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계획 가득 J가 직접 보고 느낀 겨울 유럽여행

감자고구마

2026. 9. 22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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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신청한 계기 학교에서 우연히 충전인 글로벌캔버스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처음 본 포스터는 할인이 끝나버려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음 주에 가니 옆에 새로운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바로 사진 찍었다! 혼자 가기엔 내가 너무 겁쟁이라 포기하고 낮잠을 잤는데.... **여행 신청하는 꿈을 꿨다.** 엄청 가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운명처럼 신청했다. 혼자 참가한 건 아니고 다른 친구들에게 열심히 물어서 나 포함 네 명이 같이 가게 되었다! 여행을 가기까지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 여행을 가 있는 동안 큰 사고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 ## 유럽 가기 전 나는 정말 J였기 때문에,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 유럽여행이 될 것 같았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1. 도서관에서 가이드북 빌려보기. 20권은 본 것 같다. 2. ‘~에서 보물찾기’ 만화책 보기. 3. ‘벌거벗은 세계사’ 보기. 4. PPT로 정리하기. 완벽한 계획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현실과 타협하면서 계획 강박증(?)을 조금 고치게 된 것 같다. --- ## 1월 11일 수요일 | 인천 ### 인천 → 두바이 → 파리 친구들과 오랜만에 공항에서 만났다! 비행기를 길게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척 기대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을 찾아보니 먹을 걸 그렇게 잘 챙겨준다고 해서 더 기대됐다! 인천 → 두바이 기내식. 두바이 → 파리 기내식. --- ## 1월 12일 목요일 | 파리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프랑스에 와 있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았다. 좀만 신기하면 **“오.... 역시 프랑스....”**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숙소가 너무 좋았다. 완전 동화마을, 드라마 세트장 같았다. --- ## 1월 13일 금요일 | 프랑스 파리 **페르라셰즈 묘역 →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 → 콩코르드 광장 → 생트샤펠 → 앵발리드 → 개선문 → 에펠탑** ### 페르라셰즈 묘역 페르라셰즈 묘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스카 와일드의 묘지. 울타리가 둘리기 전 모습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립스틱 자국이 너무 많아 좀 징그러웠다.... 바스티유 광장에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이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이제야 **‘아, 내가 파리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 콩코르드 광장 콩코르드 광장에 너무 와보고 싶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곳이기도 하고 오벨리스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오고 알았는데 저 오벨리스크 진짜였다. 룩소르 신전에 있던 것을 기증받았다고는 하는데.... ### 생트샤펠 생트샤펠 가는 길. **※ 시간 예약이 필수, 소지품 검사 있음 ※**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아름다웠다. 역시 눈으로 보는 게 가장 예쁘다. 사진에는 잘 안 담기는 것 같다. ###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이 있고 나폴레옹 1세의 묘가 있는 곳이다. **※ 소지품 검사 있음 ※** ### 다시 개선문 개선문 전망대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올라갔다.... 아쉬웠다. 생트샤펠, 앵발리드, 개선문 전망대는 각각 입장료를 주고 가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고, 여러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파리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에펠탑 밤에 봤을 때 이렇게나 예쁜데 낮에 가면 얼마나 예쁠까.... 에펠탑 앞에 있는 공원에서 도시락 먹는 게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 --- ## 1월 14일 토요일 |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 → 오르세 미술관** ### 베르사유 궁전 가는 길 콩코르드 근처에서 베르사유까지 가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했다. 파리 지하철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완전 날을 세웠다. 이것저것 걱정되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간 터라 더 긴장했던 것 같다. 파리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건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두둥.** 그대로 주저앉아서 울 뻔했다. 너무 감동이었다ㅠㅠㅠ 베르사유 궁전은 어렸을 적 세계사를 배울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지겹게 많이 들어서 꼭 가고 싶은 곳이었다. 영화, 다큐멘터리, 책, 수업에서만 듣던 곳을 와보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여기까지 힘겹게 온 나도 고마웠고, 같이 와준 친구들도 고마웠고, 여행을 계획해준 글로벌캔버스도 정말 감사했고... 