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2월 I 적당한 계획과 즉흥으로 완성한 겨울 유럽

말랑코

2026. 10. 2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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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치 글로벌캔버스 B타입 1기] 12/29~1/10일 동안 런던/브리쉘/룩셈부르크/하이델베르크/콜마르/인터라켄/베른/파리 방문했습니다! 후기로 뭘 적어야할 지 몰라 그냥 여행하면서 느낀 점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겠습니다. - 코우치 이동 여행 전에는 코우치 이동이나 이삿날이 많아서 여행 기간에 비해 많이 못 즐기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어요. 막상 여행을 해보니 코우치 타고 이사하는 날은 체력을 충전하고 다음 여행지를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날이었어요. 코우치 타고 바깥 풍경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정신없는 여행 일정 속에서 중간중간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적당한 계획과 적당한 즉흥 런던이나 파리 등 큰 도시에 갈 경우에는 박물관 등 여러 볼거리가 많았아요. 다만 미리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기도 하고, 아니어도 예약자는 빠른 입장이나 할인 가능한 부분들이 많아서 여행 일정 잘 계획해서 예약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하나도 안 했는데 ㅎ.. 그래도 잘 다니기는 했습니다. 동반자가 있다면 함께 세세한 일정을 계획해오는 것도 좋지만, 즉흥으로 조원이나 다른 조원 친구들한테 붙어서 같이 다니는 것도 재밌었어요ㅎㅎ 특히 스위스에서 아무 계획 없이 있다가 전날 스노보트 타는 거 어떠냐는 말 듣고 솔깃해서 주변 사람들 모아 타고 왔던 게 너무 기억에 남아요, 그때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너무 즐거웠어요 ^----^ - 인문학 여행 글로벌캔버스는 단체 여행임에도 개인의 의지에 따라 나름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런 자유로운 여행 속에서도 인문학 여행이 포함되어 있는 게 글로벌캔버스의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을 끝내고 되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인문학 여행이었어요. 원숭이 동상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이델베르크에서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 보낸 대학의 가치, 끝으로 철학자의 길에서 잠시 접어두었던 한국에서의 고민을 꺼내봤던 시간. 먹고 놀면서 관광하는 자유 시간도 좋았지만, 인문학 여행은 여행의 의미를 고민해 볼 수 있었서 좋았어요. - 겨울 유럽 겨울 유럽은 비도 오고 해도 빨리 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전 유럽의 밤이 그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어요.. 낮보다 밤의 풍경이 더 낭만있었고, 이곳저곳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여러 이벤트들 덕분에 해가 빨리져도 충분히 놀거리 많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겨울에 유럽 가실 분들이라면 튼튼한 우산 하나는 꼭 챙겨 가셔야 할 것 같네용^^.. 한국에서 비 정말 싫어했었는데 유럽와서 좀 친해졌어요. - 멋쨍이 단장님 멋쨍이 친구들 많은 인원들 통솔하느라 힘드실 텐데도 한 명 한 명 챙겨주시고, 이동이나 숙소 배정부터 아픈 친구들 없는지, 여행 다니면서 문제가 있진 않은지, 모두 신경 써주시고 관리 해주셔서 저희는 오롯이 여행을 즐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 단장님의 깜짝 편지는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평생 잊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속으로 감동의 눈물 광광 흘렸어요. 제 본 성격이 낯도 가리고 활발한 성격은 아니어서 모두와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 모두 너무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유독 친해진 친구들은 여행이 끝나고도 잘 살고 있나 소식 알고싶고 한 번씩 연락도 하고 싶어서 열심히 맞팔 요청하고 다녔어요.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전국 각지의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겠습니까.. 너무 값진 경험이라 생각해요. 이번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100이어서 꼭 후기 쓰고싶었어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여행을 고민하시고 있다면 졸업 전 꼭 용기내서 떠나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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