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평범한 여행은 거부한다, 고려대장정 6조의 우당탕탕 여행기록 1편
안뺑
2026. 9. 27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2022년 겨울방학 **고려대장정 15기**로 참여한 안병연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후기를 읽는 분들 중 아직 참가를 망설이고 있거나, 신청은 했지만 어떤 여행이 될지 막막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ㅎㅎ
그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과 개인적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1. 단체여행, 그중에서도 고려대장정을 선택한 이유!
원래는 휴학했을 때 모아놓은 돈으로 혼자 자유여행을 떠나려고 했는데, 학교를 지나가다가 포스터를 보고 고려대장정을 알게 되었어요!
유럽은 처음이다 보니
**‘혼자 가는 것보다 단체로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후기마다 정말 진심으로 즐겁게 다녀온 게 느껴져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혹시 저처럼 글로벌캔버스에서 진행하는 여행과 개인 자유여행 중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2. 고려대장정의 장점!
### 1) 저렴한 가격!
17일 동안 지낼 숙소, 자동차 이동, 여행 코스, 항공권 등...
개인 자유여행으로 하나하나 알아보려면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머리도 많이 아플 텐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해주니 정말 편했던 것 같아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사실 숙소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조원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자동차로 이동한다는 점도 유럽의 자연환경이나 시골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2) 소중한 인연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조를 이루고 단체로 움직인다는 것은 가장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부분일 거예요!
저도 여행 가기 전에는
**‘조원들이랑 잘 안 맞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이틀 차부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즐겁게 지냈어요ㅎㅎ
저희 조 같은 경우에는 여행을 다녀온 후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만났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다른 많은 조들도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예용.
### 3) 인문학 여행
‘인문학 여행’이라는 테마가 누군가에게는 이 여행을 선택한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망설여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에 인문학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도시마다 봐야 할 명소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가고 싶은 마음에
**‘자유여행이 더 낫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답니다ㅎㅎ😁
그런데 막상 여행이 끝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인문학 코스들이 있었기에 고려대장정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예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았지만, 각 도시가 가진 역사, 특정 국가의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생각, 어떠한 공간이 지니고 있는 시사점 등을 알고 여행을 다니니 사고의 지평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ㅡ^
+ 자유여행 시간에도 각 도시를 둘러볼 시간은 생각보다 충분해요ㅎㅎ
오히려 나중에는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을 정도랍니당 :)
적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읽다가 지루해서 다들 뒤로 가기 누른 건 아니겠죠ㅜㅜㅜㅜ😅😅
이제부터 저와 조원들이 찍은 사진들과 함께 여행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중간중간 꿀팁도 많으니까 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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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7 | 여행의 시작, 파리 1일 차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국 날!!
설레서 잠도 거의 2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생전 처음 유럽으로 떠난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도 몰랐다ㅎㅎ
같이 동반 참가한 용국이 형과 만나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4시간 동안 정신없이 출국 절차를 밟고 드디어 이륙!!
**언제나 여행에서 가장 설렐 때는 출발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파리에 도착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조원들을 만났다.
다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채 어색해서 눈도 잘 못 마주쳤던 것 같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그런 이유로 다음 날 아침, 일정 시작 전에 숙소 로비 앞에서 조원들과 마주쳤는데 처음에는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쳤다^^
먼저 말을 걸어줘서 애써 자연스럽게 아는 척을 했다는...
이때만 해도 얘네들과 2주 동안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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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8 | 파리 2일 차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일어나 숙소 주변 빵집으로 걸어갔다.
**프랑스에 왔으면 빵을 먹어야지!!!!**
하고 먹어봤는데 처음 먹는 유럽의 음식이라 그런지 한국 빵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느낌...?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설레는 파리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 페르라셰즈 묘지 · 생드니
인문학 여행 코스!!😁😁
죽은 사람들과 산 사람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묘지에서 고려대장정 우주귀요미💌 단장님의 유익한 설명을 들었다.
김영하 작가는 여행을 가면 꼭 그 도시의 묘지를 찾아간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을 기념하는 묘비 앞에서 직접 그들의 삶에 대해 들으니 책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생생하게, 과거에 살았던 누군가의 삶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와닿는 느낌이었다.
여행이 끝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단장님의 코만도 부대와 빅토르 느와르에 대한 설명은 아직도 생생하다.
**고려대장정 꿀TIP.**
참고로 인문학 코스에서 들은 내용들은 여행 중 퀴즈 형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퀴즈를 잘 맞히면 매우 귀중한(?) 상품을 얻을 수 있으니 꼭꼭꼭!
