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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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 혼자였어도 괜찮았을 첫 유럽여행, 4조와 함께한 19박 20일
안녕하세요! 경인 13기 유럽대장정 4조 정한빈입니다. 지금부터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했던 저의 첫 유럽여행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제가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했던 이유! - 혼자 유럽여행을 하기에는 안전이 걱정됐고 부모님도 걱정하셔서 - 극강의 P라 직접 숙소와 이동수단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계획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 그렇다고 모든 일정이 정해진 패키지여행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유시간이 많은 여행이어서 - 비슷한 나이대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 먼저 다녀온 참가자들의 후기가 많았고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해주셔서 믿음이 생겨서 그리고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꿀팁은 마지막에 적어볼게요! 2023.12.27 ~ 2024.01.16 19박 20일 프랑스 → 독일 하이델베르크 → 체코 →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 프랑스 우선 저희 기행은 1조부터 4조까지, 조당 7~9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와 동반 참가했던 친구는 조 편성 때 요청해서 같은 조가 되었고, 카페 자기소개 글을 보다가 같은 학교 친구를 발견해서 여행 전에 미리 밥을 한 번 먹었어요. 그 두 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 혹시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어떻게 20일 동안 여행하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BTI가 E든 I든 상관없이 같이 먹고 이동하고 여행하다 보면 정말 빠르게 친해져요. 저희도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원래 알던 친구들처럼 지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인천에서 파리로 출발! 에어프랑스 직항을 이용했습니다. 기내식도 먹고 달리고 달려 드디어 파리 도착! 첫 숙소에 도착하니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장거리 비행으로 고생한 참가자들을 위해 감자탕을 준비해주셨어요. 이 많은 양을 어떻게 조리하셨는지도 신기했고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뜨끈한 한식을 먹으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파리 숙소는 거실도 있고 침대가 있는 방도 따로 있었습니다. 소파베드도 일반 침대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그리고 여행이 시작되면서 빙고 미션도 진행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1등한 건 비밀...ㅎㅎ 여행하면서 느낀 건 역시 남는 건 사진이라는 것! 사진 많이 찍고,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물까지 받아가세요☺ 그리고 파리 숙소 조식.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일부입니다. 여행 내내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저희 조는 전원이 조식을 신청했는데 다들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식은 강력 추천! 저도 한 접시로 절대 안 끝났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우리 4조. 여행 초반부터 저는 조원들 뒷모습 찍는 재미에 빠져서 이후 여행 내내 뒷모습 사진을 남겼습니다. 파리에서의 첫 일정은 인문학 여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저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줬어요.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사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저처럼 평소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문학 일정이 끝난 뒤에는 자유시간! 루브르 박물관도 밖에서 구경하고, 연말이라 열려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도 돌아다녔습니다. 큰 대관람차와 놀이기구도 있고 음식도 팔고 있었어요. 사실 파리는 그냥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유럽에 왔다는 게 실감 나는 건물과 거리들이 계속 이어져서 걸으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서로 인생사진을 찍어주겠다고 고군분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다시 크리스마스 마켓! 저희 조는 여기서 놀이기구도 탔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꼭대기에서 잠시 멈췄을 때 내려다보이던 파리의 야경. 놀이기구를 타면서 에펠탑을 내려다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리고 드디어 에펠탑. 꿈에 그리던 장면을 실제로 마주하니 ‘내가 정말 유럽에 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황홀했어요. 그렇게 첫 단체사진도 남기고, 우리의 트레이드마크인 4조 포즈도 만들었습니다. 최강 밸런스 4조! 다음 날도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출발합니다.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목베개도 추천해요. 특히 공기를 넣었다 뺄 수 있는 제품이면 짐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코우치 이동시간에는 라디오도 진행했어요. 마니또에게 하고 싶은 말, 조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단장님이나 부단장님에게 하고 싶은 말, 심지어 고백(?)까지. 익명으로 사연을 보내고 같이 들으면서 이동하니 긴 이동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4조의 사연 지분율이 거의 40%였던 것 같아요. 다음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독일 숙소 조식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조는 조식 러버들이라 항상 일찍 내려가 여유롭게 아침을 즐겼어요.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갔을 때는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렸지만 비가 우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4조 포즈도 기깔나게 한 번 잡아주고! 독일 하면 역시 맥주. 슈바인학센도 먹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느낀 소소한 팁 하나. 뭘 먹을지 모르겠다면 익숙한 면 요리 같은 비교적 무난한 메뉴부터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이제 독일에서 체코로 이동! 나라를 이동할 때는 중간에 장을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조원들과 ‘오늘은 뭐 먹을까?’ ‘뭘 만들어볼까?’ 상의해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직접 요리했습니다. 저녁에는 가볍게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하고요. 체코에서는 리디체를 방문했습니다. 나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장소. 현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실제 공간을 바라보니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말. 역사는 어떻게든 올바르게 흘러간다.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여행이 좋았던 이유도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이었다면 일부러 찾아가기 어려웠을 장소에 직접 가보고, 그곳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을 단순한 관광 이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운영진분들이 한식이나 따뜻한 음료 같은 반가운 음식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유럽에서 만나는 한식은 진짜 단비. 그리고 마니또! 어느 날 제 자리에 귀여운 쪽지와 함께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마니또야 고마워💝 체코에서는 성당과 전망대도 보고 양조장도 방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체코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물들이 각기 다른 파스텔톤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외에 나가면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먼저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짧은 영어든 번역기든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생겨요. 여행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체코는 특히 야경.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양조장에서는 물을 부탁했는데 자연스럽게 추가금액이 붙는 경험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서는 물이나 소스처럼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제공되는 것들도 유료인 경우가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독일 뮌헨!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도 갔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라들러. 레모네이드와 맥주가 섞인 스타일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평소 맥주를 잘 마시지 않던 조원까지 빠져버렸을 정도. 저도 이후 며칠 동안 계속 라들러를 찾았습니다. 여행 중간에는 함께했던 코우치 기사님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새 정이 들었던 기사님과 헤어지는 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코우치 여행의 장점. 짐 때문에 낑낑거리며 도시와 나라를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창밖 풍경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 유럽 여러 나라를 이동하다 보면 코우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저희 조는 다들 어느 정도 요리를 잘해서 숙소에서도 항상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종원 수제자급이었던 조원들... 최고였습니다. 고생했어! 다음은 이탈리아. 숙소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주변에 호수도 있어서 저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을 했습니다. 꼭 뛰지 않더라도 산책은 추천해요. 첫날에는 호수 앞에 앉아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물멍을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 두 분이 제가 물에 들어가려는 줄 알았는지 급하게 오셔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몰토크까지 했어요. 다음 날에는 산책 중 만난 할아버지가 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다며 휴대폰을 맞대서 바로 보내주셨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귀여운 추억입니다. 그리고 베네치아. 내가 베네치아에 오다니! 곤돌라도 야무지게 탔습니다. 밤의 베네치아도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또 라들러. 우리 정말 많이 마셨구나... 베로나에서는 아레나를 보며 인문학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수백,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정교한 공간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 건축물이 지금까지도 실제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인간이 우주에서는 작은 존재이면서도 육지와 바다, 하늘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생각하게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베로나의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본 풍경도 멋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국에서 비싼 트러플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해서 조원들에게 열심히 영업했습니다. 결국 다 같이 싹쓸이ㅋㅋㅋ 그리고 요리경연대회! 처음에는 ‘우리는 그냥 우리가 먹을 거 맛있게 만들자.’ 정도였는데... 4조 1등. 간지 4조😎 다른 조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고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1등 상품으로는 즐거운 밤까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스위스. 스위스는 물가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만들어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어요. 저희는 참치를 기본으로 맛다시, 불닭마요, 볶음김치 등 세 가지 맛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한국인이다. 그리고 제 소소한 로망. 유럽 길거리에서 빵 먹기. 실현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안개 때문에 약 네 시간이나 일정이 연기됐어요. 결국 네 명은 계속 기다렸고, 네 명은 취소해서 융프라우로 향했습니다. 저희도 점프 포인트까지 올라갔지만 구름이 걷히지 않아 두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결국 비행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좋아. 아기자기하고 한적한 마을을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물멍도 하고, 예쁜 설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하지 못했지만 올라가는 과정부터 조원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스위스의 설산과 풍경을 오래 볼 수 있어서 그것대로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그리고... 벌써 해단식. 안 돼. 한국 안 갈래요. 마지막으로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신 부대찌개까지 싹싹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 파리 일정은 디즈니랜드! 이제 파리 대중교통 정도는 껌이죠. 디즈니랜드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볼 것도, 탈 것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진행했던 여러 이벤트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받을 수 있으니 여행 가신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많이 참여하세요! 그리고 결국 찾아온 마지막 밤. 저는 원래 정이 많아서 이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도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정말 컸어요.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단장님의 깜짝 선물도 받고, 저희 4조끼리 따로 롤링페이퍼도 썼습니다. 20일 동안 함께하면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고... 많이 뭉클했던 밤. 그렇게 마지막 밤을 거의 새우고 샤를드골 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 같이 그리웠던 한식. 이렇게 저의 첫 유럽여행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몇 가지 팁! - 박물관,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스위스 액티비티처럼 예약이 필요한 곳은 조 채팅방이 만들어지면 가고 싶은 사람들과 일정을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늦으면 원하는 시간대가 마감될 수 있어요. - 여행 막바지 쇼핑을 생각한다면 다 쓰고 버릴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오래된 옷 등을 챙겨가고, 돌아올 때 생긴 공간을 기념품으로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 예쁜 옷도 좋지만 이동이 많기 때문에 편한 옷과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꾸안꾸 스타일 추천! - 유럽 식당에서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고 계산도 테이블에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매장마다 방식이 다르니 주변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됩니다. - 공중화장실 환경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 휴지, 물티슈, 손 세정제 등을 챙기면 유용합니다. - 소스류가 별도 유료인 곳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주문 전에 확인해보세요. - 숙소마다 세탁시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말이나 속옷처럼 간단한 빨래는 미리미리 해결하는 게 편합니다. - 무엇보다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생깁니다. 날씨 때문에 액티비티를 못 할 수도 있고, 계획했던 장소에 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때 계획이 틀어졌다고 여행까지 망한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4조! 20일 동안 모두 정말 고생했어. 너희와 함께여서 진심으로 즐거웠고, 인생에서 쉽게 잊지 못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랄게 행복하자!!♡3♡ 또 보쟈🤍
2023년 12월 | 크리스마스에 떠나 스위스의 별까지, 잊지 못할 20박 21일
충전인 16기 2023.12.25 ~ 2024.01.14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지만 알잘딱깔센으로 잘 써보겠습니다. 이거 쓰려고 앱까지 깔았읍니다... 2023.12.25 🇰🇷 크리스마스에 출국! 드디어 3조와 처음 만난 날! 카톡에서부터 다들 재미있는 사람들 같아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훨씬 더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정말 깨발랄 그 자체인 사람도 있어서 처음 만난 날부터 분위기가 금방 풀렸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얌전히 비행기 안에서 보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은근 조명 맛집. 긴 비행 끝에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었습니다. 2023.12.26 🇫🇷 파리 본격적인 유럽여행 시작! 첫 에스카르고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한번 제대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유명한 오리고기 요리도 먹고 자유시간에는 정말 원 없이 걸었습니다. 계속 걷다 보니 박물관도 보고 유명한 관광지도 자연스럽게 하나둘 만나게 됐어요. 마지막에는 개선문과 에펠탑까지! 이 정도면 하루 만에 파리 정복. 길거리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알게 된 파리지앵 체험법. 1. 길을 자유롭게 건넌다. 신호등 색깔에 흔들리지 않는 줏대가 중요하다. 2.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 이날 정말 오래 걸었는데 중간에 비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냥 맞고 다녔어요. 그리고 그 버릇이 한국까지 이어져서 지금도 가끔 그냥 비 맞고 다닙니다. 2023.12.27 🇫🇷 파리 디즈니랜드 이날은 디즈니랜드! 2파크를 이용해서 놀이기구를 정말 열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자꾸 어벤져스를 깜빡하고 “어드벤처 재밌다~” 이러고 다녔어요. 개인적으로 어벤져스와 스타워즈 어트랙션 추천! 저녁에는 파이브가이즈를 먹었습니다. 유럽에서 계속 보다 보니 나중에는 파이브가이즈가 거의 동네 롯데리아처럼 친숙해졌어요.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면 작은 사이즈도 충분했습니다. 밀크셰이크는 베이컨도, 오레오도 맛있었어요. 밤의 디즈니랜드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일루미네이션까지 야무지게 보고 나왔어요. 끝나고 나니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저희끼리 기차놀이하듯 서로 붙잡고 빠져나왔습니다. 택시에서는 다들 잠들 것 같았지만 어떻게든 버텨서 무사히 숙소 도착! 2023.12.29 🇩🇪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가 도시를 내려다봤습니다.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안에는 사람이 목욕해도 될 것처럼 거대한 와인통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크기가 엄청납니다. 원숭이 동상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는데 단순히 재미있는 조형물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철학자의 길! 직접 걸어 올라가서 내려다본 하이델베르크의 풍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왜 이곳에 ‘철학자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저녁에는 독일에 왔으니 슈바인학센! 맛있긴 했지만 소스와 고기의 간이 꽤 강했습니다.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꼭 전하고 싶습니다. 여럿이 하나를 나눠 드세요... 꼬옥... 2023.12.31 🇨🇿 프라하 프라하성에 올라가 스타벅스 한 잔과 함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천문시계도 보고 굴뚝빵도 먹었어요. 굴뚝빵은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누텔라를 선택한다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는 조합도 괜찮습니다. 