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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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혼자 떠난 첫 유럽여행,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이유

안녕하세욤 🙇🏻‍♀️😁 고려15기X경한16기 유럽여행 15박 16일에 참가했던 고려대 2학년 학생입니다ㅎㅎ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나 지났지만... 추억도 남기고, 앞으로 여행을 떠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적으러 왔습니당. 혼자 참가해도 괜찮을까요?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저는 이번 여행을 혼자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동기들과 함께 신청할 예정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혼자 참가하게 되었어요. 출발하기 전에는 당연히 걱정도 있었지만 여행을 모두 마치고 돌아와 생각해보니, 오히려 혼자 참가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고 더 많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혹시 혼자 신청하는 게 걱정되는 분이 계시다면 제 후기를 보고 조금이나마 안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단기간에 다 같이 와랄라ㅏ 친해지고... 정말 재밌게 놀다 올 수 있습니다ㅎㅎ 🤩 이번 여행을 다녀온 뒤 주변 동기들에게 정말 많이 추천했을 정도로 저는 이번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글로벌캔버스가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첫 유럽여행이 이렇게까지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걸 챕터별로 나눠서 정리해볼게요! ch1. 유럽 하늘, 건물 ch2. 유럽 맥주, 음식 ch3. 인문학 여행 그리고 2편에서는! ch4. 3조 조원들 ch5. 매일 저녁이 진수성찬 ch6. 술파티 everyday ch7.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와 웃음들 ch8. 마지막 소감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해볼게요~!!! ch1. 유럽 하늘, 건물 모든 순간순간이 예뻤다 이번 챕터에서는 사진이 와랄라 나올 예정입니다. 예쁘니까 휙휙 구경하세요ㅎㅎ 📍 Paris, France 파리의 거리와 건물들은 그냥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들었어요. 📍 Strasbourg, France 파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던 스트라스부르. 📍 Prague, Czech Republic 프라하의 낭만적인 풍경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체코 리디체. 이곳의 풍경은 뒤에서 이야기할 인문학 여행과 함께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Munich, Germany 독일 역시 도시마다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고, 📍 Switzerland 스위스는... 그냥 풍경 자체가 미쳤습니다. 특히 루체른. 루체른 미친 풍경,,, 그리고 또 봐도... 루체른 풍경,,, 2 하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유럽은 천국 저는 원래 super 하늘 조아 인간이라서 한국에서도 맨날 “오늘 하늘 예쁘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유럽에서는 더더욱 행복했습니다... 정말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리디체에서 봤던 광활한 풍경과 하늘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ㅠ 유럽 날씨에는 그냥 몸을 맡기세요 유럽은 정말 날씨가 오락가락 그 자체입니다. 말 그대로... ㅈㄹ맞은 날씨. 비가 올 때는 진짜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다가도 갑자기 하늘이 딱 개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엄청 화창해집니다ㅋㅋㅋ 그러니 가방에는 우산 하나 꼭 챙겨 다니면서, 성동일 물아일체 짤처럼... 그냥 유럽 날씨에 몸을 맡기세요. 그 자체로 즐기는 게 제일 재밌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맑아지는 순간은... 진짜 예뻐요!!!!!! 특히 스위스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날씨가 맑아 볼 수 있었던 푸른 하늘 + 에메랄드빛 물색 이 조합은 절대 잊히지 않습니다ㅠㅠㅠ 진짜 예뽀요... 아!!!!!!! 그리고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진짜 개ㅐㅐㅐㅐ추천합니다. 🪂☁️👍🏻👍🏻 꼭 하세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진행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할 수만 있다면 정말 너어무 예쁩니다. ch2. 유럽 맥주, 음식 누가 유럽 오면 살 빠진다며,,,,, 챕터 2를 시작하기에 앞서 설명드리자면... 저는 미친 애주가입니다ㅋㅋㅋㅋㅋ;; 유럽에서 제일 많이 한 일 1위가 맥주 마시기였기 때문에 지금부터 나오는 거의 모든 음식 사진에는 맥주가 곁들여 있을 예정입니다. 미리 예고... 그리고 분명 여행 오기 전에는 “유럽 가면 많이 걸어서 살 빠져서 돌아온다.” 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저희 조는 다 같이 너무 잘 먹고 다녀서 살이 빠지기는커녕 더 든든해져서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ㅎㅎ... 제가 유럽에서 먹었던 존맛!!!! 메뉴들만 골라봤어요.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곳은 적어두셨다가 나중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식당 이름이 없는 곳은 그냥 걷다가 들어간 곳이라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파리에서 먹었던 전통 까르보나라 + 루꼴라 피자 이건 진짜... 개존맛. 유럽에서 먹었던 음식 TOP 3 안에 듦 👍🏻 파리에서 먹었던 에스카르고 에스카르고 + 연어 샐러드 + 오리고기 + 맥주 파리에 왔으니 파리에서 먹을 수 있는 걸 먹어보자! 해서 주문했던 조합인데... 하나같이 존맛...;;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 | Au Brasseur 스트라스부르 양조장에서 먹었던 피자(?) + 폭립 + 연어 샐러드 + 맥주 여기 진짜 대존맛!!!!!!!!!!!!!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같이 드세요. 프라하 | Pork's 프라하에서는 꼴레뇨 + 슈니첼 + 굴라쉬 + 소시지 를 먹었습니다. 꼴레뇨는 족발 느낌, 슈니첼은 돈가스 느낌, 굴라쉬는 스프 같은 음식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사실 음식보다도... 흑맥주 맛집입니다. 조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저 흑맥주 이길 만한 거 없다.” 고 했을 정도. 정말 정말 정말 ×100 레전드 흑맥주니까 꼭 드셔보세요👍🏻👍🏻🍺 저희 조는 시간만 더 있었다면 저 흑맥주만 5리터 먹고 오고 싶다고 했답니다... 지금도 먹고 싶다... 프라하 | 스트라호프 양조장 여기 진짜 무조건 가세요. 아... 맛집 추천하려고 쓰는 후기는 아닌데ㅋㅋㅋ 여기가 언덕 위쪽에 있어서 걸어가는 길은 꽤 험난합니다. 그런데 올라가고 나면 개예쁜 프라하 풍경 + 개맛도리 양조장 이 기다리고 있어요. 츄베릅. 안주도 진짜 맛있고 맥주 종류도 다양해서 저희 조 언니들과 여기서 술판을 벌이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책상에서 잠드는 사태 발생. 이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 그리고 여기서 빵을 세 번인가 추가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타르타르를 빵에 올려 먹는 게 진짜 맛있어요. 효녀인 척도 해봅니다 ㅎㅎ...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엄마 아빠한테 사진도 보내드렸습니다. 효녀인 척... ㅎㅎ 효년. 뮌헨에서 피맥 뮌헨에서는 피맥~🍕🍺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서 셰프님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웬 가지피자와 고등어...? 피자를 받게 된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싹싹 비워 먹었습니다. 슈바인학센과 또 맥주 그리고 뮌헨에서 먹었던 소시지와 슈바인학센! 사진은 실종... 그런데 여기서도 안주보다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조 언니들이랑 맥주 PARTY 빵빠레 그 자체를 즐기다가... 시간을 잘못 봐서 다 같이 코우치를 놓칠 뻔했던 그런... story... 이것도 2편 사건사고 편에서 계속됩니다. 스위스에서는 COOP 정식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기다리면서 먹었던 COOP 정식. 스위스에 가시면 COOP 마트를 꼬옥 애용하세요. 스위스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조금 긴장했는데, 생각했던 것처럼 모든 게 무조건 감당 못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 정도 해서 2~3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치킨... 진짜 개맛있음ㅋㅋㅋ 이틀 내내 사 먹었습니다. 그래서 살은 언제 빠지는 건가요? 저는 아직까지도 “유럽여행 가면 살 빠진다.” 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는 워낙 다 같이 잘 먹어서 밖에서 외식할 때도 오지게 먹고 맥주 먹고, 숙소에서 만들어 먹을 때도 오지게 만들고 오지게 먹고... ㅋㅋㅋㅋㅋㅋ 그 반복이었습니다. 저는 유럽 음식이 입맛에도 잘 맞아서 😍행복쓰~^^*😍 하게 다녔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맥주 존맛!! ch3. 인문학 여행 글로벌캔버스가 특별했던 이유 글로벌캔버스 여행에는 인문학을 주제로 여행지를 바라보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대표적으로 파리 - 페르 라셰즈 묘지 체코 - 리디체 독일 - 다하우 강제수용소 루체른 - 빈사의 사자상 등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시간도 부족할 텐데 이 일정까지 참가해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여행해보면 자유시간은 충분히 있었고, 오히려 여행을 마친 뒤에는 인문학 일정이 있어서 글로벌캔버스에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특히 좋았던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1. 그 장소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첫 번째는 운영진분들이 실제 장소에서 직접 설명해주시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물론 검색하거나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소에 직접 서서, 눈앞의 건축물과 풍경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일어났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완전히 달랐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 방문했다면 그냥 사진 몇 장 찍고 지나갔을 장소에서도 풍부한 설명을 들으니 더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2. 글로벌캔버스가 아니었다면 찾아가지 않았을 장소 두 번째는 ‘내가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왔다면 과연 이곳에 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유명하고 대중적인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녔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된 장소들이 오히려 더 뜻깊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체코 리디체가 그랬어요. 인문학 설명을 통해 들었던 나치의 만행과 눈앞에 펼쳐진 리디체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나 역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아마 개인적으로 유럽여행을 왔다면 쉽게 찾아오지 못했을 장소였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문학 여행, 빈사의 사자상 루체른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인문학 일정은 빈사의 사자상이었습니다. 여행 동안 들었던 여러 이야기를 돌아보며 저는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했던 것 같아요.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 그 한 문장으로 이번 여행에서 경험했던 인문학 일정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챕터 1~3을 쓰다 보니 여행할 때 생각이 다시 나서 저도 재밌네요ㅎㅎㅎ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는 풍경과 음식, 인문학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웃긴 이야기는 이제부터예요. 2편에서는 3조 조원들, 매일 저녁 차려졌던 진수성찬, 술파티 everyday, 그리고 끊이지 않았던 사건사고와 웃음들...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2편에서 계속!

연자자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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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사람에게 닫힌 마음, 사람으로 다시 열었던 여행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복학을 했지만, 다시 한번 이 길이 내가 갈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책하며 지내다 결국 자퇴를 결심했다. 그리고 학교를 나오는 길, 우연히 벽에 붙어 있던 글로벌캔버스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포스터를 보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가고 싶다.’ 그리고 바로 신청했다. 그렇게 나의 유럽여행이 시작됐다. 몇 년 만에 다시 준비해본 여행 몇 년 만에 여권사진도 찍어보고, 새로운 캐리어도 사고, 직접 환전도 해보고, 함께 여행할 우리 조원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확인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조장까지 맡게 됐다. 낯가림이 심한 내가 처음 보는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이 시작되자 오히려 사람들이 먼저 내게 다가와 주었다. 그리고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사람에게 닫았던 마음을 다시 사람이 열어주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사람에게 상처받아 문을 닫았던 나는 다시 사람에게 치유받으며 그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 물론 여행 내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함께 생활하다 보니 생각이 다를 때도 있었고, 감정이 부딪히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풀어나갔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거치면서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 여행지보다 오래 기억에 남은 순간들 아침에 일어나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함께 먹으면서 각자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어느새 우리만의 이야기가 쌓여갔다. 돌이켜보면 유럽에서 무엇을 봤는지만큼이나 이런 평범한 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 같이 밥을 먹었던 시간,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 별것 아닌 일에도 함께 웃었던 순간들. 그 모든 시간이 모여 이번 여행이 되었다. 보름 남짓한 시간, 가족처럼 가까워진 사람들 여행이 끝나갈 무렵에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이 정말 좋아졌다. 보름을 조금 넘게 함께했을 뿐인데 어느새 가족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헤어지는 것이 정말 싫었다. 하지만 그만큼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뒤 더 선명해진 기억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잠자리에 누우면 그때의 풍경이 눈앞에 선하다. 마치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내 기억 속에 선명하면서도 아련하게 남아 있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희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때의 기억만큼은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에도 꼭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여행할 수 있기를, 가능하다면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과 다시 한번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가족들에게 그리고 부족한 조장을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우리 가족들. 김가진, 김지원, 김보준, 라하늘, 서정아, 이예원, 이유찬, 이채연, 황혜빈. 우리 조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함께 잘 따라와 주었던 소민경까지. 정말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내가 늘 듣던 노래 〈바람이 분다〉처럼, 우리의 여행도 바람처럼 찾아왔다가 어느새 지나가 버린 것 같다. 그래서 더 그립고, 그래서 더 자주 생각나는지도 모르겠다.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마주친 포스터 한 장으로 시작된 여행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유럽을 다녀왔다는 사실보다도,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났다는 것이 내게는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언젠가 다시 한번, 우리 모두 함께 떠날 수 있기를 바라며.

