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2월 I 6조와 함께 걱정을 내려놓은 유럽 3주

나다인가

2026. 10. 7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첨부 이미지 1
안녕하세요 저는 서유기 14기 6조의 총무로 참가한 이서현이라고 합니다! 후기 작성 시작해볼게요 :) 좀 깁니다 헤헤 많은 여행에서 다른 총무분들이 경험담을 작성해주셔서 저는 개인적인 유럽에 대한 감상을 써볼까 해요. 유럽이란 곳은 두려움보단 설레임이, 익숙함보단 낯섬이 가득한 곳입니다. 작게는 학교, 크게는 대한민국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음 신청하게 되었어요. 유럽이라는 공간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지원 이유였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우리 6조를 만났을 때는 조금 어색했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은 누구보다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의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여행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유럽 도착한 후 코우치를 타고 봤던 풍경입니다. 프랑스 파리 파리의 인문학여행은 페르 라셰즈 묘지였습니다. 묘지의 관리 정도에 따라서 주변인들에게 기억될만한 사람이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던 장소입니다.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 조원들, 이번 기행에서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다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서로의 여행 스타일과 각자 성향을 몰랐기에 서로를 가장 많이 배려해야만 했던 여행장소가 파리입니다. 목적지를 정해두고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사람, 천천히 걸어가며 사진을 찍는 사람, 보이는 기념품샵에 들어가 구경을 해야 하는 사람 등 6조는 가지각색의 여행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우리는 각자 가고 싶었던 장소를 다함께 돌아다니며 서로의 여행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파리를 돌아다녔습니다. 6조는 대부분의 여행을 함께 다녔지만 조마다 분위기가 달랐어요. 누군가 알아온 맛있는 마카롱집에서 장미 마카롱을 먹었고 제로콜라가 만원이나 했지만 파스타가 2인분 같은 1인분인 정말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거의 초면에 푸파를 찍는 선범님을 구경했어요. 레스토랑 직원분도 인정한 디저트 맛집이었어요 진짜 이 사진이랑 똑같은 모습으로 푸파하심 낮에 본 에펠탑은 그저 고철덩어리에 불과해 "이게.....낭만.....?" 이라고 다들 생각했지만 밤에 불이 켜지고 그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니 낭만의 도시 파리에 왔다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진짜 낭만있는건 공중화장실 줄 기다리고 있는데 프랑스인이 말 걸어서 친해졌습니다. 한국문화 좋아하는 사촌이 있대요. 여러분도 외국인이 말 걸면 무서워하지 말고 아는 영어 다 쓰고 바디랭귀지도 써서 친해지길 바래요. 사진 일일히 허락받기 귀찮아서 그냥 다 모자이크 했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로 첫 이사를 하며 짐을 처음으로 싸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쯤에는 15분만에 짐을 다 싸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도 짐 싸는데 언제 다 싸냐,, 하겠지만 나중엔 짐싸기의 달인이 된 자신의 모습에 감탄하실거에요..ㅎㅎ 유럽은 오이가 진짜 맛있어요! 하이델베르크의 인문학여행은 철학자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평지에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많이,,많이 힘들겁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운동을 하면 잡생각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 길을 오르면 아무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더워서 다들 외투 벗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힘듭니다.. 저는 갑자기 인생의 고난길이 생각났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힘들 때가 있을텐데 누구는 빠르게 앞으로 가고 누구는 느리게 가는 이 상황과 그래도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해있는 상황이 제가 원하던 모습이더라구요. 