집결지로 돌아가는 길에 본 프라하 야경은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이날 밤에는 다음 날 인문학 여행을 위해 영화 <새벽의 7인>을 봤습니다. 미리 영화를 보고 다음 날 실제 장소를 방문하니 이야기가 훨씬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맞이한 새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 정말 많은 폭죽이 터졌습니다. 거의 한 시간 동안 폭죽을 구경한 것 같아요. 2024.01.01 🇨🇿 리디체 전날 영화에서 보았던 역사와 연결되는 리디체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넓은 터가 남아 있지만 이곳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을 설명과 함께 듣고 나니 눈앞의 풍경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냥 관광지만 돌아다녔다면 쉽게 찾아오지 않았을 장소였습니다. 이런 곳을 직접 방문해 역사적 배경을 듣고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의 특별한 점 중 하나였어요. 이후에는 바츨라프 광장의 커다란 트리도 구경했습니다. 2024.01.03 🇩🇪 뮌헨 뮌헨대학교를 둘러보면서 백장미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역사 속 이야기를 실제 장소에서 들으니 책에서 읽을 때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마리엔광장에서는 운 좋게 시간도 딱 맞아서 시계탑의 인형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 다들 숨겨놓았던 끼가 얼마나 많던지... 멋진 무대 보여주신 분들과 MC,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2024.01.04 🇩🇪 뮌헨 자유여행 이날은 직접 교통권을 구매해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습니다. 정말 자유여행을 하는 느낌! 영국정원을 걷다가 강에서 서핑하는 사람들도 봤어요. 겨울인데도 자기 방식대로 도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리엔광장 주변도 천천히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조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우리 조는 다 같이 있을 때 제일 신나.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는 슈니첼과 학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라들러! 추천합니다. 2024.01.05 🇦🇹 인스부르크 인스부르크는 비교적 짧게 머물렀습니다. 황금지붕을 보고 전망대에 올라가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봤어요. 도시 뒤로 거대한 산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100년이 넘은 오래된 카페에도 갔습니다. 비엔나식 커피로 유명하다고 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갔어요. 2024.01.06 🇮🇹 베네치아 비가 와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리알토 다리. 사실 저는 풍경 하나를 보고 크게 감탄하는 편은 아닌데 리알토 다리는 이상하게 마음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냥 이유 없이 좋았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에 왔다면 해산물은 꼭 먹어보세요. 문어샐러드... 또 먹고 싶습니다. 젤라또도 빠질 수 없죠. SUSO라는 젤라또 가게에 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먹었던 젤라또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2024.01.07 🇮🇹 베로나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Verona’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어서 괜히 더 기대했던 도시. 줄리엣의 집에 가서 줄리엣 동상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스트라차텔라 맛 젤라또를 먹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이후에도 종종 같은 맛을 골라 먹었습니다. 2024.01.09 🇨🇭 루체른 먼저 빈사의 사자상을 보았습니다. 사자의 옆구리에 꽂혀 있는 부러진 창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인문학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조원들과 다 같이 리기산으로! 전날 미리 교통패스를 준비했던 게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교통편에 변수가 생겨 개별적으로 숙소로 돌아가야 했는데 미리 준비해둔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교통패스의 종류와 포함 범위는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전에 본인 일정에 맞게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리기산. 진짜 꼭 가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눈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눈싸움도 하고 눈천사도 만들고...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 있었어요. 눈을 굳이 뭉칠 필요도 없이 손으로 푹 퍼서 던지면서 놀았습니다. 다만 신나게 놀더라도 소지품은 꼭 잘 챙기세요. 저는 잠깐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정말 아찔했습니다. 다행히 눈 속에서 찾았어요.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내려올 때는 양말까지 다 젖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가라고 하면 갑니다. 리기산 꼭 가세요! 2024.01.10 🇨🇭 인터라켄 인터라켄은 액티비티의 성지였습니다. 고개를 들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보였어요.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저였습니다. 제 파트너는 Fabi! 비행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하늘 위에서 주변 풍경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인터라켄은 정말 예뻤어요. 중간에는 빙글빙글 돌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내려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같이한 비행이 선물 같았다.” 고 이야기해줬어요. 새롭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영상과 사진도 구매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겼어요. 이후에는 거리를 구경하고 비행시간이 비슷했던 다른 조원들과 식사도 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퐁듀를 먹을 때 술 향에 민감하다면 주문 전에 조리 방식을 확인해보세요. 뢰스티도 한 번 먹어볼 만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바닥에 누워 별을 봤습니다. 별똥별도 세 번이나 봤어요. 다른 조의 불장인(?) 덕분에 처음으로 구운 마시멜로도 먹었습니다. 스위스에서 보낸 밤까지 완벽. 2024.01.12 🇫🇷 다시 파리 완전 자유시간! 동반 참가한 친구와 일찍 출발해서 현지 빵집부터 갔습니다. 그리고 라파예트 백화점도 구경했어요. 백화점에서 만난 직원분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상냥한 말도 많이 해주시고 짧게 스몰토크도 나눴는데, 여행이 끝나갈 때쯤 만난 따뜻한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라파예트 백화점의 중앙 홀도 정말 예뻤습니다. 에그타르트도 먹고 생트샤펠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생트샤펠.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혀 담기지 않습니다. 실제로 들어가서 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달라요. 함께 간 친구는 여행 중 이곳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노을이 질 때쯤에는 배를 타고 파리를 둘러봤습니다. 특히 센강에서 가까이 바라본 에펠탑은 ‘에펠탑이 이렇게 컸구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콜릿 가게에 들러 여행 내내 고마웠던 조원들에게 줄 초콜릿도 샀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마니또를 공개하고 서로 롤링페이퍼를 쓰면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우리 조의 밥 이야기. 저희 조에는 멋쟁이 요리사들이 있어서 여행 내내 정말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유럽에서 직접 수제비까지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 있습니다. 같이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고, 밥을 만들고, 한 식탁에 둘러앉아 먹었던 시간들도 관광지만큼이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행 내내 요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스태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른 조였는데도 만날 때마다 반겨주고 웃어준 참가자분들도 감사해요! 무엇보다 우리 3조. 잘 받아주는 고은 언니, 잘 챙겨주는 혜빈 언니, 듬직한 준서 오빠, 차분한 준영 언니, 귀여운 주영 언니, 앞장서는 윤돈이, 그리고 잘 웃는 보이까지. 처음에는 크리스마스에 낯선 사람들과 함께 출국했는데, 여행이 끝날 때는 헤어지는 게 아쉬운 사람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를 여행하며 멋진 풍경도 많이 봤고 새로운 경험도 정말 많이 했지만, 결국 가장 오래 남는 건 함께했던 사람들인 것 같아요. 글로벌캔버스가 아니었다면 만나기 어려웠을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도시를 걷고, 눈싸움을 하고, 별똥별을 보고, 서로의 여행을 함께 기억하게 된 것. 그게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3조를 만나서 더욱 즐거운 유럽여행이었어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기! 🤍
2024년 01월 | 4조야 4랑해, 이탈리아부터 마지막 파리까지
이탈리아부터 다시 시작해볼게요! 2024.01.07 🇮🇹 이탈리아 이탈리아 숙소는 정말 넓고 좋았어요ㅜㅜㅜ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해 뜨는 모습을 보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먹은 파스타. 아...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현이랑 현진이가 왕복 한 시간을 걸어서 맥주까지 사 왔어요. 고생했어 얘들아ㅜㅜ 참고로 이탈리아 숙소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씩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탁이 제대로 안 됐다는 후기도 있었고... 결국 고장까지 나버려서 저희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2024.01.08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광장 → 베네치아 자유여행 저희 아이들은 코우치 안에서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가끔 저도 ‘쟤네 지금 무슨 이야기 하는 거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도착한 베네치아! 베네치아는 가면무도회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가면을 써서 신분을 감추고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축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도시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리알토 다리. 너무 예뻤어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피자와 파스타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피자가 한 조각씩 나오는 줄 알고 각자 주문했거든요? 한 판씩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제대로 피자파티 했습니다. 그리고 젤라또! 여기는 맛집 인정합니다. 이후에는 베네치아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곤돌라를 타러 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배 한 척당 90유로였고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었어요. 저희는 8명이어서 넷, 넷으로 나눠서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네 명 정도가 딱 좋았어요. 미리 예약하지 않고 곤돌라 승강장에 가서 바로 탈 수 있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직접 타보니 별도의 가이드까지는 없어도 충분히 베네치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좁은 수로 사이로 곤돌라를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보는 베네치아는 걸어 다닐 때와 또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 진짜 물의 도시구나.’ 싶었던 순간.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리코더를 사는 사람 보신 적 있나요? 저는 봤습니다. 해단식 때 연주를 못 들어서 아쉽네요. 리알토 다리는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보면 더 예쁩니다. 조명이 켜진 다리와 물에 비친 풍경까지 정말 베네치아다운 모습이었어요. 그렇게 베네치아 일정 끝! 숙소에 돌아오니 친구들이 저녁으로 김치전과 라면을 해줬습니다. 고마워 얘들아ㅜㅜ 김치전은 구우면 구울수록 점점 맛있어졌어요. 굿💖 2024.01.09 산 피에트로 성 → 줄리엣의 집 → 베로나 자유여행 아침부터 풍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산 피에트로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계단이 정말 많았어요. 열심히 올라가고 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다 올라가니... 와. 너무 예뻤어요. 날씨도 좋고 베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레나! 지금도 공연과 오페라 무대로 많이 활용되는 곳이라고 해요. 도시 한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점심은 프레시하게 포케! 그리고 젤라또도 또 먹었습니다. 솔직히 전날 베네치아에서 먹었던 젤라또가 더 맛있었어요. 여기는 그냥 걷다가 발견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드디어 요리경연대회! 저희 조의 메뉴는 감자짜글이였습니다. 장을 볼 때 샀던 감자가 많이 남았거든요. 남은 재료를 처리하기 위한 아주 합리적인 선택. 담당 셰프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조 음식도 하나씩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맛있어서 zzㅏ증나는 4조 zzㅏ글이. 그리고 결과는? 4조 1등🤍🤍🤍🤍 1등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남은 재료로 아이들이 떡갈비와 계란볶음밥까지 만들어줬어요ㅜㅜ 진짜 우리 조... 왜 이렇게 밥을 잘하니. 전날 사둔 레몬소주와 1등 상품으로 받은 와인까지 함께 마시면서 이날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2024.01.10 🇮🇹 이탈리아 → 🇨🇭 스위스 드디어 스위스로 이동! 그런데 숙소에서 작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여기는 변압기가 필요했는데... 제가 쿠팡에서 산 변압기를 꽂았다가 저희 방이 정전됐습니다. 차단기가 내려가서 순간 멘붕. ...... 그냥 다이소 거 사세요ㅜㅜ 저녁은 된장찌개! 그리고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잖아요. 외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다음 날 먹을 주먹밥도 미리 만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소소하게 여은파🤍 참고로 이 숙소에는 세탁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는 물이 깨끗해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어요. 수돗물이 거의 생수 수준이라고... 일단 저는 안 마시긴 했습니다ㅎ 2024.01.11 빈사의 사자상 → 카펠교 → 루체른 자유여행 이날은 루체른! 먼저 빈사의 사자상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며 보니 그냥 유명한 조각상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물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소원 하나 슬쩍. 루체른 시내를 돌아다니다 롤렉스와 관련된 건물도 보고, 저희 조 친구들은 화장실까지 다녀왔습니다. ㄷㄷ 그리고 루체른의 물. 진짜 맑아요. 그냥 보기만 해도 깨끗한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단장님께서 주신 안내 책자를 가지고 지정된 곳에 가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었어요. 초콜릿도 받았는데... 존맛. 다만 이날 루체른은 정말 추웠습니다. 저희는 밖에서 덜덜 떨면서 전날 만든 주먹밥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시간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쇼핑도 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천천히 도시를 구경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리조또! 진짜 맛있었어요. 진짜로. 카레와 호박전도 최고ㅜㅜ 2024.01.12 인터라켄 자유여행 저희는 원래 4조 전원이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약시간은 아침 8시 15분. 그래서 정말 일찍 숙소를 나왔어요.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개 때문에 비행이 어렵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네 명은 세 시간 뒤로 시간을 미뤘고, 나머지 네 명은 패러글라이딩을 취소하고 융프라우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너무 이른 시간에 예약하는 건 조금 고민해보세요ㅜㅜ 물론 산악지역 날씨는 계속 바뀌니까 결국 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날씨 운이 있기를... 저는 융프라우로 가는 팀!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기념품도 받고, 융프라우 티켓도 끊고! 인터라켄 동역 근처 약국에서는 고산 증상에 대비할 제품도 구입해서 다 같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기차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그냥 창밖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어요. 스위스는 이동하는 시간까지 여행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융프라우 도착! 사진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다만 정상에 올라가면 눈보라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얼굴이 따가울 정도였어요. 모자, 후드, 장갑, 선글라스. 꼭 챙기세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사진은 포기할 수 없죠. 사진 찍기 완🫶🏻 그리고 이곳에서 탄생한 형준이의 ‘블루체크’. 저는 직관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티켓에는 신라면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었는데... 저는 다른 곳에서 혜택을 먼저 사용해버려서 못 먹었습니다ㅋㅋ 통신사 등에서 융프라우 관련 제휴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 전에 본인이 이용하는 통신사의 최신 혜택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내려갈 때 초콜릿도 받았습니다ㅎㅎ 숙소에 돌아와서는 마지막으로 함께 밥을 해먹었습니다. 얘들아, 그동안 밥 해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ㅜㅜㅜ 2024.01.13 🇨🇭 스위스 → 🇫🇷 프랑스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날. 그리고 마지막 코우치 라디오가 진행됐습니다. 본인 칭찬 사연을 듣고 부끄러워하는 형준이ㅋㅋㅋ 그리고 이날은 단장님의 생일!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저녁으로는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진짜... 존맛. 어쩜 이렇게 맛있게 만드셨을까요.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묵은 방은 소파베드를 펼치면 공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동하려면 애들을 밟고 지나가야 할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제는 이런 것도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2024.01.14 파리 자유여행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조식! 그리고 저희가 향한 곳은... 파리 디즈니랜드! 숙소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드디어 왔습니다. 내가 여기를 오다니~~~~ 놀이기구도 야무지게 타고, 디즈니 성도 구경하고, 사진도 왕창 찍었습니다. 외국인분에게 단체사진도 부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까지도 이제는 다 추억입니다. 그리고 밤에는 기다렸던 일루미네이션. 정말 너무 예뻤어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까지 겹쳐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단장님께서 마지막 선물도 주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은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밤새 놀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서로 롤링페이퍼도 썼어요. 그리고 눈물의 롤링페이퍼... 저만 오열했습니다. 2024.01.15 🇫🇷 프랑스 → 🇰🇷 대한민국 드디어 귀국하는 날. 여행하면서 남은 물건들은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왔습니다. 버린 거 아니에요.....💖 마지막 크루아상. 맛있었다. 안녕~~~ 그런데 왜 꼭 가는 날 날씨가 좋은 걸까요.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버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공항에서 한식부터 먹었습니다. 역시 우리는 한국인. 이렇게 길었던 여행도 정말 끝.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우리 조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는 것. 어떻게 이런 조합이 만들어졌는지 아직도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던 사람들이었는데, 같이 장을 보고, 밥을 만들고, 길을 헤매고, 술을 마시고, 새해를 맞고, 생일을 축하하고, 곤돌라도 타고, 스위스 산에도 올라가고, 마지막에는 헤어지는 게 싫어서 밤새 놀고 울기까지 했네요. 벌써 너희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단장님, 부단장님! 여행 내내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첫 유럽여행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떠난다는 것에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고 나니 또 가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한 첫 유럽여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여행이라는 방식도 특별했습니다. 그냥 유명한 관광지를 보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평소라면 생각하지 않았을 역사와 사람, 삶에 대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예쁜 풍경뿐 아니라 생각할 거리도 많이 가지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함께했던 글로벌캔버스 경인 13기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4조. 같이 여행해서 정말 행복했어. 4조야, 4랑해~~~ 🤍
