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5년 8월 I [경한19기X설카포14기] 여름방학은 유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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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1 · 조회 오늘 0 · 전체 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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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한19기X설카포14기 유럽여행에 참여했습니다. ​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을 공유하고자 다양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 14시간에 거친 비행 끝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화를 3.5편 봤는데도 4시간이나 남아서 힘들었습니다. 아시아나 기내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영국은 골목 사이사이의 도시풍경이 예쁜 도시였습니다. 영국을 상징하는 빨간 2층버스와 고풍스러운 택시, 그리고 배경이 되어주는 유럽스타일 건물들을 구경하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영박물관에서는 그 유명한 이집트관과 남아메리카관, 고대그리스관, 중세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음식.. 말을 아끼겠습니다. 피시앤칩스가 유명한데, 딱 한번 정도는 먹어볼 만 합니다. 런던아이, 빅벤, 웨스트민스터 궁 등 고전명작같은 건축물들과 함께 더 샤드, 워키토키 빌딩, 테이트모던, 30 St. Mary Axe등 유명한 현대 건축물들을 템즈강을 따라가며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근위병 교대식은 보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봤습니다. 영국은 교통체증이 상상 이상으로 심합니다. 버스는 걷는 것보다 느리고 지하철은 한국 지하철의 1/2크기에 에어컨도 안틀어주네요.. ​ 영국 도버항에서 배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갔습니다. 파리는 상상하던대로 거리가 하나같이 예쁘고 감성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노상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와 담배를 즐기는 파리지앵들이 많더군요. 프랑스는 확실히 맛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에펠탑 앞 공원의 잔디가 제가 밟아봤던 것 중 가장 푹신하고 관리가 잘돼있었습니다. 파리에도 정말 볼거리가 많습니다. 2주일을 준다해도 볼 건물들이 넘쳐납니다. 에펠탑부터 시작해서 그랑팔레, 노트르담, 개선문, 샹젤리제거리, 라파예트 백화점, 옛 군사학교, 루브르 박물관.. 정말 볼거리가 많습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쇼핑용으로도, 구경용으로도 꼭 가봐야 할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미식의 나라닾게 식품관만 5층이나 됩니다. 그 중에 퐁피두 센터는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전적인 파리의 건물들 사이에서 현대건축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positive) 건물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프랑스어 자판은 qwer을 쓰지 않더라구요 ​ 프랑스 하면? 마카롱..(마크롱 말고) 리옹으로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미슐랭가이드를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초기에 미슐랭이 시작했던 진짜 지도 가이드북이어서 신기했습니다. 기념품용으로 가져가려다가 가격이 비싸서.. 환경규제의 유럽답게 많은 풍력발전기 유럽 덥다는 호들갑의 호들갑을 많이 접하고 갔는데, 한국인들이 할소리는 아닙니다. 100명에게 유럽여름 vs 한국여름 고르라면 100명이 다 전자 고를 겁니다. 리옹은 파리보다는 한적한 도시였지만, 좋게 말하면 관광지틱한 부분을 걷어낸 느낌이라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볼거리는 다 있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 개성넘치는 지하철역 디자인 뤼미에르 형제, 폴 보퀴즈 등 유명인들을 다수 배출한 근본력있는 도시입니다. 여행을 가면 각국의 서점을 들리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표지 디자인 트렌드도 우리나라와 다르고 책의 질감부터 서점의 배치 방식까지 서로다른 문화를 압축적으로 체험하는 느낌입니다. 런던, 파리보다는 지하철이 깨끗했습니다. ​ 만약에 프랑스로 이민간다면 파리보다는 리옹에서 살고싶네요.. 프랑스는 생산국답게 와인이 매우 저렴하고 다양해 간단히 즐기기 좋았습니다. Vivino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와인 라벨을 스캔하면, 해당 와인의 생산지, 평점, 바디감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대부분 평지라 공유자전거를 빌려 도시를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스위스의 제네바에 도착! 유럽에 깨끗함을 더하면 이런 느낌인가? 도시 자체가 고급지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왜 부자나라인지 한눈에 알아볼만 합니다. 조경 하나하나에서부터 미관을 신경 쓴 듯하면서도 깨끗한 자연과 어우러지려는 듯한 이중적인 면모가 제네바를 완성시키네요. 흔한 스위스의 벽시계. 스위스의 물가가 매우매우 비싸다는 점은 감안해야.. 스위스에 왔다면 4프랑(6800원) 콜라 맛정도는 봐야.. 제네바 리치칼튼. 1박에 300정도 합니다.. 여기서 하루 잤는데 진짜 좋긴 했습니다 라고 말히고싶네요 CERN에 방문했습니다. 렌조피아노가 설계한 깔끔한 입구가 설레게 만드네요 제네바가 오피스의 도시였다면 인터라켄은 투어의 도시입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버스에 한국어가 써있더라구요.. 영국의 템즈강과 파리의 센강을 보다가 인터라켄을 오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전경의 특징은 당연히도 핸드폰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것이죠 ㅠ. 꼭 직접 방문하여 인터라켄의 풍경을 카메라가 아닌 눈으로 담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팍팍한 한국에 있다가 이런 여유로움을 맞이하니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조경이 매우 깔끔하고 잔디에 벌레 하나 없더군요 이번에는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자동차의 나라답게 멋진 올드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조금이라도 여백을 발견하면 그래피티로 채우는 유럽감성.. 한국인이 설계한 공립도서관인데 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르코르뷔지에 등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주거단지입니다. 100년전 건축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축에 뒤쳐지지 않은 세련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급차가 벤츠.. 유럽하면 굴절버스죠. 저 꺾이는 부분에 서있는 것도 재밌습니다. 슈바인학센과 독일식 김치. 독일식 김치는 점바점인거 같은데 여기는 맛있었습니다. ​ 슈트트가르트 시내를 둘러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체스감성(positive), 비건시위감성(negative) 등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유럽 환타가 아주 조금 더 맛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아주 오래된 대학도시로 독일스러운 건물들과 골목들을 자연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려도 되나? 지붕 색 감성.. 마지막 날은 프랑크프루트에서 보냈습니다. 전쟁으로 파괴되고 재건한 도시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타일 깔끔한게.. 이렇게 깔끔해도 되나? ​ 독일하면? 맥주.. 식당에서 시키면 잔들이 너무 예쁩니다. 하나 사가고싶은데 깨질까 두려워.. 독일하면? 소세지.. 독일하면? 크림색 벤츠택시.. 프랑크프루트 공항하면? 플랩식 행선기 갑자기 촤르륵 하면서 바뀌는데 이건 꼭 구경해보길 추천합니다. ​ 이렇게 2주간의 짧았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느덧 8월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그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물론 유럽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유럽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왜 유럽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랑받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유럽에 들러, 한국과는 전혀 다른 듯하면서도 어딘가 닮아 있는 그들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것이 긴 여운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다시 비행기표를 끊어 훌쩍 떠나고 싶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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