오기전에 한국사를 취득하고 왔는데 이룬 것에 뿌듯해하기보다는 앞으로 뭘 더 해야할 지 생각하던 막막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좀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무튼 저녁에 엄청난 6조의 고기남자 하진님이 구워준 스테이크를 썰고 사진콘테스트에 맨날 붙어다녀 돈독했던 우리 6조가 1등을 해서 타온 샴페인을 먹으며 행복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체코 리디체&프라하 아 체코 제일 힘들었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던 나라입니다. 특히 굴뚝빵이 넘사에요 제발 먹어주세요 굴뚝빵,, 리디체라는 도시의 아픔을 알 수 있던 인문학여행과 체코 맛집털이,, 최고에요 굴라시는 갈비찜 느낌이고 갈릭수프? 그냥 한국인 저격입니다. 심장에 총 맞았어요. 내 위장의 한계를 알 수 있던 체코였습니다. 체코 음식으로 순위를 매길 수가 없음 그냥 너무 맛있어요 볼만한 곳은 역시 프라하성이죠. 야경이 진짜 이쁩니다. 근데 비가 와서 사진은 못 찍나 싶었는데 우리 6조 그런거 없더라구요. 쉽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비 오는데 그냥 우산 던지고 사진 열심히 찍더랍니다. 저도 못 참아서 그냥 우산 던지고 찍고 시원하게 감기 걸렸습니다. 열정 사진작가들,, 아 그리고 운이 좋게도 프라하성 앞에서 성가대(?)로 추정되는 분들이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계셨어요. 뮌헨으로 이사하는 중간에 체코의 필센이라는 도시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마리오네트 박물관에서 정상회담 가져보기 독일 뮌헨 자유여 영원하라! 한스 숄 뮌헨 대학교 인문학여행에서 들었던 한스 숄의 나치로 인한 처형 전 마지막 말입니다. 우리가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사실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 알찬 여행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몸은 점점 고단해졌습니다. 감기에 걸렸는데 매일 15,000~20,000보정도 걸으며 매우 힘들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자유롭게 숙소에서 쉴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나름 버틸만 해서 바로 레지덴츠로 갔습니다. 웅장한 왕실 내부 구경이었는데요 너무 웃긴 6조 애들이랑 같이 다니니 재밌게 인생샷도 건질 수 있었어요. 빛번짐 또한 낭.만.입니다. dm을 털고 글로벌캔버스 마니또 선물을 사는 등 알찬 자유시간을 보냈어요. 우리 조에 독일어 전공인 친구가 있었는데 독일어 매우 많이 배웠습니다. 제 글로벌캔버스스쿨 독일어 선생님 정민이인데요.. 제가 정말 많이 괴롭혔습니다. 1강 2강 떼고 그날 바로 21강까지 수강을 해버린 수강생 때문에 노이로제 직전까지 갔던,, Es tut mir leid 정민. und danke. ^^ 저녁으로는 독일에서 아우구스티너가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서 졸졸 따라갔습니다. 3조의 연국티비랑 재훈재훈이랑 같이 먹었습니당 이 날 저녁에 마니또 공개식과 미니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얼결에 나갔던 알까기에서 뜻밖의 재능을 찾아버렸습니다. 저도 저렇게 잘 할 줄은 몰랐어요. 악마의 재능 ㄷㄷ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6개국에 오스트리아가 포함되어 있지만 경유지 느낌으로 3시간정도? 자유시간으로 관광하는 거에요. 즐기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알프스 산맥도 보고 장도 봤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내 사랑 탈취제를 장보다가 찾았습니다. 사실 빨래를 그렇게 자주 못하니까 냄새가 신경쓰이는데 탈취제 찾아서 다같이 썼습니다. 이탈리아 탈취제 최고,, 베네치아에서는 곤돌라도 타보고 핫초코 먹었는데 진짜 꾸덕합니다. 제 입맛엔 맛있었는데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았어요. 코스별로 가격이 다른데 저희는 5인 125유로로 탔어요. 아저씨랑 네고 가능합니다 :) 또 고기남자가 한 건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갈비찜?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이걸 해내더라구요. 심지어 아침으로는 닭볶음탕 이었습니다.. 이걸 해냄? 지윤이는 어느새 냄비밥 장인이 되어서 밥솥 없어도 밥이랑 숭늉까지 야무지게 먹었어요. 밥솥말고 냄비밥? 맛있습니다 오히려 좋아요~ 진짜 유럽에서 먹었던 것 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이탈리아 베로나 하,,,,에르베 광장 Amorina Gelato 요거트 젤라또 하,,,, 전 이걸 한 번 밖에 못 먹은게 서러워요. 엄청 맛있습니다. 엄청,, 그리고 전망대 올라가시는 분들은 위에 철장으로 막혀있는데 철장 가까이 폰 대서 찍으면 그것대로 이쁩니다! 추...천...? 그리고 베로나에서 야경 보려고 산 피에트로 성으로 집결할텐데 거기 와인파는 곳이 있는데 노을질 때쯤 가서 와인 한 잔 마시면 낭만 개쩝니다 진짜로. 춥긴 한데 달달달 떨면서 마실 가치가 있어요. 이게 와인뷰...? 스위스 루체른 루체른 작은 동네라서 간단하게만 보고 제 스위스 목적인 프라이탁으로 가려고 SBB 타고 취리히로 이동했어요. 생각보다 차표 저렴합니다. 한 왕복 5~6만원 정도?(스위스치곤,,,네,,,) 암튼 제 인생 프라이탁 제이미를 샀지만 환율이슈로,, 한국보다 6만원정도 비싸게 샀더라구요,,네,,, 하하 그래도 이쁘니 괜찮습니다. 