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02월 | 건축으로 만났지만, 결국 사람과 시간이 남았던 여행

정콩

2026. 9. 28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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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건축기행 9기 참가자 후기 --- **건축이:** 정콩아 안녕? 나는 이번 여름방학에 유럽건축기행 10기에 참가하려고 하거든! 근데 아직 고민 중이라 너한테 몇 가지 물어보려고 해 :) 네가 겨울방학에 유럽건축기행 9기에 참가했다고 하더라고~~ 괜찮다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 오랜만이다 건축아! 잘 지내지? 나 얼마 전에 유럽 다녀왔어 :) 얼마든지 물어봐. 내가 다 답해줄게~~~ --- ### 건축이: 먼저, 너는 왜 유럽건축기행에 신청했는지 궁금해! **나:** 나는 처음에는 지인의 추천이 가장 컸어! 추천을 받고 더 알아보니까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유럽은 처음부터 자유여행으로 선뜻 떠나기에는 조금 망설여지잖아. 그런 면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건축물도 보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느끼면서 **첫 유럽여행에 도전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됐어! 신청한 사람이 150명 정도였는데 사진 봐! **정말 많지?** --- ### 건축이: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랑 가는 게 걱정이야. 넌 어땠어? **나:** 처음에는 당연히 다들 어색하지. 그런데 며칠 동안 같이 밥 먹고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친해져!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서로에게 배울 것도 많고, 각자 성격이나 생각도 달라서 더 다채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 조를 나눠서 같이 요리해 먹기도 했는데 그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 다들 요리를 너무 잘해서... **한국 음식이 하나도 그립지 않았어ㅋㅋㅋ** --- ### 건축이: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까 오히려 더 재밌을 수도 있겠다! 유럽건축기행에 다녀와서는 어떤 걸 가장 많이 느꼈어? **나:**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 다르겠지만, 나는 건축기행이라고 해서 **건축적으로만 뜻깊었던 여행은 아니었어.** 물론 ‘건축’은 이 여행의 테마니까 여행 전체를 이어주는 기본적인 배경이 되었지. 그런데 오히려 여행이 끝나고 나니까 기행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 서로 나눴던 이야기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고. 그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됐고, 평소에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었어. 그래서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정말 오길 잘했다.”** 였던 것 같아!!ㅎㅎ --- ### 건축이: 유럽건축기행에 다녀오고 나서 달라진 점도 있을까? **나:** 나는 여행을 가기 전보다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 확실히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이 생겼어. 여행 전에는 나한테 유럽이라는 곳이 아득히 멀게 느껴졌고, 유럽여행 자체가 엄청나게 큰 ‘도전’처럼 느껴졌거든. 그런데 한번 직접 다녀오고 나니까 **“두 번째는 더 쉽게 갈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 한번 해봤다는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이 생각보다 크더라고. 그리고 여행에서 얻은 이런 여유와 자신감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꽤 큰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이런 이유에서도 꼭 추천하고 싶네 :) --- ### 건축이: 유럽건축기행만의 다른 여행과 차별화되는 점도 있어? **나:** 아무래도 **‘건축’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이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 똑같은 건축물 하나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잖아. 각자가 어떤 부분을 재미있게 보는지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 그리고 자유여행이었다면 찾아가기 정말 어려웠을 장소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 도시 중심에 있는 유명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건축을 테마로 다양한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안전!** 낯선 유럽을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여행 내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힘써주신 운영진분들의 역할도 컸던 것 같아 :) --- ### 건축이: 마지막으로 네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날은 언제야? **나:** 나는 단연코 **프랑스 파리에서의 하루**가 가장 좋아! 여행 셋째 날쯤이었는데 하루 종일 자유여행을 하는 날이었어. 조원들이랑 다 같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미술 작품도 구경하고, 여행에서 처음으로 외식도 했어! 그 유명하다는 달팽이 요리도 처음 먹어본 날이지ㅎㅎ 그리고 해 질 무렵에 센강을 걸었는데... 그날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어. 하늘이 온통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었거든..! 센강을 걸으면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에펠탑에 도착해서는 버스킹을 들으면서 가만히 에펠탑을 바라봤어. 그때는 정말 별거 하지 않고 그냥 걷고, 사진 찍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도 **너무 행복했어~~~**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파리 분위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 --- **건축이:** 정콩아, 너 덕분에 고민은 끝났어!! 유럽건축기행 10기 바로 신청해야겠다ㅎㅎ 나처럼 고민하는 친구들한테도 보여줘야겠어. 고마워~ **나:** 아니야ㅎㅎ 나도 네가 정말 다녀왔으면 좋겠다! 조심히 잘 다녀오고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와~ 그리고 너도 다녀오면 꼭 **유럽건축기행 10기 후기글 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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