김성민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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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20박 21일

유럽에서의 20박 21일 프랑스 - 독일 - 체코 - 스위스 드디어 본격적인 유럽여행 시작! 1/13 - 1/14 | 프랑스 1/13 파리의 첫인상은 역시나, 거리가 너무너무 예쁘다... 그냥 걷는 길마저 유럽에 왔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 페르 라셰즈 묘역 첫 일정으로 페르 라셰즈 묘역을 둘러봤다. 이후 자유여행으로 계획해둔 일정이 많아 시간이 넘넘 촉박했다. 그래서 점심은 간단하게 크레페! 그런데 가격은 전혀 간단하지 않았다. 사악한 크레페... 만원이 넘었던 것 같음! 그래도 개선문을 바라보면서 한입 먹는 순간, ‘아... 내가 정말 프랑스에 와 있구나.’ 그제야 조금씩 실감이 났다. 너무너무 설레고 들떠 있었던 순간! 파리 자유여행 소매치기는 지하철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휴대폰이랑 여권, 지갑은 전부 가방 안에 넣고 다녔다. 여행 초반에는 엄청 경계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나중에는 오히려 ‘나 중요한 물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하는 것처럼 경계하는 티를 안 내려고 했다ㅎㅎ 사랑의 벽도 보고, 몽마르트르 언덕도 걷고, 물랑루즈도 지나갔다. 파리에서 찾은 현지인 맛집 정말 잘 찾았던 현지인 맛집! Bouillon Pigalle 가성비 좋은 현지인 레스토랑이었다 :)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었는데 특히 내가 주문했던 수탉 요리가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ㅠㅠ 생각해보니 유럽 여러 나라를 다니며 주문했던 닭 요리는 대부분 성공했다. 그러니 메뉴 고르기 어려울 때는... 닭! 정말정말 추천이에요. 그리고 옆 테이블에 놓여 있던 달팽이 요리를 보고 궁금해서 주문해본 에스카르고. 첫입은 ‘아, 못 먹겠다ㅠ’ 정도는 아니었는데 계속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많이 짜고 약간 비린 느낌이랄까? 그래도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색다른 식사가 될 것이다~! 실물이 더 멋진 에펠탑 그리고 드디어 에펠탑! 사진으로 수없이 봤지만 실제로 보는 에펠탑은 훨씬 멋졌다. “파리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곳은 에펠탑 1층밖에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파리 곳곳에서 에펠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롯데타워처럼 어디서든 보이는 매직. 1/14 | 파리에서 만난 역사 다음 날에는 팡테옹을 찾았다. 가까이에서 볼수록 놀라운 건축양식. 특히 팡테옹의 웅장한 느낌은 사진만으로는 다 전달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파리에 간다면 한 번쯤 예약해서 방문해보길! 볼테르와 빅토르 위고 팡테옹에서는 볼테르와 빅토르 위고의 묘도 만날 수 있었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처럼 소설이나 뮤지컬, 영화로 많이 접했던 작품의 작가를 실제 역사 속 인물로 마주하니 기분이 정말 묘했다. 그렇게 감탄하며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폭풍우가 우릴 반겨주었다ㅎ 유럽 사람들이 왜 모자 달린 옷을 입거나 털모자를 자주 쓰는지 여행하면서 몸소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다들 우산 없이 대부분 비를 맞고 다니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는 건가요. 1/15 - 1/16 | 독일 하이델베르크 1/15 | 프랑스 → 독일 오늘은 이사하는 날! 조금 정들었던 프랑스 숙소를 체크아웃하기 전, 10조 룸메이트끼리 모여 사진도 한 장 남겼다. 그리고 약 30분 정도 코우치를 타고 대형마트로 이동! 유럽 마트 장보기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신기한 것들이 한가득이었다. 빵은 진짜 대박 큼... 그리고 엄청 딱딱해 보여서 현지 분들은 어떻게 드시는지 궁금했다. 과일 코너에는 한국과 다르게 호리병처럼 생긴 서양배도 있었다. 궁금해서 하나 담고 옆에 있던 청사과도 함께 담았다. ‘과연 유럽 과일은 무슨 맛일까?’ 두근두근. 유럽에서 장보기가 재미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무게에 따라 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조금씩 여러 종류를 담아볼 수 있으니 “헐, 우리 이것도 한번 먹어볼래?” 하면서 새로운 걸 하나씩 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딸기가 1.99유로! 한국보다 훨씬 싸길래 “이건 먹어야 해!” 하고 바로 담았다. 9시간을 달려 하이델베르크로 그리고 장장 9시간을 달려... 파리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다. 국경을 넘을 때 가장 신기했던 건 ‘아... 국가와 국가 사이를 이동하는 게 이렇게 간단하구나.’ 라는 것. 유럽에서 국가 간 이동을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톨게이트를 지나듯 국경을 넘어가는 경험 자체가 신기했다. 1/16 | 하이델베르크 아침 8시 반.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햄이랑 치즈가 얼마나 짜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젓갈급으로 짰다ㅋㅋㅋㅋ 빵이랑 안 먹으면 혀가 마비될 정도ㅠㅠㅠ 반대로 요거트는 징짜 짱 맛있었다. 그래서 직접 만든 프레첼 샌드위치와 함께 단.짠.단.짠.으로 맛있게 먹었다. 하이델베르크 자유여행 하이델베르크 성도 둘러보고, 약국박물관도 보고, 유명한 원숭이 동상과 함께 산책도 했다. 점심도 먹고 초콜릿 가게도 구경! 린트 초콜릿은 고급 초콜릿이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 있었지만... 그치만 진짜 짱 맛있음!!!!!! 최고야. 날씨는 조금 우중충했지만 건물들은 여전히 예뻤다. 숙소에서 열린 과일 시식회 6시간 정도 자유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조원들과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남은 건... 마트에서 장본 과일 타임! 사과랑 딸기도 같이 나눠 먹었다. 딸기는 식감이 조금 신기했다. 뭐라고 해야 하지... 이빨이 푹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쫀득하게 들어가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는 정말 달고 아삭하고 새콤해서 맛있었다! 배는 조금 늦게 먹어서 물렁해진 뒤였던 것 같은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과일 모두 성공적. 1/17 | 독일 → 체코 다시 이사하는 날. 조식을 먹고 프라하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렀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독일 유료 화장실. 이 변기... 헛웃음이 나올 만큼 신박했다. 나는 그냥 물을 내렸을 뿐인데 갑자기 물탱크 쪽에서 무언가 ㄱ자 모양으로 튀어나와서 1차 당황. 뭔가를 뿌리더니 변기 위에 멈췄다. “아...? 이게 뭐지?” 싶었는데 진짜 충격적인 건 그다음. 변좌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ㅠㅠ 동영상 찍어둘걸... 한 사람이 사용하면 물을 내리는 동시에 변좌를 소독하는 방식 같았다. 너무 신기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런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도 꽤 좋은 것 같다! 체코 도착 마트에 들러 다시 장을 보고, 8시간을 달려 드디어 체코 프라하 도착! 1/18 - 1/20 | 체코 프라하·플젠 1/18 | 리디체 체코 숙소에서 리디체로 이동했다. 독일에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면 체코는 조금 더 개성 있고 독특한 분위기로 다가왔다. 그리고 도착한 리디체.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넓은 잔디밭처럼 보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내가 서 있던 이곳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마을이 있었다. 전쟁 속에서 마을은 파괴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희생된 아이들을 표현한 동상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 생각이 가장 강하게 남았다. 여행 소울푸드, 맥도날드 점심 먹으러 가자~ 시간이 촉박해서 급한 대로 햄버거 냠냠. 여행하다 보면 밖에 더 있다가는 얼어 죽겠다 싶을 때,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을 때, 비와 눈이 어어엄청 쏟아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주위를 둘러보면... 언제나 맥도날드가 있다. 거의 이틀에 한 번은 먹은 듯. 여행 소울푸드랄까. 빅맥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이때 처음 알았다. 프라하의 밤 바츨라프 광장은 밤에 더 멋있었다. 하벨 시장 근처를 걷는데 사방에서 종소리가 댕댕댕 울렸다. 정각에만 울리는 게 아니라 정각 몇 분 전부터 시간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직접 들어보면 꽤 신기하다~! 그리고 프라하 야경. 여행 7일 차쯤 되니... 이제 빨래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같이 살아가는 여행 그래서 우리 조는 역할을 나눴다. 세탁실 팀 / 저녁 식사 준비 팀! 조원들에게 세탁물을 맡기고 언니들과 저녁 장을 보러 갔다. 숙소 앞 마트에 도착해서 또 신나게 장을 봤다ㅎㅎ 세탁팀에게 연락해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담고 셀프 계산대로 갔다. 그런데 계산대에 문제가 생겨 직원을 불렀더니... 표정이 살벌...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결제한 상품을 다시 결제하라는 이야기가 오가며 꽤 당황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중 다른 손님 한 분이 다가와 상황을 도와주셨고, 다행히 체코 마트 사건은 - 잘 마무리됐다 - 멘탈은 조금 갈렸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저녁 준비 시작! 오늘의 메뉴는? 유럽 가족의 저녁식사 재료는 유럽, 조미료는 한국. 퓨전 치즈 닭갈비입니다! 우리 조에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 함께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재료를 손질하고, 같이 음식을 만들고, 한 테이블에 모여 식사하는 시간. 이런 경험은 이번 여행에서 정말 좋았던 기억 중 하나다. 함께 장을 보고 식사를 준비하는 즐거움은 글로벌캔버스 여행에서 느낄 수 있었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1/19 | 프라하 자유여행 먼저 체코 화폐인 코루나로 환전하러 갔다. 한국에서는 환전하기 어려워서 체코에 도착한 뒤 직접 환전했다. 환전소 들르는 것도 일이다... 혹시 사기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받았다. 여행에서는 구경하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 보면 슬프니까... 꼭 하나하나 잘 확인하면서 다니기! 굴뚝빵 그리고 드디어 먹은 체코 굴뚝빵. 와...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친구들이 꼭 먹어보자고 해서 가는 길에 하나 샀는데... 대박... 진짜... 맛있음. 체코를 다시 간다면 굴뚝빵을 먹으러 가는 걸지도 모른다. 크기가 꽤 커서 혼자 먹기보다는 같이 나눠 먹을 때 더 좋았다. 한입 먹자마자 감탄할 맛! 한국에 돌아와 비슷한 굴뚝빵을 먹어봤는데... 아냐. 이 맛이 아니얏. 중세 유럽 속으로 중세 유럽 분위기를 재현해놓은 체코 음식점에도 방문했다. 꼴레뇨와 꿀돼지갈비찜을 주문! 칼이 꽂혀 나오는 요리가 체코식 족발인 꼴레뇨다. 껍질이 대박... 빠싹빠싹. 두 요리 모두 입에서 녹았다. 시간대에 따라 가게 안에서 공연도 진행한다고 하니 방문한다면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블타바강 보트 투어 카를교 근처를 걷다가 한 상인과 눈이 마주쳤다. 안 그래도 보트를 탈 계획이었는데 마침 이분이 티켓을 판매하고 있었다. 본인 이름이 아부라면서 자기 매출 올려야 한다고ㅋㅋㅋㅋㅋ 다른 사람 것 말고 자기한테 사달라고 하면서 “둘러보고 생각 있으면 이따 다시 와!” 라고 했다. 그래서... 탐! 커피와 간단한 다과도 나오고, 이어폰을 연결하면 한국어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배 위에서 저물어가는 체코의 노을을 바라보는 시간이 참 좋았다. 프라하 성과 존 레넌 벽 그리고 프라하 성 입성! 입구에서 물품 검사를 했는데 왜 하는 건지는 궁금했다. 제복을 입은 군인분께서 NICE하게 웃어주셨당 :D 이후에는 존 레넌 벽도 방문했다. 평화와 사랑에 관한 메시지로 유명한 곳. 우리도 무언가를 남기려다가 지나가던 분의 이야기를 듣고 현재는 벽에 직접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들 펜이 없어서 안 쓰는 줄 알았는데... 으앗 부끄러움ㅋㅋㅋㅋㅋ 숙소에서 불닭게티 저녁은 불닭게티! 그런데 냄비도 작고 인덕션 화력도 약한데 9명이 먹을 양을 한꺼번에 만들다 보니... 불닭게티 완전 떡됨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유럽에서 먹는 자극적인 한국의 맛이란...! 맛있었다. 내가 느낀 체코 직접 돌아다녀보니 체코는 다른 여행지와 비교해 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고, 먹었던 음식들도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프라하 특유의 건축물과 야경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낯선 여행지인 만큼 늦은 시간이나 사람이 적은 곳에서는

swooo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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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낯선 사람들과 떠난 유럽, 조금 달라져 돌아온 나

