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였던, 사람과 인문학이 함께한 유럽여행

루룰르

2026. 9. 25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첨부 이미지 1
안녕하세요! 충전인 유럽대장정 14기에 참여한 3조 이효경입니다(๑˃̵ᴗ˂̵)و 비록 여행은 로맨틱보다는 우당탕탕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고 같이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여행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멋진 문장 하나 투척~! >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었을 뿐이다.”** 나는 나의 책의 시작을 낭만적인 유럽으로 선택하였다. 그리고 20일간의 긴 이야기를 부족하지만 이 글에 모두 담아보겠다. ※ 여행 내내 들었던 노래를 BGM으로 들어주세용 >_< 이것은 2조의 주희라는 친구가 만든 유럽여행 계획표이다!! P가 97%인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계획표... 아, 그리고 여행 전까지 여행을 갈지 말지 굉장히 고민했다. 올해 나는 교대 4학년... 임용고시생이다...ㅠㅠㅠ 여행 날짜가 예정보다 밀려서 유럽에 있는 동안 인강 커리큘럼이 시작된다. 하지만 **‘또 언제 여행을 가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GO 했다. 지금 밀린 인강 듣느라 죽을 것 같지만 후회는 없다... ## 여행 전날, D-1 나는 여행 전날까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럽 가서 쓰려면 벌어야 한다... 귀여운 아가들. 그리고 대망의 출국 날이다! 여권 들고 비행기 앞에서 찰칵~ 애들이 내 여권사진 보고 너무 달라서 출국 못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걱정했다..ㅜㅜ 사진관에서 보정을 너무 심하게 해주셨다. 심지어 북구청에서 여권 발급받을 때 꼬질꼬질하게 갔는데 “6개월 안에 찍은 사진 맞나요?” 라고 물어보셨다.... 5일 전에 찍은 건데ㅠㅡㅠ ## 파리 도착 첫날 이날은 우리 조원들과 처음으로 같이 밥을 만들어 먹고 통성명을 한 날이다!! 저녁 메뉴는 삼겹살. 우리 조에는 미대생이 4명이나 있다. 그리고 교육대가 4명, 유교과와 간호학과까지. 뭔가 **교육 × 예술의 조화.** 유럽 인문학여행과 아주우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때는 다들 엄청 수줍수줍했으나 여행하면서 점점 털털해졌다ㅋㅎㅋㅎㅋ 첫날 조식이다~!!! **다들 조식 신청 꼭 하세유.** ### 페르라셰즈 묘역 페르라셰즈 묘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쇼팽의 묘도 보았다. 음악교육과로서 지나칠 수 없어서 한 장 맛깔나게 찍어보았다. 그리고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개선문 앞에서 찰칵. 샹젤리제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케밥을 먹으러 갔는데... 내가 생각한 케밥이 아님... 비록 오늘은 실패지만 내일은 맛난 거 먹어야지. ##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 갔다!! 유명한 포토스폿에서 찰칵. 같은 조 미대생 수민이랑 미술관에 왔는데 수민이가 우리 도슨트를 해줬다!!!😝 진짜 그림은 그냥 보는 것보다 설명 들으면서 보는 게 오조오억 배 재밌고 뿌듯하다. 그리고 오르세에서 엄청 멋지고 핸섬한 사람을 봤다🫢 그냥 걸어 다니는 다비드상이다. 미술 작품보다 더 많이 쳐다본 듯... ㅎㅎ 근데 같이 간 애들도 다 똑같은 생각... 그리고 반 고흐! 세상 사람들!!!! 오르세 가기 전에 반 고흐 관련 영상 꼭 보고 가세요!!! 눈물 좔좔.... 가장 가치 있는 10분이다.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도 추천한다. ### 노을과 파리 오르세에서 나오니까 노을이 쩐다...♡ 저녁에는 에펠탑 보러 갔다! **화이트 에펠✨** ## D+3, 셋째 날 파리지엔느처럼 길에서 찍어보았으나 누가 봐도 관광객 1이다. 그리고 여기... **내 인생 맛집 등극.** 좌표는 **Les Antiquaires.** 새우랑 닭고기가 미쳤다😘 그다음 행선지는 루브르!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 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몇 주 전에 루브르에 다녀온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모았지...?” 모나리자 보이나...??? 그냥 포기했다. 우산은 어제 8유로에 샀는데 부서졌다. 외국 사람들이 왜 우산을 잘 안 쓰는지 알 것 같다. 그냥 비 맞고 다닌다... 그것이 파리지엔느. **비 오는 파리는 너무나 낭만적이다.** 아, 근데 낭만적인 파리였지만 이날 큰 사고가 있었다... 