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02월 | 사진으로만 보던 건축물을 직접 만난 두근두근 유럽여행

바이블리

2026. 9. 28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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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건축여행😘 **2023.02.03~2023.02.23** 다들 한 번쯤 학교 게시판에서 유럽건축기행 포스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럽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데 심지어 **건축기행이라니!!** ‘어떤 여행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친구와 함께 찾아본 뒤 동반 참가로 신청하게 되었다. 모집 당시에는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사정상 영국이 빠지게 되었다.ㅠㅠ 일정이나 방문 국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친구와 나는 이 나라들 외에도 다른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개인 일정을 추가해 스페인과 포르투를 여행한 뒤 글로벌캔버스 일정에 합류했다. 합류한 첫날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저녁쯤 숙소에 도착해 운영진분들이 만들어주신 닭백숙을 먹었다. **진짜 지금까지 먹었던 닭백숙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ㅠ --- ## 2일차 | 빌라 사보아 & 생드니 사회적 주택단지 2일차에는 드디어 **빌라 사보아**에 갔다. 아쉽게도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까지 와서 추웠지만,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빌라 사보아의 평면도를 보면서 내부 공간을 하나씩 구경했다. 내부는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역시 대가인가....** 사진이나 도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공간 안을 걸어보는 것은 확실히 달랐다. 건축학과 학생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 프랑스 현지 건축가와의 만남 오후에는 프랑스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생드니로 이동했다. 생드니의 도시 역사와 사회적 주택단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건축가와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건축가와 함께 사회적 주택단지와 건축연구소를 둘러봤다. 단순히 유명 건축물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지 건축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실제 도시와 건축을 살펴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2일차 일정 끝! --- ## 3일차 | 파리 자유시간!! 이날은 파리에서의 자유시간이었다. 자유시간에는 친구나 조원끼리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된다. 다행히 이날은 처음에는 우중충했던 하늘이 점점 맑아지더니 나중에는 푸른 하늘까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예약도 하지 않았던 우리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가지 못했다.** 미술관에 가고 싶다면 **미리 꼭 예약하고 가길 바란다....!** ### ANGELINA PARIS 미술관을 가지 못한 우리는 길을 따라 걷다가 **“유명한 카페라도 한 군데 가자!”** 해서 `ANGELINA PARIS`라는 카페에 갔다. 역시 유명한 카페인 만큼 대기 줄은 길었다.😂 커피, 초콜릿, 몽블랑, 크루아상 샌드위치, 슈크림 빵(?) 같은 것들을 주문했다. 맛있긴 했는데... **너무 달았다....** 정말 김치찌개가 생각나는 맛이랄까...? 그래도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단점은 가격대가 있다는 점.... ### 루브르 박물관 카페에서 후식을 거의 밥처럼 든든하게 먹은 뒤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해 외관만 구경했지만 다음에 다시 파리에 오게 된다면 꼭 안까지 들어가 볼 예정이다. **그때까지 잘 있어, 루브르....** ### 퐁피두센터 그리고 퐁피두센터로 이동했다.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센터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아서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퐁피두센터는 주변의 파리 건물들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서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구조체와 설비 파이프가 건물 외부로 드러나 있는데, **누가 봐도 렌조 피아노의 건물 같다....👍** 건축기행을 오니 도시를 돌아다니면서도 자연스럽게 건축물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다. ### 그리고 에펠탑 이렇게 파리를 둘러본 뒤 마지막 행선지인 에펠탑으로 향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날씨가 맑아져서 **푸른 하늘까지 완벽한 에펠탑**을 볼 수 있었다. 에펠탑을 충분히 감상한 뒤 집결지인 광장으로 이동해 단체사진을 찍었다. 참가자가 총 150명 정도로 역대급 인원이라고 했는데... 사진만 봐도 바글바글하다. **진짜 사람이 많긴 했다....** 암튼 이렇게 3일차 일정 끝! --- ## 4일차 | 이동 그리고 롱샹 성당 이날은 **롱샹 성당**을 들른 뒤 뮐루즈라는 도시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잔디, 그리고 그 위에 자리 잡은 성당. **정말 완벽한 조합이었다.** 내부는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로 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는 무교이지만 안에 들어가 있으니 뭔가 저절로 엄숙해지는 느낌이랄까...? 사진으로 볼 때와 달리 직접 공간 안에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경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롱샹 성당을 다 둘러본 뒤 뮐루즈로 이동했고, 숙소 주변에서 장까지 보고 나니 하루가 끝났다. --- ## 5일차 | 프라이부르크 숙소는 프랑스에 있었지만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날은 프라이부르크 당일치기 여행을 했다. 