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2월 | 빈말 못하는 ‘극T’가 쓰는 유럽건축기행 유용한 후기

세돌

2026. 9. 27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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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건축기행 9기 참가자 세돌입니다. :) 유럽에서 돌아온 지 2주 정도 지난 지금. 드디어... 정신을 좀 차리고 유럽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은 몰랐던 유럽... 여행 중에는 누구보다 잘 즐기고 왔지만, 돌아오니 아쉽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입니다. 특히 저는 건축 관련 공부를 하고 있기에 정말 특별한 여행이었는데요😌 저처럼 **건축, 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 실제로 동기들에게도 적극 추천한 **유럽건축기행**에 대한 극T의 꼼꼼 간략 후기입니다. 후기도 같이 쓸 겸, **‘제가 직접 다녀온 결과,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리스트를 만들어봤는데요. 재밌으니까 읽고 가세요😊 --- ## 1. 건축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 건축·설계·공간·인테리어·실내 등등 이름부터가 **건축기행**이기 때문에 유명한 건축가들의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빌라 사보아, 롱샹 성당, 비트라 캠퍼스 등등!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점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고대·중세 건축물뿐만 아니라 **실제 건축·실내 수업에서 많이 다루는 근대·현대 건축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도시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개인적으로는 쉽게 찾아가기 힘든 곳들도 가볼 수 있다는 점! 예를 들면 랑겐 파운데이션, 롱샹 성당 등등. 실제로 저는 코우치를 타고 이동했는데 코우치가 도시에서 벗어나 정말 깊숙이.... 들어가는 걸 보고 **‘여긴 혼자서는 못 오겠다....’** 싶었답니다^^.. 건축을 공부하면서 책이나 화면으로만 봤던 공간을 실제로 보고, 그 공간 안을 직접 걸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건축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꽤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 2. 해외여행·장기여행에 익숙하지 않다 ###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은 ‘조별 활동’ 유럽건축기행뿐만 아니라 글로벌캔버스에서 기획한 여행들은 꽤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데요. 그저 비행기만 같이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으로 조를 짜서 **조별 활동**을 한답니다! 마음이 맞고 관심사가 같다면 조별로 함께 가고 싶은 곳을 가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 등 조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꼭 조원들과 붙어 다녀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저 또한 이번 유럽여행이 가족 없이 장기간 떠난 첫 해외여행이었는데요. 저처럼 장기여행을 가고는 싶은데 혼자 가기에는 타지에 모르는 것도 많고 무섭기도 하신 분들한테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조별로 외국어를 잘하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음식을 정말 잘하고 잘 아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경험담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정말 편할 수 있답니다ㅎㅎ 뿐만 아니라 운영진분들이 각 도시마다 직접 방문해본 맛집, 디저트 가게, 가볼 만한 곳들을 그때그때 추천해주셔서... P인 저로서는... 혼자서는 찾기 어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 맛집들과 여러 멋진 장소들을 많이 가볼 수 있었어요😌😌 --- ## 3.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다 ### 패키지여행의 편함과 나만의 자유시간을 모두 원한다면 제가 이번에 신청한 유럽건축기행 9기 일정에는 **자유시간이 생각 외로 엄청나게 길고 많았어요!!** 이 부분은 기수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공지나 일정을 잘 확인해보세요! 저는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후회 없이 쓰기 위해 정말 많은 곳들을 다녀왔답니다. 미테랑 도서관, 루브르 박물관, 바이엘러 파운데이션, 베를린 신국립미술관, 큐브하우스 등등. 이렇게 건축기행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유명 건축물을 보러 다니기도 했어요. 일부러 자유시간 일정에는 볼거리가 많고 근처에 유명한 건축물들이 있는 곳에서 내려주셔서 돌아다니기도 편했습니다. ### 자유시간에 만난 유럽의 풍경 건축물만 본 것도 아니에요. 뮌헨 영국정원에도 가고, 개선문 근처 명품거리도 돌아다니고, 센강도 걷고, 헤이그 해변에서 바다도 보고, 쁘띠프랑스도 돌아다녔어요. 뮌헨 영국정원도 정말 좋았어요..! 개선문 근처에서는 큰 규모의 마라톤도 구경하고, 강에서 지는 노을을 보고, 해변에 가서 바다를 보는 등 자유시간 동안 이곳저곳에서 예쁜 풍경과 건물들을 잔뜩 보고 왔답니다. ### 자유시간 = 먹는 시간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과 술도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잔뜩 먹었어요. 그중에서도 첫 번째 사진에 있는 **달팽이 요리가 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외식한 것들 중 가장 맛있는 걸 고르라고 하면 저는 저 달팽이 요리랑 파스타를 꼽을 것 같아요!! 달팽이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고, 파스타는 원래 즐겨 먹지 않는데 유럽에 와서 눈을 떴답니다.... 제가 먹었던 달팽이 요리는 파리의 **L'Escargot**이라는 식당이었어요. 다른 가게에서 달팽이 요리를 먹었다가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여기는 넘 맛있었어요.... **꼭 달팽이 요리 먹어보세요..!** 유럽 맥주들도 넘 맛있었어요!! ### 우연히 만난 독일의 축제 마지막으로 운이 좋게도 독일의 축제 기간과 일정이 겹쳐서 사람들이 코스튬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날씨가 흐린데도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나와 축제 기간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너무 행복해 보였답니다. 