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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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I 열심히 살아온 끝에 만난 스무 날의 선물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하게 저를 소개할게요 저는 이번 경인13기 참가자 1조 전소현입니다 ㅎㅎ 마지막에 꿀팁도 있음요 ㅎ ✔️ 여행기간: 23.12.27~24.01.16 인생에 있어서 유럽여행은 꼭 가봐야한다는 소리가 있죠? 저는 예전부터 유럽여행가는게 저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원래는 혼자 가는 유럽여행이었어요. 이런저런 서류,항공편,이동수단을 측정했을때 생각보다 정말 큰 돈이 깨지더라구요. 그러다 인스타 알고리즘으로 대학생 여행관련 광고가 많이 떴어요 ㄷㄷ 다양한 업체가 있었지만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1)가장 믿음직하고 유명해서 2)꽤 긴시간동안 여행하고 알찬 일정이었다는것 3)안전한여행을 하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4)가성비가 좋아서 5)일정짜는 스트레스 줄일수있어서 쓰다보니 뭔가 바이얼 광고같네요 하지만 내돈내산임 광고 아님 그지깽깽쓰가 되었지만 너무 값진 추억을 받음 여행 일정 [🇫🇷 >🇩🇪 >🇨🇿 >🇩🇪 >🇦🇹 >🇮🇹 >🇨🇭 >🇫🇷 ] 19박20일 프랑스(파리) > 독일(하이델베르크) > 체코(리디체•프라하) > 독일(뮌헨 >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 > 이탈리아(베네치아•베로나)> 스위스 (루체른•인터라켄 > 프랑스 (파리) 프랑스_파리 12.27 1일차 인천공항에서 1조 친구들을 처음 만난날입니다 처음보는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기위해 먼저 말걸고 어떤말을 해야할지 몰랐던 날.. 얼레벌레 숙소 도착했어요 유럽은 다 간접등이라 이게 다 킨거라고..? 충격먹었던 하루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만들어주신 특식 감자탕입니다 ㅎ̊̈ㅎ̆̈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프랑스_파리 12.28 2일차_인문학투어/자유여행 📍 페흐라쉐즈 첫 인문학투어였어요 여기는 공동묘지입니다 하지만 공원처럼 정말 평화롭고 편안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가볍지는 않았던 곳 이었습니다 역사를 배우고 , 그 슬픔에 공감 할 수 있던곳 입니다 단장님께서 하시는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당신은 지금 살아가는중인가 죽어가는중인가 아직도 여러 생각이 드는 문구였습니다 📍 바스티유,보슈광장 정말 이뻤던 장소였어요 저의 인생샷을 건지고 평화로웠던 곳입니다 여기부터는 자유여행이었어요 맛있는 브런치집 그리고 유명한 아이스크림집입니다 위치를 모르겠어요 얘들 따라서 다같이 간거라 ㅎㅎ;; 숙소와서 1조 친구들과 파스타를 해먹었어요 김치는 빠질수없는 우리는 어쩔수 없는 한국인..ㅎ 프랑스_파리 12.29 3일차_자유여행/에펠탑 야경구경 자유여행으로 미술관 투어했던날 📍 오랑주리 미술관 2시간 반정도 기다리고 들오갔어요 진짜 너무추웠던날… 미리미리 예약해두세요 ㅎ 그리고 국제학생증있으면 현장구매시 할인있어용 📍 오르세 미술관 반고흐의 작품을 볼수있던곳 정말 신기하고 느낌이 이상했어요 미술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도 익숙한 그림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얼마나 신기해요 ㅎ 📍 코코리코 미술관 2개 도니까 시간이 후딱 지나갔어요 친구랑 검색해서 평점 높은곳으로 갔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던곳 나중에 꼭 다시 가고싶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진짜 존재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에펠탑입니다 사실 낮에보면 별로고 밤이 정말 이뻐요 독일_하이델베르크 12.30 4일차_이삿날 첫이사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숙소입이다 장보고 온걸로 김볶밥과 고기 구워먹었어요 ㅎ 독일_하이델베르크 12.31 5일차_인문학투어/자유여행 제일 만족하는 이유는 조식이 미쳤던것 여긴 꼭 드세여~^^* 📍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를 직접 보면서 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배울수 있던곳 하이델베르크성올라가는 티켓🎫 투어가 끝나고 유명한 학센집 가기 족발? 느낌입니당 이따 저녁에 파티있으니 저녁은 가볍게(?) 먹고 경영전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경인이랑 강원&영남 이렇게 숙소가 많이 비슷하고 겹치는 곳을 많이가서 서로 친해지라고 경영전을 시작했어요 경영전때 저희조가 전체 1위했던날🎉 🎊 🍾 저희는 완벽하게 연말파티를 했답니당 ㅎㅎ 다같이 새해 카운트로 하고 웃고 떠드느라 너무 배아팠던날 체코_프라하 1.1 이삿날 체코로 이사했습니당 정말 숙소가 크고 넓었어요 숙소에 파는 두더지(크르텍) 그리고 패트와매트 저 케릭터를 엄청 많이 볼수있었어요 그냥 자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같이 놀았어요 체코_프라하 1.2 7일차_인문학투어/자유여행 📍 리디체 슬픈기억을 배울수 있던곳 입니다 무고했던 죽음으로 충격적이면서도 잊으면 안되는곳이었습니다 단장님 따라서 온 케밥집 우리 단장님은 어딜가든 케밥을 드신답니다.. 케밥을 제일 좋아하세요…ㅋㅎ 너무 춥고 힘든이슈로 저희도 단장님따라 케밥먹으러 왔어요 ㅎ❕ 진짜 너무 커서 놀랐음 ㅎ 단장님 데리고 다니기! 단장님 구시가지쪽 스벅간다고 하시길래 같이 가는길이라 구시가지까지 같이갔어요 (사실은 단장님이 우리를 데리고 구시가지 간건데 우리가 소품샵만 보면 들어가자고해서 억지로 끌고다님) 구경하느라15분거리를 1시간정도 걸림이슈..ㅎ 여기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굴뚝빵 안에는 아이스크림 있는거로 먹기… 생크림 ㄴㄴ.. 너무 추웠던날 배차마시기.. 📍 프라하성 그래도 정말 이뻣던 곳이다 비오는날 우산들고 계단오른 보람.. 신발 옷 다 축축해진 날..ㅎ 📍 Restaurace Columna 고생했던 우리에게 비싼 음식을 선물했다..ㅎ 체코_프라하 1.3 8일차 자유여행 다음날 프라하는 비도 안오고 너무 아름다웠다 유명한 꼴레뇨집! 학센이랑 비슷하지만 겉바속촉함 ㅎ 저렇게 입어도 안추웠어요 이쁜사진 정말 많이 찍고 쇼핑도 왕창한날 물가가 싸서 엄청 많이 샀던날입니다 📍 카를교 해질때 카를교뷰는 얼마나 이쁜지… 🫶 드디어 나도 마니또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쿠키입니다 친구들이랑 잘 나눠먹었답니당 ㅎ 저녁으로 먹은 너구리 라면 잊지모대.. 독일_뮌헨 1.4 9일차 이삿날 뮌헨으로 이사가는날 마트에서 발견한 한식집입니다 거의 한식 매일 먹었으면서 한식먹는 나..ㅎ 숙소 도착! 여기는 취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멀티쿠커를 들고온 우리조는 맛있게 밥을 해먹을수 있었답니다 ㅎ 저녁으로 카레랑 비빔밥 먹었어요 ㅎ 짱짱 맛도리 ㅎ 독일_뮌헨 1.5 10일차 뮌헨대학교 인문학투어/자유시간 📍 뮌헨대학교 인문학투어 백장미박물관 그당시 나와 나이가 비슷하고 어렸던 학생들이 올바른 길을 만들기 위해 미래에 본인의 죽음을 예측할수있지만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그 용기가 대단했다 만약 나라면 내가 저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고,어떤 일을 했을까 ? 뮌헨이 축구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문을 들어가자마자 우리나라 선수인 김민재님을 볼수있었다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 구석구석 이뻤던 뮌헨이다 📍 뮌헨신시청(마리엔광장) 정시에 인형이 나와서 인형극을 하는곳 📍 뮌헨 호프브로이 양조장으로 유명한곳 정말 큰 규모와 공연을 볼수있는곳이다 맥주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두명에서 한개씩 시켜먹었는데 남겼던날…ㅎ 📍 Café Rischart(카페 리샤르트) 프레첼과 다양한 디저트가 파는곳 앉아서 먹으면 추가 요금이 있음 여기도 단장님이 추천해서 갔던곳! 정말 맛있었던곳이다 독일_뮌헨 1.6 자유여행 매일 나가서 여행했던나 하루나가면 3일은 집에서 요양했어야했던 나에게 하루정도 호텔에서 박혀 살았다 ㅎ 날도 춥고 빨간날이라 문연곳도 없다해서 안나갔던날이다 단장님과 부단장님도 빨리 복귀하셔서 매콤한 파스타를 만들어주셨당 ㅎ 맛있어서 눈떠지는맛이었음 오스트리아 1.7 12일 이탈라아가기전 찍먹 이삿날 📍 황금지붕 눈내렸던 오스트리아 오스텔리아 아닙니다 추워서 들어온 스왈로브스키전시회 이뻐서 눈돌아갔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안샀다 .. 3시간정도만 경유하는곳이라 많이는 못돌아봄 그리고 문연곳이 없었다… 이탈리아_베네치아 1.8 13일차 자유여행 이탈리아에서 보는 해돋이.. 정말 이쁘고 큰 숙소..! 그림같은 팬션? 살짝 가평느낌? 📍 베네치아 어딜가든 너무 이뻤던곳 물비린내가 좀 나지만 난 괜찮다 ㅎ 어딜가든 포토스팟인곳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먹는 파스타랑 피자! 원래는 가려고했던곳이 문닫아서 우연히 길걷다가 보이는곳으로 들어갔다 근데 현지인분들이 자주오는곳이다 오히려 좋아 여기에서 먹은 까르보 잊지못해… 내가 먹은 까르보는 가짜였다 수상택시탔다 저어어말 이뻤던 밤 이탈리아_베로나 1.9 14일차 자유여행 📍 피에트라 다리 📍 산피에트로성 전망대 📍 아레나 여긴 그냥 말이 필요없는날이다 그냥 너무 다 이쁘고 아름다웠다 날씨가 너무 따뜻했던날이다 이쁘고 어딜가든 기분좋았던 기억으로만 가득한 이탈리아 베로나 이다 귀요운 댱댕쓰도 만났다 스위스_인터라켄 1.10 15일차 숙소에 오자마자 스위스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물가가 엄청난 스위스에서 살아남는법..ㅎ 스위스_루체른 1.11 16일차 📍 케펠교 나무로 만들었지만 튼튼하고 아름다운곳 무려 아아 스몰사이즈가 9500이다 ㄷㄷ 그나마 여기가 싼편이니 여기에서 커피마셨다.. 가이드북있으면 꽁짜로 초콜릿을 받을수있다고 한다 부단장님께서 들고와서 알려주시고 길까지 찾아주셨다 냅다 구매도 했다ㅎ 이것도 꽁짜로 받음! 부단장님 따라서 가니 꽁짜로 키링도 받고 초콜릿도 받고 ㅎ 심지어 너무 맛있고 퀄리티까지 좋음! ㅎ 스위스_인터라켄 1.12 17일차_자유여행 우리조는 설산+눈썰매를 타러왔다 참고로 액티비티 업체는 아웃도어에서 진행했다 우리가 패러글라이딩과 눈썰매를 고민했던 그때 단장님께서 말씀해주시길 패러글라이딩은 취소되는 경우가 많고 눈썰매가 더 재밌다고 하셨다 그래서 눈썰매로 결정! 안이쁜곳이 없는 설산..🫶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따뜻한차와 초콜릿은 잊지못하는맛이다 힘들게 등산후에 내려오는 눈썰매는 내가 타본 눈썰매중에 최고인거같다 진짜 너무 재밌었고 오직 스위스에서만 즐길수있는 엑티비티여서 더욱 소중하고 즐거웠던거같다 등산의 힘들었던 모든것이 싹 사라질 만큼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 융프라우 정말 이쁘고 미친곳 마지막 타임에 가서 사람도 없고 마음껏 사진찍고 구경했다 하지만 눈보리가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오래는 못있음 ㅎ 내려오는 설산에 모습은 어찌나 아름답던지 프랑스_파리 1.13 18일 이삿날 엄지공주 탄생일 오늘은 엄지단장님 탄신일 이미 우리는 알고있었고 단장님 생신이라는 걸 알기에 1조는 다같이 식당에왔다 생일날에 저희랑 다같이 먹으셔서 행복하셨죠? ㅎ 귀여운 단쵸깜짝 파티🎉 프랑스_파리 1.14 19일차 자유여행 첫 파리 지하철 소매치가가 많다는곳 정말 두려웠고 무서웠지만 친구들이랑 펭귄처럼 둘러싸서 으르렁거리면서 탔던 날이다 📍 오페라 가르니에 엄청이쁘고 아름다운곳 나중에 꼭 다시 와서 오페라를 구경하고싶다 다같이 개선문에서 마지막 외식을 했다 너무나 친절했고 즐거웠던곳 마지막 파리의밤을 여유있게 즐기고 왔다..ㅎ 너무나도 빠르면서도 즐거웠던 시간을 간직하기위해 사진찍으며 마무리 했다 찐 여행 후기 1월에 신청해서 12월에 떠난 여행이었어요 12월에 큰 시험을 앞두고 그 이후에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오히려 시험을 잘보고즐겁게 여행가자!라는 동기부여가 엄청 컸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정말 열심히 산거같아요. 다행히 좋은결과로 유럽여행을 가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웃고 울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처음만난 사람들과 어떻게 잘 지내지..? 정말 불편하고 힘들겠다 라는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첫날 부터 사라졌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에 좋은 사람들과 가족들처럼 지낼수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소중했던 인연을 만들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알던 사이였던거처럼 친해졌고 즐거웠던 20일 여행이다 . 마치 꿈을 꾼것 처럼 아름다웠던 날입니다 앞으로 이 기억으로 평생을 추억하며 살것같다. 언제 또 갈지는 모르지만 유럽여행 또 다시 온다면 1조친구들과 오고싶다… 글로벌캔버스가 없었더라면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잘챙겨주시고 도라에몽 주머니 처럼 아낌없는 주는 나무처럼 단장님 과 부단장님 정말 감사해요. 저희 텐션 높아서 맨날 기빨려하시는데 잘 놀아주시고 늘 감사합니다 꿀팁✨ 상비약 챙기기 압박스타킹 쌤플도 챙기기 겨울에 간다면 히트텍 필수 다다익선… 캡슐세제 챙기기 겉옷 챙기기 목도리도 많이 챙기기 매일 같은옷 입는거 아닌데 겉옷이 비슷하면 같은나같아여 핫팩 및 자리있다면 전기장판 챙기기..ㅎ 드리이기도 챙기면 좋아요 돈도 다다익선〰️ 유로는 적당히만 환전하기! 저는 30만원해서 남았음 (디파짓+기사님팁포함) 대부분 트레블월렛으로 결제가능해용
2023년 12월 I 적당한 계획과 즉흥으로 완성한 겨울 유럽
