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8월 I 설카포 유럽인문기행, 캠핑으로 만난 첫 유럽

tonypark913

2026. 10. 10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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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가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아서 미숙할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 걸려있던 포스터를 보고 즉흥적으로 여행을 신청했다. 대학교 들어와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여행이었고, 또 하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기에, 글로벌캔버스 여행은 딱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캠핑으로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도 기존에 캠핑을 많이 해보지 못했던 나에게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를 보고 여행을 신청할 때 다른 고등학교 동문들도 같이 신청한다 했길래, 친구들과도 함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을 신청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겨울에 신청했다더라) 여행을 가기 전 신청해놓고도 많은 걱정이 들었다. 인터넷에 글로벌캔버스에 관해 막 찾아봤는데, 이상한 루머들도 있길래, 이 여행이 혹시 사기는 아닌지 걱정했었다. 심지어는 중간중간에 돈을 더 내라고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패키지 여행과는 많이 달라서 혼란스러웠었다. 두어 차례의 사전미팅을 진행하고, 다행히도 나랑 같은 여행을 신청한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두명이서 각 여행지에서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갈지 같이 정해보면서 출발 날짜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출발 날짜 인천공항에서 출국해서 파리로 가는 내내 여행이 기대되고 설레어서, 잠을 안 잤던 것 같다. 휴대폰에 다운받아둔 킹스맨 다보고 책까지 읽어가면서 시간을 보내니 드디어 파리 CDG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파리에 저녁 9시쯤 도착했고, 수화물 찾고 나가다 보니 10신가 11시쯤 된 것 같다(신기하게 프랑스는 입국 출국수속을 밟지 않았다). 첫날은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코우치를 타고 캠픽스로 이동했다. 텐트에서 거의 처음으로 잠을 자게 되었는데, 15박 16일동안 나는 딱히 벌레에 관해 무섭거나 징그러워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잘 지냈던 것 같다. 텐트에서의 삶을 잠만 텐트 내부에서 자고 나머지 활동은 다 밖에서 하니까 생각보다 살만 했다. 유럽의 여름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춥다고도 햇는데, 그렇게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나중에 가니까 침낭을 다 걷어차면서 잤다. 2일차 다음날, 아침 기상 후 1시간 가량의 OT와 프랑스 교수님의 프랑스 정치 특강을 들은 후, 빈센트 반 고흐가 생전 마지막으로 살앗었다는 마을로 떠났다. 마을에서 반 고흐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보기도 했고, 고흐가 자살했던 장소와 살았던 숙소들도 봤다. 딱히 그것 말고는 볼 것이 없는 진짜 작은 마을이었다. 여기 프랑스 대통령에게 바게트를 공급하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여행에 참가하는 47명이 모두 다 그 빵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면서 가지는 못했다. 대신, 다른 빵집을 가게 됬는데, 프랑스가 빵의 나라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크루아상이 하나에 2유로 정도 했었고, 바게트는 1유로도 안했었는데, 크루아상은 내가 먹어본 크루아상 중에 가장 쫀득하고 부드러웠으며, 바게트는 들고 가면서 뜯어먹기 아주 좋았다. 고흐 마을은 떠난 뒤, 조원들과의 첫 번째 저녁을 해먹기 위해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첫날 음식은 삼겹살과 볶음밥이었다!! 프랑스 블랑과 함께하는 첫날 삼겹살과 밤의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다음날 일정인 파리를 기대하며 잠에 들었다. 3일차 드디어 영화에서나 보던 파리에 가게 되었다. 파리가 올림픽 기간이라 교통이 많이 안좋다고 해서 캠픽스에서 일찍 나갔는데도...10시 도착 예정인 것이 9시 40분, 9시 50분이 되도록 목적지인 에투알 개선문에 도착하지 못해 점점 초조해졌다.. 심각한 교통 체증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사님의 출중한 운전 실력으로 10시 20분쯤 에투알 개선문에 도착했고...영화,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 개선문을 실제로 보니....