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무계획으로 떠나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채워간 유럽여행 4탄
구름표범
2026. 9. 25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안녕하세요~~~~ 또~~~~~~~~~~~~ 저예요~~~~~~ 1조 조태현~~~~
끝나지 않는 여행 후기~~
오늘은 12일차, 뮌헨에서 스위스로 떠나는 날입니다~~~~~~
## 여행 12일차
### 뮌헨 → 취리히 → 뮐루즈
12일차쯤 되니까 슬슬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열흘간 여행-술-여행-술을 반복하니까 몸이 남아날 일이 없겠죠?
여러분들은 여행 가실 때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끝나고 숙소 가서는 부단장님이 끓여주신 차를 하루 종일 먹었어요.
여하튼 뮌헨에서 짐 챙겨서 취리히에 먼저 들렀습니다.
### 취리히 프라우뮌스터 교회
취리히에서는 마르크 샤갈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 **프라우뮌스터 교회**에 갔습니다.
뒤쪽에 파이프오르간과 함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있었어요.
보고 나서 전망 보러 올라갔는데 엄청나게 큰 체스판이 있더라고요.
부단장님이랑 한 판 했는데 제가 졌습니다...
말려서 5분 만에 항복했어요.
**프라우뮌스터 교회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항복해버린 나의 모습.**
### 앞으로 6일간 머물 숙소 도착
그렇게 취리히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뮐루즈에 있는 숙소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스위스 일정부터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일정까지 6일간 머무르게 될 숙소였기 때문에 아주 중요했어요.
그런데 숙소를 배정받고 들어가 보니..!
부단장님과 둘이서 쓰는 방인데 **4인실을 배정받은 것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어? 뭐야!”
하면서 소리 지름ㅋㅋㅋ
각자 침대 하나씩ㅋㅋㅋ
가위바위보해서 안방이랑 거실에서 자는 사람을 정해서 제가 거실이었는데, 아침에 코우치 기사님 식사 준비 때문에 결국 제가 안방으로 들어가서 아주 편안하게 자게 됩니다.
상호 형(부단장님) 미안해!
근데 여기 방에서 나중에 요리대회도 하고, 쌀도 나눠주고, 차도 나눠주고, 회의도 해서 그냥 **운영진 방 됨ㅋㅋ**
여하튼 개인 침대에서 행복하게 잠을 자며 12일차 일정 끝.
## 여행 13일차
### 루체른
다음 날인 13일차에는 루체른으로 이동했습니다.
### 빈사의 사자상
도착하자마자 빈사의 사자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당시 스위스의 용병과 프랑스혁명 당시 튈르리 궁전을 지키다 희생된 스위스 근위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조각상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게 됐습니다.
단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면서 단순히 조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를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카펠교
그 후 카펠교로 이동했습니다.
카펠교는 루체른을 대표하는 오래된 목조다리인데요.
과거 큰 화재로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카펠교 천장 부분의 그림들을 보다 보면 화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
카펠교까지 보고 나서 루체른에서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당연하게도 아무 계획이 없던 저는 단장님께
“여기 이제 뭐 해야 돼요?”
하고 여쭤봤어요.
그런데 단장님이 무료 초콜릿 4개랑 무료 키링을 받게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바로 단장님 따라감ㅋㅋ**
관광안내소에 가면 안내책자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초콜릿 가게에 가니까 맨 뒷장에 있는 쿠폰과 초콜릿을 교환해주더라고요.
받고 나서 무료 키링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가서 키링만 받고 나갈까 하다가 구경하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맥가이버칼이 있어서 6만원 주고 바로 샀어요.
다른 조에도 와인 오프너용으로 많이 빌려주고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근데 10조에 빌려줬다가 와인 오프너 부분이 휘어서 미안하다고 돈으로 보내줬어요.
약간 받기 미안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저 공짜 맥가이버칼 생김ㅋㅋㅋㅋㅋ**
**왼쪽으로 휘어버린 오프너...**
### 스위스에서 퐁듀를 시켰는데...
여하튼 맥가이버칼 사고 나와서 밥 먹으러 갔습니다.
수연이랑 진아랑
“스위스 왔으니 퐁듀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퐁듀를 먹으러 갔어요.
메뉴판에 퐁듀 어쩌고가 있길래 당연히 치즈퐁듀인 줄 알고 그거랑 라클렛을 시켰죠.
그런데...
갑자기 **생고기랑 무슨 기름이 나오는 거예요.**
“어?”
ㅋㅋㅋㅋㅋㅋ
**개망함ㅋㅋㅋ**
저희 알고 보니까 **퐁듀 부르기뇽**을 시켰더라고요.
샤부샤부처럼 고기를 뜨거운 기름에 넣어 익혀 먹는 퐁듀ㅋㅋㅋ
맛은 있었는데 계산하려고 보니까 3명이서 170유로 나왔어요.
**인당 76,500원...**
전 그렇게 스위스 물가에 놀라 스위스에서 비싸 보이는 식당을 다시는 가지 않게 됩니다.
**황당했던 생고기 퐁듀와 거의 다 먹은 라클렛.**
### 호프교회와 뜻밖의 전망대
밥 먹고 나와서 부단장님 일행과 다시 만나 **호프교회**에 갔습니다.
근데 계속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다가 나중에는 우리끼리 별명처럼 불렀어요ㅋㅋ
성당을 보고 나와서 어디로 갈까 했는데 저 멀리에 무슨 성같이 생긴 건물이 보이는 거예요.
“와, 저기 올라가면 전망 예쁘겠다.”
해서 혼자 가려고 했는데 3조 지안이랑 서현이가 같이 따라와줬어요.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는 건물인데 올라갈 때 무료 케이블카가 있더라고요.
가서 전망을 보는데...
**공짜라 그런가 더 멋있었음ㅋㅋㅋ**
**호프교회와 공짜로 즐긴 스위스 전경.**
그렇게 전망을 보고 다시 케이블카 타고 슉 내려와서 COOP이라는 슈퍼마켓도 좀 구경하고, 집합시간이 돼서 집결지로 갔습니다.
숙소까지 코우치 타고 이동하면서 13일차 끝.
그리고 내일이 패러글라이딩 날이라 숙소에 도착해서 부단장님이 끓여주신 생강차를 하루 종일 먹으면서 몸 상태를 회복하려고 노력했어요.
## 여행 14일차
### 대망의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14일차는 진짜 진짜 대망의 패러글라이딩이 있는 인터라켄.
제가 진짜 여행 내내 했던 말이 있어요.
**“진짜 날씨가 계속 안 좋아도 된다. 근데 제발 인터라켄 가는 날만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패러글라이딩에 진심이었거든요.
상호 형도 모든 날씨 악재는 피해 간다는 이승기로 카톡 프사를 바꾸고 같이 기도했어요.
기도가 통했는지 결국 할 수 있었죠.
### 이젤발트
우선 인터라켄에 도착해서 패러글라이딩 전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였던 이젤발트로 갔습니다.
전 사실 피아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호수만 있었어요..ㅎ
가서 열심히 사진 찍고 다시 인터라켄 동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젤발트.**
다른 친구들은 퐁듀 먹으러 인터라켄 서역으로 넘어가고, 저는 스위스 물가가 무서워서 10조 준희 형이랑 그냥 동역 가서 간단하게 먹고 전망대에 올라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망대가 그날 운영을 안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그냥 일단 밥이나 먹자 하고 대충 햄버거 먹으러 들어갔어요.
버거킹 같은 프랜차이즈처럼 생겨서 들어가서 시켰는데...
**세트 하나에 24프랑.**
약 31,000원.
아.
**스위스지.**
정말 놀랍게도 서역 가서 치즈퐁듀 먹은 친구들이 저보다 적게 나옴;;
좀 억울했음.
그 후 COOP에서 같이 패러글라이딩하러 가는 10조 친구들이랑 만나서 마피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친해졌어요.
근데 하다가 COOP에서 쫓겨나서 기차역 휴게실 가서 마피아함ㅋㅋㅋ
진짜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다 돼서 드디어 패러글라이딩하러 갔습니다.
### 드디어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정말 꿈만 같았어요.**
하늘을 날아다니니까 진짜 재밌더라고요.
**‘이게 스위스구나.’**
싶었어요.
같이 탄 파일럿분한테 위아래로 회전시켜달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못 해봄.
패러글라이딩 끝나고 코우치 타고 바로 숙소로 돌아갔어요.
**세상 다 가진 나의 표정.**
## 여행 15일차
### 바젤... 대신 숙소
15일차는 바젤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저는 아파서 그냥 숙소에서 잤습니다;
부단장님이 키 가지고 나간 줄 알고
‘나가면 못 들어오니까...’
하고 오실 때까지 감금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키 두고 가셨더라고요ㅋㅋㅋ
못 나가는 줄 알고 점심도 컵라면 먹었는디...
**확인이나 해볼걸.**
쉬면서 와인 오프너 빌려드리고 뱅쇼 한 잔 받아서 먹었는데 뱅쇼 진짜 맛있었어요.
여하튼 상호 형 오고 나서도 그냥 푹 쉬었습니다.
**15일차 끝ㅋㅋ**
## 여행 16일차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16일차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사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본 것만 빼면 거의 쇼핑만 한 것 같아요.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안에 있는 천문시계는 정해진 시간에 기계장치가 움직이는데요.
바깥쪽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애들끼리 한 바퀴 돌았음ㅋㅋㅋ
근데 돌고 나니까 안쪽이었더라고요.
전 결국 움직이는 건 못 봤습니다...
유튜브로 봄.
성당에서 나와서는 **Au Brasseur**라는 음식점에서 밥 먹었어요.
버섯피자랑 폭립을 먹었는데 폭립이 진짜 맛있어서 하나 시키고 다 먹고 하나 더 시킴ㅋㅋ
밥 먹고 나와서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가서 쇼핑했어요.
어머니 선물용으로 카드지갑 하나 사고 택스리펀드까지 받아서 나왔답니다.
근데 여권을 안 들고 가서 핸드폰에 여권 사진 찾느라 진땀 뺐어요.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동이었음ㅠ
**밤에 보면 더 멋있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쇼핑하고 카페 갔다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에서 마니또 미션 실패한 분들 벌칙으로 릴스 찍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부단장님 찍은 영상 있는데 진짜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너무 올리고 싶지만...
**지켜드릴게요.**
단체사진 찍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16일차 일정 끝~
## 여행 17일차
### 콜마르
17일차는 콜마르로 이동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에 영감을 준 곳으로 자주 소개되는 마을인데, 실제로 가보니 마을이 정말 만화같이 생겼었어요.
도착해서 유명한 건물도 보고 밥 먹으러 갔습니다.
### 30분을 걸어 찾아간 이탈리아 음식 뷔페
이탈리아 음식 뷔페로 목적지를 정해서 가는데 가는 길에 정말 아~무것도 없이 주택가만 나와서
“이거 잘못 가는 거 아니야?”
하면서 한 30분 걸어갔습니다.
오.
근데 맞게 갔더라고요.
프랑스의 식당 문화를 존중해보겠다고 서버분을 한 10분 정도 기다린 후 음료수를 한 잔씩 시키고 밥 뜨러 갔습니다.
근데 무슨 뷔페 음식 위에 전등 색깔을 빨간색으로 해놔서 뭔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대충 보고 피자에 고기 있는 건 줄 알고 먹었는데...
**앤초비 피자더라고요^^^^**
와.
진짜 너무 짰는데 음식 남기면 벌금 있다고 해서 억지로 먹다가 눈물 나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정서현이 토마토주스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와.
**인생에서 제일 맛없는 토마토주스였음;;**
**콜마르의 풍경 / 정서현이 시킨 토마토주스. 개맛없음.**
### 쁘띠 베니스
여하튼 밥 먹고 버스 타고 실내시장에 들렀습니다.
아까 먹은 게 너무 짰는지 계속 목이 말라서 물 파는 곳에 가서 물을 마시려고 했더니 다 탄산수밖에 안 팔아서 그냥 포기했어요...
나와서 쁘띠 베니스에 가서 사진 찍고 코우치 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쁘띠 베니스와 나.**
목도리 새로 삼.
## 대망의 요리대회
숙소로 돌아와서는 요리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조는 야심 차게 **비프스튜**를 준비하려고 했는데요~
저희 조 장금이인 수연이가 너무 피곤해서 기절해버림...
그래서 결국 저희끼리 비프스튜를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한 40분 끓였는데 고기도 제대로 안 익은 상태에서 제출해야 할 상황이 와버렸어요.
맛도 좀 이상해서 부단장님한테
**“이거 기권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고ㅋㅋㅋ
결국 그냥 냈어요.
각 조에서 심사위원 한 명씩과 운영진분들이 함께 심사를 했습니다.
7조는 볶음밥, 10조는 잡채를 했어요.
제가 심사위원이었는데...
이건 양심적으로 우리 조를 밀어줄 수가 없겠더라고요.
**우리 조 미안해.**
결국 10조가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3등을 했던 저희 조 상품이 마티니였습니다.
어?
맥주가 아니라?
**마티니?ㅎㅎㅎㅎㅎ**
진짜 신났었어요.
1등은 예거, 2등은 맥주, 3등은 마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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