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0년 2월 | 건알못이 건축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얻은 17박 18일
지유 ㄴ
2026. 9. 14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랑가요ㅜㅜ 😀😀
저는 3조 막내 정지윤입니다!!
항상 적으려고 시도만 했다가 글솜씨가 좋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이제 집중하고 진짜 써보려고 해용👋🏻
저는 앞서 건축학과 학생이 아닌,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서 배우는 고고미술사학과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전 우리나라 전통 사찰, 한옥의 건축을 잠시 배우지 현대건축이나 유럽의 건축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고 그저 ‘관심’만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번 기행을 통해 친구, 언니, 오빠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건축기행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함께한 분들은 건축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라고 할까요?
그런 기운들이 건.알.못인 저에게까지 전달되어서 저 역시 기행에 열심히 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던 점은 조금이라도 건축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 언니, 오빠들이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여행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ㅠㅠ🥰🥰
너무 감사하고 멋있었습니다ㅜㅜ 따봉 👍👍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날립니다 💖
17박 18일인 만큼 정말 많은 사진과 스토리가 있지만, 저의 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인상 깊었던 몇 가지 기억 조각들로 후기를 남길게용.
**제일 인상 깊었던 건물들을 위주로 시작!**
전 한 3일 정도 여행이 실감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첫날에 방문한 보쥬 광장 같은 경우는 정말 우리나라와 사뭇 너낌이 비슷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무슨... 그런 말 같지도 않은...
다시 사진 보니까 완전히 유럽이더만요ㅜㅋㅋㅋㅋ
제가 워낙 뭐든지 무뎌가지구...
쨌든 자동차를 타고 네모난 창밖으로 보이는 파리의 거리들은 진짜...
감성이 크...
자동차 여행이 참으로 좋다는 것을 이때 알았잖아요ㅜㅜ
파리의 야경은 말도 못 할 정도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에펠탑 티셔츠(여행지 티셔츠 모으는 타입) 못 사서 진짜 아쉬웠어요.
그만큼 밤의 에펠탑에 반해가지고 기념품도 못 샀답니다. (´༎ຶོρ༎ຶོ`)
그리고 그다음 날 빌라 사보아를 방문했습니다.
건축학과 아닌 사람 눈 감아...
정말 처음에는 이게 뭐지~???라고 했어요.
건축학과가 아니었던 저는 이 건축물을 처음 접하는 순간이었어요!!
빌라 사보아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딱 생각했었던 건축의 표본 같다고 느꼈어요!!
직각직각 네모네모.
설명을 들어보니 르 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보아는 현대건축의 5가지 요소가 다 들어간 건물이라고 했어요.
건축학과 언니, 오빠들이 이 건물을 엄청 흥미롭게 보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제 눈에는 한 번 더 정말 멋있게 보였답니다.
쨩쨩 😍
여기서 저는 여행에 우산을 챙기지 못해 자기 멋대로인 파리의 날씨에 대처하기 위해 기념품 숍에서 우산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결국 우산을 비를 막는 용도보다 막 휘두르고 다니는 바람에 두 동강 났다는...
잊지 못해...
파리에서 자유시간에는 주로 건축물들을 보러 다녔어요!!
정말 흥미로운 건축물들이 많았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퐁피두센터가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들은 설명을 기억해보자면 배수관, 통풍구, 가스관이 밖으로 노출되도록, 건물 내부를 외부로... 철골을 그대로...
(절대 건축학과 아니라서 자신 없는 거 맞음...)
정말 혁신적인 건물이라고... 했어요!
건알못인 제가 봐도 그랬습니다!!
특이했어요.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할 행위예술.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무표정으로 사람들과 팔짱을 낀 채로 퐁피두센터 내에 위치한 전시관을 거닐었어요.
굿굿.
그 외에도 아랍문화원, 팡테온, 벨빌건축학교를 방문하며 저의 프랑스에 대한 추억은 아주 아름답고 좋게 남았답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구엘 공원, 카사 밀라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진짜...
카사 밀라의 옥상에서 본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말이 안 나왔어요.
그리고 꼭 보고 싶었던 옥상의 로마 병정까지.
가우디가 천재라 불리는 이유를 직접 영접하니 알겠더라고요.
근데 진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입니다.
저희가 늦게 입장해가지고 좀 아쉬웠지만 진짜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고요.
진짜 성스러웠습니다.
무지개색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이렇게 훑어보면 진짜 말이 안 나와요.
이건 가보셔야 해요.
제가 글솜씨가 딸려서 이걸 뭐 어찌 표현해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성당 안을 막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지만 중앙에 앉아서 기도를 하는 공간이 있거든요.
거기서 가만히 앉아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하면서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정신이 맑아지고, ‘내가 진짜 이곳에 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페인 역시 진짜 음식도 입에 맞고, 짱...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위스! ㅜㅜ
진짜 숙소 뷰가... 말도 안 되게 좋았답니다.