[코우치 글로벌캔버스 B타입 1기] 12/29~1/10일 동안 런던/브리쉘/룩셈부르크/하이델베르크/콜마르/인터라켄/베른/파리 방문했습니다! 후기로 뭘 적어야할 지 몰라 그냥 여행하면서 느낀 점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겠습니다. - 코우치 이동 여행 전에는 코우치 이동이나 이삿날이 많아서 여행 기간에 비해 많이 못 즐기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어요. 막상 여행을 해보니 코우치 타고 이사하는 날은 체력을 충전하고 다음 여행지를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날이었어요. 코우치 타고 바깥 풍경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정신없는 여행 일정 속에서 중간중간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적당한 계획과 적당한 즉흥 런던이나 파리 등 큰 도시에 갈 경우에는 박물관 등 여러 볼거리가 많았아요. 다만 미리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기도 하고, 아니어도 예약자는 빠른 입장이나 할인 가능한 부분들이 많아서 여행 일정 잘 계획해서 예약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하나도 안 했는데 ㅎ.. 그래도 잘 다니기는 했습니다. 동반자가 있다면 함께 세세한 일정을 계획해오는 것도 좋지만, 즉흥으로 조원이나 다른 조원 친구들한테 붙어서 같이 다니는 것도 재밌었어요ㅎㅎ 특히 스위스에서 아무 계획 없이 있다가 전날 스노보트 타는 거 어떠냐는 말 듣고 솔깃해서 주변 사람들 모아 타고 왔던 게 너무 기억에 남아요, 그때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너무 즐거웠어요 ^----^ - 인문학 여행 글로벌캔버스는 단체 여행임에도 개인의 의지에 따라 나름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런 자유로운 여행 속에서도 인문학 여행이 포함되어 있는 게 글로벌캔버스의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을 끝내고 되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인문학 여행이었어요. 원숭이 동상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이델베르크에서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 보낸 대학의 가치, 끝으로 철학자의 길에서 잠시 접어두었던 한국에서의 고민을 꺼내봤던 시간. 먹고 놀면서 관광하는 자유 시간도 좋았지만, 인문학 여행은 여행의 의미를 고민해 볼 수 있었서 좋았어요. - 겨울 유럽 겨울 유럽은 비도 오고 해도 빨리 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전 유럽의 밤이 그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어요.. 낮보다 밤의 풍경이 더 낭만있었고, 이곳저곳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여러 이벤트들 덕분에 해가 빨리져도 충분히 놀거리 많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겨울에 유럽 가실 분들이라면 튼튼한 우산 하나는 꼭 챙겨 가셔야 할 것 같네용^^.. 한국에서 비 정말 싫어했었는데 유럽와서 좀 친해졌어요. - 멋쨍이 단장님 멋쨍이 친구들 많은 인원들 통솔하느라 힘드실 텐데도 한 명 한 명 챙겨주시고, 이동이나 숙소 배정부터 아픈 친구들 없는지, 여행 다니면서 문제가 있진 않은지, 모두 신경 써주시고 관리 해주셔서 저희는 오롯이 여행을 즐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 단장님의 깜짝 편지는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평생 잊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속으로 감동의 눈물 광광 흘렸어요. 제 본 성격이 낯도 가리고 활발한 성격은 아니어서 모두와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 모두 너무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유독 친해진 친구들은 여행이 끝나고도 잘 살고 있나 소식 알고싶고 한 번씩 연락도 하고 싶어서 열심히 맞팔 요청하고 다녔어요.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전국 각지의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겠습니까.. 너무 값진 경험이라 생각해요. 이번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100이어서 꼭 후기 쓰고싶었어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여행을 고민하시고 있다면 졸업 전 꼭 용기내서 떠나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2023년 12월 I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시작된 눈부신 유럽 여행
화이트 크리스마스날에 출국이라니..! 설렜지만 꽤나 좁은 좌석에 갇혀있어야 했고 기내식이 .. 맛없어서 조금 힘들었던 비행이었습니다ㅜ 다들 에어프랑스 기내식에 불고기가 있다면 꼭 그걸 드시고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러 나가도록 하십쇼. 아 그리고 to. 에어프랑스.. 목 뒤 쿠션을 제거할 수 있게 해주시와요 어정쩡하게 키 큰 저는 쿠션 위치가 애매해 목 디스크가 오는 줄 알앗답니다 그래도 프랑스 국기색으로 들어오는 조명은 참 예뻤어요 숙소에 도착해서는 운영진분들과 ✨ 이지 스태프✨ 님이 준비해주신 부대찌개를 먹었답니다. 이때부터 그리웠던 고국의 맛 .. 덕분에 해소했어요 냐미 파리에서는 묘역도 가고 오르세 가서 좋아하는 작품들도 보고 디즈니랜드도 갔습니당 디즈니에서 하는 일루미네이션이 진짜 생각 이상으로 예쁘니 방문 강추. 드립니다. 프라하성에서 3조 브이 ~✌️ 경치가 아주 예쁘니 꼬옥 올라가세요 맛집에 찾아가서 슈바인학센과 슈니첼도 먹어보았는데요 소스가 .. 한국인에게는 조금 짰으니 소스를 경계하세요. 지금 보니 앞접시에 고기를 따로 담아뒀다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프라하에서는 꼬옥 굴뚝빵 맛집을 찾아가시길 .. 배부른 소식좌들이 모였던 3조에서도 아주 그냥 뿌셔버릴 정도로 맛있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식당 일등은 이탈리아였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가 미웠지만 그래도 최고의 맛 .. 식당에 웨이팅을 해야하거나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구글맵으로 찾아보고 전날에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역시 평점 좋고 사람 많은 곳이 .. 맛납니다 식당 일등은 이탈리아였지만 풍경 일등은 단연 스위스입니다 꼭! 리기산에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발목까지 잠기는 눈을 밟아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하하 눈 앞이 현실이 아닌 것 같답니다 저처럼 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올라가십시오. 물에 비친 스위스도 너무 예뻐요 재방문 의사 300퍼인 나라입니다🥹 스위스 여름을 보러가주마 마지막으로 방문한 파리에서 한 눈호강들 생트샤펠을 꼭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가본 성당 중에 가장가장가장 예뻤습니다 .. 반짝거리는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만 같아요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미리 예약을 안하면 꽤나 긴 줄을 기다려야하는 것 같으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그리고 탄 바토무슈에서 본 에펠탑은 정말 예뻤습니다 노을 질 때가 피크타임이라던데 파리는 흐린날이 많아서 해가 뜨지 않았다면 아예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많은 저녁식사들을 책임진 우리조 요리사들🧑🍳 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둥다리 덕분에 한식이 덜 그리웠답니다 3조들아 ~ 행복해야한다 ~~ 덕분에 즐거웠습니당 :) 여행 끝 !
2023년 12월 I 설렘과 낭만으로 가득했던 유럽의 순간들
여행의 시작부터 말하자면 정말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처음 만났을때부터 어색 했던 우리 조와 여러 참가자들... 비행기 타는 순간만 해도 정말 딴 세상에 혼자 온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처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같이 밥 먹고 이야기 하면서 친해진 채은이, 우리 팀장 승희 누나 덕분에 공항에서는 외롭지 않았네요 ㅎㅎ 저는 처음에 캐리어 무게가 적정 무게를 넘길까봐 고민을 많이 했는데(걱정하지 마세요 넘기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 인천->>>>>>파리 일단 기내식은 쉽지 않았습니다 ㅋㅋ 살기위해 먹은 느낌이었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나는 맛있던데...?) 일단 이 글을 빌어 제가 자다가 발작을 해서 물을 엎었는데 놀랐을 윤돈이에게 사과합니다.....ㅠㅠ In Paris 일단 첫날에는 운영진 분들의 인문학 투어가 있었습니다! 여행에 있어서 묘미는 여행을 보고 즐기는 것도 있지만 그 장소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게 더 재밌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모든 여행지마다 인문학 투어를 재밌게 이해하기 쉽게 진행해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감사드립니다 ㅠㅠ 파리에서의 첫번째 자유시간은 정말 낭만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매우 난감했지만 점심도 어찌저찌 잘 먹으면서 우리 이건 꼭 가야해 이러며 오르세 미술관을 다녀오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결국엔 파리 거의 모든 곳을 다 둘러 보았던거 같다. 사진 찍어주는 저희 조의 열정에...그저 감탄 했습니다..(매일 들어와서 사진 정리 하는게 일...ㅋㅋㅋㅋ) 오르세 에서도 에펠탑에서도 인생샷을 건지게 해준 저희 조원들에게 매우 감사히 생각합니당 ㅎㅎ 루브르는 꼭 가세요... 가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 날은 처음으로 다른 조와 함께 놀았는데 개별 참가자들끼리의 만남이라 그런지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루브르에서는 책으로만 보던 작품이 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나더라구요! 뮤지엄 패스가 아니여도 예매하면 2만원 정도에 갈 수 있으니까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당~ 6조 단체사진!! 다들 너무 고생했고 너무 착한 사람들이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ㅎㅎ 몽마르트르에서 먹은 저 초콜릿 올라간 슈니첼?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나네요 ㅋㅋㅋ 사랑해 벽에서 한국어 찾으려고 미어캣 처럼 서있던 건 비밀 ㅋㅋㅋ 저는 이상하게 독일이랑 잘 맞더라구요. 음식도 그렇고 사람들도 되게 나이스 했어요 ㅋㅋ 약간 시크한데 필요없는 말은 잘 안하고 일은 빠릿빠릿하고 ㅋㅋㅋㅋ 독일에서 아침에 숙소 앞에 헬스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유럽 헬스장 낭만을 참지 못하고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서 나중에 가보실 분들은 가는거 추천입니당.(하이델베르크 숙소앞에 있어요!) 독일 음식..학센, 소시시, 케밥, 맥주.. 정말 맛 없는게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프라하 자유시간 프라하에서는 연말 준비로 한창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 했는데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설레었고 재밌었던거 같아요! 어딜 가든 축제 분위기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ㅠㅠ 체코 자유시간에 먹은 굴라쉬...그리고 무슨 덕립 이었는데 너무 제 취향... 맥주랑 먹으면 진짜 기가막혀요 ㅋㅋㅋㅋ 그리고 길 가다가 우연히 마주한 뱅크시!! 정말 너무 보고 싶었던 예술가였는데 여기서 보다니 정말 행운이었어요! 그리고 저 마늘빵은 한국에서도 못 먹어본 마늘향 이었어요...(제 취향은..음...) 저희 조의 먹부림과... 제가 먹은 스테이크랑 와인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맛있었고 음식에 실패가 정말 하나도 없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스위스, 독일, 인스부르크, 이탈리아,, 정말 어느 나라든지 안 행복했던 곳이 없었고 재미없었던 곳이 없었던거 같아요! 비가 와도 몸이 힘들어도 같이 옆을 함께해준 우리 조원들과 충전인 참가자들 그리고 단장님, 부단장님, 스태프님 덕분에 정말 행복했던 3주 였습니다!! 배운것도 많고 배울점도 많았던 이번 여행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제일 행복했습니다. 한명한명 지목하면서 편지를 써주고 싶지만 롤링페이퍼에 썼으니까 패스 ㅎㅎ 다음에 다시 만나길 소망하고 이번 여행에서의 여운을 더 남겨서 다음 여행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 싶네요ㅎㅎ 충전인 16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여행에서 어떤 걸 찾으셨나요? 저는 좋은 사람과 여행이란 무엇인지 조금은 알아갈 수 있었던거 같네요! 여행에서의 좋은 기억들 가지고 모두 화이팅 입니다!!!!!!!!!!