2023년 12월 | 처음 만난 4조와 함께한 파리의 첫 순간들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글로벌캔버스 경인 13기의 파리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비행기를 타기 전. 아직 서로 친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벌써 도촬을 시작한 4조 친구들 덕분에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예술이었습니다. 기내식은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약 1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 하니까 간식은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젤리, 초콜릿, 과자 등등...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는 정말 너무너무 심심합니다. 음악이나 영화 같은 걸 미리 오프라인으로 저장하지 않고 출발하면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아이패드 충전기를 캐리어에 넣어버리는 바람에 배터리가 부족해서 에어프랑스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파리 도착! 샤를 드골 공항은 인천공항과는 또 다르게 정말 넓었습니다. 수하물을 찾으러 가기 위해 열차까지 타야 한다는 게 신기했어요. 파리 숙소는 층마다 색이 다른 게 특징이었습니다ㅋㅋ 처음 방을 배정받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벽이 너무 핑크핑크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첫 조식! 여기서 처음 느꼈습니다. ‘크루아상이 원래 이렇게 맛있는 빵이었나...?’ 진짜 맛있었어요. 꼭 드세요! 조식을 먹은 후에는 첫 룸메이트들과 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 저는 4조였지만 룸메이트들은 3조였어요. 다른 조 친구들이었는데 혼자 참가한 저를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웠습니다ㅠ 정민, 재윤, 은성아 고마워! 그리고 드디어 등장하는 4조. 앞으로 계속 등장할 예정이니 멤버 소개 한 번 하고 갈게요. 김지혜, 이현진, 정건우, 정지원, 정한빈, 조지현, 최민주, 최형준. 총 8명입니다. 지금 보니까 정 씨가 많네요. 🇫🇷 파리에서의 첫 일정, 페르 라셰즈 묘지 코우치를 타고 처음 방문한 곳은 페르 라셰즈 묘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묘지를 직접 걸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여행 첫 일정부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삶과 죽음.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후에는 바스티유와 보주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설명을 들은 뒤 각자 자유시간 시작! 파리는 그냥 걸어 다니면서 막 찍어도 거리가 너무 예뻤습니다. 그래서 걷다가 멈추고 사진 찍고, 또 걷다가 사진 찍고... 저희 4조는 그렇게 파리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루브르 박물관! 여행 전 한국에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기다리기에는 줄도 너무 길어서 이날은 외관만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오전 내내 걸어 다닌 저희는 결국 배가 너무 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 이름이나 메뉴 이름은... 사실 기억이 안 납니다. 4조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누군가는 기억하겠지만 귀찮으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웨이팅까지 해서 들어갔던 유명한 곳이었어요. 음식에 대한 총평은 전반적으로 짜다. 첫 번째 음식은 갈비찜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두 번째는 라따뚜이. 영화 속에서 봤던 그 비주얼을 기대했지만... 예... 대실망. 그리고 중요한 건 마지막. 바로 달팽이. 에스카르고입니다. 먹기 싫어서 마지막까지 버텼는데 결국 남은 사람들끼리 가위바위보까지 해서 먹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지혜 빼고 다 먹었던 저 달팽이는...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밥을 먹고 튈르리 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구경하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기구 하나 발견! 그리고 그냥 타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태워줘서 놀랐어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점점 적응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갔을 때는 주변 풍경을 볼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보이는 에펠탑. 제가 유럽에 와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에펠탑을 내려다보게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놀이기구를 타지 않은 최형준은 자연스럽게 가방 셔틀이 되었습니다. 가방 챙겨줘서 고마워 형준아. 이후 집합장소 근처에서 카페를 가자는 의견이 나와 메트로를 타고 바스티유 광장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파리에서 처음 타보는 메트로! 이런 평범한 이동 하나도 처음에는 다 신기했습니다. 카페에서는 제 최애인 그린티라떼를 주문했는데... 제가 알던 그린티라떼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녹찻잎을 갈아서 가루로 만든 뒤 우유를 섞은 듯한 맛? 예... 무진장 써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점원분이 물을 따라주는 모습 하나에도 리액션 폭발하는 4조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사람들이 ‘얘네 뭐 하지?’ 싶어서 멈춰 볼 정도로 시끌시끌했습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4조의 본모습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카페를 나온 뒤에는 파리의 밤거리를 즐기며 다시 바스티유 광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낮과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파리에서의 첫 저녁. 김치볶음밥! 솔직히 낮에 돈 주고 사 먹었던 음식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저는 역시 한국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다음 날, 4조가 선택한 자유여행지는 베르사유 다음 날 아침에는 코우치가 아닌 개별 이동을 했습니다. 과연 어디를 가려고 이렇게 일찍 움직였을까요? 일단 예쁜 카페부터! 저는 초코쟁이라 초코 디저트만 야무지게 골라왔습니다. 그리고 진짜 목적지는... 베르사유 궁전! 이곳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고 와서 비교적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유럽의 유명 관광지는 예약이 필요한 곳이 많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하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직접 들어가보니 정말 화려했습니다. 사진을 전부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어요. 그만큼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거울의 방. 화려한 내부와 수많은 관광객들까지... ‘내가 정말 베르사유에 와 있구나.’ 싶었습니다. 바깥 정원까지 둘러보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금방 다시 들어왔습니다. 겨울 유럽은... 춥습니다. 베르사유를 실컷 구경한 뒤 다시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저녁도 먹으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난 파리의 야경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을 찍고 또 찍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져 결국 식당은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일정이 남아 있었으니까요. 바로 에펠탑. 사진으로 수도 없이 봤던 에펠탑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특히 밤에 불이 들어온 에펠탑은 파리에 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실감하게 해줬어요. 돌이켜보면 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특정 관광지 하나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던 4조가 같이 밥을 먹고, 메트로를 타고, 길을 걷고, 달팽이 하나를 두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카페에서 별것 아닌 일에도 다 같이 웃으면서 조금씩 친해졌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혼자 참가해서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른 조 룸메이트들도 챙겨주고 4조 친구들과도 금방 가까워지면서 그런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파리에서 시작된 경인 13기 4조의 여행. 아직 여행 초반인데도 벌써 함께한 추억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몰랐습니다. 앞으로 이 친구들과 얼마나 더 많은 사건과 추억을 만들게 될지...🤍 즐거웠던 4조의 여행 안녕!
2023년 12월 | 처음 만난 우리가 함께 새해를 맞기까지, 4조야 4랑해
안녕하세요! 글로벌캔버스 경인 13기 4조 조장(이었던) 최민주입니다. 글로벌캔버스에서 우리 조 친구들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럼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2023.12.27 🇰🇷 대한민국 → 🇫🇷 프랑스 처음 아이들을 만났던 날. 저는 시작부터 아주 큰 실수를 해버립니다. 바로 제 담당이었던 된장, 쌈장, 고추장을 기내에 가지고 온 것^^^..... 결국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저는 바보가 맞아요. 내가 이러고도 조장이라고 할 수 있나....... 식은땀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장거리 비행도 처음이었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긴 비행 끝에 드디어 파리에 도착! 도착하니 운영진분들이 뜨끈한 감자탕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긴 비행 후 먹는 뜨거운 감자탕이라니... 이때부터 살 것 같았어요. 참고로 파리 숙소는 세탁이 가능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한 대씩 있었고 크기는 작은 편! 한 번 이용하는 데 5유로 정도였고 WASHiN이라는 앱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2023.12.28 페르 라셰즈 묘지 → 바스티유·보주광장 → 자유여행 평소에는 아침에 계란 두 개 정도만 먹는 사람이지만 유럽에서는 아침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많이 걸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우리 4조 귀요미들과 첫 사진. 아마 이때는 다들 조금은 서먹했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 보면 그게 더 웃김ㅋㅋㅋ 첫 일정으로 페르 라셰즈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그냥 유명 관광지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행이었습니다. 파리는 걸어 다닐 때마다 거리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엄청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루브르는 외관만 구경하고, 튈르리 정원을 지나, 드디어 다 같이 첫 외식! 그리고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달팽이도 먹었습니다^^~~ 짜릿한 추억입니다. 겁 없는 아이들은 놀이기구도 타고, 남은 아이들은 평화롭게 풍경 감상. 처음으로 파리 메트로도 타보고, 밤거리까지 야무지게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는 우리 4조의 백종원들 등장. 저희 조 든든한 남자 아이들이 밥을 해줬습니다. 정말 최고야 너희. 2023.12.29 파리 자유여행 전날에는 삶은 계란을 줬는데... 왜 이날은 날계란이었을까요. 아무튼! 저희는 자유여행 날 다 같이 베르사유를 가기로 했습니다. 티켓 끊는 것부터 쉽지 않았는데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해결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그리고 저희 4조에는 시그니처 포즈가 있었습니다. 바로 숫자 ‘4’를 표현하는 포즈! 전날 지현이랑 고민해서 만든 포즈인데 약간 혼성그룹 느낌^^~~~ 여행 가시는 분들도 조원들끼리 시그니처 포즈 하나 정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중에 사진을 모아서 보면 은근 재미있어요. 시간이 남아서 카페도 들렀다가 드디어 베르사유 입장! 거울의 방 끝에 있는 왕관 그림을 보면 성공이라고 해서 그것도 야무지게 확인했습니다. 밖은 너무 추워서 금방 들어왔어요ㅠ 그런데 돌아가는 표를 끊는 데만 30분... 다들 고생 많았어🥹 다시 파리로 돌아와 밤거리를 걷고, 콩코르드 광장에서 대충 저녁을 해결한 뒤, 드디어 에펠탑을 봤습니다💖 “우리가 파리에 왔다~~~~!” 진짜 이 순간만큼은 실감이 확 났어요. 숙소에 돌아와서는 라면까지 끓여 먹으며 하루 마무리! 2023.12.30 🇫🇷 프랑스 → 🇩🇪 독일 조식을 먹고 독일로 이동하는 날! 중간에 에어로빌에서 장을 봤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교훈. 장 볼 때 시간 분배 잘하세요. 여유롭게 구경하다가 밥 먹을 시간이 거의 없어져서 길에서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긴 이동 끝에 독일 숙소 도착! 저녁으로 짜장을 먹었는데... 유럽에서 먹는 짜장 왜 이렇게 맛있나요. 맛있는 짜장 고마워ㅜㅜㅜㅜ 식사 후에는 바깥 산책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독일 숙소에도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한 대씩 있었어요. 역시 작은 편이었고 WeWash라는 앱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2023.12.31 칼 테오도르 다리 → 하이델베르크 대학 → 하이델베르크 성 → 자유시간 독일 숙소 조식은 그냥... 대박입니다. 먹을 게 너무 많아요. 칼 테오도르 다리 앞에는 유명한 원숭이 동상이 있는데, 원숭이가 들고 있는 동전 같은 부분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해서 야무지게 만지고 왔습니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이후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은 닫혀 있었지만 단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학이라는 공간과 대학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성! 올라갈 때 뭔가를 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네 글자였는데... 아무튼 도착! 여기에서도 사진 야무지게 찍어줬습니다. 이날은 글로벌캔버스 프로그램 중 하나를 준비하면서 릴스를 찍을 두 사람을 고르기 위해 죽음의 제로게임까지 했는데... 결국 목표가 사라지고 무산됐습니다. 그 목표는 누구였을까요. 숙소에 돌아와서는 다음 날 먹을 샌드위치를 미리 만들고, 삼겹살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프로그램도 즐기고 게임도 했어요. 우리 조 형준이가 “제가 4조 소개하겠습니다!” 해놓고 자기 차례가 되니까 “미안하다. 못하겠다. 한빈아 네가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때 웃다가 눈물 엄청 흘렸어요. 게임하다가 어느 순간 1등은 포기하고 우리만의 술파티가 되어버렸습니다. 저희는 포기했지만 경인 1조가 1등! 경인 최고🤍 그리고... 우리 4조 아이들과 함께 새해를 맞았습니다. 독일에서 맞는 새해라니. 실감이 잘 나지 않으면서도 정말 특별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01.01 🇩🇪 독일 → 🇨🇿 체코 아쉬웠던 독일에서의 마지막 조식. 안뇽...... 그리고 계란이 남았다고 다 삶아서 껍질까지 까온 우리 조 남자 아이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라를 이동하는 날에는 코우치 안에서 라디오도 진행했습니다. 사연과 하고 싶은 말을 익명으로 보내면 소개해주는 방식인데 저희 조 친구들이 정말 야무지게 사용했습니다ㅋㅋㅋ 그렇게 프라하 도착! 새해라고 운영진분들이 떡국까지 만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이날 제 마니또에게 선물도 받았습니다🥹🩷 함께 받은 쪽지는 아직도 핸드폰 뒤에 끼워놓고 다녀요. 그리고 12시가 되자마자 축하해준 우리 4조 친구들. 너무너무 고마웠어💖 참고로 프라하 숙소에는 세탁기가 없었습니다. 도보 30분 정도 거리에 세탁방이 있었어요. 취사도 어려웠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 같은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24.01.02 리디체 → 키릴과 메토디우스 성당 → 자유여행 조식을 먹고 리디체를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이곳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혼자 자유여행을 왔다면 아마 일부러 찾아오지 않았을 장소였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여행을 통해 이런 곳을 직접 방문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뜻깊었습니다. 자유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굴뚝빵을 먹으러 갔습니다. 다음 날에도 또 먹고 싶었는데 못 먹어서 아쉬웠어요. 이후 팔라디움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케첩을 안 줍니다. 이럴 때는 한국이 조금 그립기도 해요. 그리고 드디어 한인마트에서 된장을 구입했습니다. 편-안. 소주도 몇 병 샀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 제 생일파티! 저 정말 눈치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1도 몰랐습니다ㅜㅜㅜㅜ 조장 회의한다고 불러놓고 “된장 비싸지 않았어요?”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데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너무 깜짝 놀라서 눈물도 안 나오고 말도 안 나오고.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날 저녁은 주먹밥! 맛다시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24.01.03 프라하 자유여행 저희는 프라하성 →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 카를교 코스로 다녔습니다. 프라하성에 갈 때는 계단을 꽤 올라야 합니다. 편한 옷과 신발 필수! 밤에 봐도 정말 예쁘다고 하는데 저희는 시간 관계상 야경까지는 보지 못했어요ㅠ 그리고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너무 맛있었습니다. 존 레논 벽도 보고, 카를교에서는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른 조 친구들이 릴스를 찍는 것도 구경하고,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너무 예뻤어요🥹 카를교의 야경은 진짜 예술입니다. 저녁은 숙소 주변 맛집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셰프가 한 분이라 음식이 나오기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당시 모두 굶주린 상태라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쉽ㅠㅠ 2024.01.04 🇨🇿 체코 → 🇩🇪 독일 나라를 이동할 때마다 다 같이 장을 봅니다. 그리고 이때 점심도 해결! 이날은 한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추장도 하나 샀습니다. 편-안. 그렇게 뮌헨 숙소 도착! 도착 후에는 각 조에서 가지고 있던 재료를 모아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참고로 이 숙소는 세탁실이 없었습니다! 걸어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세탁할 곳이 있었고 취사도 어려웠어요. 조식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장 볼 때 다음 날 아침으로 먹을 음식도 함께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2024.01.05 뮌헨대학교 → 자유여행 아침은 시리얼. 조식이 계속 있다가 갑자기 없어지니까 굉장히 허전하더라고요ㅎㅎ 이날은 뮌헨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신시청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인형극도 봤어요. 그다음은 호프브로이! 여기서 꼭 추천하고 싶은 것. 라들러 맥주. 진짜 맛있습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호프브로이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빈자리가 생기면 들어가서 앉는 식이었어요. 주문할 때도 점원분과 눈을 마주치기 위해 거의 뚫어져라 쳐다봐야 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저희가 만든 릴스가 투표 1등을 해서 피자도 받았습니다! 만들어준 한빈이 고생했어🤍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그런데 피자가 조각으로 안 잘려 있더라고요. 결국 손으로 뜯어먹었습니다. 2024.01.06 뮌헨 자유여행 이날은 처음으로 저희 조가 나뉘어서 다닌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한곳으로 모이는 저희ㅋㅋㅋㅋㅋㅋ 조원들이 따로 다니고 있어도 심심해지면 “뭐해?” “어디야?” 하면서 계속 연락했습니다. 저는 외국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이상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현이와 둘이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던 <웡카>를 보러 갔습니다. 독일에서 굉장히 큰 영화관이었어요. 문제는...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웃을 때 같이 웃지도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게 여행 아니겠습니까. 저녁에는 다시 다 같이 모여 호프브로이에 갔습니다. 다른 조 분들은 개별 복귀하고 저희만 코우치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2024.01.09 🇩🇪 독일 → 🇦🇹 오스트리아 → 🇮🇹 이탈리아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전 인스브루크에 약 3시간 정도 들렀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곳에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맛집이었습니다. 밥 먹고 황금지붕도 보고, 짧게나마 인스브루크를 둘러본 뒤 바로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탈리아 숙소 도착🤍 이 숙소는 정말 넓고 좋았어서 할 말이 많은데... 아니 근데 사진이 100장밖에 안 들어가는 게 말이 되나요. 저 진짜 조절해서 썼단 말이에요. 다들 어떻게 한 글에 그렇게 야무지게 쓰시는지... 분량 조절 실패로 이탈리아부터는 다음 편에서 이어서 쓰겠습니다. 여기까지 여행을 돌아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제가 글로벌캔버스에서 우리 4조 친구들을 만난 게 정말 행운이었다는 것.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던 사람들이 같이 밥을 먹고, 길을 헤매고, 장을 보고, 새해를 맞고, 서로 생일을 축하해주고, 여행하다 심심하면 자연스럽게 “어디야?” 하고 찾게 되는 사이가 됐습니다. 조장이라고 해서 제가 조원들을 챙겼다기보다는 오히려 조원들에게 제가 더 많이 도움받고 챙김받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여행지 하나하나도 정말 좋았지만, 나중에 이 여행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아마도 함께 웃고 떠들었던 우리 4조 친구들일 것 같습니다. 4조야, 4랑해🤍
