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18년 8월 I 처음이라 더 설레고,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유럽
인수봉
2026. 8. 30 · 조회 오늘 0 · 전체 5 · 댓글 0

안녕하세요 충전인 유럽 대장정 5기 참가자 전인수입니다.
제가 느낀 충전인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말처럼 내 맘속에 들어온 충전인! 살면서 이렇게 장기간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국내여행이 아닌 유럽이라니, 설레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다함께 여권을 모아서 찍고 싶었지만 다들 초면이여서 부끄럽게 혼자 찍어봤다.
처음 타보는 국제선에 잔뜩 졸아 있었지만, 비행기탈 때 신발 벗고 타라는 서예의 재치 있는 농담에 긴장이 조금씩 풀렸다. 장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가는 도중 발생한 비행기 연착!! 부단장의 도움으로 비행기 환승 하는 법도 배우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늦게 도착한 프랑스는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둘쨋날에 간 프랑스 헌법재판소. 프랑스 상원의원께서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프랑스 법에 대해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의 법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법원이었고 법원을 견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신기했다.
독일 다하우 강제수용소. 나치정부에 의해 세워진 나치 최초의 강제수용소이다. 이곳엔 나치 체제에 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잡혀와 수감되어 죽임을 당하거나 생체 실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수용자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연대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려 했다고 한다. 역사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인의 설명이 불가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장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다.
칼 마르크스의 생가. 사회주의에 대한 안 좋은 인식뿐이었던 나의 무식함을 깨우쳐준 곳이다. 더불어 사회에 대한 관심과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리옹에서 만난 앙투완. 앙투완을 통해 프랑스 대학생들의 삶과 프랑스 사회문제까지 배울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주위를 둘러보게 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독일 디즈니 성이라고 알려져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다. 정보부족으로 마리엔 다리에 가서 성의 전체적인 사진을 담아 오지 못했지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성을 지나기 전에 퓌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퓌센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단장님께서 차 끌고 올라가서 보여준 베로나 야경은 정말 황홀했다. 지는 노을과 아름답게 불이 켜진 도시를 바라봤을 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야경을 담기 위해 열일 하는 중~!
베니스는 정말 볼게 많은 도시였다. 부라노섬을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부라노섬을 갔다면 이 귀여운 꼬마는 못 만났을 거다. 또한 리도섬 해변에서의 해수욕하고 먹은 수박과 복숭아는 잊지 못할 것이다.
수스턴패스. 스위스 자동차 여행의 3대 도로인 수스턴패스는 명성에 걸맞는 경치를 보여주었다.
인터라켄 튠 호수에서 했던 물놀이는 잊지 못할 거 같다. 처음엔 가지 않으려 했지만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볼 줄 몰랐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아름답게 지는 노을은 마치 동양에 있는 무릉도원 같았다. 나를 튠 호수로 끌고 가준 충전인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인터라켄 캠핑장에서 만난 레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룩셈부르크에서 현지인이 알려준 맛집 pizzeria bacchus
처음 들어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갸우뚱 했지만 나올 때쯤엔 식당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식전 빵, 샴페인, 피자까지 주는 어마어마한 식당이다. 먹었던 해물 리조또는 내 입안에서 용왕의 생일잔치가 열린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탈리아 베로나아레나 근처에 있는 맛집 peperino pizza!
처음엔 예약을 했냐며 안 된다고 했지만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은 피자와 파스타! 저 반달 모양의 피자는 안에 베이컨크림소스 같은 것이 들어 있어서 겉모습과는 다르게 맛있었다.
독일 호프브로이에서 먹은 슈어학센, 굴라쉬, 슈바인학센!! 잘 삶아진 야들야들한 슈어학센에 밑에 깔린 샤우어크라우트를 얹어 먹으면 JMT 그 자체였다. 맥주가 유명하고 히틀러가 나치당 창당을 위해 연설하여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맥주에 별로 흥미가 없고 사람이 많아 싫다면 근처에 있는 학센바우어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리옹 맛집 l'entrecote. 스테이크가 땡기는 날이면 가볼만 하다. 고기를 저만큼 더 주고 감자튀김도 리필해준다. 리옹에는 쌀국수 같은 아시아 푸드나 케밥을 파는곳도 있어 양식이 질리면 리옹에서 다른 음식을 먹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맛집은 충전인 홈메이드였다. 충전인 최고의 장점! 부대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뇨끼를 활용한 떡볶이 까지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해먹었다.
현지인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외국인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정말 판타스틱한 유럽기행이었다.
이쪽을 봐도 아름답고 저쪽을 봐도 아름다웠다. 이래도 좋았고 저래도 좋았다. 이곳을 가도 좋았고 저곳을 가도 좋았다. 날씨가 흐려도 좋았고 맑아도 좋았다. 처음 간 여행이어서 많이 힘들 것 같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서로서로 채워주는 충전인 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배움이 있고 생각을 하게 되는 인문학 기행이어서 더욱 좋았다. 이번기행에는 친구끼리 남매끼리 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혼자와도 좋고 친구랑 와도 좋고 형제, 자매, 남매끼리 와도 좋은 충전인 유럽기행이다.




사진 11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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