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3년 1월 | 얼렁뚱땅 떠난 첫 유럽여행

박인경

2026. 9. 19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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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충전인 유럽대장정 14기에 참여한 4조 박인경입니다:) 9명의 조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유럽을 여행했던 후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우선 이 여행을 알게된 건 인스타에 뜬 광고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보자마자 "3주간 가는 여행인데 생각보다 저렴하네?" 싶더라구요 한번도 안가본 유럽..지금 안가면 언제 가보나 해서 폭풍검색을 하고 후기도 많이 찾아봤어요 솔직히 마지막까지 많이 고민했던 거 같아요 사기면 어쩌지, 사이비 단체는 아니겠지..? 근데 학교에 갔다가 충전인 포스터가 게시판에 붙어 있는 걸 보고 "아 학교에 걸릴 정도면 사기는 아니다!" 싶어서 그 날 바로 신청서 넣고 입금했어요 암튼 다녀온 후기는 그런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고 오히려 좋은 점들이 더 많았어요 비슷한 나이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사는 친구들이랑 여행하니까 여행이 끝나더라도 만날 수 있는 점이 좋더라구요 저희 조는 한국 오자마자 바로 만나버렸어요🫶🏻 보고싶었어 다들 여행 시작 전 단톡방이 만들어져서 준비물이랑 조장을 정했어요 조장은 제가 맡았고 준비물은 이렇게 분배해서 가져갔어요 (저희는 한국에서 밥솥을 가져갔는데 운영진분들이 매일 쌀 1kg씩 주셔서 한식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환전은 각자 알아서 해왔지만 대부분 40만원정도만 환전하고 카드 사용을 주로 하더라구요 *유로만 환전하고 프랑은 굳이 필요 없었어요 +전 24인치 캐리어에 옷을 가져갔어요 세탁실이 있는 숙소에 묵기도 하고 근처에 세탁방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서 옷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 . . 여기까지는 이 여행을 하기 전 이야기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3주간의 우당탕탕 유럽여행기를 써볼게요:) 그럼 시작 저는 충전인 여행이 끝난 뒤에 이탈리아로 개인 여행을 할 예정이라 개별발권 했어요 가는 내내 "조원들랑 성격 잘 맞았으면 좋겠다" 이 생각밖에 없었지만 여행 전 작성한 자기소개를 통해 비슷한 성격끼리 조를 배치했다고 하셔서 걱정이 조금 놓였어요 두근거리는 첫만남 그러나 파워 E들에게 낯가림이란 없었다 밤새도록 쉬지 않는 오디오🔊 자유시간에 뭐 할지 얘기하다가 다들 계획 안 짜왔다길래 그래..? 나만 믿고 따라와 (엑셀로 일정 정리해 온 부지런한 P) 미리 신청한 조식 조식 괜히 신청했나? 했는데 어우 완전 필수.. 한국인은 밥심 아침 일찍 인문학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간 <페흐라쉐즈 묘역> 운영진분들이 여기엔 어떤 역사가 있고, 왜 기억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다 듣고 나면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들이 보이더라구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기에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자유시간을 즐기러 개선문​으로 이동!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건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올라가면 감탄밖에 안 나오던 곳 근처 레스토랑 들어갔는데 아니..사장님..이건 메뉴판이 아니라 간판 떼오신 거 아니에요?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냅다 사진으로 보여주기 에펠탑 야경보기✨ 세상 사람들!! 나 로망 이뤘어요 루브르에 갔다면 그 근처 <팔레 루아얄> 가보세요 쨘 사진 잘 나온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화려함과 웅장함 실물영접 했다..감격🥺 왜 파리에 가면 루브르나 오르세 둘 중 하나는 꼭 가보라고 했는지 알 거 같았다 다음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 우리..립톤 마시고 취해부렀으~ 저렇게 놀다가 잠들면 깊은 숙면..완전 가능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성에 갔다 외관만 봤을 때는 "무슨 성이 저렇게 폐허 같아?" 했는데 낙뢰에 맞기도 했고 잦은 전쟁이 있었기에 이렇게 된 것이라 했다 그치만 내부로 들어가면 약국 박물관, 와인창고가 있고 결정적으로 전망이 너무 예쁘다 물 웅덩이에 옷을 흘린 자 화장실에서 셀프 세탁했어요 독일에서 먹은 학센 + 슈니첼 + 소세지 = 맥주를 불러오는 맛ㅠㅠ 학센 껍데기 먹어보려고 용쓰다가 앞니 부러질 뻔 했다 치과 치료비..