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계획은 있었는데 없어졌다, 우당탕탕 겨울 유럽여행

lotus62

2026. 9. 17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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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충전인 14기로 신청해서 여행 잘 다녀온 박지안입니당~~~ 지금부터 세상이 날 억.까.하는 줄 알았던 유럽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용ㅎㅎ 때는 바야흐로 1월 11일... 저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여유를 부리며 공항에 가다가 지각을 해버렸습니다ㅎ... (심지어 조장이었음) 약 10분 정도 늦은 후 에티하드로 함께 가는 조원들 얼굴을 확인하며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어색한 조원들과 김치찌개에 불고기 야무지게 먹어주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한식이라며 아련하게 스토리도 올려준 다음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짜잔~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왜 아직도 안 갔냐고요? 비행기가 지연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원래 5시 5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8시 40분으로 미뤄져버린... 저때 아부다비에 뭔 일이 있던 건지 아부다비행 비행기가 다 지연됐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와아~~~ 타기 전에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여권 사진도 찍어주고 드디어 타러 감!! 화질이 왜 이렇게 구리냐고요? 당연함. 창가 자리가 아니었음... 에도 이륙 사진을 찍기 위한 발악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하. 그리고 비행기에서 기내식이 나왔는데 둘 다 맛은 없었던 걸로... 그 와중에 비행기는 또 엄청나게 흔들려서 전 그만 멀미에 시달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내리기만 바라며 약 1시간이 남았을 무렵, 저와 제 친구는 똥줄이 타며 덜덜 떨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유 비행기 출발 시간이 2시 20분이었기 때문이죠. 저희가 탄 비행기는 지연됐었기 때문에 내리면 이미 다음 비행기는 떠나고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비행기를 놓칠까 봐 별생각을 다 하며, “설마 이 많은 인원을 버리고 가겠냐!!” “우리를 안 기다려줄 리가 없다!” “우리 환승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지 않을까?” 등등 아주 긴 토론 끝에 우리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운명에 맡기기로 합니다. 그래도 호다닥 나가서 EY031을 확인하는데... 역시 믿고 있었다고~! 비행기는 저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면세점을 둘러볼 만한 여유로운 시간은 없었고 게이트까지 겁나게 멀어서 저희는 런닝맨을 찍듯이 뛰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또 먹어줍니다~ 프렌치 뭐시기였는데 맛있었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파리에 도착! 파리에서의 첫 장을 보고 밥을 먹어주는데 그렇게 어색할 수가... 전 체하는 줄 알았답니다^^ 저날 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남. 파리의 첫 번째 날에는 개선문도 보고 샹젤리제 거리도 걷고 쇼핑도 하고, 밤에는 에펠탑 야경도 봤어요. 이때가 ‘역시 유럽은 밤이 진짜구나’, ‘내가 진짜 파리에 오다니’ 하며 조금씩 실감이 나던 때였어요. 개선문 앞에서 3조 단체사진도 찍어줬는데... 아, 제 얼굴이 좀 킹받네요^^ 두 번째 날에는 오르세 미술관을 갔는데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장난 아니게 흐리더라고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하지만 미술관 안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저는 치마를 입는!!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어느 정도 다 구경하다 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갑니다. 나름 파리 왔다고 프랑스식으로 먹으러 옴ㅎㅎ 그리고 기대했던 에스카르고의 맛은?? 퉤... 예... 그렇습니다. 오리였나? 저 스테이크도 좀 질겼고, 의외로 기대 안 했던 양파스프가 제일 맛있었다는... 밥을 다 먹고 이제 뭐 할까 하던 우리는 개선문을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도 해놓습니다. 아니 근데 식당에서 나오니까 비바람이 몰아치는 게 아니겠어요!!🤬 이때부터 ‘음~ 망했네^^ 카페나 갈까?’ 싶었죠... 