예지가 크게 다쳤다. 단체 멘붕쓰... 단장님이 옆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ㅠㅠㅠ 큰일이 어찌저찌 해결된 후 예지랑 단장님이랑 나랑 셋이서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오는데 시원한 바람과 빗소리가 너무 좋았다. 내 기준 여행에서 가장 로맨틱한 날이었다!! **추천곡 : Lauv - Paris in the Rain** 유럽의 파리바게트에도 갔다. 마치 본사가 프랑스인 ‘서울국밥’이 서울에 생긴 그런 느낌인가...? ## D+4 | 파리 → 하이델베르크 이때는 아마 4일째 밤일 것이다. 하이델베르크로 8시간 이동 후 숙소에 와서 난 공부를 했다.... 슬프다. 다음 날 마르크트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주셨다! 학센이랑 슈니첼 먹었다! 그리고 초딩 때 한창 유행했던 슈니발렌도 하나 사 먹었다. 독일 흑맥주도 한잔. 사진도 찰칵.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낭만 챙기기.** ### 정유미의 향수 여행 > “해외여행 갈 때마다 여행지에 도착한 첫날 향수를 꼭 하나씩 사요. 그러곤 여행 내내 그곳에서 산 향수만 뿌리죠.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그곳에서 뿌린 향수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거든요.” 4711에 가서 향수를 샀다! 여행 오기 전부터 이 향수를 사려고 찾아봤다. 나폴레옹과 관련된 향수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쾰른에 본점이 있는데 엄청 유명하다. 그리고 독일 숙소에서 준 코코넛 샴푸. 유럽 사람들한테 다 이 향이 나는 것 같다. 파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공항에 코코넛 향이 가득했다. **내가 생각하는 유럽의 향기 = 이 코코넛 샴푸 향.** 한국 와서 이 샴푸 하나 샀다✌️ H&M 갔는데 멋진 모자 발견쓰. 독일의 밤 풍경이다. 파리만큼이나 무척 아름답다. 저녁은 카레를 먹었다. 진짜 맛있다. **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조원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 지안 언니가 감바스를 야식으로 해줬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 7일 차 | 하이델베르크 → 체코 이동. 잠만 열심히 잤다.... ## 8일 차 | 리디체 리디체는 체코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마을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지금도 그 기억을 남기고 있다. 실장님께서 리디체에서 인문학 강의를 해주셨다!! 그 역사와 아픔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캔버스의 인문학여행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준다.** ## 다시 프라하로 프라하로 돌아왔다. 유명한 굴뚝빵 하나 클리어. 체코에서는 대마 성분을 내세운 여러 상품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기념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과 국내 반입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게 좋겠다. 체코에서 먹은 KFC. 한국보다 맛있다. 그리고 체코 야경. 야경 1. 야경 2. 오늘 저녁 미쳤다! **고기와 과일의 적절한 조화.** 부단장님도 같이 드셨다😆 ## 다음 날 | 프라하 자유시간 다음 날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다. 프라하성에 방문! 영하 10도였는데 체감상 영하 20도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중에 주저앉았다.... 근위병도 봤다. 추우신지 바들바들 떨고 계셨다. 근위병 교대식까지! 그리고 **카를교 버스킹!!♡** 나도 내 바이올린 들고 와서 여기서 버스킹하고 싶다.... 근데 카를교에서 공식적으로 공연하려면 허가 절차가 있다고 한다. 난 택도 없었군. 점심 먹으러 왔당. 체코에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왔다! 가격이 사악하다. 짬뽕에 탕수육 시켰는데 5명이서 19만원 나왔다. 1인당 거의 4만원....ㅠㅡㅠ 자라에서 발견한 멋쟁이 바지까지. ## 9일 차 | 플젠 인도 커리를 먹으러 왔다. 어째 유럽에서 인도 음식이랑 베트남 음식을 한국에서보다 많이 먹는다ㅎㅎ 그리고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 10일 차 | 뮌헨 다하우 수용소이다. 유럽에는 나치 피해의 역사와 기록이 참 많은 것 같다. 