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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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I 꿈만 같은 유럽여행 후기 2탄
분량조절 실패 관계로 나눠 쓰게된 후기! 2부입니다. 빠르게 쓸게요! 📍 240109 - Italy 🇮🇹 (베로나) 아침부터 갑자기 냅다 언덕을 올라갔어요. 올라오는 길이 꽤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해 내려다본 베로나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덕분에 최고의 인생샷을 건졌어요!!! ✌️ ▪️줄리엣의 집 줄리엣의 집은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를 떠올리며 진실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레나 베로나 광장 중심에 위치해있는 고대 유적입니다. 현재까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게 신기했어요. 현재는 오페라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현대 음향공간 보다도 훨씬 훌륭한 구조를 가진 건물이라고 해요! 아레나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먹는 음식은 역시.. 훌륭했습니다. 요 놈들만 빼고 말이죠… 베로나에서도 젤라또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젤라또는 피스타치오 맛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유럽여행 이후로 베라 피스타치오를 못먹는 병에 걸렸습니다… 이 날은 요리 경연대회가 있는 날이었어요. 다들 여행 다니면서 그렇게 마라 얘기를 하길래 저의 비장의 무기 마라소스를 꺼내 마라크림파스타를 했는데..!!! 역시 한식은 이길 수 없더라는…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요리 경연대회가 만들어낸 레전드 짤들.. 📍240110 - Italy 🇮🇹 🔜 Swiss🇨🇭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숙소였습니다. 스위스 설산이 한 눈에 보이는 숙소였는데 저희 조끼리 10인실을 사용했어서 그런지 복작복작 유독 좋은 기억들이 많은 숙소였어요. 합성인가? 제가 아직도 저기 있었다는게 실감이 안날 정도에요..🤣 스위스는 물가가 미친 나라… 외식 한번에 인당 4-5만원을 쉽게 태울 수 있어요. 저희는 그런 불상사를 막고자 마트에서 미리 장 봐온 재료들로 도시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 240111 - Swiss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파병을 간 군인들을 추모하는 동상입니다. 스위스 군인들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희생당했는데요, 사실상 그들은 현대에선 역사적으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올바른 역사로 흘러가기 위해선 물질적인 것에 쫓기기 보단 정의로운 양심과 함께 살아가야겠습니다. 부단장님이 주신 전단지를 받고 따라가 무료 초콜렛과 키링을 받았어요! 첨부터 이런 선물을 받으니 괜히 환영받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나라였어요! 전날 싸온 도시락을 스타벅스에서 먹었습니다. ** 스위스는 커피도 만원이 기본! 스타벅스는 전 세계가 외부음식 반입 가능하니 추운곳에서 음식 드시지 마세요..(냄새나고 피해주는 음식은 자제!!) ** ▪️루체른 성당 저는 루체른 방문하면 이 곳은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색감도 아름답고 규모도 커서 웅장했던 곳입니다. 제가 유럽여행 하면서 들렸던 성당 중 가장 베스트였어요! 저녁엔 빛을 예쁘게 비춰주기도 하더라구요. 저녁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위스는 맥가이버 칼과 시계가 유명해요. 시계는 너무 비싸고.. 맥가이버 칼을 기념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숙소에 돌아와선 짜장밥을 먹었어요. (역대급 짜장밥 절대 잊을 수 없음) 그리고 수민나해초원이가 내일 먹을 도시락으로 둥글둥글 묵직한 김치볶음밥 주먹밥을 만들어줫어욥 👍 📍 240112 - Swiss 🇨🇭 (인터라켄&융프라우) 이른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 동역으로 향합니다. 거리가 제법 시골스럽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눈썰매 액티비티를 신청했는데요! 기후 때문에 코스가 바뀌어 하이킹+눈썰매 코스로 변경되었어요. 이 날 페러글라이딩도 기후 때문에 대부분 취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점 참고해서 액티비티 신중히 결정하세요! 핸드폰 방전 이슈로 사진은 없지만, 눈썰매 정말 재미있었어요!!! 비록 하이킹 하는게 정말 고되고 힘들었지만… (2번째 사진은 정상에 오르고 기절한 사진입니다) 눈썰매를 타고 내려갈땐 그 고생이 한번에 날아갈 정도로 너무 짜릿했어요. 내가 스위스 설산에서 눈썰매를 타다니.. 주섬주섬 기차역에서 김치주먹밥을 먹고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로 갔습니다. 환승을 많이 해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어요! 곤돌라를 타고 융프라우 설산 정상에 가는 길에 다들 감탄사를 멈출 수 없었어요 살면서 이렇게 탁 트이고 넓은 설산 풍경을 처음 봐서.. 너무 황홀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 융프라우 정상 절대 잊을 수 없는 날!!! 눈보라가 너무 날카롭고 차가워 볼이 따가웠지만 그것도 다 잊을 만큼 행복했어요 사실 융프라우 정상 가는게 꽤 비쌌긴 했는데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시간대도 딱 문 닫기 직전이었어서 타이밍 좋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 ** 저희는 1시쯤 출발해서 3시쯤 도착했습니다.** 시간대를 언급했던 이유는 바로 이 것 때문인데요, 융프라우 정상에서 내려가는 곤돌라에서 바라본 노을 지는 설산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낮에 본 설산과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새삼 여행의 끝이 보인다는것이 실감나 뭉클했습니다. 이 날 저녁 폐단식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 핫걸들 예스파의 무대와 저의 작은 노래까지.. (글로벌캔버스는 장기자랑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들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하하) 마니또를 했었는데 그걸 공개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확실히 익혔던 터라 여행 초반에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ㅎㅎ 여행 소감을 쓰는데 아~ 계속 여행 하고 싶었어요 🥹 📍 240113 - Swiss 🇨🇭🔜 france 🇫🇷 이 날은 단장님의 생일! 다함께 이사 중간에 마트 근처 중국 뷔페에 들려 배 터지게 밥을 먹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쌀을 먹어야 합니다… 굿 또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빈츠 비슷하게 생긴 과자가 있는데요, 그건 무조건 사드셔야합니다… 하트로 표시해놨으니 참고하세요!!! (면세점에서 더 사갈걸 후회중…) 이 날 저녁 이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롤링페이퍼를 썼어요. 나해가 그려준 이에로사이다냥이… ♥️ 📍240114 - france 🇫🇷 (파리) ▪️개선문 프랑스 자유의 상징 개선문! 여기서부터 자유시간을 갖게 됐어요. 여기 앞에서 사진 꼭 찍어야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저희는 미리 예약해둔 루브르박물관에 갔어요! 대기는 예약시간 기준 10분? 정도 더 기다렸다 입장 한 것 같습니다. 예약시간을 철저히 지켜서 들여보내주기 때문에 미리 가거나 너무 늦게 가면 입장이 딜레이 될 수 있어요. ** 루브르 박물관은 100% 예약제 입니다! 최대한 미리미리 예약하는게 좋지만 늦어도 2주 전엔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들인 니케, 모나리자, 비너스 등도 있었지만, 저는 사실 그 보다도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들을 찾아내는게 더 의미있고 재미있었어요. 왜 이 작품이 대중적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 저는 4시간을 돌았는데도 절반도 구경 못하고 나왔습니다.. 다 돌고 싶으시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비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이걸 어떻게 가져왔지? 싶은 보물들도 많았어요 (진짜 프랑스 도굴꾼들..) 한 편으론 프랑스가 전시를 해서 이만큼 유지가 될 수 있었던걸까? 싶기도 했네요. 다 같이 모여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외식을 했어요! 유럽 첫날에도 다같이 첫 외식을 했는데.. 이 날 먹은 파스타와 맥주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들 여행에서 있던 일을 얘기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에펠탑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했던 에펠탑을 바라보며 한국에서의 또 다른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처음 본 에펠탑과 마지막으로 본 에펠탑의 감동은 달랐습니다. 수미상관처럼.. 그 동안 여행에서 있던 일들이 떠오르며 살~짝 울컥했어요 🥲 그 날 저녁! 숙소에서 이슬이가 가져온 폴라로이드로 마지막 기념사진들을 남겼습니다. 정말 너무 착하고 귀여운 사람들… 🥲♥️♥️♥️ 📍240115 - france🇫🇷 🔜 korea🇰🇷 이번 경인 13기 여행을 통해 한국에서 쌓아왔던 걱정, 불안, 힘듦을 모두 유럽에 두고 홀가분하게 한국에 온 것 같습니다. 여행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에서도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 동생들만 골라 같은 조가 되었고 듬직하게 지켜주고 챙겨준 고마운 남자친구와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 만든 것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유럽여행은 여행 그 이상으로 저에게 많은 값진 것들을 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앞으로 나아갈 삶의 영양분 삼아 힘차게 살아가겠습니다! 긴 후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유럽여행을 그리워할때마다 찾아오겠습니다!
