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7월 |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라 더 행복했던 유럽

란

2026. 9. 30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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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너무 가보고 싶었던 때,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글로벌캔버스. 알고 보니 학교에도 홍보 포스터가 많이 붙어있던 곳이었고, 나만 빼고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아서 조금 놀랐다.. •᷄⌓•᷅ 후기들을 찾아보니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또래 대학생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신청했다. 그렇게 민증이 생기고 앞자리가 바뀌자마자, 내 첫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생각보다 추웠던 유럽의 첫날 나는 마지막 출국조라 유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이었다. 다들 자고 있었지만 처음 도착해서 본 밤하늘의 별이 정말 예뻤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예뻤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첫 번째 교훈을 얻었다. 여름 유럽이라고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밤에는 생각보다 훨씬 추웠다. 출발 전부터 따뜻한 침낭을 챙기라고 계속 안내해주셨는데, 말을 안 듣고 여름 침낭을 가져갔다가 결국 파리에서 겨울 침낭과 겨울 잠옷, 담요까지 새로 샀다ㅋㅋ 여름에 가더라도 밤에 입을 따뜻한 옷과 침낭은 꼭 챙기는 걸 추천한다. 드디어 파리!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은 파리였다. 코우치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는데, 보정 하나 하지 않아도 풍경이 정말 예뻤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유럽의 풍경이라 그런지 그냥 창밖만 보고 있어도 신기했다☺️ 에펠탑 글로벌캔버스에서 준비해준 티켓으로 배를 타고 에펠탑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수없이 봤던 에펠탑인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진짜 그냥… 엄청 컸다. ‘내가 정말 파리에 왔구나’라는 게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도 갔다. 고흐의 작품도 맨 앞에서 직접 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예쁜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미술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파리에 간다면 한 번쯤 꼭 가보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유명한 작품들을 화면이나 책이 아니라 실제로 눈앞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꽤 특별한 경험이었다. 파리에서 쇼핑도 하고, 놀이공원도 가고 파리 생제르맹 매장에서는 이강인 유니폼도 샀다ㅎㅎ 쇼핑도 하고 놀이공원에도 갔다. 디즈니랜드는 아니고 공원 안에 있는 놀이공원이었는데, 놀이기구를 타면서 파리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정말 좋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예뻤다◡̈ ༘ * 파리는 정말 볼 것도, 할 것도 많아서 사진을 전부 올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파리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독일 음식 유럽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중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게 있다. 바로 학센! 글로벌캔버스 운영진이 추천해준 맛집에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유럽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게 여행하면서 꽤 편했던 부분이었다. 자유시간에 어디를 가야 할지, 뭘 먹어야 할지 하나하나 전부 알아오지 않아도 운영진이 주변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 놀거리 등을 계속 알려줬다. 그래서 계획을 완벽하게 세워오지 않아도 충분히 잘 다닐 수 있었다. 맥주의 도시, 뮌헨 뮌헨은 확실하게 기억난다😚 이유는 간단하다. 맥주가 정말 맛있었다. 안주도 맛있어서 같은 메뉴를 두 번이나 시켜 먹었다. 1L짜리 커다란 맥주잔으로 맥주도 마셔봤는데 잔이 너무 커서 두 손으로 발발 떨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 그리고 뮌헨은 도시 분위기 자체가 꽤 여유로웠다. 공원도 많고 커다란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풍경만 보고 있어도 좋았던 루체른 스위스 루체른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날씨가 좋으면 물빛이 정말 예쁜 에메랄드색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살짝 흐려서 그 모습을 제대로 못 본 게 아직도 아쉽다ㅠㅠ 그래도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좋았다. 도시를 여행한다기보다 예쁜 풍경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프라하에서 만난 핑크빛 하늘 프라하에서는 시계탑이 기억에 남는다. 특정 시간이 되면 종이 울리고 시계 안에서 인형들이 움직이는데, 글로 설명하려니까 굉장히 어렵다ㅋㅋ 직접 보면 신기하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 하늘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어서 더 예뻤다🩷 여름에 눈을 만나다, 융프라우 스위스 융프라우도 빼놓을 수 없다. 놀랍게도 이게 여름이다. 여름인데 눈으로 뒤덮인 산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다. 엄청 추울 거라고 걱정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춥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여름에 새하얀 설산을 직접 보고 있으니 감격스러웠다. 진짜 뽀로로가 튀어나올 것 같은 풍경이었다🐧 그런데 결국 가장 좋았던 건, 우리 2조 파리도 좋았고, 뮌헨도 좋았고, 스위스도 정말 좋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무엇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우리 2조라고 말할 것 같다. 여행 전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행하는 동안 크게 싸운 적도 없었고, 누군가 혼자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지도 않았다. 같이 장을 보고, 같이 요리하고, 같이 먹고, 서로 챙겨주고. 누가 힘들어하면 자연스럽게 도와주고, 별것 아닌 일에도 같이 웃었다. 무엇보다 정말 웃긴 사람들이었다ㅋㅋㅋ 태어나서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만났나 싶을 정도로 우리 조원들이 너무 착하고 좋았다. 그래서 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서로 롤링페이퍼도 썼다. 여행이 끝난다는 게 그때부터 조금씩 실감 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유럽에 간다는 사실이 가장 기대됐는데, 마지막에는 유럽을 떠나는 것보다 이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게 더 아쉬웠다. 유럽만 보고 돌아온 여행은 아니었다 여행 중간중간에는 내가 잘 몰랐던 유럽 각 나라의 역사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냥 유명한 관광지를 보고 사진만 찍고 오는 여행이었다면 몰랐을 이야기들을 직접 그 장소에서 들으니 기억에도 더 오래 남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조금 달라졌다. 원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섭고 어색한 편이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고, 같이 생활하고, 밥을 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처음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도 조금은 넓어진 것 같다☺️ 처음 가본 유럽에서 새로운 도시와 풍경을 본 것도 좋았지만, 내가 모르던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몰랐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이전에는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한 것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것 중 하나였다. 다시 생각해도 행복했던 여름 쓰다 보니 여행후기라기보다는 또 일기처럼 되어버린 것 같다ㅋㅋ 그래도 그만큼 기억나는 순간이 많았다는 뜻 아닐까. 한국이 가장 더운 여름에 유럽에서 시원하게 여행하고, 처음 보는 풍경들을 실컷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글로벌캔버스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만났다. 처음에는 그저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다. 그런데 돌아올 때는 유럽의 풍경보다도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과의 기억을 더 많이 가지고 돌아왔다. 첫 유럽여행을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사진을 다시 꺼내봤을 때, “그때 진짜 행복했지.” 하고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던 유럽여행.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나의 첫 유럽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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