**열심히 들으시길ㅎㅎ**
생드니에서는 현지 극장을 운영하는 분, 영화감독, 지역 연구원 총 세 분의 지식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질문을 세 번이나 할 정도로 꽤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었다.
그 지역에 사는 현지인과 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자유여행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뜻깊었다.
### 개선문에서 시작된 첫 자유여행
인문학 여행을 마친 뒤 개선문으로 이동해 첫 자유여행이 시작됐다.
개선문에서 사진을 잘 찍었으면 정말 예뻤을 것 같은데...
여행 초기라 부끄럼(?)이 많아서 그런지 뚝딱대는 자세로 찍은 한 컷을 제외하고는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돈을 내면 개선문 상층부에 올라가 파리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는데, 끝을 알 수 없는 줄을 기다리기에는 이미 식당을 예약해버렸기에 아쉬운 대로 밑에서만 구경하고 이동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는 첫 단체사진도 찍었다.
**최강 6조!**
### 파리에서의 첫 외식
파리에서 먹은 첫 외식이다.
당시에는 배가 고파서 카메라 구도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찍어버렸는데...
**남는 건 정말 사진뿐인 듯하다.**
하린이가 여기서 식탁보에 맥주 쏟은 것도 찍어놨어야 했는데...
프랑스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에스카르고와 크렘브륄레!**
추천추천추천.
프랑스에 다녀온 친구가 에스카르고는 골뱅이소면 선에서 정리된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풍미가 남다르다...
구글로 비교하면서 찾아보고 예약한 식당이라 그런지 첫 외식은 정말 성공적이라 뿌듯했다^^
**제가 식당 다 예약했습니다 😎**
**유럽여행 꿀TIP.**
유럽의 식당 대부분은 구글 지도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구글 지도에는 사람들이 남긴 후기와 평점까지 나와 있으니 잘 비교하면서 찾아본다면 현지인 맛집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이 추천하는 맛집 말고 현지인 맛집이 궁금하다면 **구글 지도를 적극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처음 마주한 에펠탑
식당에서 개선문으로 걸어가는 중에 발견한 에펠탑 전망 맛집...
실제로 봤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ㅜㅜㅜ
다시 가고 싶어진다. 정말로...
개인적으로 여기서 본 에펠탑이 가장 예뻤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너무 아쉽다..😂
개선문에서 다시 모여 차를 타고 마르스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것도 꿀팁인데 **마르스 광장 위쪽은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그런데 마르스 광장 측면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여기를 따라 내려가면 인적이 드문 사진 스팟들이 많다.
위에서만 찍다가 간 사람들도 많던데 다시 오기 힘든 에펠탑!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놓자^^**
다 같이 단체사진도 한 번 찍고~
숙소로 들어와 조원들과 첫 술자리를 가졌다.
**우리들은 그날부터 베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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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9 | 파리 3일 차
파리 3일 차는 자유여행!!!
파리에서 가볼 곳은 너무 많아서 하루 안에 다 볼 생각은 접어두고 **선택과 집중**을 했다ㅜㅜ
우리의 처음 루트는 이러했다.
**노트르담(집결지) → 루브르 주변에서 식사 → 루브르 이동(실내 구경할 사람은 따로 활동) → 오르세 박물관역에서 베르사유까지 이동 → 베르사유 궁전 관람 → 몽마르트르 언덕 → 집결지**
본래 한 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베르사유 궁전을 거의 두 시간이 넘도록 보게 되면서 몽마르트르 언덕 일정은 취소하게 됐다ㅜㅜ
하지만 베르사유 관람 후 일찍 집결지 주변에 도착해 걸었던 **센강 강변은 프랑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다.
여행에는 기본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지만 가끔 계획에서 벗어날 때 발견하는 뜻밖의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루브르로 가는 길
오후에는 구름이 꼈지만 오전에 이동할 때는 날씨가 정말 좋았다.
노트르담에서 루브르로 이동하는 길에 있던 공원도 정말 예뻤다.
점심으로는...
파리까지 와서 굳이 라멘을 먹었다.
**해장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
그리고 루브르 쪽으로 이동했다.
조원 중 누군가의 지인이
**“파리에 간다면 꼭 오렌지 착즙주스를 먹어라.”**
했다고 해서 하나 구입했다.
맛은 정말 오렌지 그 자체였다.
특별하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난다.
### 베르사유 궁전
지하철을 타고 베르사유에 도착했다.
