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2월 |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어, 첫 유럽여행의 시작
솔지어
2026. 10. 5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경인 13기 4조 최형준입니다.
2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후기를 작성하러 돌아왔습니다.
사실 저는 파리에 도착해서 단장님과 부단장님을 직접 뵙기 전까지도
걱정을 조금 했었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글로벌캔버스와 함께한 저의 첫 유럽여행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2023.12.27
인천 🇰🇷 → 파리 🇫🇷
드디어 출국!
공항에서 같은 조 사람들을 처음 만났는데 정말 어색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만 나누고 바로 출발!
인천에서 파리까지 약 14시간의 비행.
정신 나갈 뻔했습니다.
사실 조금 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고 드디어 파리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코우치에 짐을 싣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나니 운영진분들이 감자탕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장거리 비행 끝에 유럽에서 먹는 뜨끈한 감자탕이라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후 다 같이 모여 오리엔테이션까지 진행하고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기절했습니다.
2023.12.28
파리 🇫🇷
이날부터였습니다.
시차 적응을 이상하게 해버려서 여행 내내 새벽 5시에 눈을 뜨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
그래도 파리 숙소 조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식 신청 추천합니다!
여행하면서 많이 걷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시작하는 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어요.
아침 집결 후에는 마니또도 뽑았습니다.
여행하면서 참가자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운영진분들이 준비한 이벤트였어요.
그리고 첫 인문학 여행을 위해 페흐라쉐즈로 이동했습니다.
이때 들었던 이야기 중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침묵은 누구의 편인가.’
‘세상에 자신을 맞추지 못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람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페흐라쉐즈를 시작으로 바스티유 광장과 보쥬 광장까지 이동하며 단장님과 부단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쥬 광장에서부터 자유시간 시작!
이날 자유시간은 12시 30분부터 17시 50분까지였습니다.
가장 먼저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내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전예약이 이미 마감된 데다 현장 줄도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외관만 구경해도 충분히 멋있었어요.
루브르를 꼭 방문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기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여행 직전에 예약하려 하면 원하는 날짜나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날은 파리 시내를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하고,
다 같이 첫 외식도 하고,
카페에도 들어갔습니다.
파리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도시였습니다.
처음 보는 거리와 건물들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도 정말 많이 찍게 됐어요.
그리고 집결지에서 4조 단체사진!
처음에는 그렇게 어색했던 사람들이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김치볶음밥과 계란을 먹었습니다.
계란마스터 건우의 활약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다음 날 계획도 세우고 각자 살아온 이야기도 조금씩 나눴습니다.
이렇게 하루 끝!
2023.12.29
파리 🇫🇷
또 새벽 5시 기상.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알람 없이 5시에 자동으로 일어난다고? 개꿀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미래의 나야, 곧 힘들어진다.
너무 일찍 준비를 끝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프랑스 뉴스까지 여유롭게 봤습니다.
피곤하긴 해도 아침 시간이 길어진다는 장점은 있었습니다.
이날 저희 4조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코우치 집결지보다 숙소에서 바로 가는 게 더 편해서 개별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이용해본 유럽 대중교통.
조금 헤매긴 했지만 이것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베르사유에 도착하고 입장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8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카페를 갑자기 찾으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결국 급하게 들어간 곳이었는데 다행히 자리도 넓고 디저트도 맛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움직인다면 식당이나 카페 후보 정도는 미리 찾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 입장!
직접 보니 규모도 크고 정말 화려했습니다.
서로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면서 구경했습니다.
베르사유를 둘러본 뒤에는 에펠탑 야경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낮에 보는 에펠탑도 좋지만 밤에 불이 들어온 에펠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단체사진까지 야무지게 남겼습니다.
이날 저녁에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2023.12.30
파리 🇫🇷 → 하이델베르크 🇩🇪
또 새벽 5시 기상.
앞으로 기상 시간은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20일 내내 거의 05:00~05:30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일찍부터 짐을 챙겼습니다.
중간에 마트에 들러 조원들과 장을 보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짜장밥!
뭔가 부족하다 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계란이 없었네요.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버거킹까지 갔다가 하루 마무리.
굿나잇.
2023.12.31
하이델베르크 🇩🇪
아침에 일어나 해 뜨는 모습을 보면서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불렀습니다.
그러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의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시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순간도 여행에서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 숙소 조식.
여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력 추천.
무엇보다 이날은 2023년의 마지막 날!
유럽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4년을 맞이하게 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칼테오도르 다리와 하이델베르크 대학, 하이델베르크 성을 둘러봤습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미션도 진행하고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걷다가 귀여운 물건을 발견하면 일단 가격부터 확인하고,
맛있는 음식과 독일 맥주도 먹고,
카페에도 들어가 쉬었습니다.
이때 한국은 이미 2024년.
카페에 앉아 있으니 다들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느라 바빴습니다.
저도 바쁜 척을 해봤습니다.
사실 크게 답장할 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지방에 릴스를 찍으면 점수를 준다는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우리 조에서 누가 찍을지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저에게 분위기가 몰렸고,
저는 자폭하는 심정으로
‘블루체크 어때?’
라고 던졌습니다.
이 말이 나중에 스위스에서 실제로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찌어찌 릴스의 책임을 잠시 피한 뒤 하이델베르크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숙소에서는 다음 날 먹을 샌드위치도 만들고 고기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 9시 30분.
연말파티 시작!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파티였는데 저는 그냥 굉장히 어색했던 기억이 강합니다...
전체 연말파티를 마친 뒤에는 조별 방으로 돌아가 우리 4조끼리 새해 카운트다운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난 후유증으로 저는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
여행 내내 저녁만 되면 피곤해서 텐션이 떨어졌던 게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카운트다운까지 함께하고 방으로 돌아가 잠들었습니다.
2024.01.01
하이델베르크 🇩🇪 → 프라하 🇨🇿
새해 첫날!
짐을 모두 챙겨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이동 중 휴게소에서 전날 만들어둔 샌드위치도 먹고 다시 코우치를 타고 체코로 이동했습니다.
프라하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치니 운영진분들이 떡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유럽에서 맞는 새해에 떡국까지 먹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우리 조 민주 생일!
다 같이 열심히 몰래 준비했습니다.
2024.01.02
프라하 🇨🇿
오전에는 리디체를 방문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마을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희생된 곳입니다.
지금은 넓은 터가 남아 있지만 이야기를 듣고 바라보니 전혀 다른 풍경으로 느껴졌습니다.
이후 프라하로 이동해 키릴 메토디우스 성당을 방문하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체코에서 먹은 음식.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 번 먹지 못한 게 지금도 아쉬울 정도.
비가 내려도 프라하는 예뻤습니다.
오히려 흐린 날씨가 도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2024.01.03
프라하 🇨🇿
이날은 완전 자유시간!
프라하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을 둘러보고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까지 방문했습니다.
프라하성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양조장 음식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프라하의 야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를교 야경까지.
프라하는 낮에도 예뻤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도시였습니다.
이렇게 프랑스에서 시작해 독일을 지나 체코까지.
여행 초반만 해도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너무 어색했는데 어느새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고, 새해를 맞고, 생일까지 챙겨주는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여행은 절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사진도 추억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몰랐습니다.
앞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더 많은 사건과 추억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2편에서 계속!
사진 9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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