작년 여름, 친한 친구가 대학생 유럽기행 프로그램이 있다며 함께 참가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낯가림도 심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에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20박 21일 동안 같이 여행할 수 있을까?’ 두려움 반, 걱정 반. 결국 친구 하나만 믿고 함께 참가 신청을 했다. --- 처음에는 말 한마디 건네기도 어려웠다 출국 당일까지도 걱정은 계속됐다. 공항에서 같은 팀 사람들을 만났지만 먼저 다가가는 것이 무서워 유럽에 도착할 때까지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이 시작되고 하나둘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부분 좋은 분들이었다. 특히 우리 조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착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었다. 같이 여행지를 돌아다니고,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함께 다니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공항에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게 무색할 정도였다. --- 여행을 편하게 만들어준 운영진과 사전 OT 단장님과 부단장님, 실장님, 스태프 참가자분들도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여행을 이끌어주셨다. 여행 전 두 차례 진행된 OT에서는 유럽을 여행하며 주의해야 할 점부터 미리 알아두면 좋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첫 유럽여행이기도 했고 장기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런 안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 관광지를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던 인문학 투어 여행 중 진행된 인문학 투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각 관광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그 공간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특히 좋았던 시간이었다. 유명한 건축물이나 유적을 그냥 눈으로 보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왜 이곳이 만들어졌을까?’ ‘이 장소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같은 이야기를 알고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여행지 하나하나가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 자유시간에는 내가 보고 싶었던 유럽을 만났다 단체여행이라고 해서 모든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기행 중 자유시간이 많아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들도 직접 찾아갈 수 있었다. 파리에서는 에펠탑을 보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만났고, 로마에서는 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장소를 실제로 눈앞에서 마주하는 순간은 역시 달랐다. 특히 날씨까지 좋았던 파리에서 바라본 에펠탑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유명 관광지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만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행 중에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거나 현지에서 많이 찾는 장소들도 함께 방문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아르카숑 인근의 거대한 사구였다. 또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 로마의 보르게세 공원 등에서도 조원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겼다. 유명 랜드마크를 직접 보는 것도 좋았지만, 오히려 이런 장소에서 함께 걸으며 보낸 시간이 여행 전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 마니또가 만들어준 새로운 만남 여행 중에는 운영진이 준비한 마니또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행 중 즐기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다른 조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미션을 수행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평소라면 먼저 말을 걸지 않았을 다른 조 참가자와 같이 길을 걷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문득 깨달았다. 한국에서는 가능하면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않으려고 했고,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어려워했던 내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행을 시작할 때의 나를 생각하면 꽤 큰 변화였다. --- 관광보다 더 오래 남은 것 그래서 나에게 이번 유럽기행은 단순히 ‘유럽의 유명 관광지를 보고 돌아온 여행’으로만 남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밥을 먹고, 처음 보는 도시를 함께 걸어 다니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조금 더 넓어졌다. 처음에는 친구 한 명만 믿고 신청했던 여행이었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친구뿐 아니라 여행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까지 잔뜩 가지고 돌아왔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 나에게 이번 유럽기행은 그런 여행이었다. ---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까? 만약 누군가 나에게 “대학생 유럽기행 프로그램을 친구나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물론 장기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체력도 필요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데 적응할 마음도 필요하다. 하지만 또래 대학생들과 오랜 시간 유럽을 여행하며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함께해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특히 나처럼 낯가림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캐리어 이야기 여행 후기에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를 덧붙이자면... 돌아오는 길에 이용했던 폴란드 LOT 항공에서 내 캐리어가 제대로 운송되지 않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나는 제시간에 인천공항에 잘 도착했는데, 내 캐리어는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하루 더 체류했다. 함께 출국한 글로벌캔버스 참가자 17명,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200여 명의 사람들 가운데... 정말 하필 내 캐리어만. 🙂 조원들에게 여행 후기 제목을 「캐리어의 20박 21일」 로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는 조금 울고 싶었다. 출국할 때는 나와 함께 출발했던 캐리어가 여행 마지막에 혼자 하루 더 유럽여행을 즐길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돌아오던 비행기 사진도 남아 있다. 그런데 이제... 내 캐리어가 실려 있지는 않았던...✈️ --- 그래도 다시 생각하면 좋은 여행이었다 캐리어 사건과 별개로 여행은 정말 즐거웠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어려워했던 내가 여행이 끝날 때쯤에는 여러 사람과 자연스럽게 웃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20박 21일 동안 여러 나라와 도시를 봤지만 결국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그곳에서 함께했던 사람들과 그 속에서 조금 달라진 나 자신일 것 같다. 만약 이 후기를 읽고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졌다면, 나 역시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캐리어와 수하물만 잘 챙긴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0ㅅ0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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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쓰윗쓔에서 마무리한 로맨틱 남유럽의 마지막 장면

Zürich → Luzern 드디어 스위스🇨🇭 왕기대흥분 up. 창밖 풍경부터 벌써 스위스다. 휴게소에서 만난 삼소🐮 풀 뜯소... 기여오라... 그리고 소셀카까지... 스위스 여행 시작부터 평화롭다. --- 유럽에서는 길거리 물을 조심하세요 하ㅋㅋㅋㅋㅋ 여기서 비하인드 하나. 저기 뒤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두 분이 보이시나요...?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휴게소에 있던 물로 납작복숭아를 아주 야무지게 씻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 나를 바라보던 분들이 다가오시더니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은 “ONLY DOG.” 이라고 알려주셨다. 네...? 그래서 저 위에 있는 물을 사용하라고... 그게 인간이 쓰는 물이라고... • • •... “...” ((수치)) • • • 💨 심지어 사진을 다시 보니 나 정말 야무지게 씻고 있다. 강아지 물로 복숭아 씻는 나. 클로즈업까지 완벽. 🤷🏿‍♀️ 유럽에서는 길거리 물을 조심하세요. 참 친절한 나라라서 갱얼지 물도 따로 이슴...🐕 그건 그렇고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 따뜻했다. 약간... 스위순... 스위숙...? 뭔가 한국의 정이 느껴진달까. 따뜻한 할머니의 나라 같은 느낌이었다. --- 스위스에서는 창밖도 여행이다 아무. 튼. 다시 이동! 이렇게 밖을... 계속... 보다 보면...? 갑자기 숙소에 도착해서 그뇨끼를 먹게 된다는 것. 🧈🧀🍝 그리고 오늘의 야식은 햄깨수버거 부산대조소과맛ㅋㅋ 이제 여행 후반이라 숙소에서 해먹는 음식도 점점 다양해진다. --- 📍빈사의 사자상 루체른에서 처음 만난 곳은 빈사의 사자상. 우와~~~ 누구 손? 지현 스태프님의 인문학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하핫🧐 그냥 관광지만 보고 지나가는 것보다 왜 이 조각이 이곳에 만들어졌는지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였다. --- 📍카펠교 그리고 루체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카펠교! 청 씨 가문 둥오리. ((아닐 수도)) 카펠교 넘 옙벙성ㅎㅎ 오래된 목조다리를 걸어가는데... 조소과인 나는 또 갑자기 현실 생각. ‘2학기 목조각 수업 까마득하다...’ 여행을 와도 전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는 사람. --- 지금부터 내 말에 집중해라 루체른에 왔다면 챙길 것이 있다. • 루체른 관광안내소 • 여기서 안내 책자를 받는다. 그리고 그 책자를 가지고 지정된 초콜릿 가게에 들르면... 꽁콜릿을 준다...! 거기에 기여븐 마그넷까지! 이런 건 또 야무지게 챙겨줘야 함. + 스위스의 사람 빵 구경 ㄱㄱ 스위스에서 이런 소소한 것들 챙기는 재미도 있었다. 쓰위쓔!!! 넘!!!!!!!!!! 쪼타. --- 📍Restaurant Schiff 그리고 스위스에 왔으니... 치즈퐁듀🫕 최고 치즈퐁듀...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하도 뭘 많이 먹고 다녀서 그런지... 그냥 평소보다 3만 원 정도 더 낸 것 같은 느낌? 1인 6만 원 후반대. ... 조은 거냐? 나는 진짜 1인 10만 원은 나올 줄 알았음. 그리고 맛은? 마....!!!!!!!!!!!!!!!이!!!께!!!!!!!!!!!!!! 찌!!!!!!! 스위스에서 퐁듀 먹기 성공. --- 숙소에 돌아오면 또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빠가 요즘 이거 유행이라고 써보라고 해서 썼는데... 이제 와서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같음. 화나는데 욱김. 그리고 저녁시간. 디너 때 브렠1st 먹은 진순이 언니. 사진 다시 보다가 왼손에 젓가락 들고 있는 거 방금 알음... 현이 쉪 오빠님의 삼겹살, 깨수의 납복 샐러드, 집게가 없으면 포크 두 개로 해결하고, 토마토 스파게티🍝😌❤️ 마지막은 찹스테이크. 우리의 식사에는 확실한 규칙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고기로 시작하고 고기로 끝냄. = 디저트가 고기임. 완벽하다. --- 쓰윗쓔 둘째 날💨 🗻 인터라켄 도착! 드디어 인터라켄! 그런데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ㅋㅋㅋ 남들은 다 떠났는데 기영이랑 나랑 프링글스 먹다가... 티켓을 못 끊어서 한 시간 동안 배회. 카드 잃어버리고, 티켓은 안 되고, 막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결국 어찌저찌 해결됨.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융프라우 산악열차 타러 가는 중ㅎㅎ 여행하다 보면 이런 일이 생겨도 결국 해결된다. --- 고산병 약도 준비 기영이가 준비한 고산병 약. 인터라켄 동역 근처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미리 처방을 받아 갔기 때문에 따로 사지는 않았다. 기영이 약은 10개씩 3줄, 총 30개로 구성. 그리고 시작된 기영이의 고산병 약 먹방~🗻💊 맛 평가: “마이쮸라고 생각하면 맛없고 약이라고 생각하면 맛있다.” 아주 명쾌하다. --- “저히 낙오댓서용〰️😵‍💫” 지현 스태프님께 영상편지도 남겼다. “저히 낙오댓서용〰️😵‍💫” 하지만 결국 해결했으니 이제 출발! 케이블카를 타고 융프라우로 간다. 두근두두근요. 그리고 사진에서 배가 나와 보이는데... 뱃살 아니고 가방이에요. 중요함. --- 티켓을 스위스에 기부할 뻔했다 기영이랑 티켓을 만지면서 장난치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케이블카 바닥 가장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 아닌가.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내 티켓을 스위스에 기부하게 되는 것인가...?’ 진짜 너무 두려웠다. 그리고 기영이는 항상 이런 나를 기가 막히게 순간포착해준다. 어. 의ㅋㅋ 업다. I am fine🥲✌🏿 --- 이게 스위스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예쁘지!!!!! 쓰윗쓔!!!!!!!!!!!!!!! 그리고 점점 ‘아, 내가 진짜 스위스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사진만 보면 무슨 등산이라도 열심히 해서 올라온 것 같음ㅋㅋㅋ !!!!! 하하하. 열심히 산을 오른 줄 알겠엉. 뭐... 열심히 올라오긴 했음. --- 맨눈으로 보니까 정말 달랐다 사진으로도 많이 봤고, 영상으로도 많이 봤는데, 직접 눈앞에서 보는 풍경은 달랐다. 맨눈으로 보니까 너무너무 예뻤다. 진짜 너무ㅜㅜㅜㅜ 너ㅓㅓ무ㅜㅜㅜ 예뻤다. 그래서 시작된 무한 셔터. 📸 📸 📸 📸 📸 아!!! 예뻐!!! 또 찍어!!! 🙃 😯 이런 풍경 앞에서는 그냥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 --- 📍Jungfraujoch 드디어 융프라우. 그리고 융프라우 바닥... 시점. 여기까지 왔으니 갑자기 진지한 한마디도 남겨본다. 저는. 당신을. 위하여. 뭐든지. 할. 수. 있읍니다. [사 • 고 • 감] 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 / 랑합니다. 고 / 맙습니다. 감 / 사합니다. ...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오... 갑자기 날씨가,,,💨 어서 실내를 찾자. 융프라우에 먹히기 싫으면. --- 얼음궁전 왔더효옹~🙃 밖에서 추위와 바람을 맞다가 얼음궁전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융프라우에서 먹는... 신라면. 이건 못 참지. 건더기 짱 크지. 기영이랑 신라멘 믁빵ㅋㅋㅋ 아 즐거워. 높은 산 위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 다시 인터라켄으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이제야 실감나는 사실. 스위스 마지막 날. ㅜㅜㅜㅜㅜ 얘드라 떠나지 마... 쓰윗쓔 막날,,,🥲🥲🥲 너. 나를 떠나지 마. --- 마지막까지 먹어야 한다 마지막 젤라또. 티라미수. 치즈케이크. ㅋㅋㅋㅋㅋ 마지막이라고 또 먹는다ㅜㅜ 그리고 잊지 말자... romantic 남유럽... 여행 마지막에는 선물도 받았다💕💕💕 이런 게 또 괜히 찡하다. --- 그리고 발견한 반가운 것 여행 마지막 쇼핑 중 발견한 익숙한 모양의 파스타 면. 로마에서 먹었던 바질 파스타에 들어 있던 바로 그 면! 이름은 Trofie. 🌱 이건 집에 돌아가서 꼭 해먹어야겠다🍃 여행이 끝나도 여행에서 먹었던 맛을 다시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괜히 좋았다. --- 스윝. 쓔! 고마어〰️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스페인을 지나,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로 건너가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스위스. 스위스에서는 루체른의 카펠교를 걷고, 치즈퐁듀를 먹고, 숙소에서는 또 같이 요리하고, 인터라켄에서는 티켓 때문에 낙오될 뻔하고, 결국 융프라우까지 올라가 눈앞에 펼쳐진 설산을 실컷 바라봤다. 여행 마지막 나라라서 그런지 모든 순간이 조금 더 아쉽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여행이었는데 막상 끝날 때가 되니까 ‘벌써?’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음식도, 같이 돌아다닌 사람들도, 길에서 생긴 어이없는 사건들도,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순간들도 이제 전부 추억이 됐다. 강아지 전용 물로 납작복숭아를 씻었던 것도, 티켓을 못 끊어서 낙오될 뻔했던 것도, 케이블카에서 티켓을 스위스에 기부할 뻔했던 것도 지나고 나니까 다 웃긴 기억이다. 그리고 마지막 융프라우에서 봤던 풍경은 아마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다. 쓰윗쓔!!! 넘!!!!!!!!!! 쪼앗다. 스윝. 쓔! 고마어〰️🇨🇭 그리고... 🇫🇷 🇪🇸 🇮🇹 🇨🇭 남유럽 진쨔 빠빠이…🥹 ❤️ i SWISS u ❤️ 🇨🇭 스위스, 안녕! 🇨🇭

