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1월 I 다음 여행자들을 위한 유럽건축기행 준비 팁 1편

이아라

2026. 10. 9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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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캔버스 유럽건축기행 1 1 기 2024 01.31 ~ 02.22 런던(영국) ▶ 로테르담(네덜란드) ▶델프트, 헤이그(네덜란드) 랑겐파운데이션(독일) ▶ 쾰른(독일)▶ 뒤셀도르프, 프랑크프루트(독일) ▶ 러스트(독일) ▶ 바젤(스위스) ▶ 취리히(스위스) ▶ 밀라노(이탈리아) ▶ 리옹(프랑스) ▶ 파리(프랑스) INTRO 졸업 전시라는 장벽을 앞두고, 마른날의 벼락처럼 찾아온 동기 언니의 유럽 여행 제안에 나도 모르게 넘어가버렸다. 제대로 된 해외여행이라고는 어릴 적 중국에서의 홈스테이가 전부였던 나에겐 해외여행이란 무장지대와 다름없었다. 그렇지만 100명 정도가 움직인다는 단체 여행이라는 말에 ' 무슨 일이 생겨도 100분에 1' 이라는 몹쓸 마음가짐으로 안심하게 된다. 여행 필수 준비물 1. 가방 필수. 여권, 지갑은 항상 몸에 소지해야 하기도 하고, 기념품이나 간식거리를 사서 넣어두는 용도로 자주 사용됐다. 소매치기 이슈 때문에 복대랑 벨트백을 챙겨갔다가 허리만 작살났다. 어지간히 둔감한 편이 아니라면 길 가다가 스치기만 해도 느낌 오니 그냥 지퍼 달린 크로스백 챙기는 것 추천. 본인 그냥 털리기 쉬워 보이는 똑딱이 오픈 크로스백 밀라노에서 사서 매고 다녔는데 한 번도 안 털렸다. 2. 핫팩 겨울 시즌에 추위 많이 탄다면 필수. 경량패딩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현지 온도가 0도에서 10도 사이여서 괜찮겠지 하고 코트만 들고 개겼다가 감기 들고 귀국했다. 핫팩이랑 붙이는 핫팩 둘 다 챙겼는데 모자랐고 경량패딩 안 챙긴 걸 후회했다. 더군다나 핫팩은 소모성이라 올 때 짐도 덜어지니 충분히 챙겨서 나쁠 거 없다. 3. 상비약 필수 목록 알려준다. 감기약 / 지사제 / 소화제 연고, 밴드도 챙기면 good 4. 변압기 변압기는 팀원 중에 소수만 가져와도 될 것 같다고 느꼈던 것이, 코우치에 자리마다 두 개씩 콘센트가 있는데 220v 한국 플러그가 꽂혀진다. 코우치 이동시간이 길다 보니까 보조배터리랑 핸드폰 충전해 놓으면 숙소가서도 충전할 필요가 없었다. 5. 슬리퍼 슬리퍼는 거의 필수. 슬리퍼 구매처가 거의 있지도 않고, 비싸기도 해서 슬리퍼 안 가져왔던 친구 끝까지 후회하다가 갔다. 여담으로 신발은 그냥 한 개 챙겨오는 게 캐리어 테트리스 할 때 스트레스 안 받는다. 6. 샤워기 필터 이것도 조원들이랑 상의해서 가져오면 좋다. 숙소당 보통 필터 1개인데 프랑스는 무조건! 1일 1개, 아니 1회 1개 정도로 챙기는 거 추천한다. 비위 상해서 못 찍었는데 새하얗던 필터가 실시간으로 새까맣게 타는 걸 볼 수 있다. 7. 트래블 월렛? 본인 이거 기사님이랑 아침에 엇갈려서 못 가져갔다. 토스체크카드랑 200유로 현금으로 충분히 생존 가능. 근데 교통카드 안 되면 조원들이랑 고립될 수 있어서 교통카드 대용으로 쓰기 좋긴 함. 8. 빨래망 이거 좀 필수다. 빨래망에서 나는 냄새를 잡기 위한 섬유탈취제나 빨래망을 담을 파우치도 챙겼는데 만족스러웠다. 친구랑 빨래 돌릴 일이 두 번 정도 생기는데 이 때 빨래망 없으면 이 친구 양말인지 내 양말인지 구분하기 힘들고, 양말 홀수되서 나오니 빨래망은 필수. 9. 접이식 우산 작은 우산 정도면 충분하다. 