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1월 I 여행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떠오를 3조

고종현

2026. 10. 8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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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 떠나는 첫 여행이자 가장 긴 여행이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을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 여행을 추억할 것이고, 머릿속에는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득 차겠지. 글로벌 드림 신청은 단순히 형조 형의 디엠으로 시작됐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전화 와서 유럽 갈래? 한마디에 나는 어….어…어! 그래. 그날 삼백만원 입금해버렸다. 역대급 충동인 줄 알았으나 역시나 현명한 판단 나이스. 근데 이게 또 전국에서 모이는 거래. 심지어 1기래. 와 그럼 엄청 다양하고 신기한 사람 많겠다! 실제로 엄청 많았고, 다채로운 이야기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다만, 조를 정할 때는 보통 본가랑 대학 위치로 정해지는 듯하여 우리 조는 모두 서울 주변 사람이었다. 우리 3조…여행 내내 가족처럼 붙어 다니니 정말 재밌기도 하고 서로 티격태격할 때도 있었지만 좋았어. 지금 되돌아보니 다른 조와는 별로 못 친해진 게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 조끼리라도 친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솔직하게 말하고 듣고를 반복했다. 대학에 다닐 때에 생기는 특유의 긴장감을 한도 끝도 없이 내려놓고, 걱정 없는 사람인 듯이 행동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일정은 완전 타이트해서 여유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또한, 우리 모두 큰 문제 없이 무탈하게 한국 올 수 있었던 것도 큰 것 같다. 소매치기도 없었거니와 핀에어 항공편도 잘 해결된 편이다 보니 우리 모두 한국에서 웃는 얼굴로 다시 볼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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