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01월 | 낯선 유럽에서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얻었다

yujinnnn

2026. 10. 6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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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남 17기 유럽기행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제가 이 여행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처음 방문하는 유럽인 만큼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었고, 같은 지역의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일정은 총 20일! 인천 → 프랑스 → 독일 → 체코 → 독일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 프랑스 → 인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체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진짜 힘들고 피곤했는데,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잘 돌아다녔어요 :) 여행 내내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했고, 평소에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마주할 때마다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바쁘게 손을 움직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 파리에서는 무조건 ‘전시 관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을 주로 다녀왔어요. 루브르는 정말 커서 하루 종일 관람해도 모자랄 정도였고, 오르세는 익숙한 작품들이 많고 관람 동선도 비교적 적당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오랑주리는 조금 더 가볍게 관람하기 좋았고요! 설명하자면 정말 길어질 것 같지만, 이번 유럽여행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여행지 1등은 프랑스 파리였습니다. 에펠탑과 개선문의 야경은 사진으로 정말 담기지 않아요. 바글바글한 사람들, 차가운 겨울 공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버스킹 소리, 거리를 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 모든 것이 함께 있으니 너무 낭만적이었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 독일 하이델베르크는 고즈넉하고 잔잔한 마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분주하고 바빴던 파리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철학자의 길! 꼭 끝까지 올라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과 정상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글루바인을 마시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녔던 것도 겨울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기억 중 하나예요. [체코 프라하 🇨🇿] 프라하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과 기념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었던 굴뚝빵도 아주 맛있었어요. 다른 여행지에 비해 쇼핑하기도 부담이 덜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특히 비가 온 뒤로 엄청 추워졌습니다. 겨울에 간다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비 예보가 있다면 방수가 되는 겉옷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 뮌헨 🇩🇪] 다시 독일로 돌아와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뮌헨에서 쇼핑을 엄청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산 옷은 나중에 베로나에서 빛을 보게 됩니다ㅎㅎㅎㅎ MUCA에도 방문해 데미안 허스트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봤어요. 이번 여행에서 특히 행복했던 점 중 하나가 평소 책이나 화면으로 접했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기회가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런데 눈이 정말 펑펑 내리기 시작했어요! 부산에서 평생 살았던 저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눈 구경을 정말 실컷 하고 왔습니다. 겨울 유럽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마켓과 눈 내리는 유럽의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길에는 알프스 산맥도 지나갔습니다. 장시간 코우치로 이동하기 때문에 분명 지칠 때도 있었지만, 저는 창밖 풍경을 구경하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이동시간도 나름 재미있게 보냈어요. 중간중간 지도를 보면서 ‘내가 지금 여기쯤에 있구나.’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살던 곳에서 이렇게나 멀리 떨어진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멀리 떠나 있었던 시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채워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베네치아 🇮🇹] 다행히 이탈리아에서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베로나와 베네치아 특유의 색감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베네치아에서는 물 위로 반사되는 빛과 건물들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답게 사부작사부작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어요. 베네치아에서는 수상버스를 탔는데 추천합니다! 곤돌라도 유명하지만 저는 수상버스를 타고 도시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정말 좋았어요ㅎㅎ 특히 베네치아는 골목이 좁고 복잡해서 지도를 보면서 요리조리 길을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 마지막 여행지인 스위스에서는 눈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서 등산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가장 쉬운 코스로 신청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픽업부터 장비 대여, 등산 코스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좋았어요. 햇빛을 받은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눈은 푹신하고... 그냥 막 눈밭에서 굴러다니면서 놀았습니다. 스위스의 자연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을 마치며]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다시 돌아보니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고, 다음에는 한 도시에 더 오래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러 나라와 도시를 한 번에 경험하면서 ‘유럽이 어떤 곳인지’ 폭넓게 알아갈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첫 유럽여행이었던 저에게는 혼자였다면 쉽게 시도하지 못했을 긴 여정을 글로벌캔버스와 함께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신 소소한 이벤트들도 여행의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다 같이 참여하고, 상품까지 받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추억도 많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건 단순히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는 사실만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와 전혀 다른 풍경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도시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제가 살던 일상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보내고 나니 오히려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가 잘 살아갈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번 방학은 벌써부터 알찼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꼭 말하자면, 밥솥 꼭 챙기세요. 저희 조는 라면, 밥, 삼계탕, 고기까지 다 밥솥 하나로 해결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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