴 했다 여기 기념품샵이 진쫘 이뻤다 이 팔찌도 거기서 샀는데, 내 팔찌는 모험심이라는 뜻이 담긴 팔찌였다 그리고 내 입술을 바싹 마르게 한 사건 발생 아니 오빠가 뮌천-잘츠부르크 왕복티켓을 끊어왔는데 그래서 잘츠부르크 역에서 원헨가는 기차를 홀라당 탔다 근데 먼가 삐까번쩍하고 올 때보다 편하고 깨끗했던 기차? 였음 근데 갑자기 어떤 직원이 2층으로 올라오더니 티켓 검사를 하는겨;; 그래서 엥 이게 먼가 하고 티켓 보여드렸는데 우리가 끊은 티켓은 국영 기차표였고, 우리가 탄 기차는 민간 기차였던 겨:; 그래서 티켓값으로 그 자리에서 홀라당 5만원인가 6만원인가 뜯겼다^*;; 따후 무튼 그렇게 무사히 원천에 도착하니.. 넘 배고파서 일본 음식점가서 뜨끈한 튀김우동 사먹었다 굿 마한가지로 이것도 주민장이 곧 용량이 없어서 사진 못찍어옴 근데 여기 나름 유명한 음식점인듯! 찐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신다!! 그리고 숙소가서 어버렸다는 이야기. 휴 유럽여챙기 2편을 드디어! 끝냈숨니다!! 1편 올리고 좀 바비 살다보니 늦어부렸습니다.. ㅋ

한깅은2026. 9. 22·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