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2월 | 프랑스·스위스·독일에서 마주한 잊지 못할 유럽의 풍경
피츠
2026. 9. 26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저는 2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한 **겨울 유럽프로젝트 B**에 참여한 선배 참가자입니다!
저희는 이번 여행에서 프랑스, 스위스, 독일을 방문했는데요.
저의 후기는 여행을 하면서 제가 느꼈던 점들, 예비 참가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들, 재밌는 여행을 위한 여러 가지 정보 등이 이것저것 잔뜩 섞여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한 **‘사람, 문화, 풍경’**을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면 **‘풍경 편’**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 **Travel and change of place impart new vigor to the mind.**
>
> **여행과 장소의 변화는 정신에 활력을 준다.**
>
> Lucius Annaeus Seneca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 1. 프랑스 🇫🇷
제가 프랑스에서 방문한 주요 장소는 **오베르쉬르우아즈, 몽마르트르, 파리 시내, 디즈니랜드 파리, 스트라스부르**입니다.
## 오베르쉬르우아즈
오베르쉬르우아즈는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낸 곳입니다.
제가 느낀 오베르쉬르우아즈는 고흐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답게 잔잔하고 고요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하늘과 땅이 경계 없이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인문학 투어를 들으며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으니 더욱 집중해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가만히 앉아서 하염없이 지평선만 바라보고 싶었지만...
우리에게는 다음 장소가 있으니 이동해봅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들판 일대와 빈센트 반 고흐, 동생 테오 반 고흐의 무덤.**
### TIP 1. 인문학 투어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는 인문학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글로벌캔버스 여행에서는 운영진분들이 인문학 투어를 진행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진행 여부가 다르고 여행 전날 공지방을 통해 안내해주시니, 그 장소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참여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몽마르트르
1. 영화 《물랑루즈》의 배경으로 유명한 물랑루즈
2. 사랑의 벽
3. 사크레쾨르 대성당
4.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바라본 파리
이 모든 사진이 후보정 없이 핸드폰만으로 찍은 사진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놀랍게도 사진에서 보이는 몽마르트르의 풍경은 실제 모습의 10분의 1도 담아내지 못해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항상 그게 제일 아쉬운 점이기도 했고요.
사실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도 프랑스에 왔다는 실감이 크게 나지 않았는데, 몽마르트르에 와서 길거리를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아, 내가 진짜 프랑스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어요.
가게 간판마다 적혀 있는 프랑스어와 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를 걷다 보면 진짜 여행이 시작됐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저는 특히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좋았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언덕이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올라간 뒤 계단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은 힘들었던 다리와 복잡했던 머리를 모두 정리해주는 것 같았어요.
탁 트인 전망으로 바라보는 파리의 풍경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TIP 2. 구글맵 활용하기
글로벌캔버스 여행은 자유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구글맵을 정말 많이 사용하게 돼요.
조장분들을 통해 좌표를 찾는 방법 등을 안내받겠지만, 여행 전에 미리 핸드폰에 다운로드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TIP 3. 소지품은 항상 조심하기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소지품을 잃어버릴지 모르니 가급적 중요한 물건은 바지 주머니보다는 몸에 밀착되는 가방 등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 파리 시내
1. 바스티유 광장
2. 마레지구 거리
3. 파리 시청
4. 루브르 박물관
5. 튈르리 정원
6. 크루즈에서 본 야경
7. 에펠탑
**파리 에펠탑 야경.**
에펠탑은 꼭 해가 지고 밤에도 한 번 보러 가기...!
저희 여행에서 파리 자유시간은 무려 7시간이었어요.
그만큼 볼 것도 많고 가볼 곳도 많다는 의미겠죠?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닌 저는 나중에 핸드폰에 찍힌 **24,000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파리를 돌아다니는 내내 핸드폰을 드는 모든 곳이 포토존처럼 느껴졌어요.
당시의 저는 길거리의 건축물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파리 시청**이었어요.