코우치를 타고 다 같이 이동해 오전 11시쯤 도착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바로 레몬맥주 맛집으로 달려갔다. 음식 양이 무지 많아 보이지만... 놀랍게도 **여자 5명이서 먹었다...ㅎ**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에 당황했지만 결국 남김없이 다 먹었다. ### 보봉마을 배가 터질 듯이 점심을 먹은 뒤에는 보봉마을로 향했다. 걸어서 무려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지만 소화도 시킬 겸 걸어가기로 했다. 보봉마을은 친환경적인 도시계획과 주거로 알려진 곳이다. 패시브하우스를 비롯해 친환경 건축과 관련된 여러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도시 중심의 유명 건축물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조용히 걸으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보봉마을까지 다 둘러본 뒤 집결지로 돌아와 숙소로 향했다. --- ## 6일차 |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독일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국경 지역에 있는 만큼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함께 느껴지는 도시였다. 일단 허기졌던 우리는 바로 맛집으로 달려갔다. 오늘도 폭립과 치킨샐러드, 피자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본격적으로 거리를 구경했다.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아기자기한 상점과 거리가 많았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다시 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ㅠ**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거리를 구경한 뒤에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으로 향했다. 글로벌캔버스에 합류하기 전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이미 다양한 성당을 봤기 때문에 사실 조금 질린 상태였는데...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거대한 규모와 세밀한 외관을 직접 보고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스트라스부르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고기와 잔치국수를 해먹었다. 유럽에서 잔치국수라니... 상상도 못 했었는데 다양한 식재료를 가져와 준 팀원들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다 같이 요리해 먹는 것도 은근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 ## 7일차 | 비트라 캠퍼스 & 스위스 바젤 이날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비트라 캠퍼스**에 갔다. ### Vitra Schaudepot 먼저 방문한 곳은 `Vitra Schaudepot`. 다양한 비트라 가구들을 색깔별로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여러 재료와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가구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간다. 가구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구를 둘러본 뒤에는 전날 미리 만들어둔 볶음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었다.❤** ### 미끄럼틀까지 타고 점심을 먹고 아직 소화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끄럼틀을 타러 갔다. 생각보다 높이가 아찔해서 조금 무서웠지만... **막상 타니까 재밌었다.** ### 비트라하우스 미끄럼틀을 탄 뒤에는 비트라하우스로 향했다. 이 건물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부 공간은 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였다. 평면과 단면은 어떻게 이어질지, 저렇게 쌓여 있는 각각의 공간은 내부에서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했다. 단순해 보이는데 복잡하고, 복잡해 보이는데 또 정돈되어 있는 느낌.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비트라 가구를 실제로 제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가구를 구매할 수도 있으니 가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다! --- ## 처음 만난 스위스, 바젤 비트라 캠퍼스를 둘러본 뒤에는 스위스 **바젤**로 이동했다.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비쌀 줄은 몰랐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한 잔이 당시 체감상 8,000~9,000원 정도였다. **거 너무한 거 아니오....** 아무튼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정신을 차린 뒤 바젤 미술관으로 향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미술관이었는데 고흐, 몬드리안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좋았다. 프랑스에서 독일로, 그리고 다시 스위스까지. 건축물을 찾아 도시와 국경을 넘나들다 보니 어느새 여행 일주일이 지나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빌라 사보아와 롱샹 성당을 직접 걸어보고, 생드니에서는 현지 건축가의 이야기를 듣고, 비트라 캠퍼스에서는 건축과 가구를 한꺼번에 경험했다. 그 사이 파리와 프라이부르크, 스트라스부르, 바젤이라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도시도 만났다. **‘건축기행’이라고 해서 건축물만 보는 여행은 아니었다.** 건축을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도시의 거리와 음식, 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아직 여행은 절반도 끝나지 않았다. **우당탕탕 5조의 유럽건축기행, 그 이후 이야기는 2탄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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