숙소 베란다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드라마 촬영 가능.
(아 너무 오바했나요ㅜ)
쨌든 진짜 숙소 뷰에서 너무너무 감동받아서 스위스 여행 역시 정말 기대가 됐는데요.
여기서 대박.
아니 제가 부산 기장에서 왔거든요?
TMI지만 너무 대박이라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어가지고ㅜㅜ
스위스를 구경하다가 스위스 하면 다용도 칼이잖아요?
그거 사러 들어갔는데, 가게 직원이 세상에 저랑 같은 동네에 산다는 거 있죠...?
진짜 아니 지구 반대편에서 같은 동네 사람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요?
그것도 저랑 정말 가까이에 살고 계시더라고요.
여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신다는데 저 알바하는 곳에 꼭 놀러 오라고 말했는데 오실까요? ㅜㅜ
그렇게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패러글라이딩 타러 가는 길!!
더 흥분돼가지고 아마 그때 저의 텐션...
힘들었죠, 3조분들 ㅜ
근데 패러글라이딩 픽업 차량 기다리는데 세상에 비가 내리네...
결국 취소.
바로 앞 마트에서 플렉스 했어요.
그래도 숙소에서 많은 분들과 밤에 재미있게 놀았답니당 💖
그렇게 스위스의 여행이 마무리되었어요.
그래도 숙소에서 시내 가는 기차를 타는데 ‘내가 내 인생에서 이걸 경험해보네’ 했어요.
짱!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것 같아 점점 무섭고 슬펐지만...
독일의 비트라 하우스 역시 저에게 건축을 배우게 해주는 장소였습니다.
정말 뜻깊었던!!
전 여기서 정말 인상 깊었던 건 안도 다다오의 세미나룸입니다!
(여기서부터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걸러주시길...)
뭔가 제가 느끼기에 비트라 하우스는 건물들이 하늘에서 툭툭 떨어져서 레고같이 조립된 그런 분위기와는 다르게 반듯반듯, 직각직각한 느낌이었는데요...
(자신감 또 하락)
쨌든 이 건물 안에서 제일 신기했던 건 차도를 가려가지고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던 것...
이거 너무 신기해서 자유시간 때 가서 또 봤던 기억이 나요!
독일의 비트라 하우스를 방문한 덕에 정말 많은 건축가들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포르쉐 박물관...
진짜 ‘멋’ 그 자체 ㅜㅜ
차알못인 저는 (도대체 아는 게 뭐냐ㅠㅠ) 마냥 멋있다고 느꼈지만 그 동글동글한 모양의 차들이 새삼 멋있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길 방문하고 난 뒤 거리에 포르쉐를 찾게 된다는...
다시 프랑스로 와서 제가 이때까지 알고 있던 형태의 성당과는 완전히 다른 롱샹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여기 진짜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카메라가 공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ㅜㅜ
(이놈의 똥손 진짜ㅜㅜ)
저기 마리아상이 정말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여행 일정과 제가 여행 중 의미 있었고 인상 깊었던 곳들 위주로 남긴 후기였습니다!
**+) 유럽에서의 음식 사진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었던 마트들**
건축기행의 최고 장점은 저희가 직접 요리해서 밥을 챙겨 먹는 것!!!
덕분에 유럽의 마트를 구경할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저희 조 언니, 오빠들이 너무 요리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17박 18일.
짧지 않았던 시간이었기에 정말 아쉬웠어요...ㅠㅠㅠㅠ
전 이번 건축기행을 혼자 신청했는데요!
진짜 사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 혼자 올라가는데 좀 외롭고, 공항에서까지 ‘친구랑 같이 올걸 그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행을 하면 할수록 그런 고민을 한 과거의 제가 쓸데없는 고민을 했구나 싶었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 언니, 오빠분들과 친해지고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아름다운 유럽을 여행해서 제가 정신적으로 조금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갔다 온 지가 꽤 됐죠? ㅜㅜ
저는 아직도 건축기행 3기 여러분들을 추억하며 롤링페이퍼를 읽고 사진을 보면서 아직 여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마음만은 아직 유럽이랍니다. 。゚(゚´Д`゚)゚。
단장님, 부단장님!
저어어엉말 수고하셨고, 언니, 오빠들 너무 보고 싶고 감사했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ㅜㅜ
다음에 기회만 된다면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우리 3조 언니,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잊지 못해요!!
저 여행 중에 너무 웃어서 정신없고 시끄럽지 않으셨나요? ㅜㅜ
그만큼 제가 언니, 오빠들 덕분에 즐거웠었나 봐요.
저에게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안겨주셔서 감사하고, 건축기행 잘 마무리해서 행복했어용 🥰
하루빨리 다시 만나서 가짜 예술가, 히틀러, 어나니머스(찐공지능ㅋㅋ), 스파이폴을 같이 하는 날을 저는 기다리고 있을게요!!
참!!
모두 코로나 조심하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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