차마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는 고속도로 왔다갔다하는데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것이...진짜 파리에 왔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나랑 수영이의 파리 코스는 다음과 같았다: 에투알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 -> 그랑 팔레 -> 루브르 박물관 -> 점심 -> 퐁피두 센터 -> 노트르담 대성당 -> 에펠탑 이 코스를 다 적기에는 너무 기니까..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진짜..파리는 어느 곳을 둘러보든 간에 하나하나가 화려했고, 아름다웠다. 다만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타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못 본 것이 아쉬웠다. 파리에서 난생 처음 달팽이요리도 먹어보고 거위 간 요리도 먹어보며 케비어도 먹어봤는데..푸아그라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루브르 박물관은...들어가서 여러 작품들과 모나리자도 보고 싶었지만, 티켓을 예매하려니까 8만원씩 내라고 해서..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 피라미드만 보고 나왔다. 다른 참가자들 들어보니까 3만원에 들어갔다던데...왜 내가 예매할때는 비쌌는지 모르겠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아침도 먹었다. 지나가는데 배도 출출하고 그래서 거리에 있던 매장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웨이터분이 나와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메뉴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앉으라고 해서 크루아상과 차를 주문했다. 근데 진짜로 크루아상은 어딜 가든지 쫀득하고 맛있었다;;;;;(한국에서도 그런 크루아상좀 팔아줬으면..) 친구가 시계를 진짜 좋아해서 샹젤리제 거리의 명품 시계샵을 막 들락날락거렸다. 그 뿐만 아니라 샹젤리제 거리 자체가 백화점 1층을 그대로 거리에 내놓은것 같은 느낌이었다. 샹젤리제 거리 끝에는 그랑 팔레라고 하는 박물관?이 있었는데..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파리 올림픽 경기장이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펜싱이랑 태권도를 여기서 하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퐁피두 센터로 간 다음 안에 있는 그림들을 보는데, 루브르 박물관에 있을법한 르네상스, 고전 시대의 작품들이 있는 것이 아니고 현대적인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이 작품들 중 내가 알아볼 수 있는 현대 작가의 작품은 몬드리안의 작품뿐이었다. 그리고 아직 만 17세여서 그런지 퐁피두 센터 입장료가 무료였다!! 내 친구는 생일이 지나서 돈을 내야 했었다. 퐁피두 센터를 다 본 이후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쪽으로 걸어갔다. 나중에 스텝 형한테 듣게 된 이야기인데, 퐁피두 센터가 위치한 쪽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직선으로 이어져 있고, 이는 파리 시내의 구 시가지와 현대 시가지를 이어준다고 한다;; 퐁피두 센터가 위치한 쪽이 새로운 상권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노트르담 대성당과 반대 방향으로 지어졌다는 사실도 듣게 되었는데..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되짚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거리 하나도 이렇게 많은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진짜 신기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 난 후에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보러 갔다. 에펠탑은 대성당이랑 아예 반대 방향에 위치해 있어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었다. 그래서 우버 자전거를 빌려서 센 강 변을 따라 대성당까지 가게 되었는데, 파리 시내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관람하면서 센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이 진짜 낭만적이었다!!(근데,, 자전거 도로 중간중간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가서 주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쫄렸다;;) 에펠탑에 도착했을때는 코우치 타는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올라가지는 못하고 밑에서 사진만 찍었다. 에펠탑을 실제로 보니까 진짜 반짝거리고 웅장했는데, 도대체 130년전에 우리나라는 경복궁 짓고 있을때 어떻게 저런 건축물을 지을 생각을 했는지...