2023년 12월 I 영화 같은 꿈으로 남은 유럽의 20일
후기의 서막 안녕하세요 13기 경인 유럽대장정을 다녀온 1조 예스파 리더 키리나(송녜진)입니다! 사실 일기며,, 블로그며,, 인스타 사진 업로드며,, 벌려놓은 일만 많아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들 쓰는 거 보니 저도 쓰고 싶어져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여행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지금 이순간에 몇자 적어내려가면서 추억을 정리해본다면 더욱 생생히 추억들을 기억할 수 있겠죠? 사실 한국에 돌아온 16일에 장거리 비행 이슈로 넘 피곤한 나머지 씻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쪽잠 자고 일어나 짐을 찬찬히 정리하다 보니 내가 꿈을 꾼 건가 싶더라고요 •• 여행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정말 영화같은 달콤한 꿈을 꾼 듯 했습니다 제 최애노래이자 이번 여행 마무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데이식스 -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를 틀어놓고 옷을 정리하며 옷에 스며든 유럽 냄새를 맡으며 (옷빨았습니다) 그때 기억에 한껏 취해 혼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추억을 차곡차곡 정리해나갔습니다 유럽 여행하면서 나라를 이동하는 날에는 코우치를 타고 최소 3시간 이상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본인만의 유럽여행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여행이 끝난 후에도 플리를 들으며 그때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선택한 이유 사실 저는 저 스스로를 순도백퍼J라고 생각하며 2n년을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여행하면서는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그 전날 어디어디 가볼까 이런 식으로 대강 짜두고 여행했었습니다 힘들 줄 알았는데 이런 여행스타일도 좋더라고요.. 저 자신을 또 알아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편부터 숙소, 나라 간의 이동, 그 안에서의 세부적인 일정들.. 정말 하나하나 신경 안 쓰이는 곳이 없더라고요 여행하기 전부터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해졌는데 우연히 "글로벌캔버스 유럽대장정" 인스타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여행의 큰 틀은 잡아주며 걱정을 덜어주고, 그 안에서의 일정은 자유롭게 내가 정할 수 있는 이 세미패키지...! 바로 제가 찾던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도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I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매우 좋아하거든요ㅎㅎ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또래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매우 드물어질텐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러 친구들과 유럽이라는 대륙을 여행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가더라도 마냥 놀고 먹고 띵가띵가 즐기고싶지만은 않았습니다 문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곳에 들러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무엇이 되었든 배워갈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과 딱 걸맞는 경인유럽대장정은 단장님과 부단장님의 인문학 투어로 여행의 서막을 열 수 있어서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정리하자면, 1. 큰 틀은 잡아주지만 그 안의 일정은 자유롭게 내 맘대로 할 수 있음! 2. 항공권, 숙소, 나라 간의 이동 걱정 1도 안 해도 됨 3.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 너무 설레지 않나요? 4. 배워갈 수 있는 여행,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는 여행 바로 글로벌캔버스와 함께라면 완전 가능임 내돈내산 맞습니다💶 여행 필수템들 1. 현금과 트러블월렛카드는 필수입니다! 저희가 갔던 경인대장정에서는 코우치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기사님께 드릴 팁과 숙소 보증금이 반드시 현금으로 필요했습니다! 이거 약 100유로, 추가로 한화 30만원 정도 더 해갔습니다 사실 카드가 있는데 굳이 현금이 필요할까 싶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던가 이런 곳들에서 현금만 받는 곳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또 유로 현금으로 만져보면서 또 계산도 해보면서 낭만 챙겨볼 수 있자나여?😉 2. 소매치기 주의 여행가기 전부터 소매치기 조심해야 된다고 귀에 딱지앉도록 들었던터라 다행히 여행하는 동안 굉장히 신경써서 소매치기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털릴 뻔한 적은 있었습니다🥵 마지막날 파리 전철에서 집시 어린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베르사유! 베르사유! 들으면서 같이 가는 일행 가방 만져짐 당하고.. 애들 도망가고.. 이런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니까 다들 !!! 꼭 명심하세요 복대나 몸에 촥 지닐 수 있는 작은 크로스백에 지갑, 핸드폰, 여권(이동날은 여권 챙기고 평소에는 여권 사본으로 들고 다니는 게 좋아요) 넣고 다니세요 다이소에 파는 스프링줄 핸드폰에 한 개, 지갑에 한 개 가방이랑 연결해서 다니는 거 아주아주 추천합니다! 3. 캐리어와 옷 유럽에 왔으니 사진도 많이 찍고 싶고 예쁘게 입고 돌아댕기고 싶잖아요? 외투는 최대 3개까지 들고 오는 거 추천드려요 애초에 한정된 캐리어 안에 다른 거 챙길 것도 많은데 꾸역꾸역 넣을 수가 없더라고요 짐 챙기면서 성격 여러번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꿀팁은 같이 온 조원들과 외투 돌려입는 것입니다 믈론 체형이 맞고, 취향이 맞아야 하고, 아직 어색어색한데 옷을 어케 빌려ㅠ싶겠지만 여행하다 보면 다다 친해지고 뭐가 잘 어울리니 이거 입어라~ 이렇게 되니까 걱정마십쇼 ! 그리고 압축파우치 매우매우매우 별표백번 돼지꼬리용용 추천합니다 여기다가 상의 6개 하의 6개 수건 2장 등등 예브게 넣어서 다 들고왔었어요 아참! 제가 캐리어 말고 헬스백에 이것저것 다른 짐들 챙겼었는데 이삿날마다 고생하기 싫으면 백팩에 넣어갈 정도로만 챙겨서 백팩 메고 다닙시다~ 땀 찔찔나며 울고싶어져요 돌아오는 길에는 그냥 위탁 수하물로 두 개 다 부쳤는데 행복했어요 그냥 그렇다고요 4.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들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개선문 전망대, 베르사유 궁전 이렇게 보니 다 파리네요 여튼 위에 것들은 전날 예약도 가능하긴 했었어요! 저희는 계획없이 갔던터라 전날에 계획 세우면서 예약하고 돌아다녔는데 여러분은 미리미리 한국에서 예약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플로는 와그, 클룩, 마이리얼트립 잘 보시고 싼 곳 찾아서 예매하세용~ 5. 이심? 로밍? 데이터 걱정이 많으실텐데 20일 여행하는 동안 하루 1기가 쓰고 다 쓰면 살짝 느려지는 걸로 택했었는데 아주 잘 썼었어요 이심 추천합니다! 나라 바뀔 때마다 별다른 행위 없이 알아서 폰이 데이터 신호 잡고 편리했습니다! (파리에서 독일 넘어가는 길에 화장실 급해죽겠는데 신호 안잡혀서 진짜 머리가 노래졈ㅅ던 경우는 제외하고요.. 도와줬던 재윤 동훈 고마워 내생명의은인들🥺) 6. 그 외 준비물들 목베개 - 비행할 때, 나라 간에 이동할 때 코우치에서 요긴하게 썼어요 샤워필터 - 물 생각보다 매니 .. 더럽더라고요 필터 갈색으로 변한 거 보고 기겁했어요 휴족시간, 종아리압박스타킹 - 매일매일 만보 이상 걸어야 하는데 종아리압박스타킹 없는 유럽여행 정말 상상도 하기싫네요🥺 숙소 들어와서 씻고 신고 붙이고 자기 꿀! 총 여행 일수와 갔다 온 나라들 2023.12.27 ~ 2024.01.15 총 19박 20일 동안 6개국 야무지게 여행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 독일 하이델베르크 -> 체코 리디체 프라하 -> 독일 뮌헨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이탈리아 베로나 베네치아 -> 스위스 루체른 인터라켄 ✈️••🇫🇷🇩🇪🇨🇿🇩🇪🇦🇹🇮🇹🇨🇭••✈️ 새해를 타국에서 맞이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날짜 맞춰서 가는 것도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저에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거덩요 😉 여름 여행도 가보고 싶은데 그때는 스태프로 참여할 거예요 보고 계시죠 파랑언니? 👀 저희의 일정표입니다! 동그라미 표시는 조식여부인데 어지간해서 조식은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돌아다니느라 언제 밥 먹을지도 모르고 아침 든든히 채우고 일정 시작하는 것 ..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_^ 무엇보다 조식 되게되게 맛있었어요 (체코 빼고) 크로와상 정말루 제 최애빵됐어요 파리바게뜨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불가 •• 본격적인 여행 시작 나언제자지금세시야울고싶어 약간의 순간들만 적을게요 완전한 일기는 제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블로그가 궁금하다면 댓글 ㄱㄱ! (아직 안 적긴 했어요) (다들 예쁘게 사진 편집해서 올리던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거죠? 왜 저는 하나씩만 올라가는 걸ㄲㅏ요..?💧) (적기 2시간 째 스티커를 이제야 발견했어요) 🎬 파리 기내식 맛났음 일출 구경함서 열심히 왔어요 비행도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니 별로 힘들지 않더라고요ㅎㅎ 첫 장거리 비행이라 그랬을 수도 바스티유 광장 보쥬 광장,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인데 서로 사진 건져야 한다고 이렇게 서보세요! 저기 보세요! 웃어요! 하며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시청 앞..? 이었던 거 같아요 사진 구도가 어마어마하죠? 안정되죠? 저 사진 좀 잘 찍는 것 같아요 그냥 다리를 건너는 것일 뿐인데도 너무너무 예뻤던 루브르 박물관 옆 구경 다음에 파리에 다시 온다면 갈려고 남겨뒀어요 낭만 가득하다 너무너무 오고싶었던 오랑주리 미술관 .. 이 그림을 실제로 내 눈으로 담다니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어요 한참이나 서서 넋 놓고 봤던 기억이 .. 별이 빛나는 밤 몽마르뜨 언덕, 자전거로 30분 걸리길래 우습게 봤다가 큰코다쳤어요 생각보다 쌩쌩 달리던 차들 .. 사이를 달려야 했던 나 수민이는 눈앞에서 보이지 않고 비는 오고.. 다 극뽁하고 돌아오는 길은 낭만 가득 느끼면서 왔답니다 에펠탑 앞에서 릴스 찍었던 순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아직 서먹서먹한 이제 3일차인데도 불구하고 릴스는 찍어야 했던 우리들.. 예스파 결성도 이곳인데 스불재의 시초가 바로 이곳.. 저희 이제 데뷔해서 예스파의 초상권 지켜줘야 하거든요? 🎬 하이델베르크 휴게소에서 발견한 스벅 어찌나 반갑던지 이게 무엇일까요~~~~? 하이델베르크 도착 철학자의 길을 못 걸어본 게 아쉬움으로 크게 남아요 다음에 오면 사색하며 그들의 생각을 읽어보려 노력하면서 걸어보고 싶어요 대학 도서관 앞 붙어있던 전단지들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의지는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대학에 온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하이델베르크성 올라가는 열차 티켓 경영전을 이기기 위한 보물 찾기! 다양한 맥주 시음 슈바인학센과 곁들여서 먹었는데 쫄깃함이 아주 그냥 굿이었어요 초콜릿 세상 괴상한 엽서를 발견했어요 사는 사람이 .. 있을까요? 아직 진행 중이던 크리스마스 마켓 완벽한 한 끼를 준비해준 우리 1조에게 무한 감사 .. 🩷 독일에서 맞이하는 새해! 느낌이 새로웠어요 다들 새해 소원으로 무엇을 비셨나요? 영강 친구가 준 선물ㅎㅎ 친구들이 부러워했어요 🎬 프라하 선물 전달 완료 행복한 생일이 되셨으면 했어요 💝 불꽃놀이까쥐 수민이의 따봉 갤럭시폰아 고마워~ 이후로 폰은 .. 체코에서 먹은 케밥 양 보이시죠 어마어마했어요 저걸로 두 끼 쌉가능 단장님픽 ㅇㅈ해드릴게요 💋 비 오는 프라하의 거리 루브르 안 가도 될 듯하네요 카를교 건너기 직전! 사람 너무 많음 이슈 밤에 저기 밑에서 들리는 노래에 맞춰 외국인들과 강강술래했었는데 이 장면을 누군가가 찍어줬다면 참 좋았을 거 같아요 알록달록 프라하 크으 라떼 수혈 성당 야경 프라하 최고 맛집으로 인정할게요 낭만 가득 카를교 밑 작은 놀이터 릴스 찍고 아주 신나게 놀았어요 근데 다리 위에서 다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영강분들이랑 손 흔들며 사진 찍고 4조 친구들이 저희 릴스 찍는 모습 아주 귀얍게 담아주셨더라고요 🫶🏻 크으 감상하시죠 감상하시죠 너 자신을 알라 이렇게 짐 내팽겨치고 릴스 열심히 찍었어요 자라 .. 한국에선 들어가지도 않는데 5개국 다 돈 거 같아요 🎬 뮌헨 수민이 폰 고치러 친구들보다 하루 일찍 뮌헨 시내로 나갔어요 버스 승강장 같네요 알록달록한 계란 독일은 택시도 벤츠 숙소로 픽업와주셨던 택시기사님은 문까지 열어주며 아주 스윗하셨다는 맥주 너무 맛있어 ㅜㅠ 창밖 바라보며 카레 먹기 너무 맛있다 ㅜㅜ 잠깐 쉬었다 가려고 들린 성당 뮌헨에 왔으면 바이에른 뮌헨 굿즈샵에 와줘야죠! 다음엔 축구기행도 가보고 싶네오 이런 건축물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알고 있나요 8공주 맏언니? 양조장 맥쥬 얼굴만 한 크기로 두 명이 나눠먹었는데도 다 못 먹음 이슈 라디오 사연 속 나에게모욕감을준카푸치노 다음날 숙소에 있고픈 친구들과 시내 그경하고픈 친구들로 나눠졌는데 케밥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비 오는 길거리에서 먹는 우리 꽤나 유로피안 다 됐을지도..? 팝아트 미술관 2시간을 내내 구경했어요 THIS IS ME, THIS IS YOU 유럽에 와서 전시 보기 꽤나 좋은 선택인 거 같아요 작년처럼 올해도 한국에서 많은 전시들을 보고 싶어요 투비컨티뉴 2탄 ••
2024년 01월 | 꿈만 같은 유럽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졸업을 앞두고 경인 13기와 함께 여행했던 1조 조장 오혜주입니다! 일단 이번 여행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고된 4년간의 학사과정을 견딘 저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신청하기에 너무 늦은 거 아닌가?’ ‘어린 후배들 사이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괜찮습니다. 저는 오히려 여행을 다녀온 뒤 ‘왜 이제서야 갔을까, 좀 더 빨리 갈 걸’ 하고 후회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신청해보세요. 😉 저는 동반 참가로 신청했고, 어쩌다 보니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연인끼리 함께 신청하신다면 신중히 또 신중히 고려해보세요. 큰돈과 긴 시간을 들이는 여행에서 싸우거나 서로 감정이 상하면 너무 속상하니까요. 하지만 서로를 오래 믿고 의지해온 사이라면 저는 추천합니다! 그럼 부지런히 써볼게요. 📍2023.12.27 🇰🇷 대한민국 → 🇫🇷 프랑스 경인 13기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전 11시쯤 출발했습니다. 저는 새벽 7시쯤 공항에 도착해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는데도 여행에 들떠 있어서 그런지 힘든 줄도 몰랐어요! 공항에는 여유롭게 도착해서 체크인 전 수하물 무게를 미리 측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기내에 챙겼던 물품은 목베개, 기내용 발받침대, 물, 습식 마스크, 칫솔과 치약 등이었습니다. 기내가 상당히 건조하기 때문에 체크인을 마친 뒤 물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추천해요. 기내에 스낵바가 있으니 배가 고플 때는 간식도 챙겨 드세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단장님과 부단장님께서 특식을 준비해주셨어요. 프랑스에서 먹는 감자탕이라니. 참 귀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 물이랑 쌀은 필요한 경우 어느 정도 제공받을 수 있었지만 너무 의존하기보다는 조원들과 미리 어떤 음식을 해먹을지 이야기하고 밥과 반찬 등 필요한 준비물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3.12.28 🇫🇷 프랑스 파리 프랑스 숙소에서 먹었던 첫 조식! 저는 극강의 한식파라 아침부터 빵과 치즈를 먹는 게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안 됐어요. 하지만 이것 또한 유럽여행의 로망 아니겠어요? 특히 프랑스 조식에서는 크루아상을 꼭 드셔보세요. 버터 향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 ▪️페흐라쉐즈 공동묘지 저는 이곳에서 인문학 여행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성찰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어요. 마치 일차원적으로 살아왔던 제 삶을 깊게 관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장님께서 인생에 관한 여러 질문을 던져주셨고, 그 덕분에 그동안의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인문학 여행, 정말 추천합니다! ▪️보쥬광장 조원들과 다 같이 방문했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이에요. 파리에 간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그리고 유럽에서의 첫 외식! 연어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주문하는 것도 어설펐고 유로화에 대한 감각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는데, 여행 막바지에는 제법 여유롭게 영어로 주문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여행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느낌도 재미있었어요. 밥을 먹고 지나가다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마카롱과 커피도 포장했습니다. 파리는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커피가 맛있더라고요. 이날 파리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처럼 온화해서 길거리에 앉아 느긋하게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파리는 정말 군데군데 안 예쁜 곳이 없어요. 걷는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고 낭만적이었습니다. 📍2023.12.29 🇫🇷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책이나 사진으로만 봤던 유명한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두 눈으로 작품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요. 오르세, 오랑주리, 루브르 등 파리의 유명 미술관은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장에서 기다리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요. 학생이라면 방문 전에 적용 가능한 학생 할인이나 패스가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보세요. 오르세에는 유명한 포토스팟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꼭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 ▪️밀레앙 유퀴즈에 소개됐던 카페도 찾아갔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는데 프랑스 플랑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셨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플랑뿐만 아니라 불고기 샌드위치, 비빔밥처럼 한식을 접목한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오리 스테이크!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과 함께 먹으니 ‘이게 파리구나’ 싶을 정도로 낭만적이었습니다. ♥️ ▪️에펠탑 자유여행을 마치고 다 같이 에펠탑을 보러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에펠탑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예뻤어요. ✨ 저희 조는 사진에 진심이어서 각자 인생사진 하나씩은 제대로 챙겨갔습니다. 에펠탑 앞에서는 사진 많이 찍으세요. 결국 남는 건 사진입니다! 📍2023.12.30 🇫🇷 프랑스 → 🇩🇪 독일 프랑스에서 독일로 이동하는 날!