깨수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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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먹고 감탄하고 또 먹고, 뜨거웠던 이탈리아

이탈리아 start는? 당연히 음식부터✨ 나폴리 피자 / 마르게리타 피자 그리고 바질... 어쩌고... 이름은 제대로 기억 안 나는데 면이 진짜... 최고였다😭 스페인에서 페리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도착한 이탈리아. 시작부터 아주 성공적. --- 로마에서 시작🇮🇹 로마에서 사용할 교통권도 준비 완료. 그래서 어디로 가냐면요 - ? 📍Giolitti 이탈리아에서의 첫 젤라또는 바로바로 지올리띠! 역시 젤라또의 나라답게 맛이 엄청 다양하다!!! 뭘 먹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 이것저것 골랐다. 그리고 우리는... 젤라또 가게에서 식사를... ㅎㅎ 점심 거하게 먹은 사람들이다✌🏿 그래도 젤라또는 들어가잖아요. 먹어본 결과, ⭐️ 뭐니 뭐니 해도 젤라또는 상쾌한 맛이 최고다. ⭐️ 레몬🍋, 수박🍉, 체리🍒 같은 과일 계열 추천! 그리고 리조, 그러니까 쌀🍚 맛 젤라또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이제 길에서 먹는 것도 너무 익숙해짐... 길먹에 익숙... --- 실수로 찍힌 사진마저 추억이 되는 나라 로마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잘 찍으려고 작정하고 찍은 사진도 좋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오히려 실수로 찍힌 사진이나 별생각 없이 남긴 사진이 그날의 분위기를 더 생생하게 떠올리게 한다. 실수로 찍힌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는 나라! 🇮🇹 --- 숙소 근처에서도 또 먹어요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던 스테이크집. 또 먹어요 나는... 스테이크와 피자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이탈리아는 하루에 몇 끼를 먹어야 하는 거지? --- 로마의 아침이 밝았엉🌞 그리고 오늘은... 저는 바티칸을 가효. 📍성 베드로 대성전 도착하자마자 규모에 압도됐다. 너무 멀지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멋져요. 새가 되어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안으로 들어가서는 계속 고개를 들게 됐다. 유럽의 성당이나 대성당에 들어가면 정말... 뭐든 천장을 보아요. 놓치면 아까운 게 너무 많다. --- 드디어 피에타 그리고 드디어... 피에타.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장웅장이었어요. 웅장웅장. 조각을 전공해서 그런지 디테일을 볼 때마다 또 전공병 발동. 묘사 대박... 조소과 전공병. 성 베드로 대성전은 어느 한 부분만 보는 것보다 계속 시선을 옮겨가며 전체를 보는 게 좋았다. 천장도 보고, 조각도 보고, 공간도 보고. 그냥 계속 감탄. --- 바티칸 보고 또 젤라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도보 5분 정도. 직원분께 추천받은 맛으로 골랐다. 그리고 역시 성공적. 레몬🍋, 수박🍉!!! 상쾌한 과일 맛 체고. 이탈리아 여행에서 젤라또 몇 번 먹었는지 세는 건 이미 포기함. --- 📍성천사성 다음은 성천사성. 그리고 여기서 만난... 가만히 있어도 욱긴 이태리의 갈매기? 뭔가 이탈리아 갈매기는 이탈리아 갈매기처럼 생겼다. 뭔 소리냐고요? 저도 몰라요. --- 로마에서 제대로 먹어봅시다 📍Brillo Restaurant 수연 스태프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레스토랑! 메뉴를 왕창 주문했더니... ㅋㅋㅋㅋㅋ 아오 주문한 메뉴 다 읽으려면 3분 걸림. 그래도 결론은 하나다. 진차진쨔진진짜라링 꿀. 맛. 💖 추천 성공. --- 📍Maison Margiela Roma 밥 먹었으니 쇼핑도 해야지. 키링 사려고 메종 마르지엘라까지 찾아갔는데... 없었다리〰️🥲 아쉽지만 다음 목적지로. --- 📍Pompi Tiramisù 이번에는 티라미수! CLASSICO로 주문🍫 촤라락 - 📸 한입 먹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티라미수와 차원이 달랐다. 참...말로... 쵹쵹. 했다🤤 이탈리아에서 티라미수 먹기 성공. --- 숙소에 와서도 먹는다 숙소에 돌아와 진순 언니랑 데이트. 그리고 또 피자. 그런데 놀라운 점. 이탈리아 피자는 8유로가 넘지 않아요... 살고 싶어요. 그리고 또 티라미수. 나 디저트 잘 안 묵는데!!! 진짜 맛있는 티라미수. 이탈리아는 사람을 계속 먹게 만든다. --- 📍티볼리 로마를 벗어나 이번에는 티볼리! 그리고 티볼리에서도? 또라또...🤤 젤라또 여행이 되어가는 중. --- 📍Villa d'Este 빌라 데스테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함. 사진만 봐도 시원하죠? 수많은 분수와 물이 흐르는 정원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문제는... 이탈리아 체감온도 44℃. 하... 여름 이탈리아 여행하시는 분들. 나시티 필수. 그냥 챙겨요. 무조건. 기억하자. 나시티. 그래도 더위를 뚫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긍데,,, 티볼리. 너. 짱이다😌 --- 빌라 데스테 바로 앞에서 또 먹기 빌라 데스테에서 도보 30초. 마르게리타와 카르보나라를 먹었다. 마르게리타. 까르보. 추천! 싸장님께 따봉 날려드려요👍🏿 --- 그리고 계속 걷습니다 뚜벅... 버억... 벅두벅... 뜌벅... 길을 걷다 보면... 어? ㅋㅋㅋ 또라또,,,🤤 네. 또 젤라또입니다. 이탈리아니까 괜찮습니다. --- 피렌체 도착! 피렌체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것. 📍All’Antico Vinaio 피렌체 최고의 생ㄷ위ㅊ 머그러... 우피치 미술관에서도 도보 2분! 내가 주문한 건 LA FIRENZE. 피렌체까지 왔으니까 이름부터 피렌체인 걸 먹어줘야지. 그런데... 너~~~무 짰다! 피렌체에 와서 피렌체 맛을 시켰는데 피렌체는 염전인가 보다....😅 그래도 피렌체에서 먹어본 것으로 만족. --- 📍우피치 미술관 그리고 우피치 미술관. 들어가자마자 우오앙~^🌝* 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드디어...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실제로 보고 있으니 또 한동안 뚱 멀... 뚱 멀... 유럽여행을 하면서 유명 작품을 직접 보는 경험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눈앞에 나타나면 여전히 신기하다. 그리고 이날 정말 너뮤ㅜ 너ㅓㅓ무 더웠는데... 작품들 보고 기분 다시 좋아짐. 역시 여행은 체력과 감탄의 반복이다. --- 피렌체 → 베네치아 이제 피렌체를 떠나 베네챠로 갑니다~~~~~ 도로 위 톨게이트도 지나고, 창밖으로 예쁜 하늘도 보고🌅 이동시간에도 풍경 보는 재미가 있다. --- 베네치아 숙소 도착 숙소 도착했는데... 베네치아 숙소 짱이죠...✌🏿 짐 풀고 드디어 만난 한국 음식. 무려 15일 만에 먹는 한국 음식... 수출용은 안 맵냐!?! → 매워 디짐. 캉콬쿠의 매운맛🔥 오랜만에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그리고 베네치아 숙소는 조식도 짱!!! ⭐️ 베네치아 숙소 조식듀 짱!!!🔥🔥🔥 --- 📍베네치아 드디어 수상도시 베네치아. 여기서는 대중교통부터 다르다. 수상버스 타고 이동! 도시 자체가 다른 여행지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 📍탄식의 다리 유명한 탄식의 다리. 그리고 나는... 탄식의 다리에서 탄식했음. 왜냐고요? 더워서ㅠ 역사적 의미보다 일단 더위가 나를 지배하던 순간. --- 베네치아에서 발견한 것들 베네치아 인심😯 리치가 세 개나 들어 있는데 4.6유로. 가성비 짱이에요. 그리고 여기저기 보이는 베네치아 유리공예품들. 기여븐 유리 공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 그리고 복숭아 납쨕뾱쓩이도 샀어. 그리고... 저거 내가 다 머금. 여행 중 먹은 복숭아를 전부 합치면 나무 한 그루는 먹었을 것임. 베네치아에서도 계속되는 복숭아 사랑. 납뽁 먹방 유튜브도 찍었엉. (((곧... 11월쯤 업로드))) --- 뜨겁고 맛있고 아름다웠던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바티칸과 성 베드로 대성전의 웅장함을 만났고, 티볼리에서는 44℃의 더위를 뚫고 빌라 데스테를 걸었고, 피렌체에서는 우피치 미술관에서 책으로만 보던 작품들을 만났고, 베네치아에서는 수상버스를 타고 물 위의 도시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 모든 도시에서... 먹었다. 피자 먹고, 파스타 먹고, 젤라또 먹고, 티라미수 먹고, 샌드위치 먹고, 또 젤라또 먹고. 그래서 이탈리아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먹고 감탄하고, 더워하고, 또 먹었던 여행. 그런데 이상하게도 실수로 찍힌 사진 하나까지 다시 보면 그날의 공기와 분위기가 생각난다. 그래서 결국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실수로 찍힌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는 나라, 이탈리아🇮🇹 ❤️ i ITALY u ❤️ 🇮🇹 이탈리아, 안녕! 🇮🇹

