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2월 | 혼자였어도 괜찮았을 첫 유럽여행, 4조와 함께한 19박 20일
경수발닦개
2026. 10. 5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경인 13기 유럽대장정 4조 정한빈입니다.
지금부터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했던 저의 첫 유럽여행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제가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했던 이유!
- 혼자 유럽여행을 하기에는 안전이 걱정됐고 부모님도 걱정하셔서
- 극강의 P라 직접 숙소와 이동수단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계획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 그렇다고 모든 일정이 정해진 패키지여행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유시간이 많은 여행이어서
- 비슷한 나이대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 먼저 다녀온 참가자들의 후기가 많았고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해주셔서 믿음이 생겨서
그리고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꿀팁은 마지막에 적어볼게요!
2023.12.27 ~ 2024.01.16
19박 20일
프랑스 → 독일 하이델베르크 → 체코 →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 프랑스
우선 저희 기행은 1조부터 4조까지, 조당 7~9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와 동반 참가했던 친구는 조 편성 때 요청해서 같은 조가 되었고, 카페 자기소개 글을 보다가 같은 학교 친구를 발견해서 여행 전에 미리 밥을 한 번 먹었어요.
그 두 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
혹시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어떻게 20일 동안 여행하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BTI가 E든 I든 상관없이 같이 먹고 이동하고 여행하다 보면 정말 빠르게 친해져요.
저희도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원래 알던 친구들처럼 지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인천에서 파리로 출발!
에어프랑스 직항을 이용했습니다.
기내식도 먹고 달리고 달려 드디어 파리 도착!
첫 숙소에 도착하니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장거리 비행으로 고생한 참가자들을 위해 감자탕을 준비해주셨어요.
이 많은 양을 어떻게 조리하셨는지도 신기했고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뜨끈한 한식을 먹으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파리 숙소는 거실도 있고 침대가 있는 방도 따로 있었습니다.
소파베드도 일반 침대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그리고 여행이 시작되면서 빙고 미션도 진행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1등한 건 비밀...ㅎㅎ
여행하면서 느낀 건 역시 남는 건 사진이라는 것!
사진 많이 찍고,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물까지 받아가세요☺
그리고 파리 숙소 조식.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일부입니다.
여행 내내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저희 조는 전원이 조식을 신청했는데 다들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식은 강력 추천!
저도 한 접시로 절대 안 끝났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우리 4조.
여행 초반부터 저는 조원들 뒷모습 찍는 재미에 빠져서 이후 여행 내내 뒷모습 사진을 남겼습니다.
파리에서의 첫 일정은 인문학 여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저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줬어요.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사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저처럼 평소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문학 일정이 끝난 뒤에는 자유시간!
루브르 박물관도 밖에서 구경하고,
연말이라 열려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도 돌아다녔습니다.
큰 대관람차와 놀이기구도 있고 음식도 팔고 있었어요.
사실 파리는 그냥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유럽에 왔다는 게 실감 나는 건물과 거리들이 계속 이어져서 걸으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서로 인생사진을 찍어주겠다고 고군분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다시 크리스마스 마켓!
저희 조는 여기서 놀이기구도 탔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꼭대기에서 잠시 멈췄을 때 내려다보이던 파리의 야경.
놀이기구를 타면서 에펠탑을 내려다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리고 드디어 에펠탑.
꿈에 그리던 장면을 실제로 마주하니
‘내가 정말 유럽에 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황홀했어요.
그렇게 첫 단체사진도 남기고,
우리의 트레이드마크인 4조 포즈도 만들었습니다.
최강 밸런스 4조!
다음 날도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출발합니다.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목베개도 추천해요.
특히 공기를 넣었다 뺄 수 있는 제품이면 짐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코우치 이동시간에는 라디오도 진행했어요.
마니또에게 하고 싶은 말,
조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단장님이나 부단장님에게 하고 싶은 말,
심지어 고백(?)까지.
익명으로 사연을 보내고 같이 들으면서 이동하니 긴 이동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4조의 사연 지분율이 거의 40%였던 것 같아요.
다음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독일 숙소 조식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조는 조식 러버들이라 항상 일찍 내려가 여유롭게 아침을 즐겼어요.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갔을 때는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렸지만 비가 우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4조 포즈도 기깔나게 한 번 잡아주고!
독일 하면 역시 맥주.
슈바인학센도 먹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느낀 소소한 팁 하나.
뭘 먹을지 모르겠다면 익숙한 면 요리 같은 비교적 무난한 메뉴부터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이제 독일에서 체코로 이동!
나라를 이동할 때는 중간에 장을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조원들과
‘오늘은 뭐 먹을까?’
‘뭘 만들어볼까?’
상의해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직접 요리했습니다.
저녁에는 가볍게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하고요.
체코에서는 리디체를 방문했습니다.
나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장소.
현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실제 공간을 바라보니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말.
역사는 어떻게든 올바르게 흘러간다.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여행이 좋았던 이유도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이었다면 일부러 찾아가기 어려웠을 장소에 직접 가보고, 그곳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을 단순한 관광 이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운영진분들이 한식이나 따뜻한 음료 같은 반가운 음식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유럽에서 만나는 한식은 진짜 단비.
그리고 마니또!