절대 지켜 체코로 넘어가기 전 방문한 <리디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인 곳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치가 저지른 일들이 더 극대화 되어 느껴졌다 1차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듣고 그 다음 박물관에 들어가 시청각 자료를 보니 이해가 더 잘 됐다 체코 <프라하> 도착! 나는..아직..트램이 신기한 나이라구요 wㅘ 넋놓고 보게 되는 야경 이런 날 빠질 수 없는게 모다? 사진이다~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사실 저때 되게 행복했다🥹 난 너네를 만나서 넘무 조아 이 여행이 더 좋았던 이유는 패키지 여행처럼 끌려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리가 아프면 카페에 들어가 쉬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수 있었다 유럽에서 먹은 학센 중 제일 맛있었던 곳 어떤 정도냐면.. 갈 때 2개 더 포장해서 야식으로 먹었음 너무 맛있다 연진아~~! 다음으로 간 체코의 <플젠> 접시에 댕강 저렇게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저건 슈니첼이다 먹다가 음식에 플라스틱 조각이 나와서 말씀 드렸는데 오케이~하고 가져가더니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길래 화가 단단히 난 코리아 장녀들 그리고 다하우 수용소에 갔다 사실 나치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적이 없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이제야 알았다는게 부끄러웠다 가스실과 화장터를 둘러볼 때는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잔혹한 곳이었다 뮌헨 대학으로 가서 반나치 활동을 하다가 처형당한 백장미단과 숄 남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만약 나였다면 그들처럼 할 수 있었을까? 무서워서 못 했을 거 같다 지나가다 본 꽃집 너무 이뻐서 한 송이 사고 싶었지만 들고 다니기 너무 추워서 패스 🫶🏻4조 요리사 현경이🫶🏻 엄마아빠는 딸래미 잘 먹고 다니는지, 굶진 않는지 매일 카톡으로 걱정 한보따리 보내는데 그때마다 머쓱한 나 ^_^; 걱정 하덜덜 마셔 이 날은 설날 아침 멀리서나마 우리도 명절 챙기자! 해서 떡국 끓여 먹었다 모두 해피 뉴이어🫶🏻 여기 할머니집 맞져? 폰 하는 사촌동생들 그 자체ㅋㅋㅋㅋ 스위스에 도착! 여기는 <루체른>이다 전날 취리히도 다녀 왔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이뻤다 빈사의 사자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아직도 스위스 용병이 지키는 곳이 있다길래 엥 아직도? 싶었다 근데 이걸 듣고 바티칸 시국에 갔는데 지키는 사람들이 실제로 다 스위스 용병들이어서 넘 신기방기쓰 했다 사람들이 왜 스위스 두 번 가는지 알 거 같다 완전 동화 속 아니냐구🥺 **<인터라켄>**으로 이동해서 융프라우에 올라갔다! 내려올 때는 1시간 코스로 하이킹해서 내려왔는데 진짜진짜..풍경이 너무 예뻤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춥지도 않고 완벽 그 자체✨ 그리고 겹겹이 껴입은 나 사진 찍으려고 읽는 척 좀 해봤셔요 여기는 <바젤>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미술관 있길래 현장에서 표 사고 들어갔다 지수언니랑 맨날 이러고 다녔어요 "언니 저 사람 좀 수상하지 않아?" "쎄하다..피해서 가자" 스위스를 떠나 프랑스의 소도시 <스트라스부르>에 왔다 날씨가 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그 다음으로 간 소도시는 바로 <콜마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하울은 어디있어? 난 하울의 용안이 보고 싶은디. 현지인 맛집이었지만 우리 입맛엔 맞지 않았다 길거리조차 이쁜건 반칙이다~ 이 말이야 디저트만 보면 카드를 긁게 되는 병이 있어요 결제 당장 진행시켜💳 몽블랑 궁금해서 사봤는데 그냥 고급진 바밤바맛 출국을 위해 다시 돌아온 <파리> 후회없는 파리가 되기 위해 마지막으로 에펠탑 실컷 봤다 🫶🏻 3주간의 충전인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가끔은 무서운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만약 내가 혼자 여행 왔다면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 싶어요 함께 있었고, 서로 지켜줬기에 아무 일 없이 즐거운 추억만 쌓고 왔다 생각해요! 그래서 글로벌캔버스를 통해 온 저의 첫 유럽여행은 아주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주위에서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행복했고 좋은 기억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애써주신 운영진분들, 충전X경인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어요 4조도 넘 고마워써 사랑해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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