깨수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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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가우디에 반하고, 지중해를 건너다

드디어 스페인 도착🇪🇸 도착하자마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바로 요리 시작! 오늘의 메뉴는 쌀밥 / 고추장찌개 / 삼겹살 유럽여행 와서 한식 이렇게 야무지게 챙겨 먹는 사람들... 우리 맞아요. 그리고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저ㅓㅓㅓㅓ기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여!!! --- 📍구엘 공원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제대로 만난 가우디. 구엘 공원!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우디 짱. 건물도, 색도, 형태도 전부 독특해서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뜨거운 스페인의 햇빛... 엄마 나 선크림 안 발랐엉. 큰일남. --- 스페인에 왔으니 타파스! 타파스!!! 문어 쪼알깃이야. 👍🏿 지현 스태프님 체고. 여러 메뉴를 조금씩 나눠 먹으니까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도 이런 타파스 맛집이 있었우묜ㅜㅜ 바르셀로나에서 또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가방가 사그라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마주한 순간... 웅장한 건 크게 보세여. 예쁜 것도요. 가우디 짱 22222222222 사진으로 수도 없이 봤던 건축물인데 실제로 보니 규모부터 달랐다. 밖에서도 계속 올려다보게 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또 완전히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모든 게 웅장하고, 모든 게 아름답고, 모든 게 선명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어. ❤️ 바르셀로나 ❤️ ---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유명 관광지만 좋은 게 아니었다. 모든 길이 옙부요. 바르셀로나 대성당도 보고, 몬주익 전망대에도 올라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느낌. 스펭니~ 찌얼즈🥂 --- 스페인 두 번째 날 두 번째 날은 생과일 음료 하나씩 들고 내 사랑 전통시장 start! 📍라 보케리아 시장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먹을 게 정말 많았다. 다양한 종류의 튀김들🍤🍟 왼쪽의 빵 하나와 오른쪽의 치킨 너깃 두 개를 사서... 길에서 멍능당... 이게 청춘이냐!!! 응응. 이제 여행에 완전히 적응해서 길거리에서도 아주 잘 먹는다. --- 스페인의 햇빛은 강했다 그리고... 몸이 익어버렷어. ..... 스페인 여름 진짜 뜨겁다. 이럴 때는 무리하지 말고 스벅에서 쉬어야 함. 이거 필수. 그리고 여행 내내 살아남게 해준 스포츠 타월. 체고... 앞으로 모든 사진에 등장할 예정. 사페인 스릉해. --- 바르셀로나에서 츄러스 먹기 화장실 가려고 우연히 들어간 빵집에서도 츄러스를 먹었다. 츄러깡. 하지만 우리의 진짜 목적지는 따로 있었으니... 드디어 우리의 츄. 목적지. 📍Xurreria 츄러스 전문점 도착! 마싯어. 근데 아직 초코는 어려워ㅎㅎ 그래도 스페인에서 츄러스 먹기 성공. 그리고 이제 우리는... 길에서 뭐 먹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뻔뻔한 길먹러들. --- 📍캄 노우 다음 목적지는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곳. 캄 노우! ISIC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아 1인 20유로!!! 진차 머시써... 나한테 인사도 해조. 경기장을 둘러보는데 규모가 정말 압도적이었다. 웅장했어요. 멋져요. 그냥 감탄만. 그리고 누구보다 신이 난 지현 스태프님... 이렇게 몸을 잘 가누시는 분인 줄 몰랐슴미댜... 바르싸 바르싸 바ㅏㅏㅏㅏㅏ르싸 내 맘대로 읽기. --- 바르셀로나의 밤은 먹고 마시는 시간 두현 오빠 로드 맛집에서 한 카툿📸 그리고 스페인에 왔으니 샹그리아 먹빵!!! 테라스 러버들이여... 여기입니다. 음식 체고. 좋사좋시였음. 귀여븐딩??? 세 명이서 이것저것 먹고 샹그리아까지 마시니 얼굴이 시뻘게짐ㅋㅋㅋ 튜나 샐러드도 먹고, 오빠 추천 메뉴도 먹고, 테라스 분위기도 즐기고🥹🥹🥹 모든 음식 성공적. 그리고... 빠에야 미챠씀. 스페인 음식 행복 그 자체. --- ⛴️ BARCELONA ➡️ CIVITAVECCHIA 이제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로 간다. 그런데 비행기도 아니고 기차도 아니고... 페리 타고 갑니다!!! 두근두근.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까지 이어지는 지중해 페리 여행⛴️ --- 인터넷 없는 24시간 페리에 올라오니 통신은 불안정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엄마와 페이스톡 성공! 그리고 시작된 선상에서의 좋은 시간🚢 페리 가장 꼭대기에는 BAR도 있었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생각보다 무척 쾌적했다✌🏿 사실 인터넷 없이 24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게 조금 걱정됐는데... 나름 버틸 만했다구여. 오히려 계속 휴대폰만 보는 대신 배 안을 돌아다니고 바다를 보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지중해 한가운데서 먹는 아침 페리에서 먹는 조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기호에 맞게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으면 된다. 그리고 배는 계속 지중해를 가로질러 간다. 📍발레아레스해 사방을 둘러봐도 바다. 육지에서 보던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페리 석식은 라자냐와 생선! 그리고 내사샐🥗 내 사랑 샐러드. 먹고 자고 이야기하고 바다를 보다 보니 인터넷 없는 하루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 🌞 페리 위 선베드에서 🌞 햇빛 쨍쨍. 페리 위 선베드에 누워 지중해를 바라봤다. 스페인 여행을 끝내고 다음 나라로 넘어가는 이동시간인데, 이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됐다. 비행기를 탔다면 몇 시간 만에 지나갔을 바다를 하루 동안 천천히 건너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먹고 걷고 보고 놀았던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다음 여행지인 이탈리아를 기다렸다. --- 마침내 이탈리아 도착! 긴 항해 끝에 드디어 보이는 육지. Civitavecchia 도착! 🇮🇹 가우디의 건축물을 직접 보고, 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고, 츄러스와 타파스, 빠에야를 먹고, 캄 노우를 돌아보고, 테라스에서 샹그리아를 마셨던 스페인.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중해를 배로 건너며 다음 여행지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화려한 관광지만 기억나는 도시가 아니었다. 뜨거운 햇빛 아래 걷다가 너무 더워서 카페로 피신했던 순간,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었던 순간, 테라스에 앉아 같이 웃고 떠들었던 순간까지 전부 여행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우디 짱 22222222222. ❤️ i SPAIN u ❤️ 🇪🇸 스페인, 안녕! 🇪🇸 다음은 이탈리아다🇮🇹

깨수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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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 파리부터 보르도까지, 프랑스랑 사랑에 빠진 순간들

조식 신청은 여행 전에 사전 예약을 받는데, 무조건 신청하는 걸 추천! 이동 시간 동안 배고플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엄청 엄청 맛있으니까요✨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시작한 프랑스 여행🇫🇷 --- 📍미테랑 도서관 파리에서의 시작은 미테랑 도서관! 거대한 도서관 건물과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본격적인 파리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유럽여행 초반이라 소매치기가 너무 무서웠던 나는... 항상 가방은 앞으로…! 누가 봐도 관광객🙂🙂🙂 미테랑 도서관 옆 다리도 건너고 파리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 미테랑 도서관 근처에서 발견한 빵집 다리를 건너 10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었던 VALENTINE. 대표 메뉴를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잠봉을 썰어주셨다. 나애 잠봉을 썰어주시는 싸장님... 그리고 단돈 2€에 누리는 행복🥖 파리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걷다가 발견하는 작은 빵집에 들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 📍페르 라셰즈 묘지 다음은 페르 라셰즈 묘지. 여기서는 귀여운 꿀벌과 꿀도 발견했다🍯🐝 그리고 묘지 곳곳의 조각을 볼 때마다... 묘사 대박... 조소과 전공병 발동. 여행을 함께한 동그란 언니랑도 잘 다니는 중! --- 📍개선문 파리에 왔으면 개선문도 봐야지! 그리고 남겨준 갯카 (= 개선문 셀카) 파리 한복판을 돌아다니다가 왕. 디따. 큰. 디올도 봤다. 촌티 조금 내주고... 메읔시~💖 대중교통도 타고 여기저기 움직였다. 교통권을 잔뜩 들고 다니다 보니 거의 도매상 수준. 티머니 사자 이제... --- Bastille 메트로를 타다가 발견한 Bastille. 내가 좋아하는 영국 밴드 이름이 역 이름으로 등장해서 깜놀. 마트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료들도 발견했다. 한국! 이거 수입해라 얼른,,,!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다이소 스프링. 유럽여행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매해서 가십시오. 생각보다 아주 유용하게 썼다. --- 쇼핑의 행복, 라 발레 빌리지 나 뭐 산 게 진짜 너무 행복함... 어떻게 마르니를 10만 원 언더로 사냐ㅠ😘 라 발레 빌리지 짱. 쇼핑도 쇼핑이지만 여기서는 또 하나 챙길 것이 있었다. 바로 라뒤레 마카롱 교환권! 웰컴센터에서 교환권을 받은 뒤 라 발레 빌리지 안에 있는 라뒤레 매장으로 가져가면 원하는 마카롱 세 개를 받을 수 있었다. 쇼핑하고 마카롱까지. 행복 그 자체💖 --- 📍몽마르트르 그리고 몽마르트르. 여기서는 여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았다. 사진을 찍어드렸더니 따봉도 날려주시고👍 물론 사진 허락도 받았엉. 필름카메라에 딱 하나 남아 있던 마지막 필름으로 사진도 남겨드렸다. 하나 남은 필름으로 낭만을 간직해! 그들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사진은 선물로 드렸다. 그리고 욱긴 오빠들ㅋㅋㅋ 함께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별것 아닌 순간까지 전부 추억이 됐다. 몽마르트르는 그냥... 모든 게 좋았다. 홀로 서 있는 나무 하나조차. --- 여행의 또 다른 재미, 같이 만들어 먹는 저녁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숙소 요리! 요린사 등장. 현이 오빠는 완전 쉪. 임. 그리고 우리는...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매시드 포테이토도 만들고 이것저것 같이 만들어 먹었다. 여행지에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조원들과 장을 보고 숙소에 돌아와 같이 요리해 먹는 시간도 정말 좋았다. 오빠 짱!!! 7조 짱!!! --- 📍Dune du Pilat 그리고 프랑스 여행에서 정말 강렬했던 곳. 필라 사구! 도착하자마자 원주민 모드. 듄필 최고,,, 근데 내가 있으니까... 제주도 같다ㅋㅋㅋ 사진에서는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바다까지 꽤 걸어가야 한다. 가까워 보인다고 방심하면 안 됨. 한참을 걸어 바다까지 내려갔다. 발 파이브 할래??? 모래사장을 엉금엉금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엉금거부기목. 그런데 여기는 정말 신기했다. 한쪽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인데, 뒤를 돌아보면 숲과 산이 펼쳐져 있다. 이중인격이다 여기. 앞은 물이고 뒤는 산임. ㄹㅈㄷ 배산임수.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 풍경이 훨씬 독특하고 압도적이었다. --- 보르도 + 까눌레 = 🤎 보르도에 왔으니 까눌레! 까눌레를 사 들고 본격적으로 보르도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보르도 짱. 모든 길이 예뻤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어디를 걸어도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도시였다. 진챠쨩🥲👍🏿 머리쓱😅 --- 📍Kokomo 보르도에서 찾은 버거집!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했고 버거도 맛있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이었던 건 프라이즈와 과카몰리🍟🥑 여행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면 괜히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 📍Miroir d'eau 그리고 보르도에서 만난 물의 거울. 보르도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광장이 물 위에 그대로 비치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사진도 잔뜩 남기고, 욥! 마지막까지 실컷 보르도를 즐겼다. 좋사좋시 보르도였다✨ 파리에서는 유명한 건축물과 미술관, 몽마르트르의 낭만을 만났고, 필라 사구에서는 바다와 숲이 동시에 펼쳐지는 처음 보는 풍경을 만났고, 보르도에서는 그냥 걷는 길마저 좋아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 사이에는 같이 돌아다니고, 사진 찍고, 밥을 만들어 먹고, 웃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여행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i FRANCE u 🇫🇷❤️ 보르도랑해😘😘😘 🇫🇷 프랑스, 안녕! 🇫🇷