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마다 중간에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봤는데 이것도 꽤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판매하는 물건이나 식재료가 달라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물론 저희 장바구니의 절반 이상은 간식과 술이었던 것 같지만요ㅎㅎ 📍2023.12.31 🇩🇪 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독일에서의 자유여행 첫날! 하이델베르크는 비교적 작은 도시인데 건물 하나하나가 고풍스럽고 특색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거울을 들고 있는 원숭이 동상도 있었는데, 거울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냅다 거울부터 만졌습니다ㅎㅎ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 성에도 올라갔습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 성을 직접 둘러보는 것도 좋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도 정말 예뻤어요. 사진 미션도 있어서 조원들과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독일에 왔으니 슈바인학센도 먹었습니다.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먹다 보니 무말랭이와 겉절이가 너무 간절해지는 맛이었습니다ㅎㅎ 카페에서는 느긋하게 티타임도 가졌습니다. 창가에 앉아 여행을 함께한 사람과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것뿐 아니라 이런 시간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성당도 정말 많이 방문했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성당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많았고, 내부가 따뜻해서 여행하다 다리가 아프거나 추울 때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저녁은 고기 파티! 유럽에 있으면서도 숙소에서 직접 요리해 한식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새해 전야제를 보냈습니다.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고, 저희 조가 좋은 결과를 얻어서 케이크와 와인, 과자까지 함께 즐겼어요. 한국에서는 서로 모르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유럽여행’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만나 독일에서 새해를 함께 맞았습니다. 다 같이 봤던 불꽃놀이까지. 정말 소중하고 빛나는 경험이었습니다. 💕 📍2024.01.02 🇨🇿 체코 프라하 이날 체코는 오전부터 비가 내려 조금 우중충했습니다. 겨울 유럽여행이라면 접이식 우산은 꼭 챙기세요! 저는 프라하에서 Kantýna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리바이 스테이크와 타르타르를 먹었습니다. 리바이 스테이크는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고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했어요. 👍 구시가지에서는 시계탑과 주변 성당도 둘러봤습니다. 비가 와서 체력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프라하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여행은 체력입니다. 여행 전에 체력을 조금이라도 길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기간 여행에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피로가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도 정말 중요해요. 📍2024.01.03 🇨🇿 체코 프라하 다음 날은 전날보다 날씨가 훨씬 좋았습니다. ☀️ 유럽의 하늘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정말 예뻤어요. ▪️성 비투스 대성당 자유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성 비투스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거대하고 오래된 건물이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외관에서부터 느껴졌어요. 내부 역시 굉장히 신성하고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왕관과 지팡이가 기억에 남는데, 순간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여왕이 되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성당을 둘러본 뒤에는 양조장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술을 안 마신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ㅎㅎ 특히 체코에서는 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에서 술은 적당히! 맑은 정신으로 여행 자체를 충분히 즐기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굴라쉬와 립도 먹었습니다. 굴라쉬는 식당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 것 같은데 제가 먹었던 곳은 카레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추천합니다! 체코의 거리는 프랑스와 또 다른 느낌으로 예뻤습니다. 건물들이 파스텔톤으로 알록달록하고 제각각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도 묘하게 조화로웠어요. 거의 세 걸음마다 한 번씩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카를교도 정말 좋았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들어오면서 자연광이 너무 예뻤고 강의 풍경도 아름다웠어요. 카를교에서는 꼭 사진을 남겨보세요. 다만 사람이 많은 관광지인 만큼 소지품은 항상 잘 챙기세요. 강 위로 반짝이던 윤슬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참을 카를교에 머물면서 바라봤어요. 🥹✨ 체코는 인형극 문화로도 유명해서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인형을 판매하는 가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귀엽지 않았지만ㅎㅎ 구경하는 재미는 충분했어요. 그리고 체코에 왔다면 굴뚝빵! 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굴뚝빵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녹기 시작하면 먹기가 상당히 어려워지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천천히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2024.01.04 🇨🇿 체코 → 🇩🇪 독일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일기를 꼬박꼬박 썼습니다. 평소에는 일기를 정말 잘 미루는 편인데, 유럽에서는 하루하루의 기억이 잊혀지는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매일 기록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짧게라도 매일 기록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독일로 이동하는 날에도 어김없이 마트에 들렀는데 한식당이 있었습니다. 다들 흥분해서 한식을 주문했는데 맛은 딱 ‘외국에서 먹는 한식’ 느낌ㅎㅎ 그래도 반가웠어요. 저희 조는 멀티쿠커를 가져왔습니다. 찌개, 라면, 카레, 짜장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불을 사용할 수 없는 숙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장기 여행을 준비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날 만들어 먹었던 카레는 제가 먹어본 카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 📍2024.01.05 🇩🇪 독일 뮌헨 ▪️뮌헨대학교 뮌헨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나치에 저항했던 백장미단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자신들이 처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단지를 만들고 뿌렸던 학생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바닥에 전단지를 새겨놓은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미술관 현대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방문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학생이라면 방문할 시설의 학생 할인 여부를 미리 확인해보세요. 여행 중에는 즐거운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카페에서는 조금 불편한 경험도 했어요. 낯선 해외인 만큼 마냥 낭만적이고 편한 순간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항상 주변 상황을 살피고 조심하면서 여행하세요. 📍2024.01.06 🇩🇪 독일 뮌헨 친구들과 함께 뮌헨 길거리에서 케밥도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먹었지만 이것도 유럽여행이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요? 유럽에서 케밥은 정말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여행하면서 자주 찾게 됐어요. ▪️팝아트 미술관 디자인을 전공한 저도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재미있게 감상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답 없이 바라볼 수 있다는 게 팝아트와 현대미술의 매력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날은 뮌헨이 공휴일이라 문을 연 상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미술관을 보고 카페에서 몸을 녹인 뒤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왔어요. 처음으로 유럽 대중교통도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낯선 곳에서는 혼자 움직이기보다 일행과 함께 다니면서 서로 챙겨주는 것이 확실히 마음이 편했습니다. 📍2024.01.07 🇩🇪 독일 →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 이탈리아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를 거쳐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날! 오스트리아에서는 인스부르크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이번 유럽여행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눈을 봤어요. ❄️ ▪️스와로브스키 전시 스와로브스키 매장 안에 작은 전시 공간이 있어서 함께 구경했습니다. 수공예 디테일이 정말 미쳤더라고요..!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를 너무너무 사고 싶었지만 참아냈습니다. 대단하다 나 자신..!!! 이날 인스부르크도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어서 스타벅스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익숙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간절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스타벅스를 찾으면 좋았습니다. 짧게 머문 인스부르크였지만 눈 내리는 오스트리아의 풍경과 함께 잠시나마 새로운 도시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2024.01.08 🇮🇹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는 베네치아입니다! 베네치아는 제가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관광지 중 하나였는데요. 이곳도 어딜 찍어도 포토스팟이었어요..! 물비린내가 조금 나긴 했지만 풍경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물 위에 이런 도시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직접 보고 있어도 너무 신기했어요. 베네치아에서는 가면을 판매하는 상점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가면을 쓰고 신분을 감춘 채 자유롭게 축제를 즐겼던 베네치아의 가면 문화도 흥미로웠어요. 그 외에도 골목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품샵이 많아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베네치아의 골목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곳도 많습니다. 복잡한 골목을 돌아다닐 때는 소지품을 잘 챙기고 길을 잃지 않도록 지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피자도 먹었습니다! 저는 제일 매운 피자를 시켰는데요. 글쎄요… 한국인에게는 그저 약했습니다. 훗. ▪️산마르코 광장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 한가운데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갈매기를 조심하세요! 저는 젤라또를 사고 광장에서 평화롭게 먹고 있다가 갈매기에게 통수를 맞고 콘 아이스크림의 절반을 털렸답니다. 유럽에서는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갈매기까지 조심해야 했던 것이었어요. 허허. 그리고 베네치아의 노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물 위로 햇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한참 바라봤어요. 저는 아무래도 윤슬을 정말 좋아하나 봐요..✨ 사진이 100장 제한인 관계로! 2부로 이어 쓰겠습니다. 나도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음………. 첫 유럽여행이었던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남기고 싶은 순간도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한 여행에서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2024년 01월 | 밥솥을 잊은 민족에게 유럽은 없다
안녕하세요. 이 글은 후기글을 빙자한 밥솥 찬양글입니다. 처음에는 ‘밥솥도 없는데 내가 굳이 사서 가져갈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요. 20일 동안 유럽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금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밥솥 챙기세요. 진짜로요. 연착과 수하물 이슈로 걱정했던 에어프랑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보통 경유편을 많이 이용하지만 운 좋게 직항으로 갈 수 있었고,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장거리 비행은 역시 쉽지 않았어요.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가 네모가 되는 기분이었고, 기내식은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첫 번째 여행지,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 프랑스 파리 파리의 자세한 관광지 설명은 다른 후기에도 많으니 제가 직접 느꼈던 것과 꿀팁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여러분, 김치를 최대한 많이 챙기세요. 💥 일단 챙겨 💥 저는 20일 동안 여행하면서 한식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한식을 먹는 것조차 질투하고 시샘할 정도였는데요. 그나마 김치를 활용해서 여러 음식을 만들어 먹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는 J와 P의 비율이 거의 1:9 수준이라 아무런 사전 예약 없이 오르세 미술관에 갔습니다. 그 결과... 줄이 정말 길었습니다. 루브르든 오르세든 방문할 생각이 있다면 꼭 미리 예약하세요. 유럽까지 와서 길에서 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내는 건 너무 아깝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특히 고흐의 작품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이 정말 달랐어요. 붓 터치가 그대로 느껴지는데, 왜 직접 작품을 봐야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정말 많았지만 배가 고파서 충분히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미술관 가기 전에는 꼭 식사하고 가세요! 그리고 운영진분들의 추천 덕분에 처음으로 케밥도 먹어봤습니다. 이게 제 첫 케밥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도 케밥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밤에는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습니다. 개선문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패션의 도시답게 여러 명품 매장들이 쭉 이어져 있어요. 명품 쇼핑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아디다스 같은 매장도 둘러보세요.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도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에펠탑. 사진으로 수없이 봤던 곳인데 실제로 보니 기대 이상으로 웅장했습니다. ‘내가 진짜 파리에 왔구나.’ 실감이 났던 순간이었어요. 🇩🇪 독일 개인적으로 독일 숙소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ㅎㅎ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밥솥입니다. 밥솥을 가져오면 밥을 뚝딱 지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 수 있고, 숙소 상황에 따라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도 정말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꼭 챙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 개인 식기 ⭐️ 저희 조원들 중 개인 식기를 챙겨오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정말 후회했습니다. 특히 젓가락이 필요할 때 곤란한 경우가 있어서 수저나 젓가락 정도는 꼭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새해 전야제도 보냈습니다. 해외에서 새해를 맞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특별했어요. 조원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독일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까지 보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 체코 프라하 새해 첫날에는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밥솥의 위력이 다시 한번 발휘됩니다. 밥솥 하나로 정말 별의별 음식이 가능합니다. 체코에서 떡국을 먹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운영진분들이 만들어주신 따뜻한 떡국을 먹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행 중에 먹어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았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운영진분들이 왜 그렇게 밥솥을 강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햇반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20일 여행을 해보니 무겁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밥솥을 가져오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햇반만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컵밥이나 간단한 한식 제품을 섞어서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스팸김치마요, 김치알밥, 미역국밥 같은 제품들은 한식이 정말 그리울 때 꽤 도움이 됐습니다. 프라하에서는 굴뚝빵도 먹었습니다. 