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2년 7월 | 끝내기 싫을 만큼 행복했던 스물다섯의 여름 유럽여행

thwjdrla

2026. 9. 14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첨부 이미지 1
역대급으로 바쁜 개강 첫 주를 보내서 연휴가 되어서야 3편을 마무리합니ㄷr..𖤐 (솔직히 이거 마무리 지으면 이제 내가 남길 수 있는 여행 기록은 모두 끝나기 때문에... 여행을 끝내기 싫은 마음이 더 커서 좀 늦게 마무리된 것일 수도?!) 그럼 울면서 쓰진 않았지만, 여행 도착하고 바로 썼으면 펑펑 울면서 썼을 후기 마지막 편 시작합니당. --- **2022/08/03** **육해공** **패러글라이딩!!**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패러글라이딩을 탔다. 처음 달릴 때 제일 마지막에 뛰다 보니 제일 뒤에서부터 달렸다. 결국 스텝이 꼬여서 넘어지고ㅋㅋㅋㅋ 다시 달려서 하늘에 떴다. 피르스트에 가서 액티비티를 다 즐기고 싶었는데 이미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하기도 했고,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피르스트에 안 가기로 했다. 대신 자전거를 한 시간 동안 빌려서 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엄복동의 후예들** **평화로움** 자전거를 타며 본 호수는 정말 에메랄드색이었다. 햇빛이 뜨거워서 이날 살이 많이 탔지만, 더 타도 좋으니 한 시간 정도 더 타고 싶었다. 캠핑장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중에도 별똥별이 떨어지면 “우와악 별똥별 봤다!”라고 외치는 귀여운 우리 조 사람들♥︎ --- **2022/08/04** **다시 프랑스로,,** 프랑스에 도착! 이날 7시간이 넘는 장시간 이동을 했다. 모든 운전자분들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텐트는 이제 껌이쥬** 우리의 마지막 텐트 설치! 이날 캠핑장에서 마늘을 까다가 5조 사람들이랑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처음부터 친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ㅠㅠ 그래도 마니또 덕분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좋았다~! --- **2022/08/05** **박물관은 하루에 하나씩!** 4일 만에 헤어지고 13일 만에 만난 내 동반참가자ㅠㅠ!!♥︎ 나도 동반참가자가 있었다..𖤐 너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ㅍr 이 사람아..ㅠㅠ 그래도 같이 끊은 뮤지엄패스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룰루** 하루 2만 보 걸은 날. 우리는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를 가기로 했다. 이걸 다짐했을 때는 몰랐다. 그렇게 많이 걸을 줄... 정말 정말 사람이 많았다. 하루 날 잡고 봐야 하는 루브르를 시간을 계산하니까 3시간 만에 다 봐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봐야 하는 필수 작품만 보기로 했다. 처음에 들어가서 스핑크스 앞에서 왼쪽으로 꺾은 우리는 이집트 지옥(?)에 빠져서 길을 헤맸다ㅋㅋㅋㅋ 다음에 가면 오른쪽으로 꺾어서 바로 비너스상을 봐야지! 모나리자... 줄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확대해서 보기. 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 루브르에서 오르세로 넘어가는 길에 본 사람들의 모습. 인증샷을 찍는 포즈가 다 똑같아서 귀여웠다. 시간과 자리가 있었으면 나도 올라갔다..~ 오르세에 내가 그나마 알고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해서 맨 위층 레스토랑에 들러 잠깐 숨을 돌린 후 작품들을 감상했다. 위층부터 밑으로 내려오며 감상하고 지상층 감상을 앞두고 있었다. 갑자기 방송이 나오고... 우리는 쫓겨났다. 왜냐면 문을 닫을 시간이었기 때문이다ㅎ 다음엔 꼭 여유롭게 하루에 한 박물관씩 돌아다니며 감상해야지! 박물관에 온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큰 작품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좋았다. 지나가면서 본 개성 있는 패션의 사람들, 전시된 작품을 따라 그리는 소녀 등. 이 세상은 나 혼자만 사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이라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와, 진짜 천천히 감상하고 싶었다. 이제 집합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2시간 정도! 