깨수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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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 1년을 기다려 떠난 유럽, 여행보다 뜨겁게 남은 것들

유럽을 가기로 결심하고 돈을 모았다. 학기 중에는 근로도 하고, 알바도 하고, 대외활동도 했다. 정말 정말 바쁘고 힘든 1년이었다ㅜㅜ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다른 유럽여행들이 연기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대로 유럽을 못 가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절망적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잊고 지내온 1년.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참가 확정 메일이 왔다! --- 1월 11일 | 드디어 유럽으로 출발 인천에서 출발! 아주... 멀리서 오느라 하루가 너무 길고 고됐다ㅠㅠ 심지어 배고프기까지... 그래도 드디어 출발이다!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었는데 아주 귀여운 웰컴키트도 받았다. 구성은 양치세트, 양말, 안대... 그리고 나머지는 기억 안 남ㅎㅎ 처음에는 ‘양말은 왜 들어 있는 거지?’ 했는데 항공사의 선견지명이었다. 유럽 가실 때 슬리퍼 꼭 챙기시길... --- 유럽에서 이렇게 한식을 잘 먹을 줄이야 주방장 나와. 유럽에서 한국의 자취방 느낌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사실 유럽에 오면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한식을 더 많이 먹은 듯ㅎㅋ 그리고 조식! 원래 아침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 조금만 담았는데... 여러분, 여행 일정은 정말 쉴 새 없이 휘몰아칩니다. 아침은 든든하게 드세요. 그래야 하루 종일 돌아다닐 체력이 생긴다. 그리고 파리 숙소 조식은 진짜 최고였다. --- 드디어 시작된 파리 여행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파리 일정! 대부분의 일정이 아침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눈 깜빡하면 아침이야 정말... 코우치를 타고 파리 시내로 이동하는데 창밖을 보면서 계속 감탄했다. ‘헐, 이게 파리의 길거리...?!’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바깥 풍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말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나 보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내가 에밀리가 된 것 같잖아~ --- 페르 라셰즈에서 생각한 삶과 죽음 사실 공동묘지라고 하면 무서운 이미지부터 떠오른다. 그런데 페르 라셰즈는 굉장히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공동묘지 가까이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죽음이 삶과 완전히 분리된 두렵고 무서운 존재라기보다 언제나 삶의 곁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는 내게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주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죽은 뒤 남아 있을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졌다. “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가?” 누군가가 그리움과 슬픔에 사무칠 때, 이따금 나를 떠올린다면 좋은 추억부터 떠오르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 파리에서의 첫 자유시간 파리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 급하게 한 끼를 먹었다. 사실 식당을 찾다가 어떤 아저씨의 호객에 이끌려 들어간 곳이었다ㅋㅋ 조원 중 영어를 잘하는 동생이 설명을 들어보니 레바논 음식이라고 했다. 맛은... So so... 했지만... 너무 셔. 너무 짜!!!!!!! 나트륨 중독자인 나도 살짝 손절칠 뻔했다. --- 라뒤레 마카롱으로 유명하다길래 사봤다.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마카롱 맛 자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조원들 말로는 타르트와 몽블랑이 그렇게 맛있다고... 왜 마카롱만 샀냐, 과거의 나야. 파리는 그냥 길거리가 버릴 곳이 없다. 어디든 예뻐서 눈으로 담아도 부족했다ㅠㅠ --- 나폴레옹의 흔적을 찾아서 꽤 오랫동안 걸어서 도착한 곳. 우리는 뮤지엄패스를 미리 구매해둬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대체 나폴레옹은 어디 있는 거야...?” 했더니 중앙에 있는 거대한 석관이 바로 나폴레옹의 무덤이었다...!!!!! 파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나폴레옹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그 규모와 흔적이 굉장히 압도적으로 느껴졌다. 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뮤지엄패스는 꽤 유용하니 추천! --- 드디어 에펠탑 드디어!!!!! 에펠탑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정각이 되면 에펠탑의 불빛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훨씬 화려해진다. 정말 내 두 눈으로 이걸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믿기지 않았다. 에펠탑 근처에서 파는 크레페 가격은 그렇게 착하지 않았지만 맛은 있었다ㅎㅎ --- 1월 14일 | 오랑주리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에서는 모네의 수련 연작을 만났다. 길게 이어진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내가 연못 한가운데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색채가 만들어내는 계절감과 마치 안경을 벗고 풍경을 바라보는 것 같은 흐릿함(?)도 느껴졌다. 사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라 감상평의 한계가... 그리고 추가 비용을 내면 한국어로 작품을 설명해주는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잘 안 들음... --- 파리의 디저트와 첫 제대로 된 외식 파리는 예쁜 디저트를 파는 곳이 정말 많다. 굳이 라뒤레가 아니더라도 디저트 카페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빵은 정말 맛있는데 디저트는... 한국이 더... 카페 근처 음식점에도 갔다. 최대한 덜 도전적인 메뉴를 골랐다. 레바논 음식을 제외하면 제대로 먹어본 첫 파리 음식점! 돈가스는 뭔가 식초에 절인 듯한 느낌이었고, 바질파스타는 정말 바질 범벅이었다. 당연함. 바질파스타임. 제일 맛있었던 건 리조또! 전체적으로는 무난무난했다.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정말, 정말 넓다. 하루를 통째로 잡고 봐도 벅차다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그래도 루브르에 왔으니 “모나리자는 보고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모나리자를 찾아 나섰다. ‘모나리자 여기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을 따라갔는데 거의 미로 수준이었다. 돌고 돌고 또 돌아서 겨우 도착! 역시 유명한 작품답게 모나리자 앞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보고 든 생각은... “우와. 모나...리자...다.” 생각보다 감흥이 크지는 않았다ㅋㅋㅋ 미술책에서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건지, 박물관 자체의 화려한 천장과 공간에 이미 압도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실제로 봤다는 사실은 신기했다! --- 그리고 긴 이동이 시작됐다 파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조식. 소식하는 척 쩔어ㅋ 여행 중에는 도시와 도시 사이를 길게 이동하는 날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몇 시간씩 코우치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이런 날은 꽤 힘들었다ㅜ 그래서 전날 넷플릭스 다운로드 필수!!! 나도 평소에는 보지도 않던 드라마를 잔뜩 받아놨다. 그런데 사실... 그동안 못 잔 잠 몰아자느라 거의 못 봄. 하지만 <더 글로리>는 제외ㅋ --- 1월 16일 | 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의 집들은 하나하나가 전부 모형처럼 생겼다. 실제로 하이델베르크에서 파는 집 모양 마그넷을 보면 길거리에 있는 집들과 정말 비슷하다. 그만큼 예쁘다는 거지~ --- 하이델베르크 원숭이 동상 단장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에 따르면 서양에서 원숭이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만을 가진 동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왜 다리 앞에 원숭이 동상이 있을까? 이 동상에는 당시 권력과 도시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리고 동상 옆에 있는 동전 모양의 부분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문 닳도록 만지고 왔다. --- 하이델베르크 자유시간 라즈베리 크런치 케이크...였나? 사실 베리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나마 이게 나아 보여서 주문했다.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전망을 보기 위해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갔다. 길을 몰라서 꽤나 헤매긴 했지만... 힘들게 올라온 만큼 경치는 끝내줬다!!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고 하이델베르크 성도 굉장히 웅장했다. 자유시간에는 운영진이 추천 장소들을 공유해주기도 했는데, 그중 한 식당을 찾아갔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간 곳은 본점이 아니었다ㅋㅋㅋ 그래도 슈니첼과 슈바인학센이 어떤 맛인지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 나는 입맛의 허들이 낮아서 그런가 다 맛있던데... 헤헤. 숙소에 도착해서는 마트에서 산 페퍼로니 피자와 슈니발렌도 먹었다. 초등학생 때 문구점에서 사 먹던 슈니발렌과는 다르구나... 진짜 맛있었다!!!! 물론 먹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 기억해야 하는 장소, 리디체 리디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비극을 겪은 마을이다. 어린아이들을 형상화한 동상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지금은 넓은 들판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던 마을이었다. 리디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도 떠올랐다.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학살, 그리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들. 완전히 지워버리려 했지만 사람들은 기억했다. 우리에게도 잊혀서는 안 되는 역사가 존재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점점 잊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고, 한편으로는 과거에 대한 충분한 반성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 체코, 프라하 체코에서는 트램을 정말 자주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선로도 설치해야 하고 위에 전선도 설치해야 하고, 꽤 까다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트램이 가진 여러 장점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유명한 프라하 굴뚝빵! 구시가지광장에 가면 여기저기서 굴뚝빵을 판다. 맛있당!!! --- 카를교의 야경 카를교 야경! 여기 완전 야경 맛집이네. 여기서 우리 조 단체사진도 찍었다. 근데... 누구 카메라로 찍었지...? --- 프라하에서의 두 번째 날 이날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라 조금 여유로웠다. 아침에는 전날 대충 찾아둔 곳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사진 보면서 또 먹고 싶어짐. 특히 에그 베네딕트가 진짜 미친놈이다. 하루 종일 열심히 돌아다닌 뒤에는 프라하 성을 보러 갔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놀다가 숙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나온 거였는데,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입장 시간이... 마감이라고...???? 그래서 “그럼 외관이라도 보고 오자.” 하고 갔는데... 어라? 입장이 되는데...? 결국 안까지 구경했다ㅋㅋㅋ 프라하 성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 진짜 짓느라 힘들었겠다...” 가까이에서 보면 그림으로 그리는 것조차 힘들 것 같은 엄청난 디테일이 들어가 있었다. --- 플젠에서 마신 필스너 다시 독일로 이동하기 전 체코에서의 마지막 일정. 다들 필스너 우르켈 맥주 아시나요? 플젠이 바로 이 맥주와 깊은 관련이 있는 도시다. 맥주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관련 장소도 있었지만 우리는 거리가 멀어서 가지 않았다ㅎㅎ 대신 맛있는 햄버거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갔다. 플젠까지 왔으니 당연히 필스너 맥주도 한 잔! 사실 이때 처음 제대로 먹어본 거였는데... 진짜 맛있었다ㅠㅠ 햄버거도 짱맛. --- 백장미의 흔적 눈 때문에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눈이 녹은 쪽으로 가니 바닥에 흩뿌려진 유인물 모양이 보였다. 바로 나치에 저항했던 백장미단의 전단지를 기리는 흔적이었다. 그 중심에 있던 숄 남매는 결국 처형됐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묵직해졌다.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행동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뮌헨에서의 자유시간 뮌헨에서의 두 번째 날. 원래 숙소에서 쉴까 했지만... 배가 고파서 결국 눈을 뚫고 20분을 걸어 커리 맛집까지 갔다ㅋㅋ 독일에서 먹는 인도 음식. 뭔가 이상하지만 확실히 맛은 좋았다. 그리고 독일에서 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 사람들이 진짜 많았고 여기서 글로벌캔버스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안에서는 라이브 연주도 하고 있었다. 맥주는 라들러를 시켰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맥주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하얀 소시지도 맛있고 학센도 맛있고... 독일은 맥주와 음식만으로도 행복했다. --- 스위스 루체른 | 카펠교 카펠교. 루체른을 대표하는 목조다리다. 다리 천장에는 여러 그림이 이어져 있었고, 주변의 예쁜 건물들이 물에 비친 모습도 아름다웠다. 카펠교를 건너면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단장님이 추천해주셔서 가봤다. 그런데... 온통 한국인들ㅋㅋㅋ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어떤 여자분이 2층으로 올라오면서 사람들을 보고 “여기 한국이야?!?” 하셨는데 진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ㅋㅋㅋ --- 스위스에서 만난 미술관 근처에 미술관

dhkwjd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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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I 20년 인생의 터닝포인트