맛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두 번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ㅎㅎ 생크림보다는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빨리 먹지 않으면 아래쪽이 녹은 아이스크림으로 난리가 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따뜻한 와인도 먹어봤습니다. 평소 와인을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그 돈으로 다른 간식을 먹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 그리고 프라하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프라하성에서 자연광이 들어오는 모습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예뻤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니 저희 조 역시 케밥에 빠졌습니다. 또 케밥을 먹고, 또 먹고... 그리고 빨래방에 다녀온 사이 조원들이 밥솥으로 김치찜을 만들어놨는데요. 한 입 먹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여러분, 밥솥과 김치입니다. 다시다나 코인육수 같은 간단한 조미료도 꽤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다시 독일, 뮌헨 뮌헨에서는 쇼핑도 했습니다. 프라이탁도 방문했는데 제가 갔던 매장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볼거리가 많지 않았어요. 독일 카페 물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카페에 한번 들어가면 자릿값을 제대로 뽑았습니다ㅎㅎ DM 쇼핑도 빠질 수 없죠. 발포비타민이나 앰플 같은 제품들은 선물용으로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밥솥. 독일 숙소에서는 취사가 어려운 상황도 있었는데 밥솥으로 카레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김가루까지 뿌려 먹으니 잠시 한국에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운영진분들이 밥솥을 활용해서 비빔밥이나 파스타 같은 음식도 만들어주셨는데, 이쯤 되니 정말 궁금해집니다. 밥솥으로 안 되는 음식이 무엇인가. 독일 마지막 날에는 파이브가이즈에도 갔습니다. 양이 부담스럽다면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 이탈리아 이탈리아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창밖 풍경부터 정말 예뻤습니다. ‘여기서 드라마 찍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베네치아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물 위에 만들어진 도시를 직접 걸어 다니는 경험 자체가 신기했어요. 물론 비둘기들과의 전쟁도 있었습니다ㅎㅎ 현지 파스타도 먹어보고 베네치아의 야경도 즐겼습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서 둘 다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대망의 요리 경연대회! 저희 조는 닭볶음탕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조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는데 특히 찹스테이크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저희는 밥솥으로 닭볶음탕도 한가득 만들었습니다. 고온으로 푹 익혀서 그런지 닭이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래서 밥솥을 가져와야 합니다. 🇨🇭 스위스 스위스로 이동하는 길부터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코우치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밖으로 이런 풍경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여행의 장점 중 하나였어요. 이동하는 동안 음악도 들을 수 있었는데, 참가자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챙겨주신 운영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스위스 숙소는 정말 오두막 같은 분위기였어요. 바로 앞에 보이는 산도 아름다웠고 밤에 봤던 별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물가는 역시 스위스였습니다. 카푸치노 한 잔 가격을 보고 놀랐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그리고 정말 기대했던 패러글라이딩! 구름이 많아서 점프 포인트에서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는 액티비티라 운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실제로 하늘을 날면서 내려다본 스위스의 풍경은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눈 위에서 박스로 즉석 썰매도 타고, 바닥에 누워 천사 모양도 만들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스위스는 자연 그 자체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었어요. 🇫🇷 다시 파리, 그리고 디즈니랜드 마지막에는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파리 디즈니랜드에 갔습니다. 사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파리 디즈니랜드에 대한 로망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요. 그리고 실제로 가본 디즈니랜드는 제가 상상했던 로망 그대로였습니다. 놀이기구도 타고, 디즈니랜드 곳곳을 돌아다니고, 마지막 일루미네이션까지 보고 나니 ‘이번 여행 정말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날까지 완벽하게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20일 유럽여행 꿀팁 총정리 긴 후기를 한 번에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밥솥 챙기기 2. 김치 챙기기 3. 개인 식기 챙기기 4. 현금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고 해외결제 카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단, 디파짓이나 기사님 팁 등에 필요한 현금은 별도로 준비하기! 5. 박물관과 미술관은 미리 예약하기 6. 우산은 튼튼하면서 가벼운 것으로 챙기기 유럽은 생각보다 비가 자주 오는데 우산이 하루 종일 짐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가볍고 튼튼한 제품이 좋았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100% 제 돈으로 다녀온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큰 탈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그 자체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20일이라는 긴 여행이 모든 순간 100%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행하는 동안 항상 참가자들을 위해 애써주셨던 단장님과 부단장님을 비롯한 운영진분들, 그리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우치 기사님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좋은 건 추억이 되고, 힘들었던 일은 경험이 된다고 하잖아요. 이번 여행을 함께한 모든 참가자분들도 많은 추억과 약간의 경험을 얻어가는 귀중한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하겠습니다. 밥솥 챙기세요. 진짜로요.
2024년 1월 | 낭만으로 가득 찬 19박 20일,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
안녕하세요! 경인유럽대장정 13기 단원이자 3조 조장이었던 서정민입니다🫠 여행 과정은 ✈️ 🇫🇷 프랑스 파리 → 🇩🇪 독일 하이델베르크 → 🇨🇿 체코 프라하 → 🇩🇪 독일 뮌헨 →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 이탈리아 베로나·베네치아 → 🇨🇭 스위스 인터라켄 → 🇫🇷 프랑스 파리 ✈️ 이렇게 총 19박 20일이었어요!! 처음 글로벌캔버스를 알게 된 계기는 동반 참가하게 된 은성이의 추천이었어요. 사실 저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이라 여행 가기 전날까지도 ‘이거 사기 아니야...?’ 하고 걱정했었던...ㅎㅎㅎㅎ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저에게 예쁜 추억과 낭만만 가득 채워준 소중한 글로벌캔버스 여행이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로벌캔버스의 장점은! 첫 번째, 숙소·항공권·이동수단 계획을 따로 짜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비슷한 지역과 또래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세 번째, 풀패키지가 아닌 세미패키지라 자유시간 활용도가 높다! 네 번째, 인문학 투어를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할 것이 정말 많다! 처음 조장과 총무를 뽑을 때는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혹시나 내가 나서서 했다가 나중에 지쳐 쓰러지지는 않을까, 3주 동안 한 조를 책임진다는 게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결론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똑 부러지는 조원들이 저를 많이 챙겨줘서 오히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여행이었어요🫠 여행 전에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던 건 공용 준비물 회의 과정!🧳 여행을 가면 각자 식사하는 스타일도 다를 수 있고 개인 짐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버겁기 때문에 공용 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는 코펠세트 대신 밥솥을 가져갔는데요. 처음 적응하는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밥솥의 활용도가 정말 높아서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대신 밥솥 가져오는 사람은 다른 짐 좀 빼주기...ㅜㅜ 나라별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1️⃣ 현금은 생각보다 정말 쓸 일이 없다! 저는 디파짓과 기사님 팁 등을 고려해서 현금으로 250유로 정도를 가져갔는데 다 쓰지 못했어요. 2️⃣ 트래블월렛 같은 해외결제 카드는 필수! 3️⃣ 유럽 현지 쌀은 대부분 리조토용이라 밥을 할 때 생각보다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처음 밥을 하기 전에 운영진분들께 한번 물어보는 걸 추천해요. 4️⃣ 유럽은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요. 우산 필수!🌂🌂 5️⃣ 감기약은 넉넉하게 챙겨가기! 감기나 몸살에 걸리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고 현지에서 약을 구입하려면 꽤 비쌌어요ㅜㅜ 6️⃣ 한국인은 밥심... 조식 추천합니다✨ 조식을 먹지 않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저는 신청할 수 있는 조식은 모두 신청했고 대만족했습니다! 그럼 이제 나라별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후후🤭 🇫🇷 프랑스 파리 IN 12/27~12/30 파리 = 낭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파리 숙소의 조식이 제일 맛있었어요. 루브르 박물관은 외관만 구경하고 오르세 미술관에 갔는데 대대대대만족!👍🏻👍🏻 운영진분들이 알려주신 꿀팁을 참고해서 꼭 봐야 할 작품들을 쇽쇽 찾아보면서 잘 감상했습니다 :) 그리고 에펠탑의 야경은 정말... 낮에 봤을 때는 그냥 거대한 철골 구조물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밤에 불이 들어온 에펠탑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내가 정말 파리에 왔구나.’ 실감이 났던 순간이었습니다. 🇩🇪 독일 하이델베르크 12/30~1/1 독일의 분위기는 프랑스보다는 조금 더 차분하고 묵직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맥주가 너무 맛있었고... 하이델베르크성에서 비를 맞으며 구경했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날은 마니또 선물을 산다고 한참 고민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스케이트를 타다가 제대로 넘어져서 바지가 다 젖어버렸지만... ‘이것도 추억이다!’ 하면서 울다 웃다를 반복했던 독일에서의 하루😏 🇨🇿 체코 프라하 1/1~1/4 야경과 분위기가 미쳐버린 도시, 프라하. 저에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입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디체에 방문했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에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었어요. 그저 그곳에 서서 마음속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프라하를 여행했는데... 저녁 내내, 아니 사실 지금까지도 프라하의 야경 사진만 보면 ‘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특히 프라하성 주변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꼭꼭꼭꼭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독일 뮌헨 1/4~1/7 사실 뮌헨에서는 제가 아파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슈나이더 브로이에서 먹었던 음식과 맥주! 왕 큰 프레첼이 귀여웠고 맥주 종류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되니 저뿐만 아니라 우리 조원들도 하나둘 감기를 달고 살기 시작했습니다...ㅜ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감기약 넉넉하게 챙겨가세요!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1/7 오스트리아는 이삿날 잠깐 들른 곳이라 정말 ‘찍먹’ 수준이었어요! 하필 이날 비도 많이 와서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하고 밥을 먹으며 잠깐 둘러본 정도였습니다ㅎㅎ 그래도... 밥은 맛있더라구요.....🤤 🇮🇹 이탈리아 베로나·베네치아 1/7~1/10 처음으로 6인실을 사용했던 이탈리아! 다른 조원들과 방을 함께 쓰게 돼서 또 새로운 느낌이었고 좋았어요👍🏻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탄 곤돌라. 정말 비싸긴 한데... 비싼 값을 하더라고요. 곤돌라를 타고 물 위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풍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도 좋았고 젤라또도 맛있었던 이탈리아! 베로나와 베네치아 모두 밝고 예쁜 도시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 스위스 인터라켄 1/10~1/13 스위스 하면 가장 먼저 패러글라이딩과 그린델발트가 떠오르네요! 저희 조원들은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모두 타지 못했습니다🥲🥲🥲🥲 정말 기대했던 일정이라 처음에는 아쉬웠어요. 하지만! 대신 그린델발트라는 아주 예쁜 마을에 가서 멋진 설경을 실컷 보고 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창밖이 온통 설산으로 가득했어요. 원래 설경에 큰 관심이 없었던 저도 이 여행을 계기로 설경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또 다른 좋은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여행의 매력인 것 같아요. 🇫🇷 프랑스 파리 OUT 1/13~1/15 드디어 마지막 일정!! 그리고 드디어 다시 만난 조식...! 뮌헨부터 스위스까지는 조식이 없었기 때문에 파리 숙소의 조식이 너무나도 그리웠어요. 마지막 파리에서는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도 직접 보고 여러 작품을 둘러보면서 오르세 미술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으로는 스테이크를 썰었어요🥩🍽 바토무슈 유람선도 탔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유람선 위에서 다시 바라본 에펠탑의 야경은 여행 초반에 봤던 에펠탑과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나간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처음보다 더 오래 눈에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낭만 가득한 마지막 밤을 보냈어요✨ [마지막]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19박 20일간의 유럽여행 끝 ~!!!~~!~!~! 처음 출발할 때는 걱정도 많았고, 3주 가까이 낯선 사람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도 조금은 부담스러웠어요. 특히 조장이라는 역할까지 맡으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고 보니 제가 조원들을 챙겼다기보다는 오히려 조원들에게 더 많이 도움받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여행했던 우리 3조!!!!!!!!!!!!!!!!!! 재윤, 은성, 동환, 동훈, 수빈, 수현, 미정, 가영. 함께해서 너무너무 즐거웠고, 예쁘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야. 19박 20일 동안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이 밥을 먹고, 웃고 떠들고, 아플 때 챙겨주면서 정말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여행은 끝났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기억은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우리 다 같이 또 여행 가자! 사랑해요 다들❤✨🫶🏻 그리고 걱정 많았던 저에게 이렇게 낭만으로 가득 찬 첫 유럽여행을 만들어준 글로벌캔버스도 감사합니다.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낭만과 사람으로 가득 채워 돌아온 19박 20일이었습니다.✨
2024년 1월 | 매 순간이 아름다웠다