2023년 12월 | 미술관부터 알프스까지, 솔직하게 돌아본 20일간의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글로벌캔버스 충전인 16기로 참가한 한 단원입니다. 이번에는 최대한 솔직하고 또 솔직하게 여행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한 이유 저는 평소에도 방학마다 꼭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 편입니다. 항상 여행을 함께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보통은 그 친구와 자유여행을 하는데, 이번에 “유럽여행을 가보자!”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러 여행 프로그램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중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자유시간이 충분하다는 것. 둘째, 교통과 숙박을 직접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셋째,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럽은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했고 기존에 다니던 여행보다 훨씬 먼 곳이었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치안이나 이동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정이 정해져 있는 패키지여행은 저희의 여행 스타일과 맞지 않았어요. 큰 이동과 숙박은 준비되어 있으면서도 각 도시에서는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해서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글로벌캔버스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19박 20일, 유럽 6개국을 여행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총 19박 20일 동안 프랑스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6개국을 여행했습니다. 🇫🇷 프랑스, 파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내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공항의 표시. 그걸 보는 순간 ‘진짜 파리에 왔구나.’ 하는 게 실감났습니다. 연말의 파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트리와 조명이 있어서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둘째 날에는 에펠탑을 봤습니다. 수면에 비친 에펠탑과 그 앞으로 끊임없이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겹쳐 보이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프랑스에 왔으니 마카롱도 빠질 수 없고, 센강을 따라 걷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젤라또를 먹으며 노트르담 대성당도 바라봤습니다. 원래는 조르주 퐁피두 센터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예상하지 못하게 휴무여서 계획이 바뀌었어요. 덕분에 오히려 노트르담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완공된 모습을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파리에서는 시네마테크도 방문했습니다. 프랑스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아녜스 바르다의 전시를 보면서 여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제가 관심 있는 전시를 직접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독일, 하이델베르크 두 번째 여행지는 하이델베르크였습니다. 파리와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어요. 하이델베르크의 길거리와 오래된 건물들을 바라보며 걷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강가였습니다. 조용히 걸으며 생각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여행 중 계속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잠시 멈춰 사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체코, 프라하 체코에서는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 중 하나는 카를교! 밤이 되자 프라하 특유의 건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스물두 살의 시작을 보냈다는 것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다시 독일, 뮌헨 뮌헨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정말 많이 즐겼습니다. 먼저 초콜릿 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와 생초콜릿을 먹었는데... 이번 유럽여행에서 먹었던 것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맛이었습니다. 파리와 달리 날씨까지 쨍쨍해서 더 좋았어요. 여행메이트와 저 둘 다 술을 좋아해서 옥토버페스트·맥주 관련 박물관도 방문했습니다. 맥주의 역사부터 주조 과정까지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정말 좋았던 곳 중 하나인 MUCA. 이곳에서는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현대인의 삶 전반에 자리 잡은 과학과 의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특히 미래에 의료인이 될 사람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날 피나코텍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키키 스미스의 전시를 보기 위해 갔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훨씬 더 많은 작가의 작품과 전시가 있었습니다. 전시관 자체가 정말 넓어서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될 것 같았어요. 시간과 체력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나와야 했던 것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 오스트리아 다음 여행지는 오스트리아. 무엇보다 알프스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직접 마주한 산의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컸고 도시와 자연이 함께 보이는 풍경도 인상적이었어요. 스와로브스키의 고장이기도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매장이나 관련 장소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탈리아에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방문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왔지만 도시 자체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골목을 걷다 보면 계속 물길이 나타나고, 도시 어디에서든 물의 존재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자, 파스타, 커피. 제가 좋아하는 것들투성이라 행복했어요. 유럽을 여행하면서 음식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이탈리아에서는 조금 마음을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위스 다음은 스위스! 스위스에서 머물렀던 숙소에서는 융프라우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부터 이미 여행이었어요. 그린델발트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스위스는 사진으로 봤을 때도 예뻤지만 직접 가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 왔으니 퐁듀! 치즈에 와인이 들어가는 특유의 풍미가 있기 때문에 와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시 파리,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온 파리에서는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오르세도 정말 넓고 좋은 작품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모네를 좋아하는데 작품이 많아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모네의 <까치>. 제가 이 작품을 실제로 두 눈으로 보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직접 작품 앞에 서 있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고흐의 작품들을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보다 훨씬 많은 작가의 유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다시 한번 에펠탑을 바라보며 긴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하나하나 적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돌아보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네요. 19박 20일 동안 수많은 장소를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20대의 잊지 못할 기억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3. 혼자 참가해도 괜찮을까? 저는 동반 참가자가 있었지만 여행을 해보니 혼자 참가하는 것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조별 활동이 꽤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할 시간이 생깁니다. 단장님과 부단장님도 참가자들을 계속 챙겨주기 때문에 혼자 왔다고 해서 여행 내내 혼자 다녀야 하는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면 혼자 참가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4. 전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메이트도 미술관을 좋아하고 저 역시 전시 보는 것을 좋아해서 저희는 여행 중 미술관과 전시관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전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희처럼 자유시간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테마를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뮌헨 MUCA의 데미안 허스트 전시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한 작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획전의 경우 방문하기 전에 현재 어떤 작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지 미리 찾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반대로 피나코텍이나 오르세처럼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대형 미술관은 가능하다면 아예 하루를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작품 수도 많아서 두세 시간만 잡고 방문하면 계속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천천히 작품을 보고 싶다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세요! 5. 우리는 한식을 먹지 않았다 저희는 이번 여행에서 나름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유럽에 왔으니 한식은 먹지 않는다! 그래서 거의 모든 식사를 현지 음식으로 먹었습니다. 물론 장기간 여행하다 보면 한식이 생각날 수 있지만, 저희처럼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유시간을 활용해 여러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조별 일정과 별개로 식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6. 인문학 여행에 대해 글로벌캔버스에서 진행한 인문학 프로그램도 좋았습니다. 각 장소와 관련된 역사적·정치적 배경을 운영진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했을 때보다 공간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단순히 ‘여기가 유명한 곳이다.’ 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왜 이 장소가 만들어졌을까?’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특히 계속해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던져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어떤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사유나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는 분이라면 사전에 직접 조금 더 조사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여행인 만큼 현장에서 모든 내용을 깊게 다루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7.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직접 여행을 다녀온 제 기준으로 글로벌캔버스 여행은 이런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고 싶은 분 - 항공·숙박·도시간 이동까지 모든 것을 혼자 계획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 - 자유시간은 원하지만 완전한 자유여행의 안전 문제가 걱정되는 분 - 짧은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국가와 도시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반대로 이런 분들에게는 여행 방식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조용히 혼자 다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분 - 집합시간이나 이동시간처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 - 한 도시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유럽이라는 곳에 대한 장벽이 정말 많이 낮아졌어요. 처음에는 여러 나라를 한 번에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런 여행 방식을 선택했지만, 한 번 다녀오고 나니 다음에는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도시 하나를 골라 진득하게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것도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유럽이 더 이상 막연하게 멀고 어려운 곳이 아니라, ‘다음에는 어디를 조금 더 깊게 여행해볼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니까요. 좋은 여행을 만들어주신 글로벌캔버스 충전인 16기 단장님, 부단장님,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후기가 여행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못할 19박 20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 혼자 떠났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대학원 입학 전 마지막 유럽여행
2023.12.29 - 2024.01.10 글로벌캔버스 코우치 여행 B타입 1기 반년 가까이 펑펑 놀던 백수가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연구실 출근 3일 차 대학원생이 되어 퇴근하고 밤 12시에 쓰는 후기입니다. 절절함 주의. 구질구질 주의. 일단 여행 가기 전 몇 가지 팁부터! 1.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기 혼자 신청하는 걸 겁내는 분들이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어요. 생각보다 정말 괜찮습니다! 저희 기수는 특이하게 남자 4명, 여자 24명 정도로 성비 차이도 꽤 컸고 혼자 참가한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저는 심지어 최고령 + 남자 + 혼자 참가. 개노답 3형제였는데... 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고 너무 재미있게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혼자라는 이유로 너무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2. 복대 가져가기 여권이나 지갑처럼 중요한 물건은 복대에 넣어 다니니까 확실히 마음이 편했습니다. 실제로 여행하면서 큰 소매치기 위협을 겪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물건을 몸에 붙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했어요. 저희 남자방의 4대 필수품은 핸드폰 / 보조배터리 / 여권 / 지갑. 이 네 개만 복대와 함께 잘 챙기면 일단 외출 준비 완료였습니다. 3. 우산, 불닭소스, 컵밥 추천 겨울 유럽은 비가 정말 자주 왔습니다. 우산 꼭 챙기세요! 그리고 저희 조 멋쟁이가 가져온 불닭소스와 컵밥... 유럽 음식에 슬슬 물릴 때쯤 정말 빛을 발합니다. 유럽까지 와서 무슨 컵밥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며칠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4. 해외결제 카드 준비하기 저는 유로 현금을 쓸데없이 많이 가져가서 후회했습니다. 생각보다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해서 훨씬 편했어요. 저는 트래블월렛을 사용했는데 여행하면서 정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추억팔이 시작. DAY 1.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밤을 꼴딱 새우고 새벽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비행기에서 몸살 기운이 생겼고,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까지 연착. 다사다난하고 힘들게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지쳐서 ‘와, 영국이다!’ 할 틈도 없이 바로 잠들었어요. 여행 시작부터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아... 집 가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오래 할 틈도 없었습니다. DAY 2. 아, 여기가 진짜 런던이구나 다음 날 영국박물관에서 마주친 모아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싶어서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박물관 자체에는 큰 흥미가 없는 편이라 금방 나왔어요ㅎㅎ 그리고 Flat Iron이라는 스테이크집! 스테이크도 맛있었고 식사 후 먹었던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노팅힐 북샵처럼 런던 느낌 제대로 나는 곳들도 돌아다녔어요. 이날 돌아다니면서 몸 상태도 완전히 회복됐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여행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걷다가 지하철역에서 나왔는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빅벤. 실제로 보니 압도적이었습니다. 런던아이도 보고 하루를 마무리! DAY 3. 계획 없는 여행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다음 날은 완전한 자유여행! 다른 사람들은 각자 계획이 있었는데, 저는 저처럼 혼자 참가한 남자 친구 한 명과 둘이서 정말 계획 XXX 상태로 돌아다녔습니다. 버킹엄궁전 교대식도 보고, 근위병도 보고, 피맥도 하고, 낮의 런던 풍경도 보고. 그냥 발길 닿는 대로 하루 종일 빨빨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에는 피쉬앤칩스까지 시간 맞춰 먹고 복귀! 모든 여행 일정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날은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저와 비슷하게 혼자 온 친구와 둘이서 ‘어디 가지?’ ‘그냥 저기로 가볼까?’ 하면서 아무 계획 없이 돌아다녔던 하루. 극극P인 저에게는 정말 잘 맞는 여행 방식이었습니다. DAY 4. 런던에서 벨기에로! 이번에는 벨기에로 이동! 