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2탄

구름표범

2026. 9. 25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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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1조 조태현입니다. ## 여행 3일차 | 1월 15일 ### 파리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여행 3일차인 1월 15일은 파리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는 날이었어요. 프랑스에서 장을 보고 9시간 동안 코우치로 하이델베르크까지 이동했습니다. 저는 코우치 타고 바로 잠들었는데 조원들과 조장님이 그사이에 메뉴랑 장 봐야 할 목록까지 다 정해서 나눠두셨더라고요. 자다가 깨서 봤는데 다른 조원 친구들은 자고 있어도 조장님 혼자 더 필요한 품목이 있는지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장을 진짜 잘 뽑았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깔끔하게 장을 보고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글로벌캔버스 단체복을 받고 여행 기간 동안 진행되는 마니또도 뽑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3조 수민이랑 방을 바꾸게 되었는데 바꾼 방에 제 마니또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만에 사진 찍고 선물 줘서 미션 바로 클리어~ 아, 그리고 방 바꾸기 전에 원래 제 방이었던 144호를 찾으려고 아무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도 못 찾았던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분명 부단장님이 중앙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끝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라고 했는데 144호는 중앙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찾을 수 있었던... 그래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던 9조 친구들이 저를 여행 내내 **‘엘베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맨날 9조 친구들이 저만 보면 “이번에 방은 잘 찾아갔죠?” 라고 물어보면서 놀렸어요ㅠㅠ ## 여행 4일차 ### 하이델베르크 다음 날인 4일차에는 하이델베르크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이날은 수연(조장님)이랑 진아랑 같이 다녔어요. 저희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패스하고 바로 전망대와 성을 보러 열차를 타고 올라갔어요. 저희는 편도로 전망대까지만 끊고 성으로 걸어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올라와서 전망을 보고 성으로 내려가려고 하니까 길을 모르겠더라고요. 핸드폰도 안 터짐;; 그래서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한테 “성 어떻게 가요?” 라고 물어보니까 “옆에 보이는 길로 지금 뛰어가면 버스가 있다. 근데 1시간에 한 대다. 놓치면 걸어가야 하는데 1시간 걸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마워서 “당케슝~” 했는데 영어로 설명해주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독일어로 엄청 열심히 설명하시는 거예요. 3명 다 얼타서 “저희 독일어 못해요ㅋㅋㅋㅋ” 결국 애들이랑 “이거 아무 데서나 당케슝 하면 독일어로 말 걸겠다. 하지 말자ㅋㅋ” 이랬어요. 근데 여하튼 버스 놓침. 걸어갈까 했는데 눈도 오고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 다시 열차 타고 성으로 내려갔습니다. 성에서 전망을 보는데 진짜 예쁘더라고요. **날씨만 좋았다면...** 하이델베르크성과 전망, 그리고 사진 찍는 수연과 진아. 성에서 엄청나게 큰 오크통도 보고 약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밥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사진 찍는 진아.** ### Vetter's Brewery Vetter's Brewery에 가서 학센이랑 소시지랑 슈니첼을 시켰었는데 사진은 까먹고 못 찍었어요. 근데 저희 옆 테이블에 엄청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메뉴 나오기 전에 애들 단체로 강아지랑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슈니첼 아래쪽이 완전 새까맣게 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서버분한테 “이거 원래 이래요?” 했는데 아저씨가 “오우 쏘리, 몰랐어. 다시 갖다줄게.” 하고 다시 가져다주심... 우리끼리 “이거 분명 알았는데 그냥 준 거다.” 하면서 쑥덕거렸어요ㅋㅋ 여기가 양조장이라서 인당 맥주 한 잔씩 먹었는데 **딸기 들어간 맥주 진짜 맛있어요.** 그 후 뮐러랑 DM 가서 쇼핑하고 코우치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4일차 하이델베르크 끝~ ## 여행 5일차 ### 대망의 체코로! 다음 날인 5일차. 대망의 체코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동 중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저희 조는 똑똑하게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먹을 곳이 마땅히 없는 거예요. 그래서 길바닥에서 밥 먹었어요. **“이게 청춘이고 낭만이다.”** “우리가 언제 길바닥에서 밥 먹겠냐.” 하면서 막 웃으면서 먹음ㅋㅋㅋ 그리고 많은 충전X경인 후기에서 보셨겠지만... **이동 날엔 정말 날씨가 완벽했어요.** 청춘과 낭만, 그 사이 어딘가. 그리고 체코의 밤하늘. 체코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다 내린 후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체코 숙소는 방이 엄청 커서 10명 넘게 같은 방이었어요. 제가 좀 늦게 들어갔는데 3조 원결 씨가 뭔가 괴로운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더라고요. “왜 그러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침대 끝에 정말 살짝 앉았는데 침대가 부서졌대요... 그래서 결국 다음 날 수리하기 전까지 바닥에서 주무심... 유럽 온돌도 아니라서 방바닥 그냥 얼음장인디... 마음이 아팠어요. 