살면서 항상 동남아,중국,일본등 밖에 여행을 가보지않아 유럽에 대해서 굉장히 잘 몰랐다. 친구들이 유럽간다해도 그냥 일본과 중국과 별다를 것없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인식자체가 많이 변하였고 유럽이란곳을 처음가본과 동시에 여기는 엄청난 곳임을 알게된다.   친구와 함께 신청하게 되었지만 친구는 나중에 취소를 하게되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서 취소할까 생각했지만 그냥 경험삼아 갔다 오면 좋을것같다고 생각하여 가게되었다.   처음 가기전에 학기중이라서 바빴고 짐도 제대로 안쌌다 거기다가 그냥 유럽이 어떤곳인지모르다보니까 기대조차안해서 설레지도않았던거 같다. 여행을 떠난다는 기대,설렘보다는 귀찮음,돈을 줬으니까 가야된다는 의무랄까..? 긱사 짐이랑 여행갈준비를 하려고 2일전에 부랴부랴 쌌던것이 기억이난다. ㅋㅋㅋ 당시 바쁘고 퇴사신청때문에 옷들도 이것저것 다넣고 학교 돕바도 캐리어에 안들어가고 밖은 추워서 그냥 입고 유럽까지 간걸로 기억한다.ㅋㅋㅋㅋ   어쨋든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인천공항은 처음와봐서 되게 크고 신기해서 좋았다. ㅋㅋ 구경할 시간틈없이 정신없이 출국하러갔다 항상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서 유심도 구매하지않았었다... 유럽도 우리나라처럼 되게 WIFI가 많이 터질줄도알고있어서 안심하고 그냥 갔었다. 가서 출국장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조원들 두분이 있다고하길래 먼저 만났다 혼자온만큼 혼자 해야되서 무섭고 두려웠지만 조원들이 진짜 살갑게 잘 대해주고 오랜 친구처럼 대해줘서 너무좋았다. (7조 최고~~) 숙소에 도착하자 처음에는 좋지않는 숙소라 최악이였지만 먼저 온 조원 셋끼리 프랑스 한 시골동네? 돌아다니는데 너무 이뻤고 노을도 너무 이뻐서 기분이 너무좋았다. 기대이상상~~이라서 첫날 프랑스만 봐도 그랬는데 앞으로 유럽여행이 어떨지 너무기대되어서 첫날부터 너무설렜다. 그러고 그 뒤로 나머지조원들도 다오셔서 만났는데 나혼자 남자라서 눈치보였지만 너무다들 잘대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진짜 우리조원들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난 정말 인복이 많다라고 느꼈어요 ㅋㅋㅋㅋ 우리조 너무재밌고 너무좋고 평생친구임~   그렇게 프랑스 루브르도 갔다오고, 프랑스 여기저기 싸돌아댕겼었다. 당시 크리스마스라서 크리스마스마켓도 구경하고 너무 좋은 기회와 좋은경험?ㅋㅋㅋㅋ 프랑스도 너무대만족이고 독일까지 갔는데 버스로 이동하는데 너무 오래걸리는게 아쉬운느낌인거같다. 하루를 그냥 버스안에서 지낸다는게 시간낭비느낌...   그렇게 독일로 가서 하이델베르크 뉴른베르크 뮌헨등등갔엇는데 뉴른베르크가 너무 인상깊었다. 뉴른베르크 1월1일 새해첫날이라서 폭죽구경하는데 와... 전쟁터지는줄 폭죽소리도 너무크고 엄청 위험하고 내뒤에 폭죽 잘못떨어졌는데 그거봤었는데 땅이 울리면서 땅이 꺼진다는 느낌? 군대에서 수류탄소리랑 수류탄터지면 땅 꺼지고 땅흔들린다는 그느낌의 폭죽이여서 강도가 너무쎄서 불꽃놀이보려고 올라가는데 너무무서웠지만 위에 올라가서 보는데 폭죽터지는게 너무 이뻤다 그래서 뉴른베르크 잊을수 없는기억이다.지금도 계속 찾아보면서 이때 이랬지하면서 보는중이다. 그리고 체코도 넘 예뻤고 아름다웠다. 다리가 있는데 다리도 너무예쁘고 어떤 궁전? 동화속에 온느낌? 와우 감탄사 밖에 안나온다. 궁금하면 가보는게~   스위스 내잊을수없는 국가이다 와 인터라켄,루체른,부터 튠 진짜 언빌리버블 난 나중에 스위스에서 죽을꺼라고 결정했고 노후생활을 스위스에서 보낼 목표이다. 광경이 너무이쁘고 산맥,설산등 감탄사 밖에 안나온다 왜 스위스스위스 거리는지 가보고싶다는지 꼭가봐라 진짜 제일 좋았다 여행중에(물가가 비싸다는게 좀 아쉽긴함.) 1인 식사비용이 5만원이 기본... 꼭 여기 갈때는 장볼때 조원들끼리랑 밥먹을때 도시락싸서 드시길 바람.   그리고 밤마다 조원들이랑 같이 얘기하고 술마시고 노는데 사람들과 친해진해진다는거? 그것도 너무 좋은 강점이다. 좋은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냥 가족이다.ㅋㅋㅋㅋ 너무편하고 너무재밌고 진짜 나의 찐친들이랄까 지금도 계속만나는데 이게 제일컸던거같다. 여행도 같이가고,사람도 평생친구들만나고,유럽 풍경도 진짜 장난아니게 구경하고 꼭 신청해서 가시길.. 혼자 여행하는것보다 같이 여행하는게 더재밌기도하고 또 원하면 혼자 자유여행 하고 다니면서 밤에는 조원들모여서 이런곳좋았다 이런일있었다 하면서 얘기 도란도란 얘기나누는게 정말재밌고 낭만엄청난다. 또 같이 모여서 장본걸로 음식 만들어먹는데도 하나의 추억이된다랄까(요리사 누나들덕분에 너무맛있는 한식밥 잘먹었어용)   마지막은 프랑스로 다시가서 디즈니랜드 갔는데 여기도 잊을수없음 한구 롯X월드랑 에X랜드 같은곳이랑 비교도안됨 그냥 동심의 나라고 퍼레이드가 진짜 짱난아님~ 노래도 너무좋고 마지막에 디즈니성 대상으로 불꽃놀이쇼하는데 스케일이 어마무시... 어트랙션은 아쉽긴한데 다른게 구경하는게 너무재밌었다.   그리고 처음 1일2일은 3주가 2달같은데 엄청 시간 빨리간다는점? 절대로 3주가 안갈것같고 하루하루가 잘안갈것같은데 엄청 빨리지나간다 ㅋㅋㅋ 그리고 나는 공대생인데 여행에서 낭만을 찾고 힐링한다는점.. 유럽을 가보냐 안가보냐가 사람이 많이 바뀌는거 같다. 인식 자체가 많이변했고 여행을 이제 찾게되었다. 19살 수능과 고등학생학업스트레스가 거기서 다풀어지는기분이랄까..?   꼭가보길 바란다. 진짜 인생이 풍요롭게 재밌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세계는 넓고 할수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느낌이든다. 더이상 외국자체를 무서워하지않는 내자신도 발견한거같다. 또 사진과 영상을 잘안찍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그런게 많이 늘었고 현재의 소중함을 많이 느낀거같다 현재를 즐겨라라는 느낌? 난 너무만족했고 이프로그램을 통해 여유가있으면 또가고싶다...   너무아쉬웠던게 사진을 계속안찍었다는점과 영상을 많이 안찍었다는느낌 마지막은 찍은 사진들~ 얼굴나온사진이 많아 풍경사진 위주로 올린다.

냥이님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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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I 자동차와 텐트로 채운 첫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인문학여행 2코스에 참가한 한 대학생입니다 :) 저는 제 첫 해외여행지가 유럽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공동체 여행으로 모르는 누군가와 함께 가게 될거라고 더더욱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어느새 보니 벌써 그런 여행을 다녀왔네요 ㅎㅎㅋㅋㅋ 다녀온지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그럼에도 생생히 남아있는 기억들을 떠올리며 여행을 추억하고 후기를 남겨볼게요😊 ++) 일기형식으로 갑니다아   나는 이 여행을 인스타 광고로 처음 접했는데, 계속 보기만 하다가 너무 가고 싶어서 친구 3명을 꼬셨다 ㅎㅎ 주변에 이런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없으니 덜컥 혼자 신청하기엔 무서워서 친구를 꼬셨지만, 실제로 여행을 가보니 혼자 신청해도 다른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근데 동반참가 하면 20만원 할인해준다는 점✌ 항공권은 미리 끊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공권 발권 이후에 단장님과 부단장님이 올려주시는 서류준비 글을 따라 간단한 준비와 여권 사본 프린트만 해가면 된다. 에티하드 항공으로 아부다비에서 한번 경유했는데 프랑스에 도착할 때까지 인솔자가 따로 없었다. 그래도 출국 카톡방을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카톡방을 통해 처음 인천에서부터 서로 친해질 수 있다 :)   맨처음 프랑스에 도착하면 조별로 장을 보는데 처음엔 다들 어리버리 정신없다. 그래도 우리 기행엔 저번 기행부터 이번기행까지 운전자로 섬겨준 오빠들이 네명이나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단장님과 부단장님도 많이 도와주신다!! 오른쪽 사진은 단장님이 추천해주신 음료수‼️‼️ 진짜 맛있으니 다들 꼭‼️ 하나쯤은 사는 걸 추천한다 ㅎㅎ 장보는 건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잘하게 되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즐기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유럽에 자동차 여행으로 언제 또 오겠냐!! 먹고싶은거 참지 말고 다 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근데 상할 것들을 너무 많이 장보면 냉장고에 자리가 없음...😨   <슬기로운 텐트생활> 17박18일동안 텐트에서 생활했다. 단장님의 목표가 우리들이 텐트치기의 고수가 되는 거라고 하셨는데 그 목표, 아무래도 너무 쉽게 이루신 것 같다^---^ 텐트는 4인용, 6인용이 있는데 나는 친구들과 6인용을 사용했다. 전기도 다 들어오고 거실이 넓어서 아주쥬 만족💘   <이삿날의 테트리스> 나라마다 나라로 이동하는 날에는 아침부터 일찍 이사 준비를 한다. 개인짐 정리, 텐트 걷기, 장바구니와 테이블 등 공용물품 차에 싣기... 💫 스무개가 넘는 캐리어와 모든 공용물품을 차에 다 실어야하기 때문에 진짜 꽉꽉꽉 24인치 이하의 캐리어를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이사 전날 장바구니에 식기구와 식재료를 잘 정리해 두어야 단장님과 운전자분들이 고생을 덜하신다🙏 근데 진짜 단장님이랑 운전자 오빠들의 짐 싣기 능력은 만렙이다...   <이삿날 우리는・・・> 이렇다 ‘&‘ 내 오른쪽이 빈 좌석이라면 짐이 한가득 실릴텐데, 잠 자다가 캐리어나 침낭에 펀치를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ㅋㅋㅋㅋ 근데 또 이렇게 여행하는 맛이 있다. 오히려 고생하는 쪽은 운전자 오빠들ㅠㅠ   <자동차 여행의 이모저모> 자동차 여행의 장점은 확실하다. 혼자서는 친구랑이든 개인적으로 유럽여행을 가면 이렇게 자동차 여행을 하기 힘들텐데 인문학여행을 신청해서 가니 자동차가 짱✌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운전자분들이 짱✌ 노래도 듣고 떼창도 하고 어떤 땐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조수석에 앉으면 무전기를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외식이 최고...야?> 유럽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감튀...🍟 맛있는데 대체적으로 짠맛이 강하다. 딱 살찔 것 같은 음식들이랄까. 아, 디저트는 굉장히 달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저트 중에선 베리맛 아이스크림이 최고였다 ㅎㅎㅋㅋㅋ 음식은!!!!!! 프랑스에서 먹은 케밥!!!!! 단장님이 맛집이라고 알려주신 곳이었는데 유럽에서 처음 사먹은 음식이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지인짜 제일 맛있었다🌮🌯   <아아니 요리가 최고> 함께 장보고, 요리하고, 먹고 마시고, 설거지하고‼️ 외식보다 몇 배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 그만큼 더 맛있었고 더 즐거웠다. 그렇다고 귀찮음과 피곤함이 없었던 것은 아님... ^^   <유럽 건축물의 이모저모> 유럽 건축물은 그냥 딱 보자마자 “우오아 유럽이네”였다. 웅장하면서 정교함이 담겨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한국처럼 빼곡히 들어서 있는 고층 아파트가 없어서, 눈을 돌면 보이는 새로운 풍경에 감탄이 나왔다.   <역시 자연이 최고야> 건축물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나는 자연을 볼 때 더 많은 감탄을 내뱉게 된다. 빙하가 녹아 그렇다던 신비한 물 색깔, 만년설, 저멀리까지 펼쳐진 숲과 마을, 그리고 무지개까지. 그래서 나는, 우리의 여행지 중 스위스가 제일 좋았다 :)   <눈누난나> 빼놓을 수 없는 독사진 투척‼️ 나는 사진 찍을 때 정말 친한 사람만 옆에 있는게 아니라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몸이 좀 굳는 편이다... ㅎㅎㅋㅋㅋ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그런거 신경쓰지 말구 마아아아않이 사진찍고 오시길ㅠㅠ 귀국해서 후회한다. 그나저나 코시국 여행이라 마스크... 마음이 아프다....   <기념품 싹쓸이>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는 소문이 사방팔방으로 났다. 그래서 선물을 꼭 사가야 했는데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서 많은 돈이 들었다지만, 독일 dm... 왜인지 너란 녀석도 내 돈을 많이 꿀꺽했다 ^---^ 그만큼 유명한 독일의 dm!!! 방문 전에 어떤 것이 유명한지, 쇼핑 필수템은 무엇인지 찾아보면 좋다. 그리고 개선문 앞에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는데 거기 엽서가 싸고 예쁘다. 편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엽서 사러 많이 돌아다녔는데 개선문 앞에서 산 게 젤 맘에 들었다. 1유로에 한 장이다 :)   <롤링의 밤> 마지막 날엔 요리 경연대회와 함께 마니또 발표, 폐단식을 했는데 그 이후에 롤링을 쓰는 시간도 있었다. 같은 조원을 우선으로 쓴 다음 다른 조까지!! 나는 우리 조 말곤 아예..? 못 쓴 것 같다🤦‍♀️ 오른쪽 사진은 모든 친구들에게 롤링을 써주시는 단장님의 뒷모습... 인문의 단장님과 부단장님 정말 최고였다.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서 인솔자의 역할까지 하시며 모든 친구들의 이름까지 다 외우시는 모습은 존경스럽기도 했다. 덕분에 안전히, 모두가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희와 함께여서> 동반참가를 하든 안 하든, 이곳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좋다. 함께하는 것을 좋아만 한다면 이 여행, 꽤 잘 맞을 거다 ㅎㅎ   <최강 2조 모여라> 인문학여행으로 함께여서 좋았고 특히 우리 최강 2조와 함께여서 더 좋았다. 조원들 사이의 합이 참 잘 맞았던 것 같다. 귀국 후에 에프터도 했는데🙈 에프터 한 조, 어디 있습니까아⁉️😝 아무튼 ㅎㅎ 알차게 여행하며 좋은 만남도 가질 수 있는 이 여행, 고민하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신청하길 🌟적극🌟 추천한다☺