배를 타고 국경을 넘어갔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른 참가자들과 조금씩 더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이날은 이동이 중심이었던 날이라 숙소에 도착해서 쉬면서 마무리! DAY 5. 벨기에에서 친구가 늘기 시작했다 런던을 같이 돌아다녔던 친구의 조원들과 함께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친해진 날입니다.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드세요. 진짜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그랑플라스 야경. 이건 정말 말도 안 됐습니다. 사람들과 같이 돌아다니면서 ‘나도 이제 친구가 좀 생기는 건가?’ 싶어서 괜히 기분도 좋았고요. 물론... 우리 2조가 짱입니다. DAY 6. 룩셈부르크를 지나 독일로 룩셈부르크를 잠시 경유한 뒤 제가 기대하던 독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무지개가 유독 기억에 남아요. 여행하면서 이동하는 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코우치 창밖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을 만나는 것도 꽤 좋았습니다. DAY 7. 독일에서 다시 만난 인문학 하이델베르크에서는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에 참여했습니다. 거울을 든 원숭이 동상에 얽힌 이야기부터 시작해 단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도시를 돌아봤어요. 성을 올라가 인생사진도 건지고, 독일의 붉은 지붕이 펼쳐진 풍경도 보고, 엄청나게 큰 와인통에서도 사진을 찍고, 슈바인학센까지 먹으면서 독일을 야무지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대했던 철학자의 길. 밤에 철학자의 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ㅋㅋ 저는 인문학 좋아하는 ‘척’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헌책방에서 칸트의 저서도 원문으로 사서 들고 올라갔습니다. 나름 느낌은 있었습니다. 물론 반전이 있었지만... 그래도 철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언젠가 정말 여유가 생긴다면 공학이라는 제 전공의 영역을 잠시 벗어나 인문학에도 제대로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험생 시절에는 정말 문돌이였는데... 쩝. 그리고 밤에는 다 같이 요리도 해먹고 술자리도 가졌습니다. 이날 숙소에서 보낸 밤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DAY 8. 여행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인터라켄으로 이동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장을 봤습니다. 조원들과 ‘우리 뭐 해먹지?’ 하면서 같이 재료를 고르는 과정에서 훨씬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합니다. 요리는 재능입니다. 하지만 우리 조가 만들어 먹었던 소시지야채볶음과 간장삼겹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요리경연대회가 있었는데... 혼자 참가해놓고 어쩌다 조장까지 맡은 저는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했습니다. 저는 원래 사람들 앞에서 나대는 걸 정말 싫어하는 극 INFP인데, 이날은 술도 안 마셨는데 갑자기 신나서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나댔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약간 이불킥... 이것도 유럽에서 발견한 새로운 자아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밤에는 술도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졌는데, 저는 원래 술자리를 중간에 탈주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먼저 도망갔습니다. 살면서 술자리 끝나는 걸 못 보고 나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새삼... 나이를 먹었구나ㅠ DAY 9. 스위스에서 보드를 타다 새벽 3시 반에 자고 아침 8시에 기상.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갑자기 제가 보드 강습에 꽂혀버렸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겠다고 해줘서 총 7명이 같이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덕분에 혼자 가지 않아도 돼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스위스 스키장 풍경... 진짜 미쳤습니다. 안개만 조금 덜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까지 포함해도 정말 멋있었어요. 함께 보드를 배운 귀엽고 멋지고 좋은 친구들. AKA 7금잔디. 이 사람들과 같이 배워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위스 숙소도 정말 좋았어요. 숙소에서 웅장한 폭포가 바로 보였습니다. 밤에는 폭포를 비추는 조명까지 있어서 그냥 숙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기분이 났어요. DAY 10. 벌써 마지막 도시라니 마지막 도시인 파리로 이동하는 날. ‘벌써 마지막 도시라고?’ 싶었습니다ㅠㅠ 중간에 베른에도 들렀는데 사진을 많이 가져오지는 못했어요. 빨리 자야 하거든요. ㅋㅋㅋㅋ 그래도 하나 남은 사진을 보면... 진짜 예쁘죠? DAY 11. 파리, 그리고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위스보다 더 춥게 느껴졌던 파리. 도착하자마자 강추위와 바스티유 광장의 조금 긴장되는 분위기가 맞아줬습니다. 그런데 개선문은... 진짜 웅장하고 예쁘더라고요. ‘독립문이랑 비슷한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이 글을 쓰는 날 통학하면서 독립문을 처음 봤거든요. 크기 차이가 엄청납니다. 못 비벼요. 조원 말에 따르면 계명대 정문은 개선문과 맞먹을 수 있다고 하니 언젠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에펠탑. 이건 말해 뭐합니까. 실제로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 내가 이걸 드디어 보는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제 여행이 정말 끝나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정말 추웠는데 혼자 15분 정도 멍하니 바라봤던 것 같아요.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쩝. 그리고 제가 술을 좋아하니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파리 숙소에 칵테일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바스티유, 몽마르트르, 파리콜라다처럼 파리와 관련된 이름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셋 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바스티유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칵테일 중 하나! LAST DAY. 마지막 장면은 디즈니랜드 그리고 제 유럽여행의 마지막 기억을 장식해준 파리 디즈니랜드. 디즈니 성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도 끝.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혼자 왔고, 생각했던 것보다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어렸고, 남자 참가자도 많지 않아서 ‘나는 누구한테 껴서 같이 다녀야 하지?’ ‘나 왕따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없던 남자 친구들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고, 다른 참가자들도 저를 나이 많다고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같이 놀아줘서 너무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도착과 함께 제 나이도 27살이 됐지만, 저와 비슷한 나이대라서 이런 여행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너무 겁내지 말고 한번 도전해봐도 좋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이제 나이 때문에 글로벌캔버스 대학생 기행에 다시 참여하기는 어렵겠지만, 만약 제가 20대 초반이었다면? 진짜 무조건 다시 참가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네요.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긴 여행을 떠나고 싶었고, 그것도 가능하면 비슷한 또래 사람들과 함께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오래 기억할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또래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ㅠ 그래도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추억을 가득 쌓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지만, 앞으로 힘들 때마다 이번 여행을 한 번씩 떠올리면서 버텨보려고 합니다. 혼자 신청했지만 결국 혼자가 아니었던 여행. 평소의 저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도 해보고, 전혀 모르던 사람들과 친해지고, 계획 없이 낯선 도시를 걸어보고, 새로운 제 모습도 조금 발견했던 12박 13일. 유럽의 풍경도 오래 기억에 남겠지만, 결국 가장 오래 남을 건 함께했던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스태프 영은이, 단장님, 그리고 함께 여행했던 모든 참가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오래오래 꺼내볼 수 있는 제대로 된 마지막 추억 하나 만들고 갑니다.
2024년 01월 | 19박 20일, 첫 해외여행으로 유럽 7개 도시를 누비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캔버스 지역별 대학기행 영남권 17기에 참가한 부산지역 김영휘입니다. 이번 여행은 제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유럽에 대해서도 잘 몰랐기 때문에 한 도시만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여러 지역을 두루 경험해보고 싶었고, 마침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일정이 마음에 들어 친구와 함께 동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총 19박 20일! 파리(3박) - 하이델베르크(2박) - 리디체·프라하(2박) - 뮌헨(3박) - 인스부르크·베로나·베네치아(3박) - 루체른·인터라켄(3박) - 파리(2박)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여행을 모두 마치고 느낀 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여러 도시를 이동하는 만큼 이사하는 날에는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핵심 도시를 경험하기에는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일정은 글로벌캔버스에서 준비해주지만 각 도시에서 주어지는 자유시간에는 조원이나 친구들과 직접 계획을 세워 원하는 곳을 다닐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리고 전국 여러 지역에서 온 비슷한 나이대의 대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는 것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큰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 위주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 드디어 첫 해외여행 시작! 엄청 크고 웅장한 인천공항에서 조원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인생 첫 기내식! 사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입맛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ㅜㅜ 장거리 비행을 하다 보면 창밖으로 정말 다양한 풍경도 볼 수 있어요. 시간대를 잘 맞춰 밖을 보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것부터가 첫 해외여행인 저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첫 번째 여행지, 파리 파리에서의 첫날은 조식으로 시작! 그런데... 진짜 밥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본격적으로 파리를 돌아다니면서 쇼팽의 무덤도 보고, 개선문도 보고, 파리 시내를 걸어 다녔습니다. 중간중간 프랑스 햄버거와 커피, 디저트도 먹으면서 유럽의 여유를 즐겨봤어요. 그리고 대망의 에펠탑. 직접 보니 그냥... 낭만과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정말 많이 봤던 곳인데 실제로 눈앞에 있으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파리는 지하철마저도 한국과 달라서 그런지 괜히 감성 있어 보였습니다ㅋㅋ 파리에서 처음으로 파이브가이즈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오르세 미술관에도 갔습니다. 직접 가서 유명한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내가 진짜 파리에 와 있구나.’ 싶더라고요. 🇩🇪 두 번째 나라, 독일 하이델베르크 다음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독일 하면 역시 맥주죠. 진짜 맛있었습니다. 박살냈습니다. 독일 대표 음식인 슈바인학센도 먹어봤는데, 식당에 따라 꽤 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명한 사진 스팟도 돌아다니고, 하이델베르크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타벅스도 가보고, 골목에서도 괜히 분위기 잡고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ㅎㅎ 파리와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여서 나라가 바뀌었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 이번 여행 최애 도시, 프라하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애 여행지는 체코 프라하였습니다! 첫날에는 비가 왔지만 오히려 그것대로 분위기가 있었어요. 프라하성을 직접 보니 정말 유럽의 고딕 분위기가 확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라하를 가장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바로 카를교! 제가 이번 여행에서 본 풍경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ㅜㅜ 사진으로 보는 것도 예쁘지만 실제로 그 공간에 서서 보는 풍경은 확실히 달랐어요. 프라하 특유의 건물들과 강, 다리가 함께 보이는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뮌헨에서는 제대로 맥주! 다시 독일로 이동해서 이번에는 뮌헨! 뮌헨에서는 유명한 맥주집 중 한 곳인 아우구스티너 켈러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1리터짜리 맥주 한 잔! 진짜 말로만 듣던 유럽 맥주파티 분위기였습니다. 독일 맥주 좋아하는 분이라면 뮌헨은 정말 만족할 것 같아요. 🇮🇹 비가 와도 분위기 있었던 베로나 다음은 이탈리아 베로나! 이날도 비가 오고 날씨가 축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날씨가 개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레나 주변으로 갔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ㅜㅜ 그리고 말고기 스테이크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한 번 경험한 것으로 만족! 🇮🇹 프라하 다음으로 낭만 가득했던 베네치아 프라하 다음으로 낭만적이라고 느꼈던 곳은 베네치아였습니다. 베네치아는 도시 자체가 정말 신기해요. 골목은 엄청 좁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물길이 나오고, 자동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 풍경까지. 그냥 우리가 상상했던 이탈리아의 감성이 그대로 펼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도 정말 좋았어요. 아직까지 가장 아쉬운 건... 곤돌라를 못 탔다는 것ㅜㅜ 다음에 다시 베네치아를 간다면 그때는 꼭 타보고 싶습니다. 🇨🇭 드디어 기대했던 스위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위스로 이동! 스위스로 가는 길부터 풍경이... 그냥 겨울왕국 그 자체였습니다.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느낌. 숙소에서는 조원들과 직접 밥도 해먹었습니다. 여행하면서 같이 만들어 먹었던 음식 중에서는 삼겹살과 새우볶음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유럽에서 먹는 삼겹살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ㅋㅋ 🏂 인터라켄에서 보드 타기! 대망의 인터라켄! 저는 여기서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이동하랴 보드 타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융프라우 주변 풍경은 진짜 ‘지린다’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설산을 바라보면서 보드를 타는 경험 자체가 너무 특별했어요. 다만! 보드나 스키를 정말 잘 타는 분이 아니라면 긴장하고 조심해서 타세요. 저도 여러 번 죽을 뻔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강렬했던 경험 중 하나입니다. 🇫🇷 다시 파리, 마지막은 디즈니랜드! 긴 여행의 마지막은 다시 파리! 그리고 파리 디즈니랜드에 갔습니다. 가기 전에 햄버거 세계 베스트 맛집... 제 기준 파이브가이즈도 또 먹어줬습니다.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가 엄청 익스트림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컨셉에 진심입니다. 놀이기구 하나를 타더라도 디즈니 스토리를 기반으로 공간과 연출이 이어져서 단순히 놀이기구를 타는 것 이상의 재미가 있었어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 신났습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 일루미네이션까지!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정말 잘 어울렸어요. ✈️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이제 정말 귀국.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와인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긴 유럽여행을 정리했습니다. 운영진에게 받은 프랑스 마롱잼도 여행의 마지막 기념품 중 하나가 되었어요. 처음 여행을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는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시차 적응도 잘 안 되고, 계속 도시를 이동해야 하고,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집에 가고 싶다.’ 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외국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더라고요. 대중교통을 타는 것도, 처음 보는 식당에 들어가는 것도, 외국인에게 말을 거는 것도, 새로운 도시에서 길을 찾아다니는 것도 점점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지금 한국으로 돌아와 여행 사진들을 다시 보면 ‘내가 진짜 외국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먹고 자고 놀고 다녔다고?’ 싶을 정도로 꿈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가는 분들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사진 많이 찍으세요! 저는 초반에는 신나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여행 후반으로 갈수록 익숙해져서 사진을 잘 안 찍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까 그게 제일 후회돼요ㅜㅜ 별것 아닌 거리도, 조원들과 밥 먹는 모습도, 코우치 안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그때는 평범해 보여도 나중에는 전부 추억이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도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 됩니다. 번역기를 돌려가면서라도 직접 이야기해보세요.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고, 그렇게 나눈 짧은 대화 하나가 여행에서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모자란 저를 항상 배려해주고, 함께 웃고, 같이 여행해주면서 제게 값진 인연이 되어준 사람들 덕분에 19박 20일의 첫 유럽여행을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와 도시를 경험했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저 역시 조금은 성장해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웃고, 많이 배우고 돌아온 첫 유럽여행.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2023년 12월 I 런던의 새해부터 파리의 에펠탑까지
2023.12.29-2024.01.10 코우치 글로벌캔버스 B타입 1기 6개국 8개도시 영국(런던) 프랑스(콜마르,파리) 벨기에(브뤼셀) 룩셈부르크 독일(하이델베르크) 스위스(인터라켄,베른) 언제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유럽여행, 글로벌캔버스로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동을 코우치로 이동하니까 편하고 안전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유럽여행은 너무 가고싶은데 계획짜긴 귀찮아!!!인간인 저에게 항공,숙소,일정을 대신 해준다? 오히려좋아.. 세부 일정만 계획하면 되니 종강하고 거의 바로 여행을 떠나는 일정이었어도 학기중에 여행 계획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런던 겨울이라 납복 기대도 안 했는데 포토벨로마켓에서 우연히 겟..🤍 여름에 다시 가서 왕창 먹고싶다!! 누가뭐래도 런던에서 손흥민 골 넣는 거 본 제가 이 여행의 승자입니다.ㅋ 런던에서 새해 맞이하기 브뤼셀 야경 진짜 굿 룩셈부르크 하이델베르크 콜마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터라켄 융프라우! 날씨때문에 흰색밖에 안 보였지만.. 다음에 또 오라는거지? 베른 파리 에펠탑.. 이걸 내 눈으로 보네 인생에서 잊지 못할 2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의 단장님 그리고 넘 고생한 스텝 영은이 덕분에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했고 단장님이 써주신 편지는 책상 앞에 세워뒀어요!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때 했던 얘기들 떠올리고 힘낼게요. 함께 여행한 사람 모두 고생 많았고 함께여서 좋았어요. 다시 볼 날이 있길 바라며!! 제 소중한 추억의 한편을 장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마지막으로, 수고했다 나 자신아!!