내 동반참가자는 이미 파리에 혼자 있으면서 퐁피두에 다녀왔기 때문에 나 혼자 후루룩 감상하고 왔다. (나 때문에 한 번 더 와준 너는 정말 love..) 작품 설명을 읽고 작품을 다시 보니 새로워서 빠르게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초반에 피카소, 로댕, 몬드리안과 같이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을 꼼꼼히 읽고 최근 작품들은 다음 파리여행 때 보기로 했다ㅋㅋㅋㅠㅠ **퐁피두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종아리 터질 듯이 걸어서 지각은 면했다. 뮤지엄패스로 하루 만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보고 온 이런 게 진정한 ‘𝐩𝐚𝐬𝐬’이지 않을77r..☆ 다음엔 꼭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제대로 봐야지!! 캠핑장 복귀하면서 마주친 우리 조 차량. 이제 하루밖에 안 남았어ㅠㅠ 오랜만에 우리 조 모두가 모여 맛있는 밥을 먹었다! 빠릿하고 성실한 우리 조장은 일찍 자고, 우리는 천천히 놀다가 자다 보니 이 친구가 눈이 부셔서 눈을 가리고 잤다. 근데 이 안대... 카타르 항공에서 받은 양말이네?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조 너무 사랑스러워어어억!! --- **2022/08/06** **마지막 날이야 흐엉** 1호차 타면 볼 수 있는 모든 차량의 멋진 일렬종대. **오베르쉬르우아즈** 마지막 인문학 여행지인 고흐마을에 도착했다. 단장님께서 빈센트 반 고흐가 왜 마지막 전시가 없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인지 설명해주셨다. 농민들의 삶을 그리며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남긴 고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설명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기분이 이상했다. **귀엽구만** 소리 키워서 들으면 민주와 연범이의 대화가 들리는데 진짜 귀여운 사람들이 귀여운 소리만 한다ㅋㅋㅋㅋㅋ 고흐 무덤에 가기 전 단장님께서 인문학여행이 추구하는 방향을 말씀해주셨다. 평소에 인문학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할 때는 그 지역에 대한 역사나 문화를 알아야 더 깊이 있는 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지원한 테마였는데... 이 기행을 선택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열정맨 뭉게님** 실장님 사진 열정은 무릎에서 나온다. 우리 조 이렇게 사진 찍는 거 이날만 그런 게 아니라 20일 내내 이랬다. **한국에 가는구나...** 분명 우린 가위바위보도 이겨서 1등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깜픽스에 돌아와 수영하고 놀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약국 문이 닫혀 공항으로 모두 이동해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우리 조 사람들은 유난히 더 걱정이 많았던 검사였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이라 한국으로 갈 수 있었다! 사진에서 사랑이 넘쳐흐른다. 깜픽스 들어갈 때마다 보던 성, 안녕! 이제 이 길은 반대로 나오는 일만 남았구ㄴr.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인 해단식만 남겨둔 상황! **아디오스, 인문학 기행!** 해단식을 진행했다. 1조부터 5조까지 모두 모여 마니또를 공개하고 각자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이번 기행은 운영진분들을 포함한 50여 명의 사람들 모두가 너무 좋았다♥︎ 영상콘테스트, 풍경사진, 단체사진 1등 모두 우리 조가 쓸어가고 샴페인과 맥주를 받았지~! 1조의 1이 1등의 1인가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던 어벤져스 1조♥︎ **내 마니또와 내 마니또(?)** 나는 우리 조 사람의 마니또였다ㅋㅋㅋㅋ><!! 사실 마니또 뽑은 날 눈치를 10% 챘는데 90%가 부족해서 남은 기간 열심히 사람들을 관찰했다. 다들 연기학원 다니세욤~ㅋㅋㅋ 거짓말 못 하는 착한 우리 팀원들. 그래도 마니또 밝힐 때 100% ‘내 마니또는 너다!’ 이건 아니었고 한 98%였는데 맞았다... 내가 옆자리에 앉은 우리 조원을 가리키며 “얘요!”라고 하자마자 본 우리 조 사람들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ㅋㅋㅋㅋ 내 마니또인 4조 조장님은 젤라또를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4조에 나랑 동갑인 희귀한 친구에게 부탁해서 미션을 성공했다! 미션 성공을 못 하면 어떤 벌칙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없어서... 