부피를 그렇게 많이 차지하는 친구도 아니라서 가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유럽이라 그런지 비가 자주 내리니까 우산도 거의 필수. 10. 수건 숙소에서 무조건 큰 거, 작은 거 한 장씩 준다. 대부분 수건교체가 있지만 펜션형이 보통 수건 안 갈아준다. 그럴 경우 그냥 쓴 수건 라디에이터에 걸어놓고 말려 쓰는 거 추천한다. 본인 수건 4장이나 챙겨갔다가 한 번도 안 쓰고 괜히 부피차지만해서 후회했다. 세수할 수건 한 장 챙기는 건 좋으나 가능하면 버릴 수건 가져가는 거 추천한다. 다른 준비물은 인터넷에 체크리스트들이 많이 있기에 필수품과 개인적인 견해 위주로 적었다. 공동 취사 조원들이 쫌쫌따리 가져온 재료들로 이것저것 해먹었다. 불닭소스는 솔직히 큰 도움이 안 되었던 게, 조원 머릿수가 많다보니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한 둘씩 꼭 있었다. 그리고 다들 내일을 위해 속을 편하게 해두는 게 좋다고 판단하여 음식을 너무 맵지 않게 먹는 분위기다. 도움이 되는 조미료 허브솔트, 후추, 소금, 설탕, 간장, 굴소스, 고추장, 된장, 쌈장 챙기면 좋은 취사 및 취식 도구 밥솥, 후라이팬, 미니 인덕션, 라면포트 나무젓가락, 종이컵, 숟가락, 일회용 접시, 일회용 그릇 일회용 그릇은 국을 담을 수 있는 깊이를 한국에서 챙겨가는 게 좋다. 종이컵도 정말 많이 쓰인다. 플라스틱은 선택이고 종이컵은 필수라고 봐야한다. 장볼 때 정보 1. 고기를 많이 사라. 고기가 싼 편이다. 소고기도 맛있지만 돼지고기가 여럿이서 먹기도 좋고 요리하기도 편하니 돼지고기 추천. 2. 음료수를 많이 사라. 물이랑 음료수는 많이사서 후회 안 한다. 물 제외 하루에 음료 1.5리터 세병은 기본으로 마신다. 물은 취사용도로 많이 쓰기도 해서 한 묶음으로 사는 게 좋다. 3. 과자 적당히 사라. 조원들이랑 친하게 지낼 생각이거든 과자 필수다. 취사한 날에는 보통 숙소에 공용 바가 있는데 거기서 많이 모인다. 과자랑 음료수나 주류가 있으면 조원들끼리 나눠먹고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이다. 취사 전 날에 사다리 타기로 취사 인원을 정해 두는 게 좋다. '취사 3명 2명 정리' 가 적절하다. 취사는 3명이 넘어가면 조리공간이 너무 복잡해지니까 나머지 인원은 간섭말고 식사 준비를 하자. 1. 런던 런던에서의 숙소는 만족이었다. 4인실을 썼었는데 숙소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시설이 좋았다. 조식도 많이 신청했었는데, 런던만 조식신청을 안 했었다. 근데 들어가서 먹어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다. ㄱㅇㄷ 여행 모토가 ' 먹으려고 왔는데요' 인 만큼 군것질도 많이 했다. 영국의 공기는 쿠소한국과 해상도가 남달랐다. 720에서 1080으로 넘어온 느낌으로 맑고 화창하고 깨끗했다. 불순물 없이 받는 태양의 따사로움과 바람이란 내게 밤을 기다리게 만들어 주었다. 사진에 못 담았는데 별 개 많았다. 건축학관데 보라는 건축물은 안 보고 자연사 박물관에서 행복감을 느꼈다. 전공선택 잘못했다는 걸 등록금 4000을 태우고 500 여행에 깨달았다. 벌써부터 귀국이 두려웠다. 물론 건축물도 많이 봤으니까 걱정마라. 팀원들이랑 친해보이지만 초반부라 어색한 사이였다. 본격적으로 친해진 건 독일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취사를 시작한 때부터 친해질 수 있다. 기다려라. 시장 간 건 못 참는다. 