안녕하세요. 3조 아빠 김동환입니다. 때는 2023년 1월, 어두운 상병의 길을 걷던 시절. 막연하게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글로벌캔버스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괜찮은 가격과 코스, 그리고 단체여행이지만 나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끌렸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가지 말까?’ 고민했던 때도 있었지만, 여행을 모두 마친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계획도 나름의 낭만이었다] 일단 저희 조는 ‘무계획’이 베이스였습니다. 정말 계획이라곤 거의 없었고,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다가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바로 이동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음식점 선택에 실패한 적도 있었고, 길을 헤맨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들까지 전부 추억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도 무조건 무계획으로 다니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완벽하게 계획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까지 받을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순간까지 여행이 되는 것도 나름의 낭만이니까요. [프랑스 파리 🇫🇷] 파리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미술관입니다.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평소 예술작품에 관심이 있거나 전시회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사실 예술을 아주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전시회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림의 질감이나 화가의 섬세함을 직접 보고, 작품의 의도를 혼자 생각해보는 그 모든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파리에서의 첫 식사는 3조 막내가 찾은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레모나보다 셨던 레몬 타르트... 제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파리에서는 생각보다 미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음식점 정도는 미리 찾아놓고 여행하세요...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서는 사진기사분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귀요미 3조 사진도 함께 남겼는데, 그냥 마음에 들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하면 역시 에펠탑.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밤에는 정말 반짝거리더군요. 에펠탑 근처에서는 기념품을 파는 분들이 한국말로 “반짝반짝~”이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그 모습까지 포함해서 파리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음은 하이델베르크. 아기자기한 느낌의 건축물들이 예뻤고, 슈바인학센도 맛있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아이스스케이팅장도 발견해서 바로 탔습니다. 저희 다섯 명 중 네 명이 넘어져서 옷이 축축해진 채 돌아다녔지만ㅋㅋㅋㅋ 그것도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입니다. 그리고 교류 프로그램 선물교환식 때 엽서를 하나 받았습니다. 사실... 잃어버렸습니다. 주신 분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사진으로나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체코 프라하 🇨🇿] 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뛰는 곳. 프라하입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프라하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공기와 파스텔빛 하늘, 그리고 밤이 되면 반짝이는 야경.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정말 완벽한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프라하성 주변 계단에서는 연세가 있으신 한 분이 기타를 연주하며 휘파람을 불고 계셨는데, 그 순간의 분위기는 아마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프라하성 주변에서 함께 야경을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중세시대 콘셉트의 사진관을 발견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곳이었는데 들어가서 사진도 남겼고, 덕분에 꽤 멋진 추억 하나가 생겼습니다. 이런 게 무계획 여행의 장점 아닐까요. 그리고 마니또님이 주신 프라하 립밤. 잘 쓰겠습니다. [다시 독일, 뮌헨 🇩🇪] 뮌헨입니다. 생각보다 할 건 없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유럽의 러쉬는 한국보다 정말 저렴했습니다. 러쉬에서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유럽에서 가격을 한번 비교해보세요. 저도 솔티 바디스프레이를 5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 유럽 갈 때 감기약 잘 챙겨가세요. 저는 꽤나 고생했습니다. 또 유럽은 술이 저렴해서 마트에 들어가면 눈이 돌아가는데, 병이 예쁘다고 이것저것 사지는 마세요. 후회합니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에서는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탔습니다. 꽤나 낭만적입니다. 제가 탔을 때는 무게중심이 잘못됐는지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조금 무섭게 탔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조차 추억입니다. 가격이 조금 있어서 고민할 수 있지만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다면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의 저녁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파스타나 피자는 ‘역시 이탈리아!’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베로나도 둘러보고, 숙소에서는 삼겹살과 된장찌개도 해먹었습니다. 그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와인을 자주 마실 생각이라면 와인오프너 하나 챙겨가세요. 은근히 필요합니다. [스위스 🇨🇭] 스위스는 정말 물이 깨끗합니다. 그리고 빈사의 사자상.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느낌이 꽤 다릅니다. 실제로 보면 사자의 표정이 정말 슬프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스위스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원래 패러글라이딩을 하려고 했는데 기상 문제로 하지 못해서 꽤 우울했습니다. 그래도 그린델발트와 주변 지역을 다니다 보니 정말 예쁘고 사진도 잘 나와서 금세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퐁듀를 먹는다면 메뉴판을 잘 확인하세요. 제가 주문한 퐁듀에는 술이 들어가 있었는데, 먹다 보니 나중에는 거의 술맛만 나서 꽤 곤란했습니다. [여행 경비는 얼마나 썼을까?] 여행 일지는 이 정도로 하고, 제가 실제로 여행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경비. 저는 이번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 웬만큼 다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었습니다. 기념품과 쇼핑에는 대략 20~30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제대로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현금 약 200유로와 원화 기준 약 110만원 정도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조별 공동경비, 참가비, 항공비는 제외한 금액입니다. 아껴서 여행한다면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더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나이스한 조원들을 만난 덕분에 개인카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트래블월렛 같은 해외결제 카드는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조별경비를 1인당 20만원씩 모았고 꽤 넉넉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마지막에 2만원 정도가 남았습니다. [혼자 참가해도 괜찮을까?] 저는 혼자 참가했습니다. 게다가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조원들을 만나 정말 재미있게 여행했습니다. 계획도 거의 없이 몸만 가져간 수준이었지만 함께 돌아다니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음식점이나 장보기 정도는 어느 정도 계획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행 중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인기 있는 미술관이나 액티비티처럼 현지에서 갑자기 하려고 하면 못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 그렇지, 조금만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면 같은 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친해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 좋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은 이렇게 챙겼습니다] 저는 아우터 1개, 상의 6개, 하의 6개, 신발 3개 정도를 가져가 돌려 입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일 동안 계속 같은 패딩만 입다 보니 정말 지겨웠습니다. 옷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하의는 몇 벌만 챙기고, 상의와 아우터에 조금 더 변화를 주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결국 같은 조원 옷을 뺏어 입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몇 가지 팁] 그리고 출발 전에 글로벌캔버스 측에서 연락이 생각보다 늦게 온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여행 전에는 괜히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실제 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 준비물을 검색하면 워낙 많은 정보가 나오겠지만, 개인적으로 비상상비약과 샤워기 필터는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하나. 마트에서 고기 살 때 염장고기인지 그냥 고기인지 꼭 확인하세요. 저희는 첫날 염장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었다가... 젓갈볶음을 먹었습니다. [3조에게] 3조 애들아. 매번 내가 만든 요리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고, 너희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여행했다. 처음에는 혼자 참가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희를 만난 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된 일 중 하나였던 것 같다. 한번 모여서 술이나 마시자. 덕분에 매 순간이 아름다웠다.
2024년 01월 | 4조를 만난 건 행운이조
안녕하세요! 영남 17기 유럽대장정에 참가한 4조 조장 반나영입니다!!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1월 15일까지, 총 19박 20일 동안 프랑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까지 무려 6개국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이번 후기가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유럽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처음 만난 우리 4조]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조원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조장이라 더 긴장하고 있었는데, 만나자마자 바로 조별 미션이 있었습니다. 조원들을 모두 만나면 단체사진을 찍는 것! “저... 저희 미션이 있어서 사진 한 장만 찍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 4조. 지금 사진을 보면 어색함이 화면 밖으로 뚫고 나올 것 같은데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 추억입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많이 친해졌다는 뜻이겠죠?🤭 그렇게 어색함과 긴장감을 안고 무려 14시간을 날아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설레고 신난 것도 잠시... 너무너무 피곤했습니다. 여러분, 비행기에서는 꼭 주무세요. 꼭!! 숙소에 도착해서 먼저 출국했던 조원 2명과도 처음 인사를 나누고, 운영진분들이 직접 끓여주신 감자탕을 맛있게 먹은 뒤 바로 쓰러졌답니다. [프랑스 파리 🇫🇷] 드디어 본격적인 유럽여행 시작! 첫 일정은 페흐라쉐즈 묘역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개선문으로 이동했어요.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개선문을 실제로 보니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우와... 진짜 멋있다.” “웅장하다...” “미쳤다, 이건...” 이런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조원들과 처음으로 다 같이 먹었던 파이브가이즈, PSG와 이강인, 함께 올라갔던 개선문 정상, 에펠탑 야경까지. 유럽여행의 첫날은 아직도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로 남아 있습니다. 파리에서의 두 번째 날은 자유여행! 파리 거리를 걷고,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성당도 찾아가고, 에스카르고 맛집도 방문하고, 오르세 미술관과 센강 바토무슈까지 즐겼습니다. 그야말로 ‘낭만’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렸던 하루였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음 여행지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그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독일에 왔으니 슈바인학센, 슈니첼, 맥주도 야무지게 즐겼고요. 하이델베르크의 야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무엇보다 12월 31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하이델베르크에서 보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지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색했던 조원들과 모두 모여 새해를 기다리고, 새벽까지 웃고 떠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이때 텐텐에 미쳤던 거 알지...? 그리고 얘들아, 나는 이제 짜파게티 보기도 싫다... [체코 프라하 🇨🇿] 하이델베르크를 지나 체코 프라하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프라하에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조원들에게 강조했던 말. “우리 뭉.살.흩.죽이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다행히 모두 안전하게 프라하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야경을 오래 보지 못한 건 조금 아쉬웠지만 조원들과 함께 걸으며 사진도 많이 남기고 프라하만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겼습니다. [다시 독일, 뮌헨 🇩🇪] 다음은 다시 독일! 이번에는 뮌헨입니다. 뮌헨 하면 누구다? 바로 김민재다~! 첫날에는 뮌헨대학교를 방문하고, 조원들과 다 같이 쌀국수도 먹고 스타벅스도 갔다가 영국정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영국정원에서 길 잃었던 친구들, 보고 있나? 그리고 기다리던 둘째 날 자유시간에는 알리안츠 아레나 투어! 김민재 선수가 직접 뛰는 홈구장에 제가 왔다니... 경기장과 라커룸을 둘러보고, 실제 경기장 안에도 들어가보고, 선수들이 앉는 의자에도 앉아봤습니다. 참고로 의자 쪽은 땀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기념품과 마니또 선물까지 야무지게 사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전 잠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들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도 보고 자유시간도 가지면서 오스트리아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를 이동하다 보니 이렇게 잠깐씩 만나는 도시도 하나의 추억이 되더라고요. [이탈리아 베로나·베네치아 🇮🇹] 어느새 여행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는 베로나! 산 피에트로 성에 올라가 단체사진과 조별사진을 찍고, 줄리엣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이 맑아져서 예쁜 사진도 정말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따뜻했던 베로나 여행! 그리고 이탈리아 둘째 날에는 수상의 도시 베네치아로 출발했습니다. 골목 곳곳이 물길로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로 곤돌라가 다니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이어지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낭만 있게 꽃을 들고 사진도 찍고, 젤라또 맛집도 찾아다니고! 하늘까지 너무 예뻐서 베네치아의 풍경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위스 루체른 🇨🇭]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 스위스! ‘마지막’이라는 말이 너무 슬펐지만 사실 스위스 이후 다시 파리에서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진짜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ㅋㅋㅋ 스위스 첫날은 루체른에서 시작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보고, 자유시간에는 조원들과 초콜릿과 키링 선물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루체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저희 4조만 올라가서 내심 뿌듯했달까...? 산책길을 함께 걷고 사진과 영상도 찍으면서 우리 4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시내를 돌아본 뒤 숙소로 복귀! [스위스 인터라켄·융프라우 🇨🇭] 스위스 둘째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터라켄! 그리고 바로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날이었습니다. 출국 전에 혹시 몰라 할인쿠폰도 넉넉하게 챙겨왔고, 덕분에 할인도 받고 신라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융프라우의 날씨! 3대가 덕을 쌓아야 맑은 융프라우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과연 우리 4조에게 행운이 찾아왔을까요? 두구두구두구... 짜잔!!!!! 정말 말도 안 되게 날씨가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여행하는 동안 비도 오고 흐린 날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융프라우에서는 정말 행복할 정도로 맑았습니다. 사진도 실컷 찍고, 귀여운 조별 릴스도 찍고, 신라면까지 먹으면서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융프라우에서 정말 뽕 뽑았습니다! [다시 돌아온 파리 🇫🇷]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여행의 출발지였던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상하게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언제 봐도 예쁜 도시인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자유시간이 시작되어 숨은 맛집에서 브런치도 먹고, 산책을 하며 미리 예약해둔 오페라 가르니에로 향했습니다. 여러분... 저 오페라 가르니에 보고 심장 멎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마주한 오페라 극장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천장의 샤갈 작품을 보는 순간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ㅠㅠ 개인적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루브르 박물관으로! 하루 만에 전부 볼 수 없는 규모라 핵심 작품 위주로 먼저 둘러보고 다른 작품들도 관람했습니다. 정말 큽니다. 진짜 너무 커요. 다리가 아플 정도로... 그래도 직접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9박 20일 여행을 마치며] 그렇게 19박 20일의 유럽여행이 끝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인연을 정말 많이 만들었고 평생 기억하고 싶은 추억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후기 제목처럼, 제가 우리 4조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조’였던 것 같아요. 여행하는 동안 큰 마찰이나 다툼 없이 그저 웃고, 또 웃고, 또또 웃으면서 지냈습니다. 여행 전에 ‘조원들과 어떻게 친해지지?’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20일 동안 여행하면 너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희도 첫날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정말 어색했거든요. 그런데 여행이 끝난 지금 그때 사진을 보면 너무 웃깁니다. 4조 조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정말 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조원들에게 고마운 게 더 많아요. 시간도 잘 지켜주고, 서로 의견도 잘 들어주고, 각자의 역할도 책임감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특히 여행 내내 공동경비를 관리해야 했던 총무도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보고 있나? 이거 쓰는 지금도 보고 싶다잉... 아! 물론 우리 4조 모두 보고 싶은 건 사실. 우리 구강이들, 그리고 우리 4조 모두! 너무너무 보고 싶고 애정한다잉. 4조 포에버♥ [그리고 밥솥은 꼭...] 저희가 여행하면서 직접 만들어 먹은 음식도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긴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이 해먹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꼭 하고 싶은 말. !!!!!! 밥솥 필수 !!!!!! 밥은 기본이고 여행 중 이것저것 해먹을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진분들께] 단장님! 저희 기행 단장을 맡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은 인원을 통솔하시느라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단장님 덕분에 여행하는 동안 편하게 다닐 수 있었고 큰 문제 없이 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단장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기도 해요. 그리고 제 마니또였던 단장님! 여행 내내 주접(?)도 많이 떨어주셔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ㅋㅋㅋ 제 선물 고르시느라 많이 힘드셨다고 들었는데... 제가 좀 깐깐하죠ㅠㅠ 그래도 주신 선물은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특히 편지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저는 이렇게나마 단장님께 편지를 남겨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번 여행을 통해 인생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제가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도 조금은 기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행하면서 들려주셨던 이야기와 말씀들도 마음속에 잘 새겨놓고 오래 생각해볼게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부단장님께도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보고, 오래 기억할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진짜 여행 후기 끝! 다들 안녕~! P.S. 행복하자.