파리 지하철은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꽤 쾌적했다.
다만 지하철 플랫폼에서 약간 공중화장실(?) 냄새가 나긴 한다.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마주한 **베르사유 궁전.**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감동이 존재한다.
또 베르사유 궁전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관련된 간단한 지식들을 숙지하고 간다면 더 뜻깊은 관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루이 14세와 절대왕정, 프랑스혁명, 내부에 전시된 유명한 그림 등...
추가로 베르사유 궁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비교적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유럽여행 꿀TIP.**
유럽여행 코스를 짤 때 본인이 갈 예정인 명소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리 조의 경우 베르사유는 꾸역꾸역 예약하고 갔는데 현장에서 손쉽게 티켓을 발권하는 모습을 보고,
‘꼭 예약하지 않아도 되나 보다.’
생각했다가 훗날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에 예약 없이 갔다가...
**입장도 못 하고 돌아와야 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베르사유 궁전에서 역으로 가는 길에는 예쁜 골목도 발견했다.
잠깐 들어가봤는데 정말 예뻤다.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면 이런 골목에도 잠시 들러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해보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
### 가장 기억에 남은 센강의 밤
유럽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센강변**이다.
강 양옆으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다리 위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하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와 다리 밑으로 가면 관광객보다는 조깅하는 사람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연인 등 파리 현지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다리 밑에서는 센강이 흐르는 소리가 더욱 잘 들린다.
**음악, 강물 소리, 반짝이는 물결, 야경.**
이 모든 풍경과 소리가 어우러져 파리가 왜 낭만의 도시인지를 증명하는 듯했다.
나를 포함해 강가를 걷던 조원들은 분위기에 취해서 근처 가게에서 자그마한 300ml 병에 담긴 와인을 샀다.
그리고 다리 위에서 조용히 강을 바라봤다.
와인과 함께 센강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파리는 꼭 다시 와야겠다.**
### TMI
다음 날은 자동차로 이사하는 날이다.
이사하는 날도 상당히 재밌다.
하지만 이삿날을 포함해 장보기, 술자리, 요리 등등을 전부 적으면 한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행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다만 앞서 말한 여행 이외의 활동들도 **고려대장정을 소중하게 추억할 수 있게 해준 중요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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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 | 프랑스 → 네덜란드 이동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자동차를 타고 네덜란드로 이동했다.
캐리어를 들고 기차와 대중교통을 갈아타며 국경을 넘는 대신 짐을 자동차에 싣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나라를 연결해서 여행할수록 더 크게 체감되는 장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새로운 나라, 네덜란드에서의 여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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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1 | 네덜란드 2일 차, 암스테르담
네덜란드에서의 첫 일정은 **잔세스칸스**였다.
풍차의 나라답게 바람이 살벌했지만, 넓게 펼쳐진 평야와 높은 박공지붕, 풍차와 잔디가 어우러진 전원적인 풍경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건물 내부도 과거 네덜란드 시골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실 이전에 방문했던 프랑스의 인상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다른 유럽 도시들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일정을 시작하고 이런 풍경들을 보자마자 네덜란드는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국가라는 것을 느꼈다.
이후 유럽여행 중 들렀던 다른 모든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는 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깊게 알아가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여러 지역을 다니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가와 숙소를 계속 옮기는 걸 상상해보면, **여러 국가를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자동차 여행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 꽃시장과 인도네시아 음식
잔세스칸스를 다 둘러본 후 차를 타고 꽃시장으로 이동했다.
겨울이다 보니 생화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꽃시장을 둘러본 후 조원들과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으러 갔다.
**‘네덜란드까지 가서 무슨 인도네시아 음식인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네덜란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 중에는 터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들이 많았다.
근데 진짜...
**유럽 외식 성공 TOP 3 안에 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왜 그렇게 이민자들의 음식 문화가 발전했는지 다음 기수에는 인문학 코스로 설명해주세요!!!)
### 암스테르담은 그냥 예쁘다
암스테르담은 호들갑을 수만 번 떨어도 표현이 안 될 만큼 예쁘다...
반 고흐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지나친 풍경들도 하나하나가 그림 같았다.
좋은 날씨 속에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반 고흐 미술관에 도착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서 못 들어갔다.**
혹시 다음 기수 신청했는데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같은 실수하지 마세요ㅜㅜㅜㅜ
애초에 삶이 긍정으로 가득 찬 ENFP 김채린, ENFJ 안병연, ENFJ 박용국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네덜란드를 색다르게 즐길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데....
