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2022년 6월 | 유럽보다 더 오래 남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
ksyint
2026. 9. 14 · 조회 오늘 0 · 전체 0 · 댓글 0
2022년 여름방학에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를 다녀온 고려대학교 김수용입니다. 고려대장정으로 신청해서 서울대와 카이스트 학생분들과 함께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길었던 탓에 여행을 기다리는 것이 매우 설레었고, 그만큼 더욱 소중한 여행으로 남기고 싶어서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제가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기대도 많이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먼저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프랑스 여행에 대한 후기에 앞서 먼저 팀원분들과 운전자분들이 수고하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많이 가본 적이 없고 단체생활에도 미숙하여 팀원분들과 말을 이어나갈 때도, 같이 일을 할 때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팀원분들은 저의 그런 행동들을 이해해주시고, 제가 잠깐 밥을 굶는 순간에도 같이 먹자고 말씀하시면서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
1조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원에서 단체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필요한 요령도 여러분 덕분에 많이 배워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운전자분들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셨고, 덕분에 저희가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를 제가 더 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요즘에도 듭니다.
정말로 수고 많으셨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여행들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운전자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가만히 풍경을 찍고 감상하는 동안에도 운전자분들께서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는 점에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프랑스**
프랑스는 여행 중 총 두 번 방문했습니다.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우리나라 미술관에서는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고대 유물에 가깝다면 오르세는 루브르보다 비교적 근현대 미술작품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제가 팀원분들과 미술관 꼭대기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품을 대충 보시더라도 마지막에 꼭대기에서 사진 찍는 것은 잊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 벨기에**
브뤼셀의 건축물들이 마치 RPG 게임 속 성들처럼 굉장히 아름답고 정교하게 배치되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모습이 상당히 경이로웠습니다.
또한 겐트의 야경도 서울의 한강 야경 못지않게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유럽연합의 회의실을 견학했던 경험입니다.
슬로바키아 직원분으로부터 유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럽연합 국기가 있는 회의실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죽기 전에 제가 과연 가볼 수 있을까 싶었던 장소였는데, 그런 역사적인 장소에 갈 수 있게 되어 저로서는 엄청난 영광이었습니다.
**3. 독일, 스위스**
하이델베르크의 강가와 그 주변을 아우르는 성들이 마치 동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하이델베르크성에 가까이 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 돈을 아끼려다가 놓친 명소와 활동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음부터는 ‘돈 아까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파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스위스였습니다.
앞의 세 나라와는 다르게 훨씬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라켄이라는 마을에 큰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배를 탔습니다.
배를 탄 이후 사진과 같이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그때 보이는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처음에는 교통비가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기차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스위스이기에 가능한 풍경이었다는 점에서 지금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순간에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했고, 그 이상의 다양한 활동까지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4. 다시 프랑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배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반환점에서 에펠탑이 보였고, 이 에펠탑이 저의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되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분이었습니다.
**5. 에필로그**
이 여행의 핵심은 위 네 개의 나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캠핑이 이 여행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맺고 개선해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캠핑을 하는 동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도 계실 것이고, 저와 함께하면서 오히려 즐거움을 가져가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나쁜 추억과 좋은 추억들이 모두 쌓여 저에게 큰 경험과 반성, 그리고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유럽을 보면서 얻은 추억만이 아니라 한국에 돌아와서도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들입니다.
운영진 여러분, 운전자 여러분, 1조 팀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조 팀원 여러분께 저에게 그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여행은 사람을 얻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이 여행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1. 날씨가 좋다**
한국처럼 습하지 않고 건조해서 여름에 여행하기 너무 좋습니다.
비가 오긴 하지만 한국보다 자주 오지 않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학교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특히 여행에서는 24시간을 함께 다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색다른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3. 인문학적 소양**
운영진분들께서 재미있게 역사와 여러 건물, 풍경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심지어 프랑스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어서 세계의 사회문제와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를 비교해보고, 우리나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분께 특히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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