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07월 | 걱정 많았던 첫 유럽여행, 직접 다녀와서 알려주는 준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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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2023년 여름 글로벌캔버스 유럽여행에 참가한 대학생입니다!
저희는 프랑스-독일-체코-스위스, 총 4개국을 여행했어요.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이것저것 걱정되는 게 정말 많잖아요.
저도 출발 전에는
‘캠핑은 괜찮을까?’
‘혼자 신청해도 될까?’
‘영어를 잘 못하는데 괜찮을까?’
‘자유시간에는 뭘 해야 하지?’
궁금한 게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여행 전 준비사항과 여행 중 꿀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고민하거나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먼저, 여름 유럽여행의 매력!
제가 직접 다녀와서 느낀 이번 여행의 매력은 크게 다섯 가지였어요.
① 텐트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빠르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
호텔이나 펜션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에요. 같이 텐트를 치고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줄 일이 많았고 그만큼 금방 가까워졌어요.
②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끈끈한 관계가 된다는 것
장도 같이 보고, 요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이사도 함께하면서 어느 순간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③ 인문학 여행을 통해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건물과 거리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보고 있는 장소를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어요.
④ 자유시간을 직접 계획하면서 여행하는 힘이 생긴다는 것
어디에 갈지 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합시간까지 맞춰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행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⑤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는 것
여행을 하다 보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오랫동안 모아온 돈으로 떠난 여행이라 더 값졌습니다.
꿈꿔왔던 유럽여행을 직접 이루고,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고,
블링블링한 명품보다 훨씬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어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여행입니다.
장기간 캠핑이라는 점은 알고 가기!
평소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녀서
‘유럽 캠핑? 괜찮겠지!’
하고 신청했어요.
그런데 첫 파리 캠핑장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파리 캠핑장의 장점이자 단점은 굉장히 넓다는 것!
넓어서 밤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화장실과 샤워장이 멀었어요.
밤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아 어두운 곳도 있었고요.
게다가 장기간 여행하면서 캠핑장을 옮겨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사하는 날에는 텐트를 걷고 짐까지 정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호텔 여행과는 다르다’는 점은 알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반면 독일·체코·스위스 캠핑장은 비교적 규모가 작아서 편했습니다.
특히 스위스!
산과 계곡이 둘러싸고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어요.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닭도 볼 수 있고...
캠핑을 하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캠핑장 화장실과 샤워실은?
제가 이용했던 유럽 캠핑장의 화장실과 샤워실은 전반적으로 깨끗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과 다른 화장실 시설을 보고
“이게 뭐지?”
하고 당황했던 적도 있어요ㅋㅋㅋ
하지만 이것도 현지의 생활방식이라고 생각하고 며칠 지내다 보면 적응됩니다.
좋았던 점은 세면 공간이 독립적으로 구성된 곳이 많아서 생각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
샤워실은 캠핑장마다 이용 방식이 달랐어요.
무료로 이용했던 곳도 있었고, 코인을 넣고 정해진 시간 동안 사용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샤워 시간이 제한되는 캠핑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면 좋아요.
유럽에서는 화장실도 미리미리!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공원이나 휴게소 화장실이 유료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식당, 카페 등에 방문했을 때
화장실이 보이면 미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해요!
막상 급하게 찾으려고 하면 주변에 없거나 유료일 수 있거든요.
여름이라고 여름옷만 가져오면 안 돼요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따뜻한 옷 한 벌은 꼭 챙기세요!
한국의 여름만 생각하고 가면 생각보다 추울 수 있어요.
특히 아침과 밤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쌀쌀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춥다고 예상했던 스위스보다 프랑스나 체코에서 더 춥게 느껴진 날도 있었어요.
실제로 너무 추워서 현지에서 후드티나 겉옷을 산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여행까지 갔는데 감기 걸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얇은 옷 + 따뜻한 겉옷을 겹쳐 입을 수 있게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레인코트와 우산도 챙기기
유럽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웠어요.
언제 비가 올지 모릅니다.
저희는 공교롭게도 이사하는 날마다 비가 많이 내려서...
다 같이 비를 맞으며 텐트를 걷고 다시 치느라 고생했습니다ㅋㅋㅋ
작은 우산이나 레인코트 하나 정도는 꼭 챙겨가세요!
생각보다 자유시간이 정말 많아요
여행 전에는 단체여행이라 자유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자유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유럽의 여름은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저녁까지 밝은 날이 많아서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일정을 너무 자세하게 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날씨가 바뀔 수도 있고,
생각보다 한 장소가 좋아서 오래 머물 수도 있고,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큰 틀만 잡아두고 현지에서 조금씩 조정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운영진분들도 그날그날 가볼 만한 곳이나 맛집을 알려주셔서 꼭 모든 것을 미리 조사해갈 필요는 없었어요.
그리고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이 걷습니다.
하루 1만 보 이상은 기본!
필요할 때는 지하철이나 트램 같은 현지 대중교통도 이용했어요.
인문학 여행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여행 중에는 운영진분들이 건물과 거리, 역사적인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설명이 너무 길고 어렵기보다는 그 장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유시간 동안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쳤다면 그냥 풍경으로만 봤을 장소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해가 지면 다 같이 야경을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건물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낮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유럽은 야경도 꼭 보세요!