2023년 12월 I 검증된 여행 메이트와 보낸 유럽의 겨울
1. 어떤 경로와 어떤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는지 + 동반참가자 고르는 법 나는 학교(서관 1층)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음... 실제로도 작년부터 방학때마다 무슨 방랑벽 걸린 사람마냥 떠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렸었기에 24년도 상반기 겨울 역시 어디로든 떠나겠다며 갈만한 곳들을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19박 20일 유럽여행이라는 달콤달콤한 코스를 만나게 된 거임. 당연히 보자마자 흥미롭게 읽고 사진을 찍어두고 칭구칭긔들한테 싹 뿌림. 한 명만 얻어걸리라는 심정이었고 당연히 '그녀'가 동의함. (그녀의 이름은 편의상 야라오라고 부르겠음. 실제로도 야라오라고 부름. 야라오라고 부르는 이유는 1) 우월한 오케스트라의 원작자인 도경수의 팬인 단단이그녀에게 경수야경수야경수야경수야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어쩌다 그녀의 별명이 야경수가 되었고 2) 약 반 년 동안 그녀의 카톡 이름을 야경수로 설정해두었고 3) 분노를 많이 하는 그녀의 특성과 파라오의 분노라는 놀이기구 이름을 혼합해 야라오라고 부르게 됨.) 야라오는 2023년 상반기 겨울 함께 일본 여행을 약 9박10일 정도 간 전적이 있는 믿을만한 여행동반자임. 나의 여행 스타일을 설명하기 위해 야라오의 여행 속성들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음. 나와 야라오는 여행에서 추구하는 스타일이 굉장히 비슷함. 긴 여행이라면 같이 가는 사람의 스타일을 꼭 염두에 둬야하므로 이 글을 읽어보고 자신과 동반여행자의 여행 스타일을 어느 정도 명확히 파악해두면 좋음. 먼저 나와 야라오의 공통점을 말하겠음. 1 숙박. 나와 야라오는 숙박엔 크게 신경쓰지 않음. 예를 들어 1박에 2만원인 호스텔을 가도 상관이 없고 굳이 1박 30만원 호텔을 갈 바에는 그 돈으로 주지육림을 즐기는 걸 택한다는 거임. 숙박에 신경쓰지 않는 사례는 다음과 같음. 심야버스를 타서 지역을 이동하면서 숙박을 처리함. 호스텔에 가서 공동샤워실을 쓰는 것에 개의치 않음. 정 돈이 없으면 24시간 카페에 가서 자도 상관 없음. 2 식사. 나와 야라오의 선호 식사는 팬시한 현지 음식임. 우리는 먹는 것에 제법 진심인 사람들임. 근데 또 대식가는 아니고 평범하게 먹는 수준임. (야라오는 특이하게 현지에 대한 티피컬한 로망이 있음. 예를 들어서 일본에 가면 후지산이 보이는 다다미방에서 기모노를 입고 무릎을 꿇고 코타츠에 앉아서 따뜻하게 우려낸 녹차를 마셔야함. 파리에 가면 베레모를 쓰고 바게트를 뜯어먹으면서 에펠탑이 보이는 길가를 걸어가야됨. 이런 뭔가 기분 나쁘고 어이없는 로망이 있는 여자임. 어쨌든 이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나는 당연히 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누리고 오는 걸 선호함. 그 중 제일 중시하는 건 음식임. 야라오와 나는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않음. 스위스같이 퐁듀말고는 차마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음식 수준을 가진 나라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전통음식 취급하는 레스토랑에 감. 이 말인 즉슨 인당 식사가 최소 2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점임. 맛있든 맛없든 관계 없음. 그냥 먹어봄. 그래서 이번 유럽 여행에서도 돈 주고 한국 음식 사먹은 적 단 한 번도 없고 내 손으로 해먹은 한국음식이라곤 술 마시다 마시다 꽐라돼서 관성적으로 끓여먹은 라면이랑 기깔나는 라죽밖에 없었음. 3 체력. 야라오는 나보다 조금 더 체력이 좋긴 함. 그녀는 운동을 함. 나는 안 함. 근데 차이점이라면 야라오는 여행 갈 때마다 이상하게 어딘가 아팠음. 일본 여행에서도 감기 걸려서 골골대더니 이번에도 감기 걸림. 물론 나를 배려해서 티를 안 냈겠지만 어쨌든 체력균형이 나쁘지 않게 배분됐음. 체력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한 명은 힘들어디지고 한 명은 체력 남아서 뭔가 아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 특히나 중간중간 쉬어주는 타이밍이 비슷한 경우가 베스트임. 바쁘게 돌다가 잠깐 카페를 간다든가 길에서 멍 때린다든가. 4 관심사. 야라오와 나는 관심사에서 완벽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꽤 겹치는 편임. 나는 여행지에 가면 미술관을 거의 무조건 가는 사람임. 정말 보고 싶은 전시가 있으면 일정에 무리해서라도 넣고 그게 아니라면 뭔가 갈 데가 없는 느낌이라면 무조건 그 지역에서 큰 미술관을 찾아감. 야라오도 다행히 전시 보러 가는 걸 좋아해서 야라오와 나는 미술관을 자주 감. 또... 야라오와 나는 술 마시는 걸 정말 와 진짜 막 와 지리게 좋아함. 술 종류도 안 가리고 다 마심. 심지어 주량까지 똑같으니 이건 정말 신이 내린 술메이트라고 할 수 있음. 이 말인 즉슨 야라오와 나는 여행 끝나고 숙소 오면 함께 술 마시고 그 지방의 술 제조공정 이런 것들에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다는 거임. 이렇게 관심사가 많이 겹칠 경우 당연히 여행이 즐거워짐. 5 예산.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 하루 얼마 정도 총 계 얼마 정도 사용할 건지도 크게 차이나지 않아야 함. 예를 들어 나는 비싼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된 식사만 하고 싶은데 친구는 그런 식사가 부담스러운 소식좌라면 당연히 여행이 고난길이 될 수밖에 없음. 예산은 기본 중의 기본 중으로 확인하길... 서로 돈 때문에 삔또 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다른 것도 구구절절 말하자면 많지만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들만 적음. 제일 확인하기 쉬운 방법은 여행 계획 같이 짜보는 거임. 따로 짜지 말고 같이 어느 정도 얼개 맞추는 편이 좋음. 만약에 한 명이 여행 계획 다 짜고 나머지 한 명이 걍 다 따라다니기만 해도 좋다면 무방하지만 같이 짜는 편이 둘 모두의 행복을 위해 좋음. 이렇게 나는 야라오라는 검증된 여행동반자에게 무사히 인준을 받고 여행을 신청하게 됨. 글로벌캔버스 특성상 동반참가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격 측면에서 좋고 특히나 후술할 이유들로 인해 동반참가자가 한 명 정도는 있으면 여행의 퀄리티가 올라갈 것이므로 개인적으로는 같이 가는 걸 추천함. 2. 신청 후 출발 전까지 타임테이블을 정리해보자면 11월 28일 충전인 공지방 생김 12월 3일 조편성 발표 12월 6일 조별톡방 결성 및 조장/총무 선출 12월 12일 세부 일정표 업로드 였음. 캐리어는 24-26인치 하나만 가능했음.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5시간 전부터 짐을 쌌음. 처음에 내 캐리어 28인치인줄 알고 뇌터져서 고민했는데 웅니가 침착하게 옆에서 구글링해서 내 캐리어 모델 찾아내고 26인치 모델인 걸 확인해줌. 자 없었냐고 물어보면 자 없었고 아이폰 측정으로 재보니까 27.n인치 나왔었음. 머리 터질만 하지요? 3. 챙겨간 짐과 준비해간 것들 + 실제 여행 계획 챙겨간 짐 목록은 다음과 같음. 수건 1장 팬티 n개 브라 n개 양말 n개 기모스타킹 3개 보조배터리 1개와 충전기류와 멀티변압기 생리대 털모자 비니 니트장갑 옷 두꺼운 상의 2장 얇은 상의 3-5장 두꺼운 하의 1장 얇은 하의 8-9장 얇은 코트 1벌 드라이기 라면 두 봉 햇반 하나 상비약 워커 하나 로퍼 하나 접이식 우산 하나 대충 이런 식으로 가져갔고 나갈 때 10키로 중후반이었던 걸로 기억함. 참고로 들어올 때는 20키로였음. 안 챙겨간 것 중에 가져갔으면 좋겠다 싶었던 건 장바구니. 생각보다 봉투 살 일이 종종 있었어서 부피 작은 장바구니 하나 들고가면 좋을 것 같음. 가져간 것 중에 안 가져가도 됐겠다 싶은 건 생리대... 현지 생리대도 싸서 굳이 한국에서 바리바리스타처럼 싸갈 필요는 없음. 참고로 야라오는 우산 대신 우비를 가져왔는데 나는 이전 여행에서 우산 말고 우비를 가져간 경험이 별로 좋지 않았어서 우산을 택함. 사바사이긴하지만 우비 입어봤자 뭔가 비 맞는 기분 나서 기분이 영 불쾌하고 입고 벗는 것도 품이 들기 때문에 우산을 추천함. 수건은 1장 가지고 갔고 나는 위생적이지 않은 드러운 사람이라서 걍 한 장으로 4-5일 씀. 나머지 숙소에는 수건이 제공 됐음. 드라이기 제공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는데 나는 드라이기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어서 무조건 챙겨갔음. 라면은 한 봉만 먹고 한 봉은 안 먹고 도로 가져옴. 보조배터리는 한 번도 안 씀. 숙소에 세탁기 다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세탁기 한 번도 안 쓰고 속옷은 손빨래해서 입고 옷은 그냥 돌려입었음. 세탁기는 돈 내고 쓰는 경우도 있고 돈 안 내고 쓰는 경우도 있었음. 나같이 위생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은 그냥 걱정하지말고 드럽게 있다가 가면 됨. 소녀들은 대충 씻어도 그렇게 냄새 안 나니까 적당히 잘 씻으면 괜찮음. 어차피 맨날 밖에서 돌아다녀서 냄새도 싹 빠짐. 그리고 당연하게도 여권 미리미리 발급받고 트래블월렛 미리미리 발급받는 거 중요함. 나랑 야라오는 같은 날짜에 발급 신청했는데 나는 출국 전전날 도착했고 야라오는 발급 못 받고 출국함. 미리 하는 걸 강추. 진짜 케바케로 도착하는 것 같음. 여권도 시간 오래 걸려서 똥줄타기 전에 미리 그냥 10년짜리로 신청하삼. 근데 나는 국제학생증은 발급 안 받음. 만칠천원인가 그러던데 일본 여행에서도 그냥 사진으로 찍은 학생증으로 다 할인해주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발급 안 받고 감. 결론만 말씀드리면 단 한 번도 국제학생증 없어서 할인 못 받은 적 없었음. 굳이? 12월 초에 아주 간략히 나온 정보들만 보고 주요 관광지 주변 갈만한 식당이랑 자유시간에 방문할만한 곳 정도만 먼저 정리해두고 나서 22일부터 24일까지 세부 계획을 짰음. 야라오는 바쁜 건지 뭔지 계획 짤 시간이 없었는지... 어쨌든 야라오가 캐리해서 찾아둔 정보들을 바탕으로 내가 세부계획을 표로 만듦. 간략 정리 버전: https://docs.google.com/document/d/108ojWWYAxSbVy0qjdCCBV5XeV1804WGgh28gi79ryjg/edit?usp=sharing 세부 계획 표: https://docs.google.com/document/d/1_gCOZ06CMHOqVhqy3ujAUNO2Vj5mLPf01BV-1eL6Xyw/edit?usp=sharing 말하지만 위에 올려둔 계획 그대로 하기만 한 건 아니고 내 생각엔 반 넘게 바뀜. 특히 여행 후반부는 완전 대충 짜두고 심지어 백지인 곳도 있는데 실제로 시간이 부족해서 계획을 짤 여력이 안 됐음. 저것도 겨우겨우 과제랑 처리해야될 업무들 쳐내면서 꾸역꾸역 짜낸 계획임. 빵꾸난 부분들은 다행히도 야라오가 유럽에서 알잘딱깔센으로 계획 세워주셨고 야라오의 계획력에 탄복하면서 따라다님. 도착했더니 식당이 닫혀있었다거나 하는 진짜 극히 예외적인 상황 아니고서야 웬만해서는 전날 계획 끝나있었던 것 같음. 출국 전날 우리은행 환전 주머니로 환전 신청함. 트래블월렛 카드 있어서 필수로 환전해가야하는 90유로에다가 혹시나 해서 60유로 더해서 150유로(216,099원) 환전받음. 돌아오는 길에 50유로 지폐 한 장 가지고 돌아옴. 코루나도 환전 안했고 스위스프랑도 환전 안했음. 출국 전용 방에서 받은 카톡임. 대충 저런 식으로 도착 예정 시간 보내면 됐었음. 나는 첫차였나 타고 안암에서 출발해서 7시 40분 전후로 도착했음. 참고로 왼쪽의 공지사항 중에서 여권 제외한 서류는 프린트 안해감. 캐리어 사진도 안 찍음. 아무 문제 없었음. 문제 없을 베짱 있으면 걍 안 해도 무방함. 난 베짱이 있어서 안 한 게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음. 7시 40분에 도착해서 환전한 거 받고 야라오랑 만나서 게이트 열리길 하염없이 기다렸음. 솔직히 4시간 일찍 갈 필요는 없어보이고 3시간 일찍 가도 충분함. 야라오랑 나는 게이트 열리길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해장국 먹방하고 옴. 그랬더니 게이트 열려있었음. 출국 게이트 통과하고 면세점이나 설렁설렁 둘러보러가자... 하고 갑자기 죽음의 면세점 털기 시작됨. 뭐뭐 샀냐면 바이레도 헤어미스트랑 13만원 어치 위스키 두 병 그리고 초콜릿 한 박스 샀음. 야무지게도 샀다 미친. 뭐 이벤트 해서 2만원 어치 상품권도 받아서 초콜릿도 되게 싸게샀던 걸로 기억함. 개이득. 비행기에 올라타고나서 기대도 안했는데 개별 모니터가 있었음. 역시 비싼 비행기는 달랐음. 덕분에 14시간이라는 초죽음 비행을 하면서도 그닥 힘들지 않았음. 기내식 두 번 나왔고 둘다 퀄 좋았음. 내내 영화보고 음악 들었음. 영화 뭐뭐 봤냐면 나홀로집에 베니스살인사건 레이디버드 더웨일 비틀주스(앞부분만 봄) 인셉션(결말 못 봄) 이렇게 대여섯편 정도 봄. 더 웨일 정말 재밌게 봤음. 인셉션 더웨일 이렇게 두 편 좋았음. 영화 잔뜩 봐서 너무 좋았던 기억. 기내식 퀄리티... 와인 맛있었음. 승무원 샘이 나한테 벙 블랑을 아주 친절히 알려주심. 창밖이 신기했음. 지도 보니 중국 위였음. 4. 일정별 여행 후기 *여행지별 상세 후기는 다 쓰기엔 양이 많아서 초반 며칠만 첨부했습니다~ 파리에 저녁에 도착함. 도착 후 허니와 토미. 첫날은 짐 빼고 공항에서 무한대기하다가 운영진과 만나서 숙소로 감. 숙소에 미리 체크인을 해 둔 상태여서 수월하게 갔음. 처음 숙소는 엄청나게 좋았고 넓었음. 아주 만족스러웠음. 단장님이 부찌도 끓여놔주셔서 진짜 개맛있게 먹음. 진짜로 개맛있었음. 부찌 아직도 맴도네 진짜 미친놈이었고 진짜 살면서 그렇게 맛있었던 부찌 몇 없었다 진짜로 백오십끼 먹을 수 있었을 것... 바로 위스키 까서 마셨음. 제법 많이 마셔서 헤롱헤롱했음. 위스키는 아주 성공이었고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좋았고 안주까지도 퍼펙트! 12월 26일, 파리 아침에 오티가 있다고 했음. 그래서 한시간 정도 오티를 들었음. 버스 타고 파리로 이동하며 찍은 창밖 풍경. 우울한 도시였음. 마지막 사진의 다리 밑엔 노숙자. 이동함. 도착함. 야라오 깨움. 걸어가면서 외국인 소녀 만남. 빤히 보길래 인사해줌. 귀여웠음. 페흐라쉐즈묘역 건너편 도로에 있던 괴물 광고. 결국 나오는 길에 옆에서 한 장 찍었음. 묘지에서 셀카 찍는 철없는 엠지. 국립묘였던 것 같음. 묘지들 돌아다니면서 뭔 설명 들음. 나치 희생자 추모하는 묘랑 프랑스 혁명사에서 중요한 인물 묘도 보고... 넓고 길이 좋아서 산책 코스로 가기 좋은 느낌이었음. 이후 바스티유 광장에 감. 단체사진을 찍음. 기억나는 건 추웠다는 거 정도. 얇게 입고 간 내 잘못임. 근데 얼어죽을 정도는 아니었고 와 춥네 수준이었음. 아마도3-4도였던 걸로 기억함. 쫌 걸어서 식당 갔는데 유명한 데인지 웨이팅이 있었음. 기억 안 나는데 아마 순수하게 도착해서 음식 받기까지 1시간 걸렸던 것 같음. 런치 코스로 시킴. 야라오의 에스까르고 짝사랑이 드디어 이루어짐. 에스까르고는 맛있는 버터소금맛이었음. 내 단호박 스프는 아는 맛이었음. 음식 둘다 미묘하게 이국적이지만 아는 양식 맛이었음. 크림브륄레를 식후 디저트로 시켰는데 진짜 너무 컸음 진짜 실환가 뭔 대접에 나옴. 황당했음. 존맛이어서 비싼 게 아니라 그냥 개많아서 비쌌던 것 같음... 남김 결국. 프랑스 음식들. L'escargot 였음. 나쁘지 않게 맛있었음. 나와서 팔레루아얄로 걸어감. 가는 길에 갤러리 비비안을 들렸음. 편집샵 길거리라는 느낌이었음. 누가 사진 찍어달래서 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사진 찍힘당함. 대충 슬슬 구경하고 나옴. 팔레루아얄 도착함. 인상적이었던 건 바닥이 생모래길이었음. 모래길. 흙길. 고난길. 이런 느낌. 대리석일 줄 알았다고 말하면 너무 또 촌스럽고 그런가? 슬렁슬렁 구경하고 포토존에서 사진 찍음. 팔레루아얄의 유명한 포토존인데 굳이 찍어야하는 스팟인지 모르겠음. 나와서 뭔가 열심히 돌아다님. 사진이 없고 계획이랑 달라서 제대로 기억 안 나지만 한 번 써보겠음. 일단 엔젤릭 프리티를 보러감. 진짜 감동. 서양에도 로리타 향유자가 있음. 파리에서 엔젤릭 프리티를 가겠다는 건 파리를 가기로 결정됐을 때부터 결정되어있던 사안임. 야라오는 킹받아(파라오받아?)했지만 어쩔 수 없음. 야라오의 분노는 일상이고 나의 로리타 사랑은 국룰임. 걸어서 엔젤릭 프리티를 슬렁슬렁 감. 엔젤릭 프리티는 일본에 비해 진짜 반의 반만 했고 제품도 별로 없었음. 저기요. 저는 본국에서 쇼핑하고 다니던 사람이에요. 야라오도 흠냐뤼해 했음. 대충 봤는데 뭔가 귀여운 제품은 있었음. 살말 아직까지도 고민 중임. 당시 그 자리에서 가격 찾아봤는데 공홈에서 직구하는 게 더 싸서 걍 안 사고 나옴. 그 즈음에 라뒤레를 가서 마카롱을 많이 삼. 체감 30구였나 샀음. 아마 야라오에게 사진이 있을 것. 