하지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의지의 한국인은 결국 비바람을 맞으며 약 40분을 걸어 개선문에 올라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계단이 많아서 올라가다가 기절할 뻔함. 짜잔! 개선문 위에서 본 전망입니다~~~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는데... 근데 이걸 날 좋은 첫째 날에 봤어야 했는데... 하며 오들오들 추위에 떨면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이날 교훈을 얻었죠. **아, 계획 없이 여행하면 몸이 고생하는구나~** BUT! 이후에도 무계획 여행은 계속됩니다~ 이제 파리를 떠나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사 가던 날. 하하하... 실화냐? 날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때부터 날씨의 저주는 계속됩니다... 그다음 날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했는데 사랑스럽게도 또 비가 오더라고요^^ㅎㅎ...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얼어 뒤지는 줄 알았지 뭐예요. 결국 파리 때부터 이어져온 날씨 탓에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림...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초콜릿도 왕창 샀는데 웃긴 거 알려드릴까요? 열심히 산 초콜릿이 알고 보니 스위스 초콜릿ㅋㅋㅋㅋㅋㅋ 근데 스위스 가서 가격 보니까 독일의 2배 ㄷㄷ **스위스 초콜릿이지만 독일에서 사시길...** 음~ 맛있다~ 마트 다녀오셨어요? (...죄송합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흑맥주에 학센이랑 슈니첼 먹었는데 매우 맛점했습니다. 독일 가면 꼭 드셔보셔요. 저녁은 카레랑 감바스 만들어서 먹었는데 J.M.T 그 잡채. **감바스 made by me** 그리고 이삿날 체코로 향하는데 역시나 또 맑더군요... 하하하하... 이때부터 실성을 하게 됨. 체코 첫날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더라고요. 단장님 따라다니기를 하며 굴뚝빵도 먹고, 무슨 위니비니 같은 젤리 파는 가게가 많길래 젤리도 사 먹고 재밌게 돌아다녔습니다. **1조와 3조의 화합** 아니 글쎄 낮에 Primark라는 곳에 들어갔더니 저런 따닷한 목도리를 파는 게 아니겠어요? 살까 말까 하다가 12,00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1조 태현 오빠의 꼬드김에 넘어가 단체로 저 목도리를 구매해버렸죠. 뜻밖의 커플 목도리;; 근데 저거 진짜 따뜻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녁은 푸짐하게 먹자가 3조의 모토이기 때문에! 삼겹살과 소고기를 열심히 굽고 건강 생각해서 샐러드와 과일도 먹어줬어요. 유럽 가서 고기만 먹고 채소 안 먹으면 화장실 갈 때 큼큼... 모두들 식이섬유 열심히 챙겨드세요~ 그렇게 저녁이 되자 저는 완전히 골골대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파리에서 파리지앵 하겠다고 비 맞고 다니고, 독일에서 비 맞고 다니니 당연히 몸이 멀쩡할 리가 없겠죠? 그렇지만 다음 날 안 나갈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늦게 나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체코가 좋았던 게 숙소가 체코 시내 쪽에 있어서 걸어 다닐 수 있었어요. 그래서 자유여행 날 마음대로 나가도 됐다는...! **날씨가 좋아서 신나버림.** 다음 날 저와 제 친구는 1시에 느긋하게 숙소에서 나와서 리조또와 피자를 열심히 먹어주고, 한 3시쯤 느긋하게 프라하성에 도착해서 티켓을 사러 들어갔는데... 엥?? 티켓 판매가 종료됐다는 거예요. 분명히 블로그에서 볼 때는 4시 전에 오면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ㅠㅠ 힝... 알고 보니 뭐 왕실 유물을 공개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사람들도 엄청 많고 들어가려면 아침에 왔어야 했다는 소식을 나중에 듣게 됩니다... 그렇게 프라하성 입구컷을 당한 저희는 한순간에 계획이...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계획이 사라진 저희는 친구가 평소에 가고 싶다던 알폰스 무하의 갤러리를 급하게 방문합니다. 근데 그림에는 1도 관심 없는 저란 여자는 인생샷 남길 생각밖에 없었고...ㅎ 가고 싶은 곳에 절 끌고 온 게 나름 미안했는지 친구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인생샷을 찍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예쁜 사진들을 남기고 체코에서의 추억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은 뮌헨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과연 우리는 날씨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뮌헨에서의 이야기는 2탄에서 계속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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