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2년 7월 | 낭만 가득한 프라하부터 별이 쏟아지던 스위스까지
thwjdrla
2026. 9. 14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짧고 굵게 쓰려고 했는데, 이번 여행은 모든 순간이 굵어서(?) 길고 굵게 쓸게요..
어쩌다 2편 시작합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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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오늘은 요리경연대회가 있는 날!
OT 때 조장·총무 가위바위보도 1등한 우리 1조는 요리경연대회도 1등을 합니다.
(크.. 역시)
비가 와도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밥 먹어보는 낭만도 실현했다.
그냥 그 정도로 맛있었다.
이 오빠, 아니 이 셰프님이 20일 동안 저희 9명 먹여 살리셨어요.
(짝짝짝)
요리경연대회 에너지를 다 써서 잠이 온 거다.
절대 햇빛이 따뜻해서 잔 게 아니다.
프라하성은 이름답게 너무 아름다웠다.
유럽 여행지 중 정말 기대했던 곳이 스위스랑 체코였다.
스위스는 액티비티를 하는 게 기대됐고, 체코는 이 주황색 지붕 뷰가 너무 보고 싶었다.
체코 지붕 뷰는 하이델베르크에서 봤던 주황색 지붕과 다르게 더 그림같이 예뻤다.
(둘 다 예쁘다!)
**다그닥**
재즈바 예약 시간을 기다리며 광장에서 노는데 마차가 지나가길래 신기해서 찍은 영상쓰.
이날만 기다렸다. 정말로.
하이델베르크에서 우리 텐트에서 Cheek to Cheek이 흘러나오길래 바로 재즈바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재즈바에 가자고 했다.
그날 텐트에 있었고, 텐트에서 재즈를 틀어준 아이들, 그 재즈 소리를 들은 내 귀...
모든 게 행운이었다.
**JAZZ**
카를교에서 들은 느낌과는 다른 블루스 느낌의 재즈였다.
내가 좋아하는 픽사 영화 ‘소울’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 앞자리에 앉은 어깨가 넓은 남자 둘이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 같아서 우리는 그들의 뒷모습을 즐겼다(?)
제가 야경 사진을 못 찍어서 전체사진방에 올라온 사진 좀 가져왔어요.
전날 봤던 분홍색 하늘이 아닌 카를교의 야경을 보며 프라하의 마지막 날을 눈으로 열심히 담았다.
청춘이구만 아주.
프라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낭만’**이 떠오른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고, 카를교에서 행복해서 울어도 보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재즈바도 가보고,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있던 모든 순간이 낭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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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다음 날은 필센으로 이동했다.
요리경연대회 1등 상품!!!!!!!!
매일매일 맥주를 마시는 우리에게 최고의 상품이었다.
그리고 체코에서 먹은 코젤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먹은 코젤은 이 맛이 안 난다ㅠㅠ)
색감이 너무 예쁘다.
성당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었다.
설정샷이게~ 아니게~
**모해**
갑자기 산책하다가 우리 앞에 엎드려서 가지 않던 강아지.
세상 모든 게 신기한 귀여운 아기 크리스토퍼.
진짜 좋았다.
**여유롭군.**
프라하와 다르게 여유로웠던 필센.
원래도 여유로운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은 유난히 더 여유롭고 싶었다.
관광지는 1~2곳 가고 나머지 시간은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가거나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겼다.
여행 스타일이 맞는 조원들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여행이었다.
(고마워!)
도시 자체가 색감이 너무 예쁘다.
이 카페도 그냥 걷다가 들어간 카페.
필센 여행은 심지어 식당이나 카페마저 알아보지 않은 정말 무계획 여행이었다.
그래서 정말 여유로웠고, 가는 곳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행복을 느껴서 기억에 남는 여행지다.
체코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꼭 이 여유롭고 행복한 체코에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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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가즈아 오스트리아로!
**도레미송**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생각나는 나라 오스트리아에 들어가자마자 튼 플레이리스트.
이게 휴게소 뷰...
오스트리아는 사랑입니다.
경관이 좋아서 그런지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시간은 너무 행복했다!!
이때는 몰랐다.
**비가..**
갑자기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려서 텐트 안에서 밥을 먹을 줄...
그리고 이때 알았다.
텐트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저는 분명 캠핑여행을 신청했는데 낭만적인 차박까지 하게 될 줄 몰랐어요.
그래서 가장 침수가 심한 우리 조는 차박을 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날 우리 조원 모두 꿀잠 잤다더라~
우리를 위해 좌석 조정해주시고 손전등 넣어주신 운전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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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듣고 온 오스트리아에서 영화 같은 일이 있던 날.
**바게트 기계**
아침에 장을 보면서 본 바게트 자르는 기계.
(네.. 잘 자르는 영상만 가져왔어요. 왜냐면 잘 못 자르는 영상은 저희 웃음소리밖에 안 들리거든요ㅋㅋㅋ)
이날은 대중교통인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기차에서 보는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인 미라벨 정원!
미라벨 정원을 지나 도착한 잘츠부르크성의 한 카페에 들어갔다가 울고 나왔다.
일단 이 뷰를 보고 울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울지 않았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치만 난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울지 않았다.
나 빼고 다른 애들은 눈물 찔끔쓰.