혼자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걱정 NO!
저도 혼자 신청했습니다.
출발 전에는
‘혼자 가서 유명한 박물관이나 정원만 찾아다니다 오는 거 아니야?’
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혼자 신청한 참가자들이 정말 많았어요.
조원들과 함께 생활하고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저 역시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가까워졌고, 먼저 다가가고 이야기하는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혼자 참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 못해도 괜찮을까요?
이것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여행하면서 사용하는 영어는 생각보다 짧고 간단했어요.
그리고 우리에게는...
번역기 친구가 있잖아요.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더라도 주문하고, 물건을 사고, 길을 찾다 보면 어떻게든 해결됩니다.
오히려 직접 부딪혀보는 과정도 여행의 재미였어요.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소매치기였습니다.
저희 여행에서는 다들 조심해서인지 큰 도난 문제 없이 여행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저는 휴대전화 스트랩 같은 도난방지 용품도 준비했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더 신경 써서 관리했습니다.
여행 내내 기본적인 경계는 유지하기!
그리고 단체로 함께 이동하고 운영진분들이 안전과 집합 상황을 계속 확인해주셔서 처음 가는 유럽에서도 심리적으로 든든했습니다.
와이파이와 데이터
한국에서 빠른 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현지에서는 데이터 속도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캠핑장마다 와이파이 환경도 조금씩 달랐고요.
공항이나 박물관 등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에서는 연결해서 사용하면 데이터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학생이라면 학생 할인 확인하기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학생 할인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여행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곳들을 확인해봤어요.
유럽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여러 곳 방문하다 보면 입장료가 꽤 쌓이기 때문에 이런 할인들을 잘 활용하면 여행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제수단도 미리 준비하세요
같이 여행한 분들이 여행용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걸 보니 정말 편해 보였습니다.
필요할 때 앱에서 현지 통화를 충전하고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어서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아 보였어요.
특히 여행했던 국가 중 스위스는 스위스 프랑, 체코는 체코 코루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통화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는 현지 통화가 부족해서 사고 싶었던 기념품을 못 산 적도 있어서...
다음에 간다면 결제수단을 조금 더 다양하게 준비해갈 것 같아요ㅠㅠ
유럽 음식은 어땠나요?
현지 음식은 전반적으로 한국 음식보다 간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도 먹어보고,
중식도 먹고,
케밥도 먹고,
스위스에서는 치즈퐁듀,
체코에서는 돼지고기 요리,
독일에서는 프레첼도 먹었습니다.
여행하면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는 정말 맛있어요
유럽에서 정말 좋았던 것 중 하나.
디저트!
어디를 가든 젤라또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에그타르트와 다양한 디저트,
체코에서는 젤라또,
독일에서도 여러 디저트를 먹고,
스위스에서는 초콜릿까지...
여행하면서 당 충전 제대로 했습니다ㅎㅎ
한식이 그리울 때쯤 등장하는 특식
여행 내내 현지 음식만 먹는 건 아니었어요.
운영진분들이 한식이 그리울 때쯤 따뜻한 음식을 준비해주기도 했습니다.
첫날 먹었던 백숙부터 마지막에 먹었던 닭볶음탕까지!
추운 밤에는 따뜻한 핫초코나 레몬차 같은 음료도 정말 반가웠어요.
조원들과 직접 장보고 요리하기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고,
조원들과 아침과 저녁을 만들어 먹는 것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소시지가 생각보다 저렴했고 치즈 종류도 정말 다양했어요.
팬케이크도 만들어 먹고,
고기도 굽고,
한국에서 가져온 재료와 현지 식재료를 섞어 새로운 메뉴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같이 장을 보고 요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시간도 많아져요.
저는 이런 시간이 조원들과 가까워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도 여행의 재미!
독일에서는 DM에 가서 발포비타민도 사고,
하리보 매장도 구경하고,
마트에서는 한국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초콜릿과 과자도 샀습니다.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도 사고,
파리에서는 부모님 선물도 준비했어요.
여행 후반부에는
‘이걸 캐리어에 어떻게 다 넣지?’
라는 새로운 고민이 생기지만...
그래도 쇼핑은 재밌습니다ㅎㅎ
가장 좋았던 곳, 독일 캠핑장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 특히 좋았던 순간 중 하나는 독일 캠핑장에서 보낸 밤이었습니다.
다 같이 돗자리에 누워 별을 보고,
마스크팩도 하면서 피부 관리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프랑스 다음으로 방문한 독일에서부터 조원들과 본격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같이 여행지를 돌아다니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하루를 마치면 다시 캠핑장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람과 추억
여행 전에는
‘유럽에서 어디를 가게 될까?’
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장소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건 함께했던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었어요.
같이 텐트를 치고,
장을 보고,
밥을 만들고,
비를 맞고,
많이 걷고,
사진을 찍고,
별을 바라봤던 시간들.
다시 똑같이 만들 수 없는 순간들이라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프랑스·독일·체코·스위스 4개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는 똑같이 보낼 수 없을 것 같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추억을 가득 쌓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함께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여행을 만들어주신 글로벌캔버스 운영진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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