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혼자 떠나도 가족이 되어 돌아온 25박 27일 겨울 유럽여행
이든
2026. 9. 26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2023.01.22~02.17 | 25박 27일간의 대장정**
겨울 유럽프로젝트 A 2조 / B 7조
**영국 - 벨기에 - 프랑스 - 스위스 - 독일**
여행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매일매일 적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극단적 J는 유럽을 여행하며 어디를 갔는지! 뭘 샀는지! 이런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로 봐주세요!
**[유럽여행] 0. 우당탕탕 극단적 J의 여행 준비 과정**
이 후기 글에는 전반적인 내용만 적겠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
**글로벌캔버스에 참여하기 전 과거의 내가 가장 많이 궁금하고 걱정했던 부분들에 대해, 여행을 다녀온 현재의 내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성했습니다 :)**
## 1. 글로벌캔버스, 혼자 참여해도 되나요?
네.
**완전 매우 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다양한 사람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요!
동행이 있는 경우 아무래도 원래 알던 사람끼리 다니려는 경향이 있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조금 줄어들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혼자 참여한 사람의 비율도 절반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나만 혼자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거!!!
짧게는 열흘, 길게는 4주 가까이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다 보니 정말 금세 친해져서 돌아올 때는 거의 가족이 되어 돌아옵니다...
**귀여운 우리 조 단체사진🫶**
단톡방을 통해
“0/0에 00 같이 가실 분?”
하고 올리면 동행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가고 싶은 웬만한 곳은 다 함께 갈 수 있어요!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분들이라면 계획 짠 J 옆에서 **박수 치며 따라다니는 것도 즐겁습니다 :)**
## 2.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참여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사람들!**
1번과도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쉽게 만날 수 없는 타지역, 타전공, 타대학 사람들과 만나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 언니들, 오빠들 모두 너무너무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약속 잡는 중!
**글로벌캔버스 A 2조, B 7조 🫶🥰**
## 3. 가장 좋았던 국가는?
저는 **영국**이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했던 영향도 있고, 일정이 짧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영향도 크겠지만 그런 걸 다 빼고 봐도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애프터눈티, 소호 거리, 내셔널 갤러리, 해리포터 스튜디오,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등등.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방문한 유럽 국가들 가운데 그나마 언어가 익숙한 곳이라 메뉴판을 보거나 전철역 이름을 읽을 때, 장을 볼 때도 다른 곳보다 어려움이 적었다는 것 :)
아주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런던 말고 **옥스퍼드**도 정말 좋아요.
한적하고 예쁜 도시라 산책하기에도 좋고 서점 같은 가게들도 귀엽습니다.
그리고 꼭!!!!!
**크라이스트 처치 입장권 끊고 들어가 보기!!!!!!**
안에 성당이 정말 정말 정말 예뻐요.
유럽에서 성당 정말 많이 갔는데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예쁩니다.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학생식당은 말해 뭐해...
정원도 예쁘고 사진 찍을 만한 장소도 많으니 최소 두 시간 정도는 잡아두고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 4. 가장 좋았던 장소는?
✨**파리 디즈니랜드**✨
당연한 거지만 생각보다도 더더더더더더더더더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는 디즈니에 미친 사람이라 남들은 원데이 원파크 끊어서 오후에만 갈 때 바득바득 투파크 끊어서 하루 종일 다녀온 사람인데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어트랙션도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파리 일정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투파크를 끊어서 스튜디오까지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어트랙션 정말 재밌거든요.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대기 줄도 짧아서 20분 정도만 기다리면 탈 수 있었습니다 :)
시기에 따라 대기시간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퍼레이드는 30분, 일루미네이션은 한 시간 정도 일찍 가서 기다렸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퍼레이드는 디즈니성을 정면으로 보는 자리 혹은 성보다 약간 왼쪽에 자리 잡는 게 좋았고, 일루미네이션은 화단 뒤쪽에서 봤을 때 잘 보였어요 :)
## 5.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는?
국가별로 한 곳씩만 골라보자면!