이쁘니까,,, 괜찮아,,, 스위스 인터라켄 대망의 인터라켄입니다. 아름다운 산맥들이 즐비해있어 이게 스위스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어렸을 때 해외에서 당근 많이 먹었는데 여기서도 스낵 당근을 팔더라구요. 바로 사서 먹는데 우리 조원들은 스벤이 당근 먹는 것 같다고 많이 놀렸습니다. 하지만 전 코우치에서도 페페 안대를 쓰는 사람으로서 먹금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 맥가이버칼 할아버지 선물이었는데 까먹고 캐리어에 안 두고 기내용으로 넣어서 샤를드골 공항에서 뺏겼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이상한 짓 하지 마세요 하하.. 그리고 한국인 짱 많습니다. 옆자리 가족분들이 저희를 쓱 보시더니 "세상 참 좋아졌다. 어딜 가도 한국인이 많이 보이네"라고 말하시는 걸 들어버렸어요. 원래같았으면 말 거는데 스카이다이빙 때문에 긴장되는 상태라 말도 못 걸었습니다. 네...저는 고등학교 친구인 지윤이와 스카이다이빙을 했습니다.. 너무 떨렸지만 인생 최고의 경험을 했어요! 이렇게 글 쓰는 걸 보니 잘 살아있는거겠죠? 지금 건강합니다 ;) 끝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퐁듀 먹었습니다. 퐁듀 먹을 때 알콜 없는거로 드세요! 알콜 없으면 꾸리꾸리하고 맛있습니다. 이 때 지윤이랑 진대하면서 인간관계 상담도 했어요 헤헤. 프랑스 파리 파리로 컴백했습니다. 또 6조의 고기남자 하진님이 완벽한 스테이크를 구워줬어요. 덕분에 한식? 그립지 않습니다. 외식으로 먹은 음식보다 솔직히 하진님이 구운게 더 맛있었어요. 그저 GOAT.. 갓하진.. 이때부터 식량털이가 시작됩니다. 가현이가 가져온 불닭을 같이 먹었어요. 유럽 올 때 8개를 가지고 왔다고 했나.. 캐리어를 열었는데 불닭이 엄청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막날에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서 프랑스식 크레페 먹었는데 사장님 포포몬쓰가 짱입니다. 꼭 한 번 먹어보세요! 오페라 가르니에도 들어가보고 오르세 미술관도 가고 개구리 다리랑 에스카르고(달팽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에펠탑 3층은 1월에는 못 올라가고 2월부터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개선문으로 올라갔습니다. 개선문에서 본 에펠탑 야경입니다! 1인 16유로이고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힘들고 어지러운데 한 번쯤 가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유럽에 오기 전에 고민과 생각이 정말 많았어요. 유럽여행이 설레지 않을정도로 한국에서 고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펙, 취업, 인간관계 등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았고 안정된 공간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구 반대편으로 오게 되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3주라는 시간을 보내며 많이 웃고 걱정은 뒤로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다른 조 사람들이랑도 친해지면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많이 없어졌어요. 오히려 좋다! 알빤가? 이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보니 행복했습니다. 자기소개에 정신연령 42세라고 썼는데 제가 워낙 날라다녀서 4.2세라고 놀리는 6조 사람들이었지만 제가 4.2세여도 되는 여행을 만들어줘서 고마운 마음뿐이에요. 트래블 월렛 말고 트래블 로그만 쓰는 총무라 귀찮았을텐데 제가 원화로 반올림해서 드렸으니 봐주시길 ㅎㅎ.. 사실 마지막에 6조 사람들끼리 선물 교환식이랑 롤링페이퍼를 했어요. 첫 날 페르 라셰즈 묘지에서 다짐했던 기억에 남을 좋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 마지막에 실현되었습니다. 제가 6조의 좋은 사람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우리는 글 쓰는 날 기점으로 2번의 약속이 잡혀있답니다. 이대로 단기적인 인연이 아니라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6조 :) 냄비밥 장인 지윤, 런닝맨 출연 정진, 파스타 푸파 선범, 똑 부러지는 가현, 그냥 웃긴 정민, 최고 조장 수빈, 고기남자 요리왕 하진까지 6조 최고였고 오랬동안 못 잊을 여행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봅시다 우리 :) 다른 서유기 14기 사람들도 벌써 너무 그립습니다.. 언젠간 우리 또 보겠죠? 그날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요 ^_^
첨부 이미지 2
첨부 이미지 3
첨부 이미지 4
첨부 이미지 5
사진 10장 모두 보기
첨부 이미지 6
첨부 이미지 7
첨부 이미지 8
첨부 이미지 9
첨부 이미지 10
댓글 0

이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회원 등급에 반영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