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1월 I 다음 여행자들을 위한 도시별 건축여행 기록 2편

이아라

2026. 10. 9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첨부 이미지 1
5. 이탈리아 드디어 이탈리아다. 재방문 의사 1위 컨츄리. 재방문 의사 1위 도시 밀라노. 날씨가 제일 좋았던 나라이기도 했고 거리도 정말 예뻤던 도시여서 내적 최고의 도시로 선발되었다. 길가에 멍멍이 돌아다니는 거 봐라. 길가에서 낚시대 던지는 낭만아재 보아라. 이탈리아에도 강태공은 있었다. 맘마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맛도리 파슷타. 까르보나라의 원조! 출국할 때 구내염* 들고 왔는데 처음으로 고통도 잊고 먹었던 파스타였다. 최고였다. (독일에서 아포티케 찾아서 비타민C 사 먹어라. 이거 먹고 구내염 3일 컷 냈다...) 박물관 넓어서 볼 것도 많다. 학생증있으면 할인되는 모양인데 그런 거 준비 안 해왔다. 근데 여기 들어가면 개 멋있는 미사일 앞에서 김주애 일일체험도 하고 탑건 무드의 간지나는 사진도 건질 수 있다. 밀라노의 FAO라는 곳 앞에서 병정아저씨한테 어그로 끌려서 들어갔다. 곰돌이처럼 입고 계시는데 극강의 외향인이신지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나도 모르는 한국인 사진작가 한 명을 알려주셨다. 안에 과학자 아저씨가 고글도 씌워주셔서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다. 귀여운 테디베어 옷 뒤에 각인도 새길 수 있다. 곰돌이는 15유로고 각인은 10유로다. 할만했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다. 밀라노의 야경은 예 술 그 자체다. 다른 도시도 아름다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 취격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 맥도날드는 못 참았다. 해피한 조식으로 시작했다. 역시 조식도 맛있다 밀라노. 프라다 파운데이션이다. 작품들이 꽤 많았는데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계단이 많아서 4족보행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가네 기사식당 포지션처럼 보이는 파스타집에 갔다. 맛은 침묵하겠다. 두오모 성당 근처에 있는 바닐라 라는 디저트카페에서 젤라또도 먹었다. 행복했다.. 두오모 성당을 계단으로 올라갔다. 어렵지 않았다.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중간에 쫄아서 쉰 게 무색할 정도로 금방 올라왔다. 여기 올때 얇은 천이나 담요같은 걸 들고 오면 좋을 것 같았다. 누워서 쉬기 좋은 곳이었다. 야경을 보려고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는데, 노을지는 순간에는 가슴이 먹먹해질만큼 황홀했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빛깔과 광경이었다. 잘 찍은 사진은 개인 소장하겠다. 직접 가서 목도하도록. 6. 프랑스 딱히 프랑스는 아니고 중간중간 취사했던 것들이다. 대부분 현지에서 장을 봐서 해먹으니 조미료 외에는 딱히 한국에서 뭔가를 챙겨오지 않아도 된다. 익숙한 피라미드. 루브르 박물관 어케 깎았지 싶은 조각상들이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다. 그 수가 얼마나 많고 역동적인지, 사실 석상이 아니라 메두사 한 마리가 돌아다닌 거 아닌가 싶다. 모나리자도 열심히 줄서서 찍었는데 사실 별 거 없긴 하다. 직접 가서 보시길. 여담으로, 일본인이 정말 많았는데 본인 일본어가 조금 가능하다. 빨리 복귀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루브르 굿즈샵 줄이 말도 안 되게 길었다. 맨 뒷줄에 서있는 같은 조 친구가 어머니께 드릴 마그넷이라며 소중하게 쥐고 있는 걸 뺏어서 앞 줄에 서있던 귀여운 일본인에게 현금을 쥐어주며 부탁했다. 그 일본 친구도 상황이 웃겼는지 승낙하며 본인 친구와 함께 꺄르륵 거렸다. 그 일본 친구는 마그넷과 거스름돈을 내게 주었는데 거스름돈은 괜찮다고 했다. 내 돈 아니니까 에펠탑과 이것저것 빵집에서 빵을 먹었다. 집앞 빵집 빵이 솔직히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저런 건축물을 많이 보앗따 몽마르뜨 언덕도 올라가따 아줌마한테 빵모자 강매당햇따 아줌마 행복해보이신다. 그럼 됏다.. 취사를 많이 했는데 먹느라 바빠서 못 찍어서 아쉽다. 카레 우동이었는데 우동사리를 너무 많이 하신 것 같다. 만두최고. 달팽이 요리는 너무 혐오스러웠다. 낫 마이 취향. 유명한 성당을 지나쳐서 베르사유 궁전에 갔다. 조원 중에 누군가 꿈빛 파티쉬엘에서 나온 장소라고 중얼거린 걸 들었던 것 같다. 어물쩡거리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끝까지 가보지는 못 했지만 나름 만족했다. 좋았던 점 1. 새로운 만남 조원들이 전부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어서 여행이 즐거웠던 것 같다. 다름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있다보니 여러 사건사고도 일어나서 여행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2. 가이드라인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단체 여행의 이유인 "인솔자"가 있으니 여행이 너무 편했다. 생각해야할 것과 걱정해야할 것, 신경써야할 것을 인솔자인 단장님과 스태프 분들이 힘써주시니 여행이 한결 가벼웠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3. 다양한 건축 이름도 몰랐던 건축물도 보았는데, 이건 순전히 내 공부부족일 수도 있다; 아무튼 다양한 방면으로 관광할 수 있게끔 일정이나 가이드가 잡혀 있어서 계획적이지 않은 사람에겐 이득인 것 같다. 힘들었던 점 1. 힘들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3일 차부터 집에가서 쉬고 오고 싶었다. 여행은 재밌지만 장기 여행은 두 번 다시 안 할 것 같다. 2. 힘들다 하루쯤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은데 아침일찍 일어나야하는 일정이 매일 꽉 차있다. 후반부에는 포기해도 후회없을 관광지 하나를 포기하고 숙소에서 휴식기를 가졌다. 3. 힘들다 이사를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2박, 3박 후 이사라서 장거리 이동과 짐을 싸고 옮겨야하는 일이 잦아 지친다.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힘든 건 힘든거다. 더 늙기 전에 오길 잘 한 것 같다. 1조 수고 많았어 글로벌캔버스 스탭분들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첨부 이미지 2
첨부 이미지 3
첨부 이미지 4
첨부 이미지 5
사진 10장 모두 보기
첨부 이미지 6
첨부 이미지 7
첨부 이미지 8
첨부 이미지 9
첨부 이미지 10
댓글 0

이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회원 등급에 반영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