2023년 12월 I 얼렁뚱땅 떠나 철학자의 길에서 얻은 것들
코우치 B타입 (2023.12.29 ~ 2024.01.10) 여행 후기 나라: 영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프랑스 (경유지 포함 총 6개국) 스압 주의 (주절주절 TMI 많음.) 최종 수정 날짜: 2024.01.18 - 필요없는 사진 삭제 및 넣고 싶은 사진 추가 - 문맥이 어색한 문장 수정 후기 전 TMI 스타트 유럽 여행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차박으로 유럽 간 어느 모 여행?(아마 다른 쪽인 거 같은데, 그냥 그게 갑자기 생각 남.) 이랑 글로벌캔버스 에타 광고를 보고 나서 “오~ 유럽~ 함 가볼까?” 싶어서 정했다. 그리고 여행을 가보고 싶기도 했고, 막상 휴학하고 자격증 한두 개 따고 일하는 거 말고 하는 게 없는 거 같아서... 대학원 생각도 있는데 공부는 무슨 사회생활로 지치고 바빠서 암것도 못함 ㅋ... 전공으로 먹고 살라면 대학원 필수인 곳 가지마쉐이~ 이런 내 스스로에게 회의감 들어서, 막연하게 가자!!! 하고... 부모님께는 두 달전에 통보하듯 던졌다. 이렇게 말 안 듣는 딸이라서 미안해용~~ 사랑해요~~~ 그치만 엄마아빠 돈 한 푼 안 쓰고 전부 다 내 돈으로 커버했다. 근데 이건 원래부터 그러고 다녔던 터라 엄마아빠도 불만은 없었음. 엄마랑 아빠는 딸내미 교육비만 내줘용.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 없이 가는 사람도 있으니, 혼자 가서 친구 없으면 어떡함 << 따위 걱정 안 해도 된다. 알아서 친해짐. 여행 끝나자마자 다들 만나고 논다는 거 들었는데 출근하고 쓸 휴일도 많이 없어서, 나는 조져짐... 재밌게 놀아라... 쓰다보니 인터넷 많이 쓰는 음슴체라고 하는 게 나오는데, 편히 쓰고 싶으니까 내 개인 SNS처럼 써보겠음. 인터넷 많이 하는 거 같다고 날 버리지 말아줘라... Tmi: 사실 나는 원래 A타입 1기였나… 아무튼 제일 일찍 가는 걸 가고 싶었는데, 인원 미충족으로 B타입으로 옮겼다…. 연차 신청 다 했는데, 급하게 바꿔야 했다. 팀장님 죄송 >< 사실 안 죄송~~~ 팀장님도 허락했잖아요 책임져~~~ (실제로는 아주 조금 죄송하긴 해야 됨.) 여기서 팀장이 왜 나옴?? 싶지만 난 엄연히 대학 졸업 안 한 “휴학생”이다. 휴학하고 내게 주는 선물 겸 경험이었는데 여행 전까지 진심 너무 많은 사회의 쓴맛을 당했다. 사람들이랑 이야기 할 땐 직장 내 있던 일만 말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당한 것도 있었다. 고소 해보는 인생 따위 없이 탄탄대로 꽃길만 걷길... 이딴 게 인생? 이딴 게 사회? 란 회의가 들 즈음에 덜컥 찾아온 여행 준비라서 좀 더 위로가 되는 여행이었다. 비록 계획 하나도 안 짜고 가서 얼레벌레 했지만 ㅋㅋㅋ... 결론만 말하면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반기는 직장이 말썽이었고 후반기엔 직장과 함께... 인생이 말썽이라서... 행여 이거 사기 아님?! 싶어서 검색하고 후기든 뭐든 찾을 듯 싶어 적는다. 배민 후기도 적기 귀찮아서 다 돈 주고 사먹는 사람이 이렇게 구구절절 적는 후기... 재미도 감동도 없고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 같아... 싶은 후기지만 모쪼록 진실만을 담아 적었음을 알아주었음 한다. 후기 적기 전, 개인준비물만 빠르게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가장 먼저 하기에 적어본다. 근데 오티 하면서 다~~ 설명 해주신다. 잘 듣는 게 좋음. 어차피 나중에 귀찮다고 안 듣고, 까먹고 있다가 검색도 안 할 거면서... 며칠 전 급하게 찾을 거면서... 이런 사람 백퍼 있을 듯 근데 일단 난 아니었음. 암튼 후기 작성자가 친절하게 주관적으로 적어봄 ㅋㅋ 필요 준비물은 다음과 같음! (빨간색은 필수 나머지는 개인 선택) ※ 여권+이티켓 출력본: 없으면 님들은 못 감. 여권 없으면 못 돌아옴. 셋뚜셋뚜 ※ 힙색 혹은 복대: 나는 힙색 큰 거 차고 패딩 안에 넣고 다녔다. 소매치기가 많은 유럽이니 잘 챙겨야 한다. 손에 뭘 쥐고 다니지 않아도 될만큼 분량이면 오케이인 듯. 그렇게 나는 힙색도 뭣도 보이지 않을 듯한 거대 오버핏 아우터와 함께 생활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 멀티어댑터: 우리랑 변압이 다르다. 챙기자. (+문어다발식 콘센트는 필요하면 좋을 거 같긴 한데, 그냥 누가 있어요? 하고 물어보면 있습니다~ 하는 순간 그 분의 구세주는 할 수 있음.) ※ 디파짓 포함 소정 현금: Only cash라고 적힌 거 아니면 다~ 카드 쓴다. 더치페이도 됨. "Separate" 하면 더치페이 해줌. 그리고 환전 시에 “동전은 절반밖에 못 돌려받으니 다 쓰고 오세요.”라고 은행 창구에서 먼저 안내해준다. 그러니까 적당히 들고 가자. ※ 카드: 토스체크카드나 트래블월렛 비자카드가 있다. 개인적으로 토스보다는 트래블월렛을 추천함.(토스 1금융인데도?!) 토스는 캐시백 때문에 뭔가 혜택이 커 보이는 듯 보이지만 계산하면 그닥? 차이는 없어보임. 차라리 환율 쌀 때 한꺼번에 충전하고, 여유롭게 쓰다가 환불해 계좌에 다시 충전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낫다고 봄. 2백만원처럼 큰 금액 아니면 트래블월렛이 이득이다. ★ 환전할 때 팁 아닌 팁: 보통은 주거래 은행에서 하거나 부모님의 주거래 은행 등급 높은 쪽에서 하지만 난 그런 거 모르겠다! 싶으면 은행 앱으로 미리 신청 가능하다. 목표한 환율 금액이 되면 환전해주는 것도 있음. (일단 해당 기능은 농협에서 가능. 농축협은 2금융이라서 안 되고 미리 해야함. 나머지 은행은 잘 모름. 광고 아님) 환율 치면 보통은 신한 혹은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여기서 환전 많이 함. 하나는 여행사도 있으니까 그런 거 같음(카더라임 믿지 마셈) 환전 시 환율 보려면 현찰 살 때 -> 우대 90% 기준으로 보면 된다. 매매기준율은 말 그대로 “기준”이다. 인터넷 뱅킹은 송금 기준으로 봐야 됨! 당연하게 쌀 때 사면 좋고 비쌀 때 팔면 이득이다. 근데 아닐 수도 있어서 은행 창구 직원에게 하나하나 물어보면 좋음. 가면 금융에 관심 많다고 칭찬 받고 떠들고 올 수 있음. ※ 상비약(감기약 해열제 멀미약 소화제 각종 본인이 있는 알레르기약 생리통약 밴드 연고 숙취해소제 생리대 등등): 아파서 골골대기 전 미리미리 챙기는 게 좋다. 그리고 유럽은 따로 숙취해소제는 없으니까 ㅋㅋ 미리 챙기자. 아플 때 혼자 있는 게 제일로 서럽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고 이에 선행되어야 하는 건 건강이다(라고 난 생각함) ※ 유심 혹은 이심 혹은 휴대용 와이파이: 없으면 로밍을 하지만 요금 폭탄 맞는다.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인터넷 많이 해서 50기가 15일을 2만원인가? 에 구입했다. 진짜 잘 쓰고 다녔는데, 실 사용량은 10기가 아슬아슬 했던 거 같다. 이심은 유심의 2배 가격 줘도 50기가 제품은 잘 없는 듯. 고민하다 유심 샀는데, 이거로 하길 잘한 듯. 나랑 같이 다닌 메이트는 모자라서 추가로 이심 샀다고 했음. 이심 장점은 빠르게 온다는 거. 유심은 배송 기다려야 하는 거. 요 차이 인 듯. ※ 우산: 겨울엔 비가 미친듯이 내리니까 챙기자…. 여름은 상관 ㄴㄴ 근데 유럽인은 우산보단 우비를 더 쓰는 것 같음. 우비 잘못 써서 감기들 수 있으니까. 두꺼운 거 안에 우비가 안 들어가잖음. 안 해봤지만... 차라리 우산을 쓰는 게 나을 듯. 개인적인 감상임. 그래서 천으로 된 신발은 비추. 다 젖어서 냄새 난다. ※ 목베개: 장시간 비행이라서… 베개를 주긴 하는데 그건 앉아서 허리받침으로 쓰는 게 더 나을 듯 ※ 샤워필터: 수질은 우리나라, 일본 제외하고 다 별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특히 유럽의 차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석회질 때문인데 (라고 나는 알고 있는데 아니면 민망할 듯ㅋㅋ) 그래서 샤워필터로 정제하면 좋다. 나는 아무거나 먹고 아무거나 막 가져다대는 녀석이라 필요 없었는데, 물 때문에 뒤집어진 애들이 좀 있었음 ㅇㅇ… 예민하면 챙기는 게 낫다. ※ 수건과 드라이기: 숙소마다 케바케지만 없으면 곤란하다. 드라이기 안 들고 간 케이스인데 이걸 사기엔 돈 아깝고, 빌리자니 친구들도 다 써야해서 미안해질 때가 있었다. . . 숙소 이야기 잘 듣고 필요하다 싶음 챙기자. 개인 수건도 마찬가지! ※ 벌레퇴치제: 한때 엄청 이슈라서 걱정했는데 까먹고 안 챙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운 좋게도 없었지만 혹시 모른다. 특히 여름에 간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바선생이나 빈선생은 생명력 짙은 놈이니까 혹시 모른다. “에이 설마ㅋ” 하는 순간 물렸을 수도… 바선생과 오붓하게 숙소 써야 할 수도… ※ 국제학생증: 박물관 등은 학생할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챙기면 좋다. 나는 이쪽에 문외한이라서 안 챙겼다가 탐방을 했고, 안 만든 걸 후회했다. . . ※ 구글맵+해외안전여행 앱+기타 비상용 전화번호 저장해놓기: 카카오맵은 국내고, 구글은 해외 전역이라 데이터 규모 자체가 다르다. ...라고 나는 생각함. 아무튼 그 나라 현지 앱을 쓰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우린 그들 입장에서는 외국인이므로 해외안전여행 앱 등을 통해 그 나라 정보 정도는 알 필요가 있고, 비상 시 바로 전화걸 수 있게 전화번호는 알아두는 게 좋다. ※ 장시간 비행 때 볼 음악이나 영상이나 아무튼 심심풀이용: 동방항공은 기내 와이파이가 있긴 하지만 미리 신청해야 한다. 10000m 상공에서 와이파이가 제대로 될까? 아무튼 장시간 비행에는 심심풀이 달랠 게 필요하다. ※ 왓츠앱: 사실 이건 딱히? 싶긴 한데, 인터라켄 액티비티 예약했을 경우 메일 소통이 느려서 답답하면... 이거 쓰면 편함. 약간 외국식 카카오톡이라 생각하면 된다. 내가 일하는 곳이 해외 본사라서 안 깔리면 업무 진행이 안 돼서 한 거였는데... 뭐 안 된다 하니까 바로 연락 오더라 ㅋㅋ... 근데 이건 굳~이 안 깔아도 된다. 여기도 스팸이라는 게 존재함... 이거와 연관한 썰도 있지만 굳이 풀지 않겠다... 티엠아이니까 ㅋㅋ... 이렇게 적었는데도 준비물 까먹었당~ 하면 이제 난 모름 ㅋ... 이제 진짜로 렛츠 후기 스따뜨. 처음에는 런던 갔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친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 많았으나, 다행히 혼자 온 사람들과 잘 붙어다녔다. 계획 없던 나의 구세주. 그리고 마니또가 재밌었다. 아 ㅋㅋ 나 이런 거 컨셉 잡고 아닌 척하기 엄청 좋아하는데 실력 발휘 좀 해야쓰것다. 싶었다. 근데 한 2일은 조용해서 나도 쫄려가지고 아무 말도 못했다. 기억은 안 나는데 우리 채팅방들이 다 조용해서 일단 내가 먼저 떠들었던 기억이 있다. … …. 다들 기억 못하겠지……… 아직도 안 걸린 게 용하다 나 자신... 영국은 차가 유명한 걸 기억하고 있었다. 웹툰에서 봤었다... 이런 식으로 상식을 채웠던 나라서 ㅋ... 내 주변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영국 박물관에도 차가 있길래... 그냥 여기서에서 차를 샀다. 첫판부터 지갑을 여는 나... 물건 사는데엔 신중해야 합니다. 여러분. 나중에 사고 난 뒤, 백화점에서 살 걸 그랬나? 후회는 좀 함. 한 녀석은 차를 싫어해서 대신 러쉬를 터는 사람이라서... 입욕제 넣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람. 20일에 전달 예정이다. 위 사진은 차 사진. 러쉬 상자는... 안 찍음 헤헷... 첫 날에도 둘째 날에도 비가 좍좍 내렸다. 하늘이 맑은데도 내린다... 변덕쟁이 우후훗... 비 좀 그만 와... 안경도 촉촉해졌다... 불쌍한 안경... 맞춘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거늘... 런던에서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나 거리 등등 모두 다 좋았다. 물론 예약한 곳도 좋았다!! 고기 썰어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음 ㅋㅋ 내셔널 갤러리도 감! 옆에 초상화 갤러리도 있는데, 초상화 갤러리는 말그대로 인물들이 많고, 그냥 갤러리는 풍경화 등등 다양한 게 있다. 입장료 무료~ 화장실도 무료~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나는 아는 게 별로 없었고, 화장실 공짜라는 게 반가웠다. 왜 이렇게 화장실이 가고 싶은지 모르겠음 ㅋ.ㅋ 해바라기 찍다가 사람들이랑 몇 번 박치기도 하고 발도 밟혔다... 해바라기 인기 많더라... 하... 넘 힘들었어 하지만 예뻤으니 됐음. 설명 들으면서 기억나는 건 박물관에 있는 그... 