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다. 5일차 4일차에는 벨기에로 이사해서, 5일차에는 브뤼셀에 가게 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파리와 인터라켄을 제외하고 다른 여행지에서 어딜 갈지 막 정해놓고 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브뤼셀이라는 곳을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다. 브뤼셀에서는 딱 고디바 초콜릿 본점을 가보자고 결심한 상황이라서, 전날 3조 조원들은 다들 어디를 가는지 물어봤었다. 브뤼셀에서는 공통 일정으로 EU 의회에 갔다. EU 의회 내부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EU가 어떻게 설립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딱히 나에게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 이후 브뤼셀 시내로 이동해서 그랑 플라스라는곳으로 이동했다(유럽 사람들은 Grand를 그랑으로 읽나 보다). 그랑 플라스에 가기 전까지는 그 장소가 있는 줄도 몰랐지만, 가는 도중 단장님께서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던 것이 진짜 가보니 건축물이 아름다웠다. 유럽을 돌면서 느낀 것인데, 각 나라별로 건축물의 양식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프랑스는 제일 화려하고 웅장했던것 같고, 벨기에는 그에 비해 조금 덜 웅장하지만, 건축물에 장식을 하는 등의 그 결은 프랑스랑 비슷했던것 같다. 그러나, 독일이나 스위스와 같은 나라는 앞의 두 나라보다는 확실히 덜 꾸미고 덜 화려하며 웅장했던것 같은데, 이마저도 충분히 나에게는 화려하고 유럽의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어쨌든, 그랑 플라스라는 곳에 가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3조 전체가 같이 스텝 형이 추천해준 랍스터 집에 가서 벨기에 음식을 먹었다. 벨기에 가면 홍합ㅇ탕을 먹으라고 하던데, 거기서 먹어본 홍합탕이 맛있었던 것 같다. 랍스터가 들어간 벨기에 파에야도 짭잘하니 맛있었다. 아..그리고 거기서 먹은 체리 맥주가 진짜 맛있었다! 이름이 아마. 린더만스 크릭..?이었던 것 같은데 체리 음료수 같은 느낌이었다! 한국에도 사왔다!! --> 진짜 강력히 추천한다(한국에 파는 곳이 없는것 같다) 점심과 함께 젤라또를 먹은 이후, 수영이랑 나는 '아토미움'이라는 곳에 가서 그 장식물을 구경했다. '아토미움'은 벨기에가 1950년대에 만국 박람회를 열었을 때 기념적으로 건설된 건축물이라고 한다. 그 구조가 철의 원자 구조랑 닮았다고 하던데, 가서 보니까 철의 원자 구조는 아니고 철 결정 구조?(아마 체심입방구조)와 닮았던 것 같다. 그 정육면체 구조를 비스듬히 세워 놓아서 거기서 보면 저건 또 어떻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내부에는 아토미움이 지어지기 위해 디자인, 설계 작업부터 만국 박람회가 어땠는지 설명하고, 빛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관도 있었다. 불과 그랑 플라스와 4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같은 브뤼셀 내부에서도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아토미움 왔다갔다하면서 브뤼셀 지하철도 타볼 수 있었다....한국 지하철보다 시설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토미움 관람이 끝난 후에 다시 그랑 팔레로 돌아와 고디바 본점 쇼핑(고디바 본점 한정판 초콜릿 같은것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직원이 그런것은 없다고 했다. 그냥 한국이랑 똑같았다)을 하고, 벨기에 와플을 먹고, 간단한 쇼핑을 하니 벌써 코우치에 모일 시간이 되었다. 벨기에 캠핑장에는 캠핑장 가운데에 진짜 큰 호수가 있었다. 브뤼셀 자유여행이 끝나고 조원들과 함께 호수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다..! 사실 이 여행 오기 전까지는 수영복도 챙기면서.. 내가 여기서 진짜 물놀이를 할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는데...그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호수가 엄청 크고 아름다워서...보고만 있으면 뛰어들고 싶게 생겼다. 6일차 6일차에는 네덜란드에 가서 델프트 공대와 로테르담이라는 도시에 갔다. 가는 길에 찾아보니 델프트공대는 QS 랭킹 10위라고 한다... 델프트 공대는 건축학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델프트 공대의 건축물들도 디자인들이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중앙 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통창을 내지만, 절대로 자연광이 책 읽은 공간에 들어와서 학생들의 독서를 방해하지 않고, 열람실이 동그랗게 마주 보면서 뾰족한 형태로 올라가게 설계되고, 위에서 건물을 보았을 때는 그 자체로 또 디자인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건축학과의 건물도 보았는데, 이 건물은 예전에는 델프트 공대의 오래 전 본관으로 사용된 건물로 외관 자체는 오래전 그 상태를 사용하지만, 내부는 다 새롭게 디자인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로테르담이라는 도시는 델프트 공대 출신들이 만든 회사인 MVRDV라는 회사가 자신들의 건축 디자인을 시도해보는 장소라고 한다. 