### 반 고흐 미술관 대신 선택한 자전거
바로 **자전거 대여!**
암스테르담은 운하를 중심으로 구획된 도시이다 보니 걸어 다니다 보면 비합리적인 길들이 꽤 많다.
우리도 바로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건물 뒤편에 목적지가 있는데 사이에 골목이 없어서 10분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길이 평지이고 자전거 도로가 잘 설치되어 있다 보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까 이동 시간이 놀랍도록 단축됐다.
덕분에 우리는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암스테르담 시내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었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장점은 **거리마다, 물길마다, 골목마다 예쁜 스팟들이 정말 많다는 것!**
자전거를 탄다면 걸어서는 절대 보지 못했을 다양한 암스테르담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보장한다.
자전거를 탄 경험이 너무 좋다 보니
**“네덜란드에서 자전거 안 탄 사람들은 네덜란드 갔다고 말하면 안 된다.”**
라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정신승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반 고흐 미술관에 예약을 하지 않아 못 들어간 것이 어쩌면 다행이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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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 네덜란드 3일 차, 로테르담
네덜란드에서 맞이한 두 번째 일정은 **로테르담**이었다.
이전까지 자유일정은 내가 직접 갈 곳과 동선을 계획하고 같이 갈 사람들은 따라오는 식으로 여행했는데, 로테르담에서는 다른 조원들과 팀장님까지 전부 다 함께 이동했다.
### 암스테르담과는 완전히 다른 로테르담
로테르담의 거리 분위기는 같은 나라임에도 암스테르담과 전혀 달랐다.
암스테르담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네덜란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면, 로테르담은 **현대적인 유럽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에 대해 인문학 코스에서 단장님이 로테르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폭격을 맞았고, 이후 현대적인 도시로 재건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 로렌스 개혁교회
로테르담 일정의 주인공인 단장님 추천 미니어처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로렌스 개혁교회**에 들렀다.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당시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기에 로렌스 개혁교회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내부까지 제대로 마주한 교회 건물이었다.
건축학도로서 책으로만 배우던 과거 유럽 건축의 정수를 실제로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프런트(?) 같은 곳에 계신 아저씨와 영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로렌스 개혁교회 역시 나치 독일의 폭격으로 엄청난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교회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 있으니 과거 이 건물이 입었을 전쟁의 상처가 더 와닿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귀엽게 단체사진도 찍었다.
### 단장님 추천 미니어처 박물관
약 20분 정도 걸어 미니어처 박물관에 도착했다.
입장료가 20유로였나??
그랬는데...
**10분 정도면 관람이 끝난다😅**
아래 사진은 우리 조가 남긴 후기 사진이다.
그래도 유익하고 즐거웠던(?) 미니어처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팬케이크를 먹으러 갔다.
단체로 가서 여러 가지 팬케이크를 먹어봤는데 확실히 저렴하고 맛있었다.
**네덜란드에 간다면 꼭 팬케이크 드세요...**
### 로테르담의 야경
로테르담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에라스무스 대교, 큐브하우스, 마켓홀 등을 포함한 현대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현대적인 분위기가 한국의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는 분명 달랐다.
그리고 여행 중 찍은 단체사진 중에는
**“어떻게 흡연자들이 단체로 같은 조가 됐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사진이 하나 있다.
하지만 사실 저희가 물고 있는 담배는 안에 담뱃잎이 없는 **빈 담배 종이**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장 박용국이 싸다는 이유로 담배 가게에서 빈 담배 종이를 담배인 줄 알고 샀다가...
**여행 내내 놀림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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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2 | 네덜란드 → 벨기에 이동
이렇게 네덜란드에서의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짐을 챙겨 **벨기에로 이동!**
프랑스에서 네덜란드로 넘어올 때도 그랬지만 자동차에 짐을 싣고 국경을 넘어 새로운 나라로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어느새 여행의 한 부분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국가를 이동하는 날이면 굉장히 거창할 것 같았는데, 막상 여행을 하다 보니 조원들과 차를 타고 이야기를 나누고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나라에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여행은 네덜란드를 지나 **벨기에**, 이후에는 **스위스**까지 이어진다.
벨기에부터 스위스까지의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리고 글 조금만 쓰는 일이니 별거 아닐 줄 알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네용.**
그래도 여행 당시의 기억을 하나하나 다시 꺼내보니 그때의 장면들이 다시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고려대장정 6조의 우당탕탕 여행기록 1편 끝!**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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