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2월 I 자유롭게 유럽을 누비며 완성한 건축여행
이강산
2026. 10. 9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기간: 2024.2.2~ 2024.2.24
작년 겨울방학, 인스타에서 우연히 글로벌캔버스라는 단체를 알게되었습니다. 건축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여행하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보가 많이 없어 그냥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같은 대학 친한 형이 같이 한번 가보자고 제안하면서부터 다시 호기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고 고민 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갔다온 후 느낀점은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2일간의 여행 기간 동안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면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같이 여행한 활발하고 재밌는 우리 1조 팀원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스태프님들이 준비한 재밌는 이벤트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높여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건축기행 프로그램 신청을 고민하거나 신청 했는데 실망하면 어떡하지하는 분들에게 얘기해 드리고 싶은 점은 글로벌캔버스는 절대 가벼운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과 여행 동안의 즐거움은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행 스케줄에 맞춰 스스로 일정을 짜보는 재미, 다양한 답사지를 돌아다니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여행기간 뿐 아니라 여행 후 한국에 왔을때도 새록새록 기억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청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후회하지 않을테니 긍정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흥미롭게 느낀 공간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번째 공간은 랑겐 파운데이션 뒤쪽에 있던 홈브로이치 로케텐스테이션입니다. 문화센터로 사용하는 공간이고 랑겐 파운데이션 근처를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습니다.
이 구역은 오랫동안 나토의 로켓발사기지와 군용기지가 있던 냉전의 사각지대였다고 합니다. 이곳을 방문했을때 지하벙커들, 로켓발사대, 격납고 등을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이 곳이 화가나 조각가, 작곡가, 시인 등을 위한 문화시설로서 사용되고 있다는게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항상 중요하고 공간의 기능 변화가 이끄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과거의 냉혹했던 분위기를 완화시켰다는 점이 되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산책로에 마련되어있던 조형물들과 독특한 형태의 벽돌 건물들이 섞이면서 예술가를 위한 문화센터라는 취지를 더욱 돈독히 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두번째는 Kunsthal Rotterdam 미술관입니다. 현재 ai weiwei 기획전을 하고 있는데 작품들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3-1 근린생활시설을 하기 앞서 교수님께서 스튜디오 반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었던 건물이었는데, 동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건물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내외부의 통로가 유리창을 통해 시선이 열리면서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함께 걸으며 마주치는 느낌을 주는 건물이라 되게 색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동선을 이해하기 위해 3바퀴는 돌았던거 같은데, 유도 동선으로 짜여 있으면서도 중심 공간은 또 오픈 되어 있어 출구를 헤멜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매우 흥미로웠는데, 건축가의 의도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되게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호평이 이런 부분에서 나왔구나라는게 새삼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건축기행을 계획하시면서 방문하는 도시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살펴 보시고 각자만의 여행리스트를 토대로 좋은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수고해주신 B팀 단장님 스태프분들 감사했습니다~! 여행기간동안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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