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4년 01월 | 아쉽지만 가야지, 나중에 또 만나

솔지어

2026. 10. 6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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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2편 안으로 끝내보겠습니다. 레츠고~~ 2024.01.03 프라하 🇨🇿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일정. 제 마니또님께 드릴 쿠키도 사고, 집결지로 돌아가는 길에는 아버지 선물도 하나 샀습니다. 다음 날은 또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자기 전에 미리 짐도 어느 정도 챙겨두었습니다. 굿나잇😴 2024.01.04 프라하 🇨🇿 → 뮌헨 🇩🇪 가자! 뮌헨으로. 출발하면서 마트에 들러 조원들과 장을 보고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뮌헨 숙소 도착!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시간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운영진분들이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주셨습니다. 유럽에서 먹는 비빔밥... 진짜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조원들과 다 같이 마트에 가서 다음 날 먹을 것들도 간단하게 사왔습니다. 굿나잇💤 2024.01.05 뮌헨 🇩🇪 일어나자마자 후딱 씻고 바로 아침식사. 오전에는 뮌헨대학교와 백장미 관련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들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한마디. “오직 죽은 물고기만이 물을 따라 흘러간다.” 여행을 하면서 단순히 유명한 장소만 보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 장소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었던 것이 글로벌캔버스 인문학 여행의 특별한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부터는 자유시간! 이날은 조원들과 다 같이 뮌헨을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 발견했는데 ‘내일 다시 와서 사야지.’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은 바이에른주 공휴일. 매장은 닫혀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그냥 그때 사세요... 저는 이때부터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홀인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다 같이 먹었습니다. 음식도 맥주도 만족! 심지어 다음 날 또 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조원들과 이야기하다가 다음 날은 각자 자유롭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불화가 있었던 건 절대 아니고요. 계속 함께 여행하다 보니 하루 정도는 각자 원하는 곳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굿나잇😴 2024.01.06 뮌헨 🇩🇪 일찍 일어나는 새가 시리얼을 많이 먹는다. 이날 제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케밥 먹기. 뮌헨 레지덴츠 구경하기. 그리고 전날 봤던 가방 사기. 하지만 앞서 말했듯 팬샵이 휴무라 가방 구매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케밥을 먹고 뮌헨 레지덴츠를 둘러봤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먼저 보고 와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엄청난 감동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구경할 만했습니다. 그러다 한빈이와 지혜에게 연락이 와서 합류해 카페로 갔습니다. “당신은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주 절망하고, 가끔 행복하라.”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보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혜야, 좋은 가르침 고마워. 현실에 만족하고 현실 속의 기쁨을 즐길게. 이후 민주와 지현이까지 만나 결국 다시 호프브로이하우스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게 앞에서 다른 조 참가자까지 우연히 만나 함께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따로 다니기로 한 날인데 결국 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것도 단체여행의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남아서 빨래를 돌려준 지원이 형과 총무로 항상 고생한 현진이를 위해 빵도 사서 복귀! 굿나잇😪 2024.01.07 뮌헨 🇩🇪 → 인스부르크 🇦🇹 → 베로나 🇮🇹 굿모닝🍳 어떻게든 2편 안으로 끝냅니다. 이날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 베로나까지 이동했습니다. 인스부르크에 도착해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황금지붕과 구시가지를 둘러봤습니다. 기념품도 사고 다시 출발! 이동 중에는 글로벌캔버스 라디오도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사연을 보내고 코우치 안에서 함께 듣는 시간이었는데 이동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베로나 도착. 굿나잇🛌 2024.01.08 베네치아 🇮🇹 아침식사를 하고 밖을 보니 숙소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베네치아로 이동! 베네치아는 그냥 걷는 것 자체가 좋았던 도시였습니다. 골목과 운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가죽팔찌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뮌헨에서 가방을 놓친 이후로 ‘마음에 들면 바로 산다.’ 라는 병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칼하트에서도... 젤라또도 먹고 베네치아에 왔으니 곤돌라도 탔습니다. 저희는 4명씩 두 팀으로 나눠 탔고 한 팀당 9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1인당 22.5유로 정도! 현금만 받으셔서 다 같이 현금을 끌어모았던 기억도 납니다. 낮의 베네치아도 좋았지만 밤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집결 직전에는 간단하게 장을 보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굿나잇🛌 2024.01.09 베로나 🇮🇹 멋진 숙소 풍경과 시리얼로 하루 시작. 이날은 베로나를 본격적으로 둘러봤습니다. 산 피에트로성부터 줄리엣의 집, 아레나까지. 이후 자유시간에는 포케도 먹고 감자튀김도 먹고 람베르티 탑도 둘러봤습니다. 