나는 없음. 총 34유로였음. 그리고 시간이 떠서 근처 기념품샵도 보고 서점(Librairie Galignani)이 있길래 서점도 들어가봄. 서점 재밌고 좋았음. 라파예트 백화점을 가기로 함. 백화점에 구라 안 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음. 뻬르동 뻬르동 뻬르동 뻬르동 길을 비켜라를 외치면서(영탁의폼 미쳤다 음에 맞춰서 부르면 딱 맞음) 사람을 뚫다 뚫다 지쳐서 그냥 나옴. 바로 옆의 중국마트에 가서 빙홍차, 콜라, 애플망고를 사옴. 애플망고가 맛있어보였 심. 나와서 슬슬 에펠탑으로 이동하기로 함.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 어라? 티켓매표기계에 사람 이만큼 서있는 거 구라겠죠? 진짜였음. 영원히 줄을 기다림. 원래 공지된 시간보다 지각하게 됨을 감지함. 어찌저찌 잘 타서 잘 도착함. 지하철이 예뻐서 와중에 야라오 사진도 찍어줌. 소매치기 안 당하게 빡세게 조심해서 에펠탑에 도착함. 안개 껴있었지만 라이트쇼하는 에펠탑은 그래도 잘 보였음. 사람 너무 많았음. 내 감상은 그냥 오 예쁘다는 느낌이었음. 사진 열심히 찍고 야라오 사진도 열심히 찍어줌. 야라오가 즐거워보여서 기뻤음. 야라오는 의외로 에펠탑을 좋아했음.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돌아감. 돌아가서 부찌 또 받아먹고 마카롱을 안주 삼아서 폭음함. 12/27, 파리 오전 10시에 콩코드 광장에 도착함. 이집트의 오블리스크가 있는 곳이었음. 오블리스크는 관심없고 분수가 예뻐서 사진 찍음. 뭔가 날씨가 괜찮았던 것 같음 사진 보니까. 분명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2001년 디카랑 차이가 없는 느낌인 거 아주 맘에 듦. 그 이유는... 제 0.nx 렌즈가 깨져있는데 아무래도 야라오가 그걸 모르고 0.9x 해서 찍은 것 같네요 웃긴 것. 쨌든 사진 찍고 바로 근처의 뛸르리 정원과 꺄후셀 공원인가로 향했음. 둘다 그냥 그랬음. 비둘기가 많고 조깅하는 사람이 많았음. 쭉 걸어가다보니 루브르 박물관 앞에 도달했음. 뛸르리 정원 전경. 루브르 박물관. 보면 알겠지만 오전 10시 30분인데 사람 개낌. 우린 안 감.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함. Les Antiqu... 뭐 그런 이름이었음. 조금 걸어가야했음. 엄청나게 추웠음. 간지를 위해 모든 걸 포기했음. 코디가 예뻐서 맘에 듦. 야라오가 먹고 싶어하던 양파수프를 먹으러 가는 길... 걸어가는 길의 사진 찰칵. 강은 센 강임. 도착했는데 12시가 안 된 시간이어서 사람이 없었음. 무난히 입성했음. 음식도 꽤 빨리 나옴. 비프 부르기뇽이랑 라따뚜이랑 양파수프를 시킴. 샴페인 마실 거냐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시킴. 물도 마실 거냐고 하길래 시킴. 샴페인 한 잔에 13유로 물 한 병에 9유로였음... 이 날 교훈을 얻고 이후로 어떤 드링크도 전부 사양하게 됨. 음식은 다 시큼한 느낌이었고 맛이가 없었음. 프랑스 요리는 맛이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됨. 그래도 정통으로 맛본 느낌이어서 의미 있었음. 음식을 기다리며 기쁨의 샴페인. 허니랑도 한 컷 찰칵. 양파수프, 우측 위 비프 부르기뇽, 우측 아래 라따뚜이. 다 먹고 나서 원래는 조르주 퐁피두 센터를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회적 이슈로 인해 당일 폐관했다고 해서 어딜 갈까 하다가 노트르담 대성당을 감. 갈 계획 없었는데 버스 타고 오면서 보는데 예뻐서 들르게 됨. 걸어가는 길에 아모리노 들러서 젤라또 먹었음. 진짜 맛있었음. 손에 들고 앉아서 냠냠 먹음. 근데 야라오가 초콜릿을 입가에 묻히고 먹어서 너무 양세찬 같았음. 나 다 먹고 휴대폰으로 확인해서 내 입 깨끗한 거 보고 나서 야라오가 양세찬화 되었음을 알려줬음. 야라오는 배신감에 분노했음. 웃겼음. 멍때리기 좋을 정도로 날씨도 굿 풍경도 굿이었음. 비둘기가 많아서 야라오가 분노하긴 했음. 난 괜찮았음. 후술하겠지만 유럽에 비둘기 개많음.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찰칵. 바람 많이 불었음. 명당에 앉아 놑멍 때리기. 시간이 붕 떠서 뭘 할까 하다가 근처의 전시회를 하나 발견했음. 야라오는 바게뜨를 먹고 싶어했고 그래서 전시회장과 가까운 바게뜨 명인의 바게뜨집으로 향하기로 함. 파리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베흐씨(bercy) 지역으로... 지하철 역. Love unlimited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게 좋았음.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바게뜨 집이 있었음. 야라오는 크로와상이랑 바게뜨를 하나씩 사고 1유로인가 2유로를 냄. 진짜 애지게 쌌음. 심지어 작년 바게뜨 만들기 챔피언의 바게뜨였는데도... 쥔장분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면서 스타일이 좋아서 알아봤다는 식으로 말함. 기뻤음. 40만원짜리 로리타코트는 일본산이지만요. 이후 전시회장으로 향함. 가는 길에 꽤 큰 마트가 있길래 들름. 나는 마트 구경 특히 과채코너를 구경하는 걸 좋아함. 마트는 심심하면 들르는 편임. 물가 파악하기도 좋고 나같이 산만한 주의력의 사람에게는 천국같기 때문임. 마트 갔는데 직원분이 야라오 보고 바게뜨 달라고 장난침. 야라오가 핫핫 웃으면서 필사적으로 노오오오..함. 분노했다는 의미에서 노함이 아니라 진짜로 안된다고 어필함. 필사적으로 보여서 웃겼음. 한 바퀴 쓱 돌고 다시 나와서 전시회가 열리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로 걸어감. 걸어가는 길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했음. 정말 어떤 주거지구를 걷는 기분이어서 좋았음. 일단 사람이 없이 한적하고 조용했다는 점이 베스트였음.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음. 걸어가는 길에 본... 진열장의 귀여운 초콜릿. 그렇게 걸어서 도착함. 학생 디스카운트를 받아 인당 9유로를 내고 전시회를 보러감.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음. 티켓 줄 서서 구입했음. 좋았던 것들.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알차게 관람하고 나옴. 평소엔 순수현대예술만 봤는데 상업과 결부된 영화예술의 전시회를 보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음. 나오니 해가 넘어가서 어둑어둑해있었음. 바로 걸어서 지하철 타러감. 지하철 역. 6시에 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옴. 숙소 근처 마트로 가서 저녁 거리를 간단하게 삼. 아시안 누들이랑 스프링롤 삼. 돌아오는 길에 지름길을 발견해서 그 쪽으로 갔는데 야라오가 안 따라옴. 나만 일찍 가서 숙소 앞 벤치에서 야라오를 하염없이 기다림. 야라오가 약간 분노함. 숙소에서 역시나 술을 마심. 위스키 한 병을 3일차에 끝냄. 이 날의 안주는 뭐였더라? 12/28 파리->하이델베르크 이동 이사를 함. 아침을 샀는데 버스 안에서 먹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출발 직전에 스프링롤을 우걱우걱 먹음. 맛이 없었음. 그치만 배고플까봐 먹음. 처량한 기분 없었다고 하면 구라임. 야라오가 조장에 걸렸음. 불쌍한 야라오... 출발 전 토미와 한 컷. 토미를 주워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버스를 타고 이동함. 풍경을 찍었음. 마트에 가서 장을 이빠이 봄. 캔 파스타랑 초리조 볼을 샀음.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샀음. 주스를 마시면서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음. 버스에 퍼시잭슨 광고가 붙어있었음. 처량하고 가난하고 대학생거지여행이라는 기분이어서 너무 행복했음. 또 이동을 함. 나는 시간이 뜨는 동안 바느질을 열심히 하며 옷을 수선함. 옷이 터지고 떨어지고 지랄을 하셔서 미리 챙겨간 바느질 키트를 유용하게 잘 씀. 이날 이후로도 몇 번이고 사용함. 소녀가 된 기분으로 바느질을 틈틈히 했음. 바느질 잘한 것 좀 보소. 이후로 튼튼히 고정됨. 오후 즈음에는 휴게소에 들렀는데 버거킹이 있길래 버거킹을 사먹음. 나는 치킨 필렌가 뭐시기를 사먹었음. 야라오는 양파튀김을 시켰는데 링 하나당 1000원 꼴이었음. 물가 실화인지... it's finger lickin' good...? 영문모를 거울 셀카 술 마시고 잤나 아닌가 기억 안 남. 12/29,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의 첫 날이 시작됨. 하이델베르크가 솔직히 뭐하는 데인지도 잘 몰랐음. 일단 인문학 투어를 들으러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향함. 가는 길이 꼭 동화같아서 뭔가 들떴음. 잘 기억 안 나는데 이상한 얘기 하면서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가 뭐지... STOP (EATING ANIMALS) 푸니쿨라를 타고 성으로 올라감. 국제학생증 없어서 할인 못 받으려나했는데 검사도 안 함. 하이델베르크 성의 전경 진입 전 찍은 사진들. 단장님이 찍어주심. 전망대로 향하는 길의 광장 그리고 전망대에서의 풍경야라오가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아주 좋아했음. 멍 때리면서 어느 집에서 살면 좋을지 얘기함. 그러다가 세계에서 제일 큰 술통인가 뭔가 보러 이동함. 이것도 하이델베르크 성 안에 있었음. 별 거 없고 그냥 개큰술통 주변 따라서 한 바퀴 걸음. 사진은 야무지게 찍음. 저 술통 지키는 사람이 전쟁 났을 때 오호리랏따이틈을타서먹고죽자 시전했다고 함. 제발 저요. 술통과 나.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어려웠음. 야라오야 고마워. 그러고 나서 뭐 약학박물관? 이런 거 있길래 보러감. 야라오가 한의학 지식을 발사함. 뭔 소린지 모르겠고 아스피린 옆에서 찰칵함. 시내로 내려옴. 성당을 봄. 성당이 예뻐서 신기했음. 맨 앞줄에 앉아서 가만히 기도했음. 마리아님 제 죄를 제발 사해주시옵고. 어쩌고 성당. 파렴치한 무교인의 감상. 냅다 단비처럼 드러누워서 죄 사해달라고 잉잉. 대학교들에 대한 설명을 들음. 칼 테오도르 다리로 이동함. 칸트의 숨결을 느끼면서 헉헉거리면서 죽음의 산책길을 걸음. 칸트 진짜 독한 놈인 게 분명했음. 내가 이끼랑 열매 주워먹는 이상행동해서 야라오가 분노함. 길을 걷다가 슈니발렌 집이 있었음. 샴페인 맛이랑 누가 초콜릿이었나 하는 슈니발렌을 삼. 독일어가 미천해서 슬펐음. 맛없을 거 아는데 뭔가 맛있을 것 같아서 샀음. 그리고 파이브가이즈를 먹으러 열심히 걸어감. 파이브가이즈에 도착해서 두근두근 햄버거를 시킴. 파리에서 밀크쉐이크의 실패를 맛본 야라오는 이를 득득 갈며 밀크쉐이크를 함락시키려고 분노했음. 일단 주문부터 뭔가 신기했음. 빼고 싶은 재료 말하라고 해서 나는 머스터드 빼고 다 넣어달라고 함. 그리고 리지스 밀크쉐이크 시킴. 야라오는 일반 밀쉨 시켰고 둘이 먹을 용도로 감튀 m 시킴. 이렇게 먹고 배 터짐 실제로. 양 너무 많음. 여성분들 그냥 감튀 s 시키든 시키지 말든 하세요. 진짜 내장지방 개껴요. 근데 진짜 천국의 맛이었음. 비쌌는데 비싼 값했음. 또 먹고 싶음. 아 진짜 맛있었음. 또 사먹고 싶네... 패티가 진짜 존나 맛있음요. 미제놈들의 기름에 절여진 황홀한 시간. 신난 얼굴 좀 보소. 자본주의에 함락. 존맛 식사를 마치고 하릴 없이 길거리를 걷기로 함. 계획에 있던 미술관... 굳이 갈 필요 없을 듯 했음. 서점 가서 뭔가 구경하고 친구에게 줄 귀여운 캘린더를 하나 삼. 그리고 또 걸음. 걷다가 비가 조금 와서 마트에 감. 마트에서 하이델베르크 맥주를 삼. 그리고 뭔가 또 걸으면서 상점을 마구마구 구경함. 하이델베르크의 풍경들. 그러다가 하이델베르크를 지나는 큰 강을 보러가기로 함. 강이 펼쳐지고 너무 좋았음. 느릿느릿 혼자서 강변을 걸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음. 이곳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음. 근데 맥주 너무 싸서 매일 맥주만 마시다가 알콜 중독 걸리기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음. 찬찬히 생각도 정리해보고 우울에 잠겨도 보고 아기 하나 무게만한 묵직한 가방을 품에 껴안고 걸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음. 정말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 일본에서 혼자 돌아다니던 시간들이 산발적으로 떠올라서 기억을 흩날리는 꽃잎 잡아보듯 마구잡이로 손에 쥐어봄. 밥 먹으러 갈 시간이 되어 슈니첼을 먹으러 감. 우리 앞에 부지런한 한국인 두 분이 계셨음. 나름 오픈시간도 전에 맞춰서 왔는데. 오픈할 즈음 되니 사람이 꽤많아서 자리가 금세 다 찼음. 배가 별로 안 고파서 마늘 슈니첼만 하나 시킴. 맥주가 일단 진짜 천상계 맛이었고 슈니첼은 그냥 얇은 돈가스 느낌이었음. 양이 딱 적당했음. 대체 햄버거를 얼마나 처먹은 겨? 앞자리에 어린 여자애가 있었는데 같이 온 부모님이 지들끼리 얘기해서 심심한 눈치여서 허니로 놀아줬더니 픽 웃었음. 귀여웠음. 어린 여자애들은 늘 귀여운 법임. 행복해보임. 집 돌아와서 슈니첼이랑 맥주 다섯 병을 마심. 특별한 일 없이 잠. 12/30, 독일 -> 체코 이동 이삿날. 이동하며... 마트에 감. 물가가 싸서 이것저것 삼. 기억나는 건 와인이랑 맥주랑 소시지랑 햄 3종세트랑 바게뜨랑 굴라쉬랑 오렌지. 엄청나게 쌌다. 체코는 물가의 천국. 점심으로는 샌드위치를 먹음. 맛있어서 나중에 또 점심으로 사먹었음. 존맛샌드위치. 와인을 이 날 깜. 진짜 맛있었음. 최고의 화이트와인. 안주도 좋았음. 빵이랑 소세지 후다닥 굽고 굴라쉬 끓여서 방 들어와서 야무지게 먹었음. 음 정말 맛있었음. 만취한 상태로 흐물흐물 잠듦. 5. 여행 끝 여행의 후기를 말하자면... 이전에도 꽤 장기로 자유여행을 다녀온 적이 몇 번 있었음. 19박 20일은 아무래도 학업과 병행하며 계획 짜기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했고 유럽은 잘 모르는 만큼 반패키지로 신청했는데 장점이 뚜렷하게 느껴져서 좋았음. 숙소랑 이동을 신경쓸 필요가 없음. 자유여행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해서 여행을 하면서도 피로가 누적되는데 반패키지로 오니까 여행하는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귀가하는 길엔 온 몸의 힘을 풀어도 돼서 좋았음. 숙소까지 돌아가는 길을 걱정할 필요도 다음날의 교통편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중간중간 단장님이랑 부단장님이 신경써서 대학생이기 때문에 해야하는 삶의 고민들을 일깨워주려고 하시는 점이 좋았음. 감동받았음. 그런데 좀 냉정하게 생각하면 인문학 여행이라는 타이틀 단 것 치고는 너무 표면적인 이야기들처럼 느껴져서 아쉬웠음. 더 깊은 곳까지 다루고 생각할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웠음. 만약 이미 철학적/사회학적 논제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진작에 한 번씩 깊게 생각해봤을 문제들이라고 생각함. 또 조별 활동이 엄청나게 많아서 사람 만나고 새로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음. 근데 조별 활동에 참가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여행하고 힐링하러 온 사람이면 반대로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음.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따로 말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음! 여행 또 가야지. 재밌당. 글로벌캔버스이라는 단체를 오래 기억하게 되겠네요. 단장님이랑 부단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2023년 12월 I 나를 충전한 겨울 유럽 대장정