그냥 진짜 정말 완전 전부 감사했다. ### 베르사유 궁전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니 거의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옆에 엄~~~~~~~~~~청 긴 줄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뮤지엄 패스를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박물관 하나를 따로 옮겨놓은 줄 알았다. 구성이 풍부하고 볼 게 많았다. 왕실 예배당도 보고 유명한 거울의 방도 봤다. 정말 넓고 화려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잡고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공원을 산책하러 나왔는데 거의 태풍처럼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이니까 비 맞으면서 아폴론 분수까지 걸어갔다. 근데 아폴론 분수에 아폴론이 없었다.... 그냥 비 맞은 사람이 되었다. ### 오르세 미술관 파리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 입장했다. 옆줄은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근처 도로까지 줄이 있었다. **뮤지엄 패스 짱!** 천천히 관람하고 있었는데 5시 10분~20분이 되자 닫을 준비를 했다. 아직 보고 싶은 작품들이 남아 있었는데...!! 다른 거 안 보고 무작정 보고 싶었던 전시실로 향했다. 유명한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드라마 《닥터 후》에서 본 작품도 있어서 신기했다. --- ## 1월 15일 일요일 | 프랑스 파리 → 독일 하이델베르크 마트에서 장 보는 시간이 너무 기대되었다. 마트가 정말 컸다. 오렌지가 쌌다. 여행 다녀오고 한국 마트에서 오렌지 2kg에 만원이라는 걸 보고 뒷목 잡았다. 빵도 정말 쌌다. 바게트가 천원! 맛있어서 여행 내내 먹었다. 어제 날씨가 그렇게 안 좋았는데 이상하게 이삿날이 되자 날씨가 좋아졌다. 유럽은 완전 평지다. 평지가 계속 보여서 신기했다. 터널도 거의 없이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 ## 1월 16일 월요일 | 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는 사람이 적고 조용한 도시인 것 같다. 파리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봐서 그런지 하이델베르크가 훨씬 좋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들 그렇게 한마디씩 했다. 독일 건물은 프랑스랑은 뭔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다. ### 철학자의 길 철학자의 길에서 사색을 해야 하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주로 들었다.** 풍경은 예뻤다. 올라오는 길에 양도 봤다. ### 하이델베르크 도서관 너무 좋았다. 완전 도서관 사랑맨인데 외국에서도 도서관을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겉만 보고 시설이 오래되고 구식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들어가 보니 오래된 건물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거주자 부럽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이렇게 예쁘고 시설 좋은 도서관이 있다면 매일 갈 것 같다. ### 하이델베르크성 하이델베르크성 주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하이델베르크성은 생각보다 볼 게 많지는 않았다.... 약학박물관은 재미있었다. 학생 할인이 있었다. 티켓은 성 입구 주변 하얀색 건물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디서 사는지 조금 헷갈렸음. ### 추천받은 식당 슈바인학센, 슈니첼, 리조또, 감자. 번화가에서는 슈니발렌을 샀다. 할머니가 하시는 곳이었는데 현금만 받았다. 뭔가 믿음직스러웠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본고장 독일에서 할머니가 만드는 슈니발렌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맛있었다. --- ## 1월 17일 화요일 | 독일 하이델베르크 → 체코 프라하 진짜 뭐 있나.... **이삿날에만 날씨가 좋다.** 독일 마트에서 산 프레첼. 1유로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좀 짰지만 맛있었다. --- ## 1월 18일 수요일 | 체코 프라하 **리디체 → 키릴과 메토디우스 성당 → 바츨라프 광장 → 구시가 광장 → 화약탑 → 천문시계 → 카를교** ### 리디체 리디체 가는 길. 그리고 키릴과 메토디우스 성당. 만약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체코를 오지 않았더라면 리디체는 못 왔을 것이다.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의 장점인 것 같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 프라하 시내 프라하 국립박물관도 보고 구시가 광장으로 이동했다. 구시가 광장의 포장마차에서 감자튀김전을 먹었다. 엄청나게 바삭했다. 피자도 파는 것 같던데 피자도 먹어보고 싶다. 프라하는 밤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천문시계도 직접 봤다. ### 프라하에서 찾은 인생 젤라또 하이델베르크에서 젤라또를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워서 프라하에서 젤라또 가게를 찾았다. 피스타치오를 추천받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진짜....** 지금까지 먹은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가 아니고, 내가 지금까지 먹은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이 아니었다. 한 번 꼭 가보시길. 진짜 맛있음.... 피스타치오와 솔티드 캐러멜을 추천받았다. 사진 보니까 먹고 싶어진다.... **열 번을 먹었어야 했는데....** ### 프라하성의 야경 프라하성의 야경. 역시 프라하는 밤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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