어느 날 제 자리에 귀여운 쪽지와 함께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마니또야 고마워💝
체코에서는 성당과 전망대도 보고 양조장도 방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체코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물들이 각기 다른 파스텔톤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외에 나가면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먼저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짧은 영어든 번역기든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생겨요.
여행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체코는 특히 야경.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양조장에서는 물을 부탁했는데 자연스럽게 추가금액이 붙는 경험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서는 물이나 소스처럼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제공되는 것들도 유료인 경우가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독일 뮌헨!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도 갔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라들러.
레모네이드와 맥주가 섞인 스타일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평소 맥주를 잘 마시지 않던 조원까지 빠져버렸을 정도.
저도 이후 며칠 동안 계속 라들러를 찾았습니다.
여행 중간에는 함께했던 코우치 기사님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새 정이 들었던 기사님과 헤어지는 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코우치 여행의 장점.
짐 때문에 낑낑거리며 도시와 나라를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창밖 풍경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
유럽 여러 나라를 이동하다 보면 코우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저희 조는 다들 어느 정도 요리를 잘해서 숙소에서도 항상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종원 수제자급이었던 조원들...
최고였습니다.
고생했어!
다음은 이탈리아.
숙소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주변에 호수도 있어서 저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을 했습니다.
꼭 뛰지 않더라도 산책은 추천해요.
첫날에는 호수 앞에 앉아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물멍을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 두 분이 제가 물에 들어가려는 줄 알았는지 급하게 오셔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몰토크까지 했어요.
다음 날에는 산책 중 만난 할아버지가 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다며 휴대폰을 맞대서 바로 보내주셨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귀여운 추억입니다.
그리고 베네치아.
내가 베네치아에 오다니!
곤돌라도 야무지게 탔습니다.
밤의 베네치아도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또 라들러.
우리 정말 많이 마셨구나...
베로나에서는 아레나를 보며 인문학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수백,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정교한 공간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 건축물이 지금까지도 실제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인간이 우주에서는 작은 존재이면서도 육지와 바다, 하늘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생각하게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베로나의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본 풍경도 멋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국에서 비싼 트러플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해서 조원들에게 열심히 영업했습니다.
결국 다 같이 싹쓸이ㅋㅋㅋ
그리고 요리경연대회!
처음에는
‘우리는 그냥 우리가 먹을 거 맛있게 만들자.’
정도였는데...
4조 1등.
간지 4조😎
다른 조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고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1등 상품으로는 즐거운 밤까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스위스.
스위스는 물가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만들어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어요.
저희는 참치를 기본으로 맛다시, 불닭마요, 볶음김치 등 세 가지 맛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한국인이다.
그리고 제 소소한 로망.
유럽 길거리에서 빵 먹기.
실현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안개 때문에 약 네 시간이나 일정이 연기됐어요.
결국 네 명은 계속 기다렸고, 네 명은 취소해서 융프라우로 향했습니다.
저희도 점프 포인트까지 올라갔지만 구름이 걷히지 않아 두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결국 비행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좋아.
아기자기하고 한적한 마을을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물멍도 하고,
예쁜 설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하지 못했지만 올라가는 과정부터 조원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스위스의 설산과 풍경을 오래 볼 수 있어서 그것대로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그리고...
벌써 해단식.
안 돼.
한국 안 갈래요.
마지막으로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신 부대찌개까지 싹싹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 파리 일정은 디즈니랜드!
이제 파리 대중교통 정도는 껌이죠.
디즈니랜드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볼 것도, 탈 것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진행했던 여러 이벤트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받을 수 있으니 여행 가신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많이 참여하세요!
그리고 결국 찾아온 마지막 밤.
저는 원래 정이 많아서 이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도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정말 컸어요.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단장님의 깜짝 선물도 받고,
저희 4조끼리 따로 롤링페이퍼도 썼습니다.
20일 동안 함께하면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고...
많이 뭉클했던 밤.
그렇게 마지막 밤을 거의 새우고 샤를드골 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 같이 그리웠던 한식.
이렇게 저의 첫 유럽여행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몇 가지 팁!
- 박물관,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스위스 액티비티처럼 예약이 필요한 곳은 조 채팅방이 만들어지면 가고 싶은 사람들과 일정을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늦으면 원하는 시간대가 마감될 수 있어요.
- 여행 막바지 쇼핑을 생각한다면 다 쓰고 버릴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오래된 옷 등을 챙겨가고, 돌아올 때 생긴 공간을 기념품으로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 예쁜 옷도 좋지만 이동이 많기 때문에 편한 옷과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꾸안꾸 스타일 추천!
- 유럽 식당에서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고 계산도 테이블에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매장마다 방식이 다르니 주변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됩니다.
- 공중화장실 환경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 휴지, 물티슈, 손 세정제 등을 챙기면 유용합니다.
- 소스류가 별도 유료인 곳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주문 전에 확인해보세요.
- 숙소마다 세탁시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말이나 속옷처럼 간단한 빨래는 미리미리 해결하는 게 편합니다.
- 무엇보다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생깁니다. 날씨 때문에 액티비티를 못 할 수도 있고, 계획했던 장소에 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때 계획이 틀어졌다고 여행까지 망한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4조!
20일 동안 모두 정말 고생했어.
너희와 함께여서 진심으로 즐거웠고, 인생에서 쉽게 잊지 못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랄게 행복하자!!♡3♡ 또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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