원래 가보려고 계획했던 곳도 아니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곳이었는데, 파리 시청은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져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한참이나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 TIP 4. 보조배터리는 필수
모든 곳이 포토존인 만큼 사진을 정말 많이 찍게 돼요.
사진을 잘 안 찍는 저도 이날 풍경 사진만 300여 장을 찍었답니다.
보조배터리와 충전선을 꼭 챙겨 다녀서 예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 TIP 5. 인기 관광지는 미리 예약하기
루브르 박물관이나 에펠탑처럼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는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 당시 저는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활용했어요.
여행 시점에 따라 예약 방법이나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정보를 함께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TIP 6. 많이 걷게 됩니다
자유시간이 길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분들은 티켓 구매 방법이나 노선을 미리 알아보고 가면 편하고, 많이 걸을 계획이라면 무엇보다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걸 추천드려요!
## 디즈니랜드 파리
사실 제가 프랑스에서 제일 기대했던 건 **디즈니랜드**랍니다.
전 ‘Happily Ever After’의 결말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디즈니의 동화와 영화를 볼 때마다 벅차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런 사람에게 디즈니랜드는 천국이나 다름없죠.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한 성을 지나면 정말 동화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들 디즈니랜드 하면 일루미네이션을 많이 기대하고 실제로 저도 보고 왔지만, 사실 저는 **퍼레이드가 제일 좋았어요.**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는 말을 오랜만에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달까요.
공연하면서 웃는 댄서들의 표정, 인사해주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제가 상상하던 동화 속 모습과 닮아 있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TIP 7. 공식 앱 활용하기
디즈니랜드를 가기 전 공식 앱을 다운로드해서 어트랙션별 예상 대기시간과 그날의 공연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저는 무서운 걸 잘 못 타는 사람이라 대기시간이 짧은 것들 위주로 빠르게 돌아다녔더니 11개 정도 탔답니다.
## 스트라스부르
1.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2. 일강 선착장 주변
스트라스부르는 원래 예정된 방문 장소가 아니었는데 운영진분들이 독일로 가는 길에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시간을 내어주셔서 방문하게 된 도시입니다.
글로벌캔버스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전날과 당일의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운영진분들이 시간을 조정해주기도 한다는 것**이었어요.
곧바로 독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에 비해 긴 시간 머물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서 돌아다녔답니다.
# 2. 스위스 🇨🇭
저희가 스위스에서 방문한 주요 도시는 **바젤, 루체른, 인터라켄**입니다.
바젤은 붉은색의 인상적인 시청과 바젤 대성당, 동물원, 라인강을 만날 수 있는 곳.
루체른은 호수와 설산을 함께 즐기며 리기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
인터라켄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바젤
1. 바젤 시청
2. 바젤 대성당
3. 바젤 동물원
4. 바젤 음악박물관
5. 라인강 뷰포인트
바젤은 주요 장소들이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어서 대부분 도보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여기서도 인문학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바젤 시청과 바젤 대성당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쳤다면
‘건물이 예쁘다.’
하고 끝났을 공간도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이후에는 점심으로 스위스 대표 음식인 퐁듀를 먹으러 갔는데 그 이야기는 **‘문화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바젤 음악박물관**에도 다녀왔는데요.
악기의 역사와 전통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직접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음악을 잘 모르더라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감상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습니다.
### TIP 8. 라인강에서 만난 나룻배
라인강 뷰포인트에서 구석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룻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저희 조원 언니들이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라인강과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배를 타는 경험이 정말 좋았답니다.
운영 방식과 요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해보세요!
## 루체른과 리기산
1. 루체른에서 리기산까지
2. 빈사의 사자상
3. 루체른 야경
제가 이번 후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풍경’**을 고른 이유의 9할은 스위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체른에서 갔던 **리기산** 때문인데요.
여러분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스위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등산을 별로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고
‘산에서 무슨 그런 감흥이 있을까?’