### 1️⃣ 영국 옥스퍼드 - 커버드 마켓
예쁜 가게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시장 같은 마켓입니다.
작은 식당이나 카페도 있어서 뭘 먹기도 좋고, 비누나 자석 같은 기념품을 파는 곳들도 있어요.
유명한 ✨**벤스 쿠키**✨도 있습니다.
쿠키 존맛.
꼭 드셔보세요.
지붕이 있어서 비가 올 때 가기도 좋고 가게들이 다 예뻐서 사진도 잘 나옵니다!
### 2️⃣ 벨기에 브뤼셀 - 대관람차
제가 갔을 당시에는 10유로에 대관람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브뤼셀 시내를 내려다보며 대관람차를 즐길 수 있고 대관람차까지 가는 길도 골목골목 참 예뻐요!
대관람차 앞 난간도 포토존입니다 :)
### 3️⃣ 프랑스 파리 -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세 군데 중 딱 한 군데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오르세**입니다.
물론 루브르 좋아요.
좋고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거 맞는데...
저는 오르세가 훨씬 눈이 즐거웠습니다.
모네나 시슬리, 르누아르, 드가 같은 작가들의 작품도 참 예쁘고 기념품도 오르세가 제일 예뻐요 :)
1층 맨 뒤에 가면 엄청난 사이즈의 파리 고지도 그림이 있으니 여기도 꼭꼭 들러서 보고 오세요.
꽤나 멋있습니다.
### 4️⃣ 스위스 바젤 - 장난감 박물관
융프라우요흐나 루체른 유람선 같은 곳은 너무 유명하니까!
조금이라도 덜 유명한 관광지를 추천하자면 스위스 바젤에 있는 장난감 박물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입장료 7프랑, 할인받으면 5프랑이었는데 엄청난 퀄리티의 미니어처들과 수많은 클래식 테디베어 인형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홀린 듯이 한두 시간 정도 구경했습니다.
1층에는 장난감 숍도 같이 있으니 구경하세요!
### 5️⃣ 독일 슈투트가르트 - 시립도서관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한 멋진 도서관입니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앉아서 자리 잡고 일기를 써도 좋은 공간이에요.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 *️⃣ 번외! 프랑스 노르망디 일일투어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파리는 아니지만 정말 좋았던 일일투어!
하루 온종일을 사용해야 하는 투어이지만 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어를 찾아볼 수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신청해보세요.
바닷가의 예쁜 절벽 **에트르타**.
알록달록한 항구도시 **옹플뢰르**.
꿈빛파티시엘에 나오는 그곳 **몽생미셸**.
이렇게 세 곳을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
파리 일정이 짧다면 시내를 다니기에도 바쁘겠지만, 파리 일정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 6. 저녁 요리 잘 해먹을 수 있나요?
생각보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꼭 거창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그냥 라면만 끓여 먹어도 즐겁고 맛있어요!
통조림 김치나 반찬 캔을 가지고 오면 정말 좋습니다.
현지에서 산 재료들만 가지고 파스타를 해 먹기도 하고, 가지고 온 통조림 반찬과 라면으로 간단하게 먹기도 합니다.
어설프더라도 뚝딱뚝딱 해 먹는 게 은근 재밌어요.
조금 힘들긴 한데 후덜덜한 유럽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해 먹을 만합니다 :)
**밥솥!**
챙겨가면 편합니다.
한 조에 미니밥솥 하나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밥솥이 있어야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폭이 확실히 넓어집니다ㅠㅜ
힘들더라도 밥솥 챙겨가는 걸 추천!
당시 여행에서는 쌀은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제가 가져갔던 재료는
**간장 / 고추장 / 된장 / 고춧가루 / 참기름 / 통조림 김치 / 김 / 반찬 / 건미역 / 라면**
이 정도였는데 거의 충분했습니다.