코스튬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또 행복했을지... 아닐지도.... 버스킹도 하고, 악단이 연주도 하고, **“헬로~ 헬로~(?)”** 하면서 길거리에서 사탕도 나눠주는 재밌는 축제 문화였어요ㅎㅎ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는 것도 해외에 와서 좋았던 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자유시간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유시간에는 주로 걸어 다니거나 트램, 메트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는데요! 파파고 번역기^^ 돌려서 티켓을 구매하고 하면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트램 같은 경우에는 조금 헤매긴 했어서 **교통편 이용 방법은 미리 알아보고 가는 걸 추천해요.** 또 대중교통 외에도 거리가 가까운 곳들이 많아서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같이 여행 오신 분들 중 이용하는 분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고, 저도 처음에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안 타고 다니다가 마지막 날 딱 한 번 이용해봤거든요😅 그런데... **이용 방법이 정말정말 쉬웠답니다.** 그래서 ‘좀 많이 이용할걸.’ 하고 마지막 날 후회했어요.... 저는 여러 서비스 중 카드 등록이나 회원가입이 비교적 간단했던 **Lime**을 이용했습니다. 혹시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실 분들은 현지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와 이용 조건을 확인해보세요🙃🙃 --- ## 4. 알찬 여행을 하고 싶다 ### 인문학 여행 + 취사 가능한 숙소 + 식비 절약 마지막으로 유럽건축기행을 다녀오며 느낀 점은 **‘정말 알찬 여행이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 건축만 보는 여행이 아니었다 첫 번째 이유는 **인문학이 여행에 함께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다른 기수 일정에는 어떻게 포함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녀온 9기 일정에는 건축과 함께 인문학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공간들이 종종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저는 그중에서도 독일에서 방문했던 유대인 관련 공간들이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피터 아이젠만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다하우 강제수용소 등등. 독일이 과거를 기억하고 반성하기 위해 남겨놓은 공간들이 인상 깊었어요. 이 공간들을 보며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간 자체를 통해 추모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곳들이 많았어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의 기둥 사이로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위화감과 두려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에서 마주한 얼굴 형상의 철제 조형물이 깔린 공간 등. 건축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경험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나중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이렇게 **공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획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생각보다 중요한 취사 가능한 숙소 그리고 두 번째로는 **식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 이것도 알찬 여행이라고 느낀 이유 중 하나였어요. 숙소 사진은 따로 찍어놓은 게 없지만 제가 참여했던 유럽건축기행에서는 취사가 가능한 숙소가 많았어요. 그래서 사진에 있는 음식 외에도 미역국, 짜장, 소고기, 카레 등등... 숙소에서 해먹은 음식이 정말 많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다들 유럽까지 가면 그 나라 음식 사 먹지, 요리를 해먹을까?’** 싶었지만.... 그곳의 물가는 정말..^^ **비싸답니다....** 나중에 지출 내역을 보니까 이렇게 해먹지 않았으면 가져간 돈이 부족했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조별로 모여서 요리하고,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고 하는 것도 재밌었고요!! 그래서 취사가 가능한 숙소들이 정말 알찼어요. 저는 숙소를 대여섯 번 정도 옮기며 다녔는데 숙소들도 모두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가끔 2인실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정말 최고였다는....**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알차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었습니다😌 --- ## 여행을 마치며 후기는 여기까지인데요. 갈수록 점점 사진은 없어지고 텍스트 양만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이 상상 이상으로 많았고, 이 후기를 쓰면서 **‘다음 여행은 더 재미있고 알차게 다녀올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는 책과 화면으로만 보던 건축물을 실제로 마주하고, 직접 그 공간을 걸어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공간을 사용하는지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특별했습니다. 건축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낯선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공간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정말 마지막으로, 여행하면서 좋았던 수많은 순간 중 **에펠탑의 야경과 베를린 거리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남기면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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