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6년 1월 I 글로벌드림 5기 여행후기
쵸비상
2026. 10. 11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이번 여행은 도시마다 결이 전혀 달라서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좋은 경험을 했어요.
런던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처럼 보였는데 고풍스러운 건축물 사이로 세련된 도시 감각이 스며 있고 분주함 속에서도 묘하게 절제된 분위기가 도시 전반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여행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도시였는데 정말 멋지고 훌륭했어요.
파리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서사처럼 느껴졌고 센강을 따라서 걷다 보면 특별한 목적 없이도 풍경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펠탑을 제외하면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미감이 곳곳에 퍼져있어서 시선이 오래 머물게 되는 도시였어요. 에펠탑은 정말 멋지고 화려한 건축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즈니월드는 한번 가본걸로 만족해요.
뮐루즈는 관광지라기보다는 생활의 온도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과장되지 않은 풍경과 담백한 거리와 현지인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인상에 남았어요. 잠시 머물렀지만 도시의 특색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라켄은 못가서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차가운 공기가 전해지고 순백의 눈이 참 예뻤어요.
프라이부르크는 온화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자연과 도시의 경계가 유연하게 이어져있고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어요.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잔상처럼 남는 도시였습니다.
밀라노는 확실히 대비가 선명한 도시였는데 웅장한 역사적 건축과 트렌디한 패션이 조화를 이루고 빠른 리듬 속에서도 이탈리아 특유의 여유가 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걷다보면 도시가 가진 밀도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하루만 여행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행은 천천히 즐긴다기보단 많이 보는것에 가까운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정을 꽉꽉 채워서 알차게 다녔기 때문에 도시의 표면과 이면 둘 다 적당히 알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유럽이 가진 매력이 더 또렷하게 다가왔어요. 좋은 사람들과 여행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힘들었을텐데 다같이 재미있게 논거 같아서 좋았어요. 새로운 인연 만들게 되어서 기뻤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유럽에 와서 좋은 경험 겪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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