2024년 01월 | 낯선 유럽에서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얻었다
안녕하세요! 영남 17기 유럽기행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제가 이 여행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처음 방문하는 유럽인 만큼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었고, 같은 지역의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일정은 총 20일! 인천 → 프랑스 → 독일 → 체코 → 독일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 프랑스 → 인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체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진짜 힘들고 피곤했는데,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잘 돌아다녔어요 :) 여행 내내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했고, 평소에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마주할 때마다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바쁘게 손을 움직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 파리에서는 무조건 ‘전시 관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을 주로 다녀왔어요. 루브르는 정말 커서 하루 종일 관람해도 모자랄 정도였고, 오르세는 익숙한 작품들이 많고 관람 동선도 비교적 적당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오랑주리는 조금 더 가볍게 관람하기 좋았고요! 설명하자면 정말 길어질 것 같지만, 이번 유럽여행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여행지 1등은 프랑스 파리였습니다. 에펠탑과 개선문의 야경은 사진으로 정말 담기지 않아요. 바글바글한 사람들, 차가운 겨울 공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버스킹 소리, 거리를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 모든 것이 함께 있으니 너무 낭만적이었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 독일 하이델베르크는 고즈넉하고 잔잔한 마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분주하고 바빴던 파리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철학자의 길! 꼭 끝까지 올라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과 정상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글루바인을 마시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녔던 것도 겨울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기억 중 하나예요. [체코 프라하 🇨🇿] 프라하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과 기념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었던 굴뚝빵도 아주 맛있었어요. 다른 여행지에 비해 쇼핑하기도 부담이 덜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특히 비가 온 뒤로 엄청 추워졌습니다. 겨울에 간다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비 예보가 있다면 방수가 되는 겉옷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 뮌헨 🇩🇪] 다시 독일로 돌아와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뮌헨에서 쇼핑을 엄청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산 옷은 나중에 베로나에서 빛을 보게 됩니다ㅎㅎㅎㅎ MUCA에도 방문해 데미안 허스트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봤어요. 이번 여행에서 특히 행복했던 점 중 하나가 평소 책이나 화면으로 접했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기회가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런데 눈이 정말 펑펑 내리기 시작했어요! 부산에서 평생 살았던 저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눈 구경을 정말 실컷 하고 왔습니다. 겨울 유럽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마켓과 눈 내리는 유럽의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길에는 알프스 산맥도 지나갔습니다. 장시간 코우치로 이동하기 때문에 분명 지칠 때도 있었지만, 저는 창밖 풍경을 구경하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이동시간도 나름 재미있게 보냈어요. 중간중간 지도를 보면서 ‘내가 지금 여기쯤에 있구나.’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살던 곳에서 이렇게나 멀리 떨어진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멀리 떠나 있었던 시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채워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베네치아 🇮🇹] 다행히 이탈리아에서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베로나와 베네치아 특유의 색감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베네치아에서는 물 위로 반사되는 빛과 건물들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답게 사부작사부작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어요. 베네치아에서는 수상버스를 탔는데 추천합니다! 곤돌라도 유명하지만 저는 수상버스를 타고 도시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좋았어요ㅎㅎ 특히 베네치아는 골목이 좁고 복잡해서 지도를 보면서 요리조리 길을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 마지막 여행지인 스위스에서는 눈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서 등산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가장 쉬운 코스로 신청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픽업부터 장비 대여, 등산 코스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좋았어요. 햇빛을 받은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눈은 푹신하고... 그냥 막 눈밭에서 굴러다니면서 놀았습니다. 스위스의 자연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을 마치며]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다시 돌아보니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고, 다음에는 한 도시에 더 오래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러 나라와 도시를 한 번에 경험하면서 ‘유럽이 어떤 곳인지’ 폭넓게 알아갈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첫 유럽여행이었던 저에게는 혼자였다면 쉽게 시도하지 못했을 긴 여정을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신 소소한 이벤트들도 여행의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다 같이 참여하고, 상품까지 받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추억도 많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건 단순히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는 사실만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와 전혀 다른 풍경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도시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제가 살던 일상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보내고 나니 오히려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가 잘 살아갈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번 방학은 벌써부터 알찼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꼭 말하자면, 밥솥 꼭 챙기세요. 저희 조는 라면, 밥, 삼계탕, 고기까지 다 밥솥 하나로 해결했습니다ㅋㅋㅋ
2024년 01월 | 결국 여행에서 남는 건 사람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단장님, 부단장님 👍☝️ 잘 지내고 계신가요? 후기를 정성 들여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 참가자들의 피드백이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버거킹 깊티 받으려는 거 아님^^ 이 글이 앞으로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여행을 떠날 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길 바라요. 1.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다 저는 무엇을 하든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20일의 유럽여행도 어느새 과거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만, 그 순간을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인연과 우리가 공유했던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남는 것 같아요. 여행하면서 함께 웃고, 밥 먹고, 걷고, 이야기했던 3조 친구들. 그리고 단장님과 부단장님. 비록 함께했던 유럽여행은 끝났지만 우리의 인연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_^ 2. 혼자여도 괜찮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참가자분들, 혹은 지금 여행을 하고 있는 분들께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혼자여도 괜찮다.’ 여행하는 동안 3조 조원들과 13기 동기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정말 즐거웠고, 제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유럽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혼자 하이델베르크의 철학자의 길을 올라갔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내 취향이나 생각이 항상 전부 반영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서로 조금씩 포기하고 타협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혼자서라도 한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안전수칙과 여행 운영 기준 안에서 움직여야겠지만, ‘꼭 모든 순간을 누군가와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만으로도 여행의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소중했지만, 낯선 유럽에서 오롯이 혼자 걷고 생각했던 시간 역시 제게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3. 직접 다녀와서 남기는 현실적인 팁 글이 길어지면 쓰는 사람도 힘들고 읽는 사람도 힘드니... 다른 분들이 많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 같은 팁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짤막하게 남겨보겠습니다. 1) 조 편성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동반 참가자가 많은 조인지, 개별 참가자가 많은 조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본인이 어떤 분위기의 여행을 원하는지 생각해보고, 조 편성과 관련해 요청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문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완전한 아침형 인간인지, 밤늦게까지 노는 스타일인지도 은근 중요합니다... 2) 이동이 많은 여행인 만큼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다 보면 생각보다 피로가 많이 누적됩니다. 개인적으로 뮌헨에서 하루를 비교적 여유롭게 보냈던 게 체력 회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챙겨주셨던 꿀물도요..!!!!! 중간중간 제대로 쉬어주는 것도 여행을 끝까지 잘 즐기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3) 다리 피로를 풀어줄 물건을 챙겨가세요. 유럽에서는 정말 많이 걷습니다. 마사지볼이나 종아리 압박밴드, 휴족시간처럼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제품을 챙겨가면 유용합니다. 4) 현금은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았기 때문에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정말 편했습니다. 다만 결제수단이나 수수료 조건은 출국 시점에 맞춰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장거리 비행은 좌석 선택이 중요합니다. 항공사에서 온라인 체크인이 열리면 가능한 한 빨리 좌석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장거리 비행에서는 화장실에 편하게 갈 수 있는 통로 쪽 자리가 좋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간다면 꼭 옆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어차피 비행기 안에서는 눈치 보여서 그렇게 많이 떠들지도 못함... 6) 데이터 사용 방법은 미리 비교해보세요. 로밍, 유심, eSIM 등 방법이 여러 가지라 본인의 휴대폰과 여행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미리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밍이 편했습니다. 7) 비행기 탑승 때 기내수하물 공간도 생각하세요. 탑승이 늦어지면 좌석 위 수납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이라면 기내에 가져갈 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탑승 안내를 잘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짐 넣을 자리 찾는 거 ㄹㅇ 소리 없는 전쟁임... 8) 상비약은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장기간 여행하다 보면 감기나 컨디션 난조를 겪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상비약은 출국 전에 미리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현지에서 약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복용 가능한 약을 기준으로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등 필요한 상비약을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조별방은 가능하다면 돌아가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 사람들의 방이 계속 조별 모임 공간이 되면 생각보다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조별방을 돌아가면서 정하거나, 늦게까지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는 방을 활용하는 식으로 조율하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10) 다른 팀과의 교류 프로그램은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기수 참가자들과도 아직 전부 친해지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팀과의 교류까지 생기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은 완전히 다를 것 같습니다. 극내향인의 개인적인 시선이라고 봐주세요. 11) 한 도시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르는 여행도 궁금합니다. 여러 나라와 도시를 짧은 기간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반대로 방문 국가 수를 조금 줄이고 한 도시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린 형태의 여행도 있다면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 처음 조별요리를 시작할 때 간단한 조리 안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밥! 쌀과 물을 어느 정도 넣어야 먹을 수 있는 수준의 밥이 나오는지... 초반에 간단하게 알려주시면 요리 초보 참가자들에게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3)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20일 내내 항상 누군가와 붙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도 가끔은 혼자 쉬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시간이 여행을 더 오래, 즐겁게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박수현 올림 P.S. 단장님, 부단장님... 저 손편지 받고 3시간, 공항 가는 코우치에서 2시간, 작별 인사할 때 1시간, 비행기에서 2시간 울었읍니다..... P.S.2 저 울보 아니고 멋진 사람임.