어쩌면 다행이었다ㅎㅎ **인문기행 진짜 안녕!!** 나를 포함한 우리 조 4명은 4월인가 뒤늦게 신청해서 제일 늦게 합류하고 제일 먼저 떠났다. 원래 실장님께서 데려다주시는 게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셔서 1호차에 1조 사람들 모두가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진짜 한 3번 빼고 계속 1호차를 타서... 1호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것도, 실장님이랑 언제 만날지 모르는 것도, 정말 좋은 인문B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도 모두 다 너무 슬퍼서 처음으로(?) 울었다. 실장님 졸리실까 봐 계속 말 걸어드리는데 목이 자꾸 메어서 티 안 낸다고 창문을 몇 번이나 내렸는지 몰라ㅋ.. 운영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프랑스도 인문B도 모두 안녕!!♥︎♥︎ 경유지에서 다시 만나서 한국으로 가지만 운영진분들과 운전자분들은 못 만나니까...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덕분에 안전하고 행복한 20일 보냈습니다~! --- **2022/08/08** **하이였음 좋겠어** 처음에는 어색했던 출국 3팀 사람들... 이제 자리도 쪼르륵 붙어 앉아 갈 정도로 애틋했다. 그리고 우리 출국팀에 같은 대학 사람이 있어서 개강하고 글로벌캔버스 피플끼리 맛집탐방 가자고 약속했다>< **경유는 절거워** 9시간 경유란... 참... 나름 재, 재밌었ㅈi?? 캐나다에서 유학을 끝내고 한국으로 가는 길에 스벅에서 우리에게 보조배터리를 빌리며 맺은 인연~!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건 늘 새로워, 짜릿해!! 아 맞다ㅋㅋㅋㅋ 나 영어 이름 생겼다. 그 전에 내 영어 이름은 Emma였는데 영어학원 쌤이 내 이름 듣고 웃어서 꼭 나랑 어울리는 영어 이름 만들어야지! 하면서 지낸 몇 년... 파리 입국날 만난 유학생 대원쓰부터 우리 기행에 캐나다 유학생분께 영어 이름 만들어달라고 조르고 졸라(?) 생긴 **Erin**이라는 이름! (땡큐 오하요씨) 이름이랑 발음 비슷한 거 하고 싶었는데 내 이름이랑 비슷한 거는 없더ㄹㅏ... 내 이름도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어하고ㅠ 그래서 영어 이름 생긴 기념으로 도하공항 스벅에서 주문할 때 영어 이름 말했는데 바로 알아들어버리는...~!! 진짜 감사용. 한국에 입국한 날이 우리 조 오빠 생신이라 애들에게 작게나마 파티하자고 말해서 준비한 생일파티~! 오빠 솔직히 눈물 고였었다 ㅇㅈ? 진짜 언니, 오빠 아니었으면 어벤져스가 어벤져였을 거예요... 우리 조여서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장마 기간에 입국해서 비 오는 날 착륙했다. (기장님 최고) 한국에 오자마자 느껴지는 이 습함... 한국에 오긴 왔구나. 유럽은 초가을 날씨였는데... 그립다. **기행 중 마지막 단체사진.** 헤어지는 게 아쉽고 여행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서 속으로 울었다. 다른 애들은 울었는데 꾹 참았다. 어차피 다시 만날 거잖아~?! 누군가는 여행 추억을 향기로 떠올린다고 하는 걸 봤는데, 나는 보통 여행 추억을 노래로 떠올린다. 이번 내 여행 테마 노래였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짧게나마 여행 영상을 만들었드아..♥︎ 하도 많이 봤던 사진들이라 이젠 어떤 장면에 어떤 표정인지 기억이 날 정도인데, 이제 정말 2022 여름 인문학여행 기록이 모두 다 끝나니까 마치 인천공항에 입국하던 순간의 기분이 또 든다ㅠㅠ (여행 끝난 지 이제 막 한 달 지났네... 벌써ㅎ) **여름이었다..🌿** 2022 여름 인문B 여행에 함께한 모든 분들, 힘들 때마다 이 추억을 생각하며... 우리 또 멋지게 살다가 만나요♥︎ 당분간 언제 이런 여행을 또 갈지 모르겠다. 사람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는 인문학 기행을 하는 동안 만났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했던 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이렇게 오랜 기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때까지 일상에서 종종 여유를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마음으로, 스물다섯 살 여름에 다녀온 20일간의 유럽 인문학여행 기록을 마친다ᕕ( ᐛ )ᕗ
첨부 이미지 2
첨부 이미지 3
첨부 이미지 4
첨부 이미지 5
사진 10장 모두 보기
첨부 이미지 6
첨부 이미지 7
첨부 이미지 8
첨부 이미지 9
첨부 이미지 10
댓글 0

이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회원 등급에 반영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