싶었던 과거의 제 자신을 아주 때려주고 싶습니다.
**안 올라갔으면 진짜 엄청 후회했을 거예요.**
루체른에서 배를 타고 비츠나우로 이동한 뒤, 비츠나우에서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종착역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내려올 때는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Rigi Kaltbad-First**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하얀 설산과 달리 아래로 내려오면서는 초록빛 언덕 위에 집들이 모여 있는 또 다른 스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TIP 9. 스위스 교통권 확인하기
스위스에서 기차나 배, 산악교통 등을 이용할 때는 이용할 교통수단과 일정에 따라 다양한 티켓과 패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자신이 이용할 구간과 일정에 맞춰 어떤 티켓이 유리한지 비교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 TIP 10. 설산에서는 선글라스와 신발도 중요
리기산 정상에 올라가면 눈에 햇빛이 반사돼 생각보다 눈이 부실 수 있어요.
**선글라스**를 챙겨가면 도움이 됩니다!
또 눈이 많이 쌓여 있으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가 잘되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세요.
##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는 대부분 액티비티를 즐겼어요.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스키와 스노보드, 융프라우 산악열차 등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이 정말 다양했는데요.
그중 저는 **패러글라이딩**을 했습니다.
언젠가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스위스에서 이루게 될 줄은 몰랐어요.
패러글라이딩은 사전에 예약하고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때는 인터라켄 동역을 픽업 장소로 지정하니 COOP 대형마트 앞으로 차량이 데리러 왔어요.
스위스에 한국인이 정말 많이 오는지 패러글라이딩 파일럿분들도 한국어 단어를 조금씩 알고 계시더라고요.
파일럿분과 이야기하면서 비행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여기까지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여행 일정 내내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유럽의 겨울이라고 하면 흐린 하늘부터 떠올렸는데 저희는 햇빛이 쨍쨍한 파란 하늘을 정말 많이 보고 왔어요.
파일럿분도
**“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 너는 럭키 걸이다.”**
라고 해주시더라고요.
파일럿분과 함께하는 비행이기 때문에 안내를 잘 듣고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에서 도시를 발아래 두고 사진을 찍는 특별한 경험도 해보세요!
### TIP 11. 자전거로 돌아보는 인터라켄
저희 조원들은 자전거를 빌려 인터라켄을 한 바퀴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그 경험이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햇살을 마주하며 바람을 쐬고 천천히 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3. 독일 🇩🇪
저희가 독일에서 방문한 주요 도시는 **하이델베르크,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입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오래된 대학과 철학자의 길로 유명한 도시.
슈투트가르트는 자동차 박물관과 독특한 건축의 시립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도시.
프랑크푸르트는 괴테와 관련된 장소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입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인문학 여행에 참여했는데요. 그동안 있던 인문학 여행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진행한 여행이었습니다.
'성령 교회 - 칼 테오도르 다리 - 철학자의 길 -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멘사 학생 식당 - 학생 감옥' 순으로 오전에 시작해 오후에 끝나는 코스였는데요.
이번 인문학 여행에서는 철학의 도시에 온 만큼 철학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철학자의 길인데요. 일단 언덕길이기 때문에 정말 힘듭니다. 거의 등산과 다른 게 없어요. 올라 가시려면 마음 꽉 잡고 출발하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올라가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시내의 모습을 보면 머리 속으로 새로운 생각들이 마구 떠오르더라고요.
그동안 내가 질문 했던 모든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요. 여러모로 머리가 트이는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육체의 고통까지 트이게 해주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평생의 원동력이 될 모든 기억들과,
우연으로 만나 인연이 된 모든 사람들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떠올린 모든 시간들.
저는 이번 여행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어요.
지금의 저이기에 제가 유럽 여행을 갔다온 것처럼
지금의 당신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글로벌캔버스 여행에 참여할 모든 예비참가자분들을 응원합니다.
이 글이 예비참가자분들께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이만 줄여볼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사진 10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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