기차를 놓쳐 지각했다.
그것마저 영화 같았.....나?
기계로 자른 바게트와 사람이 깐 마늘로 만든 감바스.
이거 감바스를 먹은 날 빼먹을 수 없는 썰이 하나 있다.
오스트리아 캠핑장 사이트가 사과나무 아래였어서 그냥 시도 때도 없이 사과가 떨어졌다.
(뉴턴.. 한 번 불러봤어요)
아니 근데 이 사과가 우리가 감바스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프라이팬에 ‘퍽’하고 떨어져서 기름이 사방에 튀었다.
**오스트리아 캠핑장에서는 사과를 조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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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hey~!
동화 같은 도시 할슈타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탄생한 우리 1조 광고 사진ㅋㅋㅋㅋ
비록 이 사진에 우리 조 인원 3명이 빠졌지만...
다채롭다.
이제 이런 거 1등은 우리 조가 가져갑니다.
**hey~!**
그렇게 탄생한 hey~!
우리 너무 귀여워서 어떡해?♥︎
한국인들이 많이 오기는 하나 보다...
근데 구글 번역기 일 제대로 안 하냐?
소금광산 체험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중에 각자 와서 하는 걸로ㅋㅋㅋㅋ
나중에 할슈타트 오면 이거 잘 있나 확인해야지!
실장님께서는 푸니쿨라를 안 타시고 부단장님과 걸어 올라오셨다.
올라오시면서 우리 조 이름을 남겨주셨는데 너무 힘드셨는지 이름을 잘못 적으시는 해프닝이 있었다ㅋㅋㅋㅋ
이 이름들이 잘 있는지 보기 위해 다음에 할슈타트에 가면 푸니쿨라를 타면 안 된..... 아니다.
두 분 굉장히 힘들어 보이셨으니 타고 올라가자(?)
내려와서 보인 놀이터.
여유롭게 피크닉하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뒤늦게 이 장소를 알아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잠시나마 평화로움을 느껴서 좋았다.
**평화롭군.**
오리가 닥터피쉬마냥 우리에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안 무섭나 보다.
오스트리아 마지막 날 우리는 밤 산책을 나왔다.
평소에 학교에서도 운동장 밤 산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밤 산책을 생각하면 아직도 기분이 몽글몽글하다.
밤에 돌아다니는 일은 위험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날따라 우리가 더 무서울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오히려 자유롭고 재밌게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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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8월이라니..!!
안녕,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간다는 건 설레지만, 8월이 되고 여행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막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주일 내내 슬퍼할 수는 없으니까~
솔직히 패러글라이딩 할 생각에 그렇게 슬프지는 않았다.
8명이 같이 타면 좋았는데 아쉽게도 4명씩 찢어져서 타기로 했다ㅠ
그리고 스위스 캠핑장을 올라가는 길이 꾸불꾸불해서 처음으로 멀미를 했ㄷr...
**스위스 건국기념일에 스위스 도착!**
스위스 캠핑장은 역대급이었다.
호수가 있어서 언제든지 수영을 할 수 있었고,
매일 밤마다 하늘에 별이 너무 많아서 별을 구경하기 바빴고,
도착해서 애기들이랑 짧은 축구를 하며 잠깐 대화도 나눠보고,
게임장도 있고, 샤워장도 깨끗하고...
일찍 자야 하는 거 빼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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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오늘은 루체른 가는 날!
가는 길에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고 바로 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했다.
루체른에서 진행한 스위스 인문학여행은 빈사의 사자상 앞에서 진행됐다.
용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사자상인데 부단장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사자의 표정이 너무 슬퍼 보였다.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카펠교로 이동하면서 단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도 기억에 남는다.
카펠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물 색이 어쩜 저렇게 예쁠 수가 있지?!
이날 자유시간에는 샐러드를 사고 호수 근처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한국에서 멍을 때리면 아무리 멍을 때려도 어느 순간 주변에서 하는 말이 들려서 온전히 멍을 때리기가 어려운데, 해외는 내가 못 알아들으니까 온전히 멍을 때릴 수 있어 너무 좋다.
주변에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평화로워서 나른해졌다.
얼마 만이야..ㅠㅠ
파리 이후로 못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드디어 먹었다아악!!
아아가 유럽에는 없어서 아이스커피라고 하면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준다.
(진심 혈당수치가 걱정됐다)
커피 수혈의 행복이란ㅎㅎ
**잊지 못할 순간♥︎**
우리 조 막둥쓰가 생일이라 케이크도 준비하고 갖고 있는 통조림 반찬도 털고, 미역도 털고, 참기름도 털어서 푸짐한 생일상을 만들었다.
밤이 되면 1조 아지트 같은 호숫가 앞에 가서 별 보고 수다 떨기~!
**좋다♥︎**
달이 호숫가에 비치고, 하늘에는 별과 별똥별이 있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호숫가에 발 담그고 야경을 보는 그 장면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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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게시글 한 개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부족할 정도로 많은 우리 여름의 추억쓰♥︎
인스타도 정리하고 사진들도 다 정리했는데 이렇게 카페에 후기까지 남기니까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쓰니까 좋긴 좋다!
마지막 3편은 내 할 일 좀 하고 와서...
써보겠다.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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