뭐라 하니 유물? (ㅋㅋ) 아무튼 이게 일정 퍼센트 이상이 되지 않으면 박물관은 무료 개방을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루브르는 유료인가? 다들 뭐 그리 전리품을 많이 쌔벼온 것인가. 암어쌔비지... 3일차인가에 런던아이 타려고 했으나 당일치기 하려니까 1명 당 45파운드인가 내놓으래서 패스함. 대신 윈터 원더랜드를 갔다. 겨울에만 열린다 했던 거 같은데, 당시 크리스마스시즌이라 더더욱 예뻤다. 근데 진짜로 오후 3-4시 당일 예매는 표가 다 팔리니까 미리~~ 하자. 우리는 오전에 가서 ㄱㅊ았음. 입장료!!만!! 5파운드, 그 외 놀이기구를 타려면 미리 예약하든지 가서 현장 결제를 하든지 해야 한다. 근데 앞서 말했듯 !!!!예매!!!!가 더 싸다. 놀이기구 안 타도 돌아다닐 곳 많아서, 놀이기구 안 탔는데 2-3시간이 후딱 갔다 나란 여자…. 놀이공원에 미쳐서 기구 안 타면 죽으려 하는데 여긴 제법 괜찮았다. 볼 게 많아서… 사실 돈이 없대서 혼자 타기도 뭐하고, 사주기도 뭐하고 애매한 것도 있었다. 여행 시 경비는 풍족한 게 좋다. 슬슬 이사를 했던 거 같기도… 배 타고 갔다. 신기방기~ 내가 타본 배라고는 기억도 나지 않는 애기 시절에 탄 통통배가 전부였는데 (ㅋㅋㅋㅋㅋ) 여기 와서 큰 배를 탔다... 그리고 여기서 마니또 선물을 샀다. 0.< 마니또님 저애오. 첫 날부터 선물 고민 징짜 마니 해써오. 퐈항항. 선물 사진은 나의 마니또가 올려준 거로 대체함 ㅋ 사실 나는 이 즈음에 마니또 미션은 다 해서, 더 할 게 없었고 편하게 여행 다니고 마니또 주접이나 떨면서 다녔다. 업무 처리 능력은 신속할 수록 좋다는 말을 여기서 배웠다 그리고 당연하게 이딴 업무는 사회에 없습니다. 업무 처리 능력 자체는 존재하는데 마니또 챙기는 능력은... 그게 뭔데 인석아 소리 들음 ㅜ 아 맞다 벨기에! 갔는데 고디바 초콜릿이 있어서 반가웠다. 우리집 사람들이 워낙 단 걸 못 먹어서, 사진 않았다. 고디바 초콜릿 유명한 건 알고 있음. 애당초 벨기에가 초콜릿으로 유명하지 않냐... 맛있겠다 싶지만 가져가도 먹을 사람이 없어서 포기함... 사실 초콜릿보단 초콜릿 가게에 있던 곰인형이 탐났음 나는... 그치만 사면 안돼.. 난 얼은이니까... 미련도 남지 말라고 안 찍음... 그냥 찍을 걸 그랬나... 후회 드네... 저녁은 단장님이 추천해준 식당 갔는데. 이거 진짜 미친 맛도리다. 단장님 먹잘알. 나 해산물 진짜 안 먹는데, 여기서는 걸신 들린 것 마냥 먹고 맥주도 호로록 먹고 그냥... 미쳤다. 주문할 때 메뉴판 보면서 버벅댔는데, 운 좋게 옆에 앉은 분이 유학생이라서 메뉴 고르는 데 어렵지 않았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생명의 은인... 마늘 송송 넣은 갈릭모짜렐라치즈홍합과 홍합탕... 이거슨 100% 승률을 자랑하는 조합. 내 인생 홍합이었다. 또 생각 남. 홍합탕 국물이 ㄹㅇ 숙취 해소 같아서 딱이었음. 김치가 땡겼음. 갑자기 풀고 싶은 tmi 런던, 브뤼쉘, 파리에서는 확실하게 내가 일하는 브랜드가 보였다. 구글 맵 쳐서 하니까 다 나오더라... 해외 패션 쪽으로는 꽤 유명하다는 말을 이 즈음에서 실감할 수 있었음. 아... 이게 바로... 우물 안 개구리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파리에서는 구찌에서 5분인가 걸으면 나오던데 ㅋㅋㅋ 한 번 가볼 걸 그랬나 싶지만 직원 할인 거기서도 되나... ..............들어가기엔 좀 그랬다. 여기서 내가 일하는 브랜드 말 안 하는게, 너무 특정 되고 그래서... 이전에 알바한 곳이랑 섞어서 에둘러 말했다. 미안하다... 단독 입점된 브랜드에 너무 많은 걸 말할 수도 없어서... 이런 나를 이해해주길... 대신 찍었던 이미지라도... 파리에서 보니 제법 반갑더라. 어디서 일하는 지는 퇴사할 때... ^-^ 아 맞다. 경유지로 콜마르도 갔다. 엄마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엄청 좋아해서 넷플릭스만 틀었다 하면 꼭 보자고 조르는데.. 생각나서 한 번 들렀다. 생각한 것만큼 대단하다까진 아니어도, 이걸 그림으로 그리고 움직이게 수없이 많은 걸 그렸다 생각하니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걸 짓는데도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을 것처럼 말이다. 세상엔 사람 손길 하나 안 거쳐간 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자연 마저도 사람 손에 의해 박살나는 시국인데 정말로 순수하게 안 거친 건 무엇이 있나. 여기는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예약했는데 하~~~~~~~~~루종일 비만 쫙쫙 내렸다. 덕분에 환불 받고 예산이 급격히 불어났다.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ㅋ... 요 며칠 새 친절히 응대해준 직원 분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워서 다음에 오면 꼭 타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또 유럽에 갈 수 있을 것인가 ㅋㅋ 예약 다~ 취소되니 뭐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퐁듀 먹고 돌아다니고 물멍 때리고 돌아다녔다. 비 그치겠지? 라는 마음으로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하루종일 비 맞는 여자가 되었다. 이때 단장님이 꿀물 타줬는데, 호록호록 먹었다. 맛있었음. 이걸 찍어야 했는데... 아 맞다. 퐁듀에는 알코올이 들어간다. 그래서 시키면 특유의 쓴 맛이 있는데, 주문 전 알코올 빼달라고 해주면 된다. 나는 퐁듀에 그런 거 들어가는 줄 몰라서... 근데 난 맛있었음. 알코올이 들어가는 게 원조랜다. 스위스에 있다가 이제 정말로 파리로 고고링. 개선문도 보고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도 보고 바토무슈도 탔다. 사실 아직도 이름 헷갈려서 부르마슈??? 이러고 앉았다. 이름은 고유명사니 다들 소중하게 외우도록 하자. 샹젤리제 거리도 갔다. 예뻤고, 예뻤다. 예산 풍족한 기념으로 디올, 루이비통도 들어가봤다. 여기는 그런지 모르겠는데 한국은 매장 내 사진을 함부로 찍어서는 안 된다. 근데 일단 안 될 거 같아서 나도 안 찍음. 안 찍는 거라기 보단 못 찍는 거에 가까운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근데 내가 내 물건 사는 거는 상관 없지. 미친사치연속발생 가방 등 비싼 물건은 라파예트에서 사는 게 낫고 fta 등 서류를 떼서 최대한 세금을 덜 내게 할 수 있다. 지갑 자체는 800불 안 넘는 거 사면 되니까 텍스리펀으로도 충분함. 근데 전 백화점이 가고 싶었어요 ㅋ... 나도 백화점 서비스를 원해. 엘리베이터 내부도 참 고풍스럽다... 텍스리펀은 쉽게 말하면 "님은 우리나라 사람 아니니까 부가세 등은 빼주겠음 ㅇㅇ" 하는 거다. 그러니 사람들이 해외 가서 명품을 사오는 거다. 우리나라는 다 세금을 붙이고 파는 거니까. 그리고 국민은 세금을 내는 게 의무니까. 단 이런 걸 모를 리 없는 사람들이 악용하기 쉬우니까 제한을 걸어놓는 거고, 제한을 걸어놓으면서도 "이게 정말 해외에서 사온 겁니다" 하고 증명되면 빼주는 거다. 그게 이제 fta인데, 나는 지갑 같은 것만 샀으니까 굳이 그런 건 필요가 없다. 라파예트는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다들 백화점 가서 사는 듯 싶다. 샹젤리제 거리 쪽은 fta까지는 모르는 듯 싶다. 어쩌면 내가 설명 못한 걸수도 있지만. 쁘렝땅은 외국인 대상으로 5% 추가 할인이 들어간다. 본인에게 알아서 잘 맞게 가면 좋지만 난 시스템 잘 되어있다는 쪽이 좋아서 라파예트로 결정~~~ 어차피 지갑이 필요로 했어서 구매를 했다. 카드 지갑은 너덜거리고 가죽 지갑은 이염 및 오염이 생겨서... 아무튼 잘 샀다. 가죽은 내가 관리를 어려워 해서 자카드 소재로 구매. 나는 물건 험하게 다뤄서 가죽 특유 광택도 못 살리니까 차라리 오염에 강한 자카드로... 진짜 급하게 찍었다... 키링은 그냥 달아보고 싶어서... 호홋... 이제 이딴 사치는 하지 말아야지... 거지가 됐다. 아 맞다!!!!!! 룩셈부르크도 경유했었는데, 관람차 탔다. 엄청 재밌었고, 직원이랑 인사도 했다. 메르시~ 하면 좋아한다. 메르시 부꾸. 할 때도 있는데. 메르시 부꾸는 정말 감사합니다. thank you에 very가 붙은 느낌으로 보면 된다. 갈수록 뒤죽박죽 여행후기가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짜 기억을 워낙 못해서... ............. 다른 좋은 후기 있으니까 그거 보면 더 좋을 거 같다. 여기까지가 내 사담과 티엠아이 잔뜩인 여행 자랑이었다. 나는 인상 깊은 건 뒤에다 적고 싶더라. 뒤에 적은 만큼 더더욱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라고. 뒤에 적었으니까 앞에 적은 것보다 조금 덜 빠르게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내 기억에 제일 남는 건 스위스도 런던도 사치 레전드 찍은 파리도 아니고 철학자의 길이었다. 하이델베르크가 제일 인상 깊었고, 가장 다시 오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오티 때는 분명 액티비티 기대 많이 했는데, 이젠 내가 그거 신청 했었나? 싶을 정도. 나의 소중한 하이델베르크… 꼬옥 안아주면 돼……. 앞서 적었듯이 나는 여행 오기 전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 도망치고 싶었다. 매번 정리한다고 했지만 그게 뭐 쉬운 일인가 ㅋ... 철학자의 길 올라가면서 다리 터질 거 같았고, 겪은 일들에 비해선 견딜만 한 거지... 근데 얘도 힘드네... 장난 없네... 쉬운 거 없네... 굴러서 내려가고 싶다 ㅋㅋ... 했다. 그럼에도 올라가니까 평지가 딱 밟히더라. 그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초반에는 나무가 너무 자라서 경관이 안 보이는데, 어쩌면 그건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까 좀 더 올라간 뒤에 숨을 고르자 라고 말해주는 것도 같았다. 우울한 이에겐 이조차도 버거울 수 있다. 나무 너머 보이는 풍경 또한 풍경이니까 본인 페이스에 맞게만 한다면 뭐든 상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이 혹은 오늘도 힘든 이들에게... 파이팅. 그리고 중간 풍경은 너무 예뻐서 하마터면 고대로 안 올라가고 멈출 뻔 했다. 근데 어디서 멈추던 본인 만족이면 그만이겠지 하고 생각도 한다. 나를 멈추게 했던 풍경들..... 다만 경험이나 인생에 대한 지혜는 끝없이 탐구해야 하고 내 소신이나 의견을 쌓는데엔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빠랑은 얼만큼 올라가야 경지에 선 것인가? 에 대해서 자주 의견 갈등이 있지만 (앞서 적은 "본인 만족이면 그만이다" 때문이기도 하다.) 경험에 관한 지론에선 통한다. 근데 이건 여행 전 아버지랑 뭔 말만 하면 자주 나왔던 대화라서 새삼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올라가면서 아빠가 많이 보고 싶었다. 아무튼 철학자의 길 답게 많은 걸 상기하게 해줬고, 머리도 비우게 해줬고, 다리도 붓게 해줬고, 조금 그립게도 해준 곳이었다. 그렇게 한 해를 조금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다. 정말로 곱게 접어서 하늘로 보내...? 는 건 모르겠다. 아직도 생각하면 역시 이전 상사를 한 대 쳐야 맞겠지만ㅋㅋ 다시 온다면 좀 더 이 거리를 걷고 싶었다. 내려오는 건 어떻게 더 잘 내려가야만 하는지 고민도 하고 싶다. 모두 다 올라가는 건 고민하지만 내려가는 고민은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내려갈 때도 충분히 굴러서 다칠 수 있고, 내려갈 때도 주의할 게 많은데 정작 내려갈 때 이야기는 없는 것 같아서. 우리는 안전하게 올라가는 법도 중요하지만 타이밍 맞게 내려가는 법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닐까. 고졸 주제에 철학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웃기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뭔가를 알아간다면 나쁘지 않을 것.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스치듯 본 것들인데. 그 중 기억 남는 건 카트에 있는 렌즈나 장애인들을 위한 것들이었다. 우리나라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유럽에는 카트에 렌즈가 있었다. 글씨가 매우 크게 잘 보였다. 어르신을 위한 배려인 건지, 안경 살 돈도 없어서 시력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위한 배려로 추정된다. 새삼 신기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부분도 당연히 사람으로서 받아야 하는 권리이고 당연한 것이지 싶었다. 