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01월 | 캐리어가 부서져도 여행은 계속된다, 험난해서 더 기억에 남은 글로벌드림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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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7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현지 학생들과 직접 교류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청한 글로벌드림 1기.
드디어 기다리던 출국 날!
핀에어를 타고 유럽으로 출발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첫 글로벌드림 여행.
그런데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유럽에 도착해 캐리어를 확인했는데…
캐리어가 부서져 있었습니다ㅠㅠ
공항에 접수했더니 인천공항에 돌아가서 보여주라며 서류를 받았고, 함께 간 친구의 캐리어는 아예 바퀴 하나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코우치로 이동한 뒤 친구의 캐리어 바퀴가 하나 더 부러지면서 총 2개의 바퀴가 사라지는 상황까지…
시작부터 정말 글로벌드림 1기답게(?) 험난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은 시작됐습니다!
영국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
런던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도 방문했습니다.
직접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보고, 선수들의 라커룸과 경기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평소 사진으로만 보던 경기장을 직접 마주하니 규모부터 분위기까지 확실히 달랐습니다.
토트넘 굿즈샵도 빠질 수 없죠!
귀여운 곰인형과 축구공 등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런던 시내에서는 빨간 2층 버스를 보고, 밤에는 웨스트엔드 거리와 런던아이도 만났어요.
화려하게 빛나는 런던아이와 런던의 야경을 보고 있으니 드디어 정말 유럽에 왔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대학교 탐방도 진행했습니다.
캠퍼스를 직접 걸어보고 유럽의 대학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드림만의 특별한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네덜란드
다음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도시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건축물을 구경했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큐브하우스.
사진으로 봐도 독특하지만 실제로 보니 ‘어떻게 이런 건물을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습니다.
평범한 여행지뿐 아니라 도시마다 다른 건축과 분위기를 직접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것도 여러 나라를 함께 여행하는 재미였습니다.
벨기에
벨기에에서는 브뤼셀을 돌아다녔습니다.
웅장한 성당과 화려한 갤러리, 브뤼셀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그 유명한 오줌싸개 소년도 직접 봤어요ㅎㅎ
나라 하나를 넘어갈 때마다 거리 분위기와 건축물의 모습이 달라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분명 같은 유럽인데도 도시마다 전혀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독일
독일에서도 도시를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유명 관광지만큼이나 그냥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장면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점이었어요.
특별한 계획 없이 거리를 걷고, 상점을 구경하고,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스위스
그리고 기대했던 스위스!
스위스는 역시 자연이었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하늘을 가득 채운 패러글라이딩을 볼 수 있었고, 맑은 물과 산이 함께 펼쳐진 풍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루체른에서는 카펠교를 비롯해 도시 곳곳을 걸어 다녔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닥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어요.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스위스의 풍경은 이번 여행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프랑스 콜마르
프랑스로 넘어와서는 콜마르를 방문했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오래된 목조주택들이 모여 있어서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크고 화려한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유럽을 여러 나라, 여러 도시로 이동하면서 여행하니 런던이나 파리처럼 익숙한 대도시뿐 아니라 이런 작은 도시까지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리에서 만난 글로벌드림의 특별한 일정
파리에서는 유네스코도 방문했습니다.
글로벌드림을 신청했던 이유 중 하나가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대학 탐방이나 국제적인 기관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여행 중간중간 이런 일정이 포함되어 있으니 자유여행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파리에 왔으니 자유여행도 제대로 즐겼습니다.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고, PSG 매장도 방문하고, 바토무슈를 타고 센강 위에서 파리를 바라봤어요.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도 직접 보고, 해 질 무렵에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파리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리고 파리 디즈니랜드!
디즈니 캐릭터들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마지막에는 화려한 야간 공연까지 봤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제대로 즐긴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다
이제 남은 여행을 즐기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끝나기 약 4일 전 또 큰일이 발생했습니다.
핀에어 파업으로 귀국편이 결항된 것입니다.
그것도 하필 우리 편만…!
여행 시작부터 캐리어가 부서지더니 마지막까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언제 한국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체편을 이용하면 2~3번을 경유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캐리어를 들고 또 여러 번 경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컸어요.
결국 기존 항공권은 환불 처리하고 개별적으로 새로운 항공권을 발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갑자기 출국을 며칠 앞두고 항공권을 다시 구하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았지만, 안전하게 집에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직항편을 새로 예약!
결과적으로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버틴 캐리어는 완전히 너덜너덜해져 있었지만요ㅎㅎ
험난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은 여행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출발부터 캐리어가 부서지고, 여러 나라와 도시를 이동하고, 마지막에는 항공편까지 결항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런던의 경기장과 야경, 네덜란드의 독특한 건축물, 벨기에의 거리, 스위스의 자연, 콜마르의 아기자기한 풍경, 파리의 에펠탑과 디즈니랜드까지 정말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겪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벤트팀과 7조 모두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서로 많이 배려해주고 항상 생각해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도 많았지만, 덕분에 즐거운 추억 역시 정말 많이 만들 수 있었어요.
순탄하기만 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험난했던 글로벌드림 1기.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고,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순간까지 하나의 추억입니다 :)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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