12.25~1.14 충전인 유럽 대장정 첫 여행지인 파리! 그 유명한 파리의 에펠탑. 시간을 맞춰서 간 덕분에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하루종일 파리를 걸어다녔습니다. 여기저기 걸으면서 파리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었어요. 개선문으로 가는 길에 샹젤리제 거리도 걸었답니다. 걷던 길에 본 파리 시청. 2024년에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진행될 예정이라 이렇게 꾸며져있었는데 파리 시청을 실물로 보니까 예뻤습니다. 지나가다가 보고 걸음을 멈추게 한 건물. 파리 디즈니 랜드! 2파크를 이용했고, 사람이 많지 않은 덕분에 놀이기구도 많이 탔습니다. 컨셉이 있는 놀이기구가 정말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컨셉 있는 놀이기구 강추! 예를 들면, 어벤져스와 스타워즈 등이 있어요. 개별복귀를 택하고 일루미네이션 쇼를 봤습니다. 눈 앞에서 동화를 상영하는 기분! 독일 독일의 유명한 음식은 바로, 슈바인학센와 슈니첼! 둘 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바삭하고 야들한 족발과 잼을 함께 먹는 돈까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센를 먹을 땐, 4인 1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용감하게 2인 1학센을 시켰다가 많이 남겼답니다. 슈니첼은 외국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큼하게 먹기 좋았답니다. 하이델베르크성입니다. 독일은 그대로 두는 개념의 복원을 추구하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가면 많은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양조장 식당에서 슈니첼과 소세지, 학센을 먹었는데요. 다들 맛있었는지 각 메뉴를 한 번씩 더 시켜먹었답니다. 특히 '라들러'라는 맥주가 있는데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문어샐러드가 정말 맛있었어요. 되게 연하고 맛있었답니다. 이탈리아에서 수산물 요리 추천합니다! 스위스 리기산에 올라갔습니다. 스위스패스를 구매해서 배도 타고 리기산에 오르는 전차도 타고 잘 구경했습니다. 리기산은 정말 정말 강추합니다! 눈이 정말 많고 예쁘고 올라가는 길도 쉽습니다. 발을 넣으면 발이 푹 들어갈 정도로 눈이 많아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이 한바탕 눈싸움을 했습니다. 많이 웃고 장난치던 시간이었습니다. 스위스는 기본적인 풍경에 설산이 꼭 있습니다. 어딜 봐도 설산이 보여요. 가만히 구경만 해도 좋은 도시였던 스위스! 스위스에서 먹은 뤼스티와 퐁듀, 고기. 퐁듀를 시킬 땐, 꼭 알콜을 빼달라고 하세요! 저는 시켜놓고 기억나서 알콜이 있는 퐁듀를 받았는데 같이 먹은 사람들 모두 퐁듀를 많이 먹진 못했답니다. 프랑스 마지막으로 파리로 돌아와서 배를 타며 프랑스를 구경했답니다. 여행이 끝나고 모두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끝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단장님, 많은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신 부단장님, 늘 바쁘게 돌아다닌 스태프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약 20일간 함께한 3조! 부족한 나에게 너무나 선물 같은 고마운 사람들이었어요. 함께 있으면서 많이 배웠고 고마웠어요. 같은 조로 만나서 행운이었어요~
2023년 12월 | 모든 날이 행복했던 3조와의 유럽여행
여행 시작 전부터 순조로웠던 우리 3조! 처음 만나기 전에는 대문자 E들만 가득한 조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살짝 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우리 조의 첫인상은... 두부 그 자체😊 누구 하나 모난 데 없고 기 센 사람도 없어서 첫 만남부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이때는 몰랐다. 3주 뒤에 이 사람들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아쉬워하고 있을 줄은🥹 ✈️ 드디어 유럽으로! 처음 먹어보는 기내식에 설렜던 것도 잠시... 솔직히 저기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샴페인뿐이었다. 다들 기내식은 너무 기대하지 말고 드세요...ㅎㅎ 긴 비행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시작한 앵그리버드. 별 3개로 다 깼다. 나 이길 사람 다 나와라. 그러다 비행기에서 알프스산맥을 처음 봤다. 와... 그 순간부터 여행에 대한 설렘이 갑자기 확 올라갔다. 특히 나중에 가게 될 스위스 자유시간이 벌써부터 눈앞에 아른아른🥹 🇫🇷 하루 3만 보도 낭만이었던 파리 아마 이게 우리 3조의 첫 번째 단체사진! 지금 다시 봐도 다들 너무 귀엽다... 그리고 우리 3조의 첫 활동은? 파리 아침 산책하기! 파리의 아침 공기를 느껴보겠다며 야심차게 나왔지만 길을 헤매서 기차랑 운동하는 아저씨만 보고 돌아온 건 안 비밀~ 파리에서 가장 많이 한 건 단연 걷기였다. 진짜 하루에 거의 3만 보씩 걸은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걷는 게 그렇게 싫지 않았다. 내가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낭만이 가득했다. 하루 종일 걸어도 불평하지 않고 같이 돌아다녀준 우리 조원들 최고😘 우리 조의 첫 점심식사는 우당탕탕 그 자체.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두 군데나 실패하고 겨우 한 식당에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조에 불어 능력자가 두 명이나 있었다. 주문부터 메뉴 설명까지 다 해주는 거의 알바생급... 반할 뻔🫢 처음 먹어본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약간 흙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저는 그냥 골뱅이 먹겠습니다. 스테이크인 줄 알고 시켰던 육회 같은 타르타르는 날고기 러버인 나에게 사랑 그 자체였고, 조금 탄 것처럼 보였던 피자도 도우가 맛있었다. 고기는 뭐... 말해 뭐해. 무조건 맛있음. 파스타는 내 입맛에는 조금 느끼했지만 그럭저럭! 그리고 파리의 야경. 야경 앞에서 찍은 우리 조 사진을 다시 봐도... 또 귀엽다🥹 계획이 없던 우리에게 단비 같았던 루브르박물관도 방문했다. 확실히 내가 지금까지 가본 박물관 중에서는 루브르가 최고였다👍 이날은 3조뿐 아니라 6조의 개별 참가자들과도 처음으로 같이 놀았다. 다들 혼자 참가해서 그런지 오히려 순식간에 친해진 느낌! 그리고 몽마르트르 언덕. 나도 드디어 봤다! 사실 내가 찾아보고 간 게 아니라서 계속 올라가면서 “그래서 몽마르트르가 어디야?” 하고 물어봤다ㅋㅋ 급속도로 친해진 친구와 “우린 그냥 목마른 듯~💦” 이러면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저는 고깃집을 차리고 싶었던 사람이기에 유럽의 정육점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국에서 보는 것과 같은 부위여도 손질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 말만 잘 통했다면 물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았을 텐데! 이런 것도 여행에서 발견한 나만의 재미였다. 🇩🇪 투박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던 독일 두 번째 도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파리와는 확실히 달랐다. 건물 하나하나가 형태가 명확하고 반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래도 파리가 제일 좋았다ㅎㅎ 그래도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봐도 독일의 풍경은 예뻤다. 사실 독일은 저에게 크게 정이 들지는 않아서... 조금 짧게 넘어가겠습니다ㅋㅋ 그 와중에도 우리 조는 점점 더 끈끈해지고 있었다. 진짜 우리 조 너무 귀여워... 단장님과 함께하는 식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우리끼리 먹는 식사였던 날ㅋㅋ 처음 먹어본 슈바인학센과 슈니첼!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 계획 없어도 좋았던 프라하 프라하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음식은? 한식 처돌이인 우리 조답게... 한식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마라탕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 대신 스태프님이 사다주신 마라탕 컵라면으로 만족💓 프라하는 어디를 걸어도 예뻤다. 특히 해가 질 무렵 하늘까지 맑아지면서 도시 전체가 더 예뻐졌다. 한국시간으로는 1월 1일이었던 프라하의 저녁. 다들 가족과 친구들에게 새해 연락을 하느라 바빴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프라하의 야경. 산책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우리가 걷는 곳이 곧 길이 되었다. 조원들과 야경을 보면서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고 계속 걷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트램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도시 전체에 불이 켜진 프라하의 밤. 모든 분위기가 완벽했다. 여행하다 보니 다른 조원들과 술을 마신 날도 정말 많았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놀다 보니 이 사진이 정확히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난다😂 호텔 라운지에서는 이탈리아 친구들도 만났다. 짧은 영어로 대화했는데... 다행히 나만 영어가 짧은 게 아니었다ㅋㅋ 서로 비슷한 수준이라 오히려 더 잘 통했다. 그런데 생긴 건 다들 형들 같은데 알고 보니 나보다 동생이었다. 말도 안 돼... 🇦🇹 잠깐 만난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는 짧게 찍먹!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알프스산맥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사진을 보는 것처럼 선명해서 순간 내 시력이 두 배쯤 좋아진 줄 알았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보일 정도🫢 100년 넘은 카페에도 갔던 것 같은데... 저는 그냥 빽다방이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날고기 러버인 나에게 찾아온 초밥집. 다들 메뉴를 고민할 때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연어초밥. 후회는 없었다. 초밥은 극락 그 자체🫶🫶 🇮🇹 음식 때문에라도 다시 가고 싶은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진짜 맛없는 걸 찾기가 어려웠다. 사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 먹물파스타에 들어간 관자는 입에 넣자마자 사라졌고, 문어샐러드도 솜사탕처럼 부드러웠다. 특히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를 이용한 제대로 된 까르보나라였는데... 진짜 최고였다👍👍 젤라또는 말해 뭐해. 줄 서서 먹는 집이었는데 운 좋게 줄도 안 서고 클리어~😋 그리고 또 등장하는 귀여운 우리 조🫶 이탈리아에서는 베로나와 베네치아를 모두 갔는데 두 도시 모두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기억이 살짝 섞인다ㅋㅋ 그래도 확실한 건, 낮도 예쁘고 밤도 예뻤다는 것! 🇨🇭 결국 가장 강렬하게 남은 스위스 하늘이 흐려도 예뻤던 스위스 숙소. 뒤로 떨어지는 폭포까지...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했다🥺 하... 스위스는 진짜 3일로는 너무 짧다. 빈사의 사자상도 직접 봤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디테일이 정말 대단했다. 털의 표현부터 표정까지, 이름 그대로 정말 ‘빈사의 사자’ 그 자체였다. 그리고 융프라우 대신 나는 리기산으로 향했다! 배를 타고, 걷고, 다시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여정. 조금 복잡하기는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정상에 올라가서 마주한 풍경이 그 모든 피로를 바로 잊게 해줬으니까. 올라가기 전에는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구름을 뚫고 올라가니... 진짜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예쁘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리고 우리 조의 스케이트 타임. 영상의 킬링포인트는 스케이트를 타는 조장님이 아닙니다. 재앙을 맞이한 우리 막내의 비명소리입니다🫢 그리고 인터라켄에서 했던 패러글라이딩! 진짜 후회 1도 없다. 하늘을 날면서 보이는 융프라우와 개미처럼 작아진 마을들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 패러글라이딩 파트너는 제노! 이름도 아직 기억한다. 한국말도 잘하고, 장난기도 많고, 정말 잘 챙겨줬다. 그 순간의 즐거움까지 더해져서 패러글라이딩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 다시 파리,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 날은 다시 파리에서 보냈다. 그런데 여행의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매일매일이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3주 동안 매일같이 붙어 지낸 조원들과 친구들을 이제는 매일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허전하고 슬펐다. 마지막 날에는 다 같이 롤링페이퍼를 썼다. 제대로 읽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는 대충 훑어보기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3주라는 긴 시간 동안 매일 붙어 있었는데도 우리 조는 크게 싸운 적이 없었다.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누군가 힘들어도 괜히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 같이 웃고, 같이 걷고, 같이 먹고, 같이 여행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대문자 E들만 가득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던 사람들인데, 여행이 끝날 때는 이 사람들이 없는 하루가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가 됐다. 유럽에서 본 수많은 풍경도 기억에 남지만, 결국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그 풍경 속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통해 유럽을 다녀왔다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우리 3조! 3주 동안 서로 배려해주고 힘든 티 내지 않으면서 같이 재미있게 놀아줘서 정말 고맙고, 나도 모르게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미안해. 지금도 함께하지 않는 하루가 조금 허전하고 지루하다. 우리 조 너무 보고 싶고 너무 고마워. 꼭 자주는 아니더라도, 오래오래 보자~🥰
2023년 12월 | 눈으로 담은 유럽, 사람으로 남은 여행