휠체어를 타고 마트 돌아다니는 분도 많고, 지하철에도 휠체어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그들을 위해 기다리는 것도 신기했다. 구글맵도 보면 휠체어 표시 등을 하면서 휠이 들어갈 수 있는 경사로 표시도 해주는 거 같은데(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우리나라는 그런 게 전혀 없으니까. 있다 해도 굉장히 소수이고,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이슈도 개인적으론 적은 편이라 느낀다. 요즘은 착하면 손해본다, 착하면 호구. 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세대인데... 유럽 오고, 직접 생활하면서 이런 말이 당연하지 않고, 선의를 베푸는 게 당연한 사회가 온다면 참 이상적이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을까, 신체 혹은 정신 혹은 둘다 불편한 사람들조차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나는 거기서 무엇을 발휘해 살아가야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여행이었다. 이걸 하이델베르크와 장 보기에서 깨달았고... ...그래서 하이델베르크는 다시 가고 싶다. 덤으로 흑맥주가 진짜 맛있었는데, 이거도 먹으러 가고 싶다. 근데 내 지갑은 안 괜찮은 듯 별개로 저 못생긴 카드... 저게 나름 상징성 있는 거라는 게 놀랍다... 진짜 못생겼다고 별 소리를 다 했는데 ㅋㅋ 이렇게 얼렁뚱땅 시작해서 남은 건 많은데, 글 쓰는데는 여간 소질 없어서 얼렁뚱땅 마친 나... 방학을 다른 곳에서 맞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새해를 다른 곳에서 맞이하거나 나이를 다른 곳에서 처음으로 먹거나 하는 일은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그것도 몇 시간 오래 날아서 와야 하는 나라에서 말이다. 내겐 이게 특별한 경험이 될 거 같아 날 좋다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또 오고 싶은 거 같다. 비가 오고 우여곡절 많은 순간에도 왜 그리 그게 좋은 지 모르겠다. 푸른 하늘 함께 하는 여름보단 눈 오는 겨울에 도란도란 앉아 귤 까먹듯 이야기 하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눈 오는 설산도 예뻤고. 근데 설산 사진을 못 찍었네 ㅋㅋㅋㅋ... 그치만 그게 중요한가... 누워서 자는 게 좀 더 중요했다. 니들도 사회 나가봐라 수면 시간 채우는 게 더 중요해진다 << 이런 꼰대가 되지 마세요 여러분 귤은 아니고 조원들이 만든 천재적인 특식이 맛있었고, 앞으로도 종종 기억날 것 같다. 다들 무얼 하든 행복하길 바란다. 1조라서 행복한 날들이었다. 저거 먹으면서 또 추억이라도 풀고 싶다. 나는 또 언제 놀러 갈 수 있을까... 단장님이 찍어준 나! 여기다 냅다 자랑하기!! 이제 진짜로 후기 끝! 다들 유럽으로 놀러가세용~~
2023년 12월 I 공동체 속에서 찾은 나의 방향
19박 21간의 유럽여행은 정말이지 우당탕탕 그 자체였다. 6개의 나라를 3주안에 소화하는 건 생각보다 벅찼고 중간중간 기억이 희미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글로벌캔버스와 나의 목적은 '공동체', '인문학여행'이 아니겠는가! 3주간 조원들과 24시간 내내 붙어있으면서 공동체가 뭔지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여행 중간중간 듣는 인문학설명은 짧은 시간내에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지표가 되었다. 여행지는 총 6개의 나라를 갔다. 프랑스 파리,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일정은 1. 프랑스 파리 2. 독일 하이델베르크 3. 체코 프라하, 리디체 4. 독일 다하우, 뮌헨 5.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6. 이탈리아 베로나, 베네치아 7. 스위스 루체른, 인터라켄 8. 프랑스 파리 이다. 집와서 사진을 보며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니 뒤죽박죽했던 내 여행기억이 퍼즐이 맞춰진 것처럼 정리되었다. 그럼 요약시작 !! 파리에서의 날~ 첫날은 공항에서 ! 네 명은 동반참가이고 남자 두명끼리 친해져있고 난 혼자와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ㅜ ㅜ 이 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 .. 첫 일정으로 공동묘지에 갔다. 왜 유명한 사람보다 일반 시민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추모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랑스에서의 첫 점심식사! 인종차별인지 피자는 절반이 타고 달팽이는 다슬기가 될 정도로 쪼글아들었지만 이게 낭만이지~하면서 먹었다는.. 프랑스문화교양수업을 들으면서 모네에 대해 얼핏 들었는데 작품들은 기대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여러 작가가 있었는데 모네가 그림체도 가장 멋있고 기억에 남는다. 인기 많은 작가는 이유가 있는 법! 나의 첫 에펠탑! 구름때문에 가려진 꼭대기가 눈에 보이는 순간 바로 찍었다. 에펠탑보다 옆에서 쫑알거리고 부산여자친구가 있다고 자랑하는 흑인친구가 더 기억에 남는다,, 정신없었던 루브루 박물관에 가서 멋진 전시도 보고 모나리자도 멀리서 찰칵했다 ~ 한국과 유럽의 미술관 차이는 유럽의 작품들은 그 역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인스타에 올릴만한, 깊이 공감되지 않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님 말고~ 파리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 몽마르트언덕! 팀원과 시끌뽀짝하게 거리를 누비며 언덕 아래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는 순간은 나에게 너무 힐링이었다 !! 사람이 너무 많긴 했지만 거리에 들리는 음악소리, 팀원들의 개그, 맑은 하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파리와는 다른 느낌이 물씬 ~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이 들었고 왜 사색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첫 슈바인학센 너~무 짜고 느끼하고..나에게 최악이었다 ㅜ ㅜ 이때부터 유럽음식에 기대를 안하게 됐당.. 체코 리디체와 프라하~ 전날 이와 관련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동상을 봤을때 마음이 더 시큰해졌다. 사실 체코는 내 기억속에 여운이 남지 않았다. 사진첩을 보면 어디에 갔는지 다 떠오르는데 여기는 왜이리 기억이 드문드문나지? 이상하게 정이 비교적 가지 않았던 나라였다. 체코. 넌 나의 스따일이 아니야. 독일 다하우와 뮌헨~ 이 여성에 대해 설명하실때 부단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게 나라가 될수도 있고, 이성이 될 수도 있고, 나일수도 있고..' '그 대상을 뭘로할지 정하는 건 지금 내 나이때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누군가에 의해 쉽게 나의 마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30대가 되면 나의 가치관은 굳는다. 그렇기에 더욱 지금 고민을 많이 해라' 유럽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사 슈니첼 너무 맛있당 !! 자유일정때 계획 안짜고 발길이 가는데로 걸어다녔다. 영국정원에서의 산책은 너무 추웠지만 마음이 여유로웠고 호프브로이까지 걷는 40분은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건물뒤에 떡하니 있는 하얗게 덮인 산은 이질감이 듦과 동시에 감탄만 나오게 만들었다. 너무 경이로워서 계속 보게 됐다. 흘러가는 강은 마음이 뻥! 뚫리게 만들었다. 이탈리아 베로나, 베네치아~ 기대를 정말 많이 한 나라중에 하나인데 내가 간 날은 비가 좌르르르ㅡ륵 내 마음도 좔르르르 무너졌지만 이탈리아의 색은 확실히 체감했다. 베이지 !!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분위기가 마음속에 간질거렸다. 비가와서 슬펐지만 함께한 사람이 소중했기에 이 시간도 특별했다! 스위스 루체른, 인터라켄~ 가장 꿈만 같았던 스위스 사방이 눈으로 덮인 풍경. 아무리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다 담기지 않았다. 그래서 실물로 꾹꾹 담아가려고 엄청 노력했다. 리기산에서 고요하고 평화롭게 바람을 느끼던 순간 팀원과 눈싸움을 하던 순간 융프라우에서 19000원짜리 라면을 먹던 순간 밤에 팀원과 박스를 가지고 눈썰매를 타던 순간 박스 위에 누워 떨어질 것만 같은 별을 보던 순간 내가 이렇게 행복해나 될 정도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끝나지 않았던 19박 21일 지나고 마지막날 너무 슬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담하게 한국에 돌아와서 일상생활을 잘 즐기고 있다. 이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해서가 아닐까??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저희를 생각하고 , 저희가 얻는 것이 많도록 독려해주시는 마음 충분히 느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3조와 만나서 이 순간을 함께 누릴 수 있었던 건 나에게 정말 행운인 것 같다. 난 럭키걸 ~다들 배려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와 연을 맺은 이상 매년 만나서 나랑 놀아줘야 한다. 다들 내가 진짜진짜 사랑해 !! 우리 갈데가 많아 . 그럼2만
2023년 12월 I 낯선 친구들과 함께 얻은 새로운 용기
여행 기간: 23.12.29~24.01.10 저는 코우치 글로벌캔버스 B타입을 다녀왔습니다! 글로벌캔버스는 인스타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다양한 또래 친구들과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재밌을 거 같아서 가기로 결심했어요 비행시간은 길긴 했지만 여행하러 간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경유도 하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웃음만 나네요 ^_^ 저는 친구들과 같이 신청했었는데, 나중에는 가고싶은 곳이 달라서 각자 다른 사람들이랑 잘 다녔어요 ㅎㅎ 그만큼 다들 엄청 친해지게 돼요! 혼자라서 신청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다면•••걱정말고 신청하세요!!!!!! 저는 계획도 잘 안 짜는 편이라 시간 버리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단장님이 재밌는 빙고를 준비해주셔서 시간 알차게 잘 썼답니다! 갈 곳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많은 인원들 통솔하는데 힘든 내색 한번 안 하시고 늘 웃어주시던 단장님!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사람들 중 단장님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덕분에 여행이 100배는 더 즐거웠습니다🫶🏻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3조🫶🏻 내 여행을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좋은 곳도 많이 가보고 맛있는 것도 진짜 많이 먹었어!!!❤️ 고생하는 영은이! 남은 일정 잘 마치고 귀국해야된다?🥹 맥주는 조금만 마시고•••❤️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고마워 많이🫶🏻 내 친구님들 나랑 같이 여행 가줘서 고마워~ 서로 툭탁거릴 때도 있었지만,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 글 마무리하며 글로벌캔버스로 여행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딜 가든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어갑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