치즈가게랑 이것 저것 살 수 있는 곳이 많으나 아직 긴 여정이 남았으니 보존 상태를 위해 구매하지 않았다. 기념품은 마지막 일정 파리에서 쓸어 담는다. 시장에서 딸기퐁듀 지나치는 불쌍한 낭인 없다. 낭만파라면 뒤에 줄 서라. AA학교 간 거 잊고 못 올릴 뻔 했다. 대충 사대주의 양성소. 스케일이나 꽤나 본격적인 게 한국과 남달랐다. 나도 이런 학교라면 건축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을지도 런던밥 런던 동물 한국에 길고양이라면 영국은 길여우라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한 마리도 못 봤다. 너무 아쉬워서 런던 재방문 의사 충만하다. 한 마리 포획해서 밀반입 예정. 런던거리다. 아닐 수도. 기억에 혼란이 있다. 2. 네덜란드 배를 타고 이동 했다. 맞나? 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배를 탔는지 기억이 조금 섞여있는데 아무튼 배를 타긴 탔다. 배에서 파는 음식들은 비싸서, 전 날에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살 기회를 단장님께서 주신다. 밖에 바람이 레전드긴한데, 혼자 바람 쐬다가 돌고래 떼를 봤다. 넋 놓고 보다가 셔터의 기회를 놓쳤다. 네덜란드의 건 축 물 마켓홀과 큐브하우스 MVRDV에 대해서는 학교 과제로 조사해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건축물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업적 달성한 느낌. 소도시 네덜란드의 소도시와 잔담에 가고 싶다는 조원이 있어 따라갔다. 소도시는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았다. 프레임만 갖다 대면 포토존인데 물가가 미쳤다. 잔담 비바람이 진짜 개레전드였다. 다들 쫄딱 젖었는데 그만큼 인상 깊었던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다. 풍차는 멀리서 밖에 보지 못하지만, 그 정도로 충분했다. 3. 독일 독일하면 맥주. 근데 보리비린내 때문에 써머쓰비만 뽑아 마셨다. 독일 음식은 소세지를 꼭 먹어라. 쾰른 축제가 한창이었는데 여기저기 코스튬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매치기는 걱정안 해도 될 것 같은 게, 이 사람들이 더 무방비해서 우리 건 타겟팅도 안 당할 것 같다. 중간에 김부각은 쾰른 대성당이라고 한다. 러스트의 롱샹성당 거대한 새송이버섯이다. 러스트 숙소에서 가위눌려서 간 김에 2유로 내고 회개했다. 4. 스위스 비트라하우스와 친구들과 내 밥 5. 이탈리아 프랑스 몽블랑 곤돌라 타는 데 10만원. 관문이 1개 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까지 올라갔다. 위에서만 파는 굿즈가 있으니 올라가는 걸 추천. 고산증 저혈압에 기관지도 안 좋고 평소 저호흡으로 생활하던 본인은 조금 힘들었는데, 버틸만 했다. 카페 중간 지점에 오두막이 있는데 나쁘지 않은 가격에 커피와 음료를 판다. 설경을 곁들인 샌드위치와 핫초코. 빵부스러기를 새들에게 던져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다. 잘 받아먹어서 기특했다. 사진이 안 올라가서 밀라노 파리는 다음 게시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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