3조와 처음 만난 순간. 사실 모두 개성 있고 멋있는 사람들이라 많이 떨렸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 사람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순간을 공유하게 될 줄은 이때는 몰랐다. 🇫🇷 프랑스 파리는 혁명의 도시라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정말 모든 것이 혁명적이었다. 지하철 냄새부터 달팽이 요리까지ㅋㅋ 처음 겪어보는 것투성이였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하염없이 걸었다. 그런데 걷는 게 전혀 아깝지 않았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영화 세트장 같아서 3보에 한 번씩 멈춰 사진을 찍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그냥 길 하나,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파리는 이상하게 날씨가 궂을수록 더 아름다운 것 같다. 흐린 하늘과 오래된 건물들이 어우러지면 오히려 내가 상상했던 파리의 모습과 더 가까워졌다. 🇩🇪 독일 독일은 조금 투박한 모습이었지만 내 눈에는 완벽한 나라였다. 여행하면서 만난 독일의 모습과 사람들,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들이 인상 깊었다.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독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음식과 맥주🍺 맛있는 독일 음식에 시원한 맥주를 같이 마시는 순간, 나는 독일에 완전히 매료됐다. 이후 다시 독일로 돌아왔을 때는 축구도 보고 술도 왕창 즐겼다. 독일에서의 시간은 정말 제대로 놀고 즐겼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 체코 체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야경이었다. 여행하면서 안전에 더 신경 쓰며 다녔던 곳이기도 했지만, 밤이 되면 도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체코의 야경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묘하게 기억에 남는다.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앞으로 만나게 될 스위스를 살짝 보여주는 ‘베라 맛보기 스푼’ 같은 느낌이었다ㅋㅋ 산이 정말 거대했다. 눈앞에 펼쳐진 산을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산봉우리가 나에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도시에 있다가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니 여행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졌던 나라였다. 적당히 소음도 있고, 사람들도 유머러스하고, 거리에도 활기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었다. 그리고 음식! 우리가 흔히 ‘양식’이라고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피자와 파스타 같은 음식들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아 힘들었다면... 이탈리아에서는 조금 기대해봐도 좋다ㅎㅎ 🇨🇭 스위스 그리고 스위스. 스위스는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듣지 않아도 큰 울림을 주는 곳이었다. 바로 자연 때문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속에 무언가 크게 남았다.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안 담겼다. 그냥 눈으로 봐야 한다. 내 인생에서 꼭 한 나라를 다시 가야 한다면, 나는 스위스를 선택하고 싶다. 이렇게 나라별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나는 건 결국 사람인 것 같아요. 멋있는 형, 누나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우리 3조! 부족한 막내 삐약이였던 저를 항상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이 글 쓰면 다들 읽을 것 같아서 여기다 끄적여봅니다ㅋㅋ 처음 만났을 때는 모두 개성 있고 멋있어 보여서 긴장했던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술을 마시고, 같이 유럽을 돌아다니고, 수없이 웃으면서 어느새 편한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유럽의 멋진 풍경을 봤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 풍경을 함께 기억할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더 좋았습니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오랜 시간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경험도 쉽게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번 여행의 풍경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한 번씩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16기 여러분! 심심하면 아무나 전화하시고요. 외롭다고 부르시면... 돈만 주신다면 찾아가겠습니다. 하핫🤪 그리고 여행 내내 많은 사람들을 챙겨주신 단장님과 부단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막내로서 앞으로도 16기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장소는... 목포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이상 소감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뿅!🤪
2023년 12월 | 최악을 걱정하며 떠났지만, 최고의 추억을 만난 유럽여행
제가 유럽을 가게 됐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믿기지 않는 건 유럽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얻어왔다는 거예요..! 저에게 ‘유럽’이라는 단어는 늘 비현실적인 동시에 조금은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지만 너무 멀게 느껴졌고, 긴 비행시간부터 언어, 낯선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의 여행까지. 막연한 두려움이 먼저 들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통해 그 두 가지를 모두 깨부수고 왔습니다. 여행 준비 과정이나 준비물, 꿀팁 같은 내용들은 다른 참가자분들이 정말 잘 써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여행에서 제가 직접 느꼈던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어떻게 버티지?’ 했던 장거리 비행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장거리 비행이었어요. ‘이 긴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어떻게 버티지?’ 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떻게든 해내게 되더라고요. ㅎㅎ 처음에는 막막했던 장거리 비행도 직접 한번 경험하고 나니 ‘이것도 해봤네?’ 하는 경험 하나가 되었습니다. 🍽️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통한다! 유럽 식당에 가서는 직원분들과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상황도 많았어요. 그럴 때는 구글맵을 켜서 리뷰 사진을 보여주면서 주문하기도 하고, 파파고를 켜놓고 메뉴판을 하나하나 정독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상황 하나하나가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니 이것도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소통은 가능하다는 것! 어떻게든 표현하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방법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이런 상황도 혼자였다면 당황스러웠겠지만 조원들과 함께 있으니 오히려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됐습니다. 🎉 런던에서 맞이한 HAPPY NEW YEAR! 이번 여행에서는 런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그것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Happy New Year!” 를 외치면서 새해를 시작한다는 것. 살면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요? 평범하게 지나갔을 수도 있었던 새해가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하루가 됐습니다🎵 🍚 유럽에서 우리끼리 만들어 먹은 한식 조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요리도 정말 많이 해먹었어요. 다 같이 재료를 준비하고, 누군가는 요리하고, 누군가는 정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둘러앉아 같이 먹고. 덕분에 유럽에 있는 동안 한식 생각이... 조금은 덜했던 것 같아요😎 관광지를 돌아다녔던 기억도 좋지만 이렇게 숙소에 돌아와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었던 시간도 여행의 중요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유럽의 야경 그렇게 멋있다는 유럽의 야경도 정말 원 없이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안 담겨요🥹🥹 직접 눈으로 봤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사진 한 장에 담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마음속 야경 TOP 1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을 열심히 등반(?)하고 나서 바라봤던 야경입니다. 힘들게 올라간 뒤 만난 고요한 공간. 어디선가 들려오던 종소리.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하이델베르크의 야경. 그 순간만큼은 주변이 굉장히 조용하게 느껴졌어요. 지금도 그때의 풍경과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예요🙊 🫶 결국 가장 좋았던 건 함께한 사람들 유럽의 풍경도 좋았고, 거리도 좋았고, 자연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우리 조원들을 만난 것!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혼자 신청했든, 친구와 함께 신청했든, 여행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나니 누가 원래 친구였는지 모를 정도로 다 같이 어울려 다녔습니다ㅋㅋ 특히 우리 3조😍 같이 돌아다니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사진 찍고, 처음 겪는 상황에서는 서로 의지하면서 여행하다 보니 정말 빠르게 가까워졌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도 제가 걱정했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고 나니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되었어요. 유럽에서 무엇을 봤는지도 기억에 남겠지만, 그 순간 누구와 함께 웃었는지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최악을 상상하며 떠났지만, 최고의 추억을 만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장거리 비행은 괜찮을까? 말이 안 통하면 어떡하지? 모르는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낯선 유럽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자연스럽게 최악의 상황부터 상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직접 가서 하나씩 부딪혀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처음 보는 풍경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왔어요. 앞으로 살아가다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한 번씩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때 나 유럽도 다녀왔잖아.’ ‘그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도 그렇게 잘 지냈잖아.’ ‘말도 제대로 안 통했는데 결국 다 해냈잖아.’ 하면서요. 그래서 유럽여행을 앞두고 걱정하고 있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두 도전!! 해보세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최악을 상상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막상 떠나보면 최악이 아닌 최고의 경험을 하고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
2023년 12월 | 6개국 8도시, 또래들과 함께한 첫 유럽여행
저는 글로벌캔버스 코우치 여행 B타입 1기로 12월 29일부터 1월 10일까지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총 6개국 8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이었어요. 런던 - 브뤼셀 - 룩셈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 콜마르 - 인터라켄 - 베른 - 파리 유럽여행이 처음이기도 했고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장기간 여행하는 것도 처음이라 출발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여행하면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여행이 시작되고 나니 걱정했던 게 무색할 정도였어요ㅎㅎ 같이 여행한 참가자분들도 다들 친절했고 금방 친해져서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단장님과 스태프분들도 여행하는 동안 계속 신경 써주시고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도 남겨봅니다! ☔ 겨울 유럽은 우산 필수! 겨울 유럽은 생각보다 비가 자주 왔어요. 맑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기 때문에 작은 우산 하나는 가방에 항상 넣어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 준비하기 제가 여행했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카드결제가 가능했습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준비해서 사용하는 게 편했어요. 그래도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소액 정도는 따로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구글맵은 필수! 자유시간에는 구글맵을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 처음 가는 도시에서도 목적지를 검색하고 대중교통이나 도보 경로를 확인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전에 꼭 가고 싶은 장소들은 미리 저장해두면 현지에서 훨씬 편해요. 🚇 각 나라별 대중교통 이용방법 미리 알아보기 유럽은 나라와 도시마다 대중교통 이용방법이 조금씩 달랐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트램을 이용할 때 필요한 앱이나 티켓 구매방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도시의 교통수단은 미리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자유시간을 제대로 즐기려면 생각보다 이런 준비가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여행 이야기는 사진으로 대신할게요📸 런던에서 시작해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를 지나고, 하이델베르크와 콜마르를 여행한 뒤, 기대했던 스위스 인터라켄과 베른을 만나고, 마지막 파리까지. 코우치를 타고 여러 나라와 도시를 이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유럽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마다 분위기도 완전히 달랐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까지 여행의 일부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또래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했다는 것이에요.