2024년 01월 | 소중한 인연, 특별한 기억을 얻은 20일
안녕하세요! 경인 13기 유럽대장정을 떠났던 1조 막냉 자젤.. 박나해입니다^_^ 유럽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품고 있는 버킷리스트일 거예요. 하지만 막상 가려고 하면 안전도 걱정되고, 숙박이나 이동수단 등 신경 쓸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행 갈 때 제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지점이 바로 이런 준비 과정인데요. 저는 힐링 여행을 하고 싶었다구요 ㅋ 그래서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여행하는 것도 값진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23.12.27 ~ 24.1.15 20일 동안 유럽 6개국 10개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 프랑스 파리 → 🇩🇪 독일 하이델베르크 → 🇨🇿 체코 리디체·프라하 → 🇩🇪 독일 뮌헨 →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로나 → 🇨🇭 스위스 루체른·인터라켄 → 🇫🇷 프랑스 파리 혼자 계획했다면 장기간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유럽여행은 엄두도 못 냈을 것 같아요. 으앙.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가능했던 것] 1. 숙박과 이동수단을 일일이 걱정하지 않아도 됨 2. 함께하는 일정만 따라가도 의미 있는 방문지를 경험할 수 있음 3. 자유시간 계획을 완벽하게 짜지 않아도 같이 간 사람들과 다니면 OK 4. 여러 사람이 함께하니 보다 안심하며 여행할 수 있음 5. 내가 깜빡한 짐을 옆 사람이 챙겨옴. 같이 씀🫶🫶 6. 그리고 너무너무 소중하고 애정하는 사람들을 얻었어요. 이렇게 금방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지... 아닐 것 같죠? 그대도 이렇게 될 것입니다••• 암튼 그렇구 이제 20일 동안 뭘 하고 다녔나 보자구요. 제가 여행하면서 ‘이건 미리 해둘걸!’ 싶었던 부분들도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23.12.27 DAY 1 | 인천 → 파리 🇫🇷 비행기 타고 출발! 공항에서 우리 1조를 실제로 처음 만났어요. 단톡방에서도 대화가 거의 없고 다들 주춤주춤하는 분위기길래 걱정도 조금 했는데... 웬걸. 다 가짜였음. 이후 ㄹㅈㄷ 흥부자로 등극하는 1조의 여정을 지켜봐주십시오. 아 참, 14시간 비행은 쉽지 않더라고요. 가능하면 사전체크인해서 원하는 자리를 확보하고,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편한 신발이나 슬리퍼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내리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이게 파리구나.’ 겨울 유럽은 우산도 챙기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는 그냥 유러피안 돼서 웬만한 비는 맞고 다녔지만요. 방을 배정받고 같은 조 언니들과 서먹서먹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ㅎㅎ 저는 제가 무계획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 언니들 진짜 몸만 온 거임. 결국 다들 제 엉성한 계획에 동참하기로 했고, 저도 일단 7명을 데리고 자유여행을 나서봅니다. 23.12.28 DAY 2 | 파리 🇫🇷 페흐라셰즈 → 바스티유 광장 → 보쥬 광장 → 자유시간 우선 조식 먹어주기. 조식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세 접시씩 먹은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걷는 유럽여행에서 나의 에너지는 조식이에오... 그리고 조식에서 나오는 크루아상마저 맛있는 파리이기 때문에 드세요👀👀 📍페흐라셰즈 페흐라셰즈 공원묘지에 방문했습니다. 추모공간에 놓인 꽃들이 계속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계속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곳에서 첫 인문학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죽음의 의미를 새길 때 비로소 삶을 깨달을 수 있다.’ 죽음과 관련된 장소에서 여행의 시작을 열었지만, 오히려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바스티유·보쥬 광장 그냥 파리 그 자체! 곳곳의 거리가 다 예뻐서 유럽 사람들이 질투나요. 동반 참가한 초초랑 맨날 시기질투함. 대충 밥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꽃시장도 방문했습니다. 노트르담은 당시 공사 중이었는데 공사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신기했어요. 근데 저의 엉성한 계획은 여기까지가 끝이었음... 그래서 다 같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루브르 외관 찍먹하고, 센강 찍먹하고, 멀리 보이는 에펠탑도 찍먹했는데 어라? 그냥 이렇게만 다녀도 좋드라구! 계획하지 않고 다니니까 뜻밖의 장소와 풍경을 만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자유여행 계획 팁] 종강한 지 얼마 안 돼 바로 출국했던 터라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저희 조는 보통 전날 운영진이 공유해준 추천 방문지를 참고해서 대략적인 계획을 짜고, 현지에서는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숙소에 돌아와 찾아보면 ‘이 도시에서 꼭 해봐야 할 것’ 리스트를 거의 다 해놨더라고요. 다만 파리의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고 싶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처럼 인기 있는 곳은 원하는 일정이 있다면 미리 예약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결국 루브르 외관만 구경했습니다🤧 23.12.29 DAY 3 | 파리 🇫🇷 콩코르드 광장 → 자유여행 → 트로카데로 광장 📍튈르리 정원 자유시간이 시작되자마자 튈르리로 갔습니다. 아니 그냥 너무 예쁜데 사진에 안 담겼네 핫...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고 있어서 간식도 먹고 구경도 하고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놀이기구 위에서 에펠탑도 보임!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도 방문했습니다. 사진이나 책으로 보는 것과 실제 작품을 눈앞에서 보는 건 확실히 달랐어요. 다만 시간이 촉박해서 허겁지겁 돌아다닌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바토무슈 유람선 센강 바토무슈!!!!!!!! 별 느낌 없을 줄 알았는데 그냥 감동 쏟아져ㅠㅠ 한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에펠탑 야경은... 진짜... 진짜다. 📍트로카데로 광장 벌써 왁자지껄해진 1조. 냅다 릴스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쩌다 ‘예스파’가 결성되고 마는데... 왜 하필 그때 네 명이 서 있었는지. 키리나, 헌터, 밍밍, 자젤이 탄생했습니다. 우리 본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왜 이렇게 잘 맞았을까. 이때는 몰랐죠. 우리가 해단식에서 넥스트레벨을 추고 있을 줄은. 23.12.30 DAY 4 | 파리 → 하이델베르크 🇩🇪 오늘은 이삿날! 매번 벌이는 짐과의 사투. 처음에는 이동하는 데 하루를 쓰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는데 이동일에는 코우치에서 쉬거나 잠을 자면서 체력을 충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코우치에서는... 예스파가 릴스 연습 중. 이때도 몰랐지. 진짜 춤출 줄은... 23.12.31 DAY 5 | 하이델베르크 🇩🇪 📍칼테오도르 다리·하이델베르크 대학·하이델베르크성 날은 조금 흐렸지만 독일 분위기 낭낭했던 하이델베르크. 날 흐린 게 또 독일 너낌 아니겠어요. 맥주집도 방문하고 슈바인학센도 먹어줬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2023년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불꽃놀이도 구경했습니다. 함께 여행하던 다른 참가자들과 가진 교류전에서 우리 1조가 1등까지! 상품으로 뒤풀이도 파바방✨✨ 그렇게 독일에서 2024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24.01.01 하이델베르크 → 프라하 🇨🇿 체코는 또 체코만의 아름다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낭만 놀이도 알차게 해줬어요. 누가 하자고 했던 거지? 똑똑했다. 24.01.02 프라하 🇨🇿 📍리디체 잊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졌던 곳. 나치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저 예쁜 도시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 나라가 지나온 역사까지 함께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케밥밖에 모르는, 케밥만을 사랑하는 단장님을 따라 케밥을 먹으러. 근데 진짜 싸고 맛있다... 1조는 그렇게 케밥파로 전향. 그리고 시장거리에 와버린 1조. 1조는 쇼핑을 못 지나쳐... 몇 분이면 지나갈 거리를 한 시간 동안 지나갑니다. 구시가지 광장과 카를교, 프라하성 주변도 돌아다녔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충분히 예뻤어요. 24.01.03 프라하 🇨🇿 오늘은 날이 맑았지! 줄을 서서 밥도 먹고 맥주도 마셨는데 체코와 독일 맥주...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 한국 맥주 못 먹어. 맑은 프라하는 정말 좋았고, 노을도 옙부고, 야경도 옙버. 24.01.04 프라하 → 뮌헨 🇩🇪 장보는 바부들. 이때는 밍밍의 폰이 살아 있었던가... 24.01.05 뮌헨 🇩🇪 📍뮌헨대학교·백장미 관련 장소 당시 제 또래였던 학생들이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섰다는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대빵 큰 맥주도 콸콸콸. 뮌헨의 유명한 맥주홀도 방문했습니다. 음식은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지만 소시지는 맛있었고, 역시 맥주는 정말 짱맛. 24.01.06 뮌헨 🇩🇪 미술관에 갔다가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온 날. 공휴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많아 미술관을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덕분에 현지 대중교통도 타보고, 조금은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24.01.07 뮌헨 → 인스부르크 🇦🇹 → 베로나 🇮🇹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날 잠시 들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는 눈이 왔습니다. 황금지붕도 구경해주고, 눈사람도 사는 거 똑같구나... 이제부터는 날짜별로 안 쓰고 생각나는 대로 쓸랭. 너무 예뻤던 베네치아. 별다른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았던 도시였습니다. 돌아올 때는 수상 교통을 이용했는데 야경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데뷔한 예스파. 첫 데뷔부터 엄청난 응원 속에 성공적인 무대. 아직도 진짜 했다는 게 거짓말 같다. 저희는 정말 단장님을 위해서 했어요 >.< 안 해도 돼요. 자처해서 한 거예요. 이런 거 안 시켜요 핳...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스위스 풍경.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좋았습니다. 마지막 여행 날에는 몽마르뜨에서 우연히 작가님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만찬. 에펠탑 앞에서는 결국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굿바이 유럽. 굿바이 1조. 엉엉💧💧🥲🥲 [여행을 마치며]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을 20일간의 유럽여행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띄우는 것 같지만 진짜 못했을 거야ㅠㅋㅋ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운영진과 계속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낯선 유럽에서도 마음을 조금 더 놓고 여행할 수 있었던 게 이번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현실에서 잠시 떠나 있고 싶었던 저에게 아주 적당한 도피이기도 했어요. 매일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고 그 안에서 그저 하루를 해내며 살아가던 패턴에서 잠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시작하니 20일 동안 매일 예상할 수 없는 하루가 펼쳐졌습니다. 매일 똑같던 일상과 달리 매일이 새로웠습니다. 그 예측할 수 없음이 오히려 저를 더 적극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아요. 낯선 나라와 낯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얻었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사실 출발 전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행은 확실히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범위를 조금 더 넓혀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한 우리 조 언니, 오빠들 그리고 초초 덕분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겼습니다. 함께 나눴던 대화들은 저에게 단단한 지지가 되어주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나를 잘 파악하고, 또 아껴줄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왁자지껄 깔깔거리기만 했던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그것만 있었던 여행은 아니었네요. 우리 조 너무 사랑합니다 히히. 첫 방문지였던 페흐라셰즈에서 들었던 질문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당신은 지금 죽어가고 있는가, 살아가고 있는가?” 소중한 인연을 얻고 특별한 기억을 얻은 이번 여행은 앞으로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20일 동안 새로운 곳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저는 분명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졸려서 조금 횡설수설 적은 것 같네요. 말 되게 적었길ㅎ 그럼 끗!
