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2월 | 눈으로 담은 유럽, 사람으로 남은 여행
최뿡돈
2026. 10. 1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3조와 처음 만난 순간.
사실 모두 개성 있고 멋있는 사람들이라 많이 떨렸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 사람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순간을 공유하게 될 줄은 이때는 몰랐다.
🇫🇷 프랑스
파리는 혁명의 도시라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정말 모든 것이 혁명적이었다.
지하철 냄새부터 달팽이 요리까지ㅋㅋ
처음 겪어보는 것투성이였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하염없이 걸었다.
그런데 걷는 게 전혀 아깝지 않았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영화 세트장 같아서 3보에 한 번씩 멈춰 사진을 찍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그냥 길 하나,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파리는 이상하게 날씨가 궂을수록 더 아름다운 것 같다.
흐린 하늘과 오래된 건물들이 어우러지면 오히려 내가 상상했던 파리의 모습과 더 가까워졌다.
🇩🇪 독일
독일은 조금 투박한 모습이었지만 내 눈에는 완벽한 나라였다.
여행하면서 만난 독일의 모습과 사람들,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들이 인상 깊었다.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독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음식과 맥주🍺
맛있는 독일 음식에 시원한 맥주를 같이 마시는 순간,
나는 독일에 완전히 매료됐다.
이후 다시 독일로 돌아왔을 때는 축구도 보고 술도 왕창 즐겼다.
독일에서의 시간은 정말 제대로 놀고 즐겼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 체코
체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야경이었다.
여행하면서 안전에 더 신경 쓰며 다녔던 곳이기도 했지만, 밤이 되면 도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체코의 야경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묘하게 기억에 남는다.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앞으로 만나게 될 스위스를 살짝 보여주는
‘베라 맛보기 스푼’ 같은 느낌이었다ㅋㅋ
산이 정말 거대했다.
눈앞에 펼쳐진 산을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산봉우리가 나에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도시에 있다가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니 여행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졌던 나라였다.
적당히 소음도 있고,
사람들도 유머러스하고,
거리에도 활기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었다.
그리고 음식!
우리가 흔히 ‘양식’이라고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피자와 파스타 같은 음식들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아 힘들었다면...
이탈리아에서는 조금 기대해봐도 좋다ㅎㅎ
🇨🇭 스위스
그리고 스위스.
스위스는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듣지 않아도 큰 울림을 주는 곳이었다.
바로 자연 때문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속에 무언가 크게 남았다.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안 담겼다.
그냥 눈으로 봐야 한다.
내 인생에서 꼭 한 나라를 다시 가야 한다면,
나는 스위스를 선택하고 싶다.
이렇게 나라별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나는 건 결국 사람인 것 같아요.
멋있는 형, 누나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우리 3조!
부족한 막내 삐약이였던 저를 항상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이 글 쓰면 다들 읽을 것 같아서 여기다 끄적여봅니다ㅋㅋ
처음 만났을 때는 모두 개성 있고 멋있어 보여서 긴장했던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술을 마시고,
같이 유럽을 돌아다니고,
수없이 웃으면서 어느새 편한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유럽의 멋진 풍경을 봤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 풍경을 함께 기억할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더 좋았습니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오랜 시간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경험도 쉽게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번 여행의 풍경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한 번씩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16기 여러분!
심심하면 아무나 전화하시고요.
외롭다고 부르시면...
돈만 주신다면 찾아가겠습니다.
하핫🤪
그리고 여행 내내 많은 사람들을 챙겨주신 단장님과 부단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막내로서 앞으로도 16기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장소는...
목포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이상 소감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뿅!🤪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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