2023년 12월 |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 12박 13일 첫 유럽여행
12박 13일의 긴 여정을 마치고 침대에 앓아누워 쓰는 후기입니다..ㅎㅎ 분량 많아요! 그래도 최대한 재밌게 써보려고 노력했으니 잘 읽어주세요🫶 이번 여행은 글로벌캔버스 코우치 여행으로 다녀온 제 인생 첫 유럽여행이었습니다. 런던에서 시작해 브뤼셀, 룩셈부르크, 하이델베르크, 콜마르, 인터라켄, 베른을 거쳐 마지막 파리까지!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게 걱정되기도 했는데, 여행이 끝난 지금은 함께했던 사람들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요! 여행 전 준비물!! 각자 필요한 건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꼭 필요했던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 여권 이건 너무 당연한 것! ✅ 이티켓 출력본 이메일로 받은 이티켓을 종이로 출력해서 가져가면 좋아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목베개 장거리 비행과 코우치 이동 때 정말 유용합니다. ✅ 상비약 소화제, 종합감기약, 타이레놀, 밴드 등 기본적인 약들은 한국에서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 스포츠타월 숙소에 따라 수건 제공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잘 마르는 스포츠타월 한두 개 정도 가져가면 편합니다. ✅ 멀티어댑터 여러 국가를 여행한다면 하나쯤 준비해두는 걸 추천! ✅ 도난방지가방 여권이나 귀중품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 벌레퇴치제·일회용 베개 커버 숙소 위생에 민감하거나 걱정된다면 챙겨가세요. ✅ 소액 현금 카드 사용이 많더라도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 드라이기 숙소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머리를 꼭 말려야 한다면 챙겨가세요. 그리고 몇 가지 추가 팁! 여행 전에 꼭 가고 싶은 관광지가 있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유명한 관광지는 원하는 날짜나 시간대가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또 조원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날이 있기 때문에 한국 양념이나 간단한 식재료를 가져가면 좋아요. 개인 식기나 나무젓가락도 몇 개 챙겨가면 유용합니다. DAY 1. 우여곡절 끝에 런던 입성! 🇬🇧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공항으로 출발!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캐리어 내·외부 사진을 미리 찍어두세요. 혹시 수하물이 분실됐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압축팩도 챙기면 짐 정리할 때 정말 편해요. 저는 오전 비행기라 친구와 전날 미리 공항에 갔습니다. 그런데... 저때까지만 해도 좋았지... 비행기가 무기한 지연되기 시작했습니다😨 약 3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상하이행 비행기를 탔고, 경유시간까지 포함해 약 16시간의 긴 이동 끝에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밤. 그렇게 첫날은 끝! DAY 2. 내가 진짜 유럽에 오긴 왔구나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여기가 유럽인지 어딘지도 제대로 실감이 안 났어요. 그런데 푹 자고 일어나니 주변 풍경도 보이고 앞으로 같이 여행할 사람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여행 시작 전 조식! 여러분... 조식 꼭 드세요🙏 저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는데 여행하면서는 살기 위해 먹었습니다ㅋㅋ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활동량이 많아서 아침을 안 먹은 몸이 버티질 못합니다. 본격적인 여행 전 OT를 하고 첫 자유여행 시작! 첫 번째 목적지는 영국박물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첫 조별사진도 찰칵📸 자유시간을 보낸 뒤에는 다 같이 햄버거도 먹고, 저녁에는 런던아이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타워브리지까지 야무지게 구경 완료! 이제야 진짜 ‘내가 런던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DAY 3. 어쩌면 나 벌써 런던 적응했을지도? 오늘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였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버로우 마켓. 가는 길에 조원들과 사진도 한 장📸 버로우 마켓에서는 딸기초콜릿이 유명하더라고요🍓🍫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합니다. 다음은 해리포터 승강장이 있는 킹스크로스역! 연말이라 그런지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무려 2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잘 나왔으니 용서... 사진을 찍을 때 목도리도 빌려주고 포즈를 코치해주는 분도 계셔서 시키는 대로 하면 평타는 칩니다ㅋㅋ 저녁에는 특별한 계획 없이 런던 거리를 걸었습니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끌리는 가게가 있으면 들어가 보고, 다시 걷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에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더라고요. 그 순간 오히려 ‘아, 내가 정말 런던에 와 있구나.’ 라는 게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계획 없이 그 나라를 온전히 즐겨보는 것도 여행의 한 방법인 것 같아요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다 같이 2024년 새해 카운트다운! 살면서 처음 해외에서 맞은 새해라 기분이 묘했습니다. DAY 4. 첫 이사를 해보자 🚍 대망의 첫 이삿날! 영국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갑니다. 국경을 넘는 날에는 여권을 캐리어에 넣지 말고 반드시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해요. 배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이동했습니다. 멀미가 심하다면 멀미약도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 배에서 밥도 먹고 바다도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이삿날은 하루 대부분을 이동하는 데 사용해서 특별한 일정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기는 유럽. 창밖을 보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여행입니다. DAY 5. 빙고에 미친 날 🇧🇪 오늘은 본격적인 브뤼셀 탐방! 글로벌캔버스에서는 도시마다 특정 장소나 경험을 인증하는 빙고 미션이 있었어요. 많이 완성한 팀에게는 상품도 있어서... 저희 조는 제대로 불타올랐습니다ㅋㅋ 첫 번째는 아토미움!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저희는 비바람을 뚫고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는 왕립예술박물관. 빙고 때문만은 아니고 원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내부 규모도 크고 생각보다 훨씬 예뻤어요. 세 번째는 브뤼셀 시청사. 네 번째는 감자튀김 들고 사진 찍기! 벨기에 감튀가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엄청 특별한 맛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맛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와플! 벨기에는 감자튀김과 함께 와플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저는 단 음식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무난했어요. 단 걸 좋아한다면 훨씬 맛있게 먹을 듯! 여섯 번째는 오줌싸개 동상. 일곱 번째는 벨기에 맥주!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곳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여덟 번째는 그랑플라스. 여기는 낮보다 밤입니다. 야경이 진짜 최고👍 마지막으로 예술의 언덕과 히든미션인 스머프 벽화까지! 결국 저희 조는 모든 미션을 완료했고 상품까지 받았습니다. 최강 3조👍👍 저녁에는 상품으로 받은 맥주와 콘치즈, 라면까지! 이쯤 되니 슬슬 매운맛이 그리워지더라고요🍜 DAY 6. 룩셈부르크 날씨 뭐야?! 오늘은 브뤼셀에서 룩셈부르크를 잠깐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이번 여행의 최대 변수는 날씨였어요. 어딜 가든 비바람... 그런데 룩셈부르크에서 여행 시작 후 거의 처음으로 해를 봤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1월인데도 룩셈부르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짧게 머문 도시였지만 예쁜 풍경을 보면서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독일로 넘어와 처음으로 공식적인 조별 장보기! 유럽 마트 구경도 은근 재미있습니다. 특히 푸딩 코너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 조원들도 어떤 푸딩을 살지 한참 토론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우당탕탕 첫 조별 요리👩🍳👨🍳 인덕션 문제부터 등갈비까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결국 맛있게 먹었으면 성공입니다✌️ DAY 7. 독일 = 힐링 🇩🇪 오늘은 하이델베르크 자유여행! 한마디로 표현하면 ‘힐링’이었던 하루입니다. 첫 일정은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하이델베르크성을 돌아보면서 그 장소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보는 여행도 좋다고 생각해요. 원숭이 동상 앞에서도 사진을 찍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도 한 컷! 그리고 하이델베르크성. 여러분 여기 꼭 가세요. 사진이 건물을 다 못 담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뻐요😍 특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점심에는 독일 대표 음식인 슈니첼과 슈바인학센도 먹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ㅋㅋ 슈니첼은 얇은 돈가스 같은 느낌이었고 제가 먹었던 슈바인학센은 겉부분이 꽤 딱딱했어요. 식당마다 차이가 있을 테니 잘 찾아보고 가세요! 그리고 해가 진 뒤 철학자의 길을 올랐습니다. 솔직히 올라가는 동안은 힘들었어요. 그런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야경과 무심코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던 수많은 별들. 그 풍경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은 정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독일에 다시 간다면 이곳은 다시 가고 싶어요. DAY 8. 드디어 스위스로 간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위스로 이동하는 날! 이번 유럽여행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이 스위스였기 때문에 설렘부터 달랐습니다💓 스위스로 넘어가기 전에는 프랑스 콜마르에 잠깐 들렀습니다. 점심으로 일식도 먹었는데 사진은 조금 그래 보여도 진짜 맛있었어요ㅋㅋ 그리고 드디어 스위스 도착! 숙소 앞 풍경을 보는 순간... 역시 스위스🫶 이날 저녁에는 요리경연대회도 있었습니다. 각 조가 직접 음식을 만들고 함께 먹는 시간이었는데, 조원들이 같이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면서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DAY 9. 스위스, 내가 꼭 다시 온다 대망의 스위스 자유여행!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아 기대했던 액티비티들이 거의 취소됐습니다🥺 그래도 융프라우 기차가 남아 있었어요. 같은 조 언니가 미리 준비한 할인티켓을 들고 기차역으로 갔는데... 하필 제 할인티켓만 필요한 부분이 누락된 상황. 정가를 내고 올라가야 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안개까지 심해서 결국 융프라우를 포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아쉬웠지만 ‘그럼 스위스 마을을 제대로 돌아다녀보자!’ 하고 계획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기차역 근처 공원부터 걷고,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올라가 동굴에도 갔어요. 동굴 입구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보이는 호수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절대 안 담겨요. 실제로 보면 훨씬 웅장하고 예쁩니다❣️ 동굴 탐험도 왕복 한 시간 정도! 다시 마을로 내려와 우연히 발견한 로컬 식당에도 들어갔습니다. 동양인이 저희밖에 없어서 정말 현지 식당에 온 기분이었어요. 비프 굴라쉬를 먹었는데 소고기 스튜와 매시드포테이토 조합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위스 대표 음식인 치즈퐁듀도 먹었어요. 한국에서 익숙한 치즈와는 조금 다른 향이 있어서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먹다 보니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호숫가도 걸었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오히려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문제는 신발과 양말까지 다 젖었다는 것... ㅎㅎ 너무 많이 걸어서 마지막에는 카페로 피신! 그런데 초코퐁듀가 있길래 안 먹을 수 없잖아요? 바로 주문🍫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 맛있다는 뜻. 기대했던 융프라우는 가지 못했지만 즉흥적으로 바꾼 여행치고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어요. 액티비티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그냥 스위스 마을과 호수를 돌아다니는 것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DAY 10. 스위스 안녕, 파리 안녕?! 짧았던 스위스 여행을 뒤로하고 베른을 잠깐 거쳐 파리로 이동하는 마지막 이삿날입니다. 왜 벌써 마지막 이사지...?🥺 아침 일찍 베른에 도착해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아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안 가는 맥도날드를 스위스에서ㅋㅋ 그런데 가격을 보고 스위스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베른의 거리와 풍경은 정말 예뻤어요. 이동 중 들른 휴게소에서는 크루아상을 먹었는데 ‘프랑스는 아무 데서나 빵을 먹어도 맛있다.’ 는 말을 조금 이해하게 됐습니다🥐 저녁에는 글로벌캔버스 운영진이 준비해준 특식! 돼지짜글이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느끼는 한식이라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진행했던 마니또도 공개! 저는 제 마니또가 누군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제가 계속 “내 마니또 누구일까?” “마니또가 선물 줬는데 너무 귀여워!” 하고 자랑했던 바로 그 언니가 제 마니또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결론. 나 완전 바보됨. DAY 11. 낭만의 도시 파리 🇫🇷 드디어 파리 자유여행!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하루를 꽉꽉 채워 다녔습니다. 첫 번째는 개선문!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컸어요. 그리고 파리 겨울은 정말 추웠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마지막은 에펠탑!! 파리하면 뭐다? 에펠탑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가본 장소는 많았지만 그래도 에펠탑 하나로 싹 잊혀졌어요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예뻤습니당❣️ 갠적으로 밤에 가는걸 추천할게여 야경이 미쳤거든요 Day12 여행 마지막날...🥹 난 분명 어제 유럽 온 것 같은데 왜 벌써 마지막인지.... 이제야 막 애들끼리 친해진 것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진짜 딱 삼일만 더 여행했으면 완전 끈끈해졌을거 같은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자유여행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동고동락한 우리 3조!!! 조금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더 끈끈해져서 한국 갔을텐데 너무 시간이 짧았다 그치? 한편으로는 자주 못볼걸 알기에 적당히 거리를 뒀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 그래도 다들 내 인생에 등장해줘서 너무 고맙고 다 좋은 사람들이야❣️ 혹시 파리 넘어가는 라디오할때 오왠-오늘 노래 신청한 사연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나?? 철학자의 길 정상에서 본 별들처럼 다들 각자의 위치가 어디든 밝게 빛나기를 응원하겠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얘기해줄게 각자 어디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사람이 되라고 항상 응원할게:) 3조야 다들 항상 화이팅하고 유럽 여행 즐거웠다!!