2024년 01월 | 3주간의 유럽여행, 결국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사람
안녕하세요! 23-24 겨울 강원X영남 유럽대장정을 다녀온 5조 이일우입니다! 약 3주 동안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짤막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여행 전부터 느꼈던 글로벌캔버스의 장점] 1. 먼저 다녀온 선배 여행자들의 추천 제 친구들은 제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유럽을 다녀왔는데요. 친구들의 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큰 고민 없이 글로벌캔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직접 다녀온 친구들이 만족했다고 하니 여행을 결정하는 데에도 확실히 믿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2. 귀찮을 게 없다 저는 주변에서 파워 J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계획형 인간입니다. 저도 그동안 여러 여행을 다녀봤지만, 여행 전에 항공권부터 숙소, 도시 간 이동까지 하나하나 알아보고 예약하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여러 나라와 도시를 오랫동안 여행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도 정말 많고요. 하지만 글로벌캔버스와 함께라면 이런 준비에서 오는 피로감을 크게 줄이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큰 이동과 숙박은 준비되어 있고, 현지에서는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비용 아마 이게 글로벌캔버스의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대학생인데, 아무래도 20대에 여행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더 크게 느꼈습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이 여행을 준비했다면 절대 이 가격으로는 못 왔겠다.’ 여러 나라를 이동하면서 숙박하고 여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청 시기에 따라 참가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모집 조건과 혜택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여행하면서 느낀 글로벌캔버스의 장점] 1. 생각보다 훨씬 높은 자유도 사실 단체로 가는 여행이다 보니 처음에는 자유도가 낮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행해보니 생각보다 자유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 일정 등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서 제가 가고 싶었던 곳들도 거의 다 가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위스에서는 제 평생 소원이었던 ‘인터라켄에서 스키 타기’까지 이뤘습니다!! 단체여행의 안정감은 있으면서도 자유여행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주기적인 위치 공유와 운영진분들의 공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면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도는 높지만 완전히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여행은 아니라는 것. 이게 글로벌캔버스 여행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결국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사람 여행이 끝난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제외한 8명의 조원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우리가 어떻게 친해지지?’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밥을 먹고, 여행하고, 새로운 도시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 뒤에는 오히려 매일 함께 있던 사람들이 곁에 없다는 게 어색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 저는 조에서 큰형이었는데요. 큰형으로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모난 점도 많았을 텐데 3주 동안 함께해주고 먼저 다가와준 조원들에게 이 후기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영강 5조들 보고 싶다~~~~ 조원들뿐만 아니라 단장님, 부단장님, 스태프님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이동하고 여행을 진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는 경험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유럽의 멋진 풍경도 많이 봤고, 버킷리스트도 이뤘지만 결국 여행이 끝나고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건 함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간단한 후기는 여기까지! 이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조금 올려보겠습니다ㅎㅎ 여행지별 상세 후기는 제 사진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ㅎ 혹시 글로벌캔버스 유럽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직접 다녀온 사람으로서 한 번쯤 도전해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좋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3주 가까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만든 경험은 그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오래도록 꺼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된 여행이었습니다 :)
2024년 01월 | 아쉽지만 가야지, 나중에 또 만나
어떻게든 2편 안으로 끝내보겠습니다. 레츠고~~ 2024.01.03 프라하 🇨🇿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일정. 제 마니또님께 드릴 쿠키도 사고, 집결지로 돌아가는 길에는 아버지 선물도 하나 샀습니다. 다음 날은 또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자기 전에 미리 짐도 어느 정도 챙겨두었습니다. 굿나잇😴 2024.01.04 프라하 🇨🇿 → 뮌헨 🇩🇪 가자! 뮌헨으로. 출발하면서 마트에 들러 조원들과 장을 보고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뮌헨 숙소 도착!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시간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운영진분들이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주셨습니다. 유럽에서 먹는 비빔밥... 진짜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조원들과 다 같이 마트에 가서 다음 날 먹을 것들도 간단하게 사왔습니다. 굿나잇💤 2024.01.05 뮌헨 🇩🇪 일어나자마자 후딱 씻고 바로 아침식사. 오전에는 뮌헨대학교와 백장미 관련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들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한마디. “오직 죽은 물고기만이 물을 따라 흘러간다.” 여행을 하면서 단순히 유명한 장소만 보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 장소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었던 것이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의 특별한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부터는 자유시간! 이날은 조원들과 다 같이 뮌헨을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 발견했는데 ‘내일 다시 와서 사야지.’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은 바이에른주 공휴일. 매장은 닫혀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그냥 그때 사세요... 저는 이때부터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홀인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다 같이 먹었습니다. 음식도 맥주도 만족! 심지어 다음 날 또 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조원들과 이야기하다가 다음 날은 각자 자유롭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불화가 있었던 건 절대 아니고요. 계속 함께 여행하다 보니 하루 정도는 각자 원하는 곳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굿나잇😴 2024.01.06 뮌헨 🇩🇪 일찍 일어나는 새가 시리얼을 많이 먹는다. 이날 제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케밥 먹기. 뮌헨 레지덴츠 구경하기. 그리고 전날 봤던 가방 사기. 하지만 앞서 말했듯 팬샵이 휴무라 가방 구매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케밥을 먹고 뮌헨 레지덴츠를 둘러봤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먼저 보고 와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엄청난 감동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구경할 만했습니다. 그러다 한빈이와 지혜에게 연락이 와서 합류해 카페로 갔습니다. “당신은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주 절망하고, 가끔 행복하라.”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보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혜야, 좋은 가르침 고마워. 현실에 만족하고 현실 속의 기쁨을 즐길게. 이후 민주와 지현이까지 만나 결국 다시 호프브로이하우스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게 앞에서 다른 조 참가자까지 우연히 만나 함께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따로 다니기로 한 날인데 결국 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것도 단체여행의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남아서 빨래를 돌려준 지원이 형과 총무로 항상 고생한 현진이를 위해 빵도 사서 복귀! 굿나잇😪 2024.01.07 뮌헨 🇩🇪 → 인스부르크 🇦🇹 → 베로나 🇮🇹 굿모닝🍳 어떻게든 2편 안으로 끝냅니다. 이날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 베로나까지 이동했습니다. 인스부르크에 도착해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황금지붕과 구시가지를 둘러봤습니다. 기념품도 사고 다시 출발! 이동 중에는 글로벌캔버스 라디오도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사연을 보내고 코우치 안에서 함께 듣는 시간이었는데 이동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베로나 도착. 굿나잇🛌 2024.01.08 베네치아 🇮🇹 아침식사를 하고 밖을 보니 숙소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베네치아로 이동! 베네치아는 그냥 걷는 것 자체가 좋았던 도시였습니다. 골목과 운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가죽팔찌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뮌헨에서 가방을 놓친 이후로 ‘마음에 들면 바로 산다.’ 라는 병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칼하트에서도... 젤라또도 먹고 베네치아에 왔으니 곤돌라도 탔습니다. 저희는 4명씩 두 팀으로 나눠 탔고 한 팀당 9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1인당 22.5유로 정도! 현금만 받으셔서 다 같이 현금을 끌어모았던 기억도 납니다. 낮의 베네치아도 좋았지만 밤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집결 직전에는 간단하게 장을 보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굿나잇🛌 2024.01.09 베로나 🇮🇹 멋진 숙소 풍경과 시리얼로 하루 시작. 이날은 베로나를 본격적으로 둘러봤습니다. 산 피에트로성부터 줄리엣의 집, 아레나까지. 이후 자유시간에는 포케도 먹고 감자튀김도 먹고 람베르티 탑도 둘러봤습니다. 물론 젤라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쇼핑을 원하는 조원들끼리 칼하트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비니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샀고, 옷은 M과 L 사이에서 고민하다 L을 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빨래와 다림질을 해보니 L을 사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4조의 메뉴는 ‘감자짜글이’. 사실 우승에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그냥 “우리 먹을 거 맛있게 만들자.” 정도였는데... 우승했습니다! 민주의 레시피 선정부터 한빈이의 마지막 대파 데코, 짜글이송 작사·작곡까지 완벽했습니다. 다른 조 음식들도 전부 맛있었습니다. 대결이라기보다 서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동네잔치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굿나잇🥷 2024.01.10 베로나 🇮🇹 → 인터라켄 🇨🇭 아침을 먹고 다른 방에 있는 조원들에게 시리얼도 배달해주고, 드디어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중간에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시간이 부족해 결국 이동하면서 빵을 먹었습니다. 인터라켄 숙소에 체크인하고 하루 마무리. 굿나잇🌚 2024.01.11 루체른 🇨🇭 루체른으로 이동해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둘러봤습니다. 스위스... 정말 추웠습니다. 너무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아 카페로 들어가 핫초코 한 잔. 카페에서 다음 이동 동선까지 정리한 뒤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추워지면 성당으로 피신. 이런 것도 겨울 유럽여행의 추억이겠죠. 굿나잇🌃 2024.01.12 인터라켄 🇨🇭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패러글라이딩과 융프라우! 패러글라이딩을 오전 8시 30분으로 예약해 아침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씨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결국 네 명은 패러글라이딩 시간을 뒤로 미루고 융프라우를 포기했고, 나머지 네 명은 패러글라이딩을 포기하고 융프라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융프라우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융프라우를 선택했습니다. 올라가기 전 밥도 든든하게 먹고, 기차에서는 고산병 약도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융프라우! 사진도 찍고 눈밭에 누워도 보고. 점점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블루체크’를 출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서 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얘들아, 지금이야!”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결국... 융프라우 정상에서 블루체크 촬영 완료. 제가 진짜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촬영과 편집을 해준 민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끌어내준 4조 모두 고마워.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 추가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기념품샵에서 융프라우 비니도 하나 샀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못 한 건 정말 아쉽지만 융프라우에서 보낸 시간만큼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지원이 형. 제가 인터라켄을 좋아한다고 몰래 제 가방에 스위스 배지를 달아줬더라고요.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고마워, 사랑해. 굿나잇☄️ 2024.01.13 인터라켄 🇨🇭 → 파리 🇫🇷 다시 숙소를 옮기는 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긴 이동 끝에 늦은 시간 파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행이 정말 끝나간다는 게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굿나잇🌰 2024.01.14 파리 🇫🇷 마지막 자유여행. 우리 4조는 파리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목표는 오픈런이었지만 조금 늦었습니다. 그냥 ‘런’ 정도로 합의하겠습니다. 오전 10시 24분쯤 도착. 저희는 1DAY / 2PARK 티켓을 예약해서 두 파크를 모두 돌아다녔습니다. 먼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에서 어트랙션들을 타고, 이후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갔습니다. 하루 동안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어트랙션은 빅 썬더 마운틴과 타워 오브 테러! 마지막에는 일루미네이션까지 보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자정. 굿나잇... 이 아니라! 마지막 밤이었기 때문에 조원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롤링페이퍼도 써주고, 여행 중 있었던 일들도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20일 가까이 매일같이 붙어 다니다가 내일이면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행복해야 해. 2024.01.15 파리 🇫🇷 → 인천 🇰🇷 뜬눈으로 굿모닝🌅 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자. 한국으로! 그리고 긴 비행 끝에 인천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는 다 같이 그동안 그리웠던 한식을 먹었습니다. 이제 정말 여행 끝. 각자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괜찮은 사람들일 줄도 몰랐고요. 같은 조가 된 것도, 20일 동안 함께 유럽을 돌아다닌 것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계속 함께 다니다 보면 피곤할 때도 있고 각자 원하는 것도 다를 수 있는데, 그때마다 서로 맞춰주고 챙겨주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유럽여행을 간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돌아올 때 가장 기억에 남은 건 결국 사람들이었습니다. 글로벌캔버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각자 자기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가끔씩 만나서 유럽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4조. 너희들이랑 같은 조라서 다행이었어. 한국에서도 각자 잘 살다가 가끔 만나자. 오래 보자🙌 씈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