로테르담 자체가 세계 2차 대전 항구도시여서 많이 파괴가 되어 파리, 브뤼셀, 하이델베르그와 같이 예전의 건물들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위 회사가 로테르담에서 큐브 하우스, 펜슬 하우스, 마케헐과 같은 건축물들을 설계하면서 건축학적으로 많이 의미가 있다고 한다. 로테르담에 가면..위의 3 건물들이 다 붙어있기 때문에 30분도 안되서 관람이 끝나버린다. 우리 조는 일단 근처 햄버거집으로 갔다. 햄버거집이..사장님께서 상을 많이 타신것 같은데, 햄버거도 맛있었지만, IPA 에일 맥주가 진짜 고소하면서도 맛있었다. 다른 조원들은 하이네켄 생맥을 시켰는데..그 생맥주도 유럽 여행 내내 먹었던 생맥주들 중에서 가장 부드러웠던 맥주였다. 햄버거를 먹고 다시 마켓헐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칼하트 매장이 있어서 들어갔더니..칼하트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를 엄청 많이 팔고 있었다. 심지어 건너편에는 스케이트보드 크루징할수 있는 하프파이프등의 링이 있어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마켓헐에 도착해서는 내부 시장을 구경했다. 마켓헐(Markthal)은 기존에 있었던 구 시장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위를 돔 형태로 쌓아 올려서 돔 외부는 주거 공간, 돔 내부는 시장으로 만든 구조였다. 그래서 내부에는 진짜 시장이 있었고, 여기서 소시지도 맛보고, 칵테일, 스트룹와플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지하에는 마트도 있어서 장도 봤다! 8일차 7일차에는 벨기에 일정도 끝나고,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다. 독일은 맥주와 소시지의 나라라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독일에서 이 두가지를 원없이 먹어보고자 다짐했다. 숙소가 하이델베르크의 캠핑장이어서, 8일차에는 늦게 일어나서 늦게 출발해도 10분만에 도착했다. 하이델베르크가 예전에 큰 영주의 땅이었나 보다. 하이델베르크의 꼭대기에는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있었는데, 이 고성은 프랑스와 브뤼셀의 건축물만큼 금으로 도배되거나 밝은색 계열의 돌을 사용에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장식품 자체가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많은 건축물이 전쟁 중에 파괴되어서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건물은 왕자가 살던 건물이라고 했다. 하이델베르크 고성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이 있었다. 이 술통은 진짜로 커서 높이가 나의 한 5에서 7배는 되어보였다. 하이델베르크 지방의 사람들은 전시를 대비해 술로 세금을 걷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전쟁할때 와인마시고 전쟁을 했다고..). 여기서 나오는 와인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 와인집이 문을 닫아서 내부에서는 못 먹었다. 술통 뿐만 아니라, 왕자의 발코니에서는 하이델베르크의 시내가 다 보였다. 도시 자체가 오래된 건축물로 가득찬 것이 사운드 오브 뮤직과 같은 영화에 나올법한 장소라서..그림같았다. 고성 관광이 끝난 뒤에는 시내로 내려가서 라미 매장에 들렀다. 하이델베르크 오기 전에 서칭한 결과 라미가 하이델베르크에 공장과 본사가 있다는 것이다. 신이나서 라미 플래그쉽 스토어로 갔는데, 유럽 특징인지 플래그쉽 스토어에 가거나 본점을 가면 생각보다 그 지역, 혹은 본사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팔지 않는다. 여기서 파는 유일한 특이한 것은 I❤️Heidelberg 가 써진 라미 피코 볼펜이었다. 그나마 괜찮았던것은 50유론가 그 이상 구입하면 면세가 되어서, 여기서 괜찮은 가격의 만년필을 하나 겟했다. 이후, 점심으로 독일의 대표 음식 슈니첼, 학센, 맥주, 소시지 등을 먹었다. 진짜 학센을 먹지는 못했지만, 학센 비슷한것을 썰어둔 것만 같은 것들을 먹었다. 스텝 형 말로는 학센보다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독일식 맥주는 돌잔에 먹을 수 있었다(이렇게 하면 더 시원해지나..?). 독일식 점심을 먹고 난 이후, 사실 독일에 와서 먹고 싶었던 것이 '글라쉬'라는 이쪽 지방 전통 스푸여서 이것을 파는 매장을 찾으러 돌아다였다. 하이델베르크에 가면 vetter(페터라고 읽는다)'s brewery라는 곳이 있는데, 이쪽 맥주가 맛있는것 같다. 이 지방에서 가장 큰 양조장이라고 한다. 수영이랑 같이 들어가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맥주'와 여기 필스너 홉을 사용한 생맥주를 하나 시켜서 글라쉬와 함께 먹었다. 글라쉬는...그냥 짜고 매콤한 토마토 스튜?같은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이델베르크 강변에서는 와인병에다가 각자 편지를 적고 닫아서 네카르 강에 와인병을 던졌다. 각자 편지는 비밀이지만, 멀리멀리 이 병이 떠내려가서 누군가에게, 아니면 다시 우리에게 언젠가는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이델베르크에는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고 하는데, 대학교 자체가 담이 없고 도시 곳곳에 건물안에 강의실이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학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것으로 보였다. 