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08월 | 길을 잃었을 때 다시 만난 이정표, 두 번째 유럽여행

용감한 분홍색

2026. 9. 30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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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디자인기행 1기에 스태프 겸 운전자로 참여한 김준혁입니다! 스태프로 참여했다는 말은... 네, 맞아요! 저는 2023년 겨울 고려대장정에도 참가했었습니다. 그때의 여행과 추억이 방황하던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웃음보다 순수한 웃음이 또 나올 수 있을까!?!?!? 그래서 이번에도 저 스스로를 위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다시 한번 글로벌캔버스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ㅎㅎ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제가 운전자까지 했다는 점?! 두 번째 여행도 첫 번째만큼 즐거울 수 있을까?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는 걱정 반, 설렘 반이었어요. ‘저번 기행만큼 즐거운 여행이 가능할까?’ ‘두 번째니까 처음만큼 재밌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이번에도 너무 재밌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여행이다 보니 참가자들과 대화할 시간도 많았고,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친해져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스태프로 참가하다 보니 다른 조 참가자들에게도 먼저 말을 걸기가 쉬웠어요. 그래서 지난 여행이 ‘우리 조’와 가까워지는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기행 전체’가 가까워지는 여행이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ㅎㅎ 일본어를 읽어보겠다고 노력하는 나와 그걸 또 받아주시는 3조 언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사진 속 동작만큼은 굉장히 큽니다ㅋㅋㅋ 어디서 찍어도 여행이 되는 유럽 유럽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정말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는 것! 프랑스 파리 | 8/9~8/11 그냥 길을 걷다가 찍어도, 차 안에서 바라보다 찍어도, 어느새 멋진 배경이 되어 있는 파리. 운전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과는 조금 다른 ‘운전자 시점의 유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특별했습니다. 낮의 파리도 좋았지만, 파리의 야경은 역시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했던 애정하는 우리 스태프들까지! 스위스 바젤·인터라켄 | 8/11~8/14 스위스에서는 바젤과 인터라켄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라켄의 풍경은 정말 말이 필요 없었고, 바젤의 길거리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동 중에는 롱샹성당에도 들렀어요. 여행지를 하나씩 보는 것도 좋았지만 자동차로 이동하다 보니 도시와 도시 사이의 풍경까지 여행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 8/14~8/17 독일에서는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길거리인데도 사진을 찍으면 유럽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겼고, 여행 중 무지개까지 만났습니다🌈 이렇게 거리와 풍경에 매료되는 것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운전자로서 경험한 유럽도 빼놓을 수 없어요. 운전자로 경험한 유럽 자동차 여행 독일을 지날 때는 그 유명한 아우토반도 직접 달려봤습니다. 물론 안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무리해서 속도를 내지는 않았지만ㅎㅎ 주변을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직접 유럽의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유럽에서 만난 운전자들의 운전 방식이었어요. 도로에서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자동차 여행만의 묘미를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온 것 같아 좋았습니다. 결국 여행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공동체’ 이번 기행에서 가장 중요했고, 제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바로 ‘공동체’였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그리고 그 사람들과 어떤 추억을 남기게 될까?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이런 기대가 컸어요. 그리고 실제 여행에서도 역시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글로벌캔버스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친구가 생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었어요. 사람마다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것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릅니다.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까지 이어졌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직접 부딪혀보는 여행 한국과는 다른 유럽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도 정말 뜻깊었습니다.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직접 부딪혀보는 거예요. 음식도 주문해보고, 물건도 사보고, 처음 보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찾아가보기도 하고. 물론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ㅎㅎ 잘못 주문한 음식도 있었고,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순간들까지 지나고 나면 결국 모두 즐거운 여행의 일부로 기억됩니다. 제대로 주문한 음식도, 잘못 주문한 음식도 결국에는 모두 우리의 여정이었습니다. 방황하던 나에게 다시 필요했던 여행 사실 저는 지난 1학기 동안 꽤 많이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 문득 겨울에 다녀왔던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여름에도 다시 한번 떠나야겠다.’ 겨울에 다녀온 첫 번째 여행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면,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의미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이정표’였다 저는 이번 디자인기행을 제게 ‘이정표’ 같은 여행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앞으로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 모든 고민에 정답을 알려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있던 나에게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 혹은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에 조금 더 확신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도시와 풍경도 물론 좋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어쩌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자신만의 이정표가 되어줄지도 모르니까요. 저에게 두 번의 글로벌캔버스 여행이 그랬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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