## 7. 조식 신청하는 게 좋을까요?
여행이 확정되고 출발하기 2~3주 전쯤 운영진분들이 톡방을 통해 조식 신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아침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신청하시길 추천드려요!
아침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가 꽤 큽니다ㅠㅜ
조식을 먹으면 확실히 오전에 체력적으로도 유리하고, 일정상 조금 바쁘거나 뭘 먹기 애매하다 싶으면 점심을 가볍게 먹거나 건너뛸 수 있는 선택지도 생겨요.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게 많은 분들일수록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조식 퀄리티도 꽤 좋았어요 :)
특히 독일 숙소 조식이 맛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런던, 파리, 독일 세 곳에서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숙소나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여행에서는 안내 내용을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 8. 후회하는 게 있다면?
첫 번째는
**하루쯤 숙소에서 쉴걸...!**
하는 후회입니다.
저는 무려 25일간의 유럽여행을 하면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다 나갔습니다...
보통 저처럼 두 코스를 다 신청한 분들은 적어도 하루, 많으면 2~3일 정도 중간중간 아예 숙소에서 안 나가고 쉬시더라고요.
여행 욕심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던 저는 매일매일 다 나갔습니다만...
**이건 별로 좋지 않아요.**
여행 중후반쯤 가면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체력이 없으면 의욕도 떨어져서 여행 코스도 느슨해집니다ㅠㅜ
하루가 아깝다고 매일 나갔던 게 오히려 여행 막바지 일주일을 다 아쉽게 만든 느낌...
차라리 중간에 하루 쉬고 체력을 확 충전해서 뒤 일정을 짱짱하게 보내는 걸 추천해요!
두 번째 후회는
**영상 많이 찍을걸!!!**
입니다.
저는 사진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는데 영상은 거의 안 찍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찍었던 영상을 보니 그때의 분위기와 감정이 훨씬 생생하게 살아나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도 사진만 찍지 말고 영상도 좀 찍을걸.’
하는 후회를 아주아주 뒤늦게 했더랍니다.
디카도 너무 좋고 폰카도 좋아요.
**뭐든 영상 많이 남기세요.**
## 9. 겨울 유럽여행 괜찮은가요?
넹!
**매우매우매우 괜찮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긴 하겠지만 날씨 정말 좋았고 생각보다 그렇게 안 추웠어요.
파란 하늘이 예쁘게 펼쳐진 날이 정말 많았고 목도리와 장갑만 잘 챙겨주면 옷도 막 엄청나게 껴입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옷 부피가 조금 커서 캐리어 쌀 때 힘들다는 것만 빼면 전혀 문제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여행했을 때는 비교적 사람이 적어서 훨씬 여유롭고 한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캠핑을 절대절대 못 하는 성격이라 겨울 여행으로 참여한 건데, 돌아보니 오히려 겨울에 오길 잘했다 싶기도 해요.
**겨울여행만이 주는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는 법..✨**
여행 기간 내내 딱 2~3일 정도만 흐리고 나머지는 대부분 맑았습니다.
꽤나 날씨요정이었을지도..?!?
## 10. 환전은 어느 정도 해가야 하나요?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는 숙소 보증금과 코우치 기사님 팁 등 현금으로 내야 하는 비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필수 현금과 약간의 여유분을 준비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실제로 여행해보니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현금이 많이 남으면 여행 막바지에
‘이걸 어디에 다 쓰지?’
하는 압박감이 생길 수도 있어요.
물론 현금과 동전을 직접 쓰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긴 하지만, **환전은 여행 당시 안내되는 필수 현금과 자신의 소비 스타일을 고려해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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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열 개의 질문에 답해봤습니다.
후기 겸 꿀팁 겸 적어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궁금한 게 더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고 모든 게 꿈같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큰 경험이 되었고, 여행하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혼자였다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고, 매일 새로운 도시를 걸으며 수많은 순간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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