여기서 많은 기와 영감을 얻고 가야겠다. 이후 캠핑장으로 돌아와서는 '요리 경연 대회'를 했다. 우리 조는 숙주 대패 볶음과 된장찌개를 했고, 내가 장담하건데, 그날 나온 음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숙주 대패 볶음은 양념을 불닭 양념과 그냥 일반 양념으로 했고, 된장찌개는 된장찌개를 어느 정도 먹은 이후 라면까지 해서 정말 알차게 먹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우리가 야무지게 잘 먹었으니 뭐 어떤가. 9일차 9일차에는 독일의 공업 도시인 '슈투트가르트'라는 곳으로 갔다. 말 그대로 공업 도시라서 광장 쪽은 옛날 건축물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바깥으로 나가니까 다 현대적인 건축물밖에 없었다. 특히 이 광장에서 예전에 어벤져스 1의 로키 씬을 찍었다고 하는데, 두 개 건물 중에 어떤 건물인지 감이 안 왔다. 광장에 샘스미스 공연을 준비한다고 많이 바리케이드를 쳐놓아서, 그 씬의 장소에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 점심은 또 독일식을 먹었다. 어제랑 비슷하게 슈니첼이랑 학셍 잘라놓은것 등을 먹었는데, 슈니첼을 잼에 찍어먹을때 잼이 맛있어야지 슈니첼도 맛있는것 같다(8일차 하이델베르크의 슈니첼이 좀 더 맛있었다). 점심 후에, 슈투트가르트에 가면 한국인이 디자인한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보았다. 로마의 판테온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데..그 건축물의 진가는 5층 이상 올라가야지 볼 수 있다. 무식한 나는 건물 2층까지 올라가보고..위에 더 없겠지 한다음에 그상태로 나와버렸다. 나중에 다른 조원들이 올라가서 찍은 사진을 보고서야 내가 한 잘못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포르쉐 본사의 포르쉐 박물관을 갔다. 박물관 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포르쉐 로고 내부에는 'Sttutgart'라고 적혀 있었다. 가서 포르쉐 자동차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았는데..내가 차 덕후가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전설적'이라고 하는 포르쉐 박서 엔진과 그 발명 과정 등을 볼 수 있었다. 꼭대기쪽에서는 포르쉐 엔진음과 시동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포르쉐는 역시 포르쉐인것 같다. 엔진음과 시동음이 기깔나게 좋다. 포르쉐 박물관 밑에 있는 기념품샵에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가격이 너무 비쌌다. 자동차 모형 손바닥에 들어올만한 사이즈에 59유로를 달라고 했다...그냥 뱃지만 샀다. 포르쉐 박물관을 왔다 가니, 코우치에 모일 시간이 되었고, 독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다. 11일차 10일차에는 독일에서 스위스로 이동했다. 스위스 숙소는 인터라켄에 위치했었고, 수없이 많이 스위스의 자연환경이 끝내준다는 소리와 함께 인터라켄이 알프스 산맥 쪽이 위치해있고, 자연환경이 끝내주는 스위스 여행지 중 하나라는 정보를 많이 듣고 왔기에, 엄청 기대하면서 갔다. 최소한 스위스 들어가서는 잠을 자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내 잠이 스위스 국경 넘어서 나를 이겨버렸다..다행이도 스텝 형 덕분에 인터라켄 딱 들어와서 호숫가를 이동하면서 캠핑장까지 가는 그 길만은 깨있을 수 있었다. 그에 맞추어 단장님?도 경서의 <어디든 가자>를 틀어주셨는데,, 노래가 너무 찰떡이었다. 진짜 에매랄드빛 호수와 함께 스위스 인터라켄의 모습은 잊을 수 가 없다.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는, 바로 인터라켄 호수에 뛰어들었다. 물이 엄청 차가웠고, 파도가 꽤 강해서...어느 정도 수심에 가서는 공포증올뻔 했다. 그러나, 수면 위로 올라오면 끝내주는 자연환경이 있어서, 그것 하나만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계속 있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결국 밥먹으로 캠핑장으로 돌아갔다. 11일차에는 인터라켄이 아닌, 루체른이라는 도시로 갔다. 루체른은 중소 도시였던것 같은데, 여기에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가 있다고 해서 걸어보았고, 그 외에는 스위스 근위병을 위해 만들어진 반지의 사자상에서 사진을 찍었다. 자유시간에는 루체른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밥값을 보니 스위스 물가가 사악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루체른 역도 보고, 역 옆의 문화시설이랑, 항구 쪽도 보았는데, 처음 대마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바로 옆에서 대마를 피고 있었다). 그 외에는 기념품도 사고, 루체른 시내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여행후기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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