떡기당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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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I 책 속 건축이 눈앞의 세상이 된 첫 유럽

내가 1학년 때 2018년도 입학 당시. 대학 수업 가는 곳 어디든 계단에 '대학생 인문학 기행 0기 모집'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유명한 여행사가 아닌 곳에서 대학생끼리 단체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 알아본 적도 있었는데, 그때부터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 여행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매번 유럽정도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신년 계획에 적어놨긴 하지만 학교생활에, 대외활동에 치여서 못 가봤던 것 같다. 그렇게 미루다 보니 코로나가 터졌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이 왔다. 학교생활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어느새 4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었고, 갑자기 이렇게 학교를 졸업할 수 없단 생각이 바짝 들었다. 그래서 전부터 알고 있던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택했다. 4년 내내 학교에 포스터가 붙어있을 수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여행들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했다.   도시공학 쪽으로 진로의 방향을 잡던 나에게는 사실 건축을 잘 알지 못했다. 복수전공으로 도시공학을 배웠던 것이었고, 내가 열광하는 건축가도 없었다. 뭐.. 셜록현준 정도 구독한 수준이랄까? 😃 나는 극 J 이다. 매번 그랬다. 근데 이번 여행만큼은 흘러가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어쩌면 잘 알지도 못하는 건축물을 계속 봐야 해서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최종적인 이번 건축 기행 후기는 건축물에 아주 작은 관심만 있어도 충분히 즐기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 되려 배워왔다.   카톡방이 열리고 그때서야 출국이 실감이 나 출국 준비를 부랴부랴 하기 시작했다. 가방은 1주일 내내 챙겼고 결국 가방의 문은 닫히지 않을 정도로 챙기다 바로 전날 캐리어도 구매하는 등 어찌저찌 하다 보니 파리에 왔다.   유럽 건축 기행은 이런 장점이 있다고 나와 있었다. 전부 맞다. 그리고 장점인 점들이다. 난 약간 컨셉이 잡힌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건축 기행에 더 끌렸던 것일지도! 그래서 내 여행이 어땠는지 봐보장   1️⃣ 실제 건축가와 만나보다 나의 최고 만족도 건축가와의 만남 시간이다. 공식 첫 일정으로 생드니 시의 사회적 주택을 알아보고, 실제 건축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 파리의 중심부는 타원형 형태로 생겼으며 생드니 시는 중심부를 살짝 벗어난 북부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노동자들의 거주 비율이 높았던 지역인데 도시 개발하면서 65%의 주택을 사회적 주택으로 건설했던 내용을 들려주셨다. 주택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고, 단지 내의 사람과 단지 밖 시민들의 소통을 철문으로 굳게 잠그는 것이 아닌,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게 설계한 목적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주택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파리는 사회적 주택 비율을 20% 이상으로 설정했지만 생드니는 무려 65%가 사회적 주택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3-4가지의 사회적 주택 단지들마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한 바퀴 삥 돌며 그 안에 거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직접 보고 들었던 첫 일정이 내게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 경험은 한국의 사회적 주택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계기가 될 것이다.   2️⃣ 건물만 보이고 건물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도시공학과 복수전공, 건축학과 부전공을 했다. 건물을 알긴 하지만 건물을 본다고 해야 하나? 건축물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는 정도는 아닌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건물 처음 보면 하나 같이 "와 메스 올린 것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기했다. 이걸 어떻게 메스란 표현을 저절로 쓰고, 하나의 감동 요소로 보는지. 그래서 더 같은 조원 친구들을 따라다니면서 어깨 너머로 건축물을 보는 방식을 알아 갔다.   일단 전공 책에서만 보던 5원칙의 르 꼬르뷔지에. 실제로 그의 건축물이 앞에 보이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그때 처음 깨달았다. 아 진짜로 유럽은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잘 보인다는 것을. 어설프더라도 건물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건축학 친구들이 보물찾기하듯 찾아내던 소방 도면이다. 건물의 소방 도면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 도면이 맞는지 확인하고 내가 가보지 못했던 방의 공간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가는 모습을 여럿 봤다. 길 가면서, 운하에서 배를 타면서.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건축물을 실제로 보면서 사진 찍는 여행도 재밌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수업에서 적용했던 방식들과 그의 피드백은 어땠는지 토론? 하는 모습이 은근히 멋졌다.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에는 더 많은 건축물을 찾아가 보고 이야기를 나눴었다. 많은 이가 퐁피두 센터를 미술을 보러, 도서관을 이용하러 가겠지만 우린 건물 그 자체를 보러 갔고 한참을 건물 구석구석 탐방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이거 다음에 적용해봐야지~~ 하면서 레퍼런스를 정리하고, 진짜 건축 기행을 다녀온 나는 이제 건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에 많은 것들이 이제는 유튜브 속, 책 속의 2D 형태가 아닌. 3D 혹은 4D 형태로 직접 느끼고 만지고 경험하면서 유럽을 배웠다.   유럽 건축 기행을 가야하는 점을 뽑으라면. 혼자 가긴 어려운 건축물을 쉽게 가볼 수 있다는 것이다. 라 뚜레트 수도원이나 롱샹성당 등 일부러 그 쪽을 마음먹고 가야하는 건축물을 차를 타고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건축기행이 아니었다면 바이센호프 주거 단지, 슈투트가르트의 공립 도서관, 비트라 하우스 등을 방문했을 때 정말 잘 즐길 수 있었을까? 란 물음이 있다면 난 결코 아니다 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비트라 하우스는 이케아에 방문하듯 가구만 실컷 보다가 지나갔을 것이고, 슈투트가르트의 공립 도서관은 왜 이런 디자인을 했을까? 라는 의문만 품고 지나갔을 것이다. 바이센 호프 주거 단지는 르 꼬르뷔지에가 숨겨놓은 사소한 디테일은 어디에 있는지, 스위스 기숙사와 브라질 하우스 건축 시기가 서로 다르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르 꼬르뷔지에의 변화는 무엇일지 고민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내가 알고 있던 것도 그냥 지나갔을 수 있었을 텐데. 서로 토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어진 시간은 건물을 보는 눈을 깨워줬고, 같이 이야기 한 시간들은 내 귀를 열리게 해줬다.   3️⃣ 생존력 +100 깜픽스💫 이름마저 귀엽다.ㅋㅋ(파리에서 이용한 캠핑장 이름이다.) 글램핑 가서 고기 구워 먹고 마시멜로 불에 지져서 먹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캠핑 정도는 거뜬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언제 텐트를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겠냐 생각을 했다. 그것도 해외여행을 캠핑으로?! 사실 말은 안 했지만 좀 두근거렸다. ㅋㅋ 기대되었거든 2주 살아본 후기는 '아주 좋았다' 이다! 물론 다 좋지는 않았다. 벌레도 있고, 텐트를 접었다 폈다 하는 수고스러움은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뭔가 청춘 같다고 해야 하나..ㅎㅎ (다들 동의하지?)   이젠 6인용 텐트정도는 가볍게 만들 수 있고, 한국의 고추장찌개는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 깨달았다. 처음에 텐트에서 지내야 하는 것도 잊고 파리에 도착했을 때 조금 어처구니없긴 했었다. 근데 금방 그거도 재미지더라. 하나둘셋 하면 텐트를 들어올리고, 서로 토목부 기획부 인테리어부 등 텐트 치는 것을 건설 회사처럼 부르고 있는게 하나의 추억이다. 무엇보다 유럽의 노을은 너무 예쁘다. 매일 봐도 새롭고 감동적이다. 건물하나 없는 캠핑장에서 텐트 너머 들로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돗자리에 누워있으면 정말 완벽했다. 우리의 여행은 계속 맑음이었다. 완벽 그 자체.   4️⃣ 유럽 향유하기 중간중간 단장님과 인문학 여행도 하고, 리옹에서 벽화들을 따라 야경 투어하고, 오랑주리 미술관에 가서 모네의 작품도 보고. 비트라 하우스에서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관람했다. 독일 수투트가르트에서는 빈티지 장터?에서 머리 핀도 사고, 2시간 정도 잔디에 누워 잠도 자봤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빙하가 녹아 생겨간 강에서 노를 젓는 레프팅과 멋진 스위스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패러 글라이딩도 했다. 슈바이 학센과 달팽이 요리도 먹어보고, 이틀에 한 번씩은 조원들과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봐 식사도 준비했었다. 2주에 3개국. 우리의 발이 닿는 곳마다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했다. 자유여행도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오전은 건축여행에 사용하고 오후는 자유롭게 더 둘러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도 역시나 여행은 늘 시간이 부족하고 아쉽다. 뭔가 이 여행은 다음에 뭘 더 보려고 여기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줬다. 모든 나라가 너무 아름다웠고 여행할 맛이 났다.   5️⃣ 여행은 사람이 남는다 여행 갔다 오면 사람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이번 여행도 그렇다. 나의 기억 속의 여행한 장면들에는 나의 친구들이 남았다. 혼자 여행했으면 하나의 풍경처럼 남았을 장소들이 나의 사람들과 함께해서 의미가 생긴다. '이 광장은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다 같이 사진 찍은 곳' '이 캠핑장은 지원이 생일 파티 했던 곳' '이 선물은 마니또들과 함께 주고 받은 편지' '파리의 개선문은 모두 함께 사진 찍고 마니또 벌칙 영상 박제된 곳' 이렇게 말이다.   우리 귀여운 조원들도 보고 싶다. 잃어버린 쓰레기봉투를 찾다가 쓰봉이란 팀 이름을 짓고, 프랑스어로 그거 좋다 란 Ce’ bon 팀이 될 때까지. 누구 하나 모난 사람 없이 재밌게 여행했고 안전히 귀국했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운 우리 단장님 부단장님♡ 그 많은 인원 인솔하기 어려웠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대들 너무 멋진 사람!~ 같이 인생 이야기 하던 깊은 밤도 기억에 남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나의 마니또이기도 했었죠. 가면 연락하께요!   모두 고생 많았다. 나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유럽 자유여행을 더 하고 있다. 나의 첫 유럽이 이 건축 기행이라, 이들과 함께해서 다행이다. 유럽으로 또 가고 싶은 추억이 되었다.   *유럽 건축 기행 8기 2조 이재연

류룽루2026. 9. 29· 조회 오늘 0 · 전체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