물론 젤라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쇼핑을 원하는 조원들끼리 칼하트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비니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샀고, 옷은 M과 L 사이에서 고민하다 L을 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빨래와 다림질을 해보니 L을 사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4조의 메뉴는 ‘감자짜글이’. 사실 우승에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그냥 “우리 먹을 거 맛있게 만들자.” 정도였는데... 우승했습니다! 민주의 레시피 선정부터 한빈이의 마지막 대파 데코, 짜글이송 작사·작곡까지 완벽했습니다. 다른 조 음식들도 전부 맛있었습니다. 대결이라기보다 서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동네잔치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굿나잇🥷 2024.01.10 베로나 🇮🇹 → 인터라켄 🇨🇭 아침을 먹고 다른 방에 있는 조원들에게 시리얼도 배달해주고, 드디어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중간에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시간이 부족해 결국 이동하면서 빵을 먹었습니다. 인터라켄 숙소에 체크인하고 하루 마무리. 굿나잇🌚 2024.01.11 루체른 🇨🇭 루체른으로 이동해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둘러봤습니다. 스위스... 정말 추웠습니다. 너무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아 카페로 들어가 핫초코 한 잔. 카페에서 다음 이동 동선까지 정리한 뒤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추워지면 성당으로 피신. 이런 것도 겨울 유럽여행의 추억이겠죠. 굿나잇🌃 2024.01.12 인터라켄 🇨🇭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패러글라이딩과 융프라우! 패러글라이딩을 오전 8시 30분으로 예약해 아침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씨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결국 네 명은 패러글라이딩 시간을 뒤로 미루고 융프라우를 포기했고, 나머지 네 명은 패러글라이딩을 포기하고 융프라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융프라우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융프라우를 선택했습니다. 올라가기 전 밥도 든든하게 먹고, 기차에서는 고산병 약도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융프라우! 사진도 찍고 눈밭에 누워도 보고. 점점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블루체크’를 출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서 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얘들아, 지금이야!”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결국... 융프라우 정상에서 블루체크 촬영 완료. 제가 진짜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촬영과 편집을 해준 민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끌어내준 4조 모두 고마워.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 추가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기념품샵에서 융프라우 비니도 하나 샀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못 한 건 정말 아쉽지만 융프라우에서 보낸 시간만큼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지원이 형. 제가 인터라켄을 좋아한다고 몰래 제 가방에 스위스 배지를 달아줬더라고요.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고마워, 사랑해. 굿나잇☄️ 2024.01.13 인터라켄 🇨🇭 → 파리 🇫🇷 다시 숙소를 옮기는 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긴 이동 끝에 늦은 시간 파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행이 정말 끝나간다는 게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굿나잇🌰 2024.01.14 파리 🇫🇷 마지막 자유여행. 우리 4조는 파리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목표는 오픈런이었지만 조금 늦었습니다. 그냥 ‘런’ 정도로 합의하겠습니다. 오전 10시 24분쯤 도착. 저희는 1DAY / 2PARK 티켓을 예약해서 두 파크를 모두 돌아다녔습니다. 먼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에서 어트랙션들을 타고, 이후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갔습니다. 하루 동안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어트랙션은 빅 썬더 마운틴과 타워 오브 테러! 마지막에는 일루미네이션까지 보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자정. 굿나잇... 이 아니라! 마지막 밤이었기 때문에 조원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롤링페이퍼도 써주고, 여행 중 있었던 일들도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20일 가까이 매일같이 붙어 다니다가 내일이면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행복해야 해. 2024.01.15 파리 🇫🇷 → 인천 🇰🇷 뜬눈으로 굿모닝🌅 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자. 한국으로! 그리고 긴 비행 끝에 인천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는 다 같이 그동안 그리웠던 한식을 먹었습니다. 이제 정말 여행 끝. 각자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괜찮은 사람들일 줄도 몰랐고요. 같은 조가 된 것도, 20일 동안 함께 유럽을 돌아다닌 것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계속 함께 다니다 보면 피곤할 때도 있고 각자 원하는 것도 다를 수 있는데, 그때마다 서로 맞춰주고 챙겨주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유럽여행을 간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돌아올 때 가장 기억에 남은 건 결국 사람들이었습니다. 글로벌캔버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각자 자기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가끔씩 만나서 유럽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4조. 너희들이랑 같은 조라서 다행이었어. 한국에서도 각자 잘 살다가 가끔 만나자. 오래 보자🙌 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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