근데 10조 준희 형이랑 병욱이도 다른 방에서 놀다가 새벽 2시에 방에 못 들어가서 저희 방 바닥에서 잠ㅋㅋㅋ 내 이불 바닥에 깔고 내 패딩 덮고 잤는데 덕분에 나도 이불 없이 덜덜 떨면서 자게 돼버림; 후드에 긴바지 입고 잤는데 추워서 옆자리 이불 살짝 끌어서 같이 덮고 잠ㅋㅋ 그렇게 5일차 끝~ ## 여행 6일차 | 1월 18일 ### 리디체와 프라하 6일차인 1월 18일은 프라하에서 리디체를 갔다가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가기 전에 숙소에서 나와 제 캐리어가 망가졌기에 혼자 프라이마크에 가서 캐리어를 사려고 했어요. 근데 수민이랑 용현이, 인범이가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가서 55유로 주고 캐리어도 사고, 오는 길에 맥날 가서 햄버거랑 커피 사서 먹고 리디체로 이동했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샷.** ### 리디체 도착해서 리디체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나치 점령기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나치는 보복의 일환으로 리디체 마을을 파괴했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살던 마을 하나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어요. 그 후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에 참여했던 저항군들이 마지막까지 독일군에 맞서 싸웠던 장소였습니다. 성당에는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지하 공간까지 내려가 설명을 들으니 그냥 글로 읽는 것과는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리디체 희생 어린이들을 기리는 동상과 성 치릴로와 메토디오스 대성당의 추모 공간.** ### 다시 프라하로 그 후 프라하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에 프라이마크에 다시 가서 쇼핑을 했어요. 갔는데 엄청 따뜻해 보이는 목도리가 있길래 샀는데 다른 친구들도 계속 탐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거 사면 나랑 커플 목도리다. 사지 마.” 라고 그랬는데ㅋㅋㅋ 3조 지안이가 “그럴 거면 아예 팀으로 맞추자.” 해서 수민이랑 서현이까지 사서 4명이서 목도리를 맞췄어요. 하지만... **이 목도리가 여행 끝까지 가는 일은 없었다.** 다른 조 애들도 목도리 팀으로 맞춘 거 귀엽다고 부러워했는데... 다음 날 잃어버렸음. 그리고 프라하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했습니다. 제가 길거리 상점에서 **베체로브카**라는 체코 술을 샀는데 조금만 가보니까 아예 베체로브카 공식 매장이 있더라고요? 아... 뭔가 싸했습니다. 분명 비싸게 주고 샀을 것 같은 느낌... ‘가격 안 보고 그냥 갈까?’ 했지만 가격을 봐버렸죠. 근데 제가 **100코루나나 비싸게 주고 산 거예요!** “와, 이거 환불하고 다시 사야지.” 하고 아까 샀던 가게로 돌아갔는데 환불 절대 안 해줌... 눈물을 머금고 집결지인 카를교로 가서 프라하 야경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귀여운 1조 단체사진과 같은 목도리 4인방.** ## 체코에서의 빨래 대작전 숙소로 돌아와서 저희 조는 빨래 돌리러 도착하자마자 뛰어나갔습니다. 우리 조 빨래를 다 합친 거라 양도 너무 많아서 현석이가 ATM에서 1,000코루나를 뽑았어요. 근데 수수료 15,000원 뜯어감; 동전교환기로 바꾸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작동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슈퍼 가서 **“Please, please help us.”** 하면서 동전으로 다 바꿨어요. 슈퍼 사장님 감사합니다. 일단 세탁 돌리고 건조기를 돌리는데 진짜 건조가 너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건조를 세 번씩 돌리니까 마감시간이 다 돼서 사장님이 오셨음... 사장님이 할머니셨는데 같이 건조 끝나는 걸 기다리면서 제가 번역기로 체코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웃어주셨어요. **“Děkuji.”** 제 발음 교정까지 시켜주심ㅋㅋㅋ 결국 1,000코루나를 빨래에 거의 다 쓰고 낑낑거리면서 빨래 들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 맨즈파티 그날 밤 방도 크고 남자들도 많이 모인 김에 **맨즈파티**라고 하면서 남자들끼리 술을 먹었어요. 8조 용현이가 라면이랑 대패삼겹살을 사 와서 굽고 저희 1조에서 된장찌개 얻어와서 안주 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이스 서용현으로 등극.** 맨즈파티. **이때는 몰랐다...** 새벽 1시 정도까지 맨즈파티를 하고, 이후에도 몇 명이 더 남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 부단장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됐어요. 결국 새벽 4시 반 정도까지 상황을 정리하고 나서야 하루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꽤 당황스러운 일이었어요. ## 여행 8일차 ### 오후 3시에 시작한 프라하 자유여행 그러고 5시에 잤는데 한 세 시간 자다가 깨서 나가니까 애들이 해장라면을 끓여줘서 먹었어요. 라면 먹고 테이블 정리하는데 어제 8조 애들이 말리부 먹다가 뚜껑 없다고 5분의 1 정도 남은 걸 버린다면서 두고 갔더라고요. 심심해서 혼자 다 먹고 오후 2시까지 잤어요ㅋㅋㅋ 왜냐하면 이날은 통째로 자유시간이라 스케줄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근데 3시쯤 수연이가 스냅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돌아와서 나가자고 불러서 **오후 3시에 8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프라하 국립박물관 나가자마자 프라하 국립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안쪽이 웅장해서 엄청 멋있었어요. **프라하 국립박물관 내부와 외부.** 보고 나서 바로 프라하 천문시계로 이동~ 시간을 잘 맞춰서 정각에 도착했더니 종이 울리면서 창문이 열리고 안에 있는 인형들이 움직이더라고요. 가서 단체사진 찍고 밥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밥 먹고 딱 나왔는데... **목도리가 없는 거예요.** 헉! 하면서 바로 다시 들어갔는데 종업원이랑 옆 테이블에 다 물어봐도 본 적이 없대요ㅠㅠ 그래서 산 지 이틀 만에 목도리랑 작별함... 그런데 결국 시간이 지체돼서 택시 타고 숙소에 **집합시간 딱 맞춰서 뛰어 들어왔어요.** 또 뛰어오는 엔딩ㅋㅋㅋ 그렇게 8일차 일정 끝~ **프라하 천문시계 앞에서의 나, 그리고 우리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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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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