2023년 12월 | 자유여행을 꿈꾸던 내가 코우치로 완성한 첫 유럽여행
6개국 8도시를 다녀온 첫 유럽여행! 런던 - 브뤼셀 - 룩셈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 콜마르 - 인터라켄 - 베른 - 파리 그리고 여행을 함께한 글로벌캔버스의 단장님, 스태프분들, 조장과 조원들까지. 대학생이 되면 꼭 가보고 싶었던 유럽여행을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 이번 후기는 제가 왜 글로벌캔버스 코우치 여행을 선택했는지부터 여행 전에 준비하면 좋을 것들, 실제 여행 이야기,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느낀 점까지 차근차근 적어보려고 해요. 1. 글로벌캔버스 코우치 여행을 선택한 이유 원래 제 버킷리스트는 ‘완전한 유럽 자유여행’이었어요! 대학생이 되면 꼭 유럽 자유여행을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준비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항공권부터 숙소, 국가 간 이동, 현지 교통까지 하나하나 알아봐야 할 게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처음 가보는 유럽이다 보니 ‘자유여행의 자유로움과 안전함을 둘 다 가져갈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글로벌캔버스를 알게 됐습니다ㅎㅎ 글로벌캔버스에는 건축기행, 디자인기행처럼 테마가 있는 여행도 있었지만 저는 자유롭게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고 싶었기 때문에 코우치로 이동하는 여행을 선택했어요. 제가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기본적인 이동과 집결 일정은 있지만 자유시간에는 내가 원하는 장소를 직접 정해서 다닐 수 있었어요. 그래서 미리 찾아본 맛집도 가고, 전망대도 가고, 크루즈도 타고, 디즈니랜드도 가는 등 제가 생각했던 유럽 자유여행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국가와 도시를 이동할 때 편하다는 것. 유럽여행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교통이 어렵고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도 꽤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코우치를 이용하니 숙소에서 짐을 싣고 편하게 다음 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서 국가 간 이동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 뒤 새롭게 발견한 장점도 있었어요. 바로 코우치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 커다란 무지개와 호수, 작은 마을처럼 목적지로만 이동했다면 놓쳤을 풍경들을 편하게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여행하면서 정말 좋았어요. 코우치 안에서는 라디오처럼 참가자들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아서 이동시간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여행 전에 준비하면 좋을 것들 제가 직접 다녀온 뒤 느낀 추가적인 팁들입니다! ① 집결·해산 장소를 확인하고 이동거리를 계산해서 계획 짜기 자유시간 계획을 세울 때는 단순히 가고 싶은 장소만 정하기보다는 집결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까지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저는 구글맵과 구글 문서를 활용했습니다. 도보거리와 가게 평점, 지도까지 같이 정리해두면 현지에서 정말 편해요. ② 액티비티는 미리 예약하기 런던아이, 리버크루즈, 디즈니랜드처럼 꼭 하고 싶은 체험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알아보기 시작하면 원하는 시간대가 없거나 동선이 꼬일 수도 있어요. ③ 드라이기 챙기기 유럽여행 필수 준비물을 검색해서 기본적인 짐을 준비하되, 드라이기는 하나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숙소에 따라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④ 간단한 한국 음식 챙기기 저는 원래 음식을 잘 가리지 않아서 ‘유럽까지 갔는데 유럽 음식 먹어야지!’ 했는데... 조금 후회했습니다ㅋㅋ 여행 후반으로 갈수록 피곤한 날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이 생각나요. 즉석식품이나 라면처럼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은 어느 정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⑤ eSIM·유심 미리 알아보기 저는 eSIM을 사용했는데 설치가 간단해서 편했어요. 본인 휴대폰이 eSIM을 지원하는지, 어떤 통신방식을 사용할지 출국 전에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⑥ 해외결제 카드와 현금 준비하기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는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아서 해외결제 카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현금은 유로로 준비했는데 실제 여행 중 직접 사용한 금액은 많지 않았어요. 다만 현금이 필요한 상황도 있으니 소액은 준비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3. 드디어 글로벌캔버스 여행 시작! 저는 사촌동생과 동반 참가를 했어요ㅎㅎ 새로운 사람들과 조를 이루어 여행하는 것도 좋았지만 사촌동생이 함께 있어서 서로 의지하기도 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 DAY 1. 런던 런던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상하이를 경유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무사히 비행기에 올라 기내식을 먹으면서 ‘진짜 유럽에 가는구나!’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넷플릭스나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 볼거리를 10~20개 정도 다운로드해두는 걸 추천해요. 생각보다 설레서 잠이 안 올 수도 있거든요ㅎㅎ 런던에 도착해서는 미리 계획해둔 브런치 카페부터 갔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와플, 플랫화이트, 사과주스를 주문했는데 완전 만족! 여행 전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두니 현지에서 움직이기가 확실히 편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캔버스 여행에서 좋았던 건 계획한 곳만 빠르게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었다는 점이에요. 자유시간을 충분히 주셔서 계획했던 장소를 둘러본 뒤 주변 거리도 천천히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겨울 유럽이라 도시 전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었어요. 일부러 포토스팟을 찾아가지 않아도 거리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났습니다. 런던아이가 잘 보이는 곳에서 야경도 보고, 조원들과 타워브리지가 보이는 곳도 방문했습니다. 주변 마켓에서 음식도 먹고 다양한 구경거리도 보면서 ‘유럽 오길 정말 잘했다.’ 는 생각을 했어요. 🇬🇧 DAY 2. 런던 자유여행 아침에는 코우치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코우치 하면 기사님도 기억나요. 헝가리에서 오신 기사님이셨는데 정말 친절하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탈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은 본격적인 자유시간! 미리 예약해둔 런던아이와 리버크루즈를 즐겼어요. 런던아이를 타고 높은 곳에서 런던을 바라보고, 이후에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주변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특히 리버크루즈는 날씨까지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런던아이와 타워브리지를 볼 수 있었는데, 타워브리지는 개인적으로 낮에 보는 모습이 더 예뻤습니다.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집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에도 갔습니다.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식사가 끝난 뒤 귀여운 미니 칼을 주는데, 이걸 가지고 가면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었어요. 영국 초콜릿 가루 같은 것이 묻어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ㅎㅎ 숙소에 돌아온 저녁에는 처음으로 조원들과 다 같이 모였습니다. 단장님과 스태프분들이 맥주도 준비해주셔서 여행을 함께할 사람들과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 DAY 3. 런던 → 브뤼셀 다음날은 이사하는 날! 국가를 이동하기 때문에 여권을 꼭 몸에 소지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배를 타고 이동했는데 단장님이 깜짝 서프라이즈로 식사권까지 주셨어요. 사실 배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션뷰가 너무 예뻤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점심까지 먹으니 여행하는 기분 제대로! 단장님 최고ㅎㅎ 브뤼셀에 도착한 뒤에는 다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참가자가 약 30명 정도여서 밥솥에 라면을 끓여야 할 정도였어요ㅋㅋ 조장님들이 야무지게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 DAY 4. 브뤼셀 브뤼셀 하면 감자튀김과 와플! 저희도 당연히 먹으러 갔습니다. 와플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카라멜 시럽과 크림이 듬뿍 올라간 와플을 골랐어요. 한국에서 먹는 와플과 완전히 다른 음식처럼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토핑이 많고 겉부분이 바삭해서 색다르게 먹었습니다. 원래는 공원에 갈 예정이었는데 비 소식 때문에 계획을 변경해서 반 고흐 디지털 아트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이런 게 자유여행의 재미 아닐까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다른 곳을 찾아가는 것! 반 고흐의 작품들이 미디어아트로 계속 변화하는 전시였는데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시장 밖에서는 작품에 직접 색칠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집결장소인 그랑플라스에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그리고 여기서 생각지도 못했던 미디어파사드를 보게 됐습니다. 건물 위로 그림과 조명이 계속 바뀌는데 정말 화려하고 예뻤어요. 밤이 되니 그랑플라스 전체에 조명이 들어오고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있어서 겨울 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여행 중간중간 이어진 조별 미션 글로벌캔버스 여행에서는 여행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나라별로 유명한 랜드마크나 특별한 경험을 빙고로 만들어 조원들과 함께 인증하는 방식이었어요. 열심히 빙고를 완성하면 그 나라와 관련된 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벨기에 맥주를 받았어요! 그냥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조원들과 함께 미션을 하나씩 채우는 재미가 있어서 참여할 맛이 났습니다ㅎㅎ 🇱🇺 DAY 5. 브뤼셀 → 룩셈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이날은 이동이 많았던 날입니다. 중간에 들른 곳은 룩셈부르크! 계획에 없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발견했는데 1월인데도 여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었어요. 미니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라 정말 행복했습니다. 조형물도 하나하나 예쁘고 룩셈부르크의 도시 풍경도 멋있었어요. 🍳 처음 해본 조별 요리 글로벌캔버스 여행에서는 조별로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조별 공동경비를 모아서 장을 보고, 요리와 정리 역할을 나눴어요. 이날 처음 조별요리를 해봤는데... 깨달았습니다. 저희 조, 요리 좀 합니다. ㅎㅎ 요리 담당과 정리 담당을 자연스럽게 나누니 생각보다 빠르게 식사하고 정리까지 끝낼 수 있었어요.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 DAY 6. 하이델베르크 그동안에는 잠을 더 자고 싶어서 조식을 자주 포기했는데,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조식을 신청했습니다. 팬케이크와 산딸기잼, 애플주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팬케이크 기계가 있었는데 기계로 바로 만들어서 그런지 퐁실퐁실하고 맛있었습니다ㅎㅎ 조식을 먹은 뒤 코우치를 타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대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대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단장님이 사진자료까지 준비해서 설명해주셔서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후에는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던 곳! 원래 날씨가 흐렸는데 성에 도착하니까 갑자기 하늘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단장님이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덕분에 인생사진도 하나 건졌습니다ㅎㅎ 성에서 내려온 뒤에는 사촌동생과 카페에 따로 갔습니다. 파이 종류도 다양했고 직원분이 디저트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독일에 왔으니 슈니발렌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결지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네카어강. 조명이 강물에 비치는데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빨리 집결지로 가야 하는데 계속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되는 뷰였습니다. 마지막은 철학자의 길! 올라가는 건 정말 힘들었지만 단장님이 해주신 이야기와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덕분에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 DAY 7. 하이델베르크 → 콜마르 → 인터라켄 하이델베르크 숙소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고 다시 이사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콜마르! 콜마르는 정말 아기자기한 도시였어요.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들이 도시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평점이 좋았던 카페에도 갔습니다. 핫초콜릿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둘 다 굉장히 진해서 마지막에는 조금 물렸지만 맛있었어요. 특히 포장해온 에클레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안에 바닐라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다시 그 카페에 가고 싶을 정도ㅠㅠ 콜마르를 둘러본 뒤 드디어 인터라켄으로 이동! 그리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숙소 앞에 폭포가 보였습니다. 빨래하러 나가도 폭포. 잠깐 쉬러 나가도 폭포. 그냥 숙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기분이 나는 곳이었어요. 🏆 조별 요리경연대회 스위스 숙소에는 공용주방이 잘 갖춰져 있어서 조별 요리를 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요리경연대회! 저희 조 메뉴는 제육볶음과 계란말이였습니다. 비주얼부터 미쳤죠.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조원들이 역할을 나눠 척척 준비했고, 다른 조에서도 저희 음식을 먹으러 많이 왔어요ㅎㅎ 그리고 결과는... 1등!!! 상품으로 술과 예쁜 디저트도 받았습니다. 조원들이 다 같이 좋아해서 더 뿌듯하고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단장님이 여행용 키트도 선물로 나눠주셔서 행복 두 배! 🇨🇭 DAY 8. 그린델발트 가장 기대했던 스위스를 제대로 여행하는 날! 원래는 썰매를 타고 싶었지만 기상 상황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원래 가보고 싶었던 그린델발트 마을로 향했어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 풍경부터 정말 예뻤습니다. 도착해서는 눈사람도 만들고... 정확히 말하면 같이 간 세 명이 만들고 저는 구경했습니다ㅋㅋ 점심으로는 크림파스타와 샐러드를 먹었는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다만 스위스 물가는 정말ㅠㅠ 사실, 글로벌캔버스은 공동체 여행인 것을 알았지만 함께 다니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처음엔 신청했었어요! 우연히 조장을 맡아, 조장회의도 하고 처음엔 여러일들도 신경써야해서 좀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느낀점이 많았던 역할이었어요 다른 조의 조장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점들도 많았는데요. 본인도 힘들지만 공동체 여행을 위해 먼저 노력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 조장이 아니더라도 모두 '모두의 여행'을 위해 함께 응원하고 도와주는 모습들을 통해 제가 생각했던 여행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날엔 단장님이 한명씩 사진 뒤에 편지를 써주신 모습을 보고, 저도 나중에 그런 소소한 추억들을 남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보고싶고,해보고싶었던 여행을 잘 마무리한 것뿐만 아니라 진정한 공동체 여행을 느끼게 해주신 글로벌캔버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그럼 모두 글로벌캔버스을 통해 행복하고 의미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