독일이 나치의 잘못을 기록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계속 기억하고 반성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눈이 진짜 많이 내렸다. 길 가다가 외국인 세 분이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본인 핸드폰으로 찍은 뒤 에어드롭으로 보내주셨다ㅋㅎㅋㅎㅋㅎ 아이폰 만세. **여행을 하며 즐거운 점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갑작스럽게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다.** ## 11일 차 | 뮌헨 나치에 항거한 숄 남매의 기록을 따라 우리는 뮌헨대학교에 방문했다. 방명록에 글로벌캔버스 사람들이 좋은 말을 많이 적어주셨다.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 **“자유는 영원하라.”** 그리고 독일에서 발견한 로맨틱. **“Tell them you love them.”** 길거리 공중전화기에 볼펜으로 새겨져 있었다. 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마음을 전하라는 응원?! 혹은 소중한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라는 뜻일까? **원래 마음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외국에 나와보니 느끼는 건데 유럽 사람들은 감정 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인 것 같다. 나도 내 감정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감사하는 것들을 자주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현대미술관 방문! 앤디 워홀 작품도 만났다. ## 드디어 낭만의 스위스 드디어 낭만의 스위스 방문! 엄청 큰 체스판이 있었다. **글로벌캔버스 참가자분 vs 현지 할아버지 체스 대결.** 더 글로리 바둑공원 바이브다ㅋㅋㅋㅋ ## 14일 차 | 인터라켄 드디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융프라우 방문. **장관이다, 풍경이.**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멋졌다. 저녁으로 먹은 타코!! 유럽에서 떡볶이도 먹었다! 떡볶이 찍는 귀여운 소정이를 찍는 나. 우리 릴스도 찍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파리 디즈니랜드 파리의 디즈니랜드 방문! 디즈니성 너무 예쁘다. 유명한 디즈니 일화도 하나 가져와봤다. 디즈니랜드에 가면 약간 동심 라이팅 당하는 것 같다. 당장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죄책감 느껴지게 만드는 느낌쓰. **동화 속 그 자체다.** 그리고... **일루미네이션 미쳤다⭐️** 애정한다 3조. 고맙다. ## 마지막 날 마지막 날에는 돼지파티 했다. 밥통에 반찬 때려 넣고 비벼 먹기. 귀여운 은채랑 서은이가 우리 새벽에 공항 갈 때 배웅해줬다ㅠㅠㅠㅠ 비행기에서 낭만을 즐기고자 책을 쫌 읽었다. 물론 2시간 읽고 8시간을 잠만 잤다ㅎㅎㅎ 책은 김초엽 작가님의 《므레모사》. SF 좋아하는 사람은 꼭 추천!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공항에서 먹은 짜장면! 결국 집에 도착 후 몸살.... 마지막으로 귀여운 3조 사진 투척하며... 총총총. ## 여행을 마치며 **아는 만큼 보인다.** 요즘 이 말을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낀다.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니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여행을 다니면 좋은 볼거리, 좋은 먹거리도 많겠지만 그것들과 더불어 인문학을 함께하며 지적 안목을 넓히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이 더 가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한아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임용고시 합격한 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임용 초수 합격해서 돌아올게. 애두라 안녕~~!!!!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힘써주신 단장님, 부단장님, 실장님! 감사해요!!! **글로벌캔버스 만세!**
첨부 이미지 2
첨부 이미지 3
첨부 이미지 4
첨부 이미지 5
사진 10장 모두 보기
첨부 이미지 6
첨부 이미지 7
첨부 이미지 8
